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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소분 건기식 약국…ATC설치·업체선정 논란 지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진행 중인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 사업 참여 약국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일각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2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약사회는 최근 건기식 소분 실증특례 2차 사업 참여 약국을 선정해 통보했다.약사회는 이달 초 16개 시도지부에 2차 사업 참여 약국 신청 안내 공지를 내리고 참여를 원하는 약국의 개별 신청을 받아왔다.당초 약사회는 기존 1차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약국 12곳을 포함해 총 501곳의 참여 약국을 모집했는데, 신청한 약국이 모집 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는 자체 선정 기준과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이번 2차 모집에서 총 489곳의 약국을 선정해 개별 통보하고, 최근 사업 참여 약국들이 참여하는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소통 중이다.약사회가 주도하는 소분 건기식 참여 약국이 대폭 확대되고 이번 사업이 확장 기로에 놓이면서 일각에서는 그간 참여 약국들에서 지적돼 왔던 한계점 등에 대한 대안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올해는 실증특례를 통해 선정 약국으로 참여가 한정되지만, 내년 1월 3일부터는 건강기능식품관리법 개정으로 모든 약국에서 건기식 소분이 가능해진다는 점도 이 같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문제로 지적되는 부분 중 하나는 약국의 경우 소분 과정에서 자동조제기계 또는 반자동조제기계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에 기계가 있는 약국의 경우 때마다 기계를 청소한 후 소분해야 하고, 전용 기계를 비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 이를 두고 약국이 건기식 소분 사업에 진입하는 최대 허들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소분 과정에서 약국에서 사용할 제품에 대한 부분도 논란의 소지가 되고 있다. 약사회는 이번 실증특례 사업 초기만 해도 소분 대상을 약국에 구비한 모든 건기식 제품으로 방향을 정했었4다.하지만 최근 특정 건기식 OEM업체와 약국 전용 제품 개발 등에 대한 소분 건기식 사업 제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지난 24일 열린 대한약사회 상임이사회에서도 일부 이사들이 약사회가 추진 중인 건기식 소분 실증사업과 관련 특정 업체와의 협약 등을 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소분 건기식 전문가 과정이나 이번 2차 사업 참여 약국 신청 현황 등을 볼 때 이번 사업에 대한 일선 약사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그만큼 약사회가 내년 법 시행 전까지 정부와 소통해 ATC 필수 설치 등의 허들을 어떻게 완화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사회가 유료 전문가 과정으로 수익을 확보하고, 특정 업체와 사업 제휴를 맺는 등의 상황은 추후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관련 수익이 회원 약사 또는 참여 약국들에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2024-04-25 16:59:53김지은 -
한의협 "양의계 악의적 한약 여론몰이, 일벌백계 마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악의적 한약 여론몰이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단계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을 앞두고 양의계가 한약 불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국가가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하고 있는 한약을 악의적으로 폄훼하는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하고, 진료 정상화에나 적극 동참하라"고 밝혔다.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는 국가가 제정한 약사법 제51조 제1항에 따른 의약품 등의 성질과 상태, 품질 및 저장방법 등과 그밖에 필요한 기준에 대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대한민국약전'에 제시돼 있는 한약재를 처방하고 있다는 것.특히 전국의 한의원과 한의병원 등 모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중금속 검사와 농약 잔류물 검사 등 식약처에서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의약품용 한약재만을 처방하고 있으며, 의약품용 한약재 제조업체 역시 관련법에 따라 안전한 한약재 공급을 위해 한약재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전면 시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한의협은 "아직도 양의계 일부에서는 한약에 대해 정확한 지식도 없이 무조건 한약을 먹지 말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맹목적으로 한약에 대한 거짓정보를 흘려 국민을 호도하는 행태는 일벌백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이어 "간 손상만 하더라도 치명적일 수 있는 한약이 아닌 양약이라는 사실은 이미 각종 연구자료와 학술논문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며 "양의계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국가가 공인한 한약재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에 몰두할 시간에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가중시키는 진료 공백 정상화 방안 마련에나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또 "진정한 의료개혁은 한의계와 양의계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직역들이 상호 존중하며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양의계는 전문가도 아니면서 맹목적으로 특정분야를 깎아내리고 음해하는 것이야 말로 의료개혁의 대상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2024-04-25 15:43:28강혜경 -
의협 인수위 "무책임한 교수 운운한 박민수 차관 사퇴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가 박민수 복건복지부 차관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촉구했다.박민수 차관은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신분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사직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나는 사표 냈으니까 내일부터 출근 안 한다' 이렇게 하실 무책임한 교수님들도 저는 현실에서는 많지 않을 거라고 본다"는 발언에 문제를 제기한 것.의협 회장직 인수위는 "과거 브리핑에서 박민수 차관의 ‘의새’ 발언과 ‘여의사 비하’ 발언 등 계속된 망언으로 의료계의 공분을 산 것을 벌써 잊었냐"며 "매일 고된 업무 속에서 사명감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교수들에 대해 기본적인 존경조차 갖추지 못한 박 차관의 발언에 또 한번 분노한다"고 밝혔다.덧붙여 "현재의 갈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은 박 차관 본인이라는 세간의 지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며 "실제 교수 사회의 분노는 심각한 수준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만일 박 차관이 의료개혁의 의지와 신념이 있다면, 그 첫걸음으로 자진 사퇴해 진정성을 보여주고 대통령에게 짐을 덜어주는 행동을 하라"고 지적했다.2024-04-25 14:23:18강신국 -
건강도 힐링도 UP…이화약대 개국동문회, 걷기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전국개국동문회(회장 신민경)가 건강과 힐링을 모두 챙기는 '봄날 걷기대회'를 개최했다.이화약대 개국동문회는 21일 남산골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북측 순환로를 걷는 코스로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신민경 회장은 "약국 운영과 약계 현안에 몸과 마음이 지친 동문들을 위해 싱그러운 봄날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뿐만 아니라 약업계 현안 해결에 상급 분회와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동문들 역시 자연을 만끽하며 동문간 유대감을 높이는 행사였다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이번 행사에는 40여명이 참여했으며, 걷기대회 활동 중 찍은 사진으로 조별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재미를 더했다.한편 동문회는 오는 6월 9일 오전 10시 유한양행 본사 4층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전국개국동문회 연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2024-04-25 13:52:08강혜경 -
"다른 약국보다 왜 비싸죠?"...이런 고객 만난다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시내 약국은 용각산이 6000원이라던데 왜 이 약국은 7000원이야?"무심결에 훅 들어온 환자의 가격비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 "그럼 그 약국에서 사세요"라고 말하고 싶다는 욕구가 굴뚝같겠지만, "들어오는 가격이 다를 거예요. 저희는 그 가격을 맞춰드릴 수 없을 거 같습니다"라는 식으로 애둘러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같은 표현은 결국 우리 약국의 판매가가 비싸다는 걸 인정하는 표현이 되고 만다.하지만 "와, 그렇게 싼 데가 있어요? 그런데 거기까지 가려면 버스로 2~3정거장은 가야 할텐데, 급하신 거면 우선 저희 약국에서 구매하세요"라고 얘기한다면, 적어도 우리 약국이 비싼 게 아니라, 그 약국이 싸다는 걸 인식하게 할 수 있다.다양한 환자들을 만나는 상황에서 가격비교는 매우 흔하고, 단편적인 일례가 된다. 그렇다면 이미 화가 나 있는 환자,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화 난 환자를 어떻게 응대해야 할까.◆"모든 사람에게 친절할 수는 없다"= 제주도에서 번영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오원식 약사는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행복실천법 강사로 활동 중이다.환자들의 심리가 알고 싶어 심리상담 관련 공부를 시작했다는 오 약사는 "친절에도 원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나의 친절이 상대방의 기쁨이 될 수 있다'며 친절을 베푸는 경우가 많지만 기준 없는 친절은 나를 약하게 보이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하지 못하게 할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경희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화난 내담자 상담하기' 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 오원식 약사.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화난 내담자 상담하기' 특강에 나선 오원식 약사는 "친절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찾아야 한다. 개인적인 정의는 '사람으로서 다정하고, 약사로서 당당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또한 그냥 물건이 필요한 사람인지, 약사의 도움이 필요한 내담자인지에 따라 친절과 응대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오원식 약사는 약국에서의 컴플레인 대부분은 '불안'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인 '실제자기'와 자신이 이상적으로 되길 바라는 모습인 '이상자기', 자신이 의무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인 '의무자기'간 차이가 발생할 경우 우울이나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약국 내 환자들의 '화'는 실제자기와 이상자기, 의무자기간 차이에서 발생해 우울과 불안 등으로 표출된다. 때문에 반응 보다는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이 오원식 약사의 설명이다. 아이를 키우는 초보엄마가 실제자기라면, 건강하고 똑똑하게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고 싶은 이상자기, 정확하게 약 먹이기와 아이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의무자기간 갭이 커질 경우 불안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혈압약이나 당뇨약을 처음 복용하게 된 환자 등도 우울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기 쉽다. 이때는 "그렇게 하시면 안돼요"라는 직접적인 표현 보다는 이상자기, 의무자기와 현실자기간 갭을 줄일 수 있는 약사로서의 개입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오원식 약사는 "화난 내담자를 대할 때는 반응이 아닌 대응이 중요하다"며 "'저 사람 왜 저래? 이해가 안돼'가 반응이라면, '그럴 수 있어'라고 한 뒤, 내담자의 요구를 수용할지, 불수용할지 여부를 정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는 "친절에도 단계가 있다. 덜친절한 것은 불친절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면 보다 문제 해결이 용이할 수 있다"며 "감정을 어루만져주되, 내가 풀어야 할 문제인지, 혹은 들어주고 공감해 줌으로써 해소를 도와줄 수 있는 문제인지를 분명히 하라"고 당부했다.아울러 내가 기분 좋은 상태라면, 환자의 무례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나 자신에게 먼저 친절하고, 숨고르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가격시비 휘말리지 말고 흥정 피해야…복명복창 필수= 부산 오거리약국 황은경 약사는 자신의 저서 '나의 복약지도 노트'에서 각양각색 블랙컨슈머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황은경 약사는 "약국은 몸이 아파 오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다른 사람의 약을 대신 사거나 미리사는 고객, 약 이외의 것을 구입하는 고객 등 고객층이 이질적이다 보니 약국에서의 응대가 어렵고 매뉴얼화가 쉽지 않다"며 "약사 역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지만 서비스 감정노동자로 상처를 입는 경우 또한 부지기수"라고 말했다.그는 약사가 블랙컨슈머로 느끼는 유형으로 ▲판매 가격으로 시비를 거는 고객유형 ▲과음한 고객유형 ▲1년에 한 번도 잘 오지 않으면서 약국 생기기 전부터 단골이라고 우리는 고객유형 ▲다른약국에서 산 약을 우리 약국에서 샀다고 우기면서 꼭 같은 약을 달라고 하는 고객유형 ▲늦게 와 큰소리로 자기 약을 먼저 주지 않는다고 외치는 고객유형 ▲버스 환승을 해야 한다며 얼른 약을 달라고 하는 유형 ▲본인의 의사로 지명 구매한 다음날 겉포장을 훼손한 채 원한 약이 아니었다고 무조건 교환이나 환불을 원하는 고객유형 등을 꼽았다.황 약사는 "판매가격에 중심을 잡지 않으면 약국을 하는 것이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되는 만큼, 가격시비에 휘둘리지 말고 판매가격을 흥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술을 먹고 들어오는 사람이나, 단골이라며 무례한 요구를 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가급적 대응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항상 돈을 주고 받을 때는 복명복창을 하는 것이 좋다"며 "원칙과 배짱 역시 약국을 운영함에 있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언어뿐 아니라 비언어적 요소도 중요= 헬스커뮤니케이션 1호 박사를 취득한 모연화 약사는 "약사의 복약지도를 환자들이 흘려듣는 이유는, 관련한 정보를 건강 관련 종편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의원 등에서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누구든 아는 정보가 아닌 전문가로서 고객의 삶에 개입했을 때 AI를 능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객 대기공간에서 환자와 상담하고 있는 모습. 기계처럼 답하지 않고, 관계 설정을 통한 heart to heart communication이야 말로 고객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모 약사는 "'질문하는 자가 상황을 지배한다'는 문장이 있을 정도로 질문은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지만,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가 답의 질을 결정하고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며 "'네,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 보다는 오픈 퀘스천 기법을 활용해 환자가 운을 떼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말하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또한 언어적 요인 이외에 눈빛, 미소, 어조, 서 있는 포즈, 손 모양, 가운 모습, 명찰 모양, 넓게는 약국의 청결 상태와 인테리어, 자격증의 디스플레이까지도 약사와 고객의 관계를 설정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조언했다.2024-04-25 12:11:57강혜경 -
은평구약, 문화의날 맞아 회원 약사들과 단체 영화관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문화복지위원회(부회장 권청진, 위원장 김준기)는 24일 저녁 불광CGV에서 회원 약사, 가족과 함께 문화의 날 행사 일환으로 무료 영화관람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구약사회는 이날 신종 마약사건 수사를 다룬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를 단체 관람하며 회원 약사들과 친목을 도모했다.한편 구약사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영화, 연극 관람, 고궁투어, 와인강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해 회원 약사들에게 문화 생활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2024-04-25 12:00:19김지은 -
약사회 활동 이력으로 건기식 공구...약사들 갑론을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약사들이 영양제 공동구매를 하며 대한약사회 상임위 위원, 건기식 강사 등의 이력을 적은 것을 두고 약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일부는 전문성을 활용해 영양제 공구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는 것을 응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최근 약사 커뮤니티와 단톡방을 통해 영양제 공구를 진행하는 약사들이 홍보하고 있는 이력들이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대한약사회 개인맞춤형 건기식 전문가 과정 강사 또는 상임위원회 활동 이력을 프로필로 소개하는 내용이었다.문제를 제기하는 약사들은 공구를 하는 약사들이 공과 사 구분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사회 맞춤 건기식 사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약사 대상 강사 활동을 사적 이익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지역 A약사는 “약사회 맞춤 건기식 사업은 지역 약국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건데, 약사 대상으로 강의해놓고 그걸 이력에 넣어 건기식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이어 “일부 약사들은 내가 돈 내고 강의를 들었더니, 그걸 이용해서 공구를 하고 있냐며 화를 내고 있다”면서 “또 최저가로 공구를 하는 건 결국 지역 약국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약사회 활동을 이력으로 걸고 한다는 게 곱게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공구나 SNS를 하는 약사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윤리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을 약사회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반면, 영양제 공구는 일반인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약사들이 전문성을 활용해 시장을 점유하는 걸 긍정적으로 보는 약사들도 있다. 이 과정에서 약사회 이력 등을 기재하는 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B약사는 “건기식 온라인 판매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이미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약사들이 여기에서 전문성을 갖고 활동한다는 건 좋게 보고 있다”면서 “과대광고를 하거나 도를 넘는 활동을 하지 않는 거라면 약사회 이력을 알리는 건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하지만 일파만파 논란이 되면서 공구를 진행하는 약사들은 결국 약사회 관련 이력들을 삭제 조치했다.약사회도 맞춤 건기식 교육 관련 카카오톡 대화방에 등장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적 사항들을 살펴 가이드라인과 지침에 대해서도 논의해보겠다는 설명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 타이틀을 활용해 사적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문제, 강사 선정 문제, SNS 과대광고나 난매 문제 등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회원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2024-04-25 11:46:15정흥준 -
수의사, 인체용약 직접구매 허용 실증특례 추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운영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논의가 재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데일리팜에 내주 보건복지부, 대한약사회, 관련 실증특례 신청 업체 등과 ‘동물병원 인체용의약품 직접 구매 플랫폼(도매)’ 실증특례 건에 대한 사전검토위원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해당 실증특례는 약사가 운영하는 한 업체에서 신청한 것으로, 플랫폼을 통해 약국을 거치지 않고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을 직접 구매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업이다.약사법상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의 경우도 약국에서 구매하도록 돼 있다. 약사법 제50조에서 약국 개설자는 의사, 치과의사 조제 외에는 전문약을 판매해서는 안 되는데 동물병원 개설자에게는 판매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만약 이번 실증특례가 안건에 상정돼 통과되면 동물병원은 약국 온라인몰과 유사한 플랫폼을 통해 인체용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지난 2022년에 신청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실증특례 건은 2년 이상 유예 상태로 머물러 있던 만큼,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과기부는 내주 있을 사전검토회의 전 복지부, 약사회와 따로 만나 의견을 조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과기부 관계자는 “신청된 지 오래된 건이다 보니 계속 계류 상태로 남겨둘 수 없고 처리가 필요한게 사실”이라며 “이달 중 복지부, 약사회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했었고, 내주 처음으로 복지부, 약사회, 신청 업체가 모두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전에도 복지부 등과 논의 자리가 있었지만 자료를 보완해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었다”면서 “그날 회의를 해봐야 추후 논의 사항이나 진전 내용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약사회는 이번 실증특례 건이 신청된 직후 안건 상정을 막기 위해 과기부와 복지부를 설득해 왔다.약사회는 오히려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 중 약국에서 구매하지 않고 특정 루트를 통해 구매하는 등 편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의사 처방전 발행 의무화를 정보에 요구하는 한편, 현 실증특례 건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김대원 부회장은 관련 안건이 신청 된 당시 "전문약이 동물병원으로 유통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의사 처방전 발행 의무화로 의약품의 명확한 사용 근거를 남기고 유통을 투명화해야 한다”며 “관련 실증특례 신청에 약사회는 강력하게 반대 입장이고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2024-04-25 11:41:25김지은 -
약준모 "대한상의, 거짓 근거로 상비약 온라인판매 주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안전상비약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자고 주장하자 약사단체가 거짓 근거로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은 오늘(25일) 대한상의가 거짓말에 기반한 무분별한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고 규탄했다.약준모는 “상공회의소에서 안전상비의약품 온라인 유통 허용과 의약품 제조관리자 기준 완화가 담긴 어처구니없는 내용을 정부에 제안했다. 두 가지 모두 한국 보건의료계의 현실 및 특수성을 외면한 주장이며, 그 근거 역시 아전인수식 왜곡으로 점철돼 있다”고 지적했다.약준모는 “근거로 제시한 국가 중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 한국의 안전상비의약품에 해당하는 품목은 약국 외 장소에서 약사가 아닌 자가 판매조차 할 수 없다”면서 “프랑스와 독일을 예시로 들어 일반의약품의 온라인 배송을 주장한다고 한다면, 현재 편의점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안전상비약 제도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이어 “과도한 민영화와 영리적인 체계로 인해 치료조차 마음 편하게 못 받는 미국을 예로 드는 것은 한국 보건 의료를 자본에 의해 엉망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의약품 제조관리자 기준 완화도 품질관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히려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반발했다.약준모는 “대규모 제조소에서도 제조관리자 1명만 두는 등 형식적으로 제조관리 업무를 운영하면서 여러 제약회사 품질관리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실제로 비슷한 논리로 규제를 완화한 화장품 제조소 같은 경우에는 제조관리자는 그냥 형식상 서류상 필요한 존재로 전락했다”고 우려했다.또 “제조소 규모가 커지고 생산 로트수가 많아지면 제조관리자수도 많아져야 하는 게 정상이다. 마치 약국에서 약사 1인당 차등수가 조제건수를 정해 두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약준모는 “의약품 및 의약외품 제조회사들이 눈앞의 영리적인 목적을 위해 제대로 된 보수와 권한을 보장해주지 않은 까닭에 약사를 제조관리자로 고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무분별한 규제 완화를 통해 해결을 하겠다는 발상은 자본이 얼마나 국민의 건강 앞에서 탐욕스러워 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약준모는 “대한상의 주장과 근거에 실상을 왜곡한 거짓된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약의 전문가인 약사로서 강력하게 비판한다”면서 “정책제안을 당장 철회하고, 국민들과 약사들에게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에 근거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2024-04-25 10:50:30정흥준 -
영등포구약 연수교육에 약사 25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이종옥)는 최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강당에서 2024년 연수교육을 열고 직능 향상을 도모했다. 교육에는 약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체중증가에 대한 이해(김홍진 팜스임상영양학회 박사) ▲비만의 병태생리기전에 대한 이해와 최신약물 요법(정병욱 중앙대 약대 교수) ▲일반약 효과 상승을 위한 양한방 시너지 신속 조합법(배현 약사) 순으로 진행됐다.구약사회는 점심식사와 커피, 음료 등 간식을 제공하며 더 좋은 교육이 될수 있도록 살폈다며 설문지를 통해 연수교육에 대한 평가를 취합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오시영 약학 담당 부회장은 "앞으로도 약사회원들이 참여하고 싶은 연수교육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2024-04-25 09:47:03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