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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연구소장에 신대희 전무 영입휴온스가 연구소장에 신대희 전무이사를 영입했다.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는 구소장에 약학박사인 대희 전무이사를 영입하고 천연물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신임 신대희 전무이사는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및 약학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재단법인 충북테크노파크 전통의약산업센터 센터장, 조선무약 합자회사의 연구소장, 꽃마을 한방병원 동서보완의학연구소장을 역임한 천연물 분야의 전문가다.휴온스는 신 전무를 영입함으로서 기존의 웰빙의약품에 천연물 신약개발을 통해 향후 회사의 매출증대를 위한 품목을 육성 개발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천연소재를 이용한 천연물 신약 개발 및 천연물 소재 특성화 연구기관으로의 기반구축을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그 첫 시작으로 기존 연구소 조직개편하는 방안을 택했으며 이에 따라 소재개발팀, 중앙분석팀, 신약개발팀, 제제연구팀으로 새롭게 편성했다.휴온스 관계자는 "천연소재를 이용한 난치성질환(당뇨, 관절염등)및 항염증제등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08-01-02 15:04:23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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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흥봉 전 복지부장관, 18대 총선 출사표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65)이 18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차 전 장관은 한나라당 당적으로 경북 군위·의성·청송 지역에서 출마를 선언했다.차 전 장관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정부 시절 의약분업과 건강보험 통합 등을 추진한 바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다.차 전 장관은 현재 한림대 사회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2008-01-02 15:02:14강신국 -
원희목 회장, "정권교체 변수 극복해가자"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2일 오전 시무식을 시작으로 2008년 업무에 돌입했다.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60여명의 약사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원희목 회장은 "정권교체에 따른 변수가 있지만, 올해도 희망의 한해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이어 원 회장은 "보건의료직능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상적인 모습"이라며 "금년을 약사의 역할이 새롭게 정립되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2008-01-02 14:54:22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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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평가 우수 제약사 과징금 최대 50% 경감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해 등급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제약사의 경우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이 최대 50%까지 감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일 공정위는 자율준수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장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및 기본 과징금 경감비율 인하를 골자로 하는 '과징금 부과세부 기준 등에 대한 고시'를 일부 개정하고 즉시 적용토록 했다.이번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기존 자율준수프로그램 운영기업에 대한 기본적 과징금 경감비율은 종전 20% 이내에서 15% 이내로 축소됐다.하지만 공정위는 개정 고시를 통해 자율준수프로그램 운영 기업 가운데 등급평가 결과 BB이상의 평가를 받을 경우 기본적 과징금 경감비율 15%에서 5~15%까지 추가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했다.자율준수프로그램 등급평가가 BB~BBB 20% 이내, A~AA 25% 이내, AAA 30% 이내까지 기본적 경감비율과 합산해 과징금을 감면받을 수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특히 자율준수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는 사업자가 해당 위반행위를 자진 시정한 경우 20%의 추가 과징금 경감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등급평가 AAA를 받은 제약사는 최대 50%까지 과징금 경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다만 공정위는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하고 과징금을 경감받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등급평가에 따른 과징금 추가감면은 유효기간 중 1회, 등급평가 유효기간 중 법 위반행위를 할 경우는 1회당 평가 등급을 2단계씩 하향 조정키로 했다.또한 지난해 불공정 거래행위가 적발돼 과징금이 부과된 제약사의 경우 법위반 행위시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정된 과징금 경감기준 고시을 적용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이번 과징금 부과기준 개선을 통해 자율준수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자에 대해 보다 많은 과징금 감경혜택을 부여, 사업자들의 자율준수를 유도하고 법 위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공정위는 이번 개정을 통해 과징금 산정 시의 고려요소 및 기준 등에 있어서 중복되거나 불명확한 부분을 개선해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법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입장이다.2008-01-02 14:51:29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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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성한약 26품목 분류체계 재정비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2월28일자로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을 개정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식물·동물성 약재는 과명·속명·종명 등의 일관된 체계로 분류돼 있으나 광물성 한약은 일관된 분류체계가 없어 통일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노감석' 등 광물성 한약 26품목에 대해 분류체계를 탄산염, 규산염 등과 같이 음이온 중심으로 통일 조정했다.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규격이 없었던 아교·활석 등 2품목은 규격을 신설했다.대한약전 수재품목 중에서 제조나 수입실적이 미비한 것, 한약재 용도보다는 식품성격이 강한 개자 등 5품목은 '대한약전외한약규격집'에 담는 것으로 개정했다.대한약전에 수재돼 있던 광물성 한약 '석고'를 '대한약전외한약규격집'에 수재해 재정비했으며, 광물성 한약 중 안전성이 우려되는 '경분·밀타승' 2품목은 '사용상 주의:이 약은 경구로 투여하면 안되고 외용으로만 사용한다'라는 안전문구를 추가했다.2008-01-02 14:15:35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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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소포장 미공급품목-추가제형 조사식약청은 최근 약국가와 제약사간 뜨거운 감자인 #소포장 생산과 관련된 실태조사에 대해 약사회에 협조를 요청했다.식약청은 지난달 27일 약사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오는 8일까지 소포장 공급이 필요한 연고제, 크림제, 시럽제, 산제 등에 대한 조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또, 소포장이 필요하지만 소포장단위로 공급 및 유통되지 않는 정제 및 캡슐제 등에 대한 품목도 함께 조사한다고 식약청은 전했다.2008-01-02 14:11:04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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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약, 해성보육원에 의약품 전달인천시약사회(회장 김사연)는 관내 해성보육원에 영유아들을 잘 보살펴달라며 의약품을 전달했다.인천시약 사회참여위원회 이성인 부지부장과 이정민 이사는 지난달 20일 남구 용현동에 위치한 해성보육원을 방문해 5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설립한지 114년이 된 해성보육원은 현재 108명의 영유아들을 자원봉사자와 수녀들이 보살피고 있다.보육원 관계자는 “약품이 필요할 때마다 후원해 주는 남동구 온누리연공약국을 비롯한 여러 약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밝혔다.2008-01-02 13:55:09홍대업 -
김철수 회장 "올해 병원회관 건립 추진박차"대한병원협회는 2일 오전 협회 대회의실에서 김철수 회장을 비롯 사무처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4층 대회의실에서 2008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김철수 회장은 이날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시대 새롭게 나아가는 병원협회가 되도록 부서간 협동협심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김 회장은 또 “부단한 자기혁신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병원협회의 가치를 높여 병원 발전을 이룩하고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해 나가자”며 “내년 병협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회관 건립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2008-01-02 13:33:29노병철 -
정부차원 의약품 유통비리 합동조사반 '뜬다'조만간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의약품 유통 부조리와 관련한 대대적인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의약품 유통비리 근절 및 구조개선을 목표로 시작되는 이번 조사로 인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리베이트 관련 과징금 부과 등으로 홍역을 치룬 제약업계 및 도매업계가 다시 한번 긴장감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2일 복지부 및 심평원 등에 따르면 의약품 유통개혁 정책의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관련 부처를 망라한 '의약품 유통조사 T/F'를 구성하고 머잖아 제약계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의약품 유통 관련 합동조사반에는 복지부 및 심평원 등의 의약품 관련 부처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최근 장병원 부이사관을 팀장으로 배속시킨 것을 비롯해 보험평가팀 방혜자 약무사무관 등에 대한 인사발령도 완료했다.또한 합동조사반 사무실은 의약품유통정보센터가 있는 심평원에 꾸려질 예정이며 의약품 관련 부서의 실무진이 합동조사반에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조사반의 활동 및 조사대상 범위는 인력 구성이 완료되는 데로 조사반 내의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수 개월간 제약사 및 도매업체 등 의약품 유통 관련 업체의 상당수를 포함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의약품 유통 부조리와 관련한 조사 대상이 제약업계 뿐 만 아니라 요양기관으로 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합동조사반은 의약품 유통 부조리와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나갈 것"이라며 "수 개월간의 조사가 진행된 이후 결과가 추가적으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복지부의 이번 합동조사반 구성은 지난해 10월 밝힌 의약품 유통구조 개혁방안의 후속조치로 조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의약품 유통 비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재검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당시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구조 개혁방안과 관련해 "의약품 유통과정에 만연한 불법 사례를 원천차단하는 데 정책이 집중될 것"이라며 "투명한 의약품 유통이 이뤄지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2008-01-02 12:36:55박동준 -
"새정부, 성분명정책 포기하지 않을 것"#원희목 회장은 2008년 회무 방향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의 원활한 조율과 ▲약국경영 다각화 모델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원 회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은 보건의료계의 적지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하지만, 일선 약사들이 우려하는 급격한 환경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강조했다.올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의약분업 재평가를 촉구하며 '선택분업'을 강력히 주장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어디에서도 동의를 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고, 현재 실시되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이명박 정부가 성분명 정책을 쉽게 포기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또, 원 회장은 동네약국 살리기의 한 일환으로 처방조제를 탈피한 경영 다각화 품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특히, 원 회장은 약국의 롯데제품 취급 등과 관련,"약사의 전문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국 친화형 제품을 판매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약사회는 비만·당뇨 등 약사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들을 엄선해 지속적으로 회원들에게 추천할 것"이라며 "2만개 약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경영 다각화 방안을 꾸준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원 회장의 국회 출마설에 대해서는 "약사회를 중심에 두고 활동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약사회는 친밀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답변을 비켜갔다.이어 그는 "약사회라는 법인의 특성상 국회 입성을 희망하는 약사들을 위해 직접적인 선거운동을 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별도의 대책팀을 구성해 법률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이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원희목 회장과의 일문일답. -다사다난했던 2007년 약사회 회무와 의약계에 대해 간단히 술회해 주십시오.=2007년은 대한약사회 직선제 2기 집행부가 출범한 해입니다.올 한해는 지난 1기 집행부 시절 확립한 약사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약사직능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또한 금년은 보험공단과 의약계가 처음으로 유형별 수가계약을 체결한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2007년 약사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과 그에 대한 성과에 대해 언급해 주십시오. 예를 들면, 의사응대의무화 법제화와 향정약 관리소홀로 인한 처벌규정 완화 등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중심으로 말씀해 주십시오.=약사직능 완성의 첫 번째 단추가 의사응대 의무화입니다. 기존 약사법은 처방전에 의심이 나는 내용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확인한 후 조제할 것을 요구한 반면 의료법에는 의심 내용에 대해 의사가 답변할 의무를 부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의사응대 의무화는 의사와 약사의 동등한 관계 실현이나 법률의 형평성 제고보다는 의·약사가 처방전을 상호 검토하여 환자 치료에 적정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향정약 관련 법률은 당초 마약류관리법에서 의료용 향정약을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현행 법률의 처벌조항을 과태료로 완화하는 것으로 조정되었습니다.마약류관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의·약사의 향정약 관리에 대한 행정부담이 줄고, 경찰이나 검찰이 영장없이 수시로 약국을 조사하는 일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또한 금년에는 약국가의 고질적인 민원인 소득세 원천징수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실거래가 상환제로 약값에 마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득세를 원천징수하여 약국의 손실을 초래하였으나 이를 개선함으로써 년간 73억여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약국경영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여러 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약사의 전문성 제고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원희목 회장의 입장은 어떠한지 말씀해 주십시오.=의약분업 이후 약국경영은 처방조제 중심으로 변화되었으며, 동네약국은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이에 약사회는 처방조제에서 탈피하여 약국경영을 다각화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롯데의 기능성 제품 취급입니다.일부에서 롯데 제품의 취급이 약사의 전문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그러나 슈퍼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약국에서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국 친화형 제품을 판매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사회는 비만, 당뇨 등 약사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들을 엄선하여 지속적으로 회원들에게 추천할 예정입니다.-올해 의료계에서는 의약분업 재평가를 촉구하며, 그 대안으로 ‘선택분업’을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견지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의약분업의 기본원칙은 의사와 약사의 직능 분리뿐만 아니라 소유와 경영에 있어 의료기관과 약국의 완전한 분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의료계의 선택분업 주장은 환자의 선택권을 존중한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실상 의약분업의 폐지를 요구하는 것으로 어디에서도 동의를 받을 수 없습니다.의료계는 선택분업을 주장하기에 앞서 입원환자에 대한 의약품 투여를 전문가인 약사에게 맡겨 양질의 약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의약계의 화두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출범이 성분명처방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분명처방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입장과 향후 전망은 어떠한지 말씀해 주십시오.=성분명처방은 의사나 약사를 위한 제도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제도입니다. 약효가 동일하다면 값싼 약을 사용하는 것은 시장경제의 관점에서도 당연하다 하겠습니다.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차기 정부가, 약값을 포함 서민 주요 생활비 30% 절감을 공약한 이명박 당선자가 성분명처방 정책을 쉽게 포기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이미 시행되고 있고, 시범사업의 결과를 평가하겠다는 정부의 로드맵이 나와 있는 만큼 약사회는 차분히 지켜보면서 시범사업 이후의 후속조치들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성분명처방을 비롯해 약사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는 오는 4월 제18대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약사출신 인사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대한약사회 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현재 국회에는 약사 국회의원 3명이 진출해 있으며, 이들은 NGO단체가 시상하는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국회에 약사출신 의원들이 진출하는 것은 개인의 영광뿐만 아니라 약사회로서도 큰 자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무엇보다 약사회라는 큰 틀안에서, 약사회를 중심에 두고 활동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약사회라는 법인의 특성상 국회 입성을 희망하는 약사들을 위해 직접적인 선거운동을 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별도의 대책팀을 구성하여 법률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이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일반약 슈퍼판매 논란과 당번약국 활성화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특히 최근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이 당번약국 강제화 법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일반약 슈퍼판매와 이에 대한 대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의약품 판매를 비롯한 보건의료서비스는 접근성(Access), 가격(Price), 질(Quality)등 세 가지 변수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반약을 슈퍼에서 판매하더라도 의약품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서비스의 질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약사회는 일반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년에 당번약국 운영을 의무화했습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지난 추석 때는 당번약국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당번약국을 법률로 강제화하는 것은 법이 모든 예외적인 경우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앞서 언급한 내용 이외에 2008년 의약계 현안은 어떤 것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보건의료의 기본 틀을 구상하는 새해 벽두부터 의료계는 자신들의 주장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의사협회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를 공론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병원협회는 영리법인의 도입과 의료법 전면 개정을 위해 회세를 집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어떠한 보건의료정책도 공급자인 의·약사를 위한 정책이 되어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약사회는 보건의료의 공공성 확보라는 토대위에서 수요자인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해 나가고자 합니다.-끝으로 전국의 약사회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원희목 회장의 개인적인 바람은 무엇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 주신 약사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시장원리를 중시하는 새 정부가 출범할 경우 보건의료계도 다소의 변화가 불가피하겠지만 회원 여러분들이 우려하는 급격한 환경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됩니다.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약사 직능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충실한 복약지도와 약제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자년 새해,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2008-01-02 12:35:10한승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