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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노인요양보험에 관심 가져야"고령 및 노인성 질환자들에 대한 사회보험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향후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건강보험에 맞먹는 사회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과 달리 시행 7개월을 맞고 있는 노인요양보험에서 역사의 역할은 여전히 제자리를 찾기 못하며서 자칫 그 필요성까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요양보험 제도가 진료보다는 신체활동 및 가사지원에 초점을 맞춘 소위 '수발보험'으로 설계 당시부터 약사의 역할을 제대로 규정하지 못하면서 약사 사회의 관심도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국 시·군·구에 설치돼 노인요양보험 대상 여부 및 등급을 결정하는 등급판정위원회 위원 3384명 가운데 약사는 전국적으로 4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노인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영등포구약사회 박영근 회장은 약사들 스스로가 새롭게 시행되는 노인요양보험에 대한 관심을 높여 약사의 역할을 발굴, 제도적 뒷받침으로 이끌어 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노인요양보험은 현재 제도를 완성시켜 나가는 단계"라며 "이런 때 일수록 약사들이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 영역을 넓혀 약사의 필요성을 부각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의사나 한의사 등과 달리 약사는 등급판정위원회 참여를 규정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등급판정 과정에서 나오는 대상자들의 질병, 복용약물 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약사의 판단이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요양보험에서 당장 약사의 역할이 크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자칫하면 국가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노인 관련 보건정책에서 약사가 참여할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박 회장은 현재 노인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회가 지자체와 공단이 추천한 인물들로 구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약사의 등급판정위원회 등에 대한 참여는 곧 공단이나 지자체에서 약사들을 어느 정도 위상으로 바라보고 있는 지와 직격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회장이 약사들 스스로가 약국에만 얽매이기 보다는 국민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국민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 회장은 지자체가 아닌 공단이 등급판정위원으로 추천한 사례로 공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더욱이 박 회장은 등급판정위원회 내에서도 다양한 구성원을 이끄는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자치단체나 공단이 지역사회에서 약사들을 주요한 위치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약사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들 기관은 약사들이 활동하는 만큼 약사들의 위상을 주요하게 인식해 나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 회장은 "약사들은 약국에서 상당 시간을 보내면서 사회적 역할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노인요양보험에 대한 약사 한명 한명의 관심과 활동이 약사 직능의 역할을 부각시키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행 7개월째를 맞고 있는 노인요양보험은 향후 건강보험에 맞먹는 수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거대한 사회보험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막대한 금액을 떠나 제도의 사회적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노인요양보험에 대한 약사의 역할을 스스로 찾아나가야 한다는 박 회장의 말을 약사 사회가 한번쯤은 꼽씹어 봐야 할 때이다.2009-02-09 06:44:06박동준 -
"인도는 글로벌 제약 진출의 첫 발"[단박인터뷰]대웅제약 최수진 의약연구소장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인도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인도 제약산업의 심장부로 평가받는 하이데라바드에 제약사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최초로 터전을 마련한 것. 연구소에는 국내 파견 및 현지인으로 구성된 16명의 연구원이 있으며 매년 10~20명 가량의 연구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연 건평 900㎡에 달하며 각종 첨단 연구장비, 실험장비 및 안정성 실험실 등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구축돼 있다. 대웅제약은 연구소를 통해 인도 현지의 우수한 인력 및 시설을 활용, 차별화된 개량신약을 개발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본사 연구소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가동,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닦겠다는 포부다. 대웅제약 최수진 의약연구소장은 “인도 연구소가 대웅제약이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3년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최수진 소장과의 일문일답. -인도연구소에 대해 소개해달라 인도 제약산업의 심장부로 평가받는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해 있다. 하이데라바드에 연구소를 설립한 국내 기업은 대웅제약이 최초다. 연구소에는 현재 국내 파견 3명을 포함 현지 연구인력 13명, 총 16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규모는 연 건평 900㎡에 달하며 각종 첨단 연구장비, 실험장비 및 안정성 실험실 등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구축돼 있다. -인도연구소 설립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인도연구소는 미국 및 유럽시장에 진출할 제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우수한 현지인력 및 임상시설을 이용, 차별화된 제품 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선진국과 유사한 행정절차 등으로 국내에서 연구를 진행할 때보다 시장 진입이 용이하다. 인도연구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꾀한다면 시간 및 금전적으로 적잖은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인도연구소가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연구소 설립 과정을 소개해달라 지난 2006년 인도 현지에 연구소 설립을 위한 사무실을 차리고 3년 가까이 사전준비를 했다. 준비과정에서 약 100개 정도의 회사를 직접 방문, 인적 네트워크를 쌓았을 정도로 연구소 설립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낯선 곳에 연구소 설립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을텐데 처음으로 시도하는 작업일뿐더러 국내 문화와의 차이가 커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2000년부터 본사 연구소에 인도 출신 연구인력을 채용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인도인력은 국내 연구인력보다 다루기 까다로운 편인데 이들을 이해하고 준비를 했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적었다. 준비과정에서 인도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 덤볐다면 연구소 설립이 계획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인도연구소에서는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되나 미국 및 유럽에 진출할 개량신약을 개발, 허가절차까지 진행하게 된다. 예를 들어 서방형제제의 경우 인도에서 기술이 발달돼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에서 개발한 제품을 국내에도 도입, 국내 시장도 두드릴 방침이다. 현재 상당수 프로젝트가 시행에 돌입했으며 개량신약을 위주로 연간 10품목 이상을 개발할 계획이다. 2~3년 이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연구소와 업무가 중복되지는 않나 결코 그렇지 않다. 수시로 인도와 국내를 연결하는 화상회의를 진행함으로써 인도에서 진행중인 연구성과를 국내 연구소에서도 모두 공유한다. 또한 제제연구팀장이 인도와 국내연구소 양쪽을 겸임하기 때문에 중복 연구와 같은 부작용보다는 유기적인 협조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 거둔 성과물이 빠른 시일내에 국내에서도 도입이 가능하게 된다. -또 다른 해외시장 진출 계획이 있다면 지난해 중국에도 현지 연구소를 설립했다.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단하는 인도연구소와는 달리 중국연구소는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만들었다. 국내에서의 개발 성과를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현지에 내놓을 계획이다. 소화기계 분야에 역점을 둘 계획이며 이미 3개 정도 임상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또한 제품화 시기에 발 맞춰 중국 현지의 파트너를 선정, 시장 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중국으로부터 천연물신약을 도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미국 시장 계획은 없나 미국에는 올해 연구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실제로 연구를 진행하지는 않고 인도 등 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제품의 미국 진출이 용이하게끔 네트워크를 미리 형성한다는 의미다. 즉 인도연구소에서 신제품이 개발되면 즉시 미국에서 허가절차를 진행하고 미국에 소재한 사무소는 제품 판매를 위한 후속작업에 착수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 대웅제약 연구소의 비전을 소개한다면 대웅제약이 신약 개발에 소홀한다는 오해도 많이 받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최근 몇 년간 신약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 나름대로 신약 분야에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자평한다. 국내 최고의 파트너들과 손 잡고 진통제를 비롯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신약을 개발중이다. 글로벌 신약 가능성이 있는 신약 10개에 대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자신한다. 자체개발신약 1호인 EGF도 현재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중이며 적응증이 추가 되는대로 해외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조만간 신약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2009-02-06 06:20:10천승현 -
"제약사 10년 경력 가장 소중하죠"[단박인터뷰] 가산법률사무소 정순철 변호사 약사출신 변호사가 또 한명 탄생했다. 그러나 주인공의 이력은 다소 독특하다. 약대를 졸업해 제약회사에서 무려 10여년이나 근무하다 늦깎이 법조인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이달부터 가산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정순철 변호사(중대약대 88학번)는 졸업후 유한양행에 입사해 학술부터 라이센싱, 개발허가, 대관업무까지 10여년간 두루 섭렵했다. 제약사 특허담당자들 협의체인 특약회에서 활동했고 식약청 대관담당자들 협의체인 일반의약품연구회 초대 총무도 역임했다. 대관업무를 하면서 약사법을 접한 정 변호사는 조금 더 심도있게 공부하기 위해 과감하게 2003년 퇴사를 결정했고 이어 3년간 노력끝에 사법고시에 패스했다. 지금의 가산법률사무소에 입사한 것은 자신의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존경받는 변호사가 되고싶다며 새롭게 첫발을 내딛는 정순철 변호사를 만나봤다. 다음은 정 변호사와 일문일답. -약대를 졸업하고 바로 제약회사에 취업했다. 약국경영 또는 병원약사로서의 길은 모색한 적 없었나 =초등학생시절 유일한 전기를 보면서 유한양행이라는 회사를 접하게됐다. 또 청소년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병으로 잃게되는 영화를 보고 약대를 가겠다고 결심했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보면 약대를 졸업하면서 유한에 입사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신약개발 욕심도 있었지만 많은 연구인력과 막대한 자금 등이 투입돼야 하는 등 이상과 현실사이의 괴리를 깨닫고 한발 물러섰다. -사법고시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나 =회사에 입사해 학술, 의약품 개발·허가, 특허 및 상표, 라이센싱 업무 등을 담당했다. 특히 지적재산권 관련 일을 맡아하면서 변리사 공부를 할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업무량도 많았고 큰 열정이 없어 행동에 옮기지 않았다. 대관업무를 하면서 약사법을 접하게 됐는데 상사는 물론 동료, 후배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다보니 어깨가 무거워졌다. 또 정작 기초법률에 대한 상식이 너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합격할 자신이 있어 2003년 회사를 그만두고 사법고시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고 2006년 합격했다. -가장 자신있는 분야와 앞으로 담당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아무래도 개발, 허가, 특허업무를 했기때문에 지적재산권 분야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영업비밀과 관련한 소송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욕심나는 분야다. 회사를 그만두면서 대외비 문서를 밖으로 발설하는 사례가 있어도 소송까지 번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비일비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제약사간의 위수탁 업무도 자신있다. 계약서 검토에 그치지 않고 사전 준비단계부터 상의를 한다면 계약서에 다뤄야할 사안에 대해 팁을 줄수도 있다. 더욱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법조계에는 늦깎이 입문이다. 다른진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약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사법시험을 준비할때가 35살이었다.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많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제약사에서 10년을 근무했지만 변호사로서는 30년은 일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결정이 쉬웠다. 비전을 보고 가능성을 따져서 행동에 옮기라고 말하고 싶다. 의지만 있다면 나이는 중요치 않다. -어떻게 보면 변호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다. 각오나 포부를 말해달라 =기쁘기도 하고 부담감도 있고 또 자신도 있다. 변호사는 의뢰인의 고충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감정을 이입하게되면 패소할때마다 상처를 받겠지만 의뢰인에 대한 배려없이 일을 하기는 힘들다. 연구개발을 이해하는 법률전문가로서, 제약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공익성을 추구하는 존경받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2009-02-05 07:52:33이현주 -
"불우청소년과 1인1촌, 사랑을 나눠요""축구를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과 1인 1촌을 맺고 후원을 시작한지도 10여년입니다. 커가는 친구들을 보면 뿌듯하죠." 자신이 처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꿈을 펼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다는 강일약품 최태영 사장. 강원도 토박이인 최 사장은 모교인 강릉중학교 축구부원들 중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한 아이들과 1인 1촌을 맺어 그들을 보살피고 있다. "축구부원중에는 믿기지 않겠지만 아직도 수도물로 배를 채우는 아이가 있습니다. 재능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금전적으로 어려워 운동을 포기하지는 않게 해야죠." 최 사장은 또 강일약품 명의로 매년 '해맞이 장학재단'에 100만원씩 장학금을 보내는 등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중이다. 최 사장의 후배사랑은 모교에 국한되지 않고 크게 청소년들을 선도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청에서 범죄예방 청소년 선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경범죄로 잡혀온 청소년을 맡아 3개월간 지도관리하는 일도 벌써 5년째다. 개과천선한 아이들을 볼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최 사장은 이 같은 활동으로 지난해 12월 춘천검찰정 검사장 표창도 받았다. 최 사장은 축구부 후배들을 후원하면서 편부모 슬하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자칫잘못하면 범죄의 길로 빠져들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범죄예방 청소년 선도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도를 맡은 청소년들은 하교후 회사에 들러 최 사장이 짜 놓은 스케줄에 맞춰 일과를 보내야 한다. 이렇게 하기를 3개월, 이를 무탈하게 소화하면 관리가 마무리된다. "선도라는 것이 쉽지가 않아요. 범죄가 발생하고 나서 선도하기보다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주의를 조금만 더 기울이는게 필요해요. 사후약방문격이 안되기 위해서는." 최 사장은 지금까지 많은 아이들을 만나봤지만 길을 가다가 강도짓을 하는 또래를 나무라다 패싸움으로 번져 검찰청에 온 고등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많이 억울한 케이스죠. 6개월간 그 친구를 지켜봤는데 편부가정에서 자라고 있었어요.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동생 학비는 물론 생활비도 보태야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줬고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했죠. 지금은 군대에 있다더군요." 그간 자신이 후원했던 후배들과 지도했던 아이들 얘기에 최 사장의 입가에는 어느순간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인터뷰 말미에 최 사장은 강원도 도매에 대해 돌고있는 루머에 해명도 덧붙였다. "요즘 도매환경이 뒤숭숭하다 보니 루머로 피해를 입게되는 업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강원지역 도매는 모두 토박이들이기 때문에 매출성장에 욕심이 없어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듯이 루머가 한 회사를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는 거죠. 앞으로는 피해자가 없기를 바랍니다."2009-02-05 07:40:39이현주 -
"2년내 거대 복합신약 3품목 발매"[단박인터뷰] 한올제약 김재환 부사장 기능성복합신약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한올제약이 어려운 제약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R&D투자 2위와 매출 1000억 돌파라는 두 마리토끼를 잡는 등 연구개발 중심 중견기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올제약은 암로디핀-심바스타틴 복합신약을 비롯한 3개 품목에 대해 2년 이내 출시를 목표로 올 1분기 중으로 국내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국내 라이센싱 계약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내 제약 4개사, 다국적 제약 3개사와 기능성복합신약 4개 과제와 HL-009 아토피치료신약의 라이센싱 계약을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본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올제약 김재환 부사장을 만나 기능성복합신약 개발 배경과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현재 개발중인 기능성 복합신약에 대해 설명한다면? 2종류의 정제를 한 번에 동시에 2정 복용하는 것보다 DDS(약물전달) 기술로 제조한 정제 1정을 복용하면 부작용은 훨씬 적어지고 효과는 더욱 우수해지는 복합제다. 이 복합제는 한올의 ‘XC Concept와 DDS 제제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복합제로서 기능성 복합신약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중이다. 현재 암로디핀+심바스타틴, 심바스타틴+로잘탄, 암로디핀+로잘탄 등 주로 만성 질환에 오랫동안 복용해 온 거대 품목 간 복합신약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들 품목은 1분기에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되며, 향후 2년 이내에 제품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능성 복합신약이 다른 품목과 차별화 되는 점은? 지금까지 시장에 나와 있는 복합제는 모두 단순성 복합제이다. 이런 단순성 복합제들은 간에서 길항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개개의 약물이 지니는 약효가 감소되고 길항작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증가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암로디핀 5mg과 심바스타틴 20mg을 함께 복용하면 심바스타틴 20mg 단일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혈중농도가 약 40%나 증가하고 암로디핀 10mg과 심바스타틴 80mg을 함께 복용시에는 혈중 농도가 심바스타틴 20mg의 단일제에 비해 240% 까지 증가될 수 있다. 그러나 한올제약의 기능성 복합신약은 복용하자마자 심바스타틴이 먼저 소장에서 흡수돼 간에서 4시간 동안 충분히 활성화, 그 후에 비로소 암로디핀이 소장에서 간으로 흡수되도록 해 암로디핀이 간에서 혈중으로 들어가 혈압저하 작용을 하게 된다. 즉, 암로디핀이 심바스타틴을 길항하지 않도록 작용한다. -기능성 복합신약 개발 배경은? 콜럼버스의 달걀 깨는 식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의약품 개발과 임상관련 연구 전문가인 전성수 부사장이 혈압강하제와 지질저하제 간의 기능성 복합신약, 혈압강하제와 혈압강하제 간의 기능성 복합신약을 설계했다. 특히 복합신약 개발 이후 특허관련 조사를 했는데 한올이 개발한 복합제와 유사한 개념의 제품이 세계적으로 한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50여 종의 기능성 복합신약을 개발하여 국제 특허까지 출원하여 놓은 상태다. -앞으로 포부를 밝혀달라 한올제약은 이미 복합제는 아니지만 당뇨병약으로 24시간 지속형 Metformin제제인 글루코다운 오알 750mg정과 500mg정을 개발해 성공리에 발매 중에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복합신약도 충분히 성공할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한올제약에서 개발하고 있는 기능성 복합신약은 기존의 모든 특허만료 의약품 중 우수한 약물을 리사이클링해 주는 역사적인 개발품이라고 자신한다. 한올제약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융합기술을 제제기술의 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 로 발전시켜 ‘XC 기능성 복합신약’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전 세계 의약시장을 앞장서 가는 제약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2009-02-03 06:29:03가인호 -
"국선도 연마로 75세 나이 잊었어요"건강하기 위해 우리는 내로라 하는 보양식과 건강기능식품, 각종 영양제를 많이 챙겨먹고들 있지만 사실, 건강하면 모름지기 체력단련만한 것이 없다. 특히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로서는 체력단력이 곧 자기관리에 속하는 것이라, 이조차 중압감으로 인해 작심삼일이 되는 것이 고작이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최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최승옥 약사(성대약대)는 13년째 매일 새벽마다 국선도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75세 원로약사다. 국선도가 뭔고하니, 단전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지(智)·인(仁)·용(勇)을 고루 갖춘 전인적 인간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수련법이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도 안좋아지고, 약국을 하면서 뻐근한 몸이 말이 아니었지. 그러던 차에 안식구가 먼저 해보고 나서 좋다고 적극추천 하길래 한번 따라한 것이 벌써 13년째야." 당시 최 약사의 건강을 염려해 국선도를 적극추천 했던 부인은 현재 서울시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국선도장 사범에 역임 중이라고. 최 원로약사는 인터뷰 당일에도 약국 문을 열기 전, 새벽 4시30분에 도장에서 80~90분 가량 국선도를 마치고 나왔다고 말했다. 13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같이 국선도를 연마해 온 최 원로약사의 호흡시간은 이제 1회에 40초 가량으로 2초 내외 간격인 보통사람과는 비교가 안된다. 국선도는 복식호흡을 이용해 호흡시간을 늘리고 체내 산소 흡수량을 늘려 피를 맑게 하는 것인데, 특히 장기간 서서 업무를 보는 약사들의 스트레칭과 근육운동에 적합하다는 것이 최 원로약사의 설명이다. "이걸 하기 전까지만 해도 약국 업무를 볼 때 쪼구리고 앉지 못했어. 그런데 이 나이에 쪼그리고 앉는 걱정은 없어졌지." 동네 도장에서 열리는 국선도 행사가 많지만 약국을 비울 수 없어 못가본다는 최 원로약사는 국선도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정신수양이라고 강조한다. 자신의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침착하고 냉철한 사고가 길러져 평상심 유지에 좋다는 것이다. "마음수련에 참 좋아. 정심(正心), 정시(正視), 정각(正覺), 정도(正道), 정행(正行) 이 모든 것을 수련하기에 매우 도움이 돼." 국선도를 통해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함께 지켜나가고 있는 최 원로약사의 자기관리법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2009-01-29 06:48:15김정주 -
"헬스와 제약영업은 일맥상통"“진정으로 몸짱을 원하신다면 무작정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헬스트레이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른 몸, 뚱뚱한 몸, 건강한 몸, 착한 몸(?), S라인, M라인, U라인… 역사적으로 살펴보더라도 요즘처럼 몸에 집착한 시대가 있었을까?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은 권상우처럼 몸짱 연예인들의 복근에 감동하고, 전지현처럼 여자 연예인의 S라인에 탄복하고 있다. 몸짱 열풍의 사회문화적 의미와 그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있지만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건강을 위한 자기관리로써의 운동과 다이어트는 여전히 가치있는 일이다. 유한양행 경북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성하 사원은 헬스트레이너 출신 영업사원으로 화제를 모으며 사내에서 유명인으로 알려져 있다. 장성하 사원은 생활체육지도자(보디빌딩), 스포츠마사지사 2급, CARE 반사요법 지도사 등 건강과 관련한 자격증을 다수보유하고 있으며, 유한양행에 오기전 명신스프링스와 강북웰빙랜드 등에서 헬스트레이너로 일했으니 그의 이력은 매우 독특하다. 이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었던 장 사원은 제약영업에 도전했다. 수많은 사람들을 몸짱으로 만들어 준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 제약 영업 실력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장 사원은 “헬스트레이닝과 영업은 여러면에서 매우 비슷하다‘며 ”무엇인가에 대한 목표와 열정을 가지고 도전했을 때 얻어지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 그럼 여기서 잠깐. 장 사원이 전하는 헬스트레이닝을 비법을 살펴본다. 장 사원은 일단 유산소 운동은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헬스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있어 유산소성 운동은 가장 대표적인 운동이며 많이 이용되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유산소성 운동을 체중조절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장 사원은 지속적인 유산소성 운동이 우리 체내에 있는 체지방량을 감소시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산소성 운동의 일차적인 효과는 살빼기가 아니라 심장-심혈관계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유산소성 운동이 오직 체중감소를 위한 운동이라는 편협한 생각을 가지기 보다는 유산소성 운동을 통한 심장-심혈관계, 호흡계, 근육 골격계의 생리적 발달을 꼭 기억해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사원은 “올바른 유산소성 운동을 위해 적당한 운동강도가 필요하다.”며 “유산소운동의 범위에서 강도를 설정한 후 지속성을 가지고 운동을 실시한다면 아주 좋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헬스장에서 보면 열심히 다니면서 운동을 하고 있으나 많은 시간이 흘러도 신체적 변화가 거의 없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트레이닝 방법의 문제라는 것이 장 사원의 지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트레이닝 방법이 분할법과 피라미드 세트라는 것. 근육을 나눠 트레이닝 하고 세트가 증가할 때마다 중량을 증가 시키는 방법을 진행한다면 몸짱 만들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체중조절과 관련 장 사원은 “일반인들이 범하는 가장 큰 문제는 체중에 너무 집착을 한다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1kg이 줄었어도 근육의 손실로 인한 체중감량은 체지방률을 오히려 증가시키고, 반대로 체중이 1kg 증가했어도 근육이 증가한 것이라면 체지방률은 감소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BMI와 체중은 잊고 적정 체지방률을 유지하는데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장 사원은 “영업과 헬스 트레이닝에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거나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헬스트레이닝 경험을 살려 앞으로 영업도 끈기를 가지고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2009-01-22 06:40:06가인호 -
"김홍도·신윤복이 따로 있나요?"“화선지에 먹으로 사군자와 시를 적어 넣는 작업은 무척 매력적입니다. 그런 탓에 김홍도와 신윤복 이야기를 다룬 '바람의 화원'도 재미있게 봤죠.” 문인화를 시작한지 20년만에 첫 개인전을 연 신혜숙 약사(숙대약대·61)의 말이다. 신 약사는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제3전시관)에서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주제는 ‘마음이 머물다 간 자리에’이다. 소재는 장미와 부채붓꽃, 산국화, 해바라기, 나리꽃, 도라지꽃, 자목련 등이다. 지난 1988년 문인화를 처음 시작할 땐 화선지에 먹으로만 그림을 표현해냈지만, 이제는 동양화 물감으로 색감을 주고 있다. 한마디로 동양화와 서양화의 절묘한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엔 각각 주제가 붙어 있다. ‘마음이 머물다간 자리’, ‘그대 향한 그리움’, ‘차나 한잔’ 등이 그렇다. 들꽃을 소재로 한 수묵책색화에 이런 주제를 달아놓음으로써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상상력을 발휘하게 한다. 즉, 그림을 보는 사람의 감성과 느낌에 따라 그림의 여백에 또 다른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다는 말이다. 연꽃 속에 앉아 있는 사람의 형상이 꽃술처럼 보이기도 하고 해바라기를 통해 누군가를 향한 강력한 그리움을 불러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림을 보고 각자가 상상력을 동원해 새로운 이야기가 엮을 수 있는 것, 그것이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람객들이 공통적으로 제 그림에 대해 ‘편안하다’고 표현하는 것도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제에 따라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유로움을 준 때문이겠죠.” 신 약사는 지난 2006년 강남문화원에서 주최하는 강남서예대전에서 ‘장미’를 소재한 문인화로 대상을 수상했다. 기존의 문인화의 틀에서 창조성을 가미한 그림이었다. 문인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부터는 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 2000년부터는 붓글씨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문인화에 자신의 시를 적어 넣기 위한 것이다. 신 약사도 대학 졸업 직후인 1970년부터 82년까지 서울 신대방동에서 ‘오동약국’을 운영한 평범한 개국약사였다. 82년 남편을 따라 독일 유학을 갔다 왔고 불혹의 나이에 문인화를 시작한 것이다. 우연히 잡았던 ‘붓’이 이제는 뗄내야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돼 버렸다. 그렇다고 약사로서의 길을 접은 것은 아니다. 지난 98년부터 5년 동안 반월공단의 한 화장품회사에서 연구실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의약품도매업체에서 품질관리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약사님들이 시간이 없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1주일에 단 2시간만 투자한다면 인생의 여유와 함께 약국 밖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질 겁니다.” 신 약사는 다른 후배 약사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해서는 좋은 그림과 시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좁은 공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약사 스스로는 물론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도 양질의 약제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겨울은 깊어가고 날씨는 매섭다. 가까운 화랑을 찾아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그림 속에서 잠시 유영하는 여유를 부려보는 것은 어떨까.2009-01-19 06:40:35홍대업 -
"식약청도 따뜻한 겨울나기 동참해요"국민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불우이웃을 위한 도우미 역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식약청 전 직원이 자선바자회를 개최, 인접 지역 불우이웃 돕기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식약청 전 직원이 참여해 자선바자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자회를 총괄한 식약청 운영지원과 강철호 사무관은 “유난히 추운 날씨에도 식약청 전 직원뿐만 아니라 은평구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음은 따뜻했다”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식약청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공무원알뜰매장을 운영했다. 식품업체에서 공장도가격 수준의 식품류를 제공받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또한 여직원들이 모여 일일찻집을 운영하면서 성금모금함을 설치, 청내 직원들은 물론 외부기관으로부터 성금도 기탁받았다. 강철호 사무관은 바자회는 “직원들이 부분 바자회 시작과 동시에 동이 났으며 바자회 수익금만 1600만원을 넘길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당시 분위기를 회상했다. 특히 고객지원담당관 박전희 과장이 기증한 피아노 경매는 10만원부터 시작했지만 경쟁자가 많아서 54만원에 낙찰될 정도로 기대 이상으로 직원들이 열띤 호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식약청은 이번 자선바자회를 계기로 불우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식약청에는 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참사모라는 봉사동아리가 3년 전부터 보육시설을 직접 방문, 멘토링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아직 활성화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강철호 사무관은 “자선바자회와 같이 매년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개최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식약청이 식의약품 뿐만 아니라 주위를 돌아보면서 힘든 이들을 도와주는 진정한 파수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2009-01-15 06:45:26천승현 -
"좋은 일터는 좋은 인재를 모이게 하죠""100m 전력질주식 업무패턴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보지 않습니다." 대웅제약 인력개발실장인 서동완(46) 이사는 이렇게 ‘단거리형’ 직장인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선정한 ‘제1회 가족친화 인증기업’의 직원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웅제약은 사실 오래전부터 여성친화정책을 도입해왔다. 결혼 후 육아와 가사부담 때문에 직장을 등질 수밖에 없었던 능력있고 우수한 여성인력을 놓치지 않겠다는 이유에서다. 탄력근무제, 재택근무제, 부분근무제 등 이른바 예외근무제가 그것들. 그리고 이 제도들은 이제 여직원 뿐 아니라 전사원으로 확대됐다. 여성친화정책이 가족친화정책으로 확대 재생산되면서부터인데, 이 시점에서 삼성출신인 서 이사가 긴급 수혈됐다. 그는 가족친화기업은 한마디로 ‘일할 맛 나는 일터, 그레이트 워커 플레이스(great worker place)’라고 정의했다. 이것이 또한 대웅제약이 추구하는 가족친화정책의 지향점이라는 것. “좋은 일터는 좋은 인재를 모이게 하고, 개인의 성장과 기업의 성과를 추동시킵니다. 여기다 가족까지 만족시킨다면 출근하는 것 자체가 ‘해피’할 겁니다. 결과적으로 생산성과 성과가 높아지면 임직원 전체가 나눠 갖게 되는 거죠.”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직장과 가정 양립지원 프로그램은 주말프로그램이다. 지난 2006년 처음 도입됐는데, 아이들의 ‘놀·토’(쉬는 토요일)에 맞춰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운영된다. 지난해에도 7월까지 9번의 행사에 1068명이 참가했다. ‘화이트데이 데코레이션’, ‘머핀&쿠기 만들기’, ‘감자캐기’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또 매주 수요일은 아예 오후 5시40분에 정시 퇴근하는 ‘해피데이’로 지정해 가족과 함께 보내기를 권고한다. 더 눈에 띠는 것은 생애교육 프로그램인 ‘인생2모작’. 정년이나 퇴직 후 인생의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직접 지원해 주는 것이다. 특히 생산현장에서는 ‘4조2교대’제 근무로 전환한 뒤, 격주로 휴무2일-교육2일제를 유지하면서 ‘인생2모작’을 충실히 이행중이다. 서 이사는 앞으로는 방학중인 임직원 자녀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영어캠프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물론 대웅제약의 가족친화정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7일부터 착수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니드’를 충족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추가 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자는 것이 대웅제약이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가정에도 충실해야 하고, 이것이 미래를 위한 (개인의) 투자(준비)를 견인하지요. 예전처럼 100m 달리기 하듯 (가정을 팽개치고) 일만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한편 서 이사는 대웅제약의 가치관과 방향이 삼성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거칠고 세련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하면서 제도와 문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라는 것. 그는 대웅제약의 인사철학의 단면도 소개했다. '임직원에 대한 무한투자', '임직원의 건강',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그것이다.2009-01-12 06:44:5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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