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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회복 조짐 보이던 약국경영 '먹구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소아과와 번화가에 위치한 약국들에 또다시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3일 관내 어린이집 5380곳에 휴원조치를 내렸고, 용인 등 지자체별로 잇단 휴원 결정을 내리고 있다. 또한 거리두기 2단계가 되면서 식당과 술집은 9시까지만 정상운영을 하고, 학원 등도 면적당 인원수 제한이 강화된다. 유·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로 등교 인원을 줄여야 한다. 소아과 인근 약사들은 최근 회복세에 접어들었던 분위기가 어린이집 휴원, 등교인원 축소 등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경기 소아과 인근 A약사는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회복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2단계로 올라가면 어린이집이 정상운영되지 않고 2부제, 3부제가 될테고 약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 소아과 인근 B약사도 "11월 들어 작년 대비 70%까지 회복을 했다. 그런데 또 거리두기 2단계가 된다. 학부모들이 아무래도 꺼려할테니까 사람들이 줄어든다"면서 "주변에 학원들도 많아서 9~10시까지도 활기가 있는데 그런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B약사는 "원래는 저녁 시간에도 문을 열고, 주말에도 운영을 했던 약국들이 코로나로 경영이 안 좋아지면서 운영시간을 줄이고 있다. 주변에 7시 이후에 문을 여는 곳이 이미 2곳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역세권과 번화가에 위치한 약국들은 유동인구 감소로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남역과 건대입구역 등 음식점과 술집이 밀집해 있어 직장인들이 저녁 시간에도 몰리는 지역들은 거리두기 격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C약사도 "단순히 9시 이후로 가게들이 운영을 안해서 약국 매출이 떨어진다기보다 2단계가 된다는 의미가 더 크다. 사람들이 아무래도 외부활동을 안하고 주의를 더 기울이게 되면 약국도 사람이 줄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이나 번화가에서 늦게까지 운영하는 곳들이 제일 많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2020-11-23 19:04:50정흥준 -
전남대병원, 오늘부터 환자 지정 약국으로 FAX 처방[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원내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 중인 전남대학교병원이 비대면 진료와 처방전 전송에 들어갔다. 의료진 전화 상담 후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FAX 처방을 보내는 식이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23일 각 진료과에서 전화상담 처방 대상자를 선별, 전화상담과 온라인 수납을 거친 환자 처방전을 진료협력센터에서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FAX 처방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면 진료에 들어간 전남대병원 의료진은 진료실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전화로 환자 건강 상태 등을 물은 뒤 약을 처방하며 본격적인 비대면 진료를 시작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7일 본원 1동(3층~11층)이 코호트 격리됐다. 비대면 진료 등을 통해 정상화는 큰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비대면 진료가 지난 20일 안영근 신임 병원장 주재로 열린 진료과실장 회의에서 병원 운영 정상화 대책 관련 신중한 논의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 비대면 진료에 이어 상황이 호전될 경우 25일부터는 응급실 운영을 제한적으로 하며, 26일부터는 대면 진료를 재개하기로 했다.2020-11-23 12:15:24김민건 -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확진자 방문 약국 1500곳 넘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을 기점으로 2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방문 약국도 최근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23일 오전 기준 서울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약국은 1522곳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내 일부 지자체는 약국 등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추산된 수보다 실제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 수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시약사회 측 설명이다. 서울의 경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확산 조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확진자 방문 약국 수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과 연계된다. 정부도 확진자가 하루 평균 300명 이상 나오면서 현재의 확산세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보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방침을 발표한 것이다. 서울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143곳으로 가장 많은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이름을 올렸고, 은평구 102곳, 노원구 100곳, 강남구와 영등포구 각각 99곳, 91곳 약국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약사회 한 관계자는 “11월 들어 다시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이 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여러 지자체가 확진자 동선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만큼 조사에도 어려움이 있다. 현재 추산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광주, 전북·전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면서 약국들도 다시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 서울 지역 내 한 약사가 확진 환자의 약국 방문으로 코로나19에 감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만큼 약사들은 더 약국 관리 등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수도권 지역은 특정 장소에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무증상 환자가 많은 만큼 약국에서도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약국 운영도 걱정이다. 요즘도 약국이 한산한데 2단계로 올라가면 더 한가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2020-11-23 11:49:52김지은 -
조제약 배송앱 복지부 의견 보니…"지침 지키면 허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배달약국 서비스에 대한 복지부의 검토의견을 살펴보니 지침을 지킨다면 한시적 허용한다는 가이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닥터가이드가 제공한 복지부의 배달약국앱 검토의견서에 따르면 현행 약사법에 따라선 허용되지 않지만, 코로나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중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환자가 비대면 진료 후 처방전을 앱으로 촬영해 전송하는 것, 처방전에 따르지 않은 조제 판매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복지부는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 방안(보건복지부 공고 제2020-177호)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전화상담·처방 후 팩스, 이메일 등으로 환자 지정 약국에 환자의 전화번호를 포함해 처방전을 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처방전을 받은 약사는 해당 처방전에 따라 복약지도를 유선 및 서면으로 하고, 환자와 협의한 방식으로 조제약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의료기관에서 메일과 팩스로 약국에 처방전을 전달하고, 환자의 전화번호, 복약상담 등의 지침을 지킨다면 약 배송 서비스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는 뜻이다. 업체 측은 약 배송은 퀵 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용은 환자가 부담하도록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 따라 업체 측이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송은 지역 내에서만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지역 특정약국으로의 쏠림현상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지호 대표는 "약사들과 대립하려는 것이 아니고 동반자로서 함께 협력하려는 것이다. 약사회와 늘 대화하고자 한다"면서 "불법적인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 우린 건강관리 플랫폼이고 코로나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약 배송은 전체 서비스의 일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업체가 앞서 서비스 중단을 했던 것은 처방전 전송 과정의 문제점 등을 지적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닥터가이드 관계자는 "대한약사회에서 받았다는 유권해석이 우리가 받은 유권해석과 다르다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서비스를 중단했던 이유는 조제약 배달이 불가능한 것보단 처방전 전송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보건소의 답변 때문에 잠정 중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잠정 중단 기간 동안 여러 언론과 SNS, 이용자와 제휴 약사들을 통해 보완할 점을 알 수 있었다. 복지부로부터 지침에 대한 해석을 서면으로 받아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생각한다. 비대면 진료 기능까지 일원화해 더욱 편리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0-11-23 11:48:31정흥준 -
지자체, 동물약 정책 약국 '패싱'…중앙정부 직접 건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차체가 처방대상 동물의약품 확대, 동물병원 인체용의약품 도매상 직접구매 등 약국과 이해관계가 얽힌 이슈에 대한 정책건의를 하고 나서 약사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제도개선 건의를 했다. 경남도는 지난 9월 개최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 간담회와 11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반려동물 가족들과 경남수의사회에서 건의한 정책에 대해 내부 타당성 분석과 검토 결과 필요성을 공감하고 정부차원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날 중앙부처를 찾았다. 정재민 도 농정국장은 내년부터 경남도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제과,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를 차례로 방문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필요성 그리고 주요성과를 설명하며 ▲반려동물 부가세 면세 ▲인체용의약품 도매상 구입 허용 ▲수의사 처방제 확대 등 3개 분야의 관련 법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사람에 대한 의료와 농업인이 사육하는 가축에 대한 산업동물진료 분야는 공공재로 분류돼 부가세가 면세되는 반면,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 분야는 사치재로 분류돼 대부분의 진료항목에 부가세가 부과되고 있어 반려동물 진료비의 인상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경남도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 반려동물 진료비가 가계에 부담을 야기하고 있어, 이제는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이라는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과되는 부가세 면세항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경남도는 또한 현재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은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 의약품도매상에서 구입할 수 없도록 돼 있어,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인 수액제·주사제 등 약값 인상 요인(30% 내외)되고 있는 만큼 약사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아울러 약사법 제85조제6항에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은 관리대상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 처방전 없이는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같은 법 제85조제7항에 약국개설자는 주사용 항생제·생물학제제를 제외한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가 가능하도록 돼 있어 동물농장 등의 불법진료와 약물 오·남용 부작용을 초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수의사 처방대상 항목을 확대해 줄 것도 건의했다. 정재민 농정국장은 소관부처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포함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진료비 사전 고지제가 전국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2020-11-22 21:40:24강신국 -
오엔팜, 내달 15일까지 탁상달력·수첩 주문 제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주)오엔팜(대표 신완섭)이 2021년 상호인쇄 탁상달력 행사를 진행한다.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25일간이다. 국내산 탁상달력은 ‘우리가족 건강지킴이’ 1종으로 속지는 180g 고급 스노우화이트지다. 크기는 260x210mm 사이즈다. 달력은 월별로 제철 건강에 관한 삽화와 정보가 실려 있어, 달력을 넘길 때마다 유익한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상호인쇄 제작은 최소 100부 이상부터 가능하며 동판제작비+개별봉투+상호인쇄비+배송비를 모두 포함해 1부당 1400원(부가세 별도)이다. 제작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상호인쇄는 주황색 하단에 청박으로 인쇄되고 제작 요청시 상호명, 주소와 팩스, 전화번호, 슬로건 등 인쇄하고자 하는 내용을 미리 알려줘야 한다. 탁상달력 외에도 25절(17x23cm) 크기의 아웃스프링 비즈니스 수첩 1종도 상호인쇄 제작해 준다. 수첩은 50부 이상 상호인쇄가 가능하며 제작가격은 1부당 4500원(부가세 별도)이다. 제작 신청은 이메일(onfarm12@daum.net) 또는 휴대폰(010-2757-6219)으로 하면 된다.2020-11-22 21:37:11정흥준 -
삼성서울병원 약국 지형도 변화...신규개설 2곳 늘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삼성서울병원 인근 약국이 2곳 더 늘어나면서 처방 지형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원역 주변 약국들의 밀집도가 높아져 경쟁은 보다 과열될 전망이다. 새롭게 약국이 들어서는 위치는 일원역 6번 출구 앞 아파트 상가다. 기존에 1곳의 약국이 운영중이었지만, 병원 셔틀 노선에 따라 신규 약국 2곳이 늘어난다. 1곳은 이미 오픈을 마쳤고 나머지 1곳은 개설을 위해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병의원이 입점해있지 않은 아파트 상가지만 3개 약국이 1층에 나란히 운영을 하게 된 것이다. 역 주변 약국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일원역 내에서 운영중이던 약국 역시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신설 약국 2곳은 병원에서 일원역으로 셔틀을 타고 오는 환자들을 타깃한 개설이었다. 아파트 상가가 역 출입구와 근접해있기 때문에 처방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흡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역 A약사는 "셔틀 노선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약국도 늘어났다. 병원에서 일원역으로 셔틀을 타고 나오는 환자들의 처방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기존에 상가에 있던 약국과 지하철약국에는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A약사는 "나머지 약국들도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약국이 몰려있는 상가가 하나 더 늘어난 데다, 눈에도 잘 띄는 위치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일부 분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A약사는 "아무래도 코로나 위기에도 대형병원은 사라지지 않고, 오래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들을 고려한 개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상가의 특성상 점포들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신설 약국도 여느 문전약국과는 달리 작은 규모로 운영중이었다. 지하철약국은 신규 약국이 유사한 명칭으로 개설을 하면서, 역사 내에 동일한 약국이 아니라는 안내 현수막을 붙여놓기도 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2곳에서 4곳으로 분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경영상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020-11-22 15:10:08정흥준 -
복지부 "전화처방→약 배송 가능"…틈새 파고든 기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스타트업 업체의 조제약 배달 사업이 재개되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발표한 '비대면 전화상담 처방 한시적 허용방안' 프로세스만 지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업체가 코로나 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 처방의 틈새를 파고 들어온 셈이다. 이번 논란은 약사들의 반발에 부딪혀 지난 9월 서비스를 중단했던 배달약국이 약 2개월만에 이름을 바꿔 재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조제약 배달 사업의 쟁점을 복지부 약무정책과의 입장을 토대로 짚어봤다. ◆쟁점 1 : 비대면 전화 상담 처방 이후 조제약 택배는 = 약사와 환자가 협의를 했다면 가능하다. 환자가 약국을 직접 가서 약을 수령할 수도 있고 택배 배송 요청을 해도 된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4일 시행된 정부 지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쟁점 2: 처방전 발급과 의약품 수령은 = 의료기관이 환자의 전화번호를 포함한 처방전을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에 전송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환자 전화번호와 환자가 약국을 지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약사는 처방전에 기재된 환자 전화번호로 유선 및 서면 복약지도를 한 후 환자와 협의해 의약품 수령 방식을 결정하면 된다. 유선 복약지도가 언급된 이유도 택배배송을 염두해 둔 것이다. ◆쟁점 3 : 배달약국 앱 불법이었나 = 복지부가 조제약 택배 행위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다. 다만 당시 업체가 이미지화된 처방전을 약국에 전달하는 것에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할 때 의료법에 규정된 전자서명이 들어간 전자처방전이 아니더라도 전화처방 상담 지침을 통해 한시적으로 허용을 했다"며 "그러나 업체가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의료기관도 아닌데 처방전 이미지를 전송하려 해 문제를 삼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국이 아닌데 배달약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부분은 약사법 위반이기 때문에 과태료 처분이 나갔다"고 덧붙였다. ◆쟁점 4: 배달약국 앱 명칭 바꿔 사업재개 가능한가 = 지난 2월 24일 시행된 전화상담 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요 지침 프로세스만 지키면 가능하다는 게 복지부 입장이다. 업체는 규제신속확인 요청을 했고 복지부도 한시적 전화상담 처방허용 지침에 부합한다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한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같은 입장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며 "마치 새롭게 복지부가 입장을 변경한 것 처럼 말하는 데 그건 아니다. 지침에 따라 조제약 수령방식은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결정하고, 환자가 직접 약국을 선택해 담합을 차단해야 하며 업체는 의료법에서 허용하는 전자서명이 들어간 전자처방전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쟁점 5 : 약사회-닥터가이드(구 배달약국) 누구 말이 맞나 = 결국 닥터가이드(대표 장지호)가 기존 '배달약국'을 '닥터나우'로 이름을 바꿔 비대면 진료 기능을 추가한 앱 서비스는 복지부가 제시한 요건을 충족했느냐가 향후 사업 지속 여부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조제약 택배는 환자와 약사가 협의를 했다면 쟁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장지호 대표는 "앱에서 비대면 진료도 가능하고, 의료기관에서 약국으로 처방전을 팩스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결코 우리는 약사들의 적이 아니다. 약국은 함께 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복지부 요구대로 의료기관이 직접 약국에 팩스로 처방전을 보내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장 대표는 "비대면 진료도, 약 배송은 불법이지만 (코로나 상황에서)한시적으로 가능하다. 복지부로부터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약사회가 20일 회원약사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면 복지부와는 전혀 상반대는 입장을 내놓았다. 약사회는 "의약품 불법 배송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배달약국 앱 업체가 최근 기존 사업방식을 일부 변경하고 앱 명칭을 변경해 운영을 재개했다"며 "해당 앱의 영업 활동에 대해 복지부는 약사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약국에서 해당 업체의 서비스에 참여해 택배 또는 퀵서비스를 통한 의약품 배송에 참여할 경우 약사법 위반으로 처분될 수 있다"며 "해당 서비스의 제휴약국으로 가입(등록) 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2020-11-20 22:09:48강신국 -
전남대병원 23일 비대면 진료...환자지정 약국 처방전송[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의료진과 직원, 환자 등 원내감염 발생으로 본관 1동을 코호트 격리 중인 전남대병원이 오는 23일부터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실시한다. 전남대병원은 20일 초진 환자를 제외한 기존 원외 환자에 대한 전화상담 방식 비대면 진료와 팩스·전화 처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납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전화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전남대병원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시작한다. 해당 처방과에서 비대면 상담 대상자를 선별해 진료할 계획이다. 비대면 진료와 처방은 의료진과 전화상담을 마친 환자가 온라인으로 비용을 수납한 뒤 처방약을 받고 싶은 약국을 지정하면 병원에서 해당 약국으로 팩스 처방을 보내는 식이다. 이에 앞서 병원 약제부와 도약사회는 비대면 처방 관련 팩스 또는 전화 처방이 가능한 도내 약국 약 780여곳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다. 이번 비대면 진료에서 초진환자는 제외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인 오는 26일부터 대면 진료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응급실 치료 중단은 오늘 24일까지 연장했다. 응급실도 상황이 나아질 경우 오는 25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코호트 격리 상황에서 각 과별로 진료 가능한 방안을 최대한 모색해 직접 진료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0-11-20 21:26:39김민건 -
아마존, 온라인약국 진출…국내 조제자동화 업체 수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commerce) 기업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 시장에 진출하며 JVM 같은 국내 의약품 자동조제기 공급업체에 새로운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아마존은 지난 18일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라는 온라인 약국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미국 45개주에서 전문·일반 처방약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받아볼 수 있으며,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가입 회원은 이틀 내에 처방약을 받는다. 현재 미국의 처방약 시장은 5000억달러(약 553조원)에 달한다.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을 통한 본격적인 의약품 시장 진출을 알리면서 기존 약국체인 업계에는 위협이 되고 있지만, 의약품 자동조제기계(ATDPS)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에는 '아메리칸 드림'을 도울 조력자가 될지 모른다는 분석이다. 아마존 필팩과 온라인약국, 코로나19 비대면과 맞아떨어져 미국은 전통적으로 약을 병째 판매한다. 그렇다보니 포장 또한 병타입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처럼 1회분씩 나눈 파우치 형식이 아니기에 환자가 직접 복용량을 병에서 꺼내야 한다. 만성질환자나 노인, 어린이의 경우 어떤 약을 언제 먹어야할지 잊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때 의약품 온라인 구독 모델을 통해 병타입이 아닌 1회용 파우치형 포장을 본격적으로 선보인 업체가 필팩(PillPack)이다.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1회분으로 포장한 약을 복용일과 시간대별로 제공했다. 미국에선 일반 약국은 30일, 메일 주문으로 최대 90일까지 처방 가능하다. 필팩은 이같은 우편 기반 약국(Mail Order Pharmacy) 사업 모델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설립 3년 만에 연매출 1억달러를 넘겼고, 잠재력을 본 아마존이 10억달러를 주고 2018년 인수했다. 결국 이번 '아마존 파머시'는 필팩의 의약품 조제·배송 유통망과 시스템, 약사면허 등을 토대로 만들어진 셈이다. 북미 의약품 조제 문화, 병포장 → 파우치형 변화 전망 현재 미국 내 온라인 의약품 판매는 전체 처방약 시장의 5%에 불과하다. 북미지역 ATDPS 보급률도 10% 미만이다. 그러나 아마존의 필팩 기반 온라인 약국 출시와 비대면 활성화로 국내 자동조제기계 업체 전망 또한 밝게 점쳐지고 있다. 파우치형 포장 수요가 늘면서 병포장 문화가 바뀔 것이란 기대감이다. 이미 국내 증권업계에선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약국이 활성화될 것이며 1회용 파우치 포장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6월 "아마존 필팩 서비스 확산으로 파우치형 ATDPS 시장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경우 가파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지난달 "최근 북미 등 지역의 조제 문화가 온라인과 구독 서비스 활성화에 따라 맞춤형으로 소분이 가능하고, 복용이 용이한 파우치 형태가 활성화 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에선 파우치형 보급이 80%에 달하지만 북미나 유럽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 의약품 배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파우치형 조제문화 변화는 수출 증가를 이끌어 JVM 성장성이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JVM은 올해 2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북미지역 파우치형 약포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280억원), 영업이익 68.3%(32억원), 순이익 85.6%(18억원) 증가했다. JVM은 "북미 시장은 처방 조제에 주로 병포장 방식을 사용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1회 복용 단위로 위생적인 파우치형 포장 조제시스템(ATDPS) 수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2020-11-20 20:43:0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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