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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85% "코로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슷한 타격"[데일리팜=천승현·안경진 기자] 제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영업·마케팅 전략 차질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CEO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수익성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불안감이 팽배했다. 제약사 규모가 작을수록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CEO들, 코로나 이후 경영차질 한 목소리 1일 데일리팜이 제약사 CEO 48명을 대상으로 '포스트코로나 경영전략'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가 기업경영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48명 중 43명(89.6%)이 '대면 영업·마케팅 차질'을 지목했다. 제약사 CEO 10명 중 9명 가량은 코로나19확산 이후 전통적인 대면영업의 위축으로 영업전략 개편 고민이나 실적 부진 위기감을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원료의약품 수급 차질'과 '조직 업무능률 저하'로 인한 어려움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4명(29.2%)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해외수출 차질(18.8%), 공장·연구소 셧다운 우려(14.6%), 허가·급여 등 행정절차 지연(8.3%)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 한국법인, 회사 규모 등을 막론하고 CEO들은 제약산업 전반에 걸쳐 코로나19에 따른 큰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은 단 1건도 없었다. 많은 CEO들이 코로나19 충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했을 때 체감하는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크거나 비슷하다는 응답한 비율이 85.5%(41명)에 달했다. '충격이 크다'는 응답이 48명 중 26명(54.2%)으로 절반이 넘었고 '충격이 비슷하다'는 비중도 31.3%를 차지했다. '충격이 작다'(6명), '충격이 없다'(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실적 예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관측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응답자 48명 중 절반이 넘는 26명(54.2%)이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0% 미만 감소'를 예상한 응답자가 17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10~20% 감소'가 7명(14.6%), '20% 이상 감소'가 2명(4.2%)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중 31.3%(15명)은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11명(22.9%)이 '10% 미만 증가'를 예측했고 3명(6.3%)은 '10~20% 증가', 1명(2.1%)은 '20% 이상 증가'를 각각 전망했다. 7명(14.6%)은 '변화없음'을 선택했다. 매출전망도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전년대비 매출감소를 예상한 응답자가 48명 중 24명(50.0%)으로 매출증가 응답자 18명(37.5%)보다 많았다. '10% 미만 감소'를 예상한 응답자가 15명(31.3%)으로 가장 많았고, '10~20% 감소'가 6명(12.5%), '20% 이상 감소'가 3명(6.3%)으로 집계됐다. 매출증가를 전망한 18명 중 16명(33.3%)이 '10% 미만 증가', 2명(4.2%)이 '10~20% 증가'를 예상했다. '변화없음'을 택한 응답자는 6명(12.5%)으로 조사됐다. ◆제약 CEO들, 코로나 체감 리스크 '부익부빈익빈' 제약사 규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체감 리스크는 큰 차이를 보였다.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올해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300인 이상 기업은 30곳, 300인 미만 기업은 18곳 답변했다. 300인 이상 기업 30곳 중 46.7%(14곳)는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은 43.3%(13곳)을 차지했다. 300인 이상 기업 중 40.0%(12곳)는 영업이익 증가를 예측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50%에 달했다. 대형제약사는 코로나19 리스크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와 감소를 전망하는 답변이 유사한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상세 답변을 보면 300인 이상 기업들은 올해 매출 전망에 대해 '10% 미만 성장'이라는 응답이 40%(12곳)로 가장 많았다. '10% 미만 감소'가 26.7%(8곳)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전망은 '10%미만 증가'와 '10% 미만 감소'가 각각 9곳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소규모 제약사들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를 전망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300인 미만 기업 18곳 중 올해 매출 증가를 예상하는 CEO는 22.2%(4곳)에 불과했다.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하는 업체는 11곳으로 61.1%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감소 전망이 11곳으로 증가 답변 3곳보다 월등히 많았다. 세부적으로 300인 미만 기업들은 '매출 10% 미만 감소'가 38.9%(7곳)으로 가장 많았다. '매출이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11.1%(2곳)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8곳 중 절반에 가까운 8곳이 '10% 미만 감소'를 전망했다.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에 상대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허약한 소규모 기업들이 체감하는 불안감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대형제약사와 중소제약사들은 직원 채용 계획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300인 이상 기업 CEO 29명 중 올해 신규 채용을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겠다는 답변이 21곳에 달했다. 대형제약사 3곳 중 2곳 이상은 평소와 같은 채용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채용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8곳으로 27.6%를 차지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 18곳 중 채용 규모를 예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대형제약사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이다. 300인 미만 기업 7곳은 채용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응답했다. 중소제약사 5곳 중 2곳 가량은 채용을 줄인다는 의미다. 300인 기업보다 월등히 큰 비중이다. 이번 조사는 제약사 CEO 48명을 대상으로 서면 또는 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업체는 GC녹십자, GC녹십자셀,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동화약품, 메디포스트, 박스터코리아, 보령바이오파마, 보령제약, 보령홀딩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진제약, 안국약품, 알보젠코리아, 암젠코리아, 에스티팜, 에이치케이이노엔, 유한양행,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한국노바티스, 한국다케다제약, 한국머크, 한국릴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엠에스디, 한국애브비,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화이자제약, 한독, 한미약품, 휴온스 등 47곳이다.2020-06-01 06:19:29천승현 안경진 -
'타그리소', EGFR TKI 최초 수술 후 보조요법 효능 입증[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타그리소'가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고무적인 효능을 입증했다. 29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0 Virtual Scientific Program)에서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3상 연구 ADAURA의 중간 결과가 공개됐다. 해당 연구는 본래 2022년 완료 예정이었지만 일찌감치 유효성을 입증하면서 이중맹검을 해제했다. 무엇보다 EFGR TKI 최초로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 Therapy)에서 사망위험 감소 효능을 입증해 주목받고 있다. ADAURA는 다국가,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3상 연구로, 초기라 할 수 있는 1~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682명을 타그리소 1일 80mg과 위약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타그리소 치료 유지기간은 3년을 계획했으며,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2~3A기 환자의 무질병 생존기간(Disease-free survival, DFS), 2차 평가변수는 모든(1A~3A기) 환자들에서의 무질병 생존기간과 전체생존기간 및 안전성과 삶의 질이었다. 연구 결과, 타그리소는 1차 평가변수인 2~3A기 환자에서 재발 또는 사망위험을 위약군 대비 무려 83%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B기 환자를 포함한 2차 평가변수에서도 사망위험을 79% 감소시켰다. 한편 타그리소는 국내에서 4기 환자의 1차요법 보험급여 확대를 노렸지만 좌절을 맛 봤다.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정부가 제안한 재정분담안에 가장 근접한 수용 의사를 개진했음에도 불구, 임상적 유용성에 문제가 있다는 위원들(전문의)의 반대에 부딛혀 결국 좌초됐다. 타그리소는 지난해 10월 이미 한차례 암질심에서 보류 판정을 받기도 했다.2020-06-01 06:15:03어윤호 -
바이엘, 항암 신약 2종 국내 허가…고형암 경쟁력 강화[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바이엘의 항암제 신약 2종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비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치료를 위한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Ri)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와 유전자 표적 항암치료를 위한 경구용 선택적트로포미오신수용체키나제(TRK) 저해제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으로 최근 식약처로부터 시판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뉴베카는 독특한 화학구조를 가진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로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해 강한 길항작용을 통해 전립선압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이번 국내 허가는 안드로겐 박탈요법(ADT)과 병용으로 뉴베카와 위약대조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3상 임상연구인 ARAMIS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의 주요평가 항목인 무전이 생존기간(MFS)은 뉴베카와 ADT 병용군에서 40.4개월로, 위약과 ADT 병용군의 18.4개월에 비해 유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사망위험율은 3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트락비는 알려진 획득 내성 돌연변이가 없는 NTRK(neurotrophic receptor tyrosine kinase)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소아 환자 중 국소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제(혹은 치료 요법) 이후 진행됐거나 현재 이용가능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비트락비의 효능효과는 전체 반응률을 근거로 허가됐고, 생존기간의 증가와 같은 임상적 유익성을 입증하는 임상 시험결과는 없다. 이번 국내 허가는 성인 및 소아 NTRK 유전자 융합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18세 이상 성인 대상의 1상 시험, 성인 및 12세 이상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NAVIGATE 2상 시험 및 원발성 CNS 종양까지 포함한 생후 1개월~21세까지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SCOUT 1/2상 시험)에 근거한다. 3가지 임상연구로부터 NTRK 유전자 융합이 확인된 총 55명의 유효성 평가에 따르면, 비트락비는 다양한 암종(연부조직육종, 영아 섬유육종, 침샘암, 갑상샘암, 폐암, 흑색종, 결장암, 위장관기질종양, 담관암, 충수암, 유방암 및 췌장암 등)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5%와 부분 반응률(PR) 53%를 달성했다.2020-05-30 06:21:55어윤호 -
슈퍼항생제 큐비신 제네릭...500억 신시장 창출할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500억대 외형으로 전망되는 슈퍼항생제 큐비신(성분명 답토마이신) 제네릭 시장이 새롭게 창출되면서 올 중하반기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일제약은 내달 6월초 큐비신 제네릭 발매를 앞두고 있고, 보령제약은 이달 말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고 오는 9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가장 먼저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건일제약은 3개월 내 시장 론칭을 예상했지만 KDMF 무균 이슈, 미국에서의 주성분 발열 이슈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면서 출시가 1년 3개월 가량 지연됐다. 자체 개발한 건일제약은 큐비신 제네릭 용량은 350mg·500mg의 두 가지다. 건일제약 측은 "원료(사) 변경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달 21일 큐비신 제네릭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고, 9월 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보령제약 제품은 완제 수입으로 원료는 올론사(OLON)에서 제조는 히크마사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일제약은 비급여 노선을 택할 공산이 큰 반면 보령제약은 보험등재와 비급여 투트랙 론칭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건일·보령 영진약품과 동국제약도 큐비신 제네릭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영진약품은 유럽계 A제약사와 지난해 10월 답토마이신 성분의 큐비신 제네릭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고, 동국제약은 2010년부터 답토마이신 성분 항생제 자체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답토마이신주는 시장 특성상 제일 먼저 출시한 기업이 시장을 리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제약사들은 선제적 론칭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장규모는 5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답토마이신주는 복합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 메티실린(Methicillin) 감수성 균주, 내성 균주에 의한 심내막염을 포함하는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균혈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이다. 이번 제네릭 출시로 다제내성균 감염 및 판막수술 후 감염 등의 치료에 있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들 제품은 투여횟수가 1일 1회로 개선돼 1일 2~3회 투여 받는 기존 항생제보다 환자 친화적이다. 한편 2003년 미국계 제약사 큐비스트에서 개발한 슈퍼항생제 큐비신은 2016년 중반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릭이 발매되고 있고, 규모는 8500억~1조원 상당에 달한다. 큐비신의 해외 판매가는 500mg 1바이알 당 미국은 50~80만원, 유럽은 10~2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2020-05-30 06:21:07노병철 -
'코로나 모멘텀' 일양약품, 두달만에 몸값 두배 '껑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 몸값(시가총액)이 뛰고 있다. 두달여전 4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던 시총은 29일 1조원에 육박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모멘텀 때문이다. 일양약품은 해당 기간 '슈펙트'의 코로나 치료 임상 진전 소식을 두 차례 발표했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18호 백혈병치료제다. 현재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 치료제에 도전하고 있다. 29일 일양약품 주가는 4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4만2800원) 대비 12.15% 증가한 수치다. 28일 상한가에 이은 상승세다. 두 거래일 주가 급등은 28일 전해진 소식 때문이다. 일양약품은 이날 '슈펙트'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러시아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상은 러시아 및 인접국 벨라루스 11개 기관에서 145명의 경증, 중증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주간 투약 후 슈펙트 '치료효과 유의성'을 확인한다. 파트너는 러시아 제약업계 1위 알팜사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중 해외 임상 첫 케이스다. 슈펙트는 안전성이 입증된 국산신약으로 다른 후보 물질에 비해 신속하게 치료제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3월에도 '코로나 이벤트' 일양약품 주가는 3월에도 한차례 요동쳤다. 당시에도 슈펙트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3월 13일 시험관 시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전했다. 고려대 의대가 한 실험에서 '시험관 속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슈펙트를 주입했을 때 48시간 안에 70% 정도 감소했다는 내용이다. 주가는 곧바로 반응했다. 전일대비 13일 종가는 29.82% 증가한 2만8950원, 14일은 25.91% 오른 3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3월 31일에는 4만1700원으로 올해 최고치(당시)를 찍었다. 일양약품은 주가 급등으로 시총 1조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29일 종가 기준 시총은 9161억원이다. 두달여전인 3월 12일 4256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향후 슈펙트 3상 결과에 따라 몸값은 한번 더 요동칠 전망이다.2020-05-30 06:16:4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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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전 승리한 '챔픽스' 매출반등…1년새 13%↑[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화이자의 금연보조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가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3% 증가했다. 제네릭사와의 특허분쟁에서 승리한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29일 의약품 분석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챔픽스의 매출은 69억원이다. 2019년 1분기 61억원에 비해 13% 증가했다. 분기 매출로 보면 지난해 2분기 이후 증가세가 확연하다. 제네릭사와의 특허분쟁에서 승리한 결과로 분석된다. 챔픽스 염변경약물은 2018년 11월 첫 출시됐다. 그러나 2019년 1월 대법원이 솔리페나신 제제에서 염변경약물의 특허회피가 위법하다고 판결하자, 대부분 시판을 중단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엔 솔리페나신 판결과 같은 이유로 챔픽스 염변경약물에 대해서도 물질특허 만료 전 출시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로 현재 국내 제약사의 마케팅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올 3분기부터는 제네릭사들과의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오는 7월 19일 챔필스의 물질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기존에 챔픽스의 염 특허를 회피 또는 무효화한 제네릭의 재출격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29일 기준 37개 제약사가 85개 품목으로 특허만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최근 염변경약물 허가신청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 1월 이후 챔픽스 염변경약물 허가신청 품목은 총 12건에 이른다. 챔픽스 매출이 반등하긴 했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정도로 회복하진 못했다. 챔픽스는 한때 분기매출 214억원(2017년 1분기)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금연지원사업 참여자가 꾸준히 감소한 데다 약가가 40% 가까이 인하된 영향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8년 11월 약가상한액을 1800원에서 11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2020-05-30 06:15:12김진구 -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뇌전이 폐암 환자서 효능 검증"[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차세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 뇌전이를 동반한 폐암 환자 대상으로 두개강내 종약억제 효과를 입증받으면서 시장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29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0) 포스터 세션에서 '레이저티닙' 관련 3건의 임상결과를 선보였다. 상피세포성장인자(EGFR)에 돌연변이가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대한 종양억제 효과와 뇌전이 치료효과, 레이저티닙 투여 후 저항성 기전에 대한 임상유전학 연구결과다. 그 중 뇌전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분석 결과가 현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약물치료 전 뇌전이가 발견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레이저티닙 20~320mg 용량을 투여한 결과다. 임상시험에 참여하지 않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MRI, CT 등을 판독했을 때 레이저티닙의 두개강내 질병조절률(IDCR)은 90.6%로 2주 전 공개된 초록데이터와 동일했다. 레이저티닙을 투여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0명 중 9명에서 뇌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었거나 최소값 대비 20% 미만으로 증가하는 수준의 반응을 보였다는 의미다. 추적기간의 중앙값이 10.9개월이었음에도 질병진행 또는 사망이 발생하지 않은 기간을 의미하는 두개강 내 무진행생존기간(PFS)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2주 전 공개된 초록에서 추가된 정보는 레이저티닙 240mg 용량을 투여받았던 환자군에 대한 치료 가능성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레이저티닙 240mg 용량을 투여받았던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16.4개월로 집계됐다. 그 중 측정 가능한 뇌병변이 있는 환자 22명의 두개강내 객관적반응률(IORR)이 54.5%로 나타났다. 뇌전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상대로 우수한 종양억제효과를 검증받으면서 시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연구의 제 1저자로 참여한 김상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EGFR 돌연변이를 동반한 폐암 환자에서 뇌전이가 발생하더라도 레이저티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뜻하는 분석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레이저티닙은 나머지 2건의 포스터 발표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등 기존 EGFR 표적항암제 복용 후 T790M 돌연변이가 생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레이저티닙 240mg 용량을 하루 1번 복용한 76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독립적 판독에서 57.9%로 집계됐다. 76명 중 2명은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반응(CR)을 나타냈다. 임상연구에 직접 참여한 연구자 판독에서는 객관적반응률이 72.4%였다. 지난해 ASCO에서 동일한 용량으로 발표한 객관적 반응률(50%)보다 높아진 셈이다. 레이저티닙을 복용한 환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보고한 이상반응은 발진(35%), 가려움증(33%), 감각이상(32%) 등으로 대부분 경증이었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약물복용을 중단한 환자는 5%로 집계됐다. 레이저티닙 투여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저항성 기전을 분석한 임상유전학 연구 결과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다른 3세대 EGFR 표적치료와 유사했다. 레이저티닙 투여 이후 다음 단계의 치료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 2018년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3세대 EGFR 표적항암제다. 기존 EGFR 표적항암제 투여 후 T790M 등 추가 변이가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치료 또는 EGFR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의 전 세계(대한민국 제외) 독점권을 넘기고 공동개발하는 조건으로 최대 12억5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60억원)를 받았고, 기술수출 이후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이던 이중항체 표적항암제 '아미반타맙'(JNJ-61186372)과 병용임상에 착수하면서 최근 3500만달러의 기술료를 추가 수령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초 레이저티닙의 폐암 1차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3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얀센이 수행하는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 투여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0-05-29 22:27:14안경진 -
드림씨아이에스, 국가산업대상 연구개발 부문 수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드림씨아이에스는 28일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한 '2020 국가산업대상'에서 연구개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0 국가산업대상은 한층 치열해진 경쟁과 비즈니스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이나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 개발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수탁기관으로 제약 및 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국가 산업인 제약 바이오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경선 대표는 "금번 수상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분야의 다양한 투자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임상시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2000년 4월 설립 후 현재까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개발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글로벌 기반 확대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을 검토하던 글로벌 CRO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이후 드림씨아이에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해 글로벌 CRO로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드림씨아이에스는 국내IPO(기업공개)시장에서 임상 전문 CRO 1호 기업으로 주목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 대상의 고부가가치 시험 수주 증가 및 해외 과제 확대, 의료기기 임상을 비롯 의약품등록, 임상시험관리 IT 솔루션 등의 신규 사업 추진을 계획 중"이라며 "의료기기 시장은 성장성이 높지만, 의약품과 유사한 엄격한 임상시험 등 절차가 필요해 모회사 타이거메드의 의료기기 임상 노하우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5-29 17:50:5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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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홍보전문위원장에 최천옥 한림제약 상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하 제약기업 홍보 실무진들의 모임인 홍보전문위원회(이하 홍전위) 신임 위원장에 최천옥 한림제약 상무가 선임됐다. 홍보전문위원회는 28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최천옥 상무를 10대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등 새롭게 집행부를 구성했다. 부위원장은 차흔규 국제약품 수석부장과 진성환 제일파마홀딩스 부장이 맡았다. 신설한 수석총무에는 신승필 한국콜마 부장이, 최재호 대원제약 부장과 노석문 안국약품 부장은 각각 총무를 맡았다. 위원장을 포함한 이들 집행운영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최천옥 신임 위원장은 “새로운 집행부와 더불어 그동안 이어져온 좋은 전통과 믿음을 바탕으로 홍보전문위원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0-05-29 15:02:34노병철 -
서진식 일동제약 부사장 "신약 잘하는 회사 될 것"[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신약개발에 도전장을 냈다. 회사가 보유한 주요 10개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구애했다. 서진식 일동제약 부사장은 지난 28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주최로 열린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Group)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R&D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앞으로 신약을 잘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사실 일동제약은 지금까지 회사의 규모와 명성을 봤을 때 신약개발과는 거리가 먼 회사로 평가됐다. 서 부사장은 이런 세간의 평가를 솔직히 인정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동제약은 디스커버리(후보물질 발굴) 능력이 괜찮다. 솔직히 말해 그 외에는 잘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집중하겠다. 우리가 보유한 후보물질을 공개하고 공동개발할 파트너사 혹은 우리 후보물질을 인수해서 독자개발할 파트너사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나아갈 신약개발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 부사장은 ‘퀵윈-패스트패일(Quick win-Fast Fail)’로 정리했다. 효율성을 극단적으로 높인 전략이다. 성공 가능성을 따져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가능성이 낮은 후보물질이라면 빠르게 포기해서 후기임상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서 부사장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 발굴과 전임상까지가 일동제약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본격적인 임상은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이 단계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전임상 단계에서 되도록 많은 기술이전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성구 연구소장이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최 소장은 일동이 보유한 후보물질 29개 가운데 10개를 설명했다. 각각 ▲ID13009 ▲ID11902(이상 항암제) ▲ID11014 ▲ID11052(이상 대사질환 치료제) ▲ID11903 ▲ID11905(이상 간질환 치료제) ▲ID13010 ▲ID11901 ▲ID11041(이상 안질환 치료제) ▲ID11904(이상 CNS 치료제) 등이다. 최 소장은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며 “특허를 내고 최대 2년 안에 IND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 2025년까지 매년 최소 5개의 IND를 신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솔직히 일동제약이 잘 하는 게 없어서 무엇을 잘 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될 수 있겠다 싶은 후보물질이라면 무엇이든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0-05-29 12:15:2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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