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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의원 "정조대왕 능행차,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에서 화성시 융릉까지 이어지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약사출신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11일 열린 ‘2024년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왕실 거리 행렬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하는 축제가 올해도 화성시 정조효공원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게 이어졌다"면서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이 행차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화성시민과 경기도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조선 후기 정치와 문예의 가장 큰 부흥을 이뤘던 제22대 왕 정조가 1795년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대규모 행차를 말한다.올해는 경기도와 화성시, 수원시, 서울시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를 공동주최했으며 정조의 애민사상과 효심을 바탕으로 하는 다채롭고 성대한 볼거리가 가득했다.이진형 의원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화성시와 수원시를 비롯하여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등 여러 지역이 연계된 광역축제"라며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축제를 총괄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행감 주요 업무보고 자료에도 빠져있을 만큼 경기도의 관심이 부족한 듯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서는 시민들이 관람자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축제행렬에 참여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적극적인 주체가 된다"며 "시민들의 문화적 연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어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김동연 지사는 능행차 수원 구간에 참여한 후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강조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며 "내년에는 경기도지사로서 최초로 화성시의 정조효문화제에 참석하여 능행차의 종착지인 화성 구간에 함께하도록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덧붙여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성과 창의성을 계승하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할 필요가 있다"며 "화성시와 수원시 등이 자체적으로 학술조사 등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데 여러 시·군이 연계된 사안인 만큼 경기도가 등재 추진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2024-11-12 09:36:44강신국 -
"HA필러 시술 첫걸음, 의사·환자 1대 1 맞춤상담부터"박주혁 더힐피부과의원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자기 관리가 사회생활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으면서 현대인들은 건강한 피부, 몸매, 운동 등 외모 가꾸기에 열풍이다.특히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미를 추구하면서 극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성형수술과 달리 시술 흔적이 남지 않고 회복 시간이 짧은 필러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더힐피부과의원 박주혁 원장은 "필러는 성형수술에 비해 시술이 간편하고 시술 직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며 "원하는 부위의 형태나 볼륨 정도에 따라 정교한 시술이 가능해 본인에게 맞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필러는 주성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최근에는 히알루론산(HA)을 활용한 HA 필러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HA 필러는 피부 구성 조직 중 하나인 HA가 핵심 성분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피부에서 자연분해되고, 시술 결과물이 맘에 들지 않거나 필요시 히알루로니다제라는 분해효소를 활용해 제거 또는 수정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다.박 원장은 "HA 필러가 안전성이 높은 필러이기는 하지만 시술 부위마다 혈관 분포, 근육 위치 등이 다르고 피부 상태 역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깊이에 올바른 양을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다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개인의 피부 상태나 시술 부위·목적에 맞는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위해서는 제품 선택 역시 중요하다.HA 필러는 점·탄성부터 입자 크기, 시술 시 주입감 등 차이가 있어 시술 부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국내 시장에는 50개가 넘는 HA 필러 제품이 있는데필러 시술의 경우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박 원장은 "보통 외산 브랜드 제품이 프리미엄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국내 기업의 필러 역시 오랜 기간 임상 현장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면서 외산 브랜드 제품과 동등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대표적으로 휴젤의 HA 필러 브랜드 더채움은 국내에서 10년 이상 사용되며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더채움은 점·탄성, 입자 크기 등이 다른 총 3개의 라인과 9개 제품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시술 목적 및 부위에 맞춰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특히 더채움은 BDDE 등 가교제나 독성물질 제거를 위해 최대 15일 간의 공정 기간을 거치는 등 안전성을 높인 필러로 평가받는다.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환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HA 필러가 아무리 안전성이 높은 시술이라고 하나 환자분들은 통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환자가 시술 중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의료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2024-11-12 06:00:38노병철 -
[경남] 3선 도전 최종석 "행복한 약사회 만들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종석 경남약사회장(49, 전남대)이 경남약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3선에 도전한다.최 후보는 12일 경남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원일)에 제39대 경남약사회장 선거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최 후보는 “회원 한분 한분 빠짐 없이 모두 행복한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자부심 넘치는 당당한 약사의 삶과 회원의 행복한 웃음꽃을 피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지부장 재임 당시 ▲약사 자율정화 감사 정착 ▲회원 소통 단체대화방 운영 ▲단톡방 통한 회원 애로사항 즉시 응답, 회무 공개 ▲대약 비대위원장으로서 약 자판기 무력화, 한약사 전문약 취급 행정처분 진행 ▲창원경상대병원 불법 원내 약국 퇴출 ▲도민건강, 약사회 발전 위한 민관합동 행사 추진 ▲경남팜엑스포 개최 ▲공공심야약국 확대 ▲방문약료 사업 ▲지방 정부 예산 통한 전국 최초 스포츠약국 운영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최 후보는 공약으로 ▲플랫폼 중심 비대면 투약 저지 ▲한약사 일반약 불법판매 금지 ▲품절약 국제일반명 우선 도입 통한 성분명처방을 쟁취 ▲편의점 약 척결 ▲부당 의료기관 요구, 불법 브로커 신고센터 운영 ▲품절약 해결 위한 투명 유통 ▲행정처분 된 의약품 급여 정지 ▲동일성분 조제 명칭 변경 및 통보 방법 간소화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늘 나오고, 당연히 이뤄져야 할 공약들은 내걸 수는 있지만 실행은 쉽지 않다”며 “최종석은 젊은 패기와 그간 쌓아온 국회, 행정부의 네트워크, 대한약사회 비대위원장으로의 인프라로 실행하고 이뤄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이번 최 후보의 출마로 경남약사회장 직무대행은 황혜영 부회장이 수행할 예정이다. 최종석 후보 선거캠프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에는 김성효, 배삼, 손영수, 안미희, 정만국 약사가 선임됐다. 최종석 후보 출마선언문 안녕하십니까? 저 최종석은 제39대 경남 약사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합니다.지난 기간 회원님들과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경상대병원 불법 약국 투쟁의 승리, 경남 팜 엑스포 시행, 지역주민 방문약료 사업, 민관합동 행사를 통한 자율적 약국 정화체계확립, 심야공공약국 확대와 안정화, 전문약사 법제화 등 많은 일을 회원님과 함께해냈습니다. 전국체전에서 지방정부 예산으로 스포츠약국을 운영하여 스포츠 도핑상담분야의 직능 확장을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대한약사회 비상대책 위원장으로서 약 자판기를 무력화하고 한약사의 전문약 취급을 처벌 진행중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회원님이 함께 해주셔서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과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를 이끄는 젊고 강한 약사회를 만들겠습니다.플랫폼 중심의 비대면 투약을 막아내겠습니다. 한약사 일반약 취급을 뿌리 뽑고, 품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분명으로 나가겠습니다. 불법 편의점 약을 척결하고, 부당한 의료기관의 요구나 브로커 신고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병원 약사님들의 인력과 수가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그리고 품절약 문제 해결을 위한 투명한 유통체계와 행정처분 된 의약품은 급여 중지시키겠습니다.저 최종석은 젊은 패기로 든든한 약사회를 만들어 회원님의 힘이 되겠습니다. 꼭 이뤄져야 할 공약! 젊은 패기와 대약& 61600;국회& 61600;행정부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로 실천해 내겠습니다.회원님의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24-11-12 05:38:38김지은 -
수도권 문전약국 연쇄부도 위기...피해액 400억 추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아산병원 등 수도권 대형병원 문전약국 7곳이 부도 위기에 놓여 유통업체 피해액만 400억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부도 위기 약국은 서울 송파와 은평, 인천 등 종합병원 인근 약국들로 일부는 회생신청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유통업계와 약국가에서는 이들 약국을 C체인 약국 혹은 네트워크 약국으로 지칭하고 있으며, 자금 흐름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당장 문을 닫은 약국은 없지만 회생 신청 결과를 지켜보며 폐업의 갈림길에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또 부도 결과에 따라 예상 못한 약국들로 연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약국 주거래 유통업체들도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오영과 백제약품 등 다수의 업체들이 각 약국마다 20~40억씩 피해액을 추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업계에서는 전체 피해액을 합산할 경우 적게는 400억에서 많게는 1000억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만약 연쇄부도가 이어질 경우 업체들은 채권단을 꾸려 담보 회수 등 피해 회복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한 유통업체 A관계자는 “관련 있는 약국을 7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 중 5곳에서 문제가 터졌고, 일부는 회생신청에 들어가는 것으로 안다”면서 “회생에 들어가면 채권, 채무 관계가 정지된다. 우리도 의약품 공급을 중단했고 영업 행위를 위해 현금결제를 하는 범위에서만 약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업체 B관계자는 “여러 약국에 가족들이 관계된 것으로 알고 있다. 피해액을 약 400억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병원도매들이 피해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부도 위기 약국들 중 일부가 공단 특사경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한 대형약국은 일반적인 문전 약국들과 결제대금 회전 주기가 달랐다는 얘기도 나온다.문전 약국가 C관계자는 “금융비용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결제를 6개월 회전으로 했다고 알고 있다. 보통 문전 월 결제 금액이 억 단위다. 6개월이 쌓이면 액수가 엄청나기 때문에 아슬아슬한 운영으로 보였다”고 전했다.이어 “처방으로만 보자면 운영이 괜찮았던 곳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친인척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을 동원해 곳곳에 문전약국을 운영했다고 들었다. 한 곳에서 문제가 터지면서 여러 약국이 위기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부도 위기로 언급되는 한 대형약국은 최근 항암제 약화사고로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통 A관계자는 “대형 문전 약국이라고 상황이 다 좋지만은 않다. 임대료는 비싸고, 매출은 감소하고 금리는 인상하는 중에서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위기가 올 수 있다. 앞서도 아산병원 약국이 부도가 나질 않았었냐”면서 “문제 약국에 담보를 잡아두고 있기 때문에 회생 절차를 지켜보다가 채권팀에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24-11-11 19:04:29정흥준 -
[대약] 박영달 "약사법 개정으로 약사가치 세울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64, 중앙대)는 10일 강원도약사회 2차 연수교육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는 이번 자리에서 “30년 동안 회무 경력으로 쌓은 대관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 주권 사수를 위한 약사법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그는 한약사의 문전약국 개설,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닥터나우의 TV 광고 등 다양한 약사 현안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요구를 경청하고, 대관을 통한 약사법 개정으로 약사 자존심과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박 예비후보는 “한약사 문제와 품절약, 성분명 처방,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달,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등 산적한 약사사회 현안의 근본은 약사법 개정, 즉 법과 제도에 있다”며 “항상 고민하고 준비했고 감히 검증됐다고 자부한다”고 했다.이어 “30년 검증된 찐 일꾼이자 약사법 개정의 승부사로서 현실에 발을 딛은 미래지향적 약사회를 만들고 전문가인 약사가 행복하고 국민이 약사를 인정하는 세상을 선보이겠다”고 했다.그는 이번 자리에서 단기과제로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과 반품 법제화, 반품앱 개발, 약가인하 자동 차액정산, 장기적인 플랜으로는 GPP 도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박 예비후보는 “한약사 문제, 품절약, 성분명 처방 등 약사회의 숙원 사업들에 있어 진전있는 발걸음을 하겠다”면서 “법 개정으로 안되면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2024-11-11 19:03:00김지은 -
[대약] 최광훈,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 입법 촉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70, 중앙대)는 11일 최근 한약사가 부산지역 대학병원 문전약국을 개설한 것과 관련 국회와 정부를 향해 약사, 한약사의 교차고용 금지 입법을 촉구했다.최 예비후보는 이번 성명에서 “최근 부산 D병원 앞 한약사 개설 문전약국에서 약사를 고용해 조제하는 행태는 약사, 한약사의 업무가 분명히 다른 상황에서 사실상 면허대여 약국을 개설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며 “즉각적인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약사, 한약사의 업무범위와 면허가 명백히 다른데 처방전에 따른 전문약을 조제할 수 없는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하는 상황은 무자격자가 약사를 고용해 돈벌이 하는 행위로 봐야 한다”면서 “마약류를 취급, 조제할 수 없는 자가 마약류관리자로 약사를 관리, 감독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이어 “국회와 정부는 법의 미비를 악용해 편법적으로 운영하는 한약사의 약국 개설 행태에 대해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국민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라는 것을 분히 인지하고 즉각적인 법 개정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 예비후보는 “대한약사회장으로 재임하며 한약사의 전문약 취급 등 불법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를 수시로 방문하며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또 요구해왔다”며 “앞으로 약사, 한약사 교차고용 금지를 최우선 정책추진 목표로 설정해 이를 해결할 것이다. 약사직능의 자존심 회복과 국민건강을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성명서 한약사 개설약국의 약사 고용을 제한하는 교차고용 금지를 위한 약사법 개정을 촉구한다.우리는 최근 부산 D 병원 문전에서 한약사의 약국 개설과 관련하여, 약사를 고용하여 사실상의 면허대여약국을 운영하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 법안의 즉각적인 마련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한다.약사와 한약사는 그 직무가 달라 면허체계가 분리되어있는 만큼 상호 교차고용의 허용은 사실상의 의약품의 안전성, 관리의 투명성을 약화시키고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한약사의 업무범위와 지식은 약사와는 교육과정이나 면허시험과목 등을 비교할 때 질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다. 상호 교차고용을 통해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하여 의약품의 조제를 맡긴다는 것은 명백히 무자격자가 약사를 고용하여 돈벌이를 하는 행위이다.특히, 약국개설자는 약국 관리뿐만 아니라 해당 약국에서 이루어지는 약사(藥事) 업무와 관련하여 포괄적인 책임이 있어 모든 근무자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마약류 취급 및 의사처방에 따른 전문의약품에 대한 관리 또한 약국개설자에게 있으므로 약사를 고용하여 관리를 부담하게 하는 것으로는 약국개설자의 정상적인 약국관리가 사실상 불가하다. 한약사의 약사 교차고용으로 인한 의약품과 약국관리의 부실은 환자와 국민 건강에 커다란 위험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는 면에서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또한 대한약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면허대여약국 색출을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근절에 나서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러한 편법적인 행태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만한일이다.국회와 정부는 법의 미비를 악용하여 편법적으로 운영하는 이러한 한약사의 약국개설 행태가 국민건강에 커다란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의약품을 취급하는 약사와 한약사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어야 한다.국회와 정부는 ▲ 약사 한약사간 교차고용 금지 ▲ 약사 한약사 약국 공동개설을 금지하는 약사법을 개정하여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즉각적인 법 개정에 착수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2024년 11월 11일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 최 광 훈2024-11-11 18:41:32김지은 -
동문회, 권-박-최 놓고 눈치싸움...2040 약사들 탈동문 기류10일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발언 중인 권영희, 박영달,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약대 동문회들의 표심 향방에 각 후보 선거캠프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후보가 3명인데다 후보가 여권인 최광훈 예비후보(70, 중앙대)와 권영희(65, 숙명여대), 박영달(64, 중앙대) 야권 후보들로 갈리는 만큼, 선거 판세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다자구도가 되면서 올해 선거는 누가 지지율 40%대 고지에 오르냐가 선거 판도에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로서는 재선을 노리는 최광훈 후보도 지지율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지지율이 30%대에 머물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렇다 보니 약대 동문회들에서도 이전 선거와는 달리 지지 후보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라는 후문이다.현재로서는 최 후보가 지지율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선거가 중·후반으로 치달으면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권영희, 박영달 후보의 확장성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중앙대 약대의 경우 박영달, 최광훈 후보가 출마한 만큼 이들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권영희 후보는 숙명여대 약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후보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상대적으로 유권자 수가 많은 성균관대와 조선대, 서울대, 이화, 덕성, 동덕 등 여대의 표심이다. 출신 후보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이들 대학 동문회 표심이 이번 선거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대한약사회가 올해 초 발표한 2023년도 회원 통계에 따르면 전체 회원 3만9637명 중 중앙대 약대 출신이 3678명(9.3%)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대 3085명(7.8%), 영남대 2752명(6.9%), 이화여대 2730명(6.9%), 덕성여대 2310명(5.8%), 성균관대 2292명(5.8%), 부산대 2251명(5.7%), 숙명여대 2245명(5.7%)순이었다. 이들 8개 학교 출신이 전체 회원 약사의 53.9%를 차지하고 있다.약사회 선거 관계자들은 선거 중, 후반부로 가면서 후보들의 지지율 변동 기류가 보이거나 특정 후보가 40%대의 견고한 지지율로 올라 설 경우 약대 동문회가 해당 후보 쪽으로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올해 선거는 이전보다 약대 동문회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20~40대 젊은 약사들의 동문 선거에 대한 회의감이 큰 데다 올해 선거가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들 표심 향방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약사회장 선거캠프 한 관계자는 “일부 약대가 특정 후보 쪽으로의 지지 기류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선거가 남아있다보니 관망하는 분위기이거나 한쪽으로 명확히 힘을 싣는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 후반부로 가면서 특정 후보가 안정권에 들어서면 그쪽 후보를 지지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선거캠프 관계자는 “요즘 젊은 약사들은 동문회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동문 후보가 선거에 나왔다고 해서 그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동문주의에 대한 반감이 크다”며 “온라인 중심으로 선거가 진행되면서 젊은층의 투표율이 올라갈 수 있는데 이들 약사의 표심이 이번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2024-11-11 18:30:03김지은 -
대형 조제약국 넘보는 한약사들...갈등만 되풀이부산 상급종병 앞 문전약국을 한약사가 개설하면서 11일 오후부터 변정석 시약사회장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1인 시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로컬 조제약국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한약사들의 약국 개설 시도가 대범해지면서 약사들과의 직능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지난 2021년 서울 서초구 대형 조제약국 인수 논란 이후 경기 광명과 인천 부평, 서울 금천, 부산 서구 등으로 한약사들의 조제약국 개설 시도는 되풀이되고 있다.그 때마다 약사들과 약사단체는 1인 시위 등 경영 압박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부 약국은 약사가 재인수하며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교차고용을 통해 운영되는 약국도 있다.올해는 한약사회 회장도 약사 교차고용을 통해 처방조제 약국을 운영 중인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한약사 개설 약국은 전국에서 약 800여 곳으로 이중 처방조제를 위해 약사를 채용한 곳은 5%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조제약국 운영을 시도하는 한약사들이 점차 많아질 거라는 전망이다.서울 A약사는 “이제는 문전 약국까지 운영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복지부에서 전문약 취급 한약국 전수조사까지 했는데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약사 고용을 하면 처분을 피해갈 수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문제는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최근 논란이 된 부산 대학병원 앞 약국에서도 어제(11일) 오후부터 1인 시위가 시작됐다.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1인 시위가 계속될 예정이다. 시위 첫 날에는 해당 약국이 한때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변정석 후보는 “시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대한약사회에도 문제 상황을 전달했다. 회원들에게는 취업 시 약국장이 약사인지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면서 “또 문제 약국은 학교법인 부지로 볼 수 있어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는 곳이다. 인근 약국들이 함께 개설 취소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시약사회 차원에서 릴레이 1인 시위와 함께 법률 검토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대한약사회도 교차고용을 이용한 한약사들의 조제약국 개설 운영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었다. 교차고용 금지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도록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약사회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복지부도 한약사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 안된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냈다. 우리도 교차고용 금지를 준비해왔고, 앞으로도 강력하게 추진할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한약사 개설 약국 중에서도 정체성을 지키며 운영하는 곳들이 있다. 면허범위를 벗어나 약사 역할을 침해하는 것에 대해선 강경 대응하겠다”고 전했다.2024-11-11 18:21:41정흥준 -
"2024, 수고했어요" 위드팜, 회원의밤 행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서초동 사옥에서 '2024, 위드팜 회원의밤' 행사를 가졌다.11일 전국 회원약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 앞서 전용찬 대표는 "다사다난한 한 해 동안 회원약국장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내실있는 한 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회원약사를 대표해 손성호 위드팜손약국 약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올해는 전공의 사태라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 서로를 응원하고, 건강에 유의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고 인사를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장의 '지속가능한 행복경영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김 소장은 직장 내 구성원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공동의 목표에 대한 자부심과 자율성,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직원이 일에서 만족을 얻으면 고객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고, 고객 감동은 궁극적으로 경영성과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만찬 이후 2부 행사에서는 박정관 회장이 "위드팜과 회원약국이 모두 행복하면 좋겠고, 이러한 행복감을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도 전달된다"며 "위드팜 회원약국이 대한민국에서 행복약국의 표준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사를 했다.위드팜은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근무자들에게 감사상과 선물을 증정했다. 감사상은 6개 회원약국에서 총 6명이 받았다.위드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회원약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연도를 새긴 한 돈 가량의 골드바를 전달했다"며 "올해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훈훈한 시간이 됐다. 한 해를 잘 마무리했다"고 전했다.2024-11-11 17:10:30강혜경 -
약사회, JTBC 드라마에 약사직능 왜곡 장면 삭제 요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직무대행 한갑현)는 11일 JTBC 드라마 정숙한세일즈 기획사와 제작사 측에 약사직능 왜곡 장면과 관련해 항의와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약사회가 문제 삼는 장면은 해당 드라마 9화에서 나온 것으로, 병원에 입원한 약사가 비약사인 약국 직원에 약국 운영을 요청하고 의약품을 판매하게 하는 등의 내용이다. 해당 장면에 대해 약사회는 약사법 위반의 내용이 방송됐다고 지적했다.약사회는 관련 드라마 기획사와 제작사 측에 “약사사회 분노와 우려를 전하는 한편 드라마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며 “특히 드라마 제작 시 일정 부분 픽션이 가미된다 하더라도 등장 인물이 특정 직능을 대표할 경우는 그에 대한 검토가 필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한편 약사회는 현행 약사법 제21조(약국의 관리의무)에 약국은 자신이 그 약국을 관리해야 하고 약국개설자가 약국을 관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대신할 약사를 지정해 약국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11-11 16:57:2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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