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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4천곳, 청구액 62% 독식…양극화 심화청구액 상위 20% 약국이 전체 약국 청구액 62.4%를 독식, 약국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2%의 비중은 지난 200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불변의 수치로 자리 잡고 있어 처방전의 문전약국 집중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결과는 심평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2002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청구액 상위 20% 약국이 전체약국 청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2007년 상반기 현재 청구액 상위 20% 약국은 4054곳. 올해 상반기 약국 전체의 총약제비(약값+조제료)가 4조3491억원임을 감안하면 상위 20% 약국이 약 2조6964억원의 약제비를 독식하고 있는 셈이다.약국 4054곳의 평균 청구액은 6억원대. 마진이 없는 약값(청구액의 약 70%)을 제외하면 2억8000만원의 조제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특히 상위 20% 약국의 총 약제비 비중인 62%는 2002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상위 20% 약국의 전체약국 청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연도별로 보면 ▲2002년 62.59% ▲2003년 62.68% ▲2004년 62.74% ▲2005년 62.73% ▲2006년 62.91% ▲2007년 상반기 62.47%로 62% 대에서 묶여있다.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2002년 이후 처방분산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라며 "문전약국과 동네약국 간 조제수입 격차가 고착화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상위 20% 약국은 대부분은 문전약국일 것"이라며 "동네약국과 문전약국의 격차를 해소하는 게 약사회의 중점 추진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07-10-23 06:58:52강신국 -
도매, 2세 경영체제 연착…경쟁력 강화 나서보수적이란 인식이 강한 도매업계에 2세들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태전약품 오영석 사장·삼원약품 추성욱 사장·영등포약품 임준현 사장(왼쪽부터)올해 초 전주 태전약품 오영석 씨를 시작으로 부산 삼원약품 추성욱 씨, 최근 서울 영등포약품 임준현 씨가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2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또 백광의약품 성민석 기획실장은 지난 4월부터, 이노베이션 고준호 부장은 작년 10월부터 업계 전반적인 업무를 익히며 2세 경영 체제 발판을 다지고 있다.이들은 2세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서로가 가진 경력이 다양해 차별화되고 있다. 따라서 각자의 능력을 살려 도매의 강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해 경쟁력있는 업체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태전약품 오영석 사장(40)은 엄밀히 따지면 창업자인 오판귀씨와 아들인 오수웅 회장에 이은 3세 경영자다.오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일본 에자이, 산쿄제약 및 도매상 연수를 거쳐 대형약국 책임약사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약업계 정통파.오 사장의 취임 후 태전은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6월말 결산) 시대를 열었다. 오 사장은 "단순한 배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약사와 약사들 사이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새로운 도매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삼원약품 추성욱 사장(39)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경영학과 회계학 MBA를 수료한 유학파다.1999년 기획실장부터 경력을 쌓아 올 4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추 사장은 "나만이 가진 전문성을 살려 도매 경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등포약품 임준현 사장(41)과 백광의약품 성민석 실장(35)은 제약회사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어 도매 및 제약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꿰뚫고 있다. 임 사장과 성 실장은 각각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백광의약품 성민석 실장(좌)·이노베이션 고준호 부장(우)이 후 임 사장은 종근당과 아스텔라스에서 근무했으며 2000년 영등포약품에 입사, 3년 전 병원 컨설팅 업체 웰팜플러스를 창업했으며 영등포약품의 전무로 겸직하다 18일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임 사장은 "몇 년간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생각했던 것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그 첫걸음으로 OTC업체인 점을 살려 OTC 활성화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유한양행에서 5년간 영업 업무를 맡았던 성 실장은 "오너 2세가 아닌 신입사원 마인드로 차근차근 업무를 배워나가겠다"고 밝혔다.이노베이션 고준호 부장(29)도 경영수업에 한창이다. 홍익대에서 기계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고 부장은 작년 중순까지 한국기술거래소에서 근무하다 10월 이노베이션에 입사했다.이들외에도 복산약품 엄태응 사장(52), 기영약품 최병규 사장(44), 부림약품 이상헌 사장(46), 명성약품 이규원 사장(37), 성일약품 문성일 이사(38), 한신의약품 진재학 부사장(35)이 도매업계 대표적인 2세들로 활동 중이다.2007-10-23 06:54:46이현주 -
의협, 성분명 시범사업 반대 1인시위 재개좌훈정 이사는 앞서 국립의료원에서 삭발과 계란투척을 한 바 있다.의협이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돌입 이후 중단했던 국립의료원 앞 1인 시위를 23일부터 재개한다.의협에 따르면,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중단 및 확대시행 반대를 주장하는 국립의료원 앞 1인 시위가 23일 오후 1시30분 좌훈정 보험이사를 필두로 한달여만에 재돌입한다.의협이 다시 1인 시위에 돌입하는 이유는 시범사업 시행 이후 성분명 처방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개선돼 성분명 처방이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실제 국립의료원의 총 외래처방 중 성분명처방 비율은 시범사업 첫날 10% 미만에서 26%로 2.5배이상 급증했으며, 시범사업 돌입 이후 하루 평균 20여건의 성분명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특히 이같은 성분명 처방에 대한 인식은 국립의료원에 처음 내원한 환자와 젊은층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의협은 이번 1인 시위를 상징적 의미보다 환자의 인식 변화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1인 시위는 단발성이 아닌 주 단위로 지속 전계될 예정이다.특히 좌 이사는 지난 8월 시범사업 돌입에 앞서 단행했던 삭발식과 계란투척 등 다소 과격한 의사표명은 가급적 자제하고 의협의 성분명 처방 반대 논리 전달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좌 이사는 이번 시위와 관련 "100명이 하루 하는 것보다 1명이 100하는 것이 낫다"고 전제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 하게 되면, 국립의료원 의료진이나 인근 약국에도 압박을 주는 등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성분명 처방과 관련한 전단지 배포는 계속 하고 있고 서명작업도 어느 정도 완료가 됐다"며 "이제 국립의료원에 대한 작업을 다시 추진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한편,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과 관련 의협은 ▲성분명 처방 대상 품목 처방건수 자료 요청 ▲전국 대국민 반대서명운동 ▲생동성 시험 문제점 분석 등을 추진중이다.2007-10-23 06:50:42류장훈 -
"사발쑥뜸·식이요법 활용해 보세요"성라약국 이영란 약사는 환자와의 신뢰관계 형성이 약국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조그마한 사발과 당뇨환자에 대한 식이요법을 정리한 A4용지 한 장이 약국 매출을 10% 이상 껑충 뛰게 만들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바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성라약국이 그렇다. 2만원 가까이 하는 신식 쑥뜸기 대신 플라스틱 사발에 세 개의 구멍을 뚫은 구식 쑥뜸기(?)가 이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을 매료시킨 탓이다.“약사가 건강해야 환자 신뢰도 높아져”이영란 약사(53·동덕약대)는 3년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쑥뜸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나서 그 효과를 몸소 체험했다. 변비와 갱년기 증세가 있던 이 약사는 꾸준히 쑥뜸요법을 실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황금색 변을 볼 수 있게 됐고, 갱년기 증세도 사라졌다는 것.“어쩌면 약사가 약국을 찾는 환자보다는 더 건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쑥뜸요법이 나에게 건강한 혈색을 유지시켜주고, 그것이 곧 환자와의 신뢰관계 형성에 도움을 줬다.”신식 쑥뜸기의 단점은 누워서만 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직업의 특성상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는 약사에겐 적잖이 불편했다.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사발쑥뜸기인 것이다.사발바닥 1/3 지점에 세 개의 구멍을 뚫은 것이 전부다. 하지만, 열전달 효과는 신식기계에 비해 월등했다. 또, 신식기계는 반드시 누워서 해야 하지만, 이 쑥뜸사발은 앉거나 서서도 할 수 있다.이영란 약사는 노인이나 여성고객이 희망할 경우 쑥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 약사는 자신에게 먼저 사용해본 뒤 신식 쑥뜸기를 찾는 고객이 있으면, 우스꽝스런 모양의 사발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가정에서 폐기직전의 플라스틱 사발에 구멍만 세 개 뚫으면 그만인 탓에 굳이 신식기계에 1만7000원의 거금(?)을 투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무엇에 쓰는 물건이고?…사발쑥뜸에 고객들 ‘호기심’쑥뜸에 대한 정보를 얻은 환자들에게는 처음에는 쑥을 판매했다. 그러나, 쑥이 타들어가면서 생성되는 연기 때문에 지금은 무연쑥탄을 권하고 있다. 보통 두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쑥(500g)의 가격은 5,000원이며, 무연쑥탄은 2만2,000원선이다.우스꽝스런 쑥뜸사발과 쑥뜸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거리를 불문하고 성라약국을 찾는 이들이 있었다고 이 약사는 전했다. 특히 갱년기 환자나 기미나 주근깨가 있는 여성환자, 노인환자들도 이 약국을 방문했다.“쑥의 효과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한방공부를 하면서 알게 됐고, 쑥뜸사발에 대한 아이템을 얻게 됐다. 쑥뜸사발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오히려 단골환자도 아닌 사람들이 입소문을 통해 약국을 방문하곤 했다.”쑥뜸사발의 사용법과 쑥뜸에 대한 정보제공이 직접적으로 약국경영에 도움이 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약국을 찾는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부수적 효과를 낳았고, 이들이 전부 단골환자가 됐다는 것이다.노인환자에 당뇨식·건강식 소개…환자와의 관계 ‘끈끈’이영란 약사는 고령화시대에 맞춰 노인환자와 당뇨병환자에게 건강식에 관한 정보를 곁들이고 있다.이 약사는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처방전을 가져오는 환자에게는 간단한 식이요법을 제공해준다. GI수치(혈당지수)와 관련된 자료를 인터넷에서 발췌해, A4용지에 도표를 만들어 GI지수가 60 이하인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해준다.특히 일본의 다카오병원 이사장인 에베코지라는 의사가 지은 ‘당뇨병엔 밥 먹지마라’는 책을 환자들에게 빌려주기도 한다.“의사 에베코지의 책에 따르면, 당뇨병환자는 약을 먹는 것보다 식이요법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 의사들이 이 말을 들으면 마치 ‘약도 먹지 말고, 병원도 다니지 말라’는 소리 같아 노발대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먹거리가 그만큼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다행히 약국 주변에는 4,50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젊은 층보다 독거노인이 많은 편이어서 이 약사의 정보제공은 노인환자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이 약사는 전했다.사실 그가 쑥뜸이나 당뇨식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저출산고령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실평수 10평 짜리인 성라약국 주변에는 대형병원도 없다. 같은 건물 3층에 있는 의원조차 최근에는 소아과에서 아이들이 줄어들자 다이어트나 피부관리에 중점을 두는 형태의 의원으로 이름을 개명했다.성라약국 이영란 약사.고령화시대, 약국경영 노인환자 겨냥…중요한 건 ‘환자애’이 약국이 6차선 도로의 건널목 앞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간단한 드링크류를 선호하는 젊은 사람들은 사실 약국 매출증대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이런 탓에 조제와 매약의 비율은 3대 7정도다. 처방전에 목을 매지 않아 좋지만, 약국경영을 위해서는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고심 끝에 생각해낸 것이 쑥뜸과 당뇨식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한 환자 서비스 제고였다. 그것은 효과가 만점이었고, 결국엔 3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약국 매출이 10%나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약국을 찾는 환자에겐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 그것은 환자와의 교감을 전제로 한 것이고,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단순히 약을 판매하는 것만이 약사의 역할은 아니다.”-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ksk@dreamdrug.com)2007-10-23 06:50:31홍대업 -
BMS '스프라이셀' 급여 유지…곧 약가협상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급여화 결정에도 불구하고 복지부의 재검토 요청을 받았더 BMS의 백혈병치료제 ' 스프라이셀'이 급여화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 역시 해당 의약품의 재검토 요청이 급여결정 자체가 아닌 급여기준에 대한 것이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조만간 스프라이셀은 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제약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7월 급여화 결정을 받았던 BMS '스프라이셀'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 세부전문위원회 등의 논의를 거쳐 최근 열린 약제급여평가위에서 급여화가 타당하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스프라이셀은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의 급여화 결정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복지부가 급여 결정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스프라이셀에 대한 복지부의 재검토 요청은 당시 호주 등에서 해당 의약품의 급여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외국 약가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중점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최근 호주에서도 스프라이셀에 대한 급여화가 확정되면서 약제급여평가위도 세부전문위원회를 거쳐 결정한 급여기준 및 급여결정을 번복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BMS 관계자는 "최근 약제급여평가위에서 기존 급여화 결정을 유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전문가회의 등을 거쳤지만 급여기준 등을 좀 더 세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재검토를 진행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복지부 역시 이번 재검토가 기존 급여화 결정에 문제점이 발견돼 급여화 결정을 뒤짚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급여 기준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요청한 성격이 강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재검토에도 불구하고 급여화를 유지한 스프라이셀을 복지부가 약가협상 대상으로 통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심평원의 통보가 진행되는 10일 정도 후에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제약계에서는 약제급여평가위가 기존 결정을 유지했을 뿐 만 아니라 재검토 요청으로 인해 이미 두 달 가까운 시일을 소비한 스프라이셀에 대해 복지부가 다시 재검토 등을 통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2007-10-23 06:50:19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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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취업문턱 높다"…한국얀센 150대 1최근 몇 년째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약회사 지원자 역시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22일 데일리팜이 하반기 인재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제약회사 7곳의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얀센이 150대 1을 기록하는 등 제약사 취업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끝낸 한국얀센은 50명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이번 공채에서 무려 1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얀센은 신입사원 채용 시 모두 영업부서로 모집하는 것이 관례며, 이 후 보직변경이 가능하다.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임원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정해진다.독특하게 자필이력서로 지원서를 받았던 동아제약은 영업, 개발, 생산, 연구 등 총 4개 부문에 있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채용인원은 50명.동아 관계자는 “자필 한자 이력서를 받아 타사에 비행 경쟁률이 낮아 보일 수 있으나 그만큼 입사하고자 하는 열정이 강한 지원자들”이라며 “1차 면접과 임원면접의 단계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대웅제약의 영업과 연구를 담당할 신입사원들도 2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인적성, 직무능력검사를 거쳐 면접에 임한다. 면접전형은 총 2차례로, 역량을 기반으로 한 인터뷰, 집단토론, 프리젠테이션, 에세이 등으로 구성된다. 녹십자의 입사 경쟁률은 50대 1. 최종 122명 합격자 안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논술을 병행한 실무,임원진 1차 면접과 사장님 면접인 최종면접을 통과해야 한다.자사 직원들이 참여한 회사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참신하고 역량 있는 후배 모집에 나섰던 한독약품은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가회계부서는 160대 1까지 치솟았다.한독의 새내기 영업사원이 되기 위해서는 직무적성검사와 집단토론, 프리젠테이션 평가, 실무자 면접, 경영진 면접 등 4단계를 거쳐야 한다.금주 2차 면접이 진행되는 안국약품은 1,500여명의 지원자 중에서 최종 50명을 선발한다.안국은 최종합격자의 1.5배수 지원자를 2차 면접을 거쳐 통과시키며 교육기간동안 적성검사와 테스트를 실시해 최종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제약회사 인사팀 한 관계자는 "영업을 기피하던 예전과 달리 제약회사 취업을 원하는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며 "회사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통과해야할 면접전형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2007-10-23 06:42:01이현주 -
천식약 '심비코트' 핵심특허, 유럽 무효판결지난 주 목요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약 '심비코트(Symbicort)'의 핵심특허가 무효라는 유럽특허청의 판결이 나왔다.원래 심비코트의 특허는 17개국에서 2012년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유럽특허청이 제네릭 제약회사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특허만료일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심비코트의 자료독점권이 있어 2010년 전에 제네릭 제품이 시판될 수 없으며 터보헤일러 전달기구를 비롯한 다른 특허가 2019년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제네릭 제약회사들이 당장 심비코트 제네릭 제품을 내놓지는 못할 전망이다.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유럽특허청의 심비코트에 대한 결정이 향후 수년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흡입용 혼합 천식약인 심비코트의 성분은 부데소나이드(budesonide)와 포모테롤(formoterol). 작년 연간 매출액은 11.8억불, 이중 10.2억불이 유럽에서 발생했다. 심비코트는 미국에서 올해 시판됐다.2007-10-23 04:30:30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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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직 힘줄을 뼛가루로 속여 수입"국내 인체조직 수입업체가 힘줄(건)을 수입하면서 서류를 위조해 뼛가루인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 병원에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형근 의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K사가 지난해 7월 미국의 한 회사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힘줄을 수입하면서 뼛가루로 수입서류를 위조했다고 주장했다.현재 힘줄은 인체조직으로 분류되어 있어 국내업체가 수입을 할 때, 해당 수입 업체를 식약청에 등록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뼛가루는 의료기기로 분류돼 허가를 받지 않아도 수입이 가능하다. 또 병원은 인체조직을 사용한 뒤 수입조직은행에 '언제 누구에게 어떤 조직을 이식했는가'에 대한 결과 기록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정 의원은 "이렇게 불법으로 들여온 인체조직은 에이즈 감염이나 부작용이 생겨도 추적 관찰이 불가능하다"며 "식약청은 위조 수입된 조직이 어느 병원에서 어떤 환자에게 이식됐는지 규명하고 위조 수입 관련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또 "특히 K사는 식약청에서 인체조직 업무를 총괄했던 공무원이 민간휴직근무제도를 편법으로 활용해 근무했던 일도 있다"라며 "철저하게 사실을 밝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07-10-22 21:03:15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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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정보원, DIK Plus 공개·출시 발표약학정보원(원장 김대업)이 퍼스트디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Drug Information Framework(DIF-Korea)'와 정보원 표준의약품정보 DB인 DIK를 연계한 'DIK PLUS'를 공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퍼스트디스와 공동주최로 열리는 출시기념 세미나는 오는 11월 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팔레스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이 프로그램은 고도의 전문성을 확보한 약물정보 제공 프로그램으로, PM2000을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약학정보원 측의 설명이다.2007-10-22 21:00:3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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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협 "수가 인상률 답보시 투쟁선택"중소병원협의회가 수가협상 결렬 이후 건정심에서도 수가 인상률에 진전이 없을 경우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중소병원협의회(회장 정인화)는 오는 23일 '2008년 건보수가 인상률'과 관련한 긴급회장단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날 회의는 최근 정부당국이 제시하고 있는 수가 인상률이 병원계의 기대에 크게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협의회는 건정심에서도 수가협상때와 같은 결과가 반복될 경우에 대비한 투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협의회 관계자는 "수가 인상률이 더 이상의 답보 상태를 보일 경우에 대비하는 투쟁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라며 "아마도 이날 회의에서 실질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2007-10-22 19:58:03류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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