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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미래는 소통과 윤리...약대생 토론의 계기 되길"◆방송: 피플앤파마시 ◆진행: 강혜경, 정흥준 기자 ◆영상 촬영 편집: 조인환 기자 ◆출연: 손현순 차의과학대학 약학대학 교수 Q. ‘약사윤리학’ 출간하게 된 이유는? 손현순 교수(이하 손): 약대 교육과정이 많이 달라졌다. 그건 약사 인재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역량 중심 교육으로 바뀌면서 윤리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전문가에겐 더 중요시 여겨진다. 약사국시에서도 윤리 관련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그동안 약사 윤리교육이 부족했다. 6년제가 되고 나서 윤리과목이 신설되니까 책이 필요해졌다. 우리나라 약사 환경을 반영하고, 약대생들에게 최적화된 책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해 준비를 했다. 사회약학 교수들이 동참하면서 책이 나오게 됐다. Q. 윤리가 약사의 핵심 역량이라는 건 어떤 의미인가? 손: 약사는 타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환자가 있기 때문에 약사가 존재한다. 환자와 약사의 정보 격차가 있기 때문에 윤리적이지 않으면 나(약사)를 위한 선택을 하게 되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약사의 서비스가 누구를 향해야 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지를 점검하게 해서 가치관을 탄탄히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교육이다. Q. 9명의 교수가 참여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손: 무슨 내용을 담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윤리에 대한 기본 개념, 실제 현장에서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윤리적인 가치 판단을 해야 할지도 필요했다. 좋은 약사가 돼야 한다는 명제를 가지고 시작했다. 약사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에 대한 이해도 필요했다. 윤리에 대한 기본적 이론, 사회가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할지와 전문직으로서 약사가 어떤 역할로 국민적 신뢰를 얻어갈지도 포함돼 있다. 약학은 과학기술분야다. 첨단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윤리 문제도 나오고 있다. 신약 개발을 할 때 윤리적인 결정도 필요하다. 타인을 위한 서비스를, 타인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인간적 관계 속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도 다루고 있다. 실제 사례들도 담았다. 어떤 게 약사다움인지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책 전반에 걸쳐 깔려 있다. Q. 사례를 담아서 토론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던데? 손: 직접 약사들이 경험한 사례를 모아서 넣기도 했다. 현실감 있는 사례들을 넣은 이유는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어떻게 해야 윤리적 사고로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지 과정을 경험하게 하면, 실제 현실에서 접했을 때 실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일반약을 저가로 판매하는 사례도 들어있다. 30여년 약국 경영을 해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일반약을 저가로 판매했는데, 인근 약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선의이긴 하지만 과연 적절한가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다. 또 고가약들이 많이 나온다. 한 명의 환자에게 투입되는 약제비가 억단위가 된다. 건강보험재정에서 급여 지출이 이뤄지는데, 더 많은 환자에게 골고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과연 옳은 선택이냐도 생각해볼 수 있다. 약대 학생들을 생각하며 집필했다. 약사 윤리를 토론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좀 더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 일선 현장에서도 여러 직능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이 윤리적 삶을 사는 데 있어 가치를 중간 점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지역 약사회에선 그룹스터디에 활용하거나,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Q. 커뮤니케이션학회장도 맡고 있다. 소통에 대해서도 조언한다면? 손: 약사의 직업적 가치가 타자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약사의 미래는 약사집단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약사의 미래 가능성은 시민들이 만들어줘서 신뢰감을 구축해야 한다. 미래 약사 직능의 위기에 위축되지 말고 기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생각해보면 약사에게 주어진 책무가 무엇인지, 면허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충실하게 된다.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실력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약사의 존재 자체가 위안이 돼야 한다. 그걸 느끼려면 소통이 돼야 한다.2022-12-09 13:19:32약국경제팀 -
파마리서치문화재단 "예향 강릉서 문화를 즐기세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사장 박필현)이 예향 강릉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문화축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주목된다.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은 11월 4일부터 12월 4일 한달 간 강릉시 일대에서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개최하고 있다. 강릉연구(江陵連口)를 테마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연구(連口): 연결 통로'라는 한자말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연속된 문처럼 이어지는 공간과 강릉의 풍경,토착민과 이주민 그리고 앞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설계,과거와 미래를 잇는 역사 등을 여러 방면의 예술작품으로 승화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작은 서사와 경험을 가진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주고 받고, 예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통로로서의 축제가 되고자 하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의 목표와 지향점이 녹아 있다. 페스티벌의 주요 거점행사지는 강릉시 반경 10km 내에 있는 노암터널, 서부시장CCC 라운지, 대추무파인아트, 크리에이티브1230, 서부시장 예집, 고래책방, 서부시장 상가번영회 교육관, 여행자플랫폼 강강수월래 등이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유명한 노암터널에서는 홍승혜 작가의 '서치라이트'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직접 만든 '틱톡송(Tic Toc Song)'이란 디지털 사운드와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다. 원형과 타원을 오가는 서치라이트는 낡은 터널 내부 벽을 탐색하며 천천히 움직이는데, 이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노암터널이 겪어 온 비극적 역사를 슬픈 곡조의 배경 사운드에 맞춰 형상화하고 있다. 고래책방에서는 국동완·조혜진 두 작가의 작품을 주제한 북큐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각 층별로 강릉·여행·삶·만남이라는 키워드로 기획됐다. 1층에서는 조혜진의 작품과 연결해 (내외국)이민자, 이주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소개, 2층 어린이 섹션에서는 국동완 작품과 매개해 아동 문학과 미술 교육을 테마로 한 책을 전시하고 있다. 서부시장 CCC 라운지에서는 강릉 구석구석의 풍경을 퍼즐 조각에 담아 이를 플래시 애니로 재탄생시킨 박경종 작가의 작품 '파도에 닿는 시간'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강릉 바닷가의 풍경과 그곳에 축적된 이야기를 수많은 5×5cm 화폭에 그려 넣고, 이렇게 수집된 수백개의 풍경화 조각을 영상으로 화현하고 있다. 일종의 퍼즐 풍경화 조각은 전시실 뿐만 아니라 강릉 시내 곳곳에 보물찾기 형식으로 부착돼 있고, 발견한 사람이 예술품의 주인이 되는 재미와 참여를 유도한다. 크리에이티브1230에서는 박연후·배철·수임·정순호·루시아 켐커스·하라다 유키 등 국내외 작가들의 설치 예술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 삶과 죽음의 철학적 고찰, 주관과 객관의 이중성 등을 흙과 돌, 물 또는 비닐 그리고 사진과 영상 등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크리에이티브1230은 강원지역의 한계성을 뛰어넘기 위해 자발적으로 생성된 시각예술 프로페셔널그룹으로 도전하는 123의 과정과 0이 되어도 좋다는 의미가 있다. 박필현 파마리서치문화재단 이사장은 "강릉은 예로부터 문향과 예향으로 풍부한 놀이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은 한반도의 출입구를 열고 태평양을 바라보는 강릉에서 현대미술의 국제적인 경향을 반영해 강릉을 다각적으로 탐구·재해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정 공간의 작품 설치 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와 지역 커뮤니티 연계를 통해 지역을 넘어 세계인의 예술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11-28 06:00:27노병철 -
"오송 제2공장, 항암제원료 신사업 핵심 역할 할 것"◆방송: CEO 파워인터뷰 ◆진행: 김진구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조인환 기자 ◆출연: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대표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이니스트에스티가 최근 충북 오송 제2공장을 준공하며 두 번째 도약을 예고했다. 준공식 현장에서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대표에게 제2공장의 역할과 상장을 비롯한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Q. 이니스트에스티 제2공장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이니스트에스티는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성에 1공장, 오송에 2공장이 있습니다. 오송공장은 2015년 API 항암제 전용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했고, 작년 10월에 기공식을 한 뒤 1년에 걸쳐 2공장을 완공했습니다. 제2공장은 건축면적 1500㎡, 연면적 7500㎡ 규모로 지상 5층에 21기의 반응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총 용량은 9만 리터이고, 연간 약 250톤의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투자규모는 약 400억원입니다. Q. 다양한 원료의약품 가운데 제2공장이 집중하려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A. 제2공장은 고활성 항암제를 제조할 수 있는 제조 설비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조 플랜트를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에 준공한 이 공장은 대량생산과 CDMO를 타깃으로 설계됐습니다. 제2공장에선 신약 항암제 프로젝트와 CDMO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Q. CDMO 사업의 경우 파트너사 모집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가요? A. 이미 공장을 설계할 당시부터 공장 가동을 위한 CDMO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했습니다. 국내외 제약사 여러 곳과 현재 CDMO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계약을 체결한 곳도 몇 군데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는 차세대 치료 컨셉으로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접합체) 라는 기술이 있는데, 항체와 치료 약물을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입니다. 이런 신약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네릭 분야에서도 완제 업체들과 CDMO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Q. 1공장과 2공장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요? A. 제1공장은 제네릭 API 생산에 최적화된 공장입니다. 이니스트에스티의 매출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사의 매출과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제2공장은 신약 프로젝트와 CDMO 프로젝트를 위해 설계됐습니다. 제2공장 가동을 통해 조금 더 확장된 스펙트럼을 갖게 될 것이고, 매출 성장은 그와 동반해 따라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매출 목표가 있다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단기적으로 저희는 2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예정돼 있는 기업 상장 스케줄에 따라 종업원과 주주에게 이익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Q. 상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상장을 위해 올해 실적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년 대비 올해 매출 성장률이 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런 고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상장을 적극 준비한 뒤에 하반기 또는 내후년 초를 상장 목표 시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이니스트에스티는 원료의약품을 협업하고자 하는 고객이 있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희는 가격, 서비스, 품질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니스트에스티 화이팅!2022-11-18 06:17:32김진구 -
"청소년이 꿈·희망 가질 수 있는 세상 만들고 싶어"[데일리팜=노병철·김지은 기자] ◆방송: CEO 파워인터뷰 ◆진행: 김지은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조인환 기자 ◆출연: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이사장) [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CEO 파워인터뷰 입니다. 오늘은 청소년 문화사업에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는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를 모시고, 다양한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류형선 대표는 현재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이사장직을 겸직하면서 청소년 문화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그가 펼치고 있는 꿈과 희망 스토리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김지은 기자] 류형선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류형선 이사장]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비영리단체인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은 2001년 설립된 것으로 압니다. 설립배경과 사회적 역할이 궁금합니다. [이사장] 청소년들이 자율, 능동, 창의적 문화 활동을 통하여 미래 세대의 주인으로서 선택적 직업능력과 공동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육성하기위해 2001년에 창립되었습니다. 사회적 역활로는 청소년들이 동아리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숨겨진 소질과 재능을 개발하여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기자] 이사장님께서 2016년 제10대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이사장으로 선임되셨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연맹 본부의 조직 구성은 어떻게 이뤄져 있고, 연맹에 가입된 전국 청소년 단체와 단원은 얼마나 되나요? [이사장] 현재까지 연맹 활동에 참가한 전국의 학교 및 동아리는 2만1191개 동아리 19만9868명이며 연맹의 다양한 프로그램 및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은 청소년동아리축제, 전국동아리경진대회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는데요. 이들 축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사장] 저희 연맹에서는 한강청소년동아리문화축제, 박물관 문화축제,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 및 청소년 어울림마당, 국제교류활동, 교감· 교장 지도자연수, 도시형 상담학교, 서울시 청소년 문화존, 창작음악제, 청소년 진로 박람회,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등 다양한 청소년 문화행사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기자] 글로벌시대의 비전 있는 청소년상 정립을 위한 남북청소년 교류활동, 국제청소년교류활동, 청소년지도자연수 등의 사업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이사장] 글로벌시대에 청소년들이 5대양 6대주에서 자기의 꿈과 비전을 원대하게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국제교류활동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청소년 동아리 지도자 해외연수 및 워크숍을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은 청소년캠핑장 운영을 비롯해 전국지역연맹/세계연맹조직 등의 시설 운영사업과 조직사업도 펼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사장] 저희 연맹이 창립 20주년 성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축적한 인적, 물적 인프라와 경험을 토대로 5대양 6대주의 모든 청소년들이 우리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청소년 동아리 연맹을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활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대사들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이사장]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한 문화, 예술 및 전문가들을 연맹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연맹 가입 대상은 어떻게 되며, 단원 등록 방법 그리고 가입 후 얻게 되는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사장] 연맹 가입은 초,중,고 대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도록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표님께서는 현재 다산제약 최고경영자 업무를 수행하면서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이사장직을 맡고 계십니다. 언제부터 이 일을 겸직하셨고, 비영리 단체 수장직을 흔쾌히 수락한 배경도 궁금합니다. [이사장] 저도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제가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고요, 제약회사인 다산제약과 농업법인 다산홀딩스(베지빌리지 농장)를 경영하는 전문 CEO로서 청소년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유익한 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조그만 밀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사장직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행사나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이사장] 우리나라 청소년 문화 행사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가 21회째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청소년동아리들이 열심히 갈고 닦아 대회에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치고 총리상, 장관상 등을 수상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가슴 뿌듯합니다. [기자]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려운 점과 보람된 점이 있다면요? [이사장] 초,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아온 재능을 통하여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여, 사회 각계 각층에서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동아리 출신 기성세대를 보면서 청소년이 아름다워야 세상이 아름다워진다는 연맹 슬로건이 새삼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오늘날 K-문화의 기초가 된 청소년 동아리 활동이야 말로 계속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가치 있는 일이라 확신합니다. [기자] 끝으로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발전을 위한 계획과 비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사장] 연맹은 꾸준히 변함없이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원대한 자기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5대양 6대주 모든 청소년이 글로벌시대에 동아리 문화교류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가꿔가도록 미력하나마 열과 성을 다할 계획입니다. [기자] 네, 류형선 이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사장]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 최근 우리나라 기업문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ESG경영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공생의 발전과 화합을 뜻하는 ‘S(Social)’ 즉 사회적 기업 실현은 시대적 요구이자 국민적 바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의 철학과 이념에서 한국형 ESG경영의 새로운 표준과 방향성을 모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CEO 파워 인터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22-11-08 06:00:59노병철·김지은 -
"다양한 측면서 약사 장점 많아...금융계 진출 환영"◆방송: 피플앤파마시 ◆진행: 강혜경, 정흥준 기자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이태영 SBI인베스트먼트 팀장 Q. 직전엔 KB증권 애널리스트로 활동? 이태영 팀장: 메리츠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2년 반, KB증권에서도 2년 정도 활동을 했었다. Q. 벤처투자자는 무슨 일을 하나? 이: 설립 초기에 수십억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투자를 하고, 상장했을 때 투자 수익을 얻는 역할을 하고 있다. Q. 애널리스트와 벤처투자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 가장 큰 차이는 투자 가능 여부다. 애널리스트는 분석 산업에 투자할 수 없다. 벤처투자자는 투자를 잘 해야 하고, 비상장기업을 위주로 분석한다면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상장기업을 보며 시장을 전망하는 역할을 한다. Q. 애널리스트, 벤처투자자로 활동하는 약사가 많나? 이: 약사 애널리스트는 4~5명 정도였는데 대부분 나와서 벤처투자자나 대표로 계신 분들이 많다. 최근에는 약사 애널리스트가 10명 정도가 됐다. 벤처투자자로서는 50~100명 가까이 활동한다. Q. 학교 다닐 때 인싸였다던데, 진로를 선택한 계기는? 이: 대부분 공채가 아니고 네트워크로 뽑다 보니 들어오기가 쉽지는 않다. 제 경우는 사수였던 애널리스트가 약사를 뽑고 싶어했다. 한양대 약대를 다닐 때 휴온스 연구소가 있었는데 연락을 해서 활동적인 인력을 찾다가 지원하게 됐다. Q. 낯선 분야였을 텐데 평소 관심이 있었나? 이: 증권 계좌도 없는 상태였다. 당시 사수가 추천해 준 책을 읽어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수에게 어떤 역할을 하면 되는지 많이 물어보고 도전해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로 묻는 약대생들에게 도전해보라고 말을 많이 한다. 이쪽도 사람 사는 곳이었다. Q. 급여나 대우는 어떤가? 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당한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물론 일반적 직장과 비교해서 높은 편이다. 약국 약사와 비교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벤처투자자는 그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 제도가 확실하게 잡혀 있다. 투자한 기업이 20곳 정도가 되는데, 5~6개 회사에선 사외이사나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벤처투자자는 주인공은 아니다. 무대 백스테이지에서 배우들이 정말 멋지게 공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Q. 제약바이오 투자 관련 책도 발간했다. 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쓰겠다고 했지만 조금 난이도는 있다. 제약바이오 투자할 때 어떤 마음으로 투자를 해야 할지가 담겨있다. 약대생들은 학교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약사들은 투자할 때 어떤 방향성으로 종목을 선택할지 가이드를 줄 수 있는 책이다. Q. 주식시장이 좋지 않아 질문들이 많을 거 같다. 이: 스스로도 하고 있는 질문이다. 업계 관계자들도 많이 토론하는 어젠다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 개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 라이센싱딜을 한다. 국내 회사랑도 협약을 해서 파트너쉽을 맺고 나아가기도 한다. 이 시장의 규모는 결국 글로벌 제약사가 가진 현금에 영향을 받는다. 코로나가 굉장히 많은 부를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가져다 줬다. 그들은 M&A를 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해외 헬스케어 섹터는 경기방어주로 퍼포먼스가 괜찮다. 시야를 국내에만 한정하지 말고 미국 시장을 살펴보고 국내 주식을 하면 좀 더 버틸 수 있다. 회사를 분석해서 목표주가를 설정하고 도달하면 매도하고, 로스컷을 정하거나 확신이 있다면 추가 매수를 한다. 여기엔 얼마나 분석했느냐가 중요하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도 글로벌 제약사가 손 내밀 곳이라면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Q.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질문이 많나. 이: 금융업에 오려는 분들을 환영한다. 돌아보니 생각보다 엄청난 도전을 한 것이 아니다. 약사는 빨리 이해할 수 있어 유리하다. 신약 초기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주기를 공부한다. 회사가 가진 비즈니스 모델을 빨리 이해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조언해 줄 수도 있다. 다양한 측면에서 약사가 가진 장점이 있어 도전해보라고 한다. 약사국시를 봤으면 충분하다. 다른 자격증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실제로 기업을 분석해서 보고서를 써보고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Q. 시장에서 약사를 찾는 수요는 어떤가. 이: 모 벤처투자사는 최근 약사만 채용하기도 했다. 다만 공채로 뽑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종사자가 있다면 본인을 PR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정서 상 어려워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업계에 들어오기 쉽지 않다. 메일을 자주 알려주는데 생각보단 많지 않지만 10건 이상 문의가 왔었다. Q. 올해 다른 계획이 있나. 이: 주식시장이 좋지 않아 투자업계 분위기도 경직돼 있다. 투자를 받지 못해서 직원 급여를 주지 못하는 회사도 나오고 있다. 어려운 시장에서도 투자를 해줬을 때 빛날 수 있는 원석 같은 회사를 찾고 있다. 꽤 오랜 시간 준비한 펀드가 론칭을 하면 이 같은 회사들을 도와주고 싶다. Q. 금융투자업계 관심 갖는 분들에게 한마디. 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글로벌 무대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예비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약국 약사 역할도 중요하지만, 혹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 있다면 도전해 보길 바란다. 함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2022-09-23 09:37:25약국경제팀 -
원숭이두창 주의보…"현장선 수두PCR이 더 필요해"◆방송 : DP플러스 ◆기획·진행 : 정새임 기자 ◆촬영·편집 : 이현수·조인환 기자 ◆출연: 홍기호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정새임 기자(이하 정):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DP플러스의 정새임입니다. 지난 영상에서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홍기호 교수님과 코로나19에 대해서 좀 짚어봤는데요. 이번 영상에서는 원숭이두창에 대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요즘 글로벌에서 원숭이두창이 또 한창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원숭이두창에 대해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 했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교수님? 홍기호 교수(이하 홍): 우리나라에는 이제 아직 첫 환자 이후로 두 번째 환자가 보고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이나 유럽 각국,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거의 코로나 초기에 버금갈 정도로 만 단위로 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제 코로나 때만큼 단계는 아니지 않을까 해서 긴급 사태를 선포하는 회의에서도 찬반이 오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생각보다도 이 감염병이 그동안의 전파 패턴 등을 고려했을 때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맞고 그동안은 아프리카의 풍토병처럼 있었는데 지금 선진국에서 환자들이 발생하고 기존과 다른 경로로 주로 감염되고 있어서 경각심을 갖게 되면서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원래는 아프리카 풍토병이었잖아요. 근데 최근에 보이는 양상이 좀 많이 달라지는 게 유럽이나 미국 같이 비아프리카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요. 저번 주에 제가 1만5000명이라고 봤었는데 이번 주에 보니까 1만 8000명으로 3000명 정도 늘었더라고요. 기존에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원숭이 두창과 증상이나 치명률 이런 거는 비슷한 패턴인가요? 홍: 일단 치명률은 오히려 조금 낮은 편이고요. 아무래도 선진국이다 보니 치료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파 방식은 굉장히 많이 달라졌죠. 그동안에는 직접 접촉을 하거나 동물 사체와 접촉하면서 감염되는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90% 이상이 남성 간 밀접 접촉 등을 하면서 감염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서 반점 같은 병변이 나타나는 부위나 증상 발현 시기 등이 이전과는 조금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 원숭이두창은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달리 전파력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많이 얘기하시는데 실제 전염력은 어느 정도라고 봐야 될까요? 홍: 기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이기 때문에 가장 문제가 됐죠. 그것도 아주 가까운 거리가 아니더라도 상당히 효율적으로 전파가 됐는데, 원숭이두창은 접촉도 거의 체액을 교환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접촉이 있어야 하는 접촉 감염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동물 사체를 직접 만진 경우에 감염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큰 유행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 가지 코로나 바이러스는 초기에 무증상 시기가 있고, 그 시기에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를 할 수가 있는데 원숭이두창은 피부병변이 생기기 전에는 감염력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기본적으로 병변이 발생하면 바로 인지할 수 있고, 병변이 소실되면 감염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보다는 훨씬 더 대응이 쉽다고 보여집니다. 정: 원숭이두창도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PCR, 나아가 자가진단키트로 검사가 가능한 건가요? 홍: 원숭이두창은 수두 같은 감염병과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진단이 필요한 건 맞습니다. 실제로 저희 기관 같은 경우에도 원숭이두창이 의심돼서 온 분이 수두로 밝혀진 케이스도 있었고요. 그래서 분명히 검사는 필요한데 현재 PCR 말고는 적당한 대안은 없습니다. 외국 같은 경우에 자가 항원 검사는 아니더라도 신속 검사 비슷한 키트를 개발했다는 논문 정도는 있는데 실제로 상용화된 제품은 없고요.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PCR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좀 더 절실한 건 수두를 진단할 수 있는 PCR이 도입된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되거든요. 그동안 수두는 PCR로 진단하지 않고 피부병변을 보고 피부과 선생님들께서 진단을 해왔던 병이라서 PCR의 활용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수두와 원숭이두창을 감별할 필요가 없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수두로 치료할 것이냐 원숭이두창으로 치료할 것인가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원숭이두창 PCR이나 수두 PCR이 필요한 상황이 됐죠. 다만 우리나라는 지난번 인천의료원에서 진단한 케이스 한 케이스 말고는 아직 국내 유입이 없어서 실제 현장에서 조금 더 적합한 건 수두 PCR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원숭이두창이 많이 알려지면서 국내 진단기기 업체들이 원숭이두창 PCR을 많이 개발하기 시작했거든요. 근데 아직 허가를 받은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임상이 좀 힘든 부분도 있을 테고 우리나라에 확진자가 한 명 외에는 없다 보니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럼 원숭이두창 PCR 검사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상황은 아니라고 보시나요? 홍: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이었고 무증상 전파를 빨리 차단하는 것이 방역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PCR이 필요했던 상황이어서 굉장히 적은 환자 수를 대상으로 해도 긴급승인을 했죠. 그런데 원숭이두창은 피부 병변이 발생하기 전에 감염력이 일어날 가능성은 굉장히 낮고, 병변이 발생하면 그것만으로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보건환경연구원이나 질병관리청에는 PCR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PCR 역량으로도 현재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이제 8월 휴가철이 되고 해외 여행길이 많이 풀리다 보니까 우리나라도 유럽이나 미국을 여행하시고 오면서 감염이 될 여지도 있어 보이는데요. 지금의 원숭이두창 진단 방역 체계를 계속 가져가도 문제가 없을까요? 홍: 일단 추이를 보면서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하겠죠. 사실은 그래서 수두 PCR이 의외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린 건데, 이런 분들이 앞으로 왔을 때 수두인지 아닌지 판단하는데, 대부분 수두인 경우가 많거든요. 현 시점에서 수두인지 원숭이두창인지를 빨리 감별해 주고 수두가 아닌데도 그런 병변이 있는 분들은 질병관리청이나 보환연에 의뢰해 검사하는 체계를 세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런 환자들이 앞으로 늘어난다면 이런 체계가 필요해질 수 있겠고, 그런 성능을 좀 더 검증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이 되겠죠.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고 있습니다. 정: 그럼 혹시 해외여행을 할 때 좀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좀 주의해야 될 부분이 있을까요. 코로나처럼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 되고 이런 게 필요할까요? 홍: 현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감염이 남성 간 성접촉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아니면 특별하게 방역을 더 높여야 할 필요는 없고요 다만 본인이 그런 리스크를 안고 있다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만약에 병변이 발견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를 해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문화권에서는 감염 방식 때문에 더 터부시되거나 감추고 싶어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죠.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권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할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 사실 우리나라 1호 환자께도 굉장히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그분께서 감염 사실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료진을 찾아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분위기가 잘 조성되면 현 진단·방역 체계와 잘 조화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 사실 인식이 더 두려운 것 같아요. 코로나19 때도 그런 경우가 있었잖아요. 홍: 원숭이두창이 성병으로 낙인 찍히지 않도록 인식 재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 네 오늘 교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홍기호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2022-08-10 06:19:01정새임 -
"메디카코리아 1000억 돌파…1조 기업가치 추구"◆방송: CEO 파워인터뷰 ◆진행: 이석준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조인환 기자 ◆출연: 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 [오프닝멘트] 메디카코리아는 최근 5년 (2016~2021년) 매출이 142% 급성장한 강소제약사입니다. 기존 사업에 미래 성장 동력이 맞물리면서 이뤄낸 결과죠. 올해는 첫 1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간 존중의 기업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젊고 건강한 삶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를 만나 회사 경영 현황과 비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석준 기자] 지난해 메디카코리아의 의미 있는 성과를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김현식 대표]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이 합심해 매출 89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창립 이래 최대 매출입니다. 올해는 매출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물론 제품자사전환 등 자체 생동에도 지난 3년 간 100억 이상을 투자했고 비향정 약물인 비만 신약 도입 및 오송단지에 의료용 콜라겐 생산을 위한 지식재산권과 생산시설을 갖추는 등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진행됐습니다. [이 기자] 급성장하는 제약사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성장 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김 대표] 우선 개인 간, 조직 간 신뢰에 있다고 봅니다. 조직 투명성과 가치 공유를 위해 취임 초기부터 강조했고 하나씩 개선해가면서 대내외 결속과 신뢰를 쌓아가게 됐습니다. 47년 된 회사를 짧은 시간 내 탈바꿈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작년 말 발생한 임의제조로 인한 의약품 회수 건으로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다만 임의제조 부분은 이미 제제 개선이 완료되거나 생산이 중단된 제품들로 이전의 생산 이력이 문제돼 식약처로부터 이전 제품에 대한 일괄 회수조치가 내려졌던 부분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은 부분인 점을 말씀드리며 메디카코리아를 믿어주신 고객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메디카코리아는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 만족을 위해 선제적 투자와 도전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자] 선제적 투자와 도전을 강조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동력을 쌓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김 대표]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것은 경영 화두이면서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현재 당면한 개량신약과 생동 시험으로 약가변동에 대응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9년 비향정 비만 신약개발의 독점권을 보유하게 됐고 올해 임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두번째로 2020년에 보툴리눔제제 톡스나인주사제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고 내년 하반기 국내 품목등록을 통해 2024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메디카생활건강'을 론칭해 시장에 선보인 부분입니다. 아직은 갈 길이 남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품목들을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 현금보유 능력이 제약사 상위권에 속하고 있어 해당 제품들이 자리를 잡게 되는 시점에는 국내 메이저 제약사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대내적으로는 'jump-up 2025'를 캐치프레이즈로 2025년도까지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15%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1000억원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향남공장의 부족한 CAPA에 대비해 지난해 11월 평택고렴산업단지에 4000평 규모의 제2 공장부지를 확보해 2026년도에는 현재의 두 배 이상의 생산량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이 기자]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김 대표] 투명하고 적절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온오프라인이 하나로 통하는 시대죠. 직원들과 고객들과 투명하게 소통을 하고 제대로 된 노력의 결과물을 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합류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5년 간 조직의 통합 및 성장전략에 맞춰 빠른 의사 결정으로 직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조화를 이루는 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진심은 통했고 오늘의 성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자] 기업 공개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김 대표] 현재 제약 업계의 상장된 260개 제약사의 시총은 242조원으로 높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회사 총 밸류가 높아지려면 신약 등 성장에 확실하게 기여할 수 있는 개발 품목이 존재해야합니다. 메디카코리아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견고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업공개 시점은 회사 가치 1조 이상이 된 시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2022-08-08 06:11:59이석준 -
"코로나 검사 허가기준 퇴보…방역 큰 구멍 뚫린다"◆방송 : DP플러스 ◆기획·진행 : 정새임 기자 ◆촬영·편집 : 이현수·조인환 기자 ◆출연: 홍기호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대한진단검사의학회 코로나19 대응TF 간사) 정새임 기자(이하 정):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DP플러스의 정새임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금 증가하면서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 추세가 어떻게 될지, 현행 진단 체계는 문제가 없을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코로나19 대응 tf 간사를 맡고 계신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홍기호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니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끼고 진행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교수님, 7월 들어서면서 더블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다가, 촬영일인 7월 29일을 기준으로는 8만명대 일일 확진자 수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8월에는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줄어들 것 같다는 얘기들도 나오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홍기호 교수(이하 홍): 가능성은 있어 보이고요. 당초 예상으로는 8월 초까지 계속 더블링을 할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빠르게 떨어지는 추세로 보입니다. 이건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우리나라가 다른 해외 국가에 비해서 오미크론 첫 번째 유행을 비교적 늦게 맞았고, 국내 확진자들은 그때 감염되신 분들이 대부분이죠. 물론 오미크론 BA.4/5와 당시 유행했던 1/2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어느정도 교차 면역이 있는 상태였다는 점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한 가지 가설이고요. 또 한 가지는 현재 확진자 수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이 실제 숫자하고는 조금 다를 수는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2020~2021년 때보다 진단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졌잖아요. 대부분 코로나19 검사도 자기 부담으로 돼서 아무래도 검사에 소극적인 부분이 있어서 실제 증가나 완화 곡선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향성으로 보면 생각보다 빨리 주춤해져서 8월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 이게 문제가 말씀하신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점점 우세종이 되고 있잖아요. 여기에 또 다른 변이인 켄타우로스 변이(BA.2.75)까지 점점 비중이 늘어나다 보니까 우리 국민들이 주로 많이 하는 자가 진단으로도 이런 변이들을 다 잡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한데요? 홍: 명확하게 예측하기가 좀 어렵고요. 자가진단키트는 단백질 성분을 측정하는 건데, 이 방식은 아주 작은 변이에까지 바로바로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워낙 지금 허가받은 제품이 많고 대부분의 제품들이 오미크론 이전 검체나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을 받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그나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해서 제품 성능이 적절한지 검증하는 보완 절차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니 그 결과를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외국의 경우 몇 가지 변이들에 대해서 신속한 검사에 대해서 전혀 검출되지 않는 변이들이 보고된 사례는 있고요. 신속 검사는 전체적으로 민감도가 떨어지지만 이런 아주 몇 개의 유전자 변이에 즉각적으로 바로 반응을 하느냐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민감도가 낮은 상태에서 일부 제품은 특정한 변이 아주 심각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서 식약처가 회수를 해서 제품을 검증하거나 해 좀 더 규명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몇 달 전부터 타액으로 하는 검사키트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거든요. 타액 검사의 정확도는 어느정도라고 봐야 할까요? 홍: 타액으로 신속 검사를 하면 두 가지 단계가 다 문제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타액 검체는 비인두도말 같은 우리가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검사에 비해 한 박자 늦게 바이러스가 나옵니다. 영국에서 실험한 결과를 봐도 하루에서 이틀 정도 늦게 나오게 되고요. 또 비인두도말처럼 양을 일정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타액이 많을 수록 그에 비례해서 그 안에 포함되는 바이러스가 많아지는 검체인데, 신속키트의 경우 타액을 많이 넣어서 검사를 하기가 힘들잖아요. 용기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은 소량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타액이 신속 검사에 그렇게 적합한 검체는 아닙니다. 더불어 신속 검사 자체의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두 가지 모두 민감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은 검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대부분의 자가항원 키트는 비인두도말을 쓰고 있는데 그게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고, 타액을 쓰는 키트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정: 알겠습니다. 요즘에 또 좀 식약처에서 PCR 검사 허가 기준을 좀 바꾸면서 좀 논란이 된 것 같아요. 허가 기준에서 원래 '두 개 이상 유전자 검출'이라는 조건이 있었는데 이 조항을 삭제하면서 학회에서도 비판이 있는 것 같은데요. 식약처에서 말하는 바로는, 코로나19가 풍토병화될 가능성이 있고, 해외 규제와 조화를 위해서다, 또 유전자 개수에 상관없이 검출 성능에 대한 기준은 동일하기 때문에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학회 입장에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홍: 첫 번째로 코로나19가 아직 풍토병이 되려면 먼 것 같고요. 전 세계적으로도 100만명 단위로 환자가 나오고 있고, 오미크론 처음 겪을 당시에도 이 정도면 코로나가 종식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가 했는데 우리 예상을 뛰어넘는 변이를 보여주고 있잖아요. 풍토병화가 됐다는 건 지금처럼 빠르게 급증하거나 빠른 변이가 출현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건데 그 단계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해외 기준들과 발맞췄다고 하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20년 3월에 그런 기준을 발표한 건 맞아요. 그런데 그때도 기본적으로 두 개 유전자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는데 만약 코로나19가 국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라면 한 개로 줄이는 것을 권고해볼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이해해야 하는데, 첫째는 WHO는 선진국뿐 아니라 저개발 국가까지 포함해서 모든 국가의 상황을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선진국 기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두 번째는 당시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이 정도로 심각할 거라고는 전 세계 아무도 생각 못했을 겁니다. 처음 충격을 줬던 변이가 알파 변이고, 그 이후로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까지 쭉 나왔는데 그 변이가 출연하기 무려 8개월 전에 나온 기준이에요. 이후로 WHO가 어떤 사정인지 그 기준을 개정하지 않고 있지만, 2년 반 동안 이렇게 다양한 변이를 겪어왔고, 굉장히 많은 데이터들이 이런 변이가 PCR 성능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저도 국내 사례를 한 번 보고한 적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2020년 3월의 기준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공교롭게도 한국 식약처가 발표한 지 이틀 뒤에 오미크론 변이가 너무 많이 출연하고 있어서 더 이상 한 개의 유전자로만 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으니 복수 유전자를 검출하는 키트를 쓰는 게 좋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 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지 않고 세계 기준과 일치화했다는 주장은 별로 합당하지 않고요. 오히려 우리가 선진화된 기준을 먼저 도입했다가 퇴보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바람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확도 평가를 충분히 한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현재 다양한 변이주에 대한 기준을 앞으로 보완할 생각인 것 같지만, 문제는 앞으로 나올 변이인 거죠.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어디를 골라도 돌연변이가 한 번도 안 생긴 부위는 없습니다. 모든 부위에 걸쳐서 변이가 발생했어요. 여러 유전자를 검출하는 것의 장점은 한 군데에서 변이에 영향을 받아 놓친다 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잡을 수 있기 때문인 것인데 한 군데만 하게 되면 만약 그 부분에서 변이가 생겼을 때 그것을 고스란히 놓치게 됩니다. 진단 자체가 안되니까 알지도 못하고 넘어가는 거죠. 진단이 늦어지면 바이러스가 더 퍼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거고요. 앞으로 나오는 변이에 대해서는 전혀 대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개정된 조항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정: 말씀을 정리해 보면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또 이제 변이도 계속 나오고 있는 와중에 두 개 유전자 검사 조건을 빼버린 결정은 추후에 진단 방역에서 큰 구멍이 생길 수도 있으니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홍: 현 시점에서 실익도 없는 게 지금 많은 진단이 자가항원검사나 전문가용 신속 검사로 이뤄지고, 거기서 진단이 안되는 경우 PCR을 하면 확실히 진단할 수 있다는 신뢰 같은게 있죠. 국민들도 항원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증상이 맞는 것 같다면 PCR을 받으시고 거기서 음성이 나오면 안심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걸로 PCR에 대한 신뢰 자체가 흔들리면 뭘 믿고 할 수 있겠는가, 지금 PCR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그것조차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보인데 전체적으로 방역 신뢰를 쌓아왔던 부분을 굳이 무너뜨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는 실익도 없는 조치라 판단됩니다. 정: 지금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우세종이 되고 또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변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저희가 1월부터 진단체계를 개편했잖아요? 변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행 제도를 이어가는 것이 괜찮은가요? 아니면 추후 변경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을까요? 홍: 현재 확진자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종전처럼 PCR을 전체적으로 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신속 검사가 초기 감염을 많이 놓칠 수 있다는 게 잘 알려져 있죠. 그런데 최근 무증상자에 대해서 신속 검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조치는 별로 과학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어차피 놓칠 가능성이 높고 이전과 같은 거리두기를 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무증상자에 대한 신속 검사로 보충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성공률이 낮은 방식입니다. 차라리 의심이 높에 드는 사람들이 PCR을 좀 더 쉽게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합니다. 현재는 밀접 접촉자나 이런 경우에 PCR을 적극적으로 받으려고 해도 이전처럼 받으러 가기도 쉽지 않고, 전액 다 본인 부담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거든요. 2020년처럼 PCR을 열진 않더라도 취약계층이나 병원에 계신 환자, 보호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PCR에 대한 허들을 낮추고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2022-08-05 06:17:49정새임 -
"2013년서 멈춘 일반약 광고 심의 규제…손질 필요"[데일리팜=이석준·어윤호 기자] '일반약 광고 심의 규제' 개정이 2013년 이후 멈춰 서면서 시대에 맞는 법제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년 전에 만들어진 광고 심의 규제는 코로나 이후 셀프메디케이션 활성화로 일반약 접근성 확대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시대에 역행한다는 의견도 도출됐다. 데일리팜은 21일 'K-일반약, 상생의 길을 찾자' 2차 포럼을 열고 '일반약 광고 규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이재현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재훈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일반약 시장 활성화와 의약품 광고 심의 주제 발표를 가졌다. 이유빈 식약처 의약품관리과 사무관,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 이준희 보령홀딩스 상무, 정찬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팀장 등은 토론자로 참여했다. 과도한 의약품 광고 규제법…일반약 활성화 역행 정재훈 교수는 2013년 이후 멈춰있는 의약품 광고 규제법에 주목했다. 정 교수는 "1954년 과대광고를 금지하는 약사법이 공포됐다. 이후 수차례 손질을 거쳐 2013년 약사법 개정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총리령)에 의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심의기관으로 규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10년이 지난 현재도 2013년 법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시대는 급변하는데 법적 패러다임은 동일하다는 소리다. 일부 심의 기준은 셀프메디케이션 활성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치되며 과도한 규제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광고 심의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몇 가지 대안책을 제시했다. 대안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광고 허용 범위 간 형평성 검토 ▲효능 범위에 대한 엄격한 적용 완화 ▲사회 환경과 인식의 변화, 표현의 자유 제고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의 광고 등장 금지 재검토 등이다. ▲공인된 자료에 근거한 광고 허용 범위의 미세조정 ▲약국 내 일반약 광고 POP(point-of-purchase)와 약사 표현은 전문지 광고 예외성을 준해 처리 요청 ▲전문의약품 광고 허용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반영한 가이드라인 제정 ▲심의 비용(현 6만원) 조정 등도 제안했다. 정 교수는 "사회 환경 변화로 일부 규칙은 현 사회적 인식이나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광고 기법 고도화로 부당 광고 판단 기준의 미세화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일반약 광고와 생산 실적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된다. 과도한 규제는 일반약 광고 위축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와 관련된 근거를 마련하고 시대에 맞는 법 손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반약 광고 합리화 방안 모색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도 일반약 광고 합리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과 고령화 등으로 효과적인 자가약 활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일반약 확대, 정확한 의약품 정보 제공, 소비자의 질병과 의약품에 대한 선택 능력 향상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증가하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식품에서의 기능성 표시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올 3월 발의된 건강기능식품법 전면개정안(남인순 의원)에는 기능성 정의에 '질병의 발생 또는 건강 상태의 위험을 감소'를 포함하는 안이 제출됐다. 식품도 아니고 약도 아닌 건기식 확대가 소비자에게 도움인가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일반약과의 비교, 형평성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합리적인 자가약 선택을 위한 새 그림을 짜는 지속적인 논의 구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일반의약품 확대, 소비자의 자가 선택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적 지원과 법, 정책, 제도변화 요구는 꾸준히 있었으나 직능 간 이해관계가 상이하고 소비자운동 구심이 약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소비자 복지 향상 관점에서 일부 건기식, 일반약, 전문약의 재편을 위한 새 판을 모색하는 논의 구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제약업계도 뜻을 같이 했다. 이준희 보령홀딩스 상무는 "오남용 조장하는 광고가 아니라 사회에 순기능을 할 수 있는 좋은 정보를 담은 광고는 OTC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약 광고도 시대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찬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팀장도 "광고 규제가 완화되면 일반약이 활성화될건인가를 고민했을 때 정비례까지는 아니지만 반비례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대에 맞는 공익적인 가치와 기업의 경제 활동 등에서 균형점을 찾는 광고 규제 개선이 이뤄져야한다"고 했다. "광고 규제 시대 역행하거나 과도한 측면 검토" 식약처도 일반약 광고 규제 손질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유빈 식약처 의약품관리과 사무관은 "SNS 등 의약품 광고가 범람하면서 규제기관인 식약처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다.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다만 일반약과 건기식는 범주가 다르기 때문에 광고 규제 비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의약품 광고 규제 개선 여부는 시대에 맞춰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해보면서 검토하려 한다. 지속적으로 관련 단체나 협회, 기업,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광고 규제가 시대에 역행하거나 과도한 측면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일반의약품의 입지 갈수록 좁아져 정찬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팀장은 일반의약품의 가치는 크게 접근성과 비용,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며 누구나 쉽게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고 전문의약품 대비 상대적 저가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반약 시장은 날로 축소되고 있다는 것.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의약품 시장은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의약분업이 실시된 2000년에는 일반의약품의 비중이 40%, 2001년 37%, 그리고 2020년에는 15%까지 축소됐다. 비중이 대폭 축소됐을 뿐아니라 생산액 증가율 역시 전문약의 절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 일반약과 전문약 생산실적 추이를 보면 일반약은 최근 10년 25% 증가(2010년 2조5300억원에서 2020년 3조1700억원)한 반면 전문의약품은 52% 증가했다. 여기에 한편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매출과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일반의약품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팀장은 "일반약은 국민건강과 재정절감 관점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제약 선진국은 정부 차원에서 일반약의 비중을 확대 시키려는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보건의료정책의 일환으로 일반약 활성화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다각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고 규제 역시 공정성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지금의 규제가 너무 엄격한 것 역시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일반약, 중장기전략 수립이 중요 업계 패널로 참석한 이준희 보령홀딩스 상무는 일반약 시장 위축의 원인으로 병의원 접근성과 건기식 시장 확대를 꼽았다 이 상무에 따르면 일반약은 건기식보다 신뢰가 더 중요하다. 보다 여러 환경 속에서 적합한 증상을 알리고 일반약의 장점을 내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과 올바른 의약품 소비를 모두 이끌어 내기 위한 지속적인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상무는 "현재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상위 품목, 혹은 매출이 큰 품목들은 대다수 오랜 기간 광고를 진행한 품목들이다. 제약회사들은 이미 시장 자체의 회의론을 제기하기도 하고 현재의 광고 심의 규정 내에서는 창의성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중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같은 상황이 시장을 더 고착화 시키고 있으며 결국 일반의약품에 대한 투자의 저하, 광고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업계의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제도적인 길이 열려야 업계도 다양한 고민에서 탄생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2-07-25 06:10:00이석준·어윤호 -
"약국개설 관련 판결 몇 개 안돼...보건소 재량이 커"◆방송: 피플앤파마시 ◆진행: 강혜경, 정흥준 기자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우종식 법무법인 규원 변호사 강혜경 기자(이하 강): 최근 약국 관련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어요. 이전 소송들의 경우 조제 사고나 과실에 대한 부분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약국 자리를 놓고 소송이 많이 늘었다고 해요. 정흥준 기자(이하 정): 맞아요, 약국 개설이 포화 상태다 보니 개설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묻는 소송들이 많아지고 있더라고요. 강: 개설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다 보니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최근에 대구 계명대병원 사건도 유의미했다고 봐요. 정: 대학병원 약국 개설 소송들이 몇 개 있는데 앞서 창원 경상대병원, 천안 단국대병원소송에서는 약국 개설이 불가하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약사회가 환영하는 분위기에요. 최근에도 대구 계명대병원에서 약국 개설이 불가하다는 판결이 나왔어요. 현재 항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 상황입니다. 강: 네. 그래서 오늘은 법무법인 규원 우종식 변호사님을 모시고 최근 유의미했던 판례와 개설 시 주의사항을 짚어 보려고 합니다. 우종식 변호사(이하 우변):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규원 우종식 변호사입니다. 정: 변호사님이 오시기 전에 계명대병원 원내 약국 소송 관련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것 외에도 약국 개설과 관련한 크고 작은 분쟁이 있잖아요, 어떤가요? 우변: 말씀하신 바와 같이 창원 경상대병원을 시작으로 원고 적격이 인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인근에 위법한 약국이 개설되더라도 그동안은 약사님들이 싸울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창원 경상대병원 판결 이후 원고적격이 인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위법한 약국이 개설될 때 주변 약국 개설자들이 이의를 제기하거나 소송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정: 최근 판례나 사건들 가운데 유의미한 내용들이 있었다면요? 우변: 이전에는 개설을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들만 있었는데 최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보건소에서 개설을 거부했을 때 과연 인근 약사님들이 보건소 편에서 같이 소송을 할 수 있을까 했을 때 인근 개설 약사도 보건소 편을 들고 같이 거부할 수 있다는 판결도 있었어요. 원고 적격과 연장선 상에서 유의미한 판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설 취소 소송에 있어서는 큰 병원의 경우 구내약국 문제가 가장 크고, 작은 병원의 경우 전용복도 문제가 크죠. 큰 병원에 소속되거나 종속되는 부분으로 다투게 되는 부분이고 작은 병원 역시 전용복도나 경제적으로 종속돼 있는 것들, 알게 모르게 병원이 칸을 주면서 전대를 해서 돈을 받는 등의 문제가 소송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 케이스가 다양하다 보니 소송에 임하시기 어려우실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우변: 약국 개설 조항이 의약분업 이후에 생긴 조항이다 보니 20년이 넘었어요. 약국 개설을 제한하는 조항은 약사법 제20조 제5항에만 들어있거든요. 구내 약국이라든지 병원을 개보수했다든지, 전용통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개설 가능 여부를 판단하도록 조문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20년 동안 실제 사례들도 많지 않았고, 이후로는 몇 개 안 되는 판결로 확인된 것들이 기준이 됐죠. 개설편람이나 유권해석을 갖고 있더라도 한정적이었어요. 그래서 보건소 담당직원의 재량권이 큰 거죠. 보건소 담당자를 잘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에 따라 문제의 시발이 되니까요.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고, 판결은 따라가는데 판결에 정해져 있지 않은 부분들은 거의 재량에 의해 결정되고 있습니다. 강: 재량권을 놓고 보건소에서도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같은 사안을 놓고 보더라도 엄격하거나 느슨한 데가 있는 것 같은데 공무원을 상대로 한 소송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요? 우변: 그런 경우가 사실 쉽지 않아요. 공무원이 재량권을 행사하는 데 있어서 위법하냐, 고의로 할 수 있는 걸 못하게 하거나, 할 수 없는 걸 하게 하거나 하면 처벌을 받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재량권을 존중하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과실 정도로는 손해배상이나 직무유기나 이런 걸 얘기하기가 어렵습니다. 강: 개설을 하려고 하는데 옥탑방이 불법 증축돼 있는 걸 전혀 몰랐다가 개설이 반려되는 사례나,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1층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뒷문이 없어 허가가 안 나는 경우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우변: 약사법에는 불법 건축물이냐, 아니냐는 부분은 나와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설편람이나 가이드를 보면 건축물이 합법적인 건물인가 굉장히 많이 따지고 있습니다. 건축물대장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불법 건축물이면 관련 법령에 의해 반려할 수 있도록 돼 있어서 거기에 따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로컬에서 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용복도는, 만약 카페에는 뒷문이 없는데 약국만 뒷문이 있고 병원이 있다면 충분히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건소 분들이 판단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말 그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모든 케이스가 다 적혀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가능하면 최신 판례나 의견들을 존중하셨으면 좋겠고, 주변 약사님들도 적극적으로 법령이나 의견서 같은 걸 제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 현행법 안에서 분쟁을 피하면서 개설하려고 할 때 주의사항이 있다면요? 우변: 요즘은 개설을 안 해줘서 찾아오는 경우보다는 개설을 해주니까 걱정이 돼 인근 약사님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위법한 약국이 생기면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의약분업 취지에 맞는 제대로 된 경쟁을 할 수가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이때 저는 보건소 담당직원을 만나보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라면 보건소도 실제 그 복도를 이용하는 이용객이 얼마나 되는지 랜덤으로 체크해 봅니다. 문제가 되더라도 나중에 조사 보고서가 있는 케이스들은 보건소가 거의 100% 이겼기 때문에 만약 위법하다, 전용복도로 보인다고 하면 보건소에 요청을 하거나 직접 가서 체크를 하시는 부분을 권장합니다. 이때 카메라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위법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확인한 데이터를 제출하면 참고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대로 개설을 하고자 하시는 약사님의 경우에도 직접 체크를 하고 보건소에 데이터를 제출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가지고도 설득이 안 되는 경우라면 소송으로 갈 수 있지만 보건소를 만나고 설득하는 게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강: 요즘 핫이슈 가운데 하나가 배달전문약국이잖아요. 저희가 직접 배달전문약국들을 가보니까 간판도 없고, 벨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전전세로 다른 사무실 안에 개설되는 곳들이 몇 군데 있는데, '여기가 허가가 난다고?'하는 곳들이 있던데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우변: 바로 이런 점이 현재 약사법의 한계입니다. 약사법에는 개설을 반려할 수 있는 사항이 몇 개밖에 없지만 배달전문약국이 위법하거나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잖아요. 먼저 전전세로 들어가 사무실 안에 있다는 것 자체가 조제 공간과 분리가 되는지, 어떤 식으로 관리되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고 찾아갔을 때 문을 안 열어주고 문이 닫혀있는 케이스들은 조제 거부로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제 거부가 처벌 받는 이유는 환자가 조제를 받지 못하면 건강권이 침해되기 때문인데, '내가 편한 조제만 하겠다'라고 환자나 처방을 골라 받는 것은 조제 거부에 해당할 수밖에 없고, 약사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폐쇄적으로 운영이 됐을 때 누가 조제했는지 알 수 없는 부분도 큰 문제라고 판단합니다. 정: 배달전문약국이 플랫폼과 연관돼 있잖아요. 플랫폼이 약사 직능 외에도 다양한 직능과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변호사와 약사 직능과 플랫폼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나요? 우변: 변호사협회의 경우 협회에서 플랫폼에 가입한 회원들을 징계 조치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변호사를 알선했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플랫폼은 '광고다'라는 입장이고, 변호사협회는 '알선이다'라는 입장이에요. 사견으로는 알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자본에 의해서 더 많이 노출되는 변호사를 선택하게 되고 누군가가 특정돼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돈을 많이 낸 사람을 소개해 준다는 의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 안에 소속돼 있는 약사님들이 더 많은 처방전을 받게 된다면 창원 경상대병원 판결 등은 무의미해지게 돼요. 처방전을 몰아서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약분업 취지 훼손이 될 수 있습니다. 정: 공고가 있고 상위법이 있는데, 이게 가능한거냐는 질문을 약사님들이 많이 하세요. 우변: 공고는 법률적으로 근거가 있지 않아요. 작년 12월 헌재 결정에서도 '보건복지부의 한시적 공고로 인해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 사실은 있으나'라는 취지로 돼 있고 배달이 허용됐다는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배로 배송하거나 그럴 만한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고 돼 있기 때문에 공고와 고시에는 큰 차이가 있고, 헌재 결정에서도 이거는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는 취지이지 약 배송을 허용한다는 취지로 써 있지 않다고 해석합니다. 공고가 만약 법률적인 효력이 있다면 공고가 법이라고 주장하면서 기소된 여러 사건들에 대해 유추 적용해 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법원에서 공고 이전에 기소가 돼 현재 재판 진행 중인 사건들은 처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 약업계 이외에도 공고로 하는 경우들이 있나요? 우변: 없습니다. 법률적 근거가 없음에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고를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읽어도 약국에서 택배로 배송해도 처벌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환자와 약사가 합의하도록 돼 있을 뿐 그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보니 복지부가 미뤄 놓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 부분을 누군가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서 자의적으로 해석이 이뤄지고,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있고, 수사 기관 역시 단순한 싸움으로 봐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팬데믹을 거쳐 엔데믹으로 넘어온 상황인 만큼 공고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건 근본적인 질문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2022-07-21 18:32:48약국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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