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특사경, 관리약사 면대 등 의약품 도매 집중점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사법경찰과는 도내 의약품 유통의 부정·불량 행위 방지와 판매 질서 유지를 위해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의약품 도매상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 이번 단속은 환절기와 겨울철을 앞두고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의약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속 대상은 도내 창고 면적 기준으로 선정된 대·중·소 규모별 표본 40여곳 이다.의약품 도매상은 약국 및 의료기관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영업소로, 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해 반드시 약사를 고용해야 하며,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는 자동 온도기록 장치가 설치된 냉장·냉동고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또한, 수송 시에도 품질 유지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번 단속에서 특사경은 ▲약사 면허 대여·차용 행위 ▲의약품 입출고 및 보관·수송 시의 품질 관리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의 저장·진열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의 품질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약사법에 따라 약사 면허 대여·차용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의약품 안전 및 품질 관련 유통관리 위반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 과정의 문제를 사전 차단하겠다"며 "도민들의 안전한 의약품 구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식품위생, 축산물, 원산지, 공중위생, 의약품, 청소년, 환경, 부동산, 산림 보호 등 민생 분야에서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전북특별사법경찰과에 전화(280-1399) 또는 안전신문고 앱(www.safetyreport.go.kr)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2024-11-01 20:02:46강신국 -
곽재한 충북대 약대 교수, 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대 약대 동문이기도 한 곽재한 충북대 약대 제약학과 교수가 모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왼쪽부터 노윤석 약학과장, 곽재환 제약학과 교수, 고창섭 총장, 황재훈 대외협력본부장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에 따르면 1일 발전기금을 전달한 곽재환 교수는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이자 제자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싶어 작은 마음을 보탠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우수한 글로벌 인재가 돼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에 고창섭 총장은 "후학을 사랑하는 교수님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탁해주신 발전기금은 요긴히 사용하겠다. 앞으로도 충북대는 거점대학으로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기탁식에는 곽재환 제약학과 교수, 노윤석 약학과장과 고창섭 총장, 황재훈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2024-11-01 19:49:12강신국 -
경기마퇴본부, 재활강사·마그미약사 역량강화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박선영)는 지난 30일, 소속 치료 재활 강사와 마그미 약사를 대상으로 제2차 마약류 중독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역량 강화 세미나를 진행했다.박성수 세명대 경찰학과 교수의 '마약류 관련 국내외 동향, 해외 예방 교육 사례'를 주제로 진행한 세미나는 중독 전문가의 역량과 현재 마약류에 대한 국내외 정책 추진 및 효율적인 예방 교육에 초점을 맞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성수 교수는 "마약류 사용자에 대해 처벌이 아닌 회복을 위해 치료·재활과 더 나아가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마그미 약국을 통해 청소년에서 노년층까지 예방교육과 홍보를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경기마퇴본부는 세미나를 통해 경기도 내 마약류 중독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및 치료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2024-11-01 19:41:46강신국 -
"먹던 약 떨어졌나요?"...닥터나우, 2차 TV광고 개시2차로 공개된 닥터나우 TV CF.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시초인 닥터나우가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TV 광고를 시작한 가운데, 1일 2편을 공개했다. 1편인 '병원 문 닫았을 때'의 후속 버전인 '먹던 약 떨어졌을 때' 편이다.CF 내용은 '바빠서 꼼짝 못할 때 병원이 온다. 먹던 약 떨어졌을 때 병원이 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불 밖은 더 아플 때 병원이 온다. 병원 문 닫았을 때 병원이 온다'는 메시지에 이은 광고로, '비대면 진료부터 처방약 픽업까지 병원이 내게로 온다. 아플 땐 나우, 닥터나우'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풀버전에는 '병 키우지 마세요. 벌써 다운로드가 400만?'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영상에 댓글 남기면 5만원이 온다 ▲영상 공유하면 10만원이 온다 ▲회원가입하면 닥터나우 포인트가 온다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약사들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를 하는 부분에 대해 달갑지 않다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닥터나우의 도매 운영과 제휴약국 위법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 등 의료기관 개설자는 현행법상 의약품 도매상을 설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의약품 유통업에 일절 관여할 수 없도록 규제중인 데 반해, 중개플랫폼은 명확한 법적 규제 근거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또 현행 약사법이 의사와 특정 제약사간 부당한 유착을 통한 불법 리베이트 수수를 금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개설자의 도매상 설립을 금지하고 있는데 닥터나우가 이 틈을 비집고 비진약품을 설립, 신종 리베이트 가능성을 키웠다는 것이다.나아가 닥터나우-비진약품이 제휴중인 특정 약국에 처방전이 더 잘 유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의견이다.경기도약사회도 유명 연계인과 거대자본을 앞세운 영업 행태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도약사회는 "국민 현혹 작업에 혈안돼 있는 현상을 보며 약사들은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비대면 진료부터 처방약 픽업배달까지를 핵심어로 내세운 이 광고는 비대면 진료를 넘어 약 배달까지 가능한 것처럼 표현하고 있어 명백히 현행법 위반이지만 과대광고나 불법광고에 대해 정부와 관련 당국은 아무런 손을 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닥터나우는 자선단체가 아닌 국민건강을 담보로 영리 추구에 열을 올리는 사업자에 불과하다"며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닥터나우의 노골적인 불법-부당광고에 대해 관련 당국은 현행법 위반 여부를 엄격하게 가려 즉각 상응하는 처분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이같은 지적에 대해 닥터나우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닥터나우 측은 "제휴약국에 비진약품 유통약을 강매하는 행위가 전혀 없었을 뿐더러 나우약국 서비스 취지는 비대면 진료 후 처방약이 환자에게 배송되지 않는 기형적인 시범사업 형태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2024-11-01 19:38:45강혜경 -
경기마퇴본부, 성대 약대 실무실습 교육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박선영)는 지난 31일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약대생 64명을 대상으로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했다.실무실습은 경기마퇴본부 기관에 대한 이해와 최근 마약류 범죄에 대한 동향, 예방교육 및 치료재활에 관련된 정보 제공 및 약사의 역할을 보여줌으로 마약류 퇴치 및 예방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예비약사로서의 책임감을 깨닫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식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먼저 ▲마약류 범죄 동향과 약사의 역할(한덕희 위원장) ▲마그미약국 사업 운영 안내(한혜성 편집위원장) ▲예방교육의 필요성(배현 예방교육위원장) ▲치료재활에 대한 실제(이정근 전 본부장)를 주제로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아울러 ▲초중고 예방교육 참여형 기획 활동(정성희 홍보위원장, 배현 예방교육위원장) ▲마그미약국 사업 운영 활동(한혜성 편집위원장, 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을 주제로 조별 결과 발표 시간이 이어졌다.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낸 아이디어가 보탬이 돼 실제 학생들의 예방교육 현장에 활용될 수 있다고 하니 신기했고 더욱 몰입하게 됐다"며 "약사가 돼 서도 이번 실무실습 경험을 살려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조성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이상원 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올해로 2번 째 마퇴본부와 실무실습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토론 과제와 프로그램을 마련해줘 감사드린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많은 학생들이 마그미 사업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선영 본부장은 "실무실습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개인 차원에서의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 수칙을 깨달을 뿐 아니라 예비 약사로서 지역사회 약료 현장의 전문가로 발돋움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후배 약사들의 활약을 위해 마퇴본부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11-01 19:33:08강신국 -
정승현 순천약대 교수 논문, 국제 저명 학술지 게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승현 순천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의 항우울제 약물동태 해석 도구 개발 연구에 관한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약학대학 약학과 정승현 교수가 주저자(교신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이 생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발표된 논문은 '세로토닌 선택적 재흡수 억제제인 설트랄린(sertraline)의 집단 약물동태학 모델 개발 및 개체간 약물동태 다양한 해석을 위한 유효 공변량 발굴'이다.연구는 항우울제로 다양한 정신 신경계 증상 완화에 널리 사용되는 설트랄린의 체내 거동 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설트랄린의 약효가 개인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를 수학적 모델로 설명하며 약물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효 요인들을 추가로 발굴한 것도 특징이다. 정승현 교수는 "최근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발병률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완화할 약물의 수요도 늘고 있다. 설트랄린은 정신계 질환 증상 완화에 오래전부터 사용됐으나 환자 간 약물동태 차이가 커서 여전히 획일적인 용법·용량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설트랄린 체내 거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생리화학적, 유전적 요인들은 암시돼 왔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유효 공변량의 발굴은 부족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때문에 연구진은 인구집단 내 개체 간 약물 거동 차이를 수학적 모델로 정량화하고, 설트랄린의 적절한 임상용량 설정과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는 것.연구에서 개발된 모델은 연령, 성별, 인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목표 약물 농도에 도달하기 위한 개인 맞춤형 용량 및 용법 설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정 교수는 "다양한 의약품에 대한 인체 약물계량 연구를 지속해 임상 정밀의학 시스템 구축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추후 임상시험센터 및 제약사 등과 협력해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정승현 교수 연구팀의 주도로 전남대학교 약학과 장지훈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 창의·도전연구과제의 지원으로 진행됐다.한편 학술지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은 생물학 분야 저널 영향력 지수 기준 상위 6%에 해당하는 권위있는 학술지로, 세계 109위 저널 중 7위에 자리하고 있다.2024-11-01 19:02:46강혜경 -
약사회, 건기식 할인점 실사...약국 오인 여부 점검나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형태를 벤치마킹한 건강기능식품 할인점 등장과 관련해 약사단체가 실사에 나섰다.24시 무인할인점 형태로 운영되는 건기식 판매점을 직접 방문해 약국 오인 가능성 및 법 위반 사례가 있는지 등 점검에 나선 것이다.대한약사회는 해당 점포가 약국으로 오인될 만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무인매장 내 유인으로 운영되는 건강기능식품·식품·의약외품 코너(출처: 포털사이트 갈무리). 건기식과 식품, 의약외품 등을 판매하는 공간과 아이스크림, 스낵류 등이 판매되는 공간이 자바라 형태로 구획돼 있고, 건기식과 식품, 의약외품을 판매하는 공간은 유인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점포는 약 한 달 전부터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으로의 오인 가능성을 파악해 본 결과 판매되는 제품이 건기식과 식품, 의약외품 등이었다. 또 매장 내부에 부착된 POP 역시 온라인 판매처 등이 홍보하는 통상적인 수준으로 법을 넘어서는 행위 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드링크류와 유산균, 습윤밴드, 보호대, 립밤, 마스크 등 통상적으로 판매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신고와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등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는 것.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약사회는 약국으로 오인할 만한 명칭사용이나 의약품 판매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24-11-01 18:49:16강혜경 -
서울시약 "약가인하 약국 부담...정부는 보상책 마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약가인하에 따른 재고부담과 차액 손실 피해를 약국이 떠안고 있다며 보상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인하된 의약품관리료를 현실화하라고 주장했다.시약사회는 11월 220개 품목이 기습 인하된 것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부당한 행정 조치로, 이로 인한 발생하는 약국 손실에 대해 복지부는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고 반발했다.실거래가가 상한가를 초과하더라도 청구할 수 없어 인하 고시되면 차액 손실은 약국의 부담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상품명 처방 체계로 인해 약국은 동일성분의 다품목을 구비할 수밖에 없고, 잦은 품절 사태 속에서 재고를 많이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가 2013년, 2018년, 2021년에도 약가인하 고시와 관련해 정부에 최소한의 유예기간 부여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다. 이는 약가 인하의 유일한 피해자가 약국이라는 현실을 정부가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약사회의 소극적 대응도 정부의 약국 피해 손실을 무시하는 이유가 됐다고 꼬집었다.시약사회는 이와 관련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2011년 인하된 의약품 관리료를 현실화▲필수의약품의 성분명 처방 시행을 통해 약국 재고부담 경감 ▲약가인하로 인한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 중단을 막기 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전문의약품을 일반의약품으로 신속히 전환하라는 요구다.시약사회는 “정부의 부당한 행정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행정심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입장문 전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28일 레보드로프로피진,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220품목에 대해 11월 1일부로 기습적인 약가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명백히 부당한 행정 조치로, 이로 인한 발생하는 약국 손실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현행 보험급여 약제 가격제도는 고시가 제도에서 상한가 제도로 전환된 후, 금융비용을 제외한 약가 마진은 사라지고 실거래가로 청구하게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실거래가가 상한가를 초과하더라도 상한가를 초과해 청구할 수 없어 상한가가 인하 고시되면 그 차액 손실은 고스란히 약국이 떠안게 된다.특히, 현행 상품명 처방 체계로 인해 약국은 동일성분의 다품목을 구비할 수밖에 없고, 잦은 품절 사태 속에서 재고를 많이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기습적인 약가 인하 고시는 약국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 유통업체가 서류반품 정책으로 일부 손실을 보전해 준다고는 하나, 실제 손실액 보전과는 큰 차이가 있다.현 약가제도는 사용량-약가 연동제 인하, 약제 급여 재평가 인하, 실거래가 조사 인하 등 상시 약가인하 기전이 작동되어 시도 때도 없이 약가 인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때마다 약국이모든 손실을 감당하고 있다.더욱이, 대한약사회가 2013년, 2018년, 2021년에도 약가인하 고시와 관련하여 정부에 최소한의 유예기간 부여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다. 이는 약가 인하의 유일한 피해자가 약국이라는 현실을 정부가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정부가 약국의 손실을 알고도 무시하는 이유는 약사회의 소극적 대응에서 비롯되었다. 정부의 부당한 행정행위에 대해 시정 요청 외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기에 약국이 계속해서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다.부당한 행정작용으로 국민의 권리나 이익이 침해될 때 행정구제는 법으로 보장된 국민의 정당한 권리이다. 이에 서울시약사회는 약가인하로 인한 약국의 손실보상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국가 보상 방안을 강력히 요구한다.첫째, 2011년 인하된 의약품 관리료를 현실화하라. 둘째, 필수의약품의 성분명 처방 시행을 통해 약국의 재고부담을 경감하라. 셋째, 약가인하로 인한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 중단을 막기 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전문의약품을 일반의약품으로 신속히 전환하라.서울시약사회는 정부의 부당한 행정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행정심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대응할 것이다.우리는 약사와 약국의 권익이 침해당하고 억울한 손실이 반복되는 상황이 더는 지속되지 않도록 정부에 합당한 보상책과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한다.2024. 11. 1. 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특별시약사회2024-11-01 18:44:25정흥준 -
[부산] 채수명 출마 선언...3선 도전 변정석과 경선채수명 경성대 약대 동문회장(왼)이 시약사장 선거에서 변정석 회장과 맞붙는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채수명 경성대 약대 동문회장(55)이 부산시약사회장 출마로 마음을 굳히면서, 3선 지부장에 도전하는 변정석 회장과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채수명 회장은 전 해운대구약사회장으로 약학정보원 부원장을 맡은 바 있다. 또 구약사회장을 맡기 전에는 삼원약품 기획실장으로 약 10년 간 역임한 이력도 있다.채 회장은 오늘(2일)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안병갑, 정용자 약사가 맡는다.안 본부장은 직전 지부장 선거에서 후보로 나와 변정석 회장과 맞붙었던 인물이다. 정용자 경성대 약대 전 교수도 채 회장을 돕는다.채 후보는 오는 12일 출정식도 예고하고 있다. 본격 선거운동으로 표심을 얻고, 출정식을 기점으로 더욱 기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현직 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새로운 대안과 변화’를 강조하면서 품절과 교품, 연수교육, 한약사 등의 문제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현직인 변정석 시약사회장은 본후보 등록기간이 시작되는 12일 이후 입후보할 예정이다. 아직 지부 사퇴 임원은 없으며 회장의 입후보에 맞춰서 선거운동 임원들이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부산대 약대에서 제3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일각에서 언급됐지만 변 회장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유력하다.2024-11-01 18:30:02정흥준 -
약사회, 연수교육 미이수 약사 대상 마지막 보충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이하 약사회)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2023년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마지막 보충 연수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소속 시도지부 약사회나 한국병원약사회 등 연수교육 수임기관을 통해 2023년도 연수교육 8평점을 모두 이수하지 못한 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도 약사 면허신고제도가 시행되면서 면허신고를 위한 기본조건이 연수교육을 이수(또는 면제)해야 하는 만큼 이번 보충교육은 약사면허를 사용하는 경우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약사회는 지난 2023년도 연수교육 미이수자가 많아 지난 7월 지부장회의를 통해 각 지부 차원에서 미이수자에 대한 보충교육을 요청했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최종 보충교육은 각급 교육기관에서 이수하지 못한 회원 약사에게 피해가 없도록 약사회가 진행하는 것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지난 2023년 약사연수교육과 관련한 사실상 마지막 교육 기회”라며 “약사연수교육 미이수시에는 면허신고시 반려돼 면허 효력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현재까지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경우 반드시 참석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또 “6개월 이상 조제 등의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연수교육 면제자도 면제로 처리가 돼야 면허신고를 할 수 있다”면서 “미이수자에는 면제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소속 지부나 분회 등을 통해 면제 대상임을 증빙해 조치해 달라”고도 당부했다.이번 보충교육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나의강의실(수강현황)에서 부족한 평점을 확인하고 부족한 평점만큼 강의를 신청하면 된다.한편 이번 보충교육 신청기간은 오늘(31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이며 접수는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내‘2023년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자 보충교육’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또는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배너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문의는 대한약사회 보충교육 안내전화( (02)3415-7650~2)로 하면 된다.2024-11-01 12:00:09김지은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3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4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5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6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7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8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 9또 터진 의료인 흉기 협박 범죄...의협 "강력한 처벌해야"
- 10PNH 신약 속속 추가…기전·투여 편의성 경쟁구도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