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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FDA 코로나백신 승인신청 임박...3호 백신 유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에서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 백신이 내년 1월 긴급승인을 신청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얀센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에서 화이자·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 백신이 된다. 21일(현지시각) 미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브랫 지로어 미국 보건부 차관보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얀센이 내년 1월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승인을 요청할 것"이라면서 "아직 결과를 장담할 순 없지만 1월까지 최소 3개의 백신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선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FDA의 긴급승인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백신의 상황을 살피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주춤한 사이 얀센이 추격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기는 상황이다. 얀센은 지난 10일 코로나 백신 임상3상 규모를 기존 6만명에서 4만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백신의 긴급승인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 얀센이 FDA에 긴급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2월부터는 접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얀센이 FDA의 긴급승인을 받는다면 미국에서 화이자·모더나에 이은 세 번째 백신이 된다. 앞서 FDA는 지난 12일 화이자 백신을, 19일 모더나 백신을 각각 긴급승인한 바 있다. 반면, 개발단계에서 기대를 모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FDA의 신뢰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올해 7월과 9월 부작용 이슈로 임상시험이 중단됐고, 이후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부작용이 백신과 관계없다는 보고서를 FDA에 뒤늦게 제출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잃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을 공동개발 중인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애드리언 힐 소장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중반까지 미국에서 백신 사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은 주장에 힘을 더했다. 일각에선 '백신 주권주의'로 인한 결과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국에서 자국 업체가 개발한 백신의 긴급승인에는 후한 반면, 유럽 업체의 백신엔 다소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얀센을 통해 3400만명분의 백신을 도입키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각 1000만명분, 얀센 400만명분 등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은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화이자얀센의 경우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모더나와의 협상은 올해 안에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2020-12-22 10:38:24김진구 -
'출범 8년차' 동아제약, 블록버스터 일반약 2종 배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출범 8년차를 맞은 동아제약이 일반의약품 2종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웠다. 여드름 흉터치로제 '노스카나겔'에 이어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가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액상감기약 '판피린'의 뒤를 잇는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액상소화제 '베나치오'가 연매출 100억 5000만원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베나치오'는 위 운동을 촉진해 과식과 체함, 구역, 구토 같은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하는 액상형 일반의약품이다. 무탄산 소화제로 위에 주는 자극을 줄이고,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는 회향 성분을 강화해 기름진 음식과 육류 소화작용을 강화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2009년 출시된 '베나치오'는 발매 초기 매출 성적이 저조했다. 출시된지 120년이 넘은 동화약품의 '활명수'가 액상소화제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었던 탓이다. '베나치오'는 2016년 처음으로 연간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타기시작했고,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1억1400만병이다.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17번 왕복하는 만큼의 길이에 해당한다. 동아제약 측은 제품군을 세분화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략이 적중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는다. 출시 당시 많은 용량을 한 번에 먹기 힘든 여성과 노인층을 위해 20mL 용량 제품을 선보였고, 2012년 알약 형태의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기 좋은 75mL 옹량 제품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 2014년에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동안 임상시험을 실시해 전반적인 소화불량 개선을 확인했다. 그 밖에도 TV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2018년 약사 대상 투표에서 '약국에서 사랑받는 Good Brand 대상 액상 소화제' 1위로 선정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었다는 진단이다. 동아제약 입장에선 창립 7년만에 일반의약품 2종을 연매출 100억원대 제품으로 키워내는 성과를 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서 일반의약품과 소비재 등을 생산·판매한다. 동아제약은 2013년 출범 이래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2018년 처음으로 매출 하락을 경험했다. 2018년 매출은 전년대비 2.9% 감소한 3812억원이다. 2018년까지 동아제약이 판매 중인 일반의약품 가운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제품은 액상형 감기약 '판피린'이 유일했다. 2011년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가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 특정 품목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2013년 발매된 여드륨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이 2017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노스카나겔'은 여드름 흉터와 수술 흉터, 비대성 흉터, 켈로이드성 흉터에 효능·효과를 나타내는 일반의약품이다. 동아제약이 자체 집계한 '노스카나겔'은 올해도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2년연속 판매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동아제약이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중 매출 100억원이 넘는 품목은 3종으로 늘어났다. '판피린'에 이어 '노스카나겔'과 '베나치오'를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워내면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마련한 점이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2020-12-22 09:48:49안경진 -
건일제약, 2020년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건일제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노사발전재단이 운영하는 ‘2020년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 인증/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제는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일터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인증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회 저변으로 일터혁신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올해는 ‘18~’20년 일터혁신 컨설팅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한정해 선정 심사를 진행했고,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상장이 수여된다. 건일제약은 노사발전재단과의 일터혁신컨설팅을 통해 ‘직무 중심의 인적자원관리 체계 확립, 교육일 증가, 직무교육 강화, 신규 교육체계 수립, 제안제도 개선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컨설팅 종료 후인 올해 1월에는 청와대 일자리수석실과 노사발전재단의 심사를 거쳐 ‘일터혁신 우수 인증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3월에는 ‘일터혁신 CEO 클럽’ 창립 멤버로 위촉된 바 있다. 건일제약 강보성 생산본부장은 “워 라벨(Work & Life Balance)을 위해 일터에서의 근무혁신은 필수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근로 개선과 더불어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시스템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생산성 향상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공장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2020-12-22 09:10:00노병철 -
엔지켐, 개인주주간담회로 새로운 IR 플랫폼 시동[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은 지난 18일 처음으로 개인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는 총 1시간 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참석자는 모두 1년 이상 엔지켐생명과학 주식을 보유한 개인주주였다. 이 주주간담회를 통해 엔지켐생명과학은 2021년 경영목표로 주주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IR을 총괄하고 있는 양석모 투자전략실장은 "회사는 2018년 2월 코스닥 상장 후 현재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 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그리고 지속적으로 IR 또는 NDR을 개최해 왔으며, 이번 개인주주간담회는 특히 회사의 2021년 경영목표의 하나인 주주가치실현을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IR 플랫폼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비록 국내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여 비대면 IR 이었지만 이 IR을 통하여 우리회사의 글로벌신약개발이 얼마나 굳건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2021년에는 어떤 성과와 결실이 기대되는지를 전달했다는데 매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0년에 회사가 투자전략기획실을 신설한 이유도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주주와 더불어 함께 하는 주주가치 경영을 위한 것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이번 개인주주 간담회를 통해, 주주들의 회사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었고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주주들이 장기간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면서, “회사가 계속 성장 발전해 간다는 사실에 매우 고무되었다"고 전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1년에도 국내외 기관투자가, 바이오애널리스트, 개인주주 IR 소통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며, 회사 경영 성과에 대한 투명한 공시와 홍보에도 더욱 노력하여 대한민국 국가대표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2020-12-22 09:00:3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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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30억 투자' 지놈앤컴퍼니, 23일 상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30억원을 투자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연구개발기업 지놈앤컴퍼니가 2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양사는 지난 4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공동사업화 MOU 체결 후 주력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는 물론 기능성 화장품 및 위탁개발생산 분야 등 사업 모델 다각화를 진행중이다. 지놈앤컴퍼니는 회사 잠재력과 성장성을 공모주 청약 경쟁률(1173대 1)과 9조 이상 청약 증거금으로 입증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한 바이오벤처의 기업공개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지난 5월 30억원 투자를 단행한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업체 뷰노도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통과하고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4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한 디엔디파마텍도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했다. 디엔디파마텍은 파킨슨치료제 및 알츠하이머치료제에 있어 국내 기업 뇌질환 임상 시험 가운데 최대 규모로 글로벌 2상을 진행 중이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산업 발굴의 일환으로 잠재력이 풍부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에 투자하고 있다. 공동 R&D, 제품개발, 사업제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12-22 08:02:30이석준 -
"11월까진 선방"...제약, 아슬아슬한 코로나 극복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래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에 비해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연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큰 변수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가 크게 강화돼 제약사들은 처방시장 위축을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외래 처방금액은 1조235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 증가했다. 4분기 들어 10월 처방액이 전년보다 3.3% 감소했지만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월의 처방시장 부진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여파로 분석된다. 올해 추석 연휴가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로 지난해(9월12일~15일)보다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10월 영업일수가 전년보다 적었다. 올해 11월 누적 처방금액은 12조38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 늘었다. 작년 11월 누계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6.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변수로 사회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을 고려하면 처방약 시장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는데도 아직까지 처방약 시장은 큰 영향이 없다는 점이 제약업계 입장에선 고무적인 현상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으로 유지되다 11월 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18일부터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전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때부터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위축됐지만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주저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올해 전체 처방실적은 예년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시기별로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위기감에 따라 큰 기복을 나타냈다. 월별 전체 외래 처방실적을 보면 4월과 5월에 각각 8.7%, 9.4%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6월 처방금액은 1조286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4·5월의 처방약 시장 부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석한다.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대량으로 처방받으면서 2분기 들어 적잖은 처방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했을 때 3~6개월 분량 처방을 미리 받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이 최근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유흥주점 등 기존 5종의 유흥시설 외에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추가로 중단됐다. 상점·마트·백화점, 영화관, PC방 등 생활과 밀접한 시설도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서울시는 2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 조치를 내렸다. 이미 대다수 제약사들은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재택 근무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미 본사, 영업지점, 연구소, 공장 등 다양한 근무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영업소 폐쇄와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영업의 조기 종료를 검토하는 업체도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11월까지는 항생제 등 감기환자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처방시장은 큰 영향이 없었다“라면서 ”최근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으로 사실상 외부활동이 금지하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어 처방약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2020-12-22 06:20:19천승현 -
초저온 코로나19 백신...국내 콜드체인으론 유통 역부족[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정부가 내년 초 공급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한창이지만, 여전히 보관과 유통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22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초저온을 요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보관·유통이 매우 까다로워 정부의 세심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된다. 현재 정부가 확보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크게 4종류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에서 개발한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는 1000만명분에 대한 계약을 마쳤고, 화이자와 얀센과는 각각 1000만명분, 400만명분에 대해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모더나와는 1000만명분에 대해 1월 중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영상 2~8도의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콜드체인으로도 충분하다. 영하 20도 보관을 요하는 모더나 백신 역시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 든다. 문제는 영하 60도에서 영하 80도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이다. 이 경우 기존 콜드체인 방식으로는 보관이 역부족이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국내 의약품 콜드체인의 현주소와 솔루션' 포럼에서 "모더나 백신 정도는 현 시스템으로 가능하지만, 화이자 백신만큼 초저온 온도를 유지하려면 전기로는 어렵고 LNG 가스를 써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문제는 아무도 초저온에 대해서는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화이자 백신을 운송하려면 우리나라 콜드체인 시스템이 더욱 글로벌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운송 역시 까다롭다. 온도를 유지하려면 5일마다 드라이아이스 재충전이 필요하며, 패키징 박스에는 최대 15일까지만 보관이 가능하다. 또 백신을 받은 의료기관은 20일 이내 배포를 마쳐야 한다. 더 큰 문제는 일선 의료기관이 이 백신을 보관할 여력이 되는가 여부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오명돈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18~2019년 국내 38개 보건소와 2200개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백신 보관 냉장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2주간 적정 온도(영상 2~8도)가 잘 유지되는 백신 전용 냉장고를 갖고 있는 보건소는 38.5%, 민간 의료기관은 23.4%에 불과했다. 특히 민간 의료기관은 가정용 냉장고를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2~8도로 보관을 전제로 해도 이 정도 수치로, 초저온 백신까지 보관 가능한 의료기관은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온도관리 시스템 전문업체 FMS코리아 최동호 대표는 "설령 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한다 할지라도 의료 현장에서 이를 유지하는 것에서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금부터라도 의료기관에서 저온 백신을 보관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의약품 등 안전에 관한 규칙 별표6 의약품 유통품질 관리기준' 및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에 따라 백신 유통에 관련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백신 보관 및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으로 운송 및 의료기관에서의 백신 보관과 취급 방식을 제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규정은 구체적이지 않고 특히 초저온 백신에 대한 관리·운송 규정 등에 대한 내용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이에 현재 백신 제조사가 각자 자체적으로 정한 규격을 개별적으로 따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의약품유통업계 역시 어떤 기준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한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백신 관리 규정이 미비한 상황인 데다 백신 유통이 공공의 영역이 될 것인지, 민간 영역은 어느정도인지도 명확하지 않아 가장 기초적인 인증 절차를 진행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라며 "기업이 개별적으로 기준을 만들어서 인증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정부가 빨리 기준을 세워 가이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0-12-22 06:16:50정새임 -
보령제약, 7호 '카나브패밀리' 출격 예고...임상 막바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제약이 개발 중인 고혈압 3제 복합제가 내년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제약 계획대로 내년 발매가 된다면 7번째 '카나브 패밀리'가 된다. 올해 5·6번째 카나브 패밀리로 연착륙에 성공한 듀카로·아카브의 흥행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보령제약의 고혈압 3제 복합제 임상3상이 마무리 단계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제품 발매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령제약이 'FAH정'이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이 치료제는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 이뇨제(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결합된 고혈압 3제 복합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국내 32개 병원에서 고혈압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한 바 있다. 보령제약이 이 제품을 출시할 경우 7번째 카나브 패밀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0년 자체개발한 피마사르탄 성분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발매한 뒤, 지금까지 5개의 복합제를 추가했다. 2013년 '라코르(피마사르탄+이뇨제)'를 시작으로 2016년엔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틴)'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를 발매했다. 올해 2월엔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를, 9월엔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를 발매하며 카나브 패밀리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올해 원외처방액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카나브 패밀리는 11월까지 9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단일제인 카나브의 처방액이 주춤한 가운데, 듀카브를 필두로 한 복합제들의 처방액이 크게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올해 출시된 듀카로와 아카브는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듀카로의 경우 11월까지 54억원, 아카브의 경우 출시 두 달 만에 7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만약 내년 7번째 카나브 패밀리가 출시될 경우 이러한 흥행성공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관건은 경쟁품목들이다. ARB(사르탄 계열)+CCB(암로디핀)+이뇨제(클로르탈리돈 혹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더해진 고혈압 3제 복합제 시장은 이미 굵직한 품목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CT(올메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플러스(로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일동제약 '투탑스플러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유한양행 '트루셋(텔미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등이 경쟁 중이다. 올해 3분기까지 세비카HCT가 246억원, 아모잘탄플러스 184억원, 트루셋 74억원, 투탑스플러스 47억원이 각각 처방됐다. 여기에 세비카HCT의 경우 특허만료로 인해 20여개 품목이 제네릭으로 진입한 상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카나브의 물질특허가 2023년 2월 만료된다"며 "보령제약은 특허만료 전까지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를 최대한 다양하게 출시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이 치열한 고혈압 3제 복합제 시장에 보령제약이 후발주자로 참여하는 가운데, 기존 제품들와 얼마나 시너지를 내느냐가 7번째 카나브 패밀리의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0-12-22 06:15:23김진구 -
출시 30주년 '노바스크', 고혈압치료 NO.1 리딩 약물[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노바스크'는 최초의 CCB(Calcium Channel Blocker, 칼슘채널차단제)는 아니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 CCB임에는 반론이 없을 것이다. 1990년대 등장한 노바스크(암로디핀)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는 아니었지만 당시 유일한 1일1회 용법임을 내세우며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어 냈다. 어찌 보면 지금의 복용편의성 마케팅의 시조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고혈압 시장을 풍미했던 노바스크가 국내 허가 30주년을 맞았다. 분명 '올드드럭'이지만 노바스크는 지금까지 명성을 지켜내고 있다. 끊임없는 진화 역시 이뤄냈다. 2017년 암로디핀과 텔미사르탄 성분을 동시에 투여 받아야 하는 환자들을 위한 '노바스크티'가 출시됐고, 2018년 12월에는 노바스크티의 보관 및 관리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텔미사르탄 성분의 습기를 흡수하는 특성이 개선된 병포장이 도입됐다. 이어 2019년에는 기존 5mg과 10mg 제형에 더해 CCB 계열 오리지널 고혈압 치료제 중 최초로 만 6~17세의 소아 대상의 2.5mg 제형이 출시됐다. 이를 통해 노바스크는 만 6세 이상의 아이부터 노인 환자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혈압 강하에 필요한 용량 옵션을 제공하는 고혈압 치료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및 순환기내과 교수를 만나 노바스크의 가치에 대해 들어 봤다. -노바스크가 올해 30주년이 됐는데 처음 노바스크를 접한 기억은 어땠고, 당시 고혈압 치료제는 어떤 상황이었나? =1989년 즈음에 노바스크를 외국 저널로 먼저 접했다. 그 때만 해도 우리나라는 노바스크가 아직 도입이 안된 시기였다. 당시 국내에는 이뇨제나 베타차단제, 그리고 작용이 짧은 1세대, 2세대 CCB가 들어와 있었다. 그래서 그 당시 칼슘 차단제 중에 제일 발전했던 것은 일본에서 들어온 페르디핀이었다. 페르디핀은 당시 1일2회 요법이었고 암로디핀 즉, 노바스크가 들어오면서 하루에 한 번 먹는 칼슘 차단제가 국내에 도입됐다. -1일2회 요법의 CCB가 있었는데, 노바스크가 들어오면서 1일1회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 편의성이나 순응도 면 외에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는가? =노바스크의 혈압 강압 효과가 굉장히 획기적이었다. 처음에 니페디핀 1일3회 용법을 쓰고, 그 다음에 페르디핀 1일2회 용법을 썼다. 이후 1일1회 용법으로 노바스크를 사용했는데, 혈압이 굉장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그렇다면 노바스크 도입 이후 고혈압 치료나 심혈관질환 예방 쪽으로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었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 이전에는 약제가 이뇨제, 베타차단제, 그리고 1세대 ACE억제제가 있었지만 혈압 강하 효과가 뚜렷하진 않았다. 그런데 노바스크의 등장으로 강압 효과가 뚜렷해지면서 목표 혈압에 도달하는 비율이 커지게 됐다. 2000년부터 의약 분업이 시작되면서 반드시 의사를 통해서 약을 구해야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우리나라 고혈압 조절율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 사이에 우리나라 고혈압 조절율이 약 10%에서 40%까지 올라갔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CCB가 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CCB는 압도적으로 노바스크의 비중이 차지한다. -고혈압 관리에서 지금의 화두는 무엇인가? =두 가지 화두가 있다. 하나는 '혈압이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가', 그리고 '혈압을 일찍 치료할수록 좋은가'이다. 이중 '혈압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가'에 대한 답은 얻을 수가 없다. 혈압이 낮으면 사람은 죽는다. 다만 이는 고혈압 환자에게서 얼마큼 낮춰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즉, '얼마 이상의 혈압일 때 고혈압으로 정의해야 하는가'와 연관이 있다. 아직까지 풀지 못한 숙제다. '더 일찍 치료하면 좋은 가'의 경우 아직까지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30~40대 고혈압 환자를 빨리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고혈압이라는 게 심혈관질환을 야기하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치매 유발 등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일찍 치료하면 인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고 심부전도 예방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고혈압은 일찍 치료하면 치료할수록 좋다. -앞으로도 고혈압 관리에서 노바스크의 비중이 클 것이라고 보는가? =오랜 기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노바스크가 30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의 심혈관질환 보호에 굉장한 역할을 한 건 사실이다. 국민 전체를 보면 아직 두가지 문제가 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10여년 간 우리나라 고혈압 조절률의 향상이 굉장히 더디다. 어떻게 보면 향상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사들의 책임이 있는 것이고 진단율이 향상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국민들은 보다 고혈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기 혈압이 높은 지 낮은 지 정상인지를 파악하고 높으면 병원을 찾고 관리할 수 있도록 생각을 갖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이 나서야 한다.2020-12-22 06:13:45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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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보툴리눔 톡신 균주 전쟁 끝났다" 주장...이유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공방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판결 이후에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ITC 위원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보툴리눔 균주는 영업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제조공정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만 인정해 '주보(한국 제품명 나보타)'를 21개월간 수입 금지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를 두고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로 당사 균주와 제조기술을 대웅이 도용했음이 명명백백히 밝혀졌다"고 평했지만, 대웅제약은 "이번 판결로 균주는 더 이상 시비거리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상 승소한 것"이라고 봤다. 이어 대웅제약은 ITC 소송 대리인인 미국 법무법인 코브레&김(Kobre & Kim)에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ITC 결정의 사실관계에 대해 추가로 설명했다. 다음은 대웅제약의 주장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ITC 위원회는 최종결정에서 수입금지 기간을 10년에서 21개월로 줄였다. 그 배경은 뭔가? =ITC 위원회는 나보타의 수입금지 기간을 10년에서 21개월로 축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예비결정에서는 균주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 10년, 공정기술에 대한 침해 21개월을 권고했으나, 이번에 ITC 위원회는 균주에 대한 침해는 없다는 대웅제약의 주장의 옳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피해의 당사자는 메디톡스가 아니라 엘러간 단독이라고 결정하면서 메디톡스의 균주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는 종지부를 찍었다. -ITC가 '균주는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는 예비결정을 뒤집은 이유는 뭐라고 보나? =메디톡스 공정기술은 이미 수십 년 전 논문에서 전부 공개된 기술로서 영업비밀이라고 할 수 없다. 이는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메디톡스가 자신들의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한 기술들은 이미 공개된 기술과, 불법 부당하게 입수한 타사의 기술 자료를 베끼는 수준이었다는 것은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보도를 통해 충분히 알려져 있고, 그러한 잘못된 행동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동시에 ITC는 제조공정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했다. =여전히 ITC 위원회는 자국산업보호라는 목적달성을 위해 공정기술에 대해 무리하게 침해를 인정하는 오판을 했다. 한국 법정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판단이다. ITC 행정판사는 예비결정에서 실질적으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기술을 도용했다는 어떠한 구체적 증거가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공정의 유사하고 개발기간이 짧다는 이유만으로 침해를 인정하는 무리한 판단을 했다. ITC 위원회 역시 대웅제약의 기술개발에 대한 자료 등이 있음에도 이를 묵과하고 예비결정의 오류를 묵인했다. 대웅제약은 오랜 기간 바이오 기반 제조기술을 보유하면서 제약 개발 경험 및 기술이 있었기에 그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메디톡스도 받지 못한 특허기술을 사용하여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만들어 내고 있었기 때문에 메디톡스의 기술을 도용하였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주장이다. 영업비밀은 공개되지 아니한 것으로, 자신들이 비용을 들여 개발한 기술이어야 한다. 그러나 메디톡스는 이미 검찰수사를 통해 원액을 바꿔치기하여 생산하고 품질불량 배치의 역가를 조작하여 왔다는 것 등이 밝혀져 형사재판 중에 있다. 결국 메디톡스의 기술은 아무 실체가 없으면서도, 미국 기업과 ITC의 뒤에 숨어 거짓 주장을 하면서 침해된 영업비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조차 국내 민사소송에서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제라도 도대체 어떤 기술이 영업비밀이고 그에 대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대웅제약이 무엇을 침해했는지 국내에서 제대로 밝히기를 촉구한다. -메디톡스 균주가 영업비밀로서 보호받을 가치가 없다는 것인지? =메디톡스에 균주를 양도하였다는 양모 씨는 위스콘신대 연구소에서 문익점의 목화씨와 같이 몰래 가져온 것이라고 언론에 인터뷰까지 하였으나, 실제 어떤 것을 몰래 가져온 것인지, 위스콘신에서 가져온 것은 맞는 것인지, 양모씨가 메디톡스에 양도한 것은 맞는지에 대한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그 균주의 실제 정체가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 메디톡스 스스로 인정한 바와 같이 어떠한 대가도 없이 균주를 취득했고, 어떠한 개량도 한 적이 없으며, 위스콘신의 균주는 과거부터 자유롭게 양도되어 왔는 바 이런 내용들을 근거로 ITC도 영업비밀성이 부정된 것이라 본다. 사실 보툴리눔 톡신을 상업적으로 개발한 전세계 업체 중에 균주의 출처나 고유의 가치를 입증한 회사는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메디톡스는 SNP 분석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고 있으나, ITC는 메디톡스의 균주의 SNP가 다른 Hall-A hyper 균주와 구별되는 '실제 또는 잠재적인 독립적인 경제가치'가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금까지 메디톡스는 자사 균주가 국내에서 메디톡스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균주라고 주장했지만, ITC는 최종결정에서 해당 균주의 영업비밀성 자체를 부정하며 아무런 제약 없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회사, 연구소 등에게 널리 공유되어 있다는 점을 확정했다. -균주 도용에 대한 판단은 어떤가 =ITC 위원회는 증거개시절차(discovery)를 통해 수집된 수많은 증거를 철저히 조사했음에도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균주를 도용한 실질적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명백히 인정했다. 대웅제약의 ITC 소송을 대리하는 미국 법무법인 코브레&김(Kobre & Kim)은 위스콘신 대학으로부터 유래되는 다른 균주들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양사의 균주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이 유일무이한지, 위스콘신 연구소의 다른 균주들에도 존재하는지 등 가장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밝혀내지 못했고, 메디톡스가 균주에 대한 분석 자체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메디톡스는 여전히 유전자의 유사성을 원인으로 예비결정의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여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잘못된 추측에 의한 것일 뿐이며, 오히려 도용에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ITC 스스로도 인정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현재 한국 민사소송에서 메디톡스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한 포자 감정 등의 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곧 명명백백 시비가 가려질 것이다. -메디톡스가 자사 균주와 기술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메디톡스는 민사소송에서 메디톡스의 균주는 포자가 생성되지 않아 자연계에서 자연적으로 배양될 수 없어서 실험실에서만 구할 수 있는 슈퍼균주라고 주장해 왔다. 또한 대웅제약의 균주 역시 자신들로부터 도용했다면 포자가 생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경쟁업체들을 음해해 왔다. 그러다 대웅제약의 균주에서 포자가 생성된다는 것이 밝혀지자 순식간에 말을 바꿔 자신들의 균주도 포자가 생성된다고 하고 있다. 도대체 그 슈퍼균주는 어디에 있는 것이고, 또 소송에서 내세운 균주는 어디서 또 구해온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 그렇게 좋은 기술이 있는데 왜 허가와 다르게 원액을 바꾸어 제조한 것인지, 왜 아직도 엘러간에게 수출했다는 훌륭한 기술로 대웅제약도 이루어낸 미 FDA 허가를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는지, 왜 엘러간이 미국시장을 독점하게 도와주고만 있는 것인지 역시 해명해야 할 것이다. 메디톡스는 작년부터 그렇게 홍보하던 중국 시판 허가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메디톡스는 미국 ITC의 판정을 무리하게 가져다가 대한민국의 모든 보톡스 회사가 자신의 균주를 훔쳐가 만들고 있으니 다른 회사의 허가가 모두 취소될 것이라고 떠들고 있다. 분명한 것은 메디톡스는 제대로 된 기술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약효에 대한 자료를 조작하고 원액을 함부로 바꾼 것이 밝혀져 공장장이 구속되고 허가도 식약처로부터 취소됐다. 이제는 이러한 제품을 도매상을 통해 중국에 몰래 유통시키다가 적발돼 또다시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조치를 받았다. 메디톡스의 균주 취득, 기술개발, 제품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허위와 불법으로 가득하다는 것은 검찰 수사와 식약처 처분으로 명백히 밝혀지고 있다.2020-12-22 06:09:16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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