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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체인 옵티마 매각설 부인…"화장품 업체와 합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학술을 기반으로 20년 넘게 체인 사업을 유지해 오고 있는 옵티마에 대한 매각설이 최근 약업계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경영 악화 등으로 인해 매각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옵티마가 직접 나서 부인했다. 매각이 아닌 합병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다만 학술과 제품력에 상당 부분 포커스를 맞춰온 옵티마의 새로운 변화를 850개 회원 약국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지켜볼 몫이다. 옵티마 창업주인 김재현 대표와 장현숙 박사의 아들인 김상민 대표(44)가 데일리팜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합병에 관한 A to Z를 밝혔다. 그동안 김재현 대표와 공동 대표를 맡아왔던 김상민 대표는 올해부터 단독 대표 체제로 옵티마를 이끌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옵티마와 합병하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이하 LSP)라는 회사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6년부터 남성 화장품 및 생활 브랜드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2013년 광고기획사 출신인 김진호 대표와 인연을 맺어 2017년부터 일부 지원 및 운영을 해왔으며, 현재 LSP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다. 그동안 LSP가 옵티마 브랜드 콘셉트를 정하고, 제품 패키징을 맡으며 함께 코워크했던 부분이 있기 ??문에 서로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전략적 제휴를 넘어 합병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작년 7~8월 경 옵티마2.0을 통해 일부 사업 방향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옵티마, LSP 합병은 언제 3, 4년 전부터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도곡동 사옥을 매각한 이후 현재 사무실과 직원들을 흡수하는 방식의 합병이 진행되고 있다.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올해 3분기 말 경에 본격적인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왜 합병을 결심하게 됐나 옵티마를 지속 가능한 체인으로 발돋움 하는 데 LSP과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999년부터 약국 체인 사업을 해왔던 옵티마는 학술과 제품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마케팅에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옵티마는 학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체인인 만큼 학술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젊은 약사님들, 혹은 수월하게 약국을 경영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그동안 옵티마가 보여줬던 모델들이 다소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약사님의 성향에 따라, 지역에 따라, 입지에 따라 각각의 상황이 모두 다르다 보니 기존의 옵티마가 보여주고, 강조했던 부분들을 계속 강행하는 것 보다는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 때문에 기존에 굳건히 확립해 온 탄탄한 제품력과 학술을 토대로, 옵티마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LSP와 합병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합병을 하면 어떤 부분이 달라지나 그동안은 약사 상담을 통해 제품력을 갖춘 제품을 약국에서 판매해 왔다면, 앞으로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즉 약국에 유통되는 프리미엄 제품과 온라인에 유통되는 제품을 이원화해 일반 소비자들이 옵티마를 약국 이외의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홍보·유통하면서 옵티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직접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경험해 보면서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다. '옵티마 밸런스' 표기로는 '옵티마B'로 12가지 제품을 먼저 소비자들과의 접점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약국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옵티마 회원약국은 약 850곳으로, 일부 반발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은 시대의 흐름이다. 고객에게 편리함을 포기하라는 건 불가능한 일이 됐다. 온라인 제품이 잘 팔려도 오프라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옵티마 측의 판단이다.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오프라인 올리브영이 건재하는 데는 온라인 올리브영이 장벽이 되지 않는다. 오프라인 약국들의 경우 적어도 합병이 마이너스 요인으로는 작용하지는 않으리라 장담한다. LSP의 역량을 통한 MD상품 공급이나 약국의 온라인 홍보 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즉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 -연매출 규모는 작년 기준 옵티마 연 매출은 80억원 규모였고, LSP 매출액은 100억원이었다. 합병이 완료되면 250~300억 규모의 매출이 전망된다. -2세 경영과 비약사 경영에 대한 생각은 비약사 출신이다 보니 옵티마의 변혁에 대해 우려나 색안경이 존재할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 다만 2009년 10월부터 옵티마에서 일해 왔고, 부모님의 고민이 어떤 것인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 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관련한 이해를 높이려고 노력해 왔다. 직접 진행되는 것들을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제2의 도약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드리고 싶다.2022-06-21 16:22:18강혜경 -
범보건의료 13개 단체, 간호법 제정 저지 공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는 20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간호법 저지를 위한 실무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간호사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불공정한 간호법의 저지를 위해 13개 참여단체 모두가 적극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실무협의체 회의는 지난 14일 간호법 총력저지 결의를 위해 개최된 ‘범보건의료계 단체장 간담회’ 의 후속 조치로서, 간호법 저지를 위한 각 단체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체들은 불법, 불공정, 불합리의 산물인 간호법안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공조하기로 뜻을 모으고, 간호법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은 "간호법은 의료 현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법안인 만큼,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 간 연대를 강화해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법 저지를 위한 범보건의료계 단체에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 13개 단체가 참여한다.2022-06-21 15:42:02강신국 -
"화상투약기, 지난 2주 약사회는 뭐 했나" 책임론 제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규제특례를 이용한 화상투약기(약 자판기) 시범사업이 확정되면서 최광훈 집행부를 향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약사회는 그간 대관을 통한 설득과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투쟁, 투 트랙으로 대응해 왔지만 결과적으로는 화상투약기 도입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화상투약기 관련 안건이 상정된 20일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와 관련 현재 일부 지부장과 약사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의문 중 하나는 대한약사회가 과연 해당 일정을 언제 파악하고 대응 태세에 들어갔냐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이달 초 약사회가 화상투약기 안건 상정 여부를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전방위적 대응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더불어 약사회 대관 라인에 재정비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A지부장은 “화상투약기 안건이 상정됐단 내용을 전달받은 건 회의를 1주일 정도 앞둔 시점이었고, 궐기대회도 며칠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공지 받으면서 회원 약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심의위원들한테 통보된 것은 그보다 이전일텐데 약사회가 조금 더 서둘러 적극적인 대응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B지부장은 "복지부 장관이 공석인 상황에서 과기부가 이번 안건 상정을 적극 추진하는 등 허가 찔린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면서 ”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된 만큼 집행부가 책임질 부분은 책임을 져야 하고, 대관 라인 등에 문제가 있는지도 면밀히 파악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오늘(22일) 진행될 긴급 지부장 회의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같은 목소리에 대해 약사회는 이달 초 안건 상정 가능성을 인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적으로 심의위원회 일정이 확정된 것은 지난 10일 이후였다는 설명이다. 1인 시위, 궐기대회 등 장외 투쟁도 사전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약사회 측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화상투약기는 취임 이후 계속 제기돼 왔던 문제인 만큼 대관 라인을 통해 계속 모니터링을 해 왔던 부분이다. 그러던 중 지난 3일 경 안건 상정 가능성이 있단 첩보를 입수했고, 이를 막기 위해 전방위적 대관을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결국 심의위원회를 일주일 정도 앞둔 10일(금요일) 저녁 약 자판기 안건이 상정됐단 사실을 파악했다. 약사 궐기대회는 일요일에 진행돼야 하는 만큼 하루 전인 19일에 진행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회가 안건 상정 여부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거나 안일했다는 의견도 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최광훈 집행부 취임 후 지속적으로 비대위와 별도 TF 등을 통해 화상투약기 관련 논의를 하고, 대관을 통해 대응을 해 왔다. 더불어 화상투약기 도입 저지를 위한 결의문, 결의대회 등을 지속하며 우리 뜻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일선 약사들이 우려하는 약 자판기 실증특례가 허용된 만큼, 약사회도 기존 비상대책위원회를 재정비하는 등 기존과 다른 대응에 나서야 할 상황이 됐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5월 초에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정부의 약 배송 허용, 약 자판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이번 약 자판기 안건이 상정되고 통과되기까지 비대위의 뚜렷한 역할이 없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약사회는 20일 약 자판기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21일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단 회의에서 약 자판기 관련 대응 방안과 조직 개편 방안 등을 논의했고, 오늘(22일) 지부장 회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 자판기 실증특례 허용으로 상황이 바뀌고 전면 투쟁 체제에 돌입한 만큼 비대위 조직 개편도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최광훈 회장이 전면에 나서는 방안 등도 고려됐지만 현재 지부장들이 위원장을 맡는 방식은 그대로 고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2022-06-21 12:05:06김지은 -
화상투약기 승인에...업계 "편의점 상비약 자판기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화상투약기 승인으로 그동안 규제 완화을 시도했던 편의점 자판기 업체들이 또 다시 상비약 허용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류판매기에 편의점 상비약 추가를 요청해 온 업체에서도 다시 한번 문을 두드려 볼 계획이다. 24일 주류·담배 자판기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과기부에 요청한 상비약 자판기 판매는 규제 완화 신청 이후 별도 진전이 없었다. A업체 관계자는 “규제 완화를 정식 요청한 뒤에 아직 진전된 바 없다. 별도로 안내를 받지도 못해서 답답하던 참이었다. 약국 자판기가 허용됐으니 다시 한번 진행 상황을 검토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B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선 주류에 집중하고 있어 내부 검토를 해봐야 하지만, 상비약도 가능하다면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일 과기부 규제샌드박스에서는 화상투약기 승인과 함께 SKT의 ‘안면인식을 활용한 비대면 성인인증 서비스’가 임시허가를 받았다. 성인만 구매 가능한 제품 구입에서 성인인증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인데, 편의점 주류자판기 등에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인 자판기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약사들은 화상투약기가 승인을 받으면서 상비약 자판기에도 규제 완화 명분이 생겼다며 우려하고 있다. 충북 A약사는 “규제샌드박스 상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요청을 하고 있어 우려가 된다. 더욱이 업계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규제 완화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더 클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울 B약사도 “최소한의 상담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비약 자판기는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편의점 업계에서는 인건비를 줄이면서 자판기를 놓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약사는 “약국엔 자판기를 놓는데, 왜 편의점에선 안되냐고 요구할 것이다. 아직은 목소리가 작아도 틈새를 봐서 어느새 요구를 할 게 분명하다”고 우려했다.2022-06-21 11:57:46정흥준 -
MZ직원이 어렵다면?…병협, 커뮤니케이션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 구성원으로 MZ세대 직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협회가 원활한 소통을 위한 '라떼 연수교육'을 내달 27일 연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지난 3월에 이어 7월 28일 오전 10시부터 'MZ세대 직원과 통하는 라떼 커뮤니케이션' 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수교육은 메디탑서비스연구소 나현숙 대표와 박소영 부원장이 ▲MZ세대 vs 관리자의 커뮤니케이션 ▲MZ세대와 통하는 라떼 커뮤니케이션 ▲변화를 위한 실천의 다짐을 주제로 진행하게 된다. 협회는 "지난 3월 교육에 이어 대면 강의와 팀 활동을 병행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병원관리자 커뮤니케이션 역량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병원 관리자와 리더, 의료현장에서 소통이 요구되는 실무리더, 타 직종 및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요구되는 직원 등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등록은 내달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30명에 한해 마감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병원협회 교육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2022-06-21 11:40:00강혜경 -
새 정부 규제혁신 태풍에 화상투약기도 속수무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윤석열 정부 발 규제혁신 태풍에 약사사회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10년 간 잠복해있던 화상투약기 이슈가 새 정부 규제완화 기조의 바람을 타고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복지부 조건부 수용 의견을 기반으로 한 '일반약 스마트 화상판매기'를 실증특례 사업으로 승인했다. 화상투약기 이슈는 역사가 깊다. 2012년 일반약 슈퍼판매 이슈가 터졌을 때 이를 저지하기 위한 명목으로 경기도약사회가 자발적으로 화상투약기 도입을 논의한 적도 있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의약품 화상판매기 도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정부 입법 형태로 추진했다가 약사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되자 화상투약기 업체에는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문재인 정부 들어 도입한 규제샌드박스다. 규제샌드박스는 신산업, 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 기간 기존의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 시켜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영국에서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처음 시작됐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규제 개혁 방안 중 하나로 채택했다. 결국 과기부는 2019년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허용을 위한 회의를 열었고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당시 약사회는 심의 보류로 막아 놓았지만 규제샌드박스 탑승 시도는 계속됐다. 2020년 두 번째 규제샌드박스 진입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약사회와 약사들에게 빚이 있었다. 바로 공적마스크였다. 공적마스크로 국민들의 욕받이가 되며 고생했던 것을 잘 알던 문재인 정부는 화상투약기를 무작정 강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당시 약사회 성명을 보면 "약사들은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는 전 세계에서 유례 없는 역할로 국가 공공 보건의료 기능을 지탱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을 무참히 짓밟듯이 전국 8만 약사가 반대하고 있는 화상판매기 실증 특례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최소한의 양식과 상식도 존재하지 않는 일방통행 행정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또다시 과기부의 화상투약기 심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다시 심의 보류됐고 새 정부와 최광훈 집행부에 공이 넘어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규제 완화를 국정 제1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새 정부 경제정책도 규제 혁신에 방점이 찍혀있었다. 또한 약사 출신인 전혜숙, 김상희, 서영석 의원이 여당에서 야당 의원이 되면서 정부에 입김이 작용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약사회에는 악재였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달리 약사회에 빚이 없었다. 화상투약기에 반신반의하던 복지부도 새 정부의 규제 혁신 기조에 편승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복지부장관이 공석인 상황도 과기부 운신의 폭을 넓혀 줬다는 분석도 있다. 결국 10년 동안 약국 진입을 노리던 화상투약기는 새 정부의 시장경제 정책과 만나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약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길을 열었고 장외 집회까지 불사하며 저항했던 약사사회는 허탈감에 빠졌다. 문제는 화상투약기는 규제완화의 시작이라는 데 있다.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허용 등도 제2의 화상투약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이미 보건의료 규제혁신 작업반 구성을 예고한 상황인데, 경제 활성화와 국민건강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축이 충돌하는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2022-06-21 11:00:34강신국 -
도봉·강북구약, 상임이사 워크숍서 약 배달 문제 공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최근 파주 원과호에서 상임이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약 자판기와 약 배달앱 문제점을 공유했다. 이날 김병욱 회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라는 미명 하에 위협받는 약사 전문성, 의약품의 안전성 확보, 국민 건강이 위해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약사회 최우선 과제로 약 배달앱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집행부 임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약사와 약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봉사하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선 올해 분회 6평점 연수교육을 9월 30일까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처방전 폐기, 처방전 보관서비스, 약우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코로나19 이후 첫 회원 대면행사로 지난해 회원 설문조사에서 문화복지행사 만족도 1위를 차지한 ‘시네마데이’를 오는 23일 저녁 롯데시네마 수유에서 개최할 예정이다.2022-06-21 10:33:05정흥준 -
"장 건강 어떻게 회복할까"..사노피, 국제 웨비나 개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사노피가 '세계 장 건강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장 건강 회복의 중요성을 알리는 '아시아 약사 웨비나를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틀 간 진행되는 웨비나는 세계 및 국내 판매 1위 변비 치료제 둘코락스를 판매 중인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가 주최한다. 특히 전 세계가 코로나19 정상화로 진입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장에 미친 영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장 건강 회복 방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4인의 저명한 글로벌 의료/약학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서 ▲코로나 시대 장내 미생물의 이동 및 면역에 미치는 영향 ▲대사성 지방간(MAFLD)의 양방향 관계와 코로나 시대에서의 공존성 연구 ▲장내 세균 불균형과 복통의 연관성 없애기 ▲장리듬 장애 대처하기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 강연자로는 이보현 약사(압구정스타약국)가 나설 예정이다. 이 약사는 변비와 변비 환자의 장내 환경, 변비 치료를 위한 장리듬 회복과 자극성 하제 및 삼투성 하제, 유산균과의 병용 복용에 대해 강의한다. 이 약사는 20년 이상 약사 경력을 바탕으로 약국 체인 휴베이스의 정규 교육인 휴베이스 칼리지에서 '기능의학 기반 영양제 복약 상담'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그 외 다수 약학 상담, 칼럼 기고, 학술 자문 등의 전문성 높은 활동을 통해 커리어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유소영 사노피 컨슈머 헬스케어 의학부 이사는 "세계 장 건강의 날 약사 웨비나는 코로나19 이후 일상 생활 복귀와 함께 건강한 장리듬을 회복하고자 하는 변비를 겪는 소비자들과 일선에서 상담하는 약사들에게 학술적 견지의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웨비나는 사노피 아시아 국가들의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며, 웨비나를 통해 변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비사코딜 제제의 장리듬 회복 효과 및 유산균과의 상관 관계에 대해 폭넓은 이해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노피 컨슈머 헬스케어는 변비약 브랜드 둘코락스, 삼투성 하제 둘코소프트를 통해 지금처럼 변비 및 변비약에 대한 학술 지견과 교육으로 장 건강 증진에 앞장 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웨비나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사노피 에서 사전 등록으로 진행할 수 있다. 29일 이 약사 강연일에는 한국어 동시 통역을 제공한다. 자세한 웨비나 일정과 강연 주제는 데일리팜 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2-06-21 06:15:34정새임 -
한의협 "한의약육성법 넘어 독립한의약법 제정 필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와 의료계가 한의약육성법을 놓고 의견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20일 "대한한의사협회 2만 7천 한의사일동은 양의계가 한의약육성법 폐기라는 공식 입장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그 주장의 오만방자함과 논리의 억지스러움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양의계의 착각과 달리 한의약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위해 제정된 한의약육성법의 근거에 따라 한의계는 크고 작은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설립돼 한의약육성을 위한 기반조성과 한의약 기술 개발 및 산업진흥을 통해 국민건강즌진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대표적인 예라는 것. 이들은 "양의계가 한의약육성법의 성과를 시비하며 폐기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오히려 지금까지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고, 악의적으로 폄훼함으로써 보다 큰 성과를 내지 못하도록 몽니를 부리고 있는 양예계는 깊은 반성과 진솔한 사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의약 발전은 국가의 이익과 국민 편의성 증대와도 직결된다. 우리는 의료인인 동시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동체 안녕과 변영을 위해 직분을 가지고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의협은 본인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볼모 삼았다는 불명예스러운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자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독립한의약법 제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양의계가 한의약육성법을 운운하며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해당 법의 총론을 탄탄한 각론이 뒷받침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한의약육성법 제정의 필요성과 취지가 부당하게 거론되지 않기 위해서는 독립한의약법 제정이 절실하다는 것. 한의협은 끝으로 "한의사 일동은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독립한의약법이 제정되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양의계 역시 진정으로 국민 건강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함은 물론 자가당착의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2022-06-20 23:30:42강혜경 -
한약사회 "약 배달 반대"…용산역 앞 1인 시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약 배달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20일 용산역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배달의 위험성을 알리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채윤 회장은 "한약사회 역시 약사단체가 주장하듯 약 배달 위험성에 공감하는 입장이다. 약 배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한 목소리를 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약 배달은 국민 보건을 명백히 저해한다는 게 한약사회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도입되고, 온라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등장했지만 이로 인해 의약품 배달까지 도입돼 약물 오남용의 가능성 역시 커졌다"며 "한시적 제도를 코로나19에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타당한지, 국민건강 측면에서 매우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와 한약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다.2022-06-20 23:00:2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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