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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상반기 수출액 42%↑…영토 확장하는 K-바이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상반기 주요 상장제약사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주요 업체들의 수출 실적이 주춤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해외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백신은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상반기 지속된 높은 환율이 수출액 증가에 적잖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개 제약사 수출액 1년 새 42%↑…30곳 중 26곳 수출 확대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수출액은 총 3조988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2조1829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30곳 가운데 4곳을 제외한 26개사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5곳 중 4곳은 수출 실적이 개선된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와는 분위기가 대조적이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집계 대상 30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곳의 수출액이 2020년 상반기 대비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수출액 감소를 경험한 대부분 제약사들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 1조원 넘는 수출액을 기록했다. 1년 새 수출액이 50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연간 수출액(1조2217억원)과 맞먹는 수출 실적을 반 년 만에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수출액이 1400억원 이상 늘었다. 셀트리온은 관계사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은 각각 6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제약사 30곳 가운데 수출액이 1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곳은 SK바이오팜, 동국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 4곳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유한양행·일동제약·한독·셀트리온제약은 50% 이상 증가했고, 대웅제약·종근당·HK이노엔·동화약품·제일약품·파마리서치도 1년 새 30% 이상 수출액이 늘었다. 상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초 외환시장에서 119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6월 말 13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국산 의약품의 단가가 상승했고, 전반적인 수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삼바 상반기 수출액 1조원 돌파…시밀러·백신 등 수주물량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수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반기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10월부터 3공장을 가동했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18만 리터 규모다. 올해 상반기엔 얀센, 머크, GSK, 노바티스,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달아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역 별로 수출 실적이 고르게 증가한 모습이다. 유럽 수출액은 작년 상반기 3898억원에서 올 상반기 7756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북미 수출액은 1828억원에서 2259억원으로 24% 늘었다. 기타 지역 수출액 증가도 눈에 띈다. 1년 새 84억원에서 774억원으로 9배 넘게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코로나 백신이 호주 등으로 수출되면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호주는 지난해 8월 모더나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호주로 수출됐다고 모더나코리아 측은 설명한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을 수탁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도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반기 수출액은 1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208억원 대비 52%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노바백스와 코로나 백신 원액 수탁생산·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말까지 공급하기로 한 수주 총액은 2331억원으로 이 가운데 1460억원을 지난 상반기에 납품했다. 남은 871억원 상당의 수주 잔고는 하반기에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대웅제약·SK바이오팜, 주력 제품 미국시장 선전에 수출액 껑충 대웅제약은 수출액이 1년 새 415억원에서 618억원으로 49% 늘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수출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 매출은 60% 이상 증가했다. 나보타는 미국에서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안에 유럽과 중국에서 나보타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연내 유럽·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나보타를 중심으로 한 대웅제약 수출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 역시 미국 시장에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수출 실적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의 상반기 수출액은 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11월 미국에서 엑스코프리의 판매를 승인 받고 이듬해 5월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제품을 발매했다. 작년 상반기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 304억원 매출을 냈다. 올해는 720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덱셀(Dexcel)로부터 수취한 계약금(비공개)이 수익으로 인식됐다. SK바이오팜은 덱셀과 세노바메이트의 이스라엘 내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2022-08-18 06:20:06김진구 -
유한, 美법인에 4년 새 231억 투자...글로벌 공략 가속[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미국 현지 법인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2018년 설립 이후 4년 간 231억원을 투입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광폭 행보를 나타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2분기 유한USA에 77억원을 투자해 주식 600만주를 취득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유한USA는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글로벌 임상과 기술 수출 등을 담당하는 미국 현지법인이다. 유한양행의 100% 자회사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유한USA는 미국 동부 보스턴과 서부 샌디에이고에 각각 사무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보스턴은 전 세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평가 받고 있으며 샌디에이고 역시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USA는 미국 현지의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선진 정보를 신속하게 획득해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R&D 역량 강화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유한USA가 미국 현지의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직접 방문해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 기술이나 신약 후보물질에 직접 투자하는 전략이다. 미국 바이오벤처 펀드에 투자하거나 또는 자체 펀드를 설립해 현지 바이오벤처 또는 투자자의 유한USA의 방문을 유도하는 간접 투자 전략도 구사한다. 유한USA는 지난 2020년 유한양행의 위장관질환치료제 기술수출 성과를 직접 내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8월 미국 프로세사파마수티컬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후보물질 'YH1285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YH12852'의 독점 개발과 제조, 상업화 권리를 넘기는 조건이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4억1050만달러(약 5000억원)다. 유한양행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200만달러 규모의 프로세사 주식을 확보했다. 프로세사파마수티컬은 2016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설립된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유한USA는 미국 현지에서 기술수출 파트너 물색과 계약 협상을 직접 진행했고 프로세사파마수티컬과 최종 계약을 성사시켰다. 유한USA는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학회에 직접 참석해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신약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면서 기술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지난 4월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윤태원 유한USA 대표 등이 직접 참석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32367'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유한USA를 설립하면서 19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35억원, 36억원을 투입했고 지난해에는 64억원을 출자했다. 이번 투자금과 함께 유한양행은 유한USA에 4년 간 총 231억원을 투자했다. 매년 투자 규모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유한USA는 유한양행의 핵심 기술수출 과제 ‘레이저티닙’의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텍과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500만달러다. 유한USA는 파트너사 얀센과 레이저티닙의 상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얀센은 레이저티닙 판권 도입 이후 자체 개발한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과 병용을 통해 활발한 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약 체결 이후 가장 먼저 착수한 CHRYSALIS 연구는 렉라자+아미반타맙 병용 외에도 카보플라틴, 페메트렉시드 등 플래티넘계 항암제 병용 요법까지 확장해 순조롭게 전개 중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자회사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유한건강생활에 지난해부터 총 123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54억원을 들여 유한건강생활 주식 146만9768주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 1분기 69억원을 추가 투자해다. 유한양행은 영양수액 자회사 엠지에 대해서도 지난해와 올해 각각 214억원, 9억원을 투자했다. 유한양행이 투자한 자금은 엠지의 수액제 설비 증설과 개선에 사용됐다.2022-08-18 06:17:17천승현 -
안국약품 '첫 2000억 매출+흑자' 두 토끼 잡는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안국약품이 반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매출 첫 20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전환에 나선다. 시네츄라 등 호흡기용제 매출이 급증했다. 올 반기에만 지난해 85%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시네츄라는 창업주 고 어준선 회장의 R&D 작품이다.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올 반기 매출이 953억원으로 전년 동기(761억원) 대비 25.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9억→29억원)과 순이익(-6억→25억원)은 흑자전환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호흡기용제 부문이 선전한 결과다. 호흡기용제 매출은 올 반기 만에 241억원을 올려 전년(283억원)의 85%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93억원)와 비교하면 159% 증가한 수치다. 호흡기용제 중에서도 시네츄라 선전이 두드러졌다. 유비스트(의약품 조사기관)에 따르면 올 반기 시네츄라 처방액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85억원) 대비 102.3% 증가했다. 시네츄라는 안국약품 창업주 고 어준선 명예회장이 회사 위기 때 구원 투수로 긴급 투입한 R&D 성과다. 시네츄라는 푸로스판 후속 제품이다. 안국약품은 과거 간판 의약품 푸로스판이 전문약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자 빠르게 시네츄라로 대체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네츄라 등 코로나 대응 치료에 사용하는 호흡기 치료제 수요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1434억→2022년 2000억 돌파 도전 안국약품의 올 반기 상승세를 감안하면 창립 첫 매출 20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최대 매출은 2015년 1977억원이다. 2000억원은 2020년(1434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40% 가까운 성장이다. 3년 만에 흑자도 유력하다. 회사는 2020년(6000만원)과 2021년(11억원)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호실적은 주요 지표 개선을 이끌어냈다. 올 반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197억원)이 총차입금(196억원)보다 많은 순현금 체제로 돌아섰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년 간 병의원 방문이 줄면서 주력 제품 시네츄라 매출이 급감했다. 다만 최근에는 코로나가 일상화되면서 다시 시네츄라 수요가 늘고 있다. 주력 품목이 살아나면서 안국약품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국약품은 올 3월 원덕권(59)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1969년 설립 이후 첫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를 가동했다. 각자대표였던 고 어준선(85) 회장, 어진(58) 부회장 창업주 부자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오너 일가는 사내이사직도 사임했다. 원 사장은 대웅제약, 한국얀센, 동화약품 등에서 제품 개발·라이선싱, 해외사업 관련 업무, 삼아제약에서 연구·개발·생산 부문 총괄사장을 지내고 2018년 안국약품 R&D·생산 총괄 사장으로 합류했다.2022-08-18 06:00:05이석준 -
클루피, 중기부 글로벌 의료 데이터 사업 2년 연속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루피는 2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3대 신산업(BIG3) 기업 대상 글로벌 인·허가용 SEND 지원 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기부 주관 사업으로 국내 핵심 성장 사업 중 바이오분야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바이오벤처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국제기준(CDISC)의 비임상시험 데이터(SEND) 제작을 지원한다. 클루피는 'CDISC SEND'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CDISC SEND 플랫폼'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이번 사업 재선정으로 클루피는 바이오 혁신 기업들과 접점을 한층 더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임상시험 진행시 클루피 임상시험플랫폼 '메디레이크 CTMS'도 함께 제공해 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환 회사 대표는 "클루피는 국내 기술력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비임상시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비용 저품질의 해외 서비스를 불가피하게 사용해 왔던 국내 바이오기업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루피가 올초 개발을 완료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메디레이크(Medilake)'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국내 최초 글로벌 인증 GAMP5 획득했다. 현재 국내 임상시험 전문수탁기관들과 비임상시험 전문기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 임상전문 수탁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진출도 진행중이다.2022-08-17 13:43:52이석준 -
美 거절한 모더나 2가백신 영국 승인…한국도 기대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영국이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부스터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 한국도 오미크론용 백신을 빠르게 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하다. 영국 의약품및건강관리제품규제기관(MHRA)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mRNA-1273.214'을 18세 이상 성인의 부스터샷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모더나 2가 백신이 승인을 받은 첫 사례다. 이번에 승인받은 2가 백신은 원형 코로나 바이러스(우한주)와 오미크론 변이 BA.1을 동시 타깃한다. 모더나가 지난 6월 발표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2가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우한주와 BA.1뿐 아니라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 대비 우월한 중화항체 기하평균비율(GMR)을 기록했다. 미국과 달리 영국은 모더나의 2가 백신을 받아들였다는 점이 눈 여겨 볼 지점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 화이자 등 백신 제조사들에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5를 포함시킨 새 백신을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우세종이 된 점에서 하위변이에 보다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백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2가 백신은 BA.4/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보다 우월한 예방효과를 보였지만, BA.1에서 보인 면역반응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은 기존 백신보다 변이에 우수한 예방 효과를 보이는 2가 백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백신 자문기관인 백신접종및면역공동위원회(JCVI)는 내달 시작할 가을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 이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모더나는 영국 뿐 아니라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한국 등에서도 2가 백신의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한국에서도 2가 백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가 지난달 29일 품목허가 신청한 2가 백신을 심사하고 있다. 무난히 승인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허가와 별개로 정부가 세우는 접종 계획에서 2가 백신이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효과가 높은 백신을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라며 "다만 해당 백신이 얼마나 많이 접종될 수 있을지는 지켜볼 부분"이라고 전했다.2022-08-17 12:11:27정새임 -
오메가3 처방시장 3년 새 2배↑…스타틴 복합제 '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메가3' 의약품 처방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이 3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의 처방 실적이 크게 늘었다. 향후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를 중심으로 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오메가3 전문약 시장의 원외처방 규모는 720억원이다. 3년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1배 확대됐다. 이 시장은 2020년을 전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분기 처방액을 기준으로 2019년 3분기까지는 200억원을 밑돌았으나, 4분기 200억원을 돌파했고 2021년 2분기엔 3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엔 368억원을 기록하면서 400억원대 분기 처방액을 바라보고 있다. 오메가3 단일제가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가 본격 가세하면서 시장 팽창을 견인했다. 실제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의 상반기 처방액은 2019년 24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143억원으로 3년 새 5.9배 증가했다. 건일제약은 2017년 7월 첫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로 '로수메가'를 허가 받았다. 로수메가는 그해 6억원의 처방액을 냈고, 이듬해엔 4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2019년 67억원을 기록한 뒤 2020년 이후론 약 100억원의 처방액을 내는 대형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로수메가가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다른 제네릭사들이 경쟁에 합류했다. 2020년 12월 제일약품, 유유제약, 보령, 경동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휴텍스 등이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후발 의약품을 허가 받았다. 이들 제품은 건일제약이 수탁 생산한다. 지난해엔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경쟁자로 합류했다. 유나이티드는 건일제약에 생산을 위탁하는 전략 대신 특허 공략을 통해 정면 도전했다. 특허 분쟁에서 승리한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2분기 오메가3+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로 '아트맥 콤비젤'을 발매했다. 아트맥 콤비젤은 발매와 함께 처방 실적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2억원이던 처방액은 올해 2분기 83억원으로 7배 증가했다. 유나이티드는 연 200억원까지 실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를 중심으로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일제약은 아트맥 콤비젤과 같은 조합의 '아모메가'를 허가 받으며 경쟁 합류를 예고했다. 건일제약과 함께 대한뉴팜, 동구바이오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펜믹스가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일제약은 이들의 제품을 수탁 생산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는 아트맥 콤비젤의 새로운 용량으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유나이티드는 기존 아토르바스타틴 10mg+오메가3 1000mg 제품에 추가로 아토르바스타틴 5mg+오메가3 1000mg 제품을 최근 허가 받고 출격 대기 중이다. 여기에 관계사인 한국바이오켐제약을 통해 같은 성분 의약품을 추가로 발매할 계획이다.2022-08-17 12:10:51김진구 -
노바티스 비오뷰, 당뇨병성 황반부종 적응증 확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이하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성분명 브롤루시주맙)가 당뇨병성 황반부종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오뷰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VEGF-A)와 결합해 신생혈관 발현과 망막 삼출물 누출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비오뷰 용법·용량은 첫 5회는 6mg(0.05mL)씩 6주마다 한 번씩 투여하고, 이후 12주마다 한번씩 투여한다. 질병 활성이 있는 환자는 8주마다 한 번씩 투여할 수 있다. 투여 간격은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기준으로 평가한 질병 활성에 근거해 결정된다. 이번 허가는 기존 치료제인 애플리버셉트 대비 효능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Head-to-Head)한 2건의 제 3상 임상시험 KESTREL과 KITE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시험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시력이 손상된 18세 이상의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 926명(KESTREL 566명, KITE 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1년(52주)차에 비오뷰 투약군은 대조군 대비 적은 주사 횟수로 시력 개선에서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더 높은 비율의 환자에서 망막 삼출물이 조절되고 280 & 181;m 미만의 황반 중심 두께(CTS)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뷰 투약군에는 로딩 도즈(loading dose)로 6주에 한 번씩 5회 투여한 후, 12주 간격으로 투여했으며 질병 활성이 확인된 환자는 8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대조군은 해당 의약품의 허가사항에 따라 로딩 도즈로 4주에 한 번씩 5회 투여 후 8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1년(52주)차에 투여횟수 중앙값(median)은 비오뷰 투약군 7회, 대조군은 9회에 달했다. 연구진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치료하는 기존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치료제들의 경우 로딩 도즈 투여 시 통상적으로 매월 투여하기 때문에 환자의 치료 부담과 이로 인한 증상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브롤루시주맙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 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높은 혈당을 조절하지 못해 손상된 미세혈관에서 삼출물이 흘러나옴에 따라 혈관내피성장인자가 증가하고 신생혈관이 증식돼 황반에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2011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선진국 성인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12%, 제2형 당뇨병 환자의 28%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됐다. 조연진 한국노바티스 안과 사업부 전무는 "이번 비오뷰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로, 루센티스에 이어 해당 질환으로 시력 손상을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넓힐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안질환 치료제 분야의 리더십을 갖고 지속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치료제를 임상 현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2022-08-17 09:25:50정새임 -
크리스탈지노믹스, 美 췌장암 임상 첫 환자 투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1b/2상 임상을 위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환자 투여는 미국 University Medical Center New Orleans에서 시작했다. 앞으로 UCSF, UCLA,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 MD Anderson Cancer Institute, Honor Health Research Institute 등 25개 이상 임상기관에서 환자를 모집해 투여를 진행하게 된다. 먼저 적어도 한번의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18명 대상으로 투약 용량을 60mg/m2부터 125 mg/m2, 250 mg/m2까지 늘려 약동학(PK)/약력학(PD), 이상반응과 내약성을 확인한다. 각 용량에 대한 PK, PD 분석을 통해 최적의 임상 2상 투여 용량을 선정한다. 이후 2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중 폴피리녹스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환자 총 52명을 모집한다. 여기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로슈(Roche)의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을 병용 투여하는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카페시타빈 단독 요법을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PFS), 질병통제율(DCR), 전체생존기간(OS) 등의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미국 임상에 앞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이전 치료를 받지 않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24명 환자 대상 진행한 아이발티노스타트 2상 결과 질병통제율(DCR) 93.8%, 객관적반응률(ORR) 25%,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10.8개월로 나타났다. 표준치료제(젬시타빈과 엘로티닙) 두 가지 약물만 투여한 요법 결과와 비교하면 주요 지표에서 2배 가까이 개선된 것이다. 해당 결과는 지난 6월에 국제적 학술논문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 한편 통계를 작성한 1993년부터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2.0% 수준 개선에 그쳤다. 이에 반해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평균 27.4% 개선됐다. 이는 췌장암 치료요법 개발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며 현재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만 25개 이상 병원이 참여하는 만큼 기존의 임상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2022-08-17 09:01:11이석준 -
동구바이오제약, 반기 영업익 180% 급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반기 별도 기준 매출 96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29%, 영업이익 180%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호실적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때문이다. 다년간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피부과와 상승세의 비뇨기과, 최근 육성하고 있는 내과/이비인후과 부문이 코로나로 인한 수요 확대와 맞물려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피부과/비뇨기과는 더모타손MLE, 유로파서방정 등 매출이 확대됐다. 내과/이비인후과는 글리포스연질캡슐, 알레스틴정 등이 성장했다. CMO 부문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에르도스테인 제제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코로나 진단키트 상품 판매로 대만 등 매출이 확대됐다. 향후 기존 의약품은 물론 의약외품에 대한 해외 진출이 이뤄질 계획이다. R&D 부문은 공동생동매출이 증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동국제약의 전립성비대증 복합제 개발 참여 및 씨티씨바이오의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사업제휴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2022-08-17 08:43:43이석준 -
상장제약 10곳 중 9곳 외형 확대...위기에도 실적 철옹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곳 가운데 3곳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연초 코로나 재확산이라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상당수 기업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업체 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리며 셀트리온을 제치고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녹십자, JW중외제약, 대원제약의 영업이익도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상장 제약사 50곳 중 46곳 매출 확대…29곳 수익성 개선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은 13조321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1조3524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4354억원으로 작년 1조3388억원보다 7%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50곳의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연초 발생한 코로나 재확산 변수에도 주요 기업 대부분이 선방한 분위기다. 제약사 50곳 가운데 4곳을 제외한 46곳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 기간 가장 큰 폭으로 외형을 확장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1년 새 매출이 5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은 2500억원, 녹십자는 1700억원 이상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대원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HK이노엔, 보령제약도 매출이 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광동제약, 동국제약, JW중외제약, 일동제약은 매출이 300억원 이상 늘었다. 중소형 제약사 가운데선 동구바이오제약, 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삼일제약, 에스티팜, 팜젠사이언스가 매출이 200억원 이상 늘리는 등 선전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50곳 중 29곳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거나 흑자 전환 혹은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 제약사 5곳 중 3곳은 수익성이 개선된 셈이다. 대원제약의 경우 1년 새 영업이익이 10배 이상 늘었다. 녹십자는 3.4배, JW중외제약은 2배 증가했다. 안국약품과 테라젠이텍스, 씨티씨바이오, 삼천당제약, 에스티팜, 현대약품, 팜젠사이언스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바, 제약업계 매출 1위 올라…연말 8곳 이상 '1조 클럽' 예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큰 폭으로 늘리며 제약바이오업계 매출·영업이익 1위로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3% 상승한 1조162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46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10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8만 리터의 3공장 가동이 본격화한 이후 수주 물량이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엔 얀센, 머크, GSK, 노바티스,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달아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탁생산 건수는 73건, 누적 수주액은 79억 달러(약 10조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의 상반기 매출은 1조1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3737억원에서 9% 감소한 341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이 반기 매출 6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 라면 올 연말에도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다만 유한양행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료 수익 감소와 R&D 투자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녹십자·JW중외제약·대원제약 약진…국내외 사업 호조 녹십자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40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억원에서 549억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주력 제품인 백신과 혈액제제가 두루 선전했다. 녹십자는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물량의 독감백신을 남반구에 수출한 바 있다. 2분기 녹십자의 독감백신 수출액은 664억원이다. 상반기 백신사업 매출(1018억원)의 65%를 차지한다. 혈액제제도 상반기 20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판매량 확대에 더해 환율 상승에 따른 단가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처방의약품과 소비자헬스케어 사업부문이 고루 성장했다. JW중외제약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매출은 1년 새 12% 증가한 3213억원을 기록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고지혈증 복합제 '리바로젯',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 자사 허가 오리지널 의약품이 선전하면서 JW중외제약의 매출·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대원제약의 경우 상반기 매출이 작년 1627억원에서 올해 2341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에서 241억원으로 10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대원제약은 코로나 재확산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2,3월 국내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감기약을 비롯한 가정 상비약의 수요가 급증했고, 대원제약은 콜대원 등 주력 품목의 생산을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면서 대응했다. ◆숨고르기 들어간 SK바사…일동제약 대규모 R&D 투자 코로나 사태 이후로 꾸준히 성장하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2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수탁생산을 중단했다. 상반기엔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는 데 주력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의 경우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국내에서 백신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가을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유행(트윈데믹)에 대비한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와 이달 말 출하를 앞둔 자체 개발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상용화로 3분기 이후 실적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317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221억원에서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일동제약의 영업 손실은 의도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R&D 체질 개선을 위해 2020년 4분기 이후 대규모 연구개발 비용을 집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적자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투입한 연구개발 비용은 965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544억원을 투입했다. 일동제약은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뒤 올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적자 규모는 약 900억원에 달한다.2022-08-17 06:20:5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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