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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없는 전이성 췌장암, 새로운 적응증 연구 활발치료제가 부족한 췌장암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옵션이 부족한 1차요법을 비롯, 유지요법 등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약물들이 늘고 있는 것. 먼저 현재 젬시타빈 기반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 처방이 가능한 '오니바이드(나노리포솜 이리노테칸)'는 얼마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오니바이드와 5-플루오로우라실 및 류코보린(5-FU/LV), 그리고 옥살리플라틴(OX)을 병용 투여한 1/2상 임상의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오픈라벨로 진행 중인 임상 1/2상 연구(NCT02551991)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NAPOX 병용요법(오니바이드(나노리포좀이리노테칸)& 8729;5-FU/LV& 8729;OX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그리고 용량제한독성(DLTs)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연구 결과, 국소 진행성 3기 단계에서 진단받은 한 명의 환자에서 완전반응(CR)이 나타났다. 한편, 부분반응(PR)은 31.3%(32명 중 10명)에서, 안정병변(SD)은 46.9%(32명의 환자 중 15명)에서 관찰됐다. 이에 따라 도출된 최적반응률(BOR=CR+PR+SD)은 81.3%로 나타났다. 또 50/60 PP에 속한 32명의 환자 중 23명(71.9%)가 16주차에 질병통제(DC) 효과를 보였다. 종합하면, 34%의 환자들이 반응을 보였다. '린파자(올라파립)'는 최근 BRCA 변이 전이성 췌장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POLO 결과를 공개했다. POLO 임상은 백금기반 1차 화학요법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BRCA 변이(gBRCAm)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으로 린파자(올라파립) 정제 투여에 대해 진행된 연구다. 그 결과, 린파자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7.4개월(중앙값)로, 위약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3.8개월보다 우수했다. 또 1년(린파자 34% vs. 위약군 15%) 및 2년(린파자 22% vs. 위약군 10%) 시점 모두에서 린파자 치료군은 위약군 대비 두 배 이상의 환자들에서 무진행생존을 확인했다. L. 킨들러(Hedy L. Kindler) POLO 연구 공동책임자는 "환자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치료법, 표적 치료 또는 병합 치료 등을 발견하기 위해 쏟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췌장암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다. 이번 POLO 연구의 결과가 전이성 췌장암에서의 맞춤화된, 생체 지표 주도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2019-08-06 06:23:24어윤호 -
베링거 "지오트립 후 타그리소 순차치료 효과 입증"비소세포폐암(NSCLC) 분야 순차치료(sequential therapy)를 지지하는 근거가 추가됐다. 아직까지 타그리소 투여 후 내성이 생긴 환자의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지오트립 등 1,2세대 약물을 먼저 투여하고 3세대 약물 투여시기를 늦추는 편이 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지난 2일(현지시각) 베링거인겔하임은 EGFR 표적항암제 지오트립(아파티닙)의 새로운 리얼월드 데이터가 국제학술지 퓨쳐온콜로지(Future Onc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GioTag 임상에 참여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지오트립을 일차치료제로 투여하고 T790M 내성변이가 생긴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타그리소 2차투여 효과를 후향적으로 평가한 중간분석 결과다. 연구진들은 전자의무기록(EMR) 정보 제공에 동의한 피험자들의 임상 경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지오트립 후 타그리소'의 생존율을 평가했다. 분석에는 전신수행능력 평가(ECOG PS) 2점 이상인 환자가 15.3%, 안정단계의 뇌전이 환자가 10.3% 포함돼 GioTag 임상의 피험자 선정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분석에 따르면 평균 30.3개월(중앙값)의 추적기간동안 EGFR T790M 변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은 41.3개월(중앙값), 2년 생존율은 80%로 집계됐다. EGFR 변이 세부유형 가운데 Del19 변이 환자의 반응률이 가장 높았다. Del19 변이 양성 환자의 OS 중앙값은 45.7개월, 2년 생존율은 82%로 나타났다. 치료 실패에 소요된 기간(TTF 중앙값)도 유사한 성향을 나타냈다. EGFR T790M 변이 환자 전체의 TTF는 28.1개월, Del19 변이 환자는 30.6개월로 치료경과가 좋았다. 지오트립 일차치료 후 타그리소 투여까지 소요된 기간은 전체 환자가 15.6개월, Del19 변이 환자가 16.4개월이었다. 지오트립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 로슈의 '타쎄바'에 이어 개발된 EGFR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다. 2013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2세대 EGFR-TKI로 분류되지만, 기존 약물의 내성을 해결하지 못해 시장확대에 제한이 따랐다. 2017년 FDA 허가받은 '타그리소'가 비소세포폐암 1,2차치료 적응증을 장악하면서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분석은 EGFR T790M 변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지오트립을 1차치료제로 투여하고, 내성이 생긴 다음에 타그리소를 투여하는 편이 낫다는 순차치료에 힘을 싣는다. 최초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허가받은 타그리소가 1차치료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자 베링거인겔하임이 이에 대한 대항논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현재 EGFR T790M 변이에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유일하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말 얀센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은 글로벌 1상임상을 앞둔 단계로 상업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타그리소' 치료에 실패하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후속약물은 개발되지 못한 실정이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전임상 단계에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치료저항성에 대한 포지오티닙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최근 글로벌 임상계획을 수정했다. 관련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한 맥시밀리언 호크메어(Maximilian J. Hochmair) 박사(오스트리아 오토바그너종합병원)는 "대부분의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EGFR TKI 투여 후 내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치료옵션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 분석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지오트립'과 '타그리소' 순차치료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종양학사업부 총괄 빅토리아 재줄리나(Victoria Zazulina) 부사장은 "EGFR 표적항암제가 늘어나면서 어떤 순서로 약물을 투여하는 게 최적의 결과를 나타낼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아직까지 '타그리소'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후속약물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타그리소 투여시기를 가급적 늦추는 것이 좋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2019-08-05 12:15:53안경진 -
'펙사벡' 간암임상 조기종료…항암바이러스 불확실성↑항암바이러스의 상업적 가치에 대한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간암 표준치료제인 '넥사바'와 '펙사벡'의 병용효과를 평가하는 간암 3상임상이 조기종료 수순을 밟으면서다. 신라젠은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임상에 집중한 다음 기술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임상단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후보군이 없고, 유일하게 상업화에 성공한 암젠의 '임리직'마저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면서 항암바이러스 시장 전체를 둘러싼 불신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트랜스진·신라젠, "펙사벡 안전성 문제 없어" 신라젠의 유럽 파트너사 트랜스진은 지난 2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독립적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가 간암 환자 대상으로 펙사벡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PHOCUS 연구의 중간 무용성평가에 대한 검토 결과를 통보했다. 최종분석 시 일차유효성평가변수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면서 임상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트랜스진은 임상데이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신라젠보다 임상중단 권고 사유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PHOCUS는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 대상으로 표적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와 펙사벡 병행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다. 무작위배정을 통해 ▲펙사벡 후 넥사바 투여요법 ▲넥사바 단독투여 2가지 요법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펙사벡 후 소라페닙 투여군에 배정된 피험자들에게는 펙사벡을 3차례에 걸쳐 종양 내에 투여한 뒤 넥사바를 투여했다. 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등록된 PHOCUS의 일차유효성평가변수는 전체생존기간(OS)이다. 넥사바+펙사벡 병용요법이 넥사바 단독요법 대비 OS 개선 효과를 입증하지 못할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젠과 트랜스진 모두 병용조합의 문제일 뿐, 펙사벡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트랜스진은 "신라젠이 펙사벡의 안전성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중단사유는 향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임상3상 조기종료는 펙사벡의 문제가 아니다. 항암바이러스와 표적항암제 병행요법의 치료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지금도 펙사벡의 항암능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외신 부정적 평가 "항암바이러스 임상성과 부진" 업계에서는 펙사벡의 간암임상 조기종료를 계기로 개발단계의 항암바이러스의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바이오텍은 "펙사벡 임상중단이 트랜스진과 신라젠 뿐 아니라 항암바이러스 개발에 관여하는 다른 회사들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MSD, 존슨앤드존슨(J&J) 등 일부 대형제약사들이 항암바이러스를 활용해 콜드튜머를 핫튜머로 바꿔 종양미세환경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2년가량 데이터를 쌓아왔지만 성공 가능성을 지지할만한 임상데이터는 거의 없었다"고 보도했다. 신라젠과 트랜스진의 나머지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전반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항암바이러스 중 임상단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파이프라인이 없었고, 유일하게 시판 중인 임리직마저 판매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밴티지는 "트랜스진이 펙사벡 외에 또다른 항암바이러스 후보물질 TG6002를 보유 중이지만 펙사벡보다 불확실성이 높다. 펙사벡 다음으로 개발진행이 빨랐던 캐나다 온콜리틱스바이오텍의 '레올리신' 역시 병용요법을 시도 중이지만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라젠의 또다른 항암바이러스 2종은 전임상 단계여서 평가하기 어렵고, 암젠의 임리직은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매체는 지난 4월에도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고 데이터가 일관되지 못하다는 점이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전반의 한계로 지적된다"며 펙사벡의 PHOCUS 임상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세계 최초의 항암바이러스로 평가받는 임리직은 2015년 10월 흑색종 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고 시장에 출시됐지만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암젠이 임리직 단일 품목 매출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시장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암젠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혈액질환과 항암제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임리직의 개별 매출은 언급하지 않았다. ◆신라젠, 면역항암제 병용임상에 집중..."신장암·대장암 결과 유망" 신라젠은 펙사벡 핵심임상 중단의 돌파구를 면역항암제 병용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은상 대표는 "최근 국내외 학술지에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의 우수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펙사벡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초기 임상을 통해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며 "면역항암제 병용임상과 술전요법에 R&D 투자를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간암 이외 다른 암종의 임상에서 우수한 데이터가 확보되는 대로 기술수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신라젠은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와 펙사벡 병용임상 가운데 신장암과 대장암 결과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임상진행단계는 신장암이 앞서있다. 신라젠은 지난해 7월 미국 리젠네론의 항PD-1 단일클론항체 리브타요(세미플리맙)와 펙사벡 병용요법의 용량결정을 위한 1b상임상에 착수했다.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대학과 몬타나주 빌링스클리닉을 비롯해 호주 등 총 15개 임상시험기관에서 피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가 일어난 신세포암(RCC) 환자 89명 모집을 목표한다. 펙사벡을 정맥투여하거나 종양내에 직접 투여 하는 방식으로 임상종료 시기는 2020년 9월로 예정됐다. 이날 신라젠은 신장암 1b상임상의 진행경과를 소개했다. 신라젠 제공자료에 따르면 투약받은 환자 5명 중 1명이 완전반응(CR), 1명이 부분반응(PR), 1명이 안전병변(SD) 단계다. 나머지 2명은 투약 후 질병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신라젠 측은 "현재(8월 4일) 펙사벡(정맥투여)과 리브타요 병용요법군에 11명이 모집돼 정기 CT 촬영을 하고 있다. 펙사벡(종양내 투여)과 리브타요 병용요법군 2명과 리브타요 단독투여군 1명에 대해서도 경과관찰 중이다"라고 밝혔다. 신라젠이 신장암 다음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대장암이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는 2017년 7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대장암(CRC) 환자 대상으로 펙사벡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항PD-L1 단일클론항체 임핀지(더발루맙)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하는 1/2상임상에 착수했다. 임핀지 1500mg과 병용요법에 사용될 펙사벡(정맥투여)의 최대내약용량(MTD)을 파악한 다음, 아스트라제네카의 CTLA-4 저해제 트레멜리무맙 3제요법의 효능을 추가로 확인하는 디자인이다. 목표피험자수는 35명, 임상종료시기는 2021년말로 예정됐다. NIH는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심포지엄(GI ASCO 2020) 포스터 세션에서 안전성평가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제약사가 아니라 NCI가 주관하는 연구자주도임상(IIT)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높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신라젠 측은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대장암에서 임핀지와 펙사벡 병용임상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등록된 환자 중 1명의 대장암 암수치가 정상화되고, 통증이 감소했다. CT 촬영 결과 부분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내년 1월에 열리는 GI ASCO 심포지엄에 관련 초록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신라젠은 ▲MSD의 키트루다+펙사벡(정맥투여)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유방암 임상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간전이 암환자 대상으로 BMS 옵디보+펙사벡(종양내 투여)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장암과 췌장암, 담도암, 위암 등 소화기암과 폐암, 흑색종 등에서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임상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2019-08-05 06:20:58안경진 -
WHO 필수약 목록, 로슈·노바티스·세엘진 '삼국지'로슈의 항암제 3품목이 이름을 올렸고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했다. WHO는 최근 '2019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필수 의약품 모델 리스트(Model List of Essential Medicines)'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리스트에는 총 8개의 표적항암제와 4개의 면역항암제가 포함됐다. 로슈는 표적항암제 리스트에 폐암치료제 '타쎄바(엘로티닙), 림프종, 백혈병 등에 처방되는 '맙테라(리툭시맙)', 유방암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등 3개 품목을 포함시키며 항암제 전문 제약사의 면모를 보였다. 맙테라와 허셉틴의 경우 권고 대체약제로 '품질이 보증된 바이오시밀러(quality-assured biosimilars)'를 포함시킨 점도 눈에 띈다. 노바티스는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2종 '글리벡(이매티닙)'과 '타시그나(닐로티닙)'가 이름을 올렸다. 타시그나와 함께 '슈퍼글리벡'으로 불리는 BMS의 '스프라이셀(다사티닙)'도 목록에 포함됐다. 세엘진 역시 '탈리도마이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등 다발골수종치료제도 2종이 표적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리스트에 들어갔다. 얀센의 '벨케이드(보르테조밉)'과 함께 다발골수종 약물도 적잖은 비중을 보였다. 이밖에 폐암의 경우, 타쎄바의 대체약제로 아스트라제네카 '이레사(게피티닙)'와 베링거인겔하임 '지오트립(아파티닙)'이 포함됐다. 또한 면역항암제는 오노·BMS의 '옵디보(니볼루맙)'의 대체제로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1977년 이래 매 2년마다 발표되고 있는 이 리스트는 의약품의 효능, 안전성 및 비용효과성에 대한 '필수 의약품 선정 및 사용에 대한 WHO 전문가 위원회(WHO expert committee on selection and use of essential medicines)'의 검토를 통해 개정된다. WHO 필수 의약품 모델 리스트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비용 측면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의약품을 결정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고려요소에 비용이 반영되는 만큼, 혁신신약으로 평가 받는 약물이지만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2019-08-05 06:19:11어윤호 -
신라젠 "간암 임상 조기종료 유감...병용임상 집중"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는 “펙사벡 간암대상 임상3상과 관련해 조기종료 소식을 전하게 돼 주주와 기관투자자들에 진심으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4일 밝혔다. 이날 신라젠은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펙사벡의 개발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와 관련 신라젠은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 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결과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신라젠은 DMC로부터 권고받은 사항을 미국 FDA에 보고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임상시험 중단 권고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2a임상에서의 항암바이러스 효능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 항암바이러스로 먼저승인받은 임리직 등의 사례를 봤기에 무용성 통과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상3상 조기종료는 펙사벡의 문제가 아니며 항암바이러스와 표적항암제 병행요법의 치료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면서 “지금도 펙사벡의 항암능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신라젠은 현재 진행 중인 신라젠의 병용요법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라젠은 현재 다양한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문 대표는 “펙사벡을 대상으로 한 면역항암제와의 초기 임상을 통해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앞으로 병용 임상에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3상에 예정됐단 예산은 신규 면역항암제 병용임상 등에 투입하겠다는 목표다. 펙사벡의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문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데이터가 일정수준 확보 되는대로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하겠다”라면서 “간암 결과와는 무관하게 타적응증 병용임상의 효능데이터가 우수할 경우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간암 대상 임상의 조기 종료에 대해 임직원 전부를 대표해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바이오업계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펙사벡의 임상 성공을 위해 임직원 모두 각고의 심정으로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2019-08-04 15:44:31천승현 -
한미, 2Q 기술료수익 50억…10분기만에 최저치한미약품이 지난 2분기에 50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넨텍으로부터 받은 항암신약 기술이전 계약금 분할인식이 종료되면서 기술료수익 규모가 줄었다. 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기술료 수익은 50억원 반영됐다. 1분기 109억원을 포함해 상반기에 159억원을 기술료로 벌어들였다. 한미약품의 2분기 기술료 수익 규모는 전년동기 111억원보다 55.0% 줄었다. 지난 2016년 4분기 사노피의 기술이전 과제 반환으로 기술료 적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넨텍 기술이전 계약금 분할 인식이 종료된데 따른 변화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RAF표적항암제 ‘HM95573’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8000만달러와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8억30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 조건이다. 한미약품은 이미 2016년 12월2일 제넨텍으로부터 계약금 8000만달러를 받았다. 당시 원달러 환율 기준 1173원을 적용하면 938억원이 입금된 것으로 계산된다. 한미약품은 회계 장부상 계약금을 30개월간 분할 인식키로 했다. 올해 4월까지 매달 30억원 가량의 기술료 수익을 확보한 셈이다. 지난 4월 제넨텍으로부터 유입된 계약금이 모두 회계에 반영됐고 5월부터 추가 계약금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기술료 수익 규모가 줄었다. 종전보다 수익 규모는 감소했지만, 기술료는 여전히 한미약품의 수익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릴리, 베링거, 사노피, 얀센 등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으로 총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2016년에는 기술료 수익이 277억원으로 다소 주춤했는데,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으로 일부를 되돌려줬기 때문이다. 당초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사노피와 당뇨약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금 4억유로를 받았다. 이때 한미약품은 2015년 사노피로부터 계약금 4억유로을 받았지만 2556억원만 회계 장부에 반영했고 나머지는 36개월 동안 분할 인식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2016년 말 한미약품은 일부 과제(지속형인슐린)의 권리를 반환받는 등 계약 수정을 통해 1억9600만유로를 되돌려줬다.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받은 계약금 중 약 1600억원 가량(기반영 수익 2015년 2556억원, 2016년 1~3분기 639억원)을 수익으로 인식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수정으로 1억9600만유로를 송금했다. 2016년 4분기 한미약품이 514억원의 기술료 적자를 기록한 배경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에 종전보다 다소 많은 151억원의 기술료수익이 반영됐는데, 제넨텍의 임상시험 수행에 따른 일부 마일스톤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이 2015년부터 4년 6개월간 올린 기술료 수익은 658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7950억원)의 82.8%에 해당하는 규모다.2019-08-01 12:15:57천승현 -
사노피 R&D 구조조정서 생존...한미 당뇨신약 가치↑사노피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상업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미약품과 공동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임상을 완료하고 2021년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사노피가 보유한 R&D 파이프라인 중 2년 이내 허가신청이 가능한 당뇨병 신약후보물질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유일하다. 당뇨병 분야 주력파이프라인이던 '진퀴스타' 개발을 중단하고, 원개발사에 권리를 반환하면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임상단계 R&D 프로그램 83건...당뇨병 파이프라인 '3개'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사노피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투자자들 대상으로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연구개발(R&D) 계획을 소개했다. 사노피는 간판제품 '란투스'의 특허만료 이후 기존 주력분야였던 당뇨병 대신 희귀질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체질개선을 시도 중이다. 올 상반기 동안만 연구프로젝트 32건과 개발프로젝트 13건을 중단했다. 현재 진행 중인 개발프로젝트 가운데 희귀질환 치료제와 백신이 92%를 차지한다. 주력분야는 아니지만 당뇨병 신약개발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사노피 경영진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연구에 다시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희귀질환과 백신에 우선순위를 두고 엄격하게 R&D 투자를 진행하지만, 심혈관계와 당뇨병 분야 연구를 중단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콘퍼런스콜에서는 ▲감염질환 ▲암 ▲희귀질환 ▲희귀혈액질환 ▲신경계질환 ▲당뇨병 ▲심혈관질환 ▲백신 등 8개 질환군에서 임상단계에 진입한 R&D 프로젝트 83건이소개됐다. 임상단계에 진입한 사노피의 당뇨병 파이프라인은 속효성인슐린 후보물질 SAR341402과 에페글레나타이드와 GLP/GCG/GIP 삼중작용제 SAR441255 단 3건이다. 사노피는 이번 콘퍼런스콜에서 상업화가 임박한 속효성인슐린 SAR341402과 3상임상 단계의 에페글레나타이드 외에 GLP/GCG/GIP 삼중작용제 SAR441255를 1상임상 단계에 추가했다. SAR441255는 GLP-1과 GIP, 글루카곤(GCG) 3가지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삼중작용제다. 한미약품의 HM15211과 동일한 기전으로 당뇨병과 비만 외에 비알콜성지방간(NASH)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년 이내 허가신청이 가능한 신약후보물질 7종 중 유일하게 당뇨병 파이프라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언급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허가신청(NDA) 시기는 2021년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R&D 구조조정 태풍 속 살아남은 에페글레나타이드...내부 가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차례에 걸친 사노피의 R&D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았다. 란투스 특허만료 이후 사노피의 당뇨병 치료제 경쟁력이 급격히 저하된 가운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치가 내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 기반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투약주기를 주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한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사노피는 지난 2015년 11월 한미약품과 총 39억 유로 규모의 퀀텀프로젝트(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12월 기술이전 과제 3개 중 1개를 반환하는 수정계약을 맺으면서 에페글나타이드 연구비의 25%를 한미약품이 부담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당시 연구비 지급상한금을 1억5000만유로 설정했는데, 지난 6월 5000만유로를 감액하기로 변경한 바 있다. 사노피가 계약 재수정을 통해 한미약품의 연구비 부담을 줄이면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내부가치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한미약품은 최근 잠정실적 발표에서 "지난 6월 사노피와 수정계약에 따른 공동연구비 감액 반영으로 R&D 비용이 전년동기보다 11.8% 감소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이 2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임상 순항...목표피험자수 6340명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배경에는 크게 2가지 요소가 거론된다. 첫 번째는 최근 임상시험이 속도를 내면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다. 사노피는 2017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계획을 공표한 뒤 당초예정보다 빨리 계획된 5건의 3상임상에 착수했다. 2017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첫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고, 지난해 4월에는 40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대규모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을 경쟁약물인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와 비교하는 임상3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인슐린을 병용임상을 등록하고, 작년 12월에는 메트포르민 단독 또는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 병용으로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의 임상3상을 시작했다. 임상 5건의 목표피험자수는 총 6340명에 달한다. ◆당뇨병 치료제 매출부진 지속...진퀴스타 판권반환 악재 겹쳐 두 번째는 란투스 특허만료 이후 당뇨병 치료시장 경쟁력이 약화되고, 유망 파이프라인 개발에 차질이 생기는 등 외부요인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가치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사노피의 당뇨병사업은 란투스 특허만료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사노피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심혈관계 약물과 당뇨병 치료제, 제네릭 등의 판매를 담당하는 일차의료프랜차이즈의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했다. 란투스(-27.7%)와 투제오(-6.1%), 애피드라(-16.9%), 아마릴(-16.9%) 등 주요 품목 매출이 줄어든 데 따른 여파다. 사노피 경영진은 "사노피젠자임과 사노피파스퇴르의 실적호조와 신흥시장 매출이 급증하면서 전년동기보다 5.5% 오른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일차의료사업부 매출은 지난해보다 10.4% 감소했는데, 당뇨병 치료제 판매감소가 주원인이다"라고 발표했다. 당뇨병 치료제 개발 성과도 부진했다. 사노피는 올해 초 R&D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면서 GLP-1/GCG 이중작용제 2종(SAR425899, SAR438335)의 개발을 중단했다. GLP-1 기반 치료제 개발수요가 높지만, GLP-1/GCG 이중작용제의 적절한 비율을 찾지 못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GLP-1 계열 당뇨병 파이프라인은 에페글레나타이드만 남겨졌다. 사노피는 최근 2015년 4년 전 렉시콘과 체결했던 총 14억달러(약 1조614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파기하고, SGLT-1/2 이중저해제 진퀴스타(소타글리플로진)의 권리를 반환했다. 당뇨병 분야 가장 유망한 파이프라인으로 평가받던 진퀴스타는 FDA 허가가 불발되고 3상임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파이프라인에서 정리되는 수순을 밟았다. 허가신청 단계에 도달했던 진퀴스타마저 빠지면서 사노피의 후기개발 단계 당뇨병 파이프라인은 2개로 줄어든 상황이다. 란투스 특허만료 이후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고, 경쟁사들이 장기지속형 GLP-1 작용제를 출시하면서 에페글레나이드의 내부 가치상승이 불가피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2019-08-01 09:49:33안경진 -
셀트리온, '램시마 피하주사' 미국 3상임상 착수셀트리온이 '램시마(인플릭시맵)' 피하주사(SC) 제형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3상임상에 착수한다. 31일 셀트리온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임상시험기관에서 '램시마SC(CT-P13 SC)' 3상임상의 환자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램시마는 TNF-α억제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현재 인플릭시맵 성분 제품은 모두 정맥주사(IV) 제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SC의 판매허가를 신청하면서 첫 SC제형 인플릭시맵 제품의 상업화를 시도했다. SC제형이 출시될 경우 환자가 의약품 투여를 위해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의성과 의료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이번 3상임상은 중등도~중증 활성형 크론병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정보사이트에 등록된 목표피험자수는 600명이다. 일차유효성평가변수로 크론병의 질병활성도지표(CDAI)를 평가한다. 일차데이터 취합시기는 2021년 6월로 예정됐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맵 시장의 주요적응증인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대상으로 3상임상 시행기관을 점차 늘려간다는 목표다.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한 다음 2021년 이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국 다수 임상 사이트와 협력관계가 구축돼있어 순조로운 임상진행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파트너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글로벌 3상임상과 허가신청을 진행함으로써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올 초 FDA와 논의를 통해 1상과 2상임상을 면제받고, 3상임상만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FDA는 램시마SC의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위해 제출됐던 임상데이터를 검토한 끝에 램시마SC의 가치를 신약으로 평가하고, 신약임상을 통해 FDA 허가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애브비의 항체의약품 '휴미라(아달리무맙)'와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연매출 23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시판 중인 TNF-α 억제제 중 유일하게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퍼스트무버로 인정받아온 셀트리온이 램시마SC라는 신약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정면 도전하게 됐다. 각 국 정부와 의료진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램시마SC를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2019-07-31 15:12:47안경진 -
토종 희귀질환약 선전...헌터라제 상반기 매출 198억GC녹십자의 희귀질환치료제가 상반기에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만 100억원어치 이상 팔리며 회사 간판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1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의 매출은 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각각 44억원, 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누계 헌터라제의 매출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연매출 신기록 329억원을 올해에도 가뿐히 넘길 태세다. 헌터라제의 해외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상반기 헌터라제의 수출실적은 110억원으로 내수 매출 88억원을 압도했다. 지난해 수출실적 141억원의 80%에 육박하는 매출을 상반기에 올렸다. 녹십자는 현재 중남미와 북아프리카 등에 헌터라제를 공급 중인데, 공급 규모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헌터라제의 경쟁약물이 많지 않을뿐더러 가격이 비싼 희귀질환치료제라는 매력에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헌터증후군은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국내 환자 수는 70~80명 가량에 불과하다. '헌터라제6mg'의 보험상한가는 225만4200원이다. 헌터라제의 용법·용량을 보면 체중 1kg당 0.5mg을 1주일에 1회 투여한다. 체중 36kg 소아의 경우 1회 투여량은 18mg으로 약값은 676만2600원이다. 1년 약값은 3억5166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헌터증후군 환자가 많지는 않지만 연간 30명만 헌터라제를 투여해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헌터라제 등장 이전에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엘라프라제'가 유일했다. 헌터라제가 기존 치료제의 독점구조를 무너뜨리면서 회사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오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헌터라제의 해외 시장 공략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GC녹십자의 파트너사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는 지난 30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 1월 중국 제약사 캔브리지와 헌터라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캔브리지는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에서 헌터라제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져갔다. GC녹십자가 받게 될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중국은 현재까지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 받은 의약품이 없다.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이 최근 발표한 121개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이 포함되는 등 희귀질환과 관련된 제도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 헌터증후군과 같은 희귀의약품의 경우 개발국의 임상자료를 근거로 허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헌터라제의 추가 임상시험을 수행하지 않고 허가신청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오는 10월 ICV 제형 헌터라제의 일본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지난달 일본 클리니젠(Clinigen K.K.)과 헌터라제ICV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클리니젠은 일본 내 헌터라제 ICV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형이다. GC 녹십자 측은 "뇌실 투여 제형은 약물이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헌터증후군 중증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2019-07-31 12:15:20천승현 -
한국콜마, 대한제당 의약품 계열사 '티케이엠' 인수한국콜마홀딩스가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 티케이엠의 경영권을 획득,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확대한다. 회사는 29일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TKM Co.,Lt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7%(지분가액 200억원)를 확보하고 1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양수한다고 밝혔다. 대한제당은 현물을 제공하고, 지분 43%를 갖고 한국콜마와 공동경영을 하게 된다. 티케이엠은 2002년 대한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으로 시작해 지난 3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으며 신성빈혈치료제인 EPO(Erythropoietin; 적혈구 생성 인자) 제제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회사다. EPO 는 신장에서 생산되는 조혈촉진인자로 신장질환 환자의 필수 치료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티케이엠을 통해 회사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기존 사업을 정비해 EPO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씨제이헬스케어와의 시너지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는 올해 수액제 신공장 건설에 투자했고, 바이오 의약품 회사인 티케이엠의 지분 57%를 인수하는 등 미래 성장산업인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마스크 팩 전문 제조사 콜마스크는 같은날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천공장을 인수했다. 공장 규모는 대지 6,612㎡(2000평), 연면적 1만4,231㎡(4305평)로 연간 2억5000만장의 마스크 팩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7년 설립한 콜마스크는 설립 1년만에 73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로 콜마스크의 생산량은 연간 4억장으로 늘어난다. 특히 콜마스크는 기존에 제이준코스메틱이 제조하던 물량을 그대로 위탁 받아 제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까지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제이준코스메틱이 보유한 중국 유통라인을 활용해 중국 신규 고객사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콜마스크는 이를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 및 북미지역으로 진출로를 확대해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마스크 팩 제조전문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화장품부문은 세계 1위 마스크 팩 제조사로 도약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기지를 구축했고, 제약부문은 신 성장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 적극적인 투자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이번 인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2019-07-30 14:23:1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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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약가제도 개선 향방은?…제약, 복지부와 협의 기대감
- 2P-CAB 신약 3종 작년 수출액 258억…글로벌 공략 시동
- 3명인제약 순혈주의 깼다…외부 인재 수혈 본격화
- 4대웅-유통, 거점도매 간담회 무산…좁혀지지 않는 의견차
- 5셀트 1640억·유한 449억 통큰 배당…안국, 배당률 7%
- 6"약국 경영도 구독 시대"…크레소티 올인원 패키지 선보인다
- 7동성제약 강제인가 가시권…이양구 전 회장 "항소 예고"
- 8약사회, 조제료 잠식 금연치료제 반발…제약사 "차액 보상"
- 9약국이 병원 매출 이긴 곳 어디?…서초 3대 상권 뜯어보니
- 10연간 2회 주사 HIV 신약 '선렌카' 국내 허가 임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