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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부적절한 디아제팜 등 처방 많다65세 노인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의약품 처방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최근 심평원이 제출한 ‘노인환자에 부적절한 약물의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Beer's criteria'(약물 사용에 대한 적정성 북미 평가지침)에서는 금기하고 있는 약물이 국내에서는 계속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안 의원측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진정·수면제인 디아제팜 성분은 현재 4주 미만의 유아에게만 금기성분으로 지정돼 있지만, Beer's Criteria에서는 △85세 이상 노인 △6가지 이상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 △1일 9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등에 대해서도 추천하지 않는 약제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약물의 반감기가 길어져 졸음, 기억력 저하, 균형이상으로 인한 낙상 및 골절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 그러나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482만9,364건, 2003년 533만3,465건, 지난해 551만1,533건 등으로 처방건수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Beer's Criteria에서 삼환계 항우울제 가운데 항콜린성 효과가 높아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분류한 아미트립틸린도 2002년 66만115건, 2003년 80만8,786여건, 지난해 92만55건 등 매해 처방이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인환자에게 중추신경계통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프로프라놀 성분도 지난해 34만6,880건이 처방됐다. 치료효과보다 중추신경계통의 부작용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올페나드린과 메쏘카바몰은 각각 지난해 143만3,632건과 34만4,751건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에서 노인 약물 처방에 관한 지침은 심평원의 ‘DUR 적용 의약품’(9월 현재) 가운데 로녹시켐이 65세 노인에 대한 금기 성분으로 유일하게 규정돼 있다. 안 의원은 “급속한 고령사회의 진입으로 노인성 만성질환의 증가와 노인약물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 노인환자에 대한 부적합 약물투여에 대한 문제점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런 상황 탓에 외국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약제가 우리나라에서는 드물지 않게 처방되고 있다”면서 “시급히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05-10-31 09:50:16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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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의 미래는 밝다대전시약사회가 주관한 제2회 전국 복약지도경연대회는 최근 그 어떤 행사보다도 내실 있고 알차게 진행된 성공한 행사였다. 행사 자체만으로는 16개 지부중 6개 지부만 참여하고 나머지 10개 지부는 단 한명의 약사도 참여하지 않아 조촐해 보였다. 참여인원도 12명에 불과해 전국 대회 치고는 너무 작은 인원이 아니냐는 시각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대회가 매우 성공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보는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 첫째, 비록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전국 약사들이 보여준 응원과 후원은 대단했다. 전국의 약사들은 복약지도가 꼭 필요하고 해야 할 약사들의 고유 업무이자 직능이라는데 공감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이는 향후 복약지도 활성화에 중요한 좌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일부 진보적인 약사들은 대전시약사회에 중앙회 사무국을 두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경연대회를 주관한 지부에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복약지도 경연대회를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더욱 확대시키자는 의미 그 이상이 아니었기에 다른 많은 약사들도 공감을 같이했다. 경연대회는 이처럼 약사들의 하나 된 공감을 얻는 행사였고 약사사회를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됐기에 뜻이 깊었다. 둘째, 지부 차원의 행사이기는 했지만 행사장 내의 열기와 열정이 중앙회 차원의 다른 전국행사 못지않게 남달랐다. 특히 경연대회 참가약사들의 자세는 자못 진지했다. 응원을 나온 동료나 선후배 약사들도 역시 진지하고 열정이 넘치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 금상 수상자가 참여약사중 가장 나이가 많은 약사가 선발된 것이 의외이기도 했지만 복약지도에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는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약사직능의 미래는 환자들의 신뢰와 직결된 만큼 그것을 실현해 가는 길은 친절하고 자세한 복약지도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번 행사는 잘 표현해 내기도 했다. 12명이라는 소수의 약사라고 해도 그것을 진지하게 하고 공감을 끌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만큼 약사라면 모두 복약지도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웅변했다. 셋째, 이번 행사는 다른 지부나 분회의 복약지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듯싶다. 이미 몇몇 지부나 분회는 복약지도 활성화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 마련에 들어갔다. 경연대회 형식은 아니라고 해도 이와 유사한 포상 제도를 준비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회원약사들에게 복약지도 안내 팸플릿을 만들거나 설명회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복약지도 활성화에 의미 있는 움직임들이다. 특히 경기도약사회와 고양시약사회의 경우는 핸드폰과 인터넷을 활용한 '복약멘토리(mentory)'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나섰다. 복약멘토리는 복약지도 뿐만 아니라 안내, 안부, 인사 등을 보내는 휴대폰 문자전송 시스템을 통칭하는 것으로 환자들에게 입체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무제한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복약지도는 환자와 가깝게 갈 수 있는 징검다리로 활용되기도 해 의미 있는 수단이 확실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약사들에게 복약지도는 하기 싫다고 안할 수 없고, 그에 앞서 약사라면 누구나 반드시 해야 할 고유직능이다. 실제 현행법으로도 안하면 불법이고 처벌까지 받는다. 그러나 약사들은 복약지도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았다. 비록 복약지도료가 550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관심이 높고, 하고 싶어 하는 열정이 전국 약사들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음을 이번 경연대회가 확인해 주었다. 약사들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2005-10-31 08:06:56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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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 60년 전통, 신약으로 보답"“새로 준공된 공장은 생산량을 4배이상 증시킬 수 있습니다. 수액제는 1952년 선친께서 국내 최초로 생산한 이래 대한약품 필연적인 사업입니다. 수액제 생산시설도 증가된 만큼 이제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시장규모를 늘리겠습니다.” 국내 수액제 생산의 한길을 걸어온 대한약품의 이윤우(60) 대표이사는 “제3의 창업이라는 마음을 갖고 안산에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인 1945년 조선약품공업사 창업을 거쳐 침체기인 1975년 회사를 물려받은 것이 제2의 창업이라면 새로운 공장 준공은 제3의 창업이라는 것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안산공장은 그야말로 ‘호텔식’이다. 세계적인 제약공장 설계회사인 독일의 파마플랜사 설계자문을 받아 EU-GMP와 C-GMP 수준에 적합하도록 건축된 미래형 제약공장이다. 공장부지 매입과 설계, 착공까지 준비기간만 3년 넘게 걸렸다. 이윤우 사장이 둘러본 미국과 유럽 등 수액제와 주자세 전문생산 공장만 수십 곳이다. “신공장에서는 다양한 수액제와 주사제를 생산합니다. 수액제는 선친의 가업이기 때문에 고수해야 할 대한약품의 필연적인 사업이죠. 30%정도 되는 수액제시장의 점유율을 신공장 준공을 맞아 더욱 늘려나갈 겁니다.” 대한약품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환갑을 맞은 이윤우 사장과 동갑이다. ‘국민건강 60년, 새희망 대한약품’이라는 캐치프래이즈를 이윤우 사장이 직접만든 것도 제 3의 창업의 각오을 직원들과 함께 다지기 위한 것이다. “의사와 약사들이 저희 제품 사용해준 덕분에 대한약품이 이만큼 성장했습니다. 1차 목표는 매출액 1천억원을 넘겨 국민과 인류 건강을 지키는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겁니다.” 대한약품이 2~3년안에 신약 3~4품목을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지 않다. 이 사장은 “신약 몇가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년후 신개념의 치료제를 1차로 시장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2005-10-31 07:25:50김태형 -
1일 조제환자 400명 넘는 부자약국 37곳건강보험 조제환자가 하루 400명 넘는 부자약국이 전국에 37곳 포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에서 가장 조제건수가 많은 약국은 하루 평균(월26일 근무기준) 600건의 처방전을 수용하는 부산 사하구의 S약국으로 밝혀졌다. 약사 13명이 일하면서 건강보험 월 총약제비수입만 13억원에 달하는 삼성서울병원앞 Y약국은 545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조제환자수를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집계한 ‘2005년 1/4분기 조제환자수 상위 100개 약국’에 따르면 하루평균 조제환자수가 400명이 넘는 약국은 37곳으로 조사됐다. 하루 500명이 넘는 약국도 6곳에 달했다. 100대 약국 현황을 보면 조제건수 전국 1위는 3개월간 4만6,763명의 처방환자를 수용한 부산 사하구의 S약국이었으며 서울 강남의 Y약국은 4만2,535명(하루 545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서울 영등포의 C약국과 담합의혹을 받았던 동작구의 E약국이 각각 519명과 516명으로 3, 4위에 올랐다. 하루 방문환자가 516명과 501명에 달한 부산진구의 D약국과 전남 목포의 C약국 또한 500명이 넘는 환자수를 기록했다. 이어 전남 목포의 H약국이 493명, 대전 대덕구의 H약국이 469명, 서울 노원의 H약국 468명, 경기 김포의 J약국 467명으로 10위권안에 들었다. 이외에도 ▲서울 종로 S약국 464명 ▲충북 청주 M약국 461명 ▲충북 제천 J약국 461명 ▲부산 북구 W약국 459명 ▲경기 부천 J약국 457명 ▲충남 논산의 S약국 ▲서울 영등포의 Y약국 453명 ▲경기 의정부 H약국 449명 ▲전남 여수 D약국 446명 ▲경기 안양 D약국 440명 ▲제주 S약국 438명 ▲강원 원주 S약국 437명 ▲대구 M약국 437명 ▲인천 D약국 434명 ▲광주 N약국 431명 ▲경기 P약국 419명 등 약국 27곳이 하루 조제환자 400명이상의 알짜약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하루 평균 조제환자수 400명이상인 약국이 지난해에는 45곳에서 올해 37곳으로 줄었다는 것은 의료기관 처방을 놓고 약국간 치열한 생존경쟁을 반증하고 있다. 심평원이 작성한 상위 100개 약국은 1~3월 청구자료 가운데 5월까지 심사가 끝난 조제실적이어서 총약제비를 늦게 청구한 약국 일부가 누락됐을 가능성도 있다.2005-10-31 06:51:07김태형 -
"환산지수 최종보고서 거부할 명분 없다"|월요진단|수가협상, 대타협 이뤄질까 환산지수 최종보고서가 제출되는 31일부터 올해 수가협상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단과 의약5단체는 될수록 11월15일까지 대타협을 이뤄내자는 데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보면, 올해 협상도 그리 순탄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작년 합의 때부터 최근까지의 경과를 점검하고 과연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지를 짚어봤다. 수가협상의 계절이 돌아왔다. 상대가치점수 단위당 단가인 환산지수를 결정하는 이 작업은 요양기관 입장에서는 1년 농사의 수확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연중 가장 큰 사업 중 하나다.상거래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급자는 더 많 이문을 남기고 싶어 하고 구매자는 될수록 싼 가격에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협상에 있어 갈등구조가 형성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또 수가의 적정보상이 어느 정도 선에서 이뤄줘야 하는 지가 쟁점의 한 가운데에 있음은 부연할 필요도 없다. 이런 가운데 올해 수가협상의 경우 여느 해와는 달라, 분업이후 최초로 당사자간 계약이 이뤄질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건정심에서 수가지불제도 개선을 위한 소위를 구성하고 공단과 의약5단체가 10억원짜리 공동연구를 진행, 양자가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합리적인 협상을 이뤄내자고 합의했기 때문. 그러나 환산지수 연구 중간보고서가 제출된 뒤, 공단과 의약5단체의 대타협 가능성에 균열조짐이 비춰지고 있다. 환산지수·종별계약 공동연구 "시작은 순조로웠는데..." 공단과 의약5단체는 지난해에도 계약시한인 11월 15일까지 협상을 타결 짓지 못하고 건정심에 공을 넘겨줬다. 제각각 다른 방법론과 데이터로 연구를 수행, 도출된 결과물로 협상에 임했으니 애초부터 계약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았었다. 공급자단체와 가입자단체, 공단은 건정심 내에서 보름여동안의 공방 끝에 12월 2일 마침내 환산지수 2.99% 인상, 보험료 2.38% 인상, 1조5,000억원 급여확대 등에 합의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공급자단체와 공단이 올해 수가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는 점이었다. 곧 이어 공동연구기획단이 구성되고 공동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등 일은 순차대로 착착 진행됐다. 의약단체와 공단이 추천한 연구진으로 무려 25명의 전체 연구진이 꾸려져 지난 6개월여간 작업을 벌였다. 중간보고 결과 의약단체 ‘희비’...공단도 ‘당혹’ 환산지수 공동연구는 지난 14일 공동연구기획단회의에 보고됐다. 환산지수의 경우의 수가 무려 780가지에 달해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결과물로 의약단체는 희비가 갈렸다. 공단도 겉으로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는 후문. 그도 그럴 것이 2004년도 비용·수익지표를 통해 나타난 환산지수를 보면, 먼저 원가기준에서는 의원 64.1원, 병원 62.9원, 치과 68.5원, 한의 61.8원, 약국 59.9원으로 모두 플러스 값을 나타냈다. 그러나 잔여원가기준에서는 의원 62.0원, 병원 49.1원, 치과 51.0원, 한의 45.8원, 약국 59.6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경영수지분석에서도 62.8원, 55.0원, 56.2원, 60.1원, 62.2원으로 종별간 차이를 드러냈다. 잔여원가기준에서 종별간 큰 차이가 발생한 것은 종별 비급여 비중이 의원 3.27%, 병원 21.93%, 치과 25.54%, 한의 25.88%, 약국 5.00%로 폭이 불균등했기 때문. 따라서 치과와 한의 등은 비급여 비중과 의원원장 813만7,000원, 치과원장 737만7,000원, 한의원원장 729만원, 약국장 476만원으로 적용된 인건비에 대한 보정을 강력 요구했다. 공단을 당혹케 했던 부분은 연구진이 급여행위대응 원가기준으로 산출된 의원 64.1원, 병원 62.9원, 치과 68.5원, 한의 61.8원, 약국 59.9원을 적정 환산지수로 제시했다는 것. 이는 단체계약을 전제로 전체 합의 평균값을 제시할 경우 63.44원 8.25%의 환산지수 인상안에 해당되는 것이다. 최종보고서 환산지수 대폭 수정될까 ‘촉각’ 의약5단체들이 이미 종별계약 방식을 제 끼고 단체계약으로 입을 맞춰 올해 협상은 사실상 단일인상폭을 두고 예년처럼 밀고 당기는 샅바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급자단체들은 매년 3%선에서 올랐던 인상폭이 올해는 5%이상까지 끌어올리느냐가 초미의 관심인 반면, 가입자단체들은 매년 수가를 올려줘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따라서 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적정원가 보전이라는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약5단체는 중간보고에 대해 비급여비중과 인건비, 자본비용 등에 대한 추가 보정을 요청했지만, 전체적으로 환산지수가 크게 변동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간보고 결과로 단체계약을 밀어붙일 경우 더 유리한 고지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 공단 측은 그러나 환산지수에 반영된 계정항목들에 대한 전반적인 보정을 원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제시한 안이 수용하기에 너무 높은 데다 가입자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입장에서 무턱대고 높은 수치의 인상안이 도출되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기 때문. 공단측은 따라서 연구의 가장 기초인 표본의 대표성에서 부터 자료의 신뢰성, 자료의 처리기준 및 방법, 지표의 종류 등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특히 대형병원은 설계표본이 초과된 반면 중소병원은 미달됐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문제 삼았다. 또 자본비용을 반영한다면 자본투자로 인한 이득부분도 고려돼야 한다는 점, 보장성강화에 따른 급여증가율과 비급여감소율의 근거와 타당성에 대한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27일 열린 연구진 전체회의에서 공단과 의약5단체가 제기한 보정요구안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수용됐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31일 공동연구기획단 회의에 최종 보고서가 제출되면 연구진의 칼질수위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가입자단체들과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단은 의약5단체와는 달리 최종보고서의 대폭 수정을 내심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는 두고 볼 일이다. 10억원 가치 챙기려면 계약 이뤄내야 공단 이사장과 의약5단체장의 첫 회동을 앞두고 31일 열리는 공동기획단 회의는 올해 수가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보고서가 협상에 있어 의약5단체나 공단 어느 쪽에 유리하도록 보정될지는 알 수 없으나, 양측모두 최종보고서를 거부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대로 이번 공동연구는 작년도 합의사항이었던 데다 10억 원이나 되는 공동기금을 조성해 진행됐다. 특히 예년의 경우 각 단체들이 독자적인 연구결과를 가지고 나와 협상에 임해 접점을 찾기가 어려웠던 데 반해 올해의 경우 동의를 하든 그렇지 않든 단일한 보고서가 협상텍스트로 제시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양측 모두 건정심으로 공을 넘기지 않고 될수록 계약을 이끌어내고 싶은 의욕도 강하다. 공급자측은 중간보고를 근거로 가정한다면 최고 65원 정도 수준에서 단일안을 제시해 협상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3%를 넘어 5%수준에서만 계약을 성사시켜도 협상명분을 갖게 될 수 있다. 반면, 공단측은 가입자들이 여전히 종별계약과 동결 또는 소폭인상안을 감안하고 있어 최종보고서가 크게 변화지 않는다면 사면초가에 빠질 수 있다. 공동연구결과를 거부할 수도 없고 가입자들의 요구를 묵살할 수도 없는 처지. 그러나 이번에도 환산지수가 연구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포도를 나타낼 것이기 때문에 협상전술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이다.2005-10-31 06:47:13최은택 -
항생제등 3개 약물 처방전 별도표기 추진항생제 등 3개 의약품을 처방전에 표기하고, 이를 한글로 표기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11월초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준비한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의사는 제품명과 함께 약품의 제품군을 처방전에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특히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향정신성의약품 등 3개 약물에 대해서는 한글로 처방전에 표기하도록 규정했다. 김 의원은 "의약분업 이후 국민의 알권리가 신장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약품명이 외국어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결국 환자들은 자신이 어떤 약을 복용하는지 알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주요 약물인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향정약에 대해서는 그 부작용이 많다"면서 "환자에게 주사제나 약물의 복용을 고지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스테로이드를 남용할 경우 각종 성인병인 당뇨와 고혈압, 녹내장, 위궤양, 쿠싱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약물의 오·남용이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국민의료비를 상승시킨다"며 법 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처방전에 약품명 옆에 항생제 등을 병기하면 약물 오·남용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고, 심평원은 처방전 서식개선이 EDI시스템상 별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직능간 갈등을 우려,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이어서 법안이 최종 상임위를 통과하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2005-10-31 06:46:50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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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원망스럽다"대학 선후배로 함께 자취생활을 하다가 불의의 화재로 숨진 근무약사 2명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사회와 동문들의 추모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대학 선후배, 동기들은 고인들과 나눴던 모습을 회상하며 영전에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있다. 후배인 하소영 씨는 경성약대 동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병원약사 수업시간에 보면서 인사했던 게 얼마 전인데, 그 때 선배가 씨익 웃으면서 인사해줬죠"라며 "더 살갑게 못 굴어서 죄송하고 싹싹한 후배 못 되서 죄송해요. 자꾸 못한 것만 생각나네요"라고 슬퍼했다. 동기인 최종원 씨도 "장○○아, 서○○아 믿기지가 않는구나. 어제 소식을 들은 이후 내내 머릿속에 너네들 웃고 까불던 모습이 떠오른다. 가슴이 너무 아프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역약사회도 두 젊은 약사의 죽음앞에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울산시약사회 김기현 총무위원장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만 하다"고 말문을 열고 "울산이 좁은 지역인데 서로 잘 아는 사이에서 불행한 일이 생겨 모든 회원들이 가슴 아파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약사회 김용관 회장은 "어제는 온종일 우울하고 슬프고, 우리 약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원망스럽기만 했다"면서 "오열하는 유족들께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할지 몰라 가슴 아팠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직접 올려 애도를 표했다. 약사회는 사고가 발생한 28일 저녁 긴급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사태수습 논의를 가졌다. 약사회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29일 전 회원들에게 애도의 뜻을 알리는 전통문을 보내고 성금모금에 나섰다. 화재로 숨을 거둔 장 약사와 서 약사는 97학번 동기로 선후배들 사이에서 늘 웃는 모습을 잊지 않았으며 인정 넘치는 학우로 기억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 약사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특히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올초 대학을 졸업한 후 3월부터 함께 울산에서 근무약사로 생활하며 월세집을 마련해 그 동안 동거동락 해왔다. 한편 사고처리로 인해 부검실시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조사가 있는 31일 이후에나 시신이 안치된 울산시티병원에 빈소가 차려질 전망이다. 경성약대 동문들도 동문회 차원의 장례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005-10-31 06:45:15정웅종 -
“복약지도 하려는데 약값부터 물어 당혹”|복약지도 경연대회 수상자들에게 듣는다| "복약지도를 하려해도 약값이 얼마인지부터 물어오는 환자들이 많아 당혹스러웠다." 대전시약사회 주최로 지난 28일 열린 전국 복약지도 경연대회 수상자들에게 데일리팜이 평소에도 경연 때처럼 복약지도를 하는지를 묻자,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지역 내에서 복약지도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로 알려지고 있는 데 정작 현실에서는 대회 때처럼 복약지도하기가 어렵다는 것. 이들 약사들은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복약지도는 사실상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대형문전약국이나 나홀로 약국의 경우 식전 후 복용에 대한 설명 외에 추가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약지도를 하려고 시도해도 환자들이 대뜸 “약값이 얼마냐”고 물어, 당황할 때도 많았다는 게 수상자들의 중복된 의견이었다. 환자들이 복약지도를 받는 게 ‘단연한 권리’라는 인식이 부재하고 또 대기하고 있는 다른 환자들이 재촉하는 탓에 붙잡고 얘기를 하고 싶어도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의원에서 아예 복약지도까지 해 환자에게 혼란을 줄까봐 주의사항을 설명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환자 위해 의약사 협력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한 수상자는 “환자들을 위해서 의사와 약사가 서로 협력해야 하는 데 의사쪽에서 복약지도를 곱지 않은 시선을 보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는 지적도 내놨다. 수상자들은 따라서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약사와 환자의 인식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약사 입장에서는 다빈도 처방에 대해 나름대로 파일을 만들고 짧은 시간내에 핵심을 간추려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복약지도를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 한 수상자는 “개국약사와 근무약사를 모두 포함해 약사회 차원에서 복약지도 강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수상자는 “지금까지도 복약지도 강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문제는 성분명위주의 교육으로 내용이 너무 어렵고 실제 의약품과 연결시키는 것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수상자는 “대체조제도 마찬가지 인데 분업후 5년이 지났지만 일반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면서 “복지부나 공단·심평원 차원에서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거나 약사회 자체 내 캠페인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약사회에서도 약국의 현실적 제약에서 복약지도라는 직능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2005-10-31 06:40:57최은택 -
복약지도 대회가 뭐지?▶지난 28일 대전시약사회 주관으로 복약지도 경연대회가 열렸다. 각 지부를 대표해 참가한 약사 12명은 화려한 솜씨를 뽐내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참가자들의 소속지부를 보면 총 6개 지부(서울·대구·대전·광주·울산·경북)뿐이다. ▶강제성은 없었지만 전국 16개 지부 중 10개 지부에서 단 한 명의 약사도 출전하지 않았다. ▶복약지도를 잘하는 약사가 없어서 일까 아니면 관심이 없어서 일까? ▶다음 대회 때부터는 전국대회답게 모든 지부에서 참가하는 행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2005-10-31 06:22:2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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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폐경 여성 절반이상 비타민 D 결핍전세계 폐경여성의 골다공증 원인의 절반 이상은 비타민 D 결핍 때문이라고 제 11회 세계폐경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유타 대학의 매리 K. 비어드 박사와 연구진은 전세계에서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55세 이상의 폐경여성 4100여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 농도에 대해 평가하는 2가지 횡단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 D 결핍증 비율은 북미지역 52%, 유럽 52%, 중동 82%, 남미 51%, 아시아 63%, 환태평양 지역 59%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수치는 여름이나 겨울에 유사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피부의 일광노출에 의한 비타민 D 생성을 감소시킬 수 있고 비타민 D 전구체의 흡수와 활성형으로의 전환 역시 노화로 인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골다공증 폐경 여성에게 비타민 D를 적합하게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환자와 의사가 모두 인식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2005-10-31 03:18:30윤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