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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찾아라"...제약, 대형 M&A·외부투자 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는 제약사들이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외부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쏟아졌다. 예년에 비해 굵직한 인수합병(M&A) 소식이 예년에 비해 부쩍 많았다. 제약사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경쟁적으로 바이오기업 투자에 뛰어들었다. ◆녹십자·셀트리온 등 대형 M&A 성사...'새 먹거리 발굴 녹십자그룹이 올해 들어 2건의 굵직한 M&A를 성사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녹십자헬스케어가 지난 2월 2088억원을 들여 IT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녹십자헬스케어는 녹십자그룹(GC)의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로 IT 기반의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헬스케어와 함께 재무적투자자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유비케어의 지분 52.65%를 취득했다. 유비케어는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EMR을 개발한 기업으로, 전국 2만 3900여 곳의 병·의원과 약국을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활용한 사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전통적 제약사업과 함께 기능의학, 유전자검사, 진단검사, 건강검진 등 예방과 진단, 치료, 관리에 이르는 기존 사업 부문이 유비케어의 사업 역량과 융합돼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 7월 5000억원대 규모 자산 매각도 성사시켰다. 지난 7월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2곳을 세계 최대 혈액제제 회사인 그리폴스에 매각했다. 계약 규모는 총 4억6000만달러로 당시 환율 기준 약 5500억원 규모다. 녹십자홀딩스의 북미 현지법인 GCNA(Green Cross North America)의 자회사 GCBT(Green Cross BioTherapeutics)를 1837억원에 매각하면서 또 다른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도 같이 넘겼다. GCAM은 GCBT가 지분 74%를 보유한 자회사다. GCAM은 미국 현지에서 혈장을 공급하는 법인이다. GCBT는 GC가 캐나다에 건설한 혈액분획제제 공장이다. 녹십자그룹은 전사적으로 뛰어든 북미 시장 직접 진출을 포기하면서 핵심 R&D과제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실리를 선택했다. 바이오기업들도 대형 M&A 시장에 속속 가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프라이머리케어(PC, Primary Care) 사업부를 2억7800만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했다. 다케다가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판매중인 의약품 18개 제품의 특허·상표·판매 등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져오는 내용이다. 셀트리온이 인수하는 제품군에는 당뇨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전문의약품과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치료제 ‘알보칠’ 등 일반의약품이 포함됐다. 이 계약은 셀트리온의 출범 18년만에 성사한 첫 대형 M&A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2002년 설립한 이후 바이오의약품 영역을 주력으로 두드렸다. 설립 초기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 사업을 통해 사업기반을 구축했고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에이치엘비그룹이 메디포럼제약(옛 씨트리)을 인수했다.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의 최대주주 등이 총 166억원을 투자했다. 메디포럼제약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을 대상으로 18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312만8871주),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57만9710주),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44만5930주) 등을 대상으로 신주 415만4511주를 발행하는 내용이다. 140억원을 투자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7.2%의 지분을 확보하며 메디포럼제약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최대주주 에이치엘비도 100억원을 투입해 메디포럼제약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사들였다. 바이오기업 비보존은 계열사를 활용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했다. 지난 9월 루미마이크로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지분 89.57%를 60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루미마이크로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과 합병하고 비보존헬스케어로 재출범했다. 루미마이크로는 화합물 반도체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루미마이크로의 최대주주는 볼티아(11.86%)와 비보존(9.16%)이다. 볼티아와 비보존 모두 이두현씨가 최대주주다. 사실상 비보존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하고 경영을 맡는 셈이다. 2008년 설립된 비보존은 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이다.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를 수술 후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용도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비보존은 지난해 12월 107억원을 들여 루미마이크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9.16%를 취득했다. 이때 볼티아도 143억원을 투입해 루미마이크로의 지분 11.86% 확보했다. 최근에는 1년 전에 불발된 제넥신의 툴젠 인수가 성사됐다. 제넥신은 툴젠의 최대주주 김진수 박사 외 3사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제넥신이 툴젠의 지분 16.64%를 확보하며 툴젠의 최대주주에 오르는 내용이다. 지난해 6월 제넥신은 툴젠의 인수를 결정했는데 이때 흡수합병 방식을 선택했다. 그러나 합병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 초과'로 합병이 무산됐다. 넥신이 툴젠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양사간 연구개발(R&D) 시너지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보령제약·휴온스 등 타법인 투자 활발 올해는 제약기업들의 바이오기업 투자가 유난히 활발했다. 바이오기업과의 R&D 제휴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유한양행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으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레이저티닙’이 얀센에 기술수출된 이후 왕성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4곳의 기업에 38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메디오젠에 230억원을 투자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상환전환우선주 135만2941주를 확보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메디오젠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으로 국내 바이오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79%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한양행은 메디오젠의 지분 19.82% 보유하면서 2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올해 초 휴이노, 아밀로이드솔루션, 지아이바이옴 등 3개 기업에 각각 50억원씩 총 1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휴이노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업체며,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아이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벤처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8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알레르기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전용실시권을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금은 200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에 지급하는 계약금과 합치면 580억원의 외부 투자를 결정했다. 올해에만 작년 영업이익 125억원의 4배가 넘는 자금을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한 타 법인에 투입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들어 공격적인 투자행보를 전개 중이다. 2015년 한해 동안만 바이오니아, 코스온, 제넥신, 이엠텍 등 코스닥상장기업 4곳에 850억원을 투자했다. 2016년 416억원, 2017년 140억원, 2018년 301억원, 2019년 310억원을 쏟아부으면서 5년여 동안 바이오벤처 등에 총 2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보령제약은 올해 9건의 외부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총 291억원에 달한다. 보령제약은 지난 7월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펀드 미국 하얀1(Hayan1) L.P에 24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하얀1은 보령제약의 미국 현지법인 하얀헬스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투자 펀드로 헬스케어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얀1 펀드가 보령제약이 납입한 240억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망 바이오벤처 등을 물색, 투자하는 구조다. 보령제약의 투자 대상은 모두 해외 기업이다. 3T 바이오사이언스(3T BIOSCIENCES)에 60억원을 투자했고 체모맙(CHEMOMAB)에 38억원을 투입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8월 바이오앱에 45억원을 투자해 5.46%의 지분을 취득했다. 바이오앱은 식물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한미사이언스는 바이오앱과 식물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6월 바이오앱과 식물 기반 재조합 단백질 생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휴온스는 3분기까지 4개 법인에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6월 의료기기업체 메디허브에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12.5%를 확보했다. 휴온스는 메디허브의 디지털 무통주사제 '아이젝(i-JECT)'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권한을 얻었다. 지난 7월 엠테라파마에 1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9월에는 노바셀테크놀로지, 아이엠지티에 각각 1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신신제약은 지난 8월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에 30억원을 투자해 주식 12만두(7.59%)를 확보했다.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는 물리, 화학 및 생물학 연구개발 업체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생산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 4억원을 투입해 아피셀테라퓨틱스를 설립한 데 이어 5월에는 아이엔테라퓨틱스 설립에 5억원을 투자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월 화장품 업체 에스엔비아의 보통주 2000주와 우선주 3287주를 각각 15억에 사들였다.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국내제약사간 R&D 협력 사례도 등장했다. 한미약품과 녹십자는 지난 3월 희귀질환 신약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유전성 희귀질환인 리소좀축적질환(LSD) 치료를 위한 차세대 혁신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LSD는 손상된 세포 잔해나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기관인 리소좀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체내에 지속 축적돼 심각한 대사질환을 유발하고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한미약품의 장기 지속형 신약 개발 역량과 녹십자의 희귀질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는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업화까지의 개발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2020-12-31 06:20:06천승현 -
'화려한 피날레'...올해 제약바이오 시총 137조 늘었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해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국내 증시를 주름잡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 국내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주춤했던 것도 잠시, 빠르게 반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상승세를 견인했다.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지수는 1년새 2배 넘게 올랐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및 진단키트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52.96포인트) 오른 2873.4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까지 4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사상 최고가로 한 해를 마쳤다. 올해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직후인 3월 19일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1400선까지 미끄러졌지만, V자 반등흐름을 보이면서 9개월만에 2배 넘게 뛰어올랐다. 작년말 2197.67포인트와 비교하면 1년새 30.8%(675.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다. 코스닥시장도 비슷한 양상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11.01포인트) 오른 968.4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작년말 669.83포인트에서 3월 19일 428.35포인트로 36.1%(241.48) 하락했다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1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년새 지수 상승률은 44.6%에 달한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코스피, 코스닥지수를 상회하면서 가장 극적인 변동 흐름을 보였다. 이날 KRX헬스케어지수 종가는 5517.31포인트다. 전거래일 5508.68포인트 대비 0.2%(8.63포인트) 올랐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8개로 구성됐다. KRX헬스케어지수는 3월 19일 2187.22포인트로 작년말보다 24.97% 떨어지면서 코스피, 코스닥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9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152.3%(3330.09포인트) 오르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지수를 만회했다. 작년말 2915.31포인트와 비교하면 89.3%(2602.00포인트) 올랐다. 12월 30일 기준 KRX헬스케어 구성종목 88곳의 시가총액은 258조4462억원이다. 작년말 KRX헬스케어지수를 구성했던 84곳 121조3181억원과 비교할 때 137조1181억원가량 확대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또는 백신개발 계획을 밝히면서 코로나19 관련종목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0일 기준 신풍제약의 주가는 12만4000원이다. 작년말 7240원보다 1612.7%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올해 최고 수익률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힌 뒤 코로나19 테마주로 묶이면서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 9월에는 주가가 21만원대까지 오르면서 매매거래가 정지됐을 정도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씨젠의 주가는 작년말 3만650원에서 19만3000원으로 1년새 주가가 6배 넘게 치솟았다. 작년말 8041억원에 불과했던 시총은 5조 6317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주춤했던 주가 상승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코스닥 시총 3위를 되찾았다.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는 작년말 3만9800원에서 23만8600원으로 6배 가까이 상승했다. 알테오젠의 주가가 3배 가량 뛰었다. 코로나19 관련 종목은 아니지만 글로벌 제약사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제로 바꾸는 원천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면서 주식시장 활황의 수혜를 입었다.2020-12-31 06:20:03안경진 -
'주가 급등' 제약바이오 시총 1조클럽 1년새 24→40곳[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기업이 지난해 24곳에서 40곳으로 늘었다. 1년 전 시가총액 1조클럽 기업 20곳 중 4곳이 이탈했지만 새롭게 20개사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몸집도 커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코스피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233곳으로 2019년 말 220곳에서 13곳 늘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기업은 40곳으로 집계됐다. 1년 전 24곳에서 16곳 증가했다. 전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중 제약바이오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7.2%로 전년(10.9%)보다 큰 폭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54조6523억원으로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지켰다. 2019년 말 28조6494억원에서 1년 만에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상장 기업 중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 등에 이어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48조4642억원, 24조7450억원으로 1년 전과 같은 2, 3위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시초가 기준 시가총액 23조2292억원에서 2배 이상 늘면서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조6282억원에서 3배 이상 팽창했다. 셀트리온제약(8조5444억원)과 함께 셀트리온그룹 3개사의 시가총액은 총 81조7536억원으로 2019년 말 32조2141억원에서 무려 49조5395억원 늘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코스피 상장한 SK바이오팜이 13조2349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제약바이오기업 중 4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2일 SK바이오팜은 공모가의 2배인 9만8000원에서 시초가가 정해졌다. 상장 첫날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12만7000원으로 올랐고,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상장 2일만에 주가가 공모가보다 3.4배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초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조8373억원으로 형성됐는데, 상장 이후 6개월 동안 3배 이상 늘었다. SK바이오팜과 함께 신풍제약, 씨젠, 알테오젠, SK케미칼, 대웅, 메드팩토, 에스티팜, 오스코텍, 삼천당제약, 부광약품, 레고켐바이오, 셀리버리, 에이비엘바이오, 동국제약, 박셀바이오, 일양약품, 유나이티드제약, 차바이오텍, 파미셀 등 20개사가 ‘시가총액 1조클럽’에 새롭게 가입했다. 상당수 기업들이 코로나19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주가가 차솟았다.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6조5701억원으로 2019년 말 3836억원보다 17배 확대됐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전체 상장 기업 중 45위에 해당한다. 1년 전 418위에서 무려 373단계 뛰어올랐다. 씨젠은 지난 1년 동안 시가총액 8041억원에서 5조632억원으로 4조원 이상 늘었다. 씨젠은 코로나 19 진단시약과 관련 장비를 70개국에 공급하면서 팬데믹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씨젠은 지난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4187억원으로 지난해 173억원보다 24배 가량 확대했다. 알테오젠은 2019년 말 시가총액 9297억원에서 5조465억원으로 5배 이상 확대됐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기술수출 계약이 연이어 성사되면서 주가도 크게 뛰었다. 2019년 말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중에서는 헬릭스미스, 젬백스, 신라젠, 동아에스티 등 4곳이 1조원 아래로 하락했다. 헬릭스미스의 시가총액은 1조9852억원에서 8833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2020-12-31 06:18:57천승현 -
아토피약 '듀피젠트', 내년부터 환자부담 60→10%[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새해부터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를 처방받는 환자들의 본인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듀피젠트는 2021년 1월 1일부터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산정특례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듀피젠트 300mg을 급여 투여하는 환자 본인부담률이 60%에서 10%로 줄어들게 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27일 개최한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산정특례 적용을 의결한 바 있다. 산정특례는 희귀·중증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요양급여 본인부담률을 10%로 경감하는 제도다. 그간 아토피피부염은 경증과 중증의 구별이 없어 산정특례 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 7월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질병코드가 신설되면서 근거가 마련됐다. 이후 산정특례 적용까지 급진척됐다. 이에 따라 듀피젠트 처방 환자들은 1회 주사 시마다 등재 약가 71만원의 10%인 7만1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연간 치료 비용은 2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와 비교하면 최대 582만원에서 절반 수준이 되는 셈이다. 다만 산정특례 역시 현재 급여 기준에 부합한 환자에게만 적용된다. 듀피젠트 건강보험 적용 기준은 3년 이상 병력을 지닌 만 18세 이상 성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1차 국소 치료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전신 면역억제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EASI 50% 이상 감소)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듀피젠트 투여시작 전 EASI(습진중증도평가지수) 23 이상에 모두 해당될 경우다. 올해 1월 급여 등재에 이어 신년부터 본인부담률이 대폭 낮아지면서 듀피젠트의 매출은 더욱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급여가 적용된 1월을 기점으로 매출이 급상승했다. 지난해 10~20억원 수준이었던 분기 매출이 2020년 1분기엔 33억원으로 뛰었으며,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52억원, 71억원으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은 156억원으로 이 추세라면 급여적용 첫 해 2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이번 산정특례 및 급여는 최근 출시한 듀피젠트 200mg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듀피젠트 200mg은 청소년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으로만 허가됐기 때문이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이같은 사실을 고지하며 "듀피젠트 200mg은 급여대상이 아니기에 전액 본인 부담으로만 처방이 가능하다"고 알렸다.2020-12-31 06:16:33정새임 -
신풍제약 "코로나치료제 내년 4월 임상2상 완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2상이 내년 4월 완료된다고 예고했다. 신풍제약은 지난 5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고, 고대구로병원 등 국내 10개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당초 올해 12월 안에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상시험 참여기관들이 주로 중증환자의 치료에 집중하는 전담병원인 관계로, 경증·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피라맥스 임상 환자모집이 다소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신풍제약은 "임상기관이 확충되면서 국내 임상시험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 경증·중등도 환자의 입원비율이 높은 임상기관을 추가로 확보해 국내임상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풍제약은 지난 8월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린 아프리카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현지 표준 대증요법과 피라맥스를 포함해 총 4가지 약물의 치료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임상 2상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 8203;2020-12-30 17:41:50김진구 -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긴급사용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영국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긴급승인했다. 30일(현지시각) BBC·가디언 등 영국 주요언론은 속보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영국에서 코로나 백신 승인은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영국에선 내년 1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1억 도즈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선주문했으며, 이 가운데 400만 도즈가 먼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3일 MHRA에 백신 승인을 위한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이어 MHRA는 일주일 만에 승인을 완료했다. 화이자 승인에 걸린 시간보다 더 오래 걸렸다고 가디언 등은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만263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에서 62%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신의 절반을 투여받은 2741명의 경우 90%의 효능을 보였다. 화이자 백신이 영하 70도의 보관·유통을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종률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던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 절차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식약처에 임상데이터 등을 제출한 상태다. 정부는 식약처 승인 이후 내년 2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2020-12-30 16:24:57김진구 -
코스닥 입성 국전약품, 코로나 경구제 개발 박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 국전약품이 오늘(30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상장했다. 국전약품은 대신밸런스제6호스팩과의 스팩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스팩 상장 첫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국전약품은 전일 대비 7.69%(800원) 오른 1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국전약품은 지난해 매출 734억원을 기록한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다. 생약 계열부터 순환기계, 만성질환계 품목 등을 주력으로 한다. 혈액 항응고제로 쓰이는 나파모스타트 원료도 생산한다. 국전약품은 아이엠디팜과 나파모스타트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나섰다. 국전약품이 고품질의 나파모스타트를 생산하고 아이엠디팜은 임상을 담당하게 된다. 해외 영업은 국전약품이 맡는다. 국전약품과 손을 잡은 아이엠디팜은 나파모스타트 경구투여용 제제 특허를 출원한 바이오 기업이다. 양사의 코로나19 임상은 나파모스타트 주사제를 경구제로 변경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나파모스타트 주사제보다 반감기가 길고 투약 편의성이 훨씬 높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동남아시아, 멕시코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미 나파모스타트 원료 DMF 수정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상장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신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국전약품은 화학 합성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등 전자소재 합성 개발에 뛰어들었다. 벌써 8개 프로젝트 중 2개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2020-12-30 11:58:52정새임 -
깐깐해진 보톡스 선택 기준…"소비자, 안전성 따진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보툴리눔 톡신 재시술 경험이 많아지면서 안전성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기업 휴젤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8~9월 소비자 3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82.6%가 보툴리눔 톡신 재시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시술자의 59%는 초기 시술 때와 다른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다고 답변해 병원 및 제품 선택의 기준 역시 이전보다 까다로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 변화는 소비자들의 실제 병원 및 시술 제품 브랜드 선택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시술 병원 선택을 위한 정보 수집 경로를 묻는 질문에 ▲지인·친구·가족 추천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집/직장과 가까운 병원 ▲인터넷 커뮤니티·미용/성형 관련 앱 순으로 집계됐다. 단순 광고 또는 편의성보다는 지인의 실제 후기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병원을 선호하는 것이다. 보툴리눔톡신 시술에 대한 높아진 기준은 시술에 사용되는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특히 단순히 저렴한 가격보다는 '안전성'에 방점을 두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의 74.3%는 병원으로부터 시술에 사용되는 브랜드 제품의 안전성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시술 브랜드/제품 선택 기준에서도 안전성(24%)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작용이 적은 제품(20.4%) ▲오랜 지속 효과(13.2%)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이외에도 시술 후 자연스러운 효과, 신뢰할 만한 브랜드/제조사 제품 역시 브랜드/제품 선택의 주효한 선택 기준으로 꼽혔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점차 높아지면서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시술 병원 및 브랜드 선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러한 인식은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부 국산 보툴리신 톡신 제품의 역가 조작 등 품질 이슈 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6개월 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60%)이 해당 이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이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병원 선택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품질 이슈를 인지한 경우 참여자의 85%가 시술 시 사용되는 브랜드(제품)을 반드시 확인해 볼 것이라고 답했으며, 문제가 된 해당 브랜드의 다른 제품 권유 시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것 같다는 답변도 81%에 달했다. 문제가 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응답도 85%를 기록했다.2020-12-30 10:24:53정새임 -
대웅 '펙수프라잔' 中 3상임상 승인...2022년 완료 목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3상 임상시험계획이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공시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유지요법으로서 '펙수프라잔'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다. 이번 승인으로 대웅제약은 중국에서 건강한 성인 30명 대상의 1상임상과 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총 670명 대상의 3상임상시험 2건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국에서 진행한 '펙수프라잔' 1상과 2상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인 대상 1상임상을 약식으로 진행하고, 곧장 대규모 3상임상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면서 개발기간이 단축됐다는 설명이다. 3상임상시험은 중국인 406명 대상의 치료 임상과 254명 대상의 유지요법 임상 2건으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다. 대웅제약이 지난 5월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발표한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펙수프라잔' 8주 치료 시 내시경상 점막 결손치료율이 99%로 집계됐다.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하고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 증상 개선효과가 확인된 바 이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1상임상시험을 시작하고 2022년까지 임상3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현지 임상을 통해 '펙수프라잔'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한번 입증하고, 약 3.5조원 규모의 중국 위산분비억제제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수년 안에 현재 7천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PPI 대표성분 '오메프라졸'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임상계획 신청 3개월만에 승인을 받으면서 대웅제약의 높은 개발·허가 역량과 펙수프라잔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라며 "아시아·중남미·중동 등 전세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도 양질의 치료적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중국에 이어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2020-12-30 09:27:49안경진 -
JW중외제약 "CWP291, 코로나 감염 동물서 효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 신약후보물질 'CWP29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물 모델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CWP291의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 연구결과에 대해 소유 및 사용 권리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JW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햄스터 대상 CWP291의 동물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개발 작업에 돌입한다. 최근 완료된 CWP291의 코로나19 감염 '시리안 햄스터(Syrian Hamster)' 대상 효능평가 결과, CWP291은 저용량 투여시에도 대조군 렘데시비르 24.8% 대비 약 2배(41.3%~48.9%) 높은 폐 병변도 개선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햄스터 모델 예비시험 단계에서 렘데시비르와 병용투여시 90%에 육박하는 폐 병변 개선을 확인했다. 이에 렘데시비르와의 CWP291 용량 의존적 병용 효과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폐조직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 양(PCR) 검사에서도 CWP291의 효과를 확인했다. 바이러스 감염 후 5일째 코로나19 감염군 대비 렘데시비르는 53%(0.47), CWP291은 최대 88%(0.12)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CWP291은 코로나19가 달라붙는 사람 몸속에 있는 단백질(수용체)인 GRP78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이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WP291은 암세포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Wnt/β-catenin의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기존 표적항암제 임상 1상 연구에서 확인된 CWP291의 GRP78 결합기전과 안전역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JW중외제약은 CW291의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CWP291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RNA 바이러스의 숙주인자로 알려져 있는 GRP78을 직접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포실험에 이어 동물모델 평가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임상시험을 비롯해 기술수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약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12-30 09:07:5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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