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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경연, 22일 개국준비 약사 무료 세미나약국경영연구소(소장 김동주)가 개국을 앞둔 약사를 위한 성공개국경영전략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잠실롯데캐슬플라자 807호 약국경영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무료 세미나에서는 약국시장 환경의 이해, 입지발굴과 분석요령, 개국전략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강사는 김동주 소장이며 선착순 30명에 한한다.▲문의 : 02-3474-3317 / 02-6415-00912007-11-06 10:52:1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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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심 호소하는 어린이 34%는 '덧눈꺼풀'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1년간 안과에 눈부심을 이유로 내원한 어린이 환자 140명을 조사한 결과, 47명(34%)이 '덧눈꺼풀'로 진단됐다.'덧눈꺼풀'은 눈꺼풀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 속눈썹이 눈을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덧눈꺼풀이 있으면 속눈썹이 계속 눈동자를 찌르면서 각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켜 각막혼탁이나 난시 등 병증을 유발한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남주 교수는 "보호자가 아이 눈 외관을 유심히 관찰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평소 눈물을 많이 흘리고 자주 눈을 비비거나 햇빛 아래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찡그릴 때는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교수에 따르면, 덧눈꺼풀은 동양 어린이들에게 잘 생기며 위쪽 보다는 아래쪽 눈꺼풀에 의한 것이 많다.덧눈꺼풀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히 호전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환자들이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인공눈물 점안제 투여 등 보존적 치료를 해 보고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심하거나 각막 표면 세포층이 벗겨지는 각막미란 정도가 심할 때 수술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그러나 만 3세 이상의 어린이에서는 저절로 호전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세 돌이 지나도록 덧눈꺼풀이 지속되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김 교수는 "어린이 시력은 태어날 때 완성되지 않고 생후 계속 발달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호소하는 눈과 관련된 증상들을 성장과정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여겨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어린 아이들은 증상이 심해도 제대로 의사표현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007-11-06 10:46:13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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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약, 약학부회장에 김영희 약사 선임서울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식)은 지난 4일 안면도에서 전지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공석이었던 약학담당부회장에 김영희 약사를 선임했다.김영희 부회장은 구약사회 의료보험위원장·약학담당부회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현재 덕성여대 약학대학 동문회 총무를 맡고 있다.아울러 구약사회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전국약사대회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했다.김영식 회장은 “전국약사대회를 회원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자”면서 “또한 이번 안면도에서의 친목을 통해 남은 2007 회무 결산에 최선을다하자”고 말했다.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보원사지·개심사 등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안면도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2007-11-06 10:29:05한승우 -
여야 대선캠프 의료정책 '불꽃공방' 예고약과사회포럼(상임대표 문옥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 주최하는 ‘국민건강권 향상을 위한 의약품 정책제안’ 심포지엄에서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방향을 둘러싸고 격렬한 정책공방이 6일 펼쳐진다.대선을 43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은 연말 대통령선거 이후 보건의료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조정될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간의료보험 도입, 보건의료 산업화 '공방'이날 심포지엄에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이기우 의원과 한나라당의 고경화 의원이 각 당의 보건의료 정책을 발표한다.주요쟁점은 보건의료 산업화와 규제중심의 보건의료정책 변화 여부, 신약 R&D 지원 정책 등이 될 전망이다.특히 양당은 이날 영리법인 허용을 포함한 의료법 개정방안, 민간의료보험 도입, 포괄수가제, 성분명처방, 약제비적정화방안 등 보건의료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에서는 김강립 보건정책팀장이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사공진 교수(한양대)가 패널토론에 참가한다.약품비 증가 원인은 약가보다 사용량 때문 한오석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발제자료를 통해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의약품 가격통제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약품비 증가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약가 보다는 사용량 과다에 있다”고 지적했다.또 선별등재제도 도입으로 의약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비용 효과성을 근거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신약개발 노력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마련되지 않으면 제약업계의 연구개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이밖에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제도 시행을 위한 세부지침이 미비해 제약업체의 적절한 대응을 차단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어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약가관리 방안에 대한 목표와 평가기준, 관련 데이터 공개 △사용량 관리강화정책 추진일정 제시 △국내제약산업 발전방안 모색 △광범위한 홍보 및 교육 등을 제안했다.의약품 안전성평가 전담 '민관합동센터' 제안 박병주 교수(서울대)는 미국(46만여건), 일본(3만여건)에 비해 턱없이 적은 약물유해반응 신고건수(2,467건)를 지적하며, 현행 의약품 안전성 관리제도가 많은 허점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특히 안정성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자발적 부작용 신고제도에 대해 국민의 87.5%가 제도 자체를 모르고 있으며, 담당 인력 역시 미국 100여명, 일본 50명에 비해 5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박병주 교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부작용신고제도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교육 △ 수집된 자료 활용을 위한 체계 구축 △ 자발적으로 부작용 신고에 참여한 개인이나 기관에 대한 보상 △ 부작용피해구제 기금 확보 등 자발적부작용신고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재심사제도와 재평가제도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미국 CDER(Center for Drug Evaluation and Research)와 유사한 민관합동의 ‘의약품안전관리센터(가칭)’ 설치를 제안했다.2007-11-06 10:04:0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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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약품 교환·환불 규정 안될말의약품 교환, 환불 등을 규정한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에 약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신설코자 하는 법률안의 경우 ‘사업자’의 범위나 ‘물품’에 대한 예외가 따로 인정되지 않아, 물품의 특성에 따라 소비자에게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비자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소비자가 요구하는 경우 물품에 하자가 없더라도 사업자가 해당물품을 정해진 기간 내에 교환 또는 환불해야 한다.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의약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고, 소비자 보관 소홀로 변질되거나 안전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아무런 제한 없이 교환 또는 환불을 허용할 경우 오히려 국민 건강을 해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환자의 상태에 맞게 조제된 약품을 자의적인 해석으로 복용을 중단하고 교환 및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약사회 관계자는 밝혔다.한편,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약품의 특성상, 일단 조제& 8228;투약된 의약품을 반납 받아 다른 환자에게 재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2007-11-06 10:00:13한승우 -
"약제비 적정화 방안, 통제만능주의 산물"빈약한 건보재정이 제도추진 근본 이유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실상 가격 ‘통제’를 위한 것으로, 정부 관료가 통제만능주의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UC샌프란시스코 약대 이형기(전문의) 교수는 인터넷뉴스 ‘프레시안’에 기고한 글을 통해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1년을 이 같이 평가했다.이 교수는 “필요한 신약을 쓰려고 해도 보험적용이 거부돼 주머닛돈을 꺼내야 할 판”이라면서 “정부지출은 줄였지만, 환자가 대신 그 몫을 떠안은 셈”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이 제도는)정부가 골라 놓은 약만 쓰라는 것으로 진료권과 전문성에 대한 큰 위협이었지만, 피해자인 환자와 의료계는 잠잠했다”면서 “이는 이 문제가 정부와 제약업계만의 쟁점인 것 처럼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 교수는 또 “약제비 적정화 방안 추진의 근본이유는 부실한 건강보험 재정 때문인데, 이는 ‘섣달 그믐날 개발 퍼주듯’ 급여를 확대한 데서 비롯됐고, 그 이면에 정치적 동기가 똬리를 틀고 있다”고 주장했다.건보재정, 조제료-복제약에 퍼줘 부실초래이와 함께 “정부는 분업이후 조제료라는 명목으로 단순 약 전달 행위에 매년 2조원을 퍼주고, 비싸야 할 이유가 없는 복제약에 돈을 갖다 내버렸다”고 비판했다.여기다 “남의 정보나 들추는 건보공단을 방만하게 운영하느라 혈세를 낭비한 것도 역시 정부였다”면서, 보험공단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이 교수는 비용-효과성에 대해서도 “대단하게 들리지만, 실은 일관된 방법론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미국 FDA도 안전성과 유효성은 ‘상당한 증거’라고 칭한 반면, 비용-효과성은 ‘적당히 신빙성이 있는 증거’라고 했다”고 소개했다.또 “자료 수집은 물론 결과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돈이 들어간다”면서 “과연 국내에서 비용-효과분석이 비용-효과적이겠느냐”고 반문했다.그는 “효과가 입증된 바 없고, 방법이 허술하며, 환자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안되는 제도”를 정부가 고집하는 이유는 “통제만능주의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혹평했다.그는 이어 “근거가 부실한 약가통제 정책을 실험하듯 집행해 국민을 골병들게 만드는 것은 이제 그만 할 때가 됐다”고 주문했다. '프레시안' 기고 및 보도내용 전문. "약가 '통제', 관료 기득권 지키려는 발버둥인가?" 이형기의 학이사(學而思) 의ㆍ과학 약가 '통제' 1년을 평가한다 정부가 논란 속에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실시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2006년 12월부터 시행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보험 급여 대상 약품을 미리 결정하는 '선별 등재(포지티브리스트)' 방식을 도입해 큰 논란이 되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제약기업이 적극 이 정책을 반대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계도 양분돼 찬반 논란이 계속됐다. 한편에서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미흡하다며 외국계 제약기업의 신약의 약값을 더욱더 강력히 통제할 것을 주장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이런 식의 약가 통제 정책으로는 정책의 목적인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아끼는 데 기여할 수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도입될 당시 후자 입자에서 강하게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반대해온 이형기 교수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 정책을 평가하는 글을 보내왔다. 이 교수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환기하면서 "이런 식의 약가 통제 정책은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아끼는 데도, 환자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관료를 위한 정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이형기 교수의 문제제기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이 앞으로 채택해야 할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토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은 정부, 의료계에서 반론이 나올 경우 토론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적극 실을 예정이다. 흔히 사람들은 약가(藥價) 정책이 기업과 정부 사이만의 쟁점인 것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혹자는 이렇게 힐난할지도 모르겠다. "의사면 환자나 신경 쓸 일이지, 오지랖 넓게 무슨 약가 정책까지?" 사실 정부가 제대로 기능하고, 의료의 전문성이 존중되는 사회라면, 굳이 의사까지 나서서 약가 정책을 비판할 이유는 많지 않다. 문제는 이러한 전제 조건이 거의 충족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 지난 10여 년 동안 두 번의 정부를 거치면서 '진보'와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차근차근 진행해 온 정부 주도의 의료 체제 구축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비전문가들이 통제를 무기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계를 결딴내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될 성 싶다. 의료계도 의료계지만, 환자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뒤집어쓰게 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부실한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가 책임질 일인가? 올 해 말이면 정부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강행한 지 꼭 1년이 된다. 말이 '적정화'지, 사실 이 제도의 골자는 가격 '통제'. 그러나 좋아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꼭 필요한 신약을 쓰려고 해도 보험 적용이 거부돼, 주머닛돈을 꺼내야 할 판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약제비 지출을 줄였지만, 환자가 대신 그 몫을 떠안은 셈이다. 의료계도 마찬가지. 정부가 골라 놓은 약만을 쓰라는 것은 진료권과 전문성에 대한 큰 위협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피해자인 환자와 의료계는 잠잠했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이 문제가 정부와 제약업계만의 쟁점인 것처럼 인식됐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정부는 보험 적용을 해 오던 약까지 손을 댈 심사다. 향후 5년간에 걸쳐 의약품 목록을 정비한다며, 고지혈증치료제와 편두통치료제를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 부실한 국민건강보험 재정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 추진의 근본 이유다. 그러나 정작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은 정부였다. 보험료는 빤한데, '섣달 그믐날 개밥 퍼주듯' 급여를 확대해 온 것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 순수하지 못한 정치적 동기가 똬리를 틀고 있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또 있다. 정부는 의약분업 이후, 조제료라는 명목으로 단순 약 전달 행위에 매년 2조 원을 퍼주었다. 제네릭(복제) 의약품이 비싸야 할 이유가 없는데, 어설프게 시장에 개입해 돈을 갖다 내 버린 것도 정부다. 남의 개인 정보나 들추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방만하게 운영하느라 혈세를 낭비한 것도 역시 정부였다. 그러더니 이제와 자기가 골라 주는 약만 사용하란다. 환자 입장에서는 기가 찰 노릇이다. 곳간 열쇠를 맡겼더니, 어느새 안방을 차지하고, 아예 주인마저 쫓아 낼 형국이 아닌가? 약가 통제 1년…'약값'은 줄었는가 약제비 지출을 줄이겠다는 데 반대할 사람은 없다. 문제는, 약가 통제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 약가 외에도 여러 요소가 어울려 총 약제비 지출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약가를 통제하면 전체 약제비 지출은 오히려 증가한다는 경험이 이를 뒷받침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는 약가를 스웨덴의 4분의 1로 통제했지만, 1인당 약제비 지출은 3배가 넘었다. 낮은 약가가 약 소비를 부추긴 것이다. 보험 적용 유무를 결정하는 정부의 잣대는 '비용-효과성'이다. 대단하게 들리지만, 실은 일관된 방법론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영국 요크대학 보건경제학센터 드러몬드의 지적이다. "비용-효과 분석을 어떻게 실시하며, 무엇을 넣고 뺄 것인지 합의된 바 없다." 원래 남의 죽을 병보다 내 손톱 밑 가시가 더 아픈 법이다. 남에게 비용-효과적인 약이 내게도 반드시 그러리란 보장이 없다. 그래서 비용-효과성을 약 선택의 보편타당한 기준으로 삼지 않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도 약 허가의 최고 기준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상당한 증거'라고 칭한 데 반해, 비용-효과성은 '적당히 신빙성이 있는 증거'라고 했을까? 근원적인 문제가 또 있다. 비용-효과 분석이 과연 우리나라에서 비용-효과적일까? 자료 수집은 물론, 결과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큰돈이 든다. 그러나 투자를 정당화할 만큼 비용-효과 분석의 비용-효과성이 입증됐다는 증거를 정부는 한 번도 제시한 적이 없다. 정말 큰 문제는 환자의 건강이 위협을 받게 됐다는 사실. 정부는 "필수약과 대체약이 있기 때문에 진료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정부 주장과는 달리, 선택할 수 있는 약이 많을수록 환자의 건강이 증대된다는 증거들이 적지 않다(릭텐버그, 2003). 관료 영향력 유지가 진짜 이유 아닌가? 효과가 입증된 바 없고, 방법이 허술하며, 환자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안 되는 제도를 정부는 왜 굳이 고집하는 것일까? '정부 주도의 보건의료에 목을 맨 정부가 관변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관료적 재량권을 극대화하려 한다'는 비판은 그래서 설득력이 있다. 한 마디로, 정부가 통제만능주의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담은 에 실린 기고문을 읽고 의견을 보내 온 한 독자에 따르면, 실제 상황은 더 심각해 보인다. 즉, "조만간 연금공단으로 통합될 위험이 있는 건강보험공단이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한 필사적 노력으로 약가 결정 기능을 심사평가원에서 가져와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환자의 건강은 어떻게 되든 말든, 선명성 경쟁을 통해 공단이 존폐의 위기를 타개하려고 발버둥 친다는 지적. 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 권력이 있으니 통제라는 망치를 휘둘러보고 싶은 속내까지 탓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근거가 부실한 약가 통제 정책을 실험하듯 집행해 국민을 골병들게 만드는 것은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2007-11-06 09:38:03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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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위드팜 합병과정 혼전…대웅 가세1조원 매출 도매상 탄생으로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위드팜과 지오영의 합병과정에서 국내 거대 제약사가 개입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영은 당초 박정관 사장이 경영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위드팜과 태경메디칼, 경동사 등 3개 회사를 합병하려고 했으나 이 과정에 위드팜의 주주로 있는 대웅제약이 개입되면서 돌출변수가 발생했다.대웅제약은 '메디다스'란 프로그램업체를 인수하면서 위드팜의 지분을 갖게된 것.대웅제약의 개입은 지오영과 위드팜의 합병설이 가시화된 지 불과 10일 남짓 만에 발생한 상황으로, 합병 과정에서 금액과 조항에 이견이 있었던 틈을 타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오영측에서 이같은 상황을 알고 합병 조건을 수정해 재차 프로포즈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대해 위드팜 박정관 사장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모든 것은 7일 주총에서 다른 주주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지오영 조선혜 회장도 "백지화는 사실무근"이라며 "위드팜측과 몇 차례 더 의견을 교환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위드팜이 대웅제약과 이미 인수계약을 마무리한 상태며 주총후 발표만 남겨놓고 있는 것이란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지오영과의 합병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에 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위드팜측에서 자금 요청이 들어와 대여를 약속했고 향 후 상호협력하자고 얘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2007-11-06 09:00:45김정주·이현주 -
부울경도협 부회장에 김안식씨 추대부산울산경남도매협회는 공석중인 부회장에 백제약품 김안식 영남본부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부울경도협은 지난 2일 경주에서 열린 워크숍 직후 가진 임시총회에서 그동안 부회장직을 맡았던 상생약품 윤재수 사장 후임에 백제약품 김안식 영남본부장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날 신임 부회장에 추인 받은 김안식 본부장은 "그 어느 지부보다도 강력한 응집력과 역동적인 힘을 가진 부울경지부에서 최선을 다해 일역을 담당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07-11-06 08:50:16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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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HMP 쇼핑몰 방문하면 실속 2배"한미약품(대표이사 장안수)이 운영하는 의·약사 온라인 전용사이트 HMP(www.hmphanmi.co.kr)가 쇼핑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HMP 사이트를 관리하는 한미IT(대표이사 남궁광)는 백화점 몰(현대아이파크몰)과 골프용품 및 클럽 입점을 통해 취급 상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건강기능식품과 병의원 및 약국 용품 등을 취급하는 B2B몰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또한 새롭게 시작한 ‘개원의 서비스’를 통해 입지 및 금융정보, 개원 컨설팅 리포트, 인테리어, 의료장비, 구인구직, 병원광고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전문과별 전자차트와 장비리스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미IT 남궁광 대표는 "강화된 HMP 쇼핑몰을 이용하면 각종 소모품과 백화점 상품, 스포츠용품,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미는 HMP 쇼핑몰 강화를 기념해 현대아이파크몰에서 ▲나이키운동화 10% 할인 기획전 ▲명품화장품 10% 할인 기획전 ▲케논·삼성·올림푸스 최저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2007-11-06 08:43:00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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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옥수수수염차' 모델에 김태희씨 결정‘광동 옥수수수염차’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김태희’가 결정됐다.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그 동안 ‘광동옥수수수염차’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보아의 계약만료에 따라 차기 모델로 김태희씨를 최종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광동측은 "제품 컨셉인 ‘V라인 얼굴’ 이미지와 잘 부합되는 탤런트 ‘김태희’를 ‘광동옥수수수염차’의 새 모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따라 김태희는 앞으로 1년간 ‘광동옥수수수염차’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게 된다.‘광동옥수수수염차’는 작년 7월 출시 된 이후 1년 3개월 만인 올해 10월까지 1억2000만 병 이상이 판매 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월 1500만 병 이상 팔리는 혼합차 음료다.한편 현재 국내 차 음료 광고시장은 ‘보아’ ‘전지현’ ‘비’ ‘이효리’ ‘현빈’ 등 국내 최고의 모델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김태희’의 광고모델 출연으로 국내 차음료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2007-11-06 08:34:43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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