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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병상제공 의료기관 손실보상 등에 4천억 투입홍남기 부총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감염병 대응과 공공의료체계 신속 보강에 4000억원, 의료기관 손실보상에 4000억원이 투입된다.정부는 29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중대본회의를 열고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대책을 확정했다.◆의료기관 손실 보상 = 병상제공 의료기관 등에 대한 손실보상이 진행된다. 약 300곳을 대상으로 목적예비비 4000억원이 투입된다.정부는 부족한 중환자 입원병상이 원활히 제공되도록 민간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중환자 병상 제공시 인센티브 확대할 계획이다. 인센티브는 손실보상 개산급 선지급, 지원단가 조정 등이다.◆검사·진단·치료 인프라 확충 = 신규지정된 감염병 전담병원·거점 전담병원이 중증질환자 치료를 원활히 수행하도록 음압설비 긴급 확충에 적예비비 241억원이 투입된다.의료기관이 선제적으로 시설 공사·장비 구입 등 지출 후 사후정산 방식으로 보전하는 방식이다.요양병원·정신병원·교정시설 등 집단감염에 취약시설 중심으로 맞춤형치료시설을 구축하고 지역밀착형 환자치료·관리가 가능하도록 지방의료원에 감염병 필수·음압병상(200개) 등 조기 구축한다.◆방역·의료인력 보강 = 중증환자, 집단감염지역 등 긴급 대응이 필요한 시설 등에 방역·의료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중증환자 입원병상에서 근무하는 간호인력(3300명) 대상 위험수당을 한시 국고지원 방식으로 81억원을 사용한다.정부는 내년 1월말 건강보험 수가 개편을 통해 안정적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집단 감염지역에 민간 의사·간호사, 공보의·군의관 등 의료인력 1000명 긴급 파견 지원에 목적예비비 356억원이 배정된다. 민간의사·간호사·공보의·군의관 등 파견 의료인력에 대해 하루 수당 30~55만원이 지원된다.◆선제적 진단검사 = 확진자 포착·격리·치료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진단검사비·선별진료소 확충에 예비비 등 1661억원이 투입된다.전국 상시 선별진료소 약 620곳 외에 임시 선별검사소 152곳을 별도 설치해 일반인 대상 익명검사 실시 지원에 배정된 예산은 예비비 등 1274억원이다.아울러 진단키트 등 긴급 방역물품 집중 지원으로 동원 가능한검사시설을 최대한 활용(목적예비비 387억원)한다.◆격리·치료 관리 강화 = 해외입국자, 무증상·경증 확진자 등 대상자별 맞춤형 격리시설 운영 및 격리자 생활보호 강화에 목적예비비 등 1434억원이 지원된다.영국발 변이코로나 국내유입 차단을 위한 입국자의 격리해제전 진단검사 추가 및 임시생활시설 10개소를 가동하고 무증상·경증 확진자 격리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충, 격리자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등도 마련된다.2020-12-29 11:01:22강신국 -
약사들이 만든 웰버, 콜라겐 약국 상담용 책자 발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세울코퍼레이션(공동대표 이부근, 김현주)이 만든 약국 전용 브랜드 웰버가 회원 약사들의 참여로 약국 상담용 콜라겐 책자 ‘젊음과 건강의 열쇠! 콜라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책자는 환자, 소비자 대상 콜라겐 상담을 위한 콜라겐 학술, 상담용 자료와 웰버 회원의 체험, 상담 사례 등을 담고 있으며 웹툰형 만화를 통해 실제 상담 사례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 돼 있다.앞서 웰버는 약국 전용 프리미엄 콜라겐 제품인 앱솔루트콜라겐 8.0과 3.3을 출시했으며 회원 약사들의 콜라겐 상담 표준화와 정보 습득을 목적으로 이번에 상담용 책자를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책자에는 ▲콜라겐의 생성과정 ▲만화로 쉽게 풀어보는 앱솔루트콜라겐 8.0 ▲앱솔루트콜라겐 A to Z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에는 콜라겐의 기본 이론, 좋은 콜라겐을 고르는 방법, 콜라겐 원료의 제조 과정, 상담 POP, 복용 후기 등의 글과 그림을 담고 있다.업체는 특히 이번 책자에 콜라겐 이론에 대한 주요 사항 이외에 콜라겐 부스터(Collagen Booster)에 대한 정보를 담아 약사들이 콜라겐 관련 상담을 하는데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김현주 공동대표는 “본 책자의 발간을 계기로 약사님들께서 최근 급성장한 콜라겐 시장을 이해하고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와의 상담 시 참고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약사 상담의 용이성을 목적으로 각종 원료와 제품을 소개하는 홍보 수단을 소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울코퍼레이션은 약국 전용 브랜드 웰버(Wellver)를 통해 앱솔루트콜라겐 등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약국에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성공한 바 있다.이번 ‘젊음과 건강의 열쇠! 콜라겐’ 책자는 자사 웰버몰(wellver.kr) 약사 회원 가입을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2020-12-29 09:36:04김지은 -
이마트 소분건기식 직접 사봤다…불붙은 서비스 경쟁이마트 성수점에 입점한 모노랩스의 IAM 매장 모습.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풀무원 올가홀푸드 방이점에 지난 7월 처음으로 소분건기식 매장인 ‘퍼팩’이 오픈한 데 이어, 이달 24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점에도 모노랩스의 ‘IAM’이 운영을 시작했다.두 곳 모두 알고리즘을 통한 건기식 추천→영양사 상담→매월 배송되는 구독서비스 등의 큰 틀은 동일하다. 제품 패키지 또한 유사한 디자인이다.이들 업체들은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 등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1회성 소비와 달리 구독서비스 신청자에 대한 선점 효과는 더욱 크기 때문에 초반 고객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28일 찾아가 본 이마트 IAM 매장에는 영양사 3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약 30여가지 설문을 하고 나면 추천 제품이 선별되고, 이를 기반으로 영양사가 상담을 실시하는 시스템이다.소비자는 1회성 구입도 가능하고, 구독서비스를 시작할 수도 있다. 퍼팩과의 차이라면 매장에선 샘플만 확인할 수 있고 실제 제품은 배송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양사는 2~3일 안에 집에 도착할 것이라고 안내했다.퍼팩(왼)과 IAM의 패키지 디자인은 유사하다. 또 ‘IAM’은 멤버쉽 등급별로 할인율을 차등 적용해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년 구독을 실시할 경우 브론즈(3만원 이상) 10%, 실버(5만원 이상) 15%, 골드(7만원 이상) 20%를 할인해준다. 이외에도 사은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의 가격이었다. 퍼팩은 제품별 가격이 2~5만원선으로 형성돼 3~4개를 복용 할 경우 10만원을 넘겼던 것과 달리, IAM은 종합비타민과 루테인, 마그네슘 등 세 종류를 4만원대로 구입 가능했다.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 가격과 멤버쉽 할인, 사은품 등으로 소비자들이 구독서비스를 받도록 유도했다.풀무원 퍼팩도 명칭을 바꾸고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구독서비스는 섭취와 건강관리 등에 대한 정기적인 알림 서비스까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동안 풀무원은 문자메세지를 통해 고객관리를 이어왔다.퍼팩은 ‘개인맞춤영양’으로 이름을 바꾸고 1월 앱을 런칭한다. 보다 본격적인 고객 관리와 서비스로 소분건기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적이다.올해 정부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2개 업체가 매장을 오픈했지만, 내년이면 사업에 추가 신청한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온다.여기엔 약국, 한의사, 의사 참여 모델 등이 포함돼있어 소분 건기식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2020-12-28 18:38:27정흥준 -
약국 업무용 자동차보험 가입 의무…최저임금 8720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 업무용 자동차 전용보험 가입 의무화부터 소득세 최고세율 조정까지 약국경영과 연관된 크고 작은 제도 변화가 새해부터 시작된다.정부는 28일 부처별 2021년 달라지는 제도를 공개했다.◆업무용 자동차 전용보험 = 업무용 승용차의 사적사용 방지를 위해 개인사업자의 업무용자동차 전용보험 가입의무화가 시행된다.적용대상은 변호사업, 회계사업, 변리사업, 세무사업, 의료업, 수의사업, 약국업 등 성실신고확인대상자, 전문직 업종 사업자다.대상은 보유 업무용 승용차 중 1대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이며 사업자, 직원 등 업무상 관련자가 운전한 경우만 보장된다. 미가입시 업무용 승용차 관련비용의 50%만 필요경비가 인정된다.다만 차량대여업자(리스 제외)에게 임차한 다음 계약기간 30일 이내, 업무상 관련자만 운전할 수 있는 특약 체결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춘 차량은 전용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간주된다.개정내용은 2021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소득 분부터 적용된다. ◆소득세 최고세율 조정 = 소득재분배 기능 및 사회적 연대(Solidarity) 강화를 위해 종합소득과세표준 10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고 10억원 초과 구간의 세율이 기존 42% → 45%로 조정된다.과세표준은 매출이 아닌 실제 사업주의 수입이기 때문에 대형약국 등의 세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다. 개정내용은 2021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소득 분부터 적용된다.◆일자리 안정자금 인하 =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영세사업주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저임금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이 2021년에도 계속 지원된다.2020년에는 월 평균보수 215만원 이하 노동자를 고용한 30인 미만 사업주를 지원했지만 새해에는 최저임금 인상(1.5%)에 따라 월 평균보수 219만원 이하 노동자를 고용한 30인 미만 사업주를 지원하게 된다.지원금액은 5인 미만 사업체는 노동자 1인당 월 7만원, 5인 이상 사업체는 5만원으로 올해보다 4만원 씩 인하됐다.주 40시간 미만 및 일용직 노동자는 근로시간 및 근로일수 비례해서 지원된다. 개정내용은 2021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최저임금 8720원 =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간급 872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6만 976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182만 2480원이다. 월 환산 기준시간 수 209시간, 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된 금액이다.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고용형태나 국적에 관계없다. 다만 수습 사용중인 자로서 수습사용한 날부터 3개월 이내인 자는 최저임금액의 10%를 감액할 수 있다.매월 1회 이상 지급되는 임금이 최저임금에 산입되며, 2021년의 경우 월 환산액 기준으로 ‘산정단위 1개월 초과 상여금’은 15%, ‘현금으로 지급되는 복리후생비’는 3% 각 초과금액이 산입된다.즉 주 40시간 근로자의 경우, 상여금 27만 2810원(8720원×208.57시간×15%), 복리후생비 5만 4562원(8720원×208.57시간×3%) 이상 지급되는 금액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된다.2020-12-28 09:30:33강신국 -
정부 3차 지원, 집합·영업제한 아닌 약국 사실상 제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당정청이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대책 준비에 착수했지만 약국은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매출이 감소하고 임대료 부담이 커져도,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업종이 아니기 때문이다.당정은 27일 당대표, 국무총리·경제부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등 주요 당·정·청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코로나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위 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하는 이낙연 당대표, 정세균 총리, 김태년 원내대표 당정은 코로나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을 위해 예비비, 기금변경 등 가용재원을 총 동원해 국회에서 반영한 3조원 수준의 예비비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규모의 지원액을 마련하기로 했다.당정은 먼저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먼저 영업피해를 감안한 정액지원분을 공통으로 지원하고, 방역수칙에 따라 집합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업종에는 임차료 등 고정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차등 지원분을 추가로 지원하는게 골자다.일반업종 지원금은 100만원을 유지하되 집합제한 업종은 300만원, 영업제한 업종은 200만원으로 지원금을 늘린다. 임차료 지원 명목의 증액이다.현재 집합금지 대상 업종은 전국의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수도권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이 있다. 영업제한 업종은 전국의 식당·카페, 수도권의 PC방, 영화관, 독서실, 놀이공원 등이다.그 외의 일반업종은 연매출 4억원 이하이면서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약국도 연 매출 4억원 이하 이면서 매출 감소가 입증되면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아울러 당정은 소상공인 임차료 부담을 추가로 덜어드리기 위해 저금리 융자자금을 제공하고 임대인 대상 임대료 인하액 세액공제 시한 연장과 함께 일정 소득수준 이하 임대인 등에 대해서는 임대료 인하 세액공제율을 70%로 상향토록 임시 국회에서 관련 세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의 내년 1~3월분 전기요금 3개월치와 고용·산재보험료를 3개월간 납부를 유예하고, 국민연금보험료도 3개월간 납부예외 허용을 확대하는 등 사회보험료 등 부담 경감조치도 시행한다.당정은 의료기관과 의료인 지원책도 마련한다.코로나 방역 총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목적예비비 등을 활용한다는 것인데 감염병 치료 전담병원 등을 대상으로 음압병상 등 인프라를 신속 보강하고, 중환자실 간호인력 사기진작 등 의료자원 확보를 집중 지원한다.또한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기관 등의 경영애로를 해소하도록 손실보상을 충분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이상의 내용을 포함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등 현금지원은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해 1월 초순부터 집행하고 방역 활동과 맞춤형 지원 패키지 예산은 금년예산 집행과 연속해 1월 1일부터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당정은 백신 도입 즉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질병관리청에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초저온냉동고·주사기 등 부대물품 구매, 유통비 확보 등 접종 준비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또한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백신을 선구매할 수 있도록 법률 등 관련 제도를 신속히 정비할 계획이다.2020-12-28 03:23:49강신국 -
비대면진료에 팩스·이메일 처방 증가...약국가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병·의원의 팩스 처방이 늘면서 약국가에서는 향정약이 포함되거나 특정 어플을 통한 처방전 전송 사례를 두고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28일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최근 대형 병원에 이어 동네 의원들도 팩스, 이메일 처방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약사들은 동네 병·의원까지 전화 상담을 통한 처방을 시행하면서 최근 들어 일선 지역 약국에까지 팩스로 처방전이 속속 전송되고 있다.약사들에 따르면 이런 경우 병의원에서 약국으로 팩스 사용 가능 여부나 처방할 약의 보유 유무를 먼저 확인한 후 처방전을 전송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카오톡으로 처방전을 전송한 후 병의원 측에서 한번에 처방전 원본을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이 가운데는 처방 약 중 향정약이 포함된 경우도 있어 약사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약을 조제해도 될 지 우려하는 분위기다.서울의 한 약사는 “팩스 처방 전송이 한시적으로 허용된 것은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처방전을 받으니 조제를 해도 될지 의심이 되기는 하더라”며 “전송된 처방전에 향정약이 포함돼 있다 보니 더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여기에 특정 약 배송 어플을 통한 처방전도 속속 전송되고 있어 당장 팩스나 이메일로 처방전이 전송됐을 때 의심부터 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또 다른 약사는 “한 환자는 병원에서 오히려 환자에게 특정 약 배송 어플을 알려주며 그 어플을 이용하면 약국에서 약을 집으로 배송해 줄 것이라 했다고 말해 놀랐다”면서 “최근 들어 어플을 통한 팩스 처방전 전송도 늘고 있는 것 같아 더 걱정”이라고 했다.이 약사는 “약사회에서는 어플을 통한 처방 조제와 약 배달은 불법이라고 공지했지만, 이를 거부할 경우 조제 거부에 해당될 수 있는건 아닌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지난 2월 24일부터 전화 상담,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의사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전화 상담을 하고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처방전을 전송하는 것이다.관련 처방전은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전송하게 하며, 처방전에 환자 전화번호를 명시해 약사의 전화 복약지도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약사가 전화나 서면으로 복약지도를 한 이후 의약품을 조제한다. 약을 받는 방법은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한 바 있다.2020-12-27 16:40:59김지은 -
솔빛피앤에프, 배우 박재현·방초록 전속 모델 계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솔빛피앤에프는 자사 건강기능식품의 첫 전속모델로 배우 박재현, 방초록 씨를 발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모델로 발탁된 배우 박재현, 방초록 씨는 현재 TV 프로그램 서프라이즈, 천일야사 등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향후 솔빛피앤에프와 제품 포스터, 홍보영상 촬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솔빛피앤에프 관계자는 “전속 모델과 펼치는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소비자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 인력과 함께 안정성과 기능성이 검증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해 건강기능식품의 대표 브랜드로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솔빛피앤에프 측은 최근 콜라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에 콜라겐 제품 2종 이외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솔빛피앤에프의 제품은 전국 회원 약국들에서 만날 수 있다.2020-12-24 11:44:47김지은 -
체인 가맹약국 1곳당 매출액 10억원…종사자 3.5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체인 약국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이 여타 프랜차이즈 업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에 마진이 없는 조제약값이 포함된 결과다.통계청은 24일 ‘2019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가맹본부와 직영점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번 조사 결과 2019년도 기준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1만6000개로 전년 대비 2.6%(5000개)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는 84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9%(3만2000명) 늘었다. 체인 약국에 해당되는 의약품 프랜차이즈의 경우 전체 가맹점수와 종사자 수 모두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약국 체인은 2018년도 3632곳에서 2019년도에 3839곳으로 5.7%(207곳)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2018년도 1만2173명에서 2019년도에 1만2871명으로 5.7%(698명) 늘었다.종사자의 성별 구성에서 약국 체인은 전체 1만2871명 중 여성 비중이 77.4%(9961명)으로 16개 업종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체인 약국 한곳당 종사자 수는 3.4명으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약국 체인의 경우 지난 2018년 기준 총 매출액이 하락했던 것에 반해 2019년에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8년 총 매출액이 3조7960억원에서 2019년도에 3조8610억원으로 1.7%(65억원)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타 업종에 비해 약국 체인이 월등하게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는 감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약국 체인의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2018년도 기준 3억1190만원에서 2019년도에 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떨어졌다.이번 자료에서 가맹점 한곳당 매출액도 체인 약국이 타 업종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약국 체인 한곳당 매출액은 2019년도에 10억570만원이었으며, 2위인 편의점 업종이 5억517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통계청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전체 업종의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442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면서 ”업종 별로는 치킨, 김밥·간이음식, 가정용세탁 등은 증가했지만의약품, 문구점, 제과점은 감소했다“고 밝혔다.2020-12-24 10:54:19김지은 -
약국에 등장한 의약외품 자판기…28품목 약사가 선별흰색과 검은색 두 종류의 구급박스K.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외품 자판기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설치를 결정하는 약국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23일 ‘구급박스K’ 자판기 개발업체인 이안로드에 따르면 서울과 경남에 위치한 약국 2곳에 설치가 됐다.이외에도 최근 약사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소비 수요와 심야시간대 매출 창출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었다.업체 관계자는 "서울 1곳과 경남 1곳에서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또 준비 절차를 밟고 있는 약국도 있다"면서 "약사들의 문의가 늘어났다. 약국 문을 닫고 나서도 24시간 판매가 가능해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고, 코로나로 비대면 소비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시대적인 것과도 맞물렸다"고 설명했다.업체 측은 약국 입지조건과 재고에 따라 제품 구성을 달리 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으로 세팅된 28개 품목은 약국이 보유한 의약외품 제품으로 바꿔 구성할 수 있다.업체 관계자는 "얼마나 팔렸고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재고가 40%가 되면 배송이 돼 재고관리가 가능하다"면서 "28가지 품목은 약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 제품으로 전부 교체가 된다"고 했다.설치 문의를 하는 약사들 중 상다수는 가격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을느끼고 있었다. 의약외품 자판기는 구입시 1350만원, 3년 약정 렌탈은 월 49만90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3년 약정 종료 후에는 약국이 자판기를 소유하게 된다.구급박스K 수익 분석 예시(자료제공 이안로드). 업체 관계자는 "문의들을 들어보면 초기 구입에 대한 비용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이 경우 렌탈을 통해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을 우려할 수도 있겠지만, 도난방지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업체에서 즉각 확인이 가능하다"고 했다.또 약국의 의약외품 자판기 설치가 새로운 시도이고, 약사사회에서도 평가가 나뉘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약사들도 지역 약국 및 약사들을 고려해 결정을 망설이고 있었다.이 관계자는 "문의를 주는 약사들은 설치비용 외에도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같은 지역의 약국과 약사들도 고려점 중 하나"라며 "약국은 특성상 의약외품 수요가 집중되는 곳이기 때문에 더 활용될 수 있다. 수익 증대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급박스K 자판기는 전국 휴게소를 중심으로 설치 지점이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관공서에도 설치가 이뤄졌다.2020-12-23 16:41:41정흥준 -
"말라리아약 150정 9만원"…직구유통에 환자안전 위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의 대대적인 확산을 이용, 일부 전문약에 대한 해외직구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비롯한 전문약들이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다.실제 C해외직구 사이트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심이 집중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이트는 별도의 의사 처방 없이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이 약에 대해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에 대해 중앙임상위원회가 항바이러스 치료에 사용을 권고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현재 해당 사이트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HCQS-200mg 150정 기준 9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으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결합 상품으로 20만원대에 거래하고 있다.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경우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자신이 이 약을 복용하고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했다고 주장하며 화제가 된 의약품이다.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SNS에서 코로나19 예방,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처방이나 구매를 원하는 환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 약은 앞서 국내 코로나19 중암임상위원회가 항바이러스 치료에 사용을 권고했지만 지난 6월 21일 코로나 19의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권고하기로 결정하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클로로퀸은 더이상 권장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약사들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이 이처럼 무분별하게 판매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해당 사이트에서는 현재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이외에 C형 간염치료제 하보니, 소발디, 탈모치료제 핀페시아, 미녹시딜 등이 제한 없이 판매되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코로나 예방 약으로 대량 구매해 복용할까 우려된다”면서 “이 제품 이외에 C형 간염치료제, 탈모약 등 전문약들이 제한 없이 판매되고 있어 놀라웠다.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제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경기도의 한 약사도 “하루에도 여러명이 SNS에서 봤다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감기약이라면서 구매하러 온다”면서 “잘못된 정보이니 속지 말라고 복약지도를 해 겨우 이해시키고 있는데 온라인 상에서 해외 직구 등으로 무차별로 판매되는 상황은 어떻게 막아야할 지 걱정”이라고 했다.2020-12-23 16:37: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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