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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둔화…조제·매약 매출 다 줄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약국에서의 자가검사키트와 해열진통제, 인후질병치료제 등 판매도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 폭은 둔화됐다"며 확진자 증가세에 유예했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전환하는 안 역시 한 주 더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 파라인플루엔자, 감기 등의 유행으로 한 달 새 2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던 자가검사키트와 마스크 판매가 줄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역 A약사는 "7월부터 꾸준히 판매되던 키트와 마스크 판매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물론 여전히 코로나19 확진 처방과 감기 환자가 잇따르고는 있지만 8월에 접어들면서 빈도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특히 광복절 연휴가 샌드위치로 겹치며 약국 내방 수요도 눈에 띄게 줄었다"며 "7월 매출이 반짝 늘었다가 다시 8월 비수기에 접어든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체감 분위기'는 데이터로도 나타났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32주차인 8월 6~12일 약국의 조제, 판매 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제건수는 1.2%, 판매건수는 8.4% 감소한 수치다. 케어인사이트는 자가검사키트와 인후질병치료제,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기침감기약 등 전 군에서 모두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재유행 하면서 6월 말부터 5주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였던 키트는 한 주 만에 12.5% 판매가 감소했다. 410개 약국에서 판매된 키트는 7월 30~8월 5일 8400개에서 8월 6~12일 7539개로 861개 가량 줄었다. 약국당 일일 판매량은 2.63개로 나타났다. 타액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판매 역시 111개에서 88개로 26.1% 감소했다. 일반약 가운데서는 인후질병치료제가 21.6%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소렉신연조엑스의 판매액은 29.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펙신캡슐과 쎄파렉신캡슐도 각각 18.6%, 12.4% 줄었다. 해열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기침·감기약도 각각 20.7%, 17.3%, 16.6% 줄었으며 주요 제품군별로는 타이레놀500mg이 24.5%, 탁센연질캡슐이 17.6%, 팜플루콜드연질캡슐이 17.4%로 큰 낙폭을 보였다. 경기지역 B약사는 "확진자가 늘면서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이슈가 됐었다. 대체로 관련 처방이 많은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다시 착용한다는 분위기가 많았고, 환자들 가운데서도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약국을 방문하는 추세"라며 "재유행 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일지, 정점을 찍은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8월 중순 일평균 확진자 수가 6만명대, 하루 확진자는 최대 6000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한 만큼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B약사는 "그래도 일반약의 경우 수급이 원활하지만 전문약은 여전히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장은 확진자가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약국에서는 가을철 감기 유행 등을 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2023-08-14 16:10:28강혜경 -
"세종청사 약국장 찾아요"...월세 123만원에 재입찰 예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세종청사 안 약국을 운영할 약사를 찾았지만 입찰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본부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정부세종청사 6동 내 약국 운영 약사를 모집하는 입찰 공고를 낸 바 있다. 이에 본부는 2023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3년 동안 약국 운영 조건으로 오는 16일 재입찰을 진행한다. 정부세종청사 6동 내 약국 전용면적은 약 15평이다. 입찰가는 1481만원인데, 1년 사용료 기준으로 월세 환산 약 123만원이다. 국유재산이기 때문에 정부청사관리본부의 관리 하에 운영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운영시간부터 취급품목, 가격까지 본부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낙찰 받는 약사는 세종청사 입주 직원들과 방문객들에게 의약품을 판매하게 되며, 토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날에는 약국 문을 열어야 한다. 단, 본부 승인을 받은 날에는 문을 닫을 수 있다. 영업시간도 정해져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영업시간 조정을 할 경우에도 본부 승인이 필요하다. 또 취급품목과 가격 등은 최초 영업개시 전 본부와 협의해 결정하고 추후 조정할 때에도 본부 협의가 필요하다. 권리금과 보증금이 없고,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에도 본부 관리 하에 판매가 이뤄진다는 점이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 본부 입찰 관계자는 “1차 공고에서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오는 16일 동일 조건으로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약 일주일 동안 약사를 재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2023-08-14 11:38:19정흥준 -
녹아내린 연질캡슐…고온다습에 의약품도 속수무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찜통 더위에 태풍, 장마까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자 좌제, 연질캡슐제 등 의약품이 녹거나 변질돼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조제, 구매해간 의약품이 변질됐다며 약국에 항의하거나 교환, 반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정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약이 1~30℃ 실온 보관을 하도록 돼 있지만, 최근 한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면서 의약품이 녹아내리거나 조제한 약이 달라붙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날씨에 의해 발생하는 이 같은 문제는 원인 규명도 쉽지 않다.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약이 약국으로 배송되거나 소비자가 가정에서 보관하는 과정에서 의약품이 변질됐을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지역의 한 약사도 환자로부터 클로닉신리시네이트 성분의 진통소염제 A연질캡슐 중 하나가 녹아있었다는 컴플레인을 받았다. 약사는 연일 37도를 웃도는 날씨로 인해 캡슐이 녹았을 수 있다며 환자를 안심시키며 약을 교환하는 한편, 변질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제약사를 통해 반품 조치했다. 이 약사는 “해당 의약품 성분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최근 냉방을 하지 않는 가정에서 보관하게 되면 한낮에는 37도를 넘어가는 만큼 그 과정에서 약이 녹았을 수도 있다”면서 “의약품이 30도까지 실온 보관을 하도록 하는데 요즘은 그 기온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의약품 변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약사들이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약국에서 항의하거나 환불이나 재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올바른 보관 방법 등을 안내하거나 발생 가능한 컴플레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우선 대부분의 의약품은 여름에도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직사광선을 피해 보통 온도 25℃, 습도 60% 이하의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큰 문제가 없지만, 일부 약은 기온과 습도에 민감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약사들에 따르면 연질캡슐, 니트로글리세린, 씬지로이드, 좌제 등도 보관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약물이다. 또 오마코나 글리아티린, 콜린알포세레이트와 같은 연질캡슐의 경우 30℃가 넘을 경우 약이 물러지면서 들러붙거나 터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할 수 있고, 갑상선호르몬제제 등도 열이나 습도, 햇빛에 의해 변질돼 효능이 낮아질 수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요즘은 복약지도 시 햇빛이 잘 드는 곳을 피해 서랍이나 식탁 등에 두라고 안내하고, 냉방을 오래하지 않는 차 안에서는 온도가 올라가 약이 변질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평소였으면 녹지 않았을 약인데 무더운 날씨 탓이 일어났을 수 있고, 배송 중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임을 설명하며 환자를 안심시키는 게 우선”이라며 “의약품의 경우 특수한 성분이나 제품을 제외하고는 30도 실온 보관을 하도록 하는데 요즘 실온이 그 이상으로 넘어가고 있으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임을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약에 대한 교환 조치를 하는 한편,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환자가 보는 앞에서 교환할 제품은 개봉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이어 제약사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반품 조치를 취하는 등 사안을 처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했다.2023-08-14 11:05:45김지은 -
찜통더위에 땀 억제제·화상연고 약진…상비약도 잘팔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찌는 듯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약국에서도 땀 억제제와 여드름 치료, 화상연고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스웨트롤패드액과 미보연고가 각각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동아제약 노스카나겔과 애크논크림이 각각 3위와 7위를 차지했으며 D-판테놀연고는 23계단 상승해 66위를 기록했다. 특히 7월의 경우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열진통제와 배탈·설사약, 소화제 등 상비약 수요도 반짝 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인사이트가 7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타이레놀정500mg 판매량은 2만9075개에서 3만5794개로 23.1% 늘었다. 2위인 까스활명수큐액 역시 6만167개에서 64401개로 판매량이 7.0% 증가했다. 동아제약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은 전 달 대비 판매량이 6.4% 늘며 3위에 올랐다. 녹십자 탁센연질캡슐 역시 1계단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기저귀발진과 가려운 피부염, 건조한 피부염, 상처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비판텐연고 역시 15위로 전 달 대비 2계단 상승했다. 반면 벤포벨S에스정은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감기 등으로 줄곧 TOP5 내에 들었던 판피린큐와 판콜에스는 7월에도 6위와 8위에 그쳤다. 해열진통제와 배탈·설사약, 소화제 등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먼저 해열진통제 가운데 맥시부키즈시럽은 34위에서 '18위'로 상승했으며, 타이레놀500mg 30정과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은 각각 29위41위, 52위로 17계단, 29계단, 9계단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백초시럽플러스와 훼스탈플러스, 정로환에프 역시 전 달 대비 25위, 10위, 23위 상승하며 28위와 64위, 74위를 보였다. 휴가 전 상비의약품으로 해열진통제와 배탈·설사약, 소화제를 구비하려는 수요는 물론, 여행지 물갈이나 바뀐 식습관 등으로 인해 관련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바르는 모기약 써버쿨액과 신신제약 버래물액은 각각 30위와 89위에 안착했다. 반면 둥근머리 버물리겔은 판매량이 소폭 감소해 54위에 머물렀다. 6월 출시된 GC녹십자의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비맥스제트'는 33위로 전 달 대비 44계단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 폭을 보였으며, 벤포벨S에스와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 비맥스메타, 아로나민골드 등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포장을 출시한 명인제약 이가탄에프 역시 87위에서 '50위'로 37계단 상승했으며 스웨트롤패드액과 화상연고인 미보연고도 68위와 72위에 안착했다. 또한 콜대원키즈코프시럽과 챔프이부펜시럽, 테라플루콜드&코프데이, 콜대원키즈노즈에스시럽, 콜대원키즈콜드시럽 등이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는 상비약 수요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기 등이 다시 유행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8-14 10:08:03강혜경 -
생산부족부터 행정처분, 재평가까지…품절 원인 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인플루엔자와 파라바이러스 등이 유행하면서 의약품 품절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인후통을 호소하는 내방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등의 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역시 8월 중순 일평균 확진자 수가 6만명대, 하루 확진자는 최대 6000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시작된 의약품 수급 문제 역시 심화되고 있다고 약국은 지적했다. 문제는 품절 문제의 원인이 수요 증가 이외에도 고질적 문제와 행정처분, 임상재평가까지 다양하다는 데 있다. 데일리팜이 1만4000개 약국이 이용 중인 바로팜 데이터를 토대로 부족 원인을 살펴봤다. ◆"대체 언제까지" 고질적 품절= 이모튼캅셀과 조인스정은 대표적인 고질 품절 품목이다. 7월 1~31일 기준 품절입고 알림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이모튼캅셀은 1만9727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조인스정은 1만2719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모튼과 조인스의 경우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품절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약사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모튼은 6월에도 입고 알림 신청 1위를 차지했으며 ▲5월 4위 ▲4월 21위 ▲3월 4위 ▲2위 3위 ▲1월 7위 ▲작년 12월 47위로 점차 수급 불안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정 역시 7월과 동일하게 6월에도 3위를 보였으며 ▲5월 5위 ▲4월 9위 ▲3월 13위 ▲2월 12위 ▲1월 27위 ▲작년 12월 13위로 지속적인 부족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과 부종 등에 흔히 사용되는 알닥톤과 스피로닥톤도 지속적인 품절을 보이는 품목이다. 당초 4~5월 경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시점은 오는 10월 중순 경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점까지는 공급이 지속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피로닥톤 역시 7월 기준 27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시작된 ENT 품절, 현재도 ing=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시작된 이비인후과 제제 품절은 현재까지도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꼬박 3년 간 수급 부족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약국의 피로와 스트레스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달에도 슈다페드정이 4위를 차지했으며 바난정과 세토펜현탁액, 두드리진시럽, 포리부틴드라이시럽이 7~10위를 차지했다. 맥시부펜시럽과 코싹엘정, 뮤코라제정, 바리다제정, 세토펜정, 코대원정, 옴니세프캡슐, 풀미칸분무용현탁액 등도 코로나19와 감기 유행으로 수요가 증가해 현재는 주문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슈다페드정과 코싹엘정, 코대원정은 6월에도 2위와 6위, 7위를 차지했으며 5월에도 1위와 3위, 9위로 모두 10위권 내에 진입했던 품목들이었다. ◆행정처분은 제약사에, 피해는 약국이= 의약품 수급에는 행정처분도 적지 않은 영향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3개월 판매정지가 내려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통풍치료제 콜킨정의 경우 약국의 수요가 몰리면서 2위를 차지했다. 콜킨정의 경우 다빈도 품목이지만 대체품목이 없다 보니 관련 처방이 나오는 약국에서는 재고 확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5위를 차지한 트루패스 역시 jw중외제약의 판매업무 정지에 따라 가수요가 반영된 수치다. 판매업무 정지에 포함된 가나칸정 역시 14위에 올랐으며, 판매업무 정지 대상 품목이 아닌 트루패스 구강붕해정도 12위를 보였다. 결국 제약사에 패널티를 주기 위한 수단이 약국의 가수요를 불러, 약국이 골탕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임상재평가 이슈로 인해 퇴출 기로에 놓인 스트렙토 제제 역시 약국에서는 수급이 어려운 품목 가운데 하나다. 뮤코라제정과 바리다제정은 각각 15위와 16위를 차지했으며 키도라제 역시 32위를 차지하며 수급 부족 현상을 보였다. 생산설비 교체로 인해 6월 1일부터 3개월 간 공급이 일시중단된 태준제약 라미나지액 역시 25위를 기록했다. 단종 이슈가 있는 스티바에이 역시 43위를 보였다. ◆인슐린제제 '비상'= 인슐린제제 역시 수급에 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트레시바와 트루리시티1.5mg, 트루리시티0.75mg, 리조덱 등이 각각 28위와 33위, 65위, 78위를 보이면서 인슐린 제제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몇 달 새 품절이 잦아진 뒤 현재는 씨가 말랐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인데, 대형약국에서는 평소 사용량 대비 많은 양을 비축하느라 여념이 없고 소형약국에서는 약을 구하지 못해 환자를 돌려 보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보노디스제약 역시 줄토피 플렉스터치주의 공급 부족으로 8월 중 품절이 예상된다고 안내에 나섰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사안은 전세계적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제품 공급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급 불안정으로 불편을 끼쳐드리게 돼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정상화 시점은 추후 정확한 공급 일정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안내하겠다"고 안내했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과 관련해 A약사는 "단순 수요 증가 이외에도 품절에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며, 최근에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약이나 가짜뉴스, 부풀려진 안내 등으로 과도하게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며 "품절약 문제에 대해서는 각각의 케이스에 따른 접근과 문제 해결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약사 역시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품절약 문제로 상당수 약국들이 몸살이다. 마치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며 "품절약 문제로 인해 대체조제나 처방변경, 약국에서 재고가 있는 약을 의원에 안내하는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이로 인해 마찰이나 갈등을 빚고 있는 약국도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약국의 수요에 맞는 생산·유통 정책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2023-08-13 16:02:26강혜경 -
지역화폐 추가삭감 여야 공방...늘어난 사용제한 약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지역화폐 사용처 제한에 반대하던 지자체들이 잇달아 지침을 반영하면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는 약국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초 연 매출 30억원으로 사용처를 제한하는 지역화폐 종합지침을 각 지자체에 전달한 바 있다. 춘천시의회와 단양군의회 등 일부 지자체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이유로 반대해왔지만 정부가 국고보조금 환수 등 강수를 띄우자 속속 지침을 반영하고 있다. 춘천시도 이달 사용처 제한 매장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9월부터 지침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국 세무전문 업체인 팜택스에 따르면, 가입회원 기준 연 매출 30억 이상 약국은 약 6%에 해당한다. 하반기에는 이들 약국에서 전부 사용이 불가해지는 것이다. 문제는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 예산 전액삭감을 또다시 추진한다는 점이다. 작년 한 차례 전액삭감을 시도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전년도 대비 약 절반을 줄인 3525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올해 연 매출 제한 지침이 나온 배경도 이 때문이다. 만약 전액삭감이 이뤄진다면 내년 연 매출 기준은 또다시 낮아지거나, 혹은 업종에 따른 적용 여부를 달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약국의 경우 약값을 포함한 매출이 포함되기 때문에 과거 지역화폐 도입 시기부터 불만은 계속돼왔다. 10억 매출 제한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에는 수차례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한약사회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앞서 민필기 약국이사는 “약국 매출의 상당 부분은 약값이 차지하는 특징이 있다. 고가약들이 많은 문전약국의 경우 더욱 그렇다”면서 동일한 매출 제한 기준을 약국에 적용하는 건 가혹하다는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 내년 예산 전액삭감을 놓고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자칫 전액삭감이 될 경우 사용처 제한 약국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지역화폐를 ‘인기영합적 현금살포 사업’으로 규정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겠다고 선포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민생연석회의를 첫 출범하고 ‘지역화폐 사업 부활’을 첫 회의 주제로 잡았다. 지방으로 갈수록 약국 매출 중 상당 비율을 지역화폐가 차지하고 있어, 내년도 예산 삭감 여부에 따라 지역 약국가에 미칠 여파도 클 것으로 보인다.2023-08-13 15:37:08정흥준 -
"약제부 26%가 남자"...양산부산대병원의 특별한 성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여약사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여느 병원 약제부들과 달리 남약사가 전체 26%를 차지하는 특별한 병원이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 병원 약제부는 정규직과 계약직 포함 34명의 약사가 근무 중인데 이중 9명(26%)이 남약사다. 병원약사회 회원신고 기준으로 추산했을 때 의료기관 종사 약사 89%는 여약사다. 약제부에서 남약사를 그만큼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약제부 총 인원 100명을 웃도는 빅5 상급종합병원이라고 본다면, 남약사 30명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상급종병에서도 남약사는 희소한 실정이고 그마저도 이직 등으로 유지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는 개원 이후 남약사 비율이 높은 편이었고, 이 같은 전통(?)은 쉽게 깨지지 않고 있다. 황은정 약제부장은 “2008년 개원 이후에 남자 약사가 꾸준히 높은 비율로 근무 중이다. 현재도 9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시간제로 3명을 채용했는데 모두 남약사다”라며 “10년차 남약사도 2명이 있다. 남약사가 많다는 걸 잊고 지내다가 다른 병원들 문의를 듣고 나서야 한 번씩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정 약학대학 출신 약사들이 선후배로 연결돼 지원하는 것도 아니었다. 현재 근무약사만 보더라도 부산대와 경성대, 성균관대와 중앙대, 삼육대 등 다양한 약대 졸업생들로 구성돼있다. 나이대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에 집중 분포해있다. 황 부장은 “내부적으로도 이유가 궁금해 약사들에게 묻기도 하고 알아본 적이 있다. 아무래도 남약사 비율이 높은 약제부라는 게 알려지니까, 약제부에 관심이 있는 남약사들이 지원을 하는 선순환 구조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부장은 “성비가 어느 정도 균형이 잡혀있다보니까 여러 장점들이 있다. 전반적인 근무 환경과 분위기에도 균형이 생긴다. 또 상대적으로 남약사들이 기기나 프로그램을 만지는 게 익숙하다보니 관련 업무에서 장점들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는 국내 최초로 ADC(Automated Medication DispensingCabinet)에 중점관리대상 마약류 의약품 일련번호 관리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황 부장은 “당시 ADC 시스템 개발을 할 때에도 시스템과 장비 관련 업무에서 남자 약사들이 실무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이 같은 점들이 강점으로 나타나는 거 같다”고 부연했다.2023-08-11 17:57:13정흥준 -
챔프·콜대원키즈펜 판매중지 해제됐는데 약국 한숨, 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잠정 제조·판매가 중지됐던 동아제약 챔프시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의 공장 출고가 10일을 기점으로 가능해지면서 일선 약국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약사의 대처가 약국들의 불편을 또 다시 초래했다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왔다. 1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식약처의 챔프시럽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해제 조치로 동아제약과 대원제약은 각각 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주문 안내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동아제약의 대처가 물의를 빚기도 했다. 동아제약 측은 11일 오전 약국을 대상으로 챔프시럽을 이날 오후 1시부터 자사 약국 전용 온라인몰인 '답몰(DAPmall)'에서 주문을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관련 안내를 받은 약국이 오후 1시 동시에 접속하면서 수십여분 간 해당 온라인몰이 다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서버 다운으로 인해 일부러 시간을 내 온라인몰에 접속했던 대다수 약국은 약을 주문하지도 못한 채 시간을 낭비해야 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오전에 약국 당 20개로 제한해 오후 1시에 주문 가능하다는 안내가 왔다”면서 “특정 시간에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면 그 시간대에 약국들의 접속이 몰릴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오픈 런도 아니고 그 시간을 기다리다 접속했는데 결국 서버는 다운돼 있고 주문도 못하고 시간만 낭비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동아제약 측은 현재 답몰을 이용 중인 약국의 경우 동아제약 전 품목을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 구매하도록 시스템이 정해져 있는 만큼 챔프시럽 역시 같은 방식으로 안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답몰을 이용하지 않는 약국들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영업 담당자를 통해 주문을 안내한 만큼, 답몰 이용 유도를 위해 접속을 유도하는 등의 취지는 없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챔프시럽 주문을 위한 약국의 접속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서버 확충 등의 대비를 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약국들의 접속과 주문이 몰리면서 일시적 다운 현상이 발생했다고도 밝혔다. 동아제약 측은 “답몰 거래 약국의 경우 챔프만 따로 오프라인으로 거래하는 게 쉽지 않아 답몰을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 안내된 것”이라며 “약국들의 형평성 차원에서 특정 시간을 공지해 주문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던 것이다. 접속이 몰릴 것을 대비해 회사 차원에서 대비도 했지만, 그 예상을 뛰어넘게 약국들의 주문이 몰려 일시적으로 서버가 다운됐다”고 말했다. 이어 “10여분 간 다운이 된 후 개선됐다”면서 “앞으로는 약국에서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챔프시럽과 함께 제조·판매 중지가 해제된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도 약국의 주문이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원제약의 11일부터 영업 담당자들이 관리 약국들에 콜대원키즈펜시럽 주문을 받는 한편, 순차적으로 배송하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당장 약국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챔프시럽, 콜대워키즈펜시럽 모두 원하는 만큼 제품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제품의 문제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는데 결국 반품이나 환불, 약 주문까지 추가적 불편은 약국이 겪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2023-08-11 14:12:03김지은 -
건기식 개인간 '재판매' 허용안에 "누구 머리서 나왔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공개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재판매를 금지하는 ‘규제 완화’ 검토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를 넘어 일선 시민들도 안전성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주목된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4일부터 온라인 규제심판에 공개 토론 안건으로 제기한 ‘건강기능식품 개인간 재판매 규제개선’ 안건이 10일 종료됐다. 해당 안건에는 총 1155명의 시민이 참여해 관련 규제완화 추진에 대한 찬, 반 의견과 그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안건은 현행 건강기능식품법에 의해 제한되는 개인의 건기식 판매 권한을 사실상 풀어주는 규제완화 조치로, 자신이 구매한 건기식을 필요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다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다. 현재는 판매업자로 신고한 경우만 건기식의 판매를 가능하도록 하고, 한번 구입한 제품을 개인간에 재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물론이고 약사사회, 건기식업계에서도 안전성과 유통 혼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번 온라인 공개 토론에 참여한 시민 대다수가 반대 입장을 밝힌 점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국무조정실 측이 이번 규제완화 안건 설정 배경에 대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과 함께 개인간 거래가 용이해짐에 따라 이러한 개인 간 재판매 금지규제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건기식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해 개인 자유를 증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라고 설명한 부분과는 다른 측면이다. 실제 이번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개인 간 재판매를 허용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으며, 최근 마약 음료 사건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어떤 사람 머리에서 이런 규제개선 의견이 나왔는지 한심할 뿐”이라며 “정부는 요즘 맘카페 등 온라인 상에서 건기식을 넘어 전문약까지 사고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는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국민이 안전하게 건기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개인 간 재판매 금지는 유지돼야 한다”며 “개인 간 재판매 허용이 곧 특정 사업자가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건기식을 판매하는 유통망 변질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건기식을 무분별하게 복용하고 간 수치가 올라간 지인이 있다. “건기식은 복용 전 판매자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복용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며 “그런 상황에 개인 간 판매를 허용하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의 문제는 누가 책임지나. 판매한 개인이 책임을 질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한편 국무조정실 측은 해당 안건에 대해 전문위원들의 규제개선 필요성 심의 후 개선권고 여부를 결정해 주무부처인 시행 방안을 권고할 예정이다.2023-08-11 11:41:33김지은 -
약국 복약안내 서비스 '필독', 복합 결제 서비스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복약안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필독(PillDoc)은 11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카드 결제할 때 마일리지를 함께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필독 측은 별도의 사용료 없이 약국의 매출에 도움이 되는 광고를 복약안내문에 출령하면 하면 해당 약국에 일정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필독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게 업체 설명이다. 필독 관계자는 “약봉투를 구매할 때 광고 출력에 따라 적립된 마일리지로 복합 결제하게 되면 약국에서는 더 저렴한 비용에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많은 약국이 보다 저렴하게 약 봉투를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08-11 10:44:1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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