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보자, 오메가3 지방산의 '산패율'[1] 오메가 3 지방산의 신선도오메가3지방산은 자연계 원재료에서 얻어지기 때문에, 제품화된 지방산 원료의 등급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이것이 곧 오메가 3지방산 제품의 품질을 결정짓고, 또한 이는 원재료의 관리 및 공정과정에 의해서도 결정된다.그리고 또 살펴 볼 것이 오염(contamination) 문제이다. 생선은 수은, dioxin, PCB 와 같은 독성물질들을 쉽게 축적한다. 특히 수은은 태아에게 신경독성을, dioxin, PCB은 낮은 농도로 지속적으로 노출시 발암성을 갖거나 기타 해로운 작용을 할 수 있다.그런데 특히 지질이기에 신선도(freshness, 산패율)도 역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바로 이번에 주로 다룰 주제이다. 산패한 어유(fish oil)는 매우 심한 악취와 맛을 나타내면서 안전하지 않고 효과도 보장할 수 없다. 그동안 우리는 오메가 3지방산 제품에 대해서 오염원에 대한 검사분석까지만 확인해 왔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검사규정이 공식적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전세계적으로 오메가3를 포함한 어유제품군의 산패도 검사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주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액상 어유는 향미로 마스킹되어 있고 연질캡슐이나 장용성 캡슐로 제형화되어 있는 것이 산패도를 확인할 수 있는 냄새나 맛을 인지할 수 없게 하여 전문적 과학적인 산패도 검사의 도입이 필요하다. 또한 peroxide와 같은 무취한 성분들 때문에 산패된 어유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주도 면밀하게 고려해야 할 수 있다.이렇게 오메가3지방산처럼, 의약품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은 모든 제품 내용물이 라벨링되어 있는 것처럼 정확히 들어 있는 것은 아니며, 설사 정확한 양이 들어 있다치더라도 오염 또는 산패가 되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EU는 2008년부터 어유(fish oil)를 원료로 하는 제품들의 제조 생산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해 산물 및 산화물의 존재, 그리고 이들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점점 더 증가하고 있고, 원재료의 선택, 수송, 보관, 가공 조건등 프로세스 중에 생성 또는 제거되는 성분들에 대한 조사들도 역시 이뤄지고 있다.이러한 영양보충제의 제반사항을 규제할 Codex standard, European Pharmacopoeia standard, The Global organization for EPA and DHA (GOED) recommendation등 각종 표준 지침 및 권장사항들이 정부의 직접적인 관리와는 무관한 상업적 거래 관계인 당사자들간의 편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원료제조사들은 유럽의 경우 대부분 어유 원재료를 칠레, 페루, 모로코등으로부터 수입하여 정제및 농축 가공하여, 빛을 차단하고 불활성 기체로 봉인하여 밀폐된 컨테이너에서 보관 후 직접 제품화하여 시장에 내놓거나 가공된 원료상품을 바이어 및 상품제조사와의 거래로 넘기거나 주문생산하게 된다. 원료들은 대체로 각자 부여받은 fatty acid profile을 가지며 개봉전 산화 정도와 free fatty acid 내용물에 대해서도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들이 투명하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같이 원재료로부터 어유 또는 오메가 3제품화 프로세스를 언급하는 이유는 오메가3제품내에 각종 분해 산물, 산화물, 제조 공정상 생성되는 물질들의 존재가 원재료의 구성 및 처리, 원유의 추출공정계수, 정제 및 농축 기술, 캡슐화 전 처치기술, 캡슐화 기술, 수송 요건등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원재료는 solid, oil, water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열 및 효소 처리후 원심분리로 solid를 제거하고 더운 물로 세척하면 원유(crude oil)로 전환되며, 원재료 및 원유의 공정 및 보관중 발생하는 분해 산물과 원재료에 존재하는 원치 않는 물질들을 제거하기 위해 냉각, 중화, 표백, 탈취, 증류등 다양한 방식의 정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정제과정에서 어유는 높은 온도에 노출되어 polymers, cyclic fatty acid monomers (CFAM) , geometrical isomers (mostly mono and di-trans-fatty acids) of EPA and DHA와 같은 비휘발성 분해 산물의 생성이 초래될 수 있고 특히 생선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탈취 과정은 높은 공정 온도에 의해 2차산화물의 생성을 촉발시킨다.산화물과 분해산물의 생성량은 원재료의 신선도 및 산화적 특징, 보관 온도 및 기간 그리고 공정 온도, 압력, 촉매와 같은 공정 계수에 따라 결정된다. 공정이후 제품화된 지질의 과산화 속도는 실온 조건에서도 빛, 열, 산소 농도의 영향을 받으며, 4∘ C의 냉암소에 보관하더라도 산화는 계속 진행된다. 특히 빛에 의한 산화는 단백질, 중금속 및 그 결합물등 불순물의 존재시 더욱 경향이 커진다.그래서 오메가3제품에 비타민E, 로즈마리 등 항산화제를 첨가하기도 하지만 산화물의 감소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산화의 진행을 막지는 못한다. 또한 지질의 한 종류인 phospholipids은 triglycerides보다 더욱 산화되기 쉽다. Long chained n-3 polyunsaturated fatty acids는 쉽게 산화되어 각각 다른 성격을 갖는 1차산화물(primary), 2차산화물(secondary) , 3차산화물 (tertiary)로 전환될 수 있다. 특히 지질의 특성상, 원재료에서 시작된 지질의 산화는 시간과 공정을 거쳐가면서 소위 chain reaction이라 하여 연속적으로 진행되며, 결국 산화 결과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광범위해진다.1차산화물은 무미,무취한 lipid peroxide로서 peroxide value(PV)로 제시되고, 이 1차산화물의 분해는 휘발성, 비휘발성의 2차산화물(secondary oxidation products)의 혼합물을 형성하는데, 이 중 가장 많은 건 aldehyde이고 그 외 ketone, alcohol,acid등이 있다. 이 중 휘발성 물질이 강한 생선 비린내로 산패된 어유임을 근거하며. 2차산화물들은 anisidine value(AV)로 제시된다. 3차산화물은 dimeric, trimeric, triacylglycerol과 같은 상대적 비반응성 화합물이다. 1차산화물인 lipid peroxide들과 2차산화물들의 정확한 측정은 사실 gas-chromatography mass-spectrometry 또는 다른 chromatographic techniques 들이 필요하지만 비용과 인력 조건의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그래서 지질 제품의 산화적 상태를 비특이적이긴 하지만, 반복가능하고 단순하며 비용효과적인 동시에 오메가 3제품의 권장하는 maximum level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는 peroxide value (PV) 와 anisidine value (AV) 측정으로 쉽게 평가할 수 있다. Peroxide value (PV)는 지질내 peroxide 농도를 정량하는 simple titration이고, anisidine value (AV)는 2차산화물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colorimetric test로서, 이 두가지 측정치로 총 산화지수(total oxidation TOTOX = 2 × PV + AV)를 도출해 낼 수 있다.산화된 어유의 인체에 대한 유효성과 유해성에 대한 근거는 아직 정확한 임상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건 시간문제 일것이다. 대개 산화된 지질은 기존 생리학적 활성이 효과가 없거나 유해하게 변질된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그 영향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오메가3지방산의 명확한 작용기전들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중성지방의 감소는 sterol receptor binding protein 1-c (SREBP1-c) 및 peroxisome proliferator activated receptor alpha (PPAR-𝛼)와의 상호작용으로, 항염, 혈압강하, 혈소판응집억제 효과는 cyclooxygenase에 대해 arachidonic acid와의 경쟁적 저해로, 항부정맥효과는 ion channel에 대한 stearic interference에 의해, 인슐린 감수성 증가는 PPAR-𝛾 intracellular transcription factor와의 상호작용 및 G-protein linked receptor GPR120와의 결합에 의해 , 항산화 효과는 세포막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착안해 볼 때, 지질 산화물인 lipid peroxide는 변형된 구조, 극성, 반응성을 갖게 되면 이러한 작용기전들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오메가3지방산의 유효성이 사라지는 것이고, 변형된 형태는 반응성이 높은 과산화물이므로 인체 조직 및 체내 영양성분의 산화를 유도하여 유해성을 근거할 수 있게 된다.실제 매장에서 판매중인 오메가 3제품을 일시에 수거해 산패율을 측정해 보니 산패도가 높은 제품이 11-62%나 나왔다는 보고도 있다. 즉 방치된 오메가3지방산 제품의 산패율은 심각하고 산패된 지질의 섭취는 차라리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지 않는 것보다 못 하게 된다.따라서 어유 및 오메가3지방산 제품들은 단순하게 라벨링된 EPA, DHA 함량만 체크할 일이 아닌 것이다. 실제로 시중 대부분의 어유 및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들은 EPA, DHA, 기타 지방산, 첨가물, 확인되지 않은 잠재적 독성의 lipid peroxide들과2차산화물의 복합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오메가3지방산 제품을 선택시, 산패도 측정결과 각 지수별 다음 상한치를 넘지 않은 것을 확인하기 바란다. PV : max 5mEq/kg AV: max 20mEq/kg TOTOX : max 26mEq/kg2016-07-16 06:14:53데일리팜 -
헬스케어 하우스? 약국 성공 프로젝트 엿보기[39] 부산 서구 엔도케어약국약국 안팎이 놀라움 그 자체다. 국내에서는 쉽게 보지 못한 규모와 인테리어, 곳곳에 묻어있는 상담 전문약국으로서 노하우까지 약국장의 자부심이 가득 담겨있다.부산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엔도케어약국. 2009년 개국 당시 상담 전문 약국을 표방하며 이름이 알려진 약국은 지난해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했다.이은경 약사(56·이화여대 약대)는 이 약국 약국장이기 이전에 누구보다 열심히 근무하고 꾸준히 노력하며 끊임 없이 공부하는 약사이자 직원이다. 2009년 대학병원 약사로 25년간 무장한 내공을 바탕으로 약국을 개국, 지금까지 환자와 약국 직원만을 생각해 왔던 그이다.엔도케어약국에는 약국장인 이은경 약사를 포함해 8명의 약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 약사와 4명의 근무약사가 병원 약사 출신으로 복약상담에 집중하고 있다.환자는 물론 근무약사와 직원 모두도 약국 안에서 새로운 꿈과 비전을 보기를 희망하는 이 약사. 지난해에는 토탈헬스케어 약국을 꿈꾸며 대대적인 익스, 인테리어에 도전한 이은경 약사의 '엔도케어 약국 프로젝트'를 알아봤다.◆엔도케어 프로젝트…상담 전문약국의 자부심=약사가 곧 환자의 약물치료 매니저가 돼야 한다는 게 이 약사의 생각이다. 그만큼 약사는 약국을 찾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상의 약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믿는다.엔도케어약국은 들어오는 입구부터 환자 편의를 고려하고 있다. 통유리로 돼 있는 약국 출입구를 들어가면 바닥에 부착된 발자국이 눈에 띈다. 비교적 거리가 먼 접수대를 환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배려다.약국 대기실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복약상담과 투약구가 번호대로 6개가 배치돼 있다. 각각에 전문 상담 약사가 상주하며 환자의 복약상담과 투약을 담당한다. 이 중 약사 3명은 일어나서 비교적 가벼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담하고 나머지 3명의 약사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앉아서 상담하고 있다.이 약사는 환자 복약상담을 통한 약료 서비스를 약국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 복약상담 전문 공간을 만들어 6명의 약사가 상담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접수도 4개 따로 배치해 환자들이 순서대로 접수와 투약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놓았다.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기록을 위해 약국 프로그램 e-pharm이란 별도 복약상담 프로그램도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약사들이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에 대한 간단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게 구체적으로 기술해 놓았다.엔도케어 약국의 토탈 서비스는 환자에 그치지 않는다. 이 약사의 직원에 대한 철학은 환자 만큼이나 견고하고, 따뜻하다.지난해 대대적인 약국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이 약사가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 중에는 직원 편의 공간이 있다. 환자들이 사용하는 대기실과 접수, 투약대, 헬스케어하우스는 최대한 환자 편의에 맞췄다면 그 나머지 공간은 모두 약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를 해 놓았다.대표적인 게 직원 휴게 공간과 탕비실, 회의실, 탈의실 등이다. 휴게 공간에는 여 직원들을 위한 파우더룸은 물론 온돌방까지 마련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회의실에는 빔 프로젝터와 책장 등을 설치해 회의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약국의 투약구를 넓혀 환자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직원들이 점심에는 시간을 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탕비실과 식당 등을 마련하고 약국 내 별도 화장실을 설치해 편의를 한층 더 높였다."약국 직원에는 무궁한 능력이 존재한다고 봐요. 그 잠재력을 살려주는 게 약국장의 역할이고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를 포함해 8명의 약사가 일하는데 이중 4명이 병원 약사 출신이에요. 약국장이라서 가르치고 지시하기보다는 항상 함께 하려고 노력하면서 그들의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려고 힘쓰고 있어요."◆상담 약국의 과감한 변신…토탈헬스케어 숍으로=지난해 약국을 확장하면서 이 약사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건물이 확장되면서 기존 1층 약국 공간 이외 추가 공간을 확보하게 되면서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던 중 새로운 변신을 해보자 결심했다. 그래서 탄생한 게 헬스케어 하우스이다.이 공간에는 약사가 취급해야 할 의약품을 제외한 건강 관련 모든 제품이 진열, 판매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해 약국 리모델링을 통해 헬스하우스를 마련했다. 엔도케어약국에서는 현재 헬스케어 하우스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데이팜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의약품 이외 제품을 약사가 직접 선택하고 유통받는 데 시간을 할애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조제를 위해 약국을 찾은 환자가 제품 구입을 위해 다른 곳을 찾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었다. 약국을 찾은 환자도 조제 대기를 위해 남는 시간 그 공간에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약이 없는 공간인 만큼 현재 헬스케어 하우스에는 전문 상담, 판매 직원을 배치해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고 있다.약국에 별도로 마련한 헬스케어 하우스에는 건강관련 각종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약국의 특성을 살려 당뇨, 갑상선 전문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각 질환, 상황 별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약국 화장품, 여성, 편의용품, 데이팜이 직접 개발, 판매 중인 약국 전용 제품은 물론 엔도케어 약국 콘셉트에 맞는 당뇨, 갑상선 전문 제품까지 건강, 편의와 관련한 1200개 제품을 진열, 판매하고 있다.◆제품 진열·약 배치 하나에도 과학이=다양한 제품은 단순 판매로만 그치지 않는다. 엔도케어 약국에서 주목할 부분 중 또 하나는 약국 곳곳에 숨어있는 VMD이다.지난해부터 주3회 출근하며 약국 인테리어와 VMD(visual merchandiser,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류영심 이사는 현재 한 대학 디자인학과 교수이자 NMD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인물이기도 하다.류 이사는 약국을 바라보는 이은경 약사의 시각에 반해 함께 일하며 새로운 약국 만들기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엔도케어약국 헬스케어 하우스에는 1200여개 건강, 편의 관련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각 섹션별로 VMD를 적용해 과학적인 진열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약국 리모델링에도 이 약사의 환자 복약상담과 건강관리를 중시하는 마인드와 류 이사의 전문 마케팅, VMD 지식이 가미됐다.류 이사가 특별히 신경쓴 헬스케어 하우스의 모토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다. 약국을 찾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은 최대한 배치하려 하고 공간의 색은 환자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화이트와 그린, 우울한 환자들의 활력을 위해 핑크색으로 배치했다.이은경 약사.또 진열대는 공간을 찾은 고객 동선을 고려해 배치하고 진열대 맨 윗 공간은 그 진열대를 설명하는 글씨 바로 아래 비주얼 공간으로 제품을 연출해 꾸며 놓았다.진열대 중간 중간에는 쉬어가는 공간으로 흥미가 갈만한 제품을 톡톡 튀는 진열대와 POP 등을 활용해 배치, 고객이 심심할 틈을 주지 않았다."주기적으로 직원, 환자 피드백을 고려해 약국 인테리어를 바꿨지만 지난해는 대대적으로 약국 안팎에 변화를 줬어요. 이제 약국도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한 시대라고 봐요. 약국에 대한 약사의 마인드와 VMD 전문가 시각이 합쳐져 새로운 약국 이미지 탄생이 가능하다고 내다봤고, 그 생각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 것 같아 만족하고 있어요. 약국 개국 당시 계획했던 우리 엔도케어 약국 프로젝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2016-06-08 06:14:59김지은 -
"사랑·힐링받고 싶다면 우리약국에…"[3] 서울 성북구 '사랑받는약국'어두운 표정, 딱딱한 말투, 매캐한 소독약 냄새. 병원, 약국에 가면 없던 병도 생길 것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이유다.하지만 이 약국, 약만 주는 보통의 약국과 뭔가 다르다. 이름부터 남다른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사랑받는 약국' 말이다.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받는 약국은 카페같은 인테리어로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개국 6개월이 채 안됐지만 이 약국은 동네에서는 존재만으로 고마운, 한번 찾은 환자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안팎의 인테리어는 물론 약사의 말과 표정 하나하나에 사랑이 묻어나는 약국, 이 약국에서 약사로의 새 삶을 설계해 가고 있다는 유하진 약사가 궁금해졌다.◆사랑·힐링받고 싶다면 이 약국으로오래된 주택과 상점이 가득한 골목 한켠. 꽃화분이 놓여진 테라스와 유독 눈길을 끄는 간판까지 카페같은 약국 인테리어가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까지 사로잡는다.인근에 이렇다할 병의원은 없지만 유하진 약사는 허름한 음식점이었던 지금의 약국 자리를 선택해 5000여만원이 넘는 인테리어 비용을 과감하게 투자했다.평소 꿈꿔왔던 사랑, 힐링을 선사하는 약국을 어린 시절을 보낸 정릉동에서 실현하고자 했기 때문이다.약국 안팎 곳곳에서 환자를 위한 약사의 세심한 배려가 묻어난다. 유 약사의 꿈은 약국 내부 인테리어 곳곳에 묻어나 있다. 주황색과 피치색, 푸른색, 흰색의 적절한 조화는 물론 환자들을 배려한 테이블과 진열장, 상담 공간까지 약사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고 배치했다.따뜻한 색과 잔잔한 명상음악, 곳곳에 배치된 글귀와 소품들은 약국에 머무는 시간만이라도 환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했으면 하는 유 약사의 배려다.유 약사는 환자가 약국에서 따뜻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인테리어 색은 물론 소품 하나하나도 신경을 썼다."예쁜 것을 보면 저절로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잖아요. 약국 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잠깐이라도 우리 약국을 보고 기분이 좋았으면 했죠. 특히 약국을 자주 찾는 주민이나 환자가 약국에 있는 시간만이라도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이 생겼으면 하고요."◆"진짜 약 주는 약사 되고 싶어"…약사명상가로 사는 법독특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이 약국이 사랑받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유 약사의 특별한 이력. 유 약사는 10여년 전 잘되던 약국을 과감히 접고 명상가의 길에 접어들었다. 좁은 약국 안에서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약국 생활은 그에게 공황장애라는 마음의 병을 가져왔다.자신의 마음부터 치유하고자 우연히 찾아간 명상원에서 그는 새로운 길을 찾았고 10여년 간 명상가이자 명상교육강사로 활발히 활동했다.그 분야에서 인정받아 대학과 기업체 강의는 물론 다수 방송에 출연하고 지난해에는 책도 출간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약사로서 목마름이 항상 존재했다.명상교육가로 활동 중인 유 약사는 그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예전엔 마음의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환자에게 약을 주면서 가끔은 내가 오히려 독을 주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항상 진짜 환자의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약사인 나와 환자가 모두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약국을 해보고 싶었어요."개국 6개월이 채 안됐고 인근에 산부인과만 있어 아직 만족할만한 매출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 약사는 개의치 않는다. 그의 꿈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약국'은 이미 사랑방으로 인식되고 있다. 약국이 존재만으로도 동네 분위기를 살린다며 고마워하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벌써부터 단골 고객만도 여럿이다.환자 한명한명을 대할 때도 복약지도는 물론 다양한 건강상담을 빼놓지 않는 유하진 약사. 그도 그럴것이 처방전 한장 들고온 환자에게 복약상담은 물론 식이요법, 생활습관, 환자에 맞는 명상법까지 일러주는 유 약사에게 환자는 빠져들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잘 먹으면 약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독이 될 수도 있는 게 약이에요. 그만큼 환자가 약을 제대로 먹고 효과가 좋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게 약사의 역할이고요. 명상가로 연구한 것이 환자들에게 몸은 물론 마음을 치유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행복 중 하나에요." ◆매주 목요일 저녁 문닫은 이 약국 안에선?유 약사는 약국을 운영하는 지금도 주 1~2회 명상 강의를 다니고 있다. 여전히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기업체·군 부대·프로 스포츠 구단·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지만 당분간은 약국 업무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유하진 약사. 그런 마음에 시작한 것이 약국 안에서 진행하는 명상 강의다. 약국을 떠나지 않으면서도 그가 하고 싶은 명상 강의를 마음껏 하고자 하는 생각에서다.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유 약사는 약국에서 명상교실을 운영한다. 지역 주민은 물론 유 약사의 지인, 단골 환자 등이 약국을 찾아와 명상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약국이 어느 정도 자리 잡히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약국 안에서 임산부를 위한 태교명상교실을 운영하며 봉사할 계획도 갖고 있다."명상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신체의 자기치유력을 높여 줘요. 약사로서 제가 조제해 환자에게 건네는 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몸속에 있는 '진짜 약'인 명상 역시 중요하다는 거죠. 예전 암 캠프에서 강의할 때 수많은 약사 환자들을 만나서 놀란 경험이 있어요. 우리 약사님들부터 마음의 행복을 찾고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2015-01-12 12:24:59김지은 -
터키, 2010년 의약품 지출 100억 달러 기록시장조사기관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터키 의약품 시장은 2010년 의약품 가격 및 상환 환경 변화에 따라 다소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터키는 신흥 유럽 지역(Emerging Europe Region)에서 의약품 시장 전망이 좋은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터키는 2010년 약 110억 달러의 의약품 지출을 기록했다.또 최근 BMI가 신흥 유럽 국가 지역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의약품 및 보건의료 사업 환경 순위'(Pharmaceutical and Healthcare Business Environment Ratings)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이 같은 결과는 2010년 대비 3단계 하락한 순위이지만 터키의 인구·경제학적 발전으로 인해 신흥 의약품 시장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려는 다국적 제약사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BMI측은 관측했다.2011-03-18 09:57:54이상훈
-
바이엘, 인사·조직 개편 앞두고 '설왕설래'바이엘쉐링제약이 인사·조직 개편을 앞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 혼란 아닌 혼란에 휩싸였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쉐링은 이달 중 사업조직을 대폭 개편하고, 팀장급 부서장도 대폭 물갈이하기로 했다.바이엘과 쉐링의 완전통합으로 ‘프라이머리케어’, ‘우먼센스’, ‘조영제’, ‘항암·특수치료제’ 4개 사업부로 셋팅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이번 개편에서는 특히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능력 또는 실적에 따라 팀장급 부서장이 발탁될 것으로 알려져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인사에서 밀려난 고령의 직원들이 이탈할 것을 대비해 2차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첫 번째다.이는 최대 40개월치 평균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했던 인원의 절반수준에서 프로그램이 종결된데 따른 것.여기다 쉐링출신의 가우제 사장이 한국 사령탑을 맡은 데다 젊은 직원들이 상당수 부서장에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합병전 쉐링에서 몸담았던 직원들이 다수 영전할 것이라 추측도 나온다.바이엘쉐링 한 관계자는 “대폭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어 분위기가 뒤숭숭한 게 사실”이라면서 “빨리 개편작업이 마무리 돼야 일이 손에 잡힐 것이라는 게 직원들의 심정”이라고 귀띔했다.다른 관계자는 “인사 대상자에 개별 통보해 2차 면담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주 중 조직표가 공개되고 늦어도 내달초까지는 개편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바이엘쉐링은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50명 규모의 신규인력을 이달 중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2009-03-11 06:45:14최은택
-
제픽스·헵세라·바라크루드, 3강체계 구축GSK의 제픽스·헵세라 독주체제로 지속됐던 경구용 만성 B형간염치료제 시장이 3강 체제로 재편됐다.지난 2007년 등장한 BMS의 바라크루드가 발매 2년만에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어느새 제픽스·헵세라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경구용 B형간염치료제 2007·2008 EDI 청구실적(단위:억원)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지난해 EDI 청구실적에 따르면 제픽스, 헵세라, 바라크루드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제픽스는 400억원의 청구액으로 2007년보다 16.1% 감소했다. 헵세라는 10.2% 상승한 389억원의 청구실적을 기록했다. 두 제품은 789억원의 청구액을 합작, 2007년 830억원보다 4.9% 하락했다.제픽스가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높은 내성 발현율로 인해 처방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헵세라가 제픽스 내성 환자들을 대부분 흡수함으로써 처방 감소 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제픽스와 헵세라가 이처럼 견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바라크루드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지난해 전년대비 무려 424.6% 상승한 341억원의 청구실적으로 제픽스와 헵세라를 턱 밑까지 추격한 것.경구용 B형간염치료제 2007·2008 EDI 청구실적 점유율(단위:%)시장 점유율에서도 제픽스와 헵세라가 각각 30.6%, 29.7%를 기록한 가운데 바라크루드는 26.1%로 근소한 격차를 보여 올해 관련 시장 1위 등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기존에 제픽스를 투여하는 환자들이 내성 발현시 헵세라로 대체하는 것을 감안하면 신규환자들에 대해서는 압도적으로 바라크루드 처방 비율이 높았음을 방증한다.부광약품의 레보비르 역시 발매 2년만에 179억원의 청구실적으로 급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도 2007년 7.5%에서 13.7%까지 끌어올렸다.2009-03-03 06:27:02천승현 -
와이어스, 임금협상 결렬···파업수순 돌입한국와이어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됐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주재 아래 9일 오후 2시부터 4시간여 동안 진행된 조정회의는 노사 양측의 합의는 물론이고 지노위 조정안도 수용되지 않아 결국 무위로 그쳤다.이에 따라 와이어스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10일 오전 10시부터 조합원 총회를 열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강행하는 등 파업수순 밟기에 돌입키로 했다.와이어스 노사 양측에 따르면 이날 조정회의에서 노조 측은 18% 임금인상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최초 요구안인 29%에서 지난 6일 26%로 낮췄다가 이날은 7% 더 인상율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이에 반해 회사 측은 ‘5.5%+∝’에다 경영권 불개입을 옵션으로 걸었던 요구안에서 인상율을 7%로 상향 조정한 개선안을 냈다.양측의 요구안은 그러나 ‘경영권 개입’ 부속합의 뿐 아니라 임금인상율에서도 입장차가 현격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애초부터 쉽지 않았던 셈이다.게다가 지노위가 사측의 최초 요구안 수준인 5.5%를 조정안으로 내놓으면서 중재조차 성사되지 않았다.사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노위가 매우 이례적인 조정안을 내놨다”면서 “경제여건 등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노조측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도록 원칙에 입각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노조 관계자는 그러나 “지노위가 말도 안되는 조정안을 내놨지만, 처음부터 기대했던 것도 없었다”면서 “계획대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수순을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조합원 총회가 끝나는 대로 보도자료를 내고 노조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08-10-10 06:26:26최은택
-
"센트룸 수입·판매가 차액, 대부분 제약 몫"소비자원 "약국마진 10~20%", 사실과 달라소비자원이 발표한 종합비타민 ‘#센트룸’의 수입가와 판매가 차액은 대부분 제약사인 와이어스가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쥴릭을 뺀 도매 유통마진과 약국마진을 합해도 도.소매 마진폭이 10%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2일 관련 업계와 개국가에 따르면 와이어스가 쥴릭을 통해 도매업체에 공급하는 ‘센트룸’(100정 기준) 가격은 개당 2만4500원 내외다.유통업체는 여기다 9~10%의 마진을 붙여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공급가는 대략 2만6500원에서 2만7000원대에 형성된다.이런 상황은 인터넷 판매가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실제로 이날 오후 전자상거래업체인 팜스넷에 도매업체들이 내놓은 ‘센트룸’ 가격은 2만5790원에서 2만7500원까지 분포했다.일선 약국은 구입가나 도매 공급가에 수백원을 붙인 수준인 평균 2만7000원 내외에 ‘센트룸’을 판매한다.제조사인 와이어스도 자체 조사에서 약국 평균 판매가가 2만7000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소비자원이 ‘센트룸’의 약국마진이 10~20%라고 분석한 것과는 동떨어진 내용이다.한 개국약사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센트룸을 구입했는데, 마진없이 판매했다”면서 “강남이나 특정지역의 약국에서는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기껏 몇백원 수준의 이익을 남기는 정도”라고 주장했다. "일부약국 제외, 대부분 몇백원 남기는 수준"다른 약사도 “평균적으로 2만6500원에 사서 2만7000원에 판다고 보면 된다"면서 "미끼상품으로 활용하거나 아예 취급을 안하는 약국도 있다”고 전했다.약국이 이처럼 구입가 수준에서 '센트룸'을 판매하는 것은 경쟁품목인 다른 비타민제와 수천원 이상 차이가 발생하는 데다, 약국간 가격경쟁이 심해 가격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약사들의 공통된 설명이다.도매업체 관계자도 “출고가격이 원체 비싸다 보니, 도매업체나 약국은 당최 마진을 챙기지 못하는 품목”이라고 말했다.소비자원이 발표한 수입원가 6000원에, 평균판매가 2만6000원이 맞다고 하더라도, 결국 2만원의 차액 중 도매·약국마진 10% 내외와 쥴릭 용역수수료를 제외한 대부분을 와이어스가 챙긴다는 얘기다.와이어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시중판매가에서 수입원가를 뺀 가격을 유통마진에 포함시켜 수입업체 등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면서 “회사와 브랜드에 오해를 발생시킨 데 대해 우려와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 관계자는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시설비와 높은 인건비가 발생한다”면서 “(수입원가와 공급가 차는)한국 보건당국이 요구하는 규정들을 충실히 준수한 결과”라고 해명했다.그는 이어 “와이어스의 매출액 대비 순익은 은행 이자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수입판매를 하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표현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국내 한 제약사 관계자는 “센트룸은 광고를 많이 하는 품목이다 보니 출고가가 비쌀 수 밖에 없다”면서 “소비자원이 이런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비교 결과를 발표한 것 자체가 무리였다”고 지적했다.대웅제약서 판권회수-도매사입가 7천여원 올라한편 ‘센트룸’은 한국와이어스의 독립사업부인 커슈머스케어가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대웅제약이 와이어스 전신인 AHP와 제휴를 맺고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이후 와이어스는 지난 2003년말께 대웅제약으로부터 판권을 회수해 다음해인 2004년부터 직접 판매하고 있다. 유통총판은 쥴릭파마코리아가 대행한다.‘센트룸’의 도매 사입가는 지난 2003년 대웅제약이 판매할 당시 1만7000원대였던 것이, 4년만에 2만4500원대까지 상승했다.같은 기간 약국 판매가도 2만2000원대에서 2만7000원대로 5000원 가량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2008-07-03 06:55:37최은택
오늘의 TOP 10
- 1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2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3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4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5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6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7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8파마리서치, 약국 기반 ‘리쥬비-에스 앰플’ 출시
- 9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1상 승인
- 10의협, 대통령 의료정책 인식 '엄지척'...저수가 해결 기대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