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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에 갇힌 제약…CP규정 맞는 예산안은[그래픽/예시 1] A제약사가 B대형병원 키닥터에게 임상 프로토콜 작성 등의 명목으로 연간 계약 형식으로 2000만원의 자문/고문료를 지급했다. A제약사는 연봉 지급에 대한 충분한 근거자료(기획안/결재 절차/성과보고서)를 확보했다면 김영란법과 CP규정에 저촉되지 않을까? [그래픽/예시2] 신약과 개량신약보다는 제네릭 위주의 A제약사가 대형병원 또는 개원의를 초청해 심포지엄이나 제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좌장을 비롯한 발표자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강의료를 지급해야 법에 위반되지 않을까? [그래픽/사례3] 제약사들이 심포지엄 등을 개최할 때 '기획안-결재절차-학술강의자료-재평가' 등 일련의 근거자료만 있다면 김영란법 처벌 대상이 아닌가? 김영란법과 CP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전 응용을 위한 세미나가 열려 관심이 모아집니다. '제약사 자율준수연구회(회장 백승재/약준회)'는 최근(11일) 회원 30여명을 초청해 창립2주년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회원사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약기업들의 효율적 준법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인터뷰] 백승재 회장(약준회/한올바이오파마 CP팀장): ""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우종식 가산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우 변호사는 "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제약사들도 강의/자문료 책정에 대한 고민이 깊다"며 "상위법 우선의 원칙에 따라 현행 공정거래규약 기준보다는 김영란법이 제시하고 있는 내용으로 경비지출 프로세스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우 변호사가 말하는 구체적 예시입니다. 「*학술포럼 만찬 테이블에 참석한 세브란스병원 A의사와 삼성서울병원 B의사가 함께 동석했는데, A의사에게는 2만 9000원 상당의 식사가 제공되고, B의사에게는 5만원 상당의 식사가 제공됐을 경우→학술포럼 만찬이 법 제8조 제3항 제6호의 예외사유(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음식)에 해당하는 경우 가격을 차별하지 않아도 됨. *견본품 제공, 학술대회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시판 후 조사 등의 행위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협의 하에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범위 안의 경제적 이익 등인 경우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는 약사법 제47조 제2항 단서 및 제3항 단서→규약의 기준 해당 여부는 보수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음.」 이재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이사는 회계적 측면에서의 부정청탁법 이슈 및 접대비 등 데이터 분석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재호 이사는 "김영란법과 CP규정의 핵심은 접대비와 복리후생비에 대한 회사차원의 명확한 기준과 원칙이 확립돼야 한다"며 "법적 요구 사항에 대한 전사적 이해와 기업의 구체적인 행위가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이 이사가 제시한 기업의 카드 마스터 내역과 모니터링이 필요한 관련 리스트 내용입니다. 「* 적용 정보에서(접대 상대자), 접대 대상 체크 *거래 건 별 한도 체크(접대/경조사비/선물) *거래처 직원 별, 접대금액/선물/부조금 합산 체크 *직원 별, 거래처 별 누적현황 *한도 우회 방지 위한 법인카드 분할 결제(카드 쪼개기) *10만원 이상의 법인카드 물품 구매(인력/부서별) *상품권/백화점/면세점 구매 법인카드 사용 *업무시간 외 법인카드 사용(인력/부서별) *동일거래처 법인카드 집중사용 *금지장소 법인카드 사용 *휴가 중 법인카드 사용 *출장기간 중 출장지역 외 장소에서 법인카드 사용 *출장이 아닌 업무로 출장 중 법인카드 사용 * 주말 및 공휴일 법인카드 사용」 정부의 강도 높은 리베이트 수사와 김영란법 시행 체제 하에서 약준회가 제약업계 자율준수프로그램 운영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08-16 06:14:59영상뉴스팀 -
약사·한약사 '단미혼합' 건보적용 물꼬 터지나단미혼합제 기준처방 56종 건강보험 적용이 약사/한약사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접점을 찾기 위한 협의체가 발족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0일) 오후 4시 서울 남산스퀘어빌딩 대회의실에서 '한약제제 발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협의체는 올해 초 진행된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1차년도 시행계획 관련 간담회에서 나온 일련의 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제도개선분과로 볼 수 있습니다. 복지부가 주관하는 협의체의 목적은 ▲300억 외형 한방건강보험 시장 1조 5000억 확대 ▲한약제제 의약품 개발을 통한 제약산업 육성 ▲한약제제 수출 상품 개발 등입니다. 협의체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 *소비자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 *한약진흥재단 *한의학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풍제약 *아주대학교 *보건복지부」 한방건강보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미혼합제(기준처방 56종)로 국한된 보험적용을 복합제로까지 확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의사에 한정된 단미혼합제 보험적용을 약사/한약사까지 포함시키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기준처방 56종을 약사나 한약사가 취급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한방요양기관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고시(제2015-133호/제3조 제1항) 변경이 필요합니다. 한방요양기관은 국립병원 한방진료부, 한방병원, 한의원, 보건의료원 한방과로 한정돼 있습니다. 여기에 한약국을 포함하면 한약사는 당연히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약국은 조금 상황이 복잡합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급여체계는 요양기관과 한방요양기관으로 구분되는데 1인 1종별 원칙을 적용하면 과연 한약제제 급여를 위해 한방요양기관으로 전환할 약국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입니다. 단미혼합제 급여대상을 약사 전체를 포함할지 한조시 약사로 국한할지에 대한 논의도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의 반응과 대응도 협의체 연착륙 키를 쥐고 있습니다. 현행 한방수가 개선을 전제로 한 한방분업 조건의 논의가 진행된다면 처방은 한의사가 조제는 한약사 맡는 방식으로 바뀔 공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됐을 경우, 전국 개국한약국이 1000곳 이하기 때문에 약국도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창조경제와 괘를 같이하고 있는 복지부의 이번 사업이 약사와 한약사는 물론 한의사들의 새로운 활로 개척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08-10 06:14:58영상뉴스팀 -
새벽잠 쪼개며 어학 매진…"글로벌 인재 도약"[현장멘트] 지난달 28일 아침 8시, 조아제약 회의실. 9명의 조아제약 직원들이 강사의 발음을 따라하며 중국어 회화에 열심입니다. 강사의 문법 설명을 필기하고, 직원 간 짝을 이뤄 교재 속 대화 내용을 읽다 보면 1시간 30분 강의가 훌쩍 지나갑니다. 조아제약 중국어 회화반은 지난 2010년 어학에 관심이 많은 임직원 6명이 동아리 형식으로 운영되다 이후 2011년 회사의 본격적인 지원으로 전사적으로 진행돼 오고 있습니다. 교육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 8시에서 9시 30분,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됩니다. 시작은 자기계발 동아리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수준급 중국어 실력을 갖춘 사내 글로벌 인재 요람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박홍단 중국어 강사: "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석하고 있어요. 열심히 하고, 과제 완성도도 높고요. 수업은 주로 단어 설명, 문법, 회화 연습 위주로 진행됩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밖에 나가서 중국 음식 먹으면서 중국 문화에 대해 프리토킹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강생 9명의 강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직원은 회사의 지원으로 자기계발의 열정과 꿈을 펼칠 수 있고, 회사는 로열티 높은 어학 인재를 육성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조직 내 글로벌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은영 주임(조아제약 학술팀): "제가 입사 이후 계속해서 꾸준하게 수업을 듣고 있어요.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업무적으로 많이 활용도 하고 있어요, 중국 전시회에 가서도 바이어 미팅할 때도 굉장히 도움됩니다." [인터뷰] 이한림 과장(메디팜 전산팀): "현재 저는 야국 프로그램 설치 담당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조아제약이 중국 진출 시, 현지 약국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언어능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한편 조아제약 중국어 회화반 9명 수강생들은 강사와 함께 한달에 한번 서울 맛집 투어 현장회화 학습 프로그램으로 실전 어학 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현장멘트]2016-08-09 06:14:58영상뉴스팀 -
제약·바이오, 만리장성 넘어라…"매출도 쑥쑥"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들의 중국 진출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중 수교 25주년째인 현재, 중국 CFDA에 등록된 우리나라 전문의약품은 20여 품목에 이릅니다. 우리 제약기업들의 대중국 진출 전략은 인허가를 통한 직접 판매(현지공장 또는 법인설립)와 기술 수출 그리고 판권계약 등으로 압축됩니다. 먼저 바이오기업 중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제넥신입니다. 제넥신은 올해 3월 중국 상하이 케모완방 바이오파마에 530억원 규모의 빈혈치료제(GX-E2) 판권을 이전했습니다. 중국 타스진 등과의 지속형 단백질 치료제 신약 수출 건을 포함하면 누적금액은 1900억원에 달합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해 8월 중국 푸싱제약과 200억원 상당의 ADC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DC는 약물 혈중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신약기술로 항체와 약물이 링커를 이용해 연결되는 표적항암치료제입니다. 이 계약으로 푸싱제약은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에 대한 판권을 갖고 제품 상업화를 진행합니다. CJ헬스케어도 기술수출 형태로 연간 3조원 규모의 중국 항궤양제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CJ헬스케어는 상하이 뤄신사와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제 CJ-12420 기술수출 계약을 지난해 10월 체결했습니다. CJ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으로 뤄신사로부터 임상개발과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209억원을 받게 됩니다. 지난 8년 간 북경에 연락사무소를 운영해 오던 보령제약도 지난달 6월 중국법인을 설립했습니다. 보령제약은 보령메디앙스 톈진법인에 이은 두 번째 해외법인 보령 중국법인으로 토탈헬스케어그룹으로서의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보령제약은 중국 제산제 시장 1위 제품 겔포스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시킴은 물론 고혈압신약 카나브 런칭을 위해 글로리아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1996년 중국 현지화 작업을 진행한 한미약품은 북경한미를 중심으로 생산/연구개발 종합단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북경한미약품은 연구개발, 생산, 영업, 판매 등 의약품 전주기를 담당하고 있고, 2008년 R&D센터를 개소해 체계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녹십자도 중국 안후이성에 법인을 설립한지 21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녹십자 현지법인은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판매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간 혈장 처리량은 30만 리터로 알부민과 아이비글로불린, 8인자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출액은 약 700억원으로 매년 고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1995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신풍제약도 외형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세파계 항생제 등을 취급하고 있는 천진신풍유한제약공사는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아ST는 올해 3월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원료의약품 테리지돈을 쑤저우시노에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제품 개발 완료 시, 동아ST가 5년 간 얻는 이익은 250억원 정도입니다. 한편 중국 의약품 시장은 200조원 규모로 추산, 북미시장에 이어 글로벌 2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08-08 06:14:59영상뉴스팀 -
천식·녹내장·불면증·위염 환자 필수 복약 상식[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판피린, 훼스탈 등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약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 [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편의점에서 파는 감기약 판피린티 주의사항과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엄 약사] 판피린티는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카페인 무수물 30mg, 클로르페니라민 2mg이 함유된 몸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에 쓰는 약입니다. 부작용은 각 성분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주의사항은 앞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판피린티에도 있고요. 다른 약과 중복될 위험이 있고 간 손상 주의하시고 음주 후 드시면 안 됩니다. 무수카페인은 커피보다 강력합니다. 커피는 천천히 마시기 때문에 흡수속도와 총 흡수량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무수카페인은 즉시 빠른 속도로 흡수되어 즉각적으로 약효가 나타납니다. 카페인 부작용에 노출될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카페인의 주의사항과 부작용은 데일리팜 부작용리포트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린 적이 있으니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불면, 심장 두근거림, 소변증가, 임산부 위험 등입니다. 카페인과 약물상호작용은 간단하게 CYP1A2 유도제들이 카페인의 효과를 없애버리고 CYP1A2 억제제들이 카페인의 부작용을 증가 시킵니다. 교감신경성 약물들은 혈압을 더욱 높여서 안 좋습니다. 클로르페니라민은 항히스타민제로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에 쓰입니다. 주로 콧물이 흐르는 것을 멈춰주게 하는 효과구요. 항히스타민성 부작용으로 복용자의 10% 이상의 사람에게 졸림이 나타납니다. 또한 항콜린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전립선 비대증, 녹내장,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안 좋은 이유가 됩니다. 항콜린 부작용이란 쉽게 건조증상이 나타나는 건데요. 입이 마르고, 소변이 잘 안나오고,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여러 약물들이 항콜린 부작용이 있고 각각 약물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페니라민은 전립선 비대증이 있어서 소변을 보는데 불편한 증상이 있는 남자 분들에게 소변을 더 보기 힘들게 만듭니다. 또한 항콜린이라는게 기관지를 수축시켜서 천식이나 기관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증상을 악화 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깐 기침이 있는 사람에게 판피린티가 증상을 악화 시킬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 단순 감기인지 천식 쪽인지 의사의 판단이 필요하고 구체적 약물 선택 및 변경의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있는 사람은 감기약 하나 먹을 때도 주의 하셔야 합니다. 항콜린은 동공을 확장시켜 산동을 유발합니다. 눈의 홍체와 수정체 사이의 틈을 수축시켜서 안방수 유출을 차단합니다(pupillary block). 협우각(폐쇄각) 녹내장 환자의 경우 안압이 상승하여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녹내장 증상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기자] 판피린티는 불면을 유발하는 카페인과 졸음을 유발하는 클로르페니라민이 둘 다 들어가 있네요? [엄 약사] 1 - 1 = 0이 아닐 수 있습니다. 불면과 졸음이 합쳐지면 둘 다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밤에 급하게 편의점에서 판피린티를 구입하고 먹었다고 가정하면 밤에 카페인 드시는 겁니다. 무수카페인이 순간적으로 흡수되어 밤에 잠이 안 올 수도 있습니다. 콧물약 페니라민이 약간 졸릴 수 있기 때문에 잠이 오는 거 아닌가 하실 수도 있지만 부작용이라는 게 모두에게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부작용이 있고 어떤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불면 부작용만 생기고 졸림은 안 나타나고 그냥 멍 하긴 한데 잠이 안 온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감기약에 카페인이 들어간 이유는 몸살약인 아세트아미노펜의 해열진통 효과를 강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카페인이 아세트아미노펜의 진통작용을 도와줍니다. 그러나 밤늦게 먹을 때는 카페인이 없는 감기약이 좋습니다. [기자] 판콜에이 주의사항과 부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판콜에이는 판피린티에 페닐레프린 10mg, 구아이페네신 80mg, 펜톡시베린 15mg이 추가된 약입니다. 감기 몸살, 콧물에 코막힘을 더 추가하고 가래, 기침도 보강 한 약입니다. 감기약이라는 건 필요한 증상만 추려서 가장 적절하게 최소한의 약물로 투여해야 부작용 우려가 적습니다. 성분이 늘어나면 그만큼 부작용도 증가 합니다. 판콜에이는 판피린티 부작용에 플러스알파가 더해집니다. 페닐에프린은 베타효능제 효과 없이 직접적으로 알파만 자극하는 약입니다. 복용하면 전신적인 동맥 혈관 수축이 일어나고 콧속의 혈관이 수축하여 비충혈 즉, 코막힘에 쓰는 약입니다. 부작용으로 천식, 기관지환자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고 배뇨곤란 증상이 있는 사람은 소변이 더욱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혈관수축으로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고 당뇨환자는 말초순환에 부정적이 영향이 올 수 있습니다. 당뇨합병증 예방에는 말초순환이 중요합니다. 알파효능제가 녹내장 치료제이지만 알파효능제인 페닐에프린이 녹내장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게 왜 그런가 하면 개방각 녹내장에는 알파효능제가 안방수 생성억제와 유출 증가로 안압을 낮춰주지만 폐쇄각 녹내장에는 동공확장으로 홍채와 수정체사이가 줄어들어 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코막힘약 하나를 먹어도 녹내장 환자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페닐에프린 약물 상호작용은 MAOI, TCA 계열 약과 고혈압을 증가시키므로 최소 14일 이상 복용 간격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 밖에 부작용으로는 불안, 어지러움, 흥분, 두통, 불면, 초조 증상이 복용자의 10% 미만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아이페네신은 기관지 점액 점도를 낮춰주고 부드럽게 배출을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가래약입니다. 기관지 이상 자극으로 인한 기침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사항은 거의 없는 편인데 만2세 미만은 의사진료 후에 먹어야하고 부작용은 오심, 구토, 졸림, 변비 가능성입니다. 펜톡시베린은 중추신경계에서 기침 중추를 억제합니다. 항콜린 부작용이 약간 있고 천식환자나 녹내장환자에게 주의를 요합니다. 부작용은 복통이나 구강건조, 오심, 구토인데 별로 없는 편이고 상호작용은 신경안정제 등과 졸음이 증가하고 MAOI를 복용중인 사람에게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니 14일 이상 간격을 주어야 합니다. [기자] 훼스탈, 베아제 주의사항과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엄 약사] 훼스탈, 베아제는 판크레아틴, 비오디아스타제, 리파제, 셀룰라제, 우루소데옥시콜린산, 시메치콘 등 소화효소제, 이담제, 가스제거가 들어가 있습니다. 소화효소제는 쉽게 말해서 소화를 대신 시켜주는 약입니다. 원래는 췌장에서 소화액이 제대로 분비가 안 되는 경우 복용하는 약인데요, 일시적으로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단기적으로 먹으라고 나온 약입니다. 습관적으로 장기적으로 먹으면 외부의 소화효소에 의존하게 되어 정상적인 소화액 분비 기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소화제를 먹으면 기존보다 소화가 잘 됩니다. 원래 소화능력 플러스 외부공급 소화효소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자주 먹다가 안 먹게 되면 당연히 소화가 덜 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소화제에 의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진단이 수반되어 필요하다고 처방이 나오지 않는 한 자주 먹으면 안 됩니다. 돼지의 췌장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간혹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하고 알레르기 반응은 피부 발진이나 얼굴 목구멍이 붓거나 숨쉬기가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소화제는 위에서 분해되지 않도록 장용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쪼개거나 깨물어 먹으면 안 되고 만약 가루로 갈았는데 폐로 흡입되면 폐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칼슘, 마그네슘이 포함된 제산제를 같이 먹으면 소화제의 효과가 떨어지고 당뇨약 중에서 글루코바이나 보글리코스 같은 약을 복용 중이신 분은 소화제가 당뇨약의 약효를 감소시켜 혈당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베아제, 훼스탈에 포함된 우루소데옥시콜산은 임신기간 중 담즙분비가 정지된 특이한 케이스로 산부인과 처방이 아닌 한 임신기간이나 모유수유 중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성분은 이담작용을 하여 기름기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약입니다. 담도가 폐쇄된 사람이나 담석증이지만 석회화되어 있거나 위염,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우루소데옥시콜산이 위장 잠막자극작용이 있어서 위염환자에게 증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는데, 단순히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위염, 위궤양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 진료 없이 편하게 편의점에서 소화제를 사서 먹는 행동이 오히려 위장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메치콘은 가스제거제입니다. 가스(트림, 방귀)와 점액성 거품의 표면장력을 낮추어 잘 흩어지게 하고 체내로 흡수하기 용이하게 하며 위장관 배출을 빠르게 만듭니다.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이고 간혹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갑상선약 씬지로이드의 흡수를 방해하니 최소 4시간이상 떨어뜨려 복용해야 합니다. [기자] 제일쿨파프, 신신파스아렉스는 어떻게 진통작용을 나타냅니까? [엄 약사] 제일쿨파프, 신신파스아렉스는 counterirritant(반대자극제) 입니다. counterirritant는 소염진통제와는 다르게 ‘통증 억제’가 아닌 ‘신경 자극’을 통하여 진피의 감각 수용체를 자극하여 근육,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뜻합니다. 크게 4가지로 분류되는데 1.냉각신경 자극제 2.온각신경 자극제 3.피부발적제 4.국소 혈관확장제입니다. 멘톨은 냉각신경인 TRPM8 수용체를 자극합니다. 피부에서 온도를 느끼는 신경세포는 온도별로 다르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TRPM8은 대략 10~20도 온도를 감지하고 TRPV3~4 20~40도를, TRPV1은 40도대를 TRPV2는 50~60도대를 감지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이 냉파스는 차가운 감각을 느끼게 하는 파스이지 실제로 얼음찜질 효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얼음찜질은 급성염좌에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이고요. 제일쿨파프 성분인 멘톨, 캄파는 시원한 감각만 주고 실제로 피부온도가 내겨가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에 멘톨은 κ-opioid receptors를 자극하여 통증을 완화해 줍니다. 캄파는 TRPV3, TRPV1, TRPA1를 동시다발적으로 자극하여 시원한 느낌과 따뜻한 느낌이 혼합되어 나타나고 진통, 항생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멘톨과 캄파 둘 다 피부혈관 확장작용이 있어 이것이 때로는 피부발진 등과 같은 부작용의 원인이 됩니다. 캡사이신(노닐산바닐아미드)(신신파스아렉스 성분)은 뜨거운 감각을 느끼는 TRPV1 신경을 자극합니다. 캡사이신이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는 통증부위의 피부 표면에서 통증감각 신경전달을 활성화시켜 신경 염증을 만드는 substance P를 방출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통증을 담당하는 C-fibers가 일시적으로 탈감작(desensitizing)되게 만듭니다. 쉽게 말해서 뜨겁지도 않은데 가짜 온열감각을 전달하기 위해서 통증을 전달해야하는 신경이 작동을 못하게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접촉부위에 피부자극이 나타나 화학적 화상이나 빨개짐, 가려움 등이 나타나곤 합니다. 살리실산메틸은 소염진통제와 구조적으론 유사하지만 작용은 다른데 직접적인 진통효과를 보이기도 하고 피부발적제로 역할을 하여 붙인 부위에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의 온도를 올리기도 합니다. 살리실산메틸은 과하게 사용하면 체내에 흡수되어 살리실산으로 변하여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천식 증상이 있던 사람은 조심해야하고 와파린 같은 혈전용해제를 복용중이 사람은 파스에 의해서도 출혈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니코틴산벤질은 혈액순환 촉진 역할을 하고 박하유(민트오일)는 용도가 광범위한데 파스에서는 주로 가려움증을 없애는 항소양작용을 합니다. [기자] 제일쿨파프, 신신파스아렉스의 주의사항 및 부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파스는 피부자극제 이기 때문에 정상적이 피부에만 붙이시고 눈, 코, 입, 성기주변에 들어가면 안 되니 파스를 붙이고 난 뒤 손도 씻어주셔야 합니다. 파스위에 붕대를 감거나 반창고 등으로 꽉 감싸는 행위는 약물이 과도하게 몸 전체로 흡수되는 것을 촉진시킵니다.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긁혔거나 햇빛에 그을린 곳에도 붙이면 안 됩니다. 사우나나 뜨거운 목욕, 격렬한 운동 후에 바로 파스를 붙이셔도 안 되고 아주 덥고 습한 날에 붙이셔도 안 됩니다. 피부가 선선해질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붙여야 합니다. 붙인 후에도 과도한 일광욕을 피하시고 더운 환경에 노출되면 안 됩니다. 어린이에게 부작용이 더 잘 나타나니 2세미만은 금기이고 12세 이하는 의,약사와 꼭 상의하시고 7일 이상 연속으로 붙이시면 안 됩니다. 7일 이상 붙여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시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흔한 부작용은 피부가 얼얼해짐, 피부가 건조해짐, 피부 자극입니다. 파스의 과도한 접착력으로 인하여 피부 표피가 박탈되는 경우도 있고 파스성분의 혈관 확장작용으로 인해 홍반(피부가 빨개짐)이 생기고 화학적 자극으로 인한 화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피부 부작용이 좀 오래간다고 생각이 드시면 더 이상 해당 파스를 붙이지 마시고 병원에 방문하시어 피부자극 증상을 치료해주는 약을 처방받으셔야 합니다. [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8-03 06:14:58영상뉴스팀 -
해열진통제, 안전성 맹신 금물…복약지도 '우선'[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이번 시간은 안전상비약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 [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약은 어떠한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있습니까? [엄 약사] 네, 안전상비약이라는 이름과 달리 의약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해열제를 하나 구입하실 때도 먹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고요, 먹어도 되지만 주의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간, 신장, 임신 여부, 소아 연령, 작용시간, 복용간격, 복용법, 약물 대사, 상호작용, 기타 경고문이나 흔한 부작용 들을 검토해야 합니다. 흔하지 않지만 한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부작용도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과 어린이부루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타이레놀, 어린이부루펜시럽은 어떠한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엄 약사]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해열, 진통제는 어린이용타이레놀정80mg, 타이레놀정160mg, 타이레놀정500mg,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어린이부루펜시럽이 있습니다. 크게 어른용 진통제와 어린이용 해열제인데요. 타이레놀은 간 손상을 특히 주의해야하고 매우 드물지만 치명적인 피부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몇 가지 약물과 상호작용이 있습니다. 부루펜은 위장문제, 신장문제, 출혈 위험 등이 핵심 문제이고 치명적인 피부알레르기가 타이레놀처럼 나타날 수도 있으며 약물상호작용은 좀 더 많습니다. [기자] 타이레놀 간 손상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타이레놀 간 손상은 그냥 약이니깐 간에 무리가 있겠지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아주 특별히 주의해야 하고 대국민 약물교육 홍보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규정용량을 초과해서 먹거나 다른 계통의 진통제 처방약이나 감기약 등을 혼합해서 먹거나 최근에 술을 먹은 사람이 타이레놀을 먹으면 가장 안전한 진통제였던 타이레놀이 심각한 독극물로 역할을 하여 간세포가 급격하게 파괴되어 급성간손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기자] 가장 안전한 진통제 타이레놀이 갑자기 독극물로 바뀌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엄 약사] 네, 간에서 대사되는 원리를 알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이 그 성분입니다.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어른용 타이레놀 다 마찬가지구요. 먹으면 해열진통제로 작용을 하고 간에서 대사되어 분해되면서 소변으로 배설 됩니다. 이 대사과정을 잘 보셔야 하는데요. 정상 용량에서는 간손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정 용량을 넘어설 때 갑자기 독극물로 돌변하는데요. 간에 들어간 아세트아미노펜은 크게 3가지 방식으로 대사가 됩니다. 첫 번째가 글루크로나이드 포합인데요, 간에 들어온 약물의 60%가 이 방식으로 대사됩니다. 간 대사효소인 글루크로나이드가 아세트아미노펜에 결합하여 소변으로 배설되게 해줍니다. 참고로 이 방식은 간에 해롭지 않습니다. 두 번째 방식은 황산염(sulfate)이 결합하여 소변으로 배설시키는데 30%가 이렇게 배설되고 이 역시 간에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세 번째 방식이 문제인데요. 글루타치온 포합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5~10%는 간에서 CYP450 2E1 효소에 의해 산화되어 NAPQI(N-acetyl p-benzoquinone imine)로 변형되는데, NAPQI가 간 독성물질입니다. 그러나 간에서는 실시간으로 NAPQI를 글루타치온(GSH)에 결합시켜 소변으로 배설시킵니다. 이게 정상용량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고 간에 저장되어있는 글루타치온의 20%만 소비해도 무리 없이 대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아세트아미노펜이 과량으로 들어오게 되면 글루타치온이 급격하게 소모되어 NAPQI를 대사시킬 수가 없어지고 NAPQI가 간에 과량으로 남아돌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NAPQI가 간세포를 심각하게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약이란 게 적정용량에서는 약이지만 일정용량을 초과하면 독으로 돌변한다는 내용을 아주 잘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올바른 복용법에서는 간독성이 없고 과량에서 간 손상이 나타난다는 말씀이군요? [엄 약사] 네, 정상용량에서는 간독성이 없고 용량이 초과될 때 간 손상이 나타납니다. 간 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경우는 복용간격이 짧을 때,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다른 약을 모르고 같이 먹을 때, 한 번에 일부러 여러 알을 먹을 때, 술을 먹고 먹을 때입니다. 타이레놀을 성인이 진통제로 먹고 효과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4~6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또 먹으면, 간에서 아직 대사를 못 시켰는데 또 들어오니깐 과부하가 걸려 간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열제 타이레놀을 먹이고 열이 안 떨어지니깐 또 먹이면 간에 무리가 갑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다른 약들이 엄청 많습니다. 감기약으로 병원에서 처방 받아 지은 약들에 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일반의약품들에도 많습니다. 게보린, 펜잘, 사리돈, 기타 두통약들이나 판피린, 판콜, 기타 일반의약품 감기약에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가 있습니다. 복통약, 생리통약, 근육통약 등에도 있습니다. 타이레놀과 다른 약이라고 생각을 하여 모르고 중복적으로 과량으로 섭취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러 과량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더 먹으면 약발이 잘 들을 거라고 생각하여 정해진 용량을 초과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자살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타이레놀을 아주 과량(10g)으로 복용하여 자살을 시도하는 사례가 실제로 있습니다. 간이 심각하게 파괴되어 사망이 가능합니다. 긴급하게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도 입원비 포함하여 치료비가 엄청 나오고 간 이식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술을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타이레놀을 먹으면 독성이 증가합니다. 오늘 술을 먹은 사람뿐만 아니라 오늘 술을 먹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평소에 매일 술을 3잔(순수 알코올 30g = 4.9%맥주 285ml 3잔) 이상 먹던 사람은 타이레놀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기자] 약물상호작용 관점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다른 약과 중복적으로 먹지 말아야 하는 거군요? [엄 약사] 네, 타이레놀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고 다른 약에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가 있는지 잘 보셔야 합니다. 일반인들은 약을 보아도 알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약사에게 물어보시면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기타 약물상호작용으로는 항암제 부설판이 글루타치온 포합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과 경쟁적으로 글루타치온을 소모시켜서 독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부설판을 복용한지 최소 72시간 내에는 타이레놀을 복용해선 안 됩니다. 결핵약 이소니아지드, 간질약 페니토인, 에이즈약 지도부딘도 아세트아미노펜의 간독성을 증가 시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혈전용해제인 와파린의 대사를 방해하고 혈액응고를 방해하기 때문에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기자]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참 중요하군요? [엄 약사] 의약품은 사용법을 잘 모르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편리하게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좀 번거롭더라도 약국에서 적극적으로 물어보며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레놀은 소아의 경우 해열목적으로 의사의 처방전에 의하지 않는 한 3일 이상 먹으면 안 되고 진통목적으로 5일 이상 먹으면 안 됩니다. 3일 동안 해열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타이레놀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보호자의 임의 판단으로 먹이시면 안 됩니다. 참고로 만2세 미만의 소아는 단 한번을 먹어도 의, 약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발열의 이유가 무엇인지 소아과 진료가 필요 합니다. 어른들은 해열(몸살)목적으로 3일 이상 드시면 안 되고 진통목적으로 10일 이상 드시면 안 됩니다. 열이 3일 이상 지속된다거나 통증이 10일 이상 간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고 의사의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약이지만 필요할 때 아무 때나 사서 먹으면 더 큰 질병을 은폐시키기도 하고 약물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타이레놀이 임산부에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최근에 임산부에게 자페아 출산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산부는 무조건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병원에서 상의를 하고 위험 대비 효과를 어느 정도 저울질해서 본인의 판단이 아닌 전문가의 판단으로 드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용법대로 올바르게 복용해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요? [엄 약사] 설명서대로 정확하게 먹고 의, 약사의 지시를 잘 들어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거의 부작용이 없지만 매우 드물게 두드러기, 소양성(가려움) 발진이 나타나기도 하고 로또 당첨확률과 비슷할 정도로 거의 안 나타나는 부작용인 스티븐존슨 증후군(SJS)과 독성 표피 괴사용해(TEN)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SJS, TEN은 죽을 수도 있는 부작용입니다. 용법대로 올바르게 복용해도 죽을 수가 있는 건데 누가 이 부작용이 생길지 의, 약사도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타이레놀과 부루펜시럽 둘 다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체질적인 알레르기 거부 반응이기 때문에 기존에 이상이 없던 사람은 계속 이상이 없습니다. 한번이라도 타이레놀이나 부루펜을 먹어 본적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과민면역반응이 안 나타날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 약을 생전 처음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엔 편의점에서 구입하지 마시고 병원 처방으로 드시고 혹시나 피부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재 방문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발생한 사망사례가 좀 있습니다. [기자] 밤에 급하게 해열제로 타이레놀현탁액과 부루펜시럽을 사서 소아에게 먹일 때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엄 약사] 네 주의점이 아주 많습니다. 일단 만2세 미만의 소아는 반드시 소아과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열이 나니깐 해열제를 사서 먹여야겠다. 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소아과가 문을 여는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릴 수가 없겠다. 라고 생각이 드시면 응급실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소아과의사의 진료를 이미 받은 후인데 의사가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별도로 먹어도 좋다고 한 경우엔 구입하여 먹이셔도 됩니다. 그리고 타이레놀과 부루펜의 선택 여부인데, 어느 것을 먹여야 하는지 기존 조제약을 잘 보셔야 합니다. 약국에서 조제 받은 약에 해열제가 이미 들어가 있는 경우 이것이 타이레놀 계통의 약을 포함하고 있는지 부루펜 계통의 약을 포함하고 있는지 아셔야 합니다. 중복적으로 과량으로 먹이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보통 소아과에서 부루펜 계통의 시럽을 더 많이 씁니다. 타이레놀은 가루약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고요. 타이레놀이 물약으로 가끔 나가기도 하는데 조제 받은 약국에 물어보셔야 정확합니다. 열이 많이 난다고 해열제를 너무 많이 먹이면 반대로 저체온증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 하셔야하고 타이레놀 현탁액을 조제 받았는데 상비약으로 사둔 타이레놀현탁액을 중복적으로 먹이면 간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루펜 시럽도 마찬가지로 저체온, 신장, 위장 손상이 나타납니다. 저체온증은 참고로 열이 약간 있었던 아이에게 나타나기 보다는 고열의 아이에게 과도한 해열제 사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고열일 때 전문가의 정확한 용법 용량 조언이 더욱 요구됩니다. [기자] 어린이 부루펜시럽 부작용은 어떻습니까? [엄 약사] 부루펜시럽은 앞에서 말한 타이레놀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과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간손상의 위험이 훨씬 적고요. 대신 신장, 위장 부작용이 더 크고 부루펜이 2C19 기질약물 이기 때문에 타이레놀보다 약물상호작용이 많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는 것이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어른용 알약은 편의점에서 판매가 되는데 부루펜(이부프로펜) 알약은 왜 없는가? 입니다. 그 답은 이부프로펜 알약이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타이레놀정은 DUR 임부금기, 병용금기 해당사항이 없지만 이부프로펜정은 임부금기 2등급이고 FDA기준 임신 초중기 C등급, 말기 D 등급입니다. 임신 말기에 자궁이완을 시켜 출산을 방해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특히 임신 29주부터 절대 금기입니다. 병용금기 리스트에도 올라와있고 상호작용이 다양합니다. [기자] 이부프로펜 알약은 약물상호작용이 더 많군요? [엄 약사] 아스피린, SSRIs(우울증약)의 위장관 부작용을 증가시키고 위장 출혈 위험이 높아집니다. 고혈압약인 ACEI, ARB, 베타차단제, 이뇨제와 신장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감소시켜 이뇨효과를 떨어뜨리고 혈압을 약간 올릴 수 있습니다.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브프로펜이 사이클로스포린, 타크로리무스, 리튬의 독성을 올립니다. 케토롤락(주사제로 쓰이는 진통제), 펜톡시필린(당뇨약과 같이 처방되는 혈액순환약)의 위장관 부작용을 증가시키고 출혈 위험이 커집니다. 이부프로펜과 메토트렉세이트(류마티스 관절염약)가 신장에서 배설과정에서 경쟁적으로 충돌을 일으키고 메토트렉세이트의 독성을 증가시킵니다. 당뇨약중 설포닐유레아(아마릴)의 대사를 방해하여 저혈당 위험을 높입니다. 와파린(혈전용해제)과 경쟁적으로 대사되어 출혈위험이 커집니다. [기자] 이부프로펜의 신장, 위장 부작용에 대해 좀 더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이부프로펜은 신장의 근위세뇨관에서 투과율을 감소시킵니다. 원위세뇨관에서는 나트륨과 물의 수송변화를 일으키고요. 결과적으로 체액을 저류시켜 부종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혈압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위장점막에서는 점막의 COX1을 억제하여 위장보호작용을 약화시키고 위장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참고로 노인일수록 위장부작용이 증가합니다. 혈소판의 COX1도 억제하는데 혈소판 응집 작용을 방해하여 출혈을 증가 시킵니다. 반대로 COX2억제로 혈전생성 증가를 일으켜 심근경색이나 뇌졸증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천식환자에게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자] 타이레놀은 간독성, 부루펜은 더 다양한 부작용이 있군요? [엄 약사] 네, 부작용 측면에서 구분을 하자면 위장출혈, 위장부작용이 있는 사람, 신장 문제가 있는 사람,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자, 혈압약 복용자, 당뇨약 복용자는 이부프로펜 보다 타이레놀이 더 안전합니다. 그러나 간 손상우려는 타이레놀이 더 큽니다. 술을 먹었을 때는 타이레놀을 선택하면 안 되고 과량으로 용량 중복 및 간 독성 우려가 더 큰 약물이 아세트아미노펜이니 의, 약사에게 물어보시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8-02 06:14:59영상뉴스팀 -
"한번 먹으면 중독"…제약사 인근 냉면 맛집은?V 화이자가 추천하는 '필동면옥' 화이자제약 대외협력팀은 자타가 공인하는 '냉면마니아'들이다. 회사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하다보니 맛집도 많은데, 힘겹게 추려낸 냉면 맛집도 5~6곳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평양냉면 중 단연 으뜸"이라는 ' 필동면옥'을 찾았다. 이 곳은 얼마전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편에 소개된 식당이기도 하다. 유명맛집이니 만큼 아침부터 서둘러 11시 10분에 도착했더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요즘 사람들은 평양냉면 마니아들을 '평뽕'이라고 부른다는데 밍밍하고 아무 맛이 나지 않는 국물임에도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실제 화이자제약 모 과장님도 2주에 한 번은 꼭 이곳을 찾는 '평뽕'이라고 했다. 우스갯소리지만 여름에는 일부러 이 곳에서 '사심' 미팅을 하기도 한다고. 이날은 기자들도 취재를 빌미삼아 물냉면, 비빔냉면부터 만두, 제육까지 골고루 시켜봤다. 양이 많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에게…" 1만 8천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제육 한접시 양은 적었다. 참고로 냉면은 한 그릇에 만원, 쇠고기로 만든 수육은 한접시에 2만 5000원, 만두 한접시 가격은 만원이다. 그렇게 만두, 수육으로 입맛을 돋군 뒤 냉면 한 젓가락을 흡입하고 나니 더위가 싹 가시는 듯 했다. 면 위에 뿌려진 파, 고춧가루를 빼곤 육수맛이 맹물에 가까운데 이상하게 중독성 있다. 기대없이 먹었던 비빔냉면도 자극감 없이 감칠맛이 나는 게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이다. 꿀꺽~ 침 고인다... 나중에 설명을 듣고보니 평양냉면 위에 올려진 빠알간 고춧가루는 매콤한 맛을 위한 게 아니라 잡내를 잡아주는 용도라고. 필동면옥과 함께 평양냉면 맛집으로 꼽히는 을지면옥의 시그니처라고 한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맹물처럼 밍밍한 정통 평양냉면파에게 추천" "가격은 사악한데 11시만 되면 가고싶어진다" 한미약품에서 멀지 않은 '봉피양 본점' 냉면을 처음 좋아하게 된 건 술맛을 알기 시작한 20대 초반이 아니었나 싶다. 달콤새콤한 진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 살얼음 띄운 국물은 음주로 쓰렸던 속을 시원하게 달래줬다. 과연 인생 최고의 맛이었다. 일반 냉면이 이러한데 돈값한다는 '평양냉면'은 얼마나 더 맛있을까? 하지만 20대 후반 만난 평양냉면은 확실히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육수는 심심했고, 면발은 그냥 담백했다. 처음 만난 냉면의 자극적인 그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30대 후반의 맛은 또 다르다. 심심 담백한 평양냉면의 맛을 이제는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런 기대로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에 위치한 ' 봉피양 본점'을 찾았다. 한미약품에서 약 1Km, 도보로 약 20분 거리로 5호선 방이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봉피양 평양냉면은 20대 초반 만난 자극적인 물냉면과 심심 담백한 평양냉면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맛이다. 육수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같이 우려내서 그런지 진하고 감칠맛이 살아있다. 조금 달다는 느낌도 있다. 이 정도면 평양냉면 입문자들도 거부감이 없겠다. 면도 훌륭하다. 뚝뚝 끊어지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질기지도 않다. 가위는 필요없다. 메밀과 전분을 8:2로 섞어 식감이 좋다. 삶은 달걀 대신 얇게 채썬 지단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두툼한 편육에 올린 무김치도 면과 잘 어울린다. 여기 본점에서는 돼지고기 편육도 서비스로 나온다. 욕심을 내 시킨 수육도 적당히 삶아 쫄깃하면서 부드럽다. 만두의 양이 부담된다면 수육을 추천한다. 같이 온 20대 한미약품 홍보실 직원도 만족하는 눈치다. 점심시간이 되자 줄을 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주차장도 충분히 넓으니 차를 가져와도 좋겠다. 옆건물에는 돼지갈비로 유명한 벽제갈비도 있다. 벽제갈비와 봉피양은 한식구다. 벽제갈비의 김영환 회장이 10여년전 '우래옥' 출신의 평양냉면 장인 김태원 명장을 영입해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봉피양의 분점만 서울에 10군데가 넘는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평양냉면 입문자도 실패확률 0%" "여유 있으면 갈비도 즐겨보길" 조아제약 근처 '밀면 땡기리 자가제면소' 작년 여름 부산에서 먹었던 밀면이 아른거리는 날씨다. 지금 당장 부산행에 몸을 실을만한 여유가 없다면? 조아제약 홍보팀이 추천하는 ' 밀면 땡기리 자가제면소'로 향해보자. 지하철 2호선 문래역에 위치한 조아제약에서 에이스테크노타워를 지나 10분 남짓 걷다보면 문래예술공장 골목이 시작된다. 조금만 늦어도 30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오전 11시에 찾아갔더니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냉면 특집에 왜 밀면이 등장하느냐는 질문을 미리 예상컨데 잠깐 밀면의 탄생설화를 소개하자면, 한국전쟁 당시 메밀이나 전분을 구하기 어려웠던 피난민들이 비교적 구하기 쉬운 밀을 이용해 냉면을 만들어 먹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보아하니 가게 이름도 그렇고 사장님 포스가 예사롭지 않다. 후지필름부터 시작해서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셨다는 사장님은 워낙 면을 좋아해 제주도, 부산에서 1년가량 수련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이 맘때 밀면집을 시작하셨다고 했다. 재미있는 점은 밀면 종류는 물 밀면과 비빔 밀면, 2가지인데 같은 가격에 대·중·소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아제약 홍보팀도 평소에는 중(中)자로만 드신다지만, 분량차이를 느껴보기 위해 이날은 대·중·소 골고루 주문해봤다. 대(大)자는 '면신(面神)'이라는 장정이 덤벼도 다 먹기 힘들 정도로 양이 많은데, 심지어 추가사리도 무료다. 이날 함께한 일행들은 서비스로 주신 제육볶음까지 10분도 안돼 한 그릇을 뚝딱 비워버렸다. 회사에서 꽤 걸어야 하고 15명 남짓 들어가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조아제약 임직원 절반 이상은 다녀갔다니 맛에 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부산 밀면의 맛, 가성비 최고" "육쌈냉면을 좋아한다면 불맛 나는 제육볶음도 강추" ◆정리= 필동면옥·밀면땡기리 안경진, 봉피양 이탁순 ◆동영상= 안성원 ※취재에 협조해주신 제약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약사 근처 맛집을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2016-07-27 06:14:47제약산업팀 -
"1000리 행군, 젊음의 열정과 패기로 완주"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 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 이번 주 [36.5도]는 '제19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풀스토리 입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이원희)은 지난 2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국토대장정 완주식을 개최했습니다. 20박 21일 간 이뤄진 대장정의 거리는 597.6km입니다. 이날 완주식에는 행사위원장인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회장, 동아제약 이원희 사장 등 임직원과 자문위원 김남조 시인, 김난도 교수, 참가대원 부모님들이 참석해 대원들의 완주를 축하했습니다. 행사위원장인 강신호 회장은 축사에서 "국토대장정은 경쟁이 아닌 상생을 공부하는 곳으로, 남보다 빨리 가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동료의 손을 잡고 배낭을 대신 매주며 함께 가는 것이 국토대장정"이라며 "이곳에서 배운 ‘함께’의 가치를 잊지 않고 사회에 나가서도 남을 도울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가한 대원들은 지난 7월 1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울산, 대구, 상주, 대전, 세종, 천안 등을 거쳐 종착지인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까지 도보로 입성했습니다. 국토대장정의 원조인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작년 18회까지 총 2569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 대원들이 걸은 누적 코스 길이는 총 1만282km이며, 1만 282km는 서울과 부산(약400km)을 12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박카스와 함께하는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동아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젊은이들이 풍요롭고 안정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고난과 역경을 스스로 극복하는 체험의 장이자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문화코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2016-07-27 06:13:17영상뉴스팀 -
창조경제 역행하는 농림부의 동물자가진료 규제[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분석·전망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 오늘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자가진료 규제 관련 시행령 개정'과 관련한 동물보호단체와 동물약국의 첨예한 입장 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농림부는 주사행위에 대한 원칙론과 수의간호사제도 기반 마련 등을 논리로 들고 있는 반면 동물단체와 약사들은 약제비 폭등, 개정 예정 수의사법과 현행 약사법의 상충, 현실과 법의 괴리감 등을 논거로 개정 반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법 개정의 방향성과 목적 그리고 야기될 수 있는 폐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 만나 보시죠. [스탠딩 리포팅] 농림부가 추진 중인 개정의 핵심은 동물소유주의 백신·주사제 접종에 대한 허용 또는 불허 여부입니다. 법이 개정되면 앞으로 반려동물 보호자는 지금처럼 주사제나 백신을 동물약국 등지에서 직접 구매 후 접종할 수 없고 동물병원을 방문하거나 수의사 왕진을 받아야 합니다. 아울러 이번 개정에서는 산업동물(축산)에 대한 자가진료는 계속 허용해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농림부의 입장입니다. [멘트]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개정의 취지는 아시다시피 지금 개 사육농장 등지에서 문제가 있는 것도 있고, 동물간호사제도 마련에 따른 문제점도 있어서 개정을 준비하는 거예요. 저희가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라 외국 사례나 변호사 자문 등을 받으며 여러 가지 유권해석 부분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유기동물보호소 외에 다른 일반인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면 지금 유권해석을 들어 본 결과 일단은 구충제, 심장사상충약 등의 경우 투여 부분은 통상적인 행위로 간주돼 반려동물 소유자가 먹이고 하는데 큰 문제가 없고요. 주사제 부분이 일부 의료행위에 포함돼 그런 부분이 있는 거고요. 그런 부분도 일부 변호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수의사 처방이 있을 경우 가능할 것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어서 다양하게 의견을 종합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신/주사제 접종에 대한 동물 보호자의 자가진료가 금지되면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곳은 동물보호소입니다. 동물보호소 관계자들은 기존 자가진료와 불법 거세/임신중절수술 등 몇몇 동물사육장에서 자행돼 온 동물학대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기동물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가진료를 막는다면 동물보호단체들의 약제비 급증은 최소 4~8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멘트] A동물보호소 관계자: "제가 봤을 때는 자가진료 개정 안하는 게 맞아요. 물론 동물들이 모두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으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너무 현실을 모르는 법 개정이고요. 동물보호단체들이 표면적으로 자가진료 반대를 말 안해서 그렇지 수의사들이 설립한 단체 외에는 다 반대해요. 제가 개인적으로 보호소 대표들과 통화해 보면 말이죠. 가장 큰 피해자는요, 일단은 개인이 너무 많은 돈을 내게 돼요. 동물병원의 독점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독점을 더 강화하는 법안을 만드는 거잖아요. 독점을 막을 수 있는 아무런 규제 장치가 없어요. 결국은 그 독점의 피해자가 일반 국민이 되는 거고요. 보호단체도 당연히 일반 국민에 속하고요. 웃긴 게 가축은 그대로 두잖아요. 그러니까 이것은 동물학대법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개와 고양이만 해당되기 때문에 사실 외국은 개/고양이에 대한 자가진료는 허용하는 편이고 축산에 대한 자가진료는 먹거리 차원에서 엄격히 막아요. 항생제 사용 부분 등의 인체 흡수 시 영향이 있기 때문에 외국은 이 부분을 더 엄격히 하죠. 수술은 당연히 수의사의 영역이에요. 하지만 백신 접종이라든가 약간의 케어 정도는 허용해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동물보호단체로서 자가진료를 철폐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웃긴 일인데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면 모든 동물이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으면 좋긴하죠. 하지만 현실이 여의치 않은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약사가 취급하던 수의사가 취급하던 가격이 떨어져서 소비자들이 손쉽게 치료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동물약국에서도 취급을 계속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거든요. 왜냐면 수의사들이 너무 심하니까요. 수의사들이 만약에 약국만큼 저렴하게 해준다면 굳이 저희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어요. 이것저것 다하면 어떨 때는 한달에 약값하고 진료비가 200만원 들어 갈 때도 있어요. 이것은 매달 나가는 비용이라 달달이 차이는 있어요. 만약에 법 개정되면 차라리 수의사 고용해야 겠죠." [멘트] B동물보호소 관계자: "유기동물보호소는 모든 동물을 다 데리고 동물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자가진료 범위가 많죠. 물론 수의사가 할 수 있는 통상의 의료행위는 저희도 못 해요. 시술이나 수술은 말이죠. 예방 백신을 놓는 다든지 그런 부분은 저희가 해야 되거든요. 항생제 놓는 일도 저희가 해요. 자가치료의 범위 내에 들어가는 것은 하는데 이것을 금지하면 항생제 놓을 때 마다 수의사가 저희 보호소에 매일 와야 하는데 그렇게 한가한 수의사가 있을 까요? 이번에 개정하려는 법은 저희 같은 보호소도 마찬가지고 집단 사육하는 분들도 마찬가지고 불법을 조장하는 법이죠. 이떻게 생각하면요. 백신을 접종하는 비용도 많죠. 한해에 보통 백신 비용만 200만원 들어요. 수의사가 이 부분을 맡으면 4배 정도 더 많이 들거라고 봐요." 대한약사회와 동물의약품 취급 약국들도 동물보호단체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약사회는 "농림부가 진정으로 동물복지와 법 개정에 따른 문제와 폐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연관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간담회와 공청회 자리를 공식적으로 만들어 객관적인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양연 위원장(대한약사회 보험위원회): "동물의 진료 범위에는 통상적으로 질병 예방이라든가 관찰, 처방, 투약, 외과적 수술 등의 행위가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동물 소유주의 1차적 관찰, 투약, 예방접종 행위뿐만 아니라 약사법에 따른 동물약국의 동물용의약품 투약행위도 동물진료 범위에 포함될 수밖에 없습니다. 동물에 대한 자가진료를 전면 금지하는 규제를 신설할 경우 전국 3900개소 동물약국의 동물의약품 판매를 크게 위축시켜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진료와 투약행위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약사와 수의사 간 직역 갈등이 유발 될 수 있습니다. 또 동물병원의 동물치료 독점이 가속화돼 동물보호자의 동물의료비 급증과 동물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동물진료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정부 규제 완화 정책에 역행하는 동물 자가진료 전면 금지라는 규제를 신설하는 것 보다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외과수술 등 일부 동물학대 행위에 한해 동물복지 강화 차원에서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이를 규제 하거나 수의사법 시행령에 동물판매업, 동물생산업 등 반려동물 영업소에 한정해 거세, 뿔 없애기, 꼬리 자르기, 임신 중절 같은 외부 수술 행위 등 사회적으로 규제 필요성이 있는 자가진료 행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제한하는 것이 보다 실효성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산업동물을 제외하고 반려동물만 차별해 자가진료를 전면 제한하는 입법시도도 법적 합리성이나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00 약사(경북 00약국): "일단은 농림부가 저희한테 얘기한 것은 의료법을 놓고 설명했어요. 의료법에 따르면 주사행위는 의료행위기 때문에 불법이다. 저희는 수의사 처방 대상 약물로 지정된 것은 판매 못하고 있지만 자가진료를 금지해도 개와 고양이 관련 모든 주사제를 판매해도 상관은 없다는데 보호자가 이것을 주사하는 것을 누군가 신고하면 불법이 되는 거예요. 근데 개/고양이는 말을 못 하잖아요. 보호자가 관찰을 하고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자가진료의 과정들이거든요. 그리고 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비용부분도 무시할 수 없고요. 개/고양이만 자가진료 없앤다고 개정되는 순간 동물병원에 가서 백신/주사제를 맞아야 되는 거고요. 약국에서 팔아도 이 사람이 주사를 놓았다고 누군가 신고를 하면 바로 모두 불법진료로 고발들어 갈 수 있는 상황이고요. 농림부에서는 그 부분은 자기들 소관이 아니고 사법부가 위급상황을 따져서 불법여부를 판단할 거라고 말하는데 전세계 상황을 봐도 동물보호자가 동물에 대해서 응급처치 등을 제한하지 않아요. 근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개나 고양이만 막겠다는 거거든요. 소, 돼지, 닭 이런 것은 괜찮고 개, 고양이만 막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고요. 농림부는 개, 고양이는 반려동물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는데 그럼 개고기도 먹으면 안되잖아요. 법들이 상충하는 게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법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수의간호사제 도입을 위해 수의사회에서 계속 농림부와 얘기를 해왔고 이 과정에서 제안으로 나온 게 자가진료 철폐였던 것으로 압니다. 국민의 형편이나 동물보호소들의 상황과는 관계없이 수의사들을 위한 법 개정으로 밖에는 안되요." [인터뷰] 김00 약사(전남 00약국): "개정 예정인 법만 따지고 보면 동물약국에서의 동물약 판매는 가능하다 다만 수의사가 아닌 사람은 주사행위를 할 수가 없다는 거죠. 결론적으로는 백신을 구매하는 사람이 법적으로 접종할 수가 없는데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농림부 얘기 들어보면 동물약국 하고는 아무 관계없다 판매 규제하는 게 아니다 주사행위를 비전문가가 못하게 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하는데 이것을 따로 분리해서 얘기하면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다 연결선상에 있기 때문에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주사를 못 놓는데 주사제를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동물약 투약은 괜찮습니다만 이 부분도 다른 사안과 맞물려 있는 게 있어요. 수의사 처방 대상 전문약 있잖아요. 전문약 부분을 내달 8월 1일까지 재검토하기로 했어요. 수의 5개년 개발 계획인가가 있는데 여기 보면 현재 동물약품 중에서 15%가 처방 대상 전문약으로 묶여 있는데 이것을 내달까지 20%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있어요. 그렇게 되면 이번 개정으로 주사제를 사용할 수없다는 명분이 생기면 동물보호자가 못 놓는데 이것을 약사가 판매할 수 있도록 법을 그냥 놔두면 형평성에 안 맞잖아요. 법원리상 말이죠. 그러니까 모든 주사제를 처방 대상 전문약으로 확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죠. 20%까지 확대 되니까 항생제 등 다른 제품들도 전문약 형식의 처방 대상 의약품으로 확대할 여지가 생기는 거죠."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시민들의 입장과 의견은 어떨까요? [인터뷰] 김00 씨(광주광역시 서구): "심장사상충 하고 무슨 그 애기들 BCG 접종하는 것처럼 강아지들도 6차까지 접종하는 게 있어요. 근데 그렇게 동물병원 갈 때마다 5만 5000원 정도 들었어요. 저번에는 강아지가 설사를 했어요. 강아지들은 어렸을 때 설사하면 큰 일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지인 소개로 집 근처 동물병원에 갔어요. 근데 수의사가 엑스레이 찍어야 되고, 무슨무슨 검사도 해야 되고 그래서 안할 수가 없었는데 9만원이나 나온 거 있죠. 이런 검사 안해서 다음 날에도 계속 아프다고 애기들한테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 다 진료 받았죠. 거기 동물병원은 나중에 들으니까 사람들이 다 바가지요금 받는다고 그러더라고요. 다행히도 나아서 다행이긴 했는데. 약국에서도 동물약을 판다고요? 저는 그건 몰랐는데요. 그럼 내가 동물약국에 가서 사 먹여도 되겠죠. 그럼 약국가서 싼 거 사 먹여도 되겠네요. 그런 걸 몰라서 동물병원 갔었는데." [인터뷰] 박00 씨(서울시 철산동): "마르티스 1마리, 푸들 1마리 키우고 있어요. 약값, 진료비가 비싸고 싸고 그런 걸 떠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국에서도 동물약을 취급하는지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모르니까 동물약국에 가지 않고 동물병원 가서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거나 백신을 맞고 있죠. 돈 많이 들죠. 두 마리 키우고 있으니까 백신도 6만원씩 12만원 들고, 약 처방까지 받으면 20만원이 후딱 날아가니까 굉장히 부담이죠." [클로징멘트] 모든 조건과 상황을 100% 충족시키는 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법은 어는 한 개인이나 기관에 유리한 방향이 아닌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질서와 규제에 초점이 있어야 함은 당연한 법의 기본 정신입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반려동물 자가진료 규제와 관련한 시행령 개정도 입장 구분없이 절차상 의견을 모두 수렴한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개정안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요? 뉴스마칩니다.2016-07-26 06:09:00영상뉴스팀 -
복싱 세계챔피온…불굴의 투지로 영업왕 되다복싱(권투)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뭘까. '인생과 닮았다'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영화 록키' '검투 경기를 방불케 하는 혈전' 등등. 하지만 생계를 위해, 살기 위해 복싱을 선택했고 역경과 고난을 이기고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면 이 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이 또 있을까. 바로 이형철(48) 복싱 세계 챔피언의 실화다. "유년기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신문배달을 시작했죠.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화장지 방문판매도 했었고요. 육상선수로 활동했었는데, 중학교 2학년 때 복싱으로 종목을 전향했습니다." 운명적 만남은 이런 걸까. 15살 소년은 새벽녘 체육관에 신문을 배달하다 우연히 샌드백을 치는 선수들의 구슬땀과 챔피언 벨트를 맨 사진 속 복서들을 본 순간 섬광이 번뜩였다. '이 길이 나의 길이구나' '세계 챔피언이 돼서 출세한다면 가족들을 호강시킬 수 있겠구나' 이때부터 그는 서울 원진체육관 김규철 관장을 스승으로 복싱에 입문하게 된다. "복싱은 너무 하고 싶은데, 체육관 원비를 낼 돈이 없었죠. 그래서 관장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이 체육관에서 제일 센 선수(고 최호삼 선수)와 링에서 싸워 이기면 무료로 복싱을 배우게 해달라고요. 원래 운동을 잘하는 편이라 이길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는데 한 대도 못 때리고 3라운드 KO패를 당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는 말이 있듯이 그의 열정과 잠재력을 높이 산 김 관장은 그를 제자로 받아 줬다. 그리고 3년 후 17살이 되던 해 주니어 플라이급(48kg) 프로무대에 첫 데뷔를 했다. 신인왕 타이틀을 거뭐 쥐겠다는 의지와는 달리 체중 조절 실패로 한 체급 높은 선수와 대결해 피투성이 참패를 당했다. 그 모습을 본 부모님은 이제 복싱을 그만 두라며 울먹이셨다. 그만 둘 수 없었다. 돌아 갈 곳이 없었기에 이를 악물고 연습에 임했다. 피나는 연습은 배신하는 법이 없다. 10년 뒤 그의 나이 25살. 1994년 도쿄에서 열린 세계타이틀 매치에서 오니즈카 가스야 선수에게 KO승을 거뒀다. 그리고 2년 뒤 그는 25전 19승 6패 15KO승의 전적을 훈장으로 복싱글러브를 벗었다. 그가 복싱을 접한 게 운명이었다면 제약업계와의 인연은 숙명이다. "은퇴 후 한 3년 동안 커피숍을 운영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한올제약 김병태 회장님께서 저희 커피숍에 들르셨어요. 단골손님이었던 터라 회장님과 이런저런 환담을 자주 나눴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장님께서 제약사에서 일해 볼 생각이 있느냐고 말씀하시다라고요. 그렇게 30살 되던 해 제약 영업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제약영업 18년 차인 그는 현재 한올바이오파마 영업부장(병원서울3사무소) 직을 맡고 있다. 그동안 일반약 사업부, 클리닉, 준종합, 종합병원 등 제약 영업 전분야를 두루 거쳤다. 영업의 꽃 '영업왕'의 자리에도 올랐다. 그가 가진 최대 장점인 불굴의 투지와 집념의 결과로 얻은 값진 열매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소년에서 세계 챔피언이라는 한편의 감동 드라마를 쓴 그였듯이 영업에서도 귀감이 가는 일화가 많다. "신규 준종합병원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서 10번을 방문했는데, 매번 원장님께 거절당했습니다. 아예 만나 주시질 않았거든요. 그렇게 얼마나 방문했을까요? 어느 날 대기실에서 8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원장님이 저를 부르시는 거예요. 원하는 게 뭐냐고 물으시길래 좋은 약을 소개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어요. 약품 소개서를 달라 하셔서 드렸더니 모든 약에 동그라미를 치시며 다 넣으라는 거예요. 현재 그 병원에 들어가는 약은 40가지 제품이며, 월처방만 3000만원에 달하는 대형 거래처입니다." 어려운 이웃에 손길을 내밀고 나누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그는 금메달 리스트와 세계 챔피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꿈메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자장면을 한 달에 두 번 대접하는 일이다. 그곳에서 그가 맡고 있는 일은 자장면 반죽을 만드는 것이다. 한번 봉사할 때마다 대략 500~1000명분의 자장면을 만든다. 이외에도 CS앙상블(지휘 양태갑/Christian Soloist Ensemble) 단원들과 함께 병원 환우들을 위한 공연도 펼치고 있다. "복싱 꿈나들과 제약업계 후배들에게 제가 가진 노하우를 함께 나누며 같이 성장해 나가고 싶어요.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의지만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는 시대정신의 표상이다. 이형철 부장이 걸어 온 삶과 우리에게 보여준 실천적 철학이야 말로 챔피언으로서의 길을 보여 준 좋은 사례는 아닐까. 이제 복싱 경기장이 아닌 세상이라는 큰 링에서 희망의 스텝을 밟고 있는 그에게 우리는 이렇게 응원하고 싶다. "챔피언! 멋진 경기를 부탁해요."2016-07-25 06:39: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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