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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계 판매글 뒤엔 버젓이 약장이…동료약사들 '한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 보조금 지원 체온계가 신청 약국에 설치된 가운데 여전히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하는 약국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가 해당 지원기기 사용이 필요하다고 정하는 시기까지 성실히 사용토록 약정서가 체결됐음에도 정부와 약사회 지원금으로 받은 체온계를 판매하는 것은 자명한 위법 행위이기 때문이다. 약사 역시 '정부지원 비접촉식 체온계는 지원사업의 취지에 따라 정부지원 비접촉식 체온계를 해당 약국에서 방문자 체온측정 목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에서 해당 지원기기 사용이 필요하다고 정하는 시기까지 성실히 사용해야 한다. 위의 사항을 불성실하게 이행하는 경우 관련 책임이 발생할 수 있음에 동의한다'라는 부분에 체크했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음에도 돈을 받고 체온계를 파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약국을 배경으로 버젓이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쓴소리를 듣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약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중고나라를 통해 '토비스 AT-100M 판매합니다. 내용물 개봉 후 정상작동 확인 후 바로 판매합니다. 정품 거치대 포함입니다'라면서 직거래 가능 지역을 거론했다. 판매가격은 30만원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체온계 판매 사진 뒤에 버젓이 약이 빼곡히 쌓인 약장이 찍혀 있었기 때문에 판매 장소가 약국이라는 게 자명했다. 결국 이 글에는 '생각 좀 하고 삽시다 약사님, 사진을 다시 찍으시던가'라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약사 추정 판매자 역시 최근 카페에 토비스 체온계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판매자는 '인터넷에서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64만원 정도가 든다. 25만원에 판매한다. 2주 정도 사용했는데 가게 특성상 크게 필요가 없어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함께 게재된 사진 역시 약상자 등이 함께 찍혀 판매처가 약국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주변 약사들은 이같은 되팔이 행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A약사는 "최근 4차 대유행 등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약국 역시 주요 동선 가운데 하나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약국이라는 게 드러나게 글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의 경우 "확진자가 다시 늘기 전에는 체온을 측정하는 방문자가 많지 않았지만,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입구 옆쪽에 체온계를 재배치했고 이제는 방문객의 60~70% 가량이 들어오면서 체온을 체크한다"고 말했다. B약사 역시 "중고나라에서 찾아봤을 때 사진만 구해오거나 연락처만 남기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이렇게 약국에서 찍은 사진까지 버젓이 올리고 체온계를 되판매 하는 행위는 결국 일부가 전체를 욕먹이는 일"이라며 "저렇게까지 판매해서 얼마나 큰 이익을 누릴까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체온 측정은 환자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측면도 있지만 약사 스스로를 지킬 수도 있는 측면이 있다"며 적극 사용이 권고된다고 말했다.2021-07-21 10:35:15강혜경 -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출범...협회장에 닥터나우 대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원격의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이 원격의료에 대한 인식·제도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원격의료 시장의 혁신과 안착을 위해 '원격의료산업협의회'를 20일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13개사가 참여했으며,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와 엠디스퀘어 오수환 대표가 공동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국내 원격의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시 허용되며 숨겨진 수요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제도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던 국내 원격의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사실상 시범 운영됐고, 누적 진료수 226만건 가운데 우려할 만한 의료사고는 0건으로 나타났다는 것. 협의회는 ▲원격의료 시스템 교류 ▲원격의료 인식개선 ▲제도 개선 ▲의료계 협력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회 등 이해당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 안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한시적 허용으로 원격의료가 진행됐지만 우려사항이었던 의료사고와 대형병원 쏠림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오히려 1차 의원급 수요가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제휴병원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는 "국내 원격의료는 제도, 기술, 시스템 등 모든 분야의 보완이 필요하다. 의료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과 상생방안을 찾아낼 것"이라며 "회원사 간 사업 교류를 통해 원격의료 산업계 역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2021-07-21 09:35:56강혜경 -
캡스텍, 자가방역키트 출시..."약국·병원 활용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ADT캡스(대표 박진효)의 계열사인 캡스텍(대표 박세영)이 ‘캡스클린케어 자가방역 KIT’를 부가서비스로 출시했다. ‘자가방역 KIT’는 휴대용 무선 전동 분무기와 소독약품, 충전케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병의원을 포함한 음식점, 카페, 어린이집, 학원, 교회, 사무실 등 대중이용 시설에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캡스클린케어의 자가방역 KIT는 해수 자화정수기로 1,2차 정수과정을 거쳐 특화된 천일제염가 주 원료인 안전한 살균소독제를 사용한다. 자가방역 KIT의 전동 분무기는 KC 인증을 완료했다. 캡스텍 박세영 대표는 "최근 유증상을 보이는 확진자 동선에 약국 및 병원 등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소규모의 공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 가능한 캡스클린케어의 자가방역KI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염예방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캡스텍은 캡스클린케어 ‘자가방역 KIT’ 무료 증정 이벤트를 7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데일리팜과 캡스텍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을 신청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1-07-21 09:05:47정흥준 -
젠트리피케이션에 임대료 폭등한 약국 숨통 트이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래되고 쇠퇴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임대료 급상승으로 빈 점포가 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권에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내년 4월부터 임대료가 갑자기 오르거나 경기가 쇠퇴한 상권에 대해 세제 감면 등 각종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이 시행되는데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임차료가 폭등한 동네약국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 공포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역상권법은 지난 2016년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가 21대 국회에서 관계부처 의견수렴과 공청회를 다시 거쳐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새 법은 9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시행될 예정이다. 먼저 상인과 임대인 등이 함께 자율적으로 상권 활성화와 임대차 보호를 위한 상생협약을 추진하면, 정부와 지자체는 상권 특성에 따라 세제감면, 재정지원, 융자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상생협약에는 ▲상권 발전에 필요한 사항 ▲상가임대차법 범위인 5% 내 임대료 인상률 ▲임대차 기간 ▲계약갱신 요구권 및 권리금 회수 등의 내용이 담겨야 한다. 상권은 임대료 급상승 상권인 '지역상생구역', 경기가 쇠퇴한 상권인 '자율상권구역' 등으로 분류된다. '지역상생구역'은 세제, 융자,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의 특례가 적용되며 '자율상권구역'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성화 사업 등의 지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중 특성화 사업은 환경·시설 정비, 교육·경영 지원 등이 가능하다. 업종제한 규정도 있는데 '지역상생구역'내 사전 공고된 대규모·준대규모점포, 연매출 일정수준 이상 가맹본부 직영점 등은 업종이 제한된다. '자율상권구역'은 업종을 제한하지 않는다. 다 업종제한 대상인 경우에도 지역상생협의체 협의와 지역상권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점 가능하다. 중기부는 법 시행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지역 상권의 경제활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쇠퇴한 상권을 지속 발전 가능한 지역 상권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기부는 법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지자체 의견수렴과 대국민 공청회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기준을 법령에 담아 정책 실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법의 취지와 지원 범위,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권칠승 장관은 "지역상권법을 통해 쇠퇴한 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상권 내몰림을 방지해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어려움을 겪는 상권에 경제활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07-20 23:39:38강신국 -
팬데믹에 2년째 셧다운된 명동…벼랑끝 몰린 약국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작년 하반기부터는 곧 끝나겠지 싶었는데, 결국 지금까지 와버렸습니다. 현재 적자가 아닌 약국은 단 한 곳도 없을 거예요. 비관적인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서울 명동은 2년째 누적되는 손실로 인해 약국 폐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작년 2곳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올해도 폐업 약국이 1곳 추가로 늘었다. 운영을 하고 있는 10~11곳의 약국들도 계속된 적자 누적에 짓눌리고 있었다. 화장품과 의류 등의 일반 상가들도 한 집 건너 폐업이 늘어나고 있었고, 최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줄어들며 상권은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작년 하반기에는 회복이 될거라고 믿으며 신규 개설을 했던 한 약국은 매출 악화를 버티지 못하고 올해 결국 문을 닫았다. 지역 A약사는 "그래도 작년까지는 연말이 되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어졌고, 이제는 절망적으로 내다보는 약사들이 많아졌다"면서 "적자가 아닌 약국은 한 곳도 없다. 명동은 지역적인 특성이 있어서 출입국이 풀려야만 예전처럼 회복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A약사는 "4단계 전까지는 한국 사람들이라고 오가긴 했는데 그마저도 없어졌다. 월세는 높은데 매출은 줄어들어 회복이 안된다”면서 “작년에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생겼던 약국이 있었는데 올해 문을 닫았다. 우리 약국도 타개책을 찾아야 하니 동물약 취급을 시작할까 싶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명동 약국들의 임대료는 천만원대로 형성돼있다. 건물주들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주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임대료가 책정돼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도 약국 운영은 힘든 상황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텅 빈 골목 상가의 건물주들은 월세를 낮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낮은 금액으로 입점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중앙로 일반 상가들은 상당수가 임대로 다 나와있지만 여전히 월세는 억 단위다. 골목에 위치한 상가들의 월세도 500~1000만원 수준이다"라며 "기존 약국들도 거의 천만원에 가까운 월세를 내고 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몰라 부동산으로서도 권하기가 조심스럽다. 물론 건물주들이 기존 세입자들에겐 일부 임대료를 낮춰주고 있지만, 대부분이 월세를 낮추면 건물값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임대료 인하가 쉽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2021-07-20 19:35:48정흥준 -
비대면진료·조제약 배송 플랫폼 업체들 '호시탐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장기화 되는 코로나 상황에서 복지부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방안'을 근거 삼아 비대면 진료·약 배송을 중개하는 앱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닥터나우 이외에도 바로필, 솔닥, 닥터콜, 엠디톡 등 유사 방식으로 비대면 진료를 하고 약국에 팩스를 보내거나 약을 배송해 주는 업체들이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이용의 한시적 특례를 인정하겠다'는 복지부의 전화상담·처방 한시적 허용 방안 취지와 달리 앱이 탈모나 피부, 성기능약 같은 QOL(Quality of life) drug 이나 해피드럭과 같은 의약품을 처방하고 배송해 주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30분 이내 배송'이라고 시간을 명시하면서 과다한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포스트 코로나에, 편리함을 경험한 소비자들과 한시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사업에 진입했던 업체들이 코로나 이후에 과감히 사업을 접을 수 있느냐는 부분도 우려점이다. 그렇다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앱은 무엇이 있고, 각각 어떤 부분을 내세우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해 봤다. ◆'대한민국 1등 원격진료 & 약배달 앱'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선두 앱 답게 닥터나우는 '국내최초, 대한민국 1등 원격진료 & 약배달 앱'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닥터나우는 '가장 쉽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가벼운 경증환자부터 만성질환, 도서 산간 지역의 주민 등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모두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광고는 '사후피임약, 발기부전'과 '빠른 배송'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정보를 보면 '감기약부터 사후피임약, 발기부전까지. 앱으로 처방받고 단 30분만에 배달 받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지하철 광고 역시 '감기부터 피임까지 모든 처방약 배달됩니다'라고 홍보했다. 닥터나우는 약 배달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를 받은 환자가 안심배달(서울 전지역 배달), 택배(전국 배송), 방문수령(약국을 찾아 직접 수령) 등 가운데 선택해 처방약을 수령토록 하고 있다. 특히 '30분 안전 조제약 배달로 내 집 앞까지 안전하게 배달해 드립니다'며 '하루 이틀 걸리는 배송이 아니에요. 30분이면 도착하는 닥터나우! 전문 배달 요원이 고객님의 약을 안전하고 빠르게 배달해 드립니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배달비 역시 면제해 주고 있다. ◆'문 앞까지 배달오는 처방약 또는 약국 내 모든 제품' 바로필 일반약 퀵 배송으로 물의를 빚었던 바로필은 비대면 진료와 일반약 배송을 동시에 하고 있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비대면 진료, 문 앞까지 배달오는 처방약 또는 약국 내 모든 제품, 약 배달 신청 후 30분 내 약이 배달되는 신속한 서비스'가 바로필이 밝히는 서비스 내역이다. 바로필은 픽업 약국 서비스와 동시에 약 배달도 진행하고 있는데, 강남구와 서초구, 동작구 사당동을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차차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바로필은 자주 묻는 질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대응 심각단계의 위기경보 발령 기간 동안 비대면 진료는 합법이다. 바로필에서는 의사 면허증이 등록된 공인된 의사분들과 함께 하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안내했다. 의약품 배달 합법 여부에 대해서는 "공인된 약사분들과 함께하고 있다. 우리 동네에서 만나던 바로 그 약사 분이 안전하게 조제해 바로필에서 직접 환자에게 배달하니 걱정하지 말라. 모든 의약품은 직접 수령이 원칙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바로필의 안내와 달리 의약품이 어느 약국에서 오는지, 해당 약국의 위치와 연락처 등은 알 수 없는 시스템으로 제휴약국을 보호하고 있으며, 직접 수령 원칙 역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기적으로 먹는 약, 온라인 처방-원하는 곳에서 수령' 솔닥 솔닥의 비대면 진료는 'Hair, Skin, Sex' 등으로 다른 비대면 진료 앱 보다 단순하다. 정기적으로 먹는 약을 온라인으로 처방받고 원하는 곳에서 수령하라는 것이 솔닥의 컨셉이다. 이들은 탈모약과 피부약, 성기능 약을 온라인으로 처방해 주고 있는데, 부작용에 대한 솔직한 상담과 100% 온라인 처방, 퀵·택배 안전 배송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는 영상 통화로 진행이 되고, 이후 약 처방이 이뤄지는 구조다. 솔닥은 '바쁜 일상, 언제든 편하고 안전하게!'라는 편의성을 주로 내세우고 있다. 병원, 약국 방문의 번거로움과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지속적, 규칙적 복용이 중요한 의약품에 최적화된 앱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원격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솔닥 역시 제휴 약국을 통해 약 배달이 진행된다. 서초와 강남 지역 일부에 대해 바로 약을 배달하는 '바로배송'이 가능하고, 그외 지역에 대해서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약을 배송하고 있다. 업체는 "입력한 주소지를 기준으로 약국이 추천(선정)되며, 제휴된 약국에서 택배로 전달하기 때문에 어느 약국을 선택해도 동일한 약을 수령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하는 비대면 진료앱 '닥터콜' 닥터콜은 '의사와 만나기까지 3분! 이제 병원에 가지 말고 닥터콜로 진료보세요'라고 홍보하고 있다. 업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감기부터 암까지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고,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해 전화 또는 화상 진료 이후 선택한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집까지 약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다고 홍보했다. ◆'국내 최초 모바일 건강상담 비대면 진료 앱' 엠디톡 엠디톡은 '국내 최초 모바일 건강상담 비대면 진료 앱'을 통해 집에서 편하게 전화상담 받고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365일 24시간 집에서 전화로 상담받고 처방받을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을 의사에게 쪽지나 영상으로 직접 물어볼 수 있으며 팩스 전송을 통해 원하는 약국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약사들은 비대면 진료를 틈 탄 업체들의 난립과 해피드럭 처방, 배송과 더불어 의약품 오남용 등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먼저 대한약사회는 닥터나우의 지하철 광고 문구에 대한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서울교통공사가 닥터나우에 '배달'과 '모든 처방약'이라는 단어를 삭제토록 했으며, 서울시약사회와 24개 분회장들은 지하철 및 닥터나우 본사 앞 1인 시위, 복지부 항의방문을 하며 한시적 비대면 조치에 대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서도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달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약사들은 신문고를 통해 "편의성을 추구해야 할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다. 편안에 안주하려다 큰 코를 다칠 수 있다", "닥터나우가 살인, 마약 등 강력범죄의 툴로 쓰일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약무정책과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따른 의약품 수령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오남용 우려와 일부 업체(앱)의 광고 문제 등에 대해 검토해 개선 필요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단체 및 부처 등과 협의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1-07-20 14:13:02강혜경 -
일반약 퀵 배송 한약사 개설 약국, 오늘 보건소 실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시적 비대면 진료와 무관하게 일반약을 퀵으로 배송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복지부 유권해석이 나온 가운데, 일반약 퀵 배송을 자행한 약국에 대한 실사가 오늘 이뤄진다. 20일 지역보건소는 일반약을 퀵으로 배송해 준 약국을 방문해 실제 불법행위가 이뤄졌는지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점검은 지난 9일 대한약사회가 해당 약국을 고발한 지 열흘 만이다. 보건소 측은 "고발사항 등을 토대로 점검에 나선다. 복지부 유권해석 등을 확인했으며, 실제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보건소가 해당 약국에 대해 어떤 처벌을 내릴 지도 관심사다. 복지부가 일반약 퀵 배송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과 무관하며, 약국개설자가 퀵 서비스 등을 통해 일반약을 판매하는 것은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의 판매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약국개설자 및 의약품판매업자는 그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아니 된다는 약사법 제50조 1항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약사회는 또한 유권해석을 토대로 해당 업체에 대한 추가 경찰 고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업체는 오늘까지도 일반약 퀵 배송 등을 중개하고 있으며, 제휴약국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약국명칭을 가명으로 사용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예를 들어 '여우비약국, 빛나약국, 상상약국' 등으로 표기해 실제 약국 이름을 감추는 것. 약사회 관계자는 "오로지 편의성만 강조하며 현행법에서 금지하는 의약품 불법배달 행위를 당연시 홍보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유권해석 등을 토대로 일반약 불법 배달에 대한 추가 고발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체와 제휴한 약국도 모두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그러면서 "앱 제휴약국으로 참여해 의약품 배달에 따른 처벌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2021-07-20 11:23:12강혜경 -
건식투데이 여름호, 중국 보건식품 시장 집중 탐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 이하 건기식협회)가 발간한 건식투데이 여름호에 중국 보건식품 시장에 대한 집중 탐구가 실렸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 규모로, 까다로운 현지 수입품 허가 절차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장 진출 가이드 등이 담겼다. 또 오좌섭 단국대 약학과 교수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천연물 신약 개발'에 대한 인터뷰와 김남철 미국약전위원회 박사의 '모노그래프 개발 사업'과 테스트 및 품질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USP표준 등이 실렸다. 회원사로는 신제형·신원료 등 차별화 경쟁력을 가진 코스맥스바이오가 소개됐다. 아울러 협회 부설 기관인 한국건강기능식품연구원 최영준 고객만족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담부터 성적표 발송까지 전반적인 업무가 담겼다. 건기식협회는 "이번 여름호에는 건강기능식품국제학술지 창간호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지인배 동국대 교수의 '소비자 건강기능식품 섭취 특성 및 국민의료비 절감효과 분석' 논문 요약본이 함께 실렸다"며 "이외에도 여름철 두피 케어법, 제철 과일 복숭아를 활용한 레시피, 분리수거 꿀팁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도 함께 제공된다"고 말했다.2021-07-20 08:49:34강혜경 -
약사가 말한 랜섬웨어 피해..."3년치 처방정보 날아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가에서도 랜섬웨어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약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국 PC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을 경우 처방전 입력과 청구 등 주요 업무가 마비된다. 또한 수년치 처방전이 모두 삭제되기 때문에 피해는 상당하다. 문제 원인을 특정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시스템 복구 등 사후조치도 쉽지 않아 약국에선 피해를 줄이는 예방이 최선이다. 19일 데일리팜은 실제 랜섬웨어 피해를 받았던 약국 2곳에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들어볼 수 있었다. 경기 지역 A약사는 "올해 1월에 갑자기 에러가 떠서 업체에 확인해보니 랜섬웨어였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 추측컨대 해외 논문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연계된 링크가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A약사는 "업체에서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컴퓨터를 포맷하고 새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첫 날에는 프로그램과 ATC 실행이 안돼서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또 3년치 처방전을 전부 다시 입력해야 했다. 수기처방전들이 섞여 있어 5~6월까지도 계속 됐다. 향정 보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컸다"고 당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A약사는 "그 이후로는 매주 토요일마다 백업 데이터를 USB에 보관하고 있다. 랜섬웨어로 전부 날아가도 백업데이터가 있으면 약 5시간 정도면 복구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웹사이트 주소를 잘못 입력해 랜섬웨어에 감염된 약국 사례도 있었다. 사용자의 실수를 예상해 유사 웹사이트 주소를 만들어 미리 랜섬웨어를 심어두는 방식이다. 지난주 랜섬웨어로 피해를 본 인천 지역 B약사는 "구글을 검색하다가 단순 오타로 감염이 이뤄졌다. 이상한 사이트가 떠서 바로 껐는데, 이후 메모장으로 해커의 메시지가 왔다"면서 "전산 프로그램도 안되고, 컴퓨터에 있는 모든 파일이 백지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4월 말까지 백업데이터를 보관하고 있어 약 3개월치 처방전 데이터만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B약사는 "당일엔 컴퓨터가 먹통이라 약가 계산 앱을 이용해 약국을 운영했다. 포맷을 하고 주말에 나와 전산프로그램, ATC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고 야근을 하며 3개월치 처방전을 입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B약사는 메인 컴퓨터는 주문 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외장하드 등을 이용해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며 랜섬웨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약사회도 24개 구약사회에 공문을 발송해 회원 약국들의 랜섬웨어 주의와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랜섬웨어는 ▲악성이메일과 첨부파일 ▲사용자 권한 장애 유발 ▲시스템 취약점 등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 랜섬웨어에 감염시 모든 서류 암호화와 삭제, 사용자에게 금전 요구, 기존 파일의 회수와 복구 등 사후조치 어려움 등을 겪을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이외에도 네이버와 페이스북 등 웹사이트 주소를 잘못 입력해 접속할 경우에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중요자료는 별도 저장매체로 백업하고 ▲사용중인 PC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백신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적용 ▲출처 불명의 메일 주의 등을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2021-07-19 19:55:54정흥준 -
10월 공급 재개 '프로기노바 2mg', 긴급도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수급 부족을 겪고 있는 바이엘코리아 프로기노바 2mg(성분명 에스트라디올 발레이트)과 동일성분, 제품명으로 유통 중인 의약품이 긴급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프로기노바21정 2mg'과 '프로기노바28정 2mg'을 비급여로 긴급 도입키로 했다. 두 제품 모두 성분은 에스트라디올 발레이트 2mg이며 규격은 각각 21정/팩, 28정/팩이다. 식약처는 "바이엘코리아 측이 올해 10월경 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했지만 국민보건상 동 의약품의 일시적인 공급 부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해외에서 동일성분 및 제품명으로 유통중인 의약품의 긴급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데일리팜은 여성호르몬제 수급 불균형과 관련해 약 하나를 주문하기 위해 20만원을 결제해야 하는 품절약 구하기 백태 등이 약국현장에서 빚어지고 있다며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2021-07-19 18:44:3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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