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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제약-바이오 M&A 사례 뒤엎어"…깜짝 반전[이슈분석] 바이오벤처, 국내 중견제약사 전격 인수 국내제약사와 바이오업체간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 사례는 최근 제약산업의 보편적인 패러다임이다. 신약 후보물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와 자금력이 뛰어난 국내제약사 모두 짝짓기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 때문에 최근 몇 년간 국내제약사들의 바이오업체 인수 사례는 봇물을 이뤘다. 한독약품의 제넥신 인수와 녹십자의 이노셀 인수, 유한양행의 테라젠이텍스 등의 지분투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모두 국내제약사들이 자금력을 동원해 바이오업체를 품에 안았다.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미래의 가능성을 내다본 새로운 전략중 하나로 관측된다. JW중외제약의 크레아젠 인수, 한미약품의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대규모 투자 등도 모두 제약사들이 중심이 된 인수합병이나 지분 투자 사례로 볼 수 있다. 화일약품 이정규 회장 보유 지분 70% 처분 이런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M&A 패러다임에 쇼킹한 사례가 일어났다. 마치 배꼽이 배를 삼킨 꼴이다. 직원 55명에 매출액 37억, 설립된지 13년에 불과한 자산규모 540억원대의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설립된 지 30년이 넘은 1100억원대 자산규모의 매출액 900억원대의 중견 원료전문 제약사인 화일약품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화일약품 최대주주는 이정규 회장과 박필준 사장으로 각각 15.47%, 16.1%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이정규 회장은 지분의 약 70%를 처분하고 사실상 향후 경영권에서 한발 물러난 양상이다. 박필준 사장은 30%대 보유 지분을 처분하면서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가 된다. 양사의 인수계약은 그동안 제약-바이오 짝짓기 패러다임을 뒤엎는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다. 소위 갑을관계에서 '을'의 입장에 있어야 할 바이오벤처가 '갑'인 제약사를 인수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바이오업체의 제약사 인수는 과거에 셀트리온의 한서제약 인수이후 사실상 두번째 사례가 되지만, 셀트리온의 경우 자산규모 등 모든 부문에서 인수자 요건이 충분했다는 점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 사례와는 차별이 있다. 이에대해 화일약품 박필준 사장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 개발 능력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현재 임상 3상중인 관절염 신약에 대한 원료합성과 생산은 물론 국내 판매를 전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금력을 보유한 화일약품이 인수대상이 되면서 까지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손을 잡은 이유을 말해주고 있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도 "양사의 기술 노하우와 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윈-윈 네트워크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벤처와 제약사간 협업 제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대 주주 한미약품과의 관계도 관심 표면적으로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화일약품 지분을 인수했지만, 한편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가능성을 내다본 화일약품의 새로운 투자로도 인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일약품이 피인수기업이 됐다는 사실은 향후 양사의 관계정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에서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경우 한미약품이 수년전에 대규모 지분투자를 진행해 2대주주로 영향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3개 회사의 관계도 유심히 지켜볼 대목이다. 원료업체인 한미정밀화학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미약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손지웅 한미 부사장이 크리스탈지노믹스 등기이사로 선임, 기업경영과 관련한 자문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화일약품 인수가 향후 제약산업에 미치는 파급력과 제약사-바이오업체 짝짓기 패턴 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3-08-14 12:25:00가인호 -
크리스탈지노믹스, 화일약품 인수…지분 21% 보유의약품 개발업체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원료의약품 전문생산기업 '화일약품'을 인수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13일 공시를 통해 화일약품의 발행주식 21.66%인 312만 1371주를 주당 1만 5000원씩 총 46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4일 계약금 50억원 지급을 시작으로 9월 14일까지 총 4차례 걸쳐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인수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현재 화일약품의 최대주주는 이정규 회장이 15.47%, 박필준 사장이 16.1%를 보유하고 있다. 2000년 7월 설립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차세대 관절염치료제, 슈퍼항생제, 표적항암제 등 신약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벤처회사다. 작년 매출은 37억원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대표이사 조중명 씨외 4인이 지분 13.76%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미약품 외 1인이 10.5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미약품은 2008년에 크리스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투자를 통한 공동 신약개발을 진행해왔다.2013-08-14 08:40:07이탁순 -
약국서 기반 닦은 화장품 '결국 병원으로'약국화장품 업체들의 잇따른 약국 비친화적 정책으로 취급 약국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국화장품 아더마 브랜드가 약국 시장에서 철수되고 병원에만 납품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유한양행이 갖고 있던 약국화장품 '아벤느'와 '듀크레이', '아더마' 판권을 원판매사인 프랑스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PFDC)사가 되찾아 간데 따른 조치로 판단된다. 실제 회사 측은 지난 2월 한국에 자체 법인을 설립하고 3월부터 해당 제품들에 직접 판매에 나서면서 아더마 브랜드를 처방이 가능한 병원에만 납품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해당 브랜드 제품의 경우 다른 약국화장품 브랜드에 비해 치료 목적이 강한 만큼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병원으로만 채널을 단일화했다는 설명이다. PFDC Korea 관계자는 "두달여 전부터 아더마 브랜드를 약국과 드럭스토어에서 철수하고 병원에서만 판매 가능하도록 했다"며 "해당 브랜드 제품은 클리닉 목적이 강한 만큼 병원으로의 유통채널 단일화는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던 정책"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이번 정책은 국내 실정에 맞춰 한국에서만 적용되는 것"이라며 "아더마 제품들의 기본 성분이나 기능 등이 자사 아벤느, 듀크레이 제품들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사들은 반품문제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비쉬에 이어 이번 '아더마' 브랜드의 약국 철수 문제가 불거지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아더마 제품은 아토피나 건선 질환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 효과가 있어 판매율이 적지 않았었다"며 "약국화장품이라는 이름으로 10여년 동안 판매해 오던 제품을 병원에 빼앗긴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약사도 "처음 약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개척됐던 것을 브랜드가 알려지니 병원으로 유통을 돌린다는 정책에 화가 난다"며 "취급 제품들을 빼앗길 수록 약국의 입지는 점차 좁아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약사는 또 "10년 넘게 취급했던 제품을 공식적인 통보도 없이 병원으로 돌린 것은 약국을 무시한 처사로 생각된다"며 "약사회 차원에서 회사에 공식적인 설명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3-08-14 06:34:58김지은 -
에이디엠코리아, 문한림 박사 영입국내 임상시험 CRO 업체인 에이디엠코리아(대표 윤석민)는 큐어랜케어리서치 대표인 문한림 박사를 임상사업 담당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문한림 신임 부사장은 앞으로 에이디엠코리아에서 임상사업부를 총괄하며, 특히 항암제 개발 관련 임상시험과 글로벌 과제 강화를 담당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에이디엠코리아는 올해 설립 10년이 되는 CRO로 미국, 유럽, 일본 제약사들의 다국가 임상시험 진행 비율이 전체 매출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임상시험의 경험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윤석민 대표는 "문한림 박사님과 같이 국내외적으로 명망 있는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게 돼 기쁘며 문박사님이 오랫동안 항암 연구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글로벌 인맥으로 회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한림 신임 부사장은 "이제는 외국의 메이저 CRO와 경쟁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국내 CRO가 나와야 할 때"라며 "회사가 최고의 글로벌 CR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문한림 박사가 운영 중인 큐어랜케어리서치는 항암제 신약개발 컨설팅 업무 위주로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문한림 박사는 가톨릭의대에서 혈액 종양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일본 국립암센터와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사노피아벤티스와 GSK에서 수년 간 항암제 연구개발 아태지역 총책임자를 역임했다.2013-08-13 18:28:18이탁순 -
안국, 레보텐션+발사르탄 복합제 허가…10월 발매안국약품이 ARB+CCB 고혈압 복합제 허가를 받고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른 고혈압복합제와는 달리 이 품목은 안국의 기술인 S-암로디핀을 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레보텐션(성분명 에스-암로디핀)'과 '발사르탄(ARB)' 성분을 조합한 고혈압치료 복합제 '레보살탄'을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레보살탄은 CCB계열의 이성체 개량신약인 안국약품의 레보텐션(에스-암로디핀)에 ARB계열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발사르탄 성분을 조합한 고혈압치료 복합제다. RAAS(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와 칼슘 채널에 동시에 작용하여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및 상호 보완 작용에 의한 부작용 감소가 기대되는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레보살탄의 강점은 S-암로디핀을 복합한 제품이 강점이다. 다른 발사르탄 복합제와 차별되는 부문이다. . 2006년 출시된 S-암로디핀 성분의 레보텐션은 RS-암로디핀의 활성체인 S체만을 분리하여 간 대사 부담과 부종 등의 이상반응을 줄인 제품으로, 노바스크와의 특허분쟁에도 불구하고 발매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하며 이미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지난해는 보험약가 일괄인하에도 불구하고 레보텐션의 처방액이 153억 원(UBIST 기준)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레보살탄의 가세로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안국 관계자는 "에스-암로디핀으로 차별화한 발사르탄 복합제 레보살탄을 레보텐션에 버금가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보살탄은 5mg/160mg, 2.5mg/160mg, 2.5mg/80mg의 3가지 제품이 허가받았으며, 10월경 출시될 예정이다.2013-08-13 14:11:53가인호 -
청구불일치 공포서 벗어난 약국가 "증빙서류 챙기자"약국가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청구불일치 서면조사가 '주의수준'에서 마무리됐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13일 약국가에 따르면 심평원 데이터마이닝 시스템이 가동되는 한 청구불일치 문제는 계속 발생할 수 있어 제도 개선을 주문하는 목소리와 함께 의약품 유통 증빙서류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면조사 소명대상에서 벗어난 약사들은 약국간 거래, 온라인 교품 등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청구 불일치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약국 1만여 곳을 대상으로 한 서면조사 폭풍이 약사들에게 학습효과를 준 셈이다. 약국에서 제거할 수 있는 불일치 변수는 ▲무자료 무장기 거래 ▲다른약국 반품제품 배송 ▲직인이 없는 약국간 거래 ▲도도매를 통한 무자료 거래 등이다. 영업사원이 의약품을 반품 받은 후 회사에 정상 반품하지 않고 반품 금액만큼 다른 의약품으로 상계 처리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또 5년간 보관하도록 규정된 거래명세서도 잘 챙겨야 한다. 약국을 인수할 때 폐업한 약국에서 낱알을 구입했다면 확인서를 받아 5년간 보관해야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대체조제 후 처방전대로 청구를 해 달라는 의사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100% 청구 불일치가 발생하게 된다. 서울 강남의 P약사는 "서면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약국간 거래, 온라인 교품을 신청할 때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대체조제 사후통보후 시간, 통화한 사람 이름도 처방전에 써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약국조상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약국 청구데이터와 제약-도매상이 보고한 공급 내역만을 근거로 저가약 조제, 고가약 대체청구를 잡아내다보니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변수들을 보정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이번 사태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데이터마이닝이 전가의 보도는 아니다. 의도적으로 부당청구를 하는 약국을 찾는데 활용을 해야지 전체약국을 조사대상에 넣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분회장은 "고의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로 불일치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약사들이 반발한 것 아니냐"며 "대한약사회가 나서 데이터마이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2013-08-13 12:25:00강신국 -
일양약품 용인공장, 일본 후생노동성 인정취득일양약품(사장 김동연) 용인공장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의약부외품 외국제조업자'로 인정받아 일본시장에서 일양약품이 제조한 의약부외품의 수출 길이 열렸다. 일본 약사법 제 13조 3규정에 의거 '의약부외품 외국제조업자'로 인정된 일양약품은 금번 인정취득에 따라 우선 3~5개 의약부외품을 개발·생산하고 일본 전역의 대형마트·편의점·약국체인 등 유통망이 확보된 유수의 회사를 통해 9월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까다롭고 복잡한 후생노동성의 심사 통과 후, 제조업자로 인정된 시설의 의약부외품만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다. 일양약품은 미국, 동남아, 아프리카 등에 활발한 수출 진행과 중국 통화시와 양주시에 보유한 현지공장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 매출 및 점유율 확대에 이어 이번 일본 진출에 이르기까지 다각화한 수출 판로로 해외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13-08-13 10:10:12이탁순 -
프랑스행 비행기를 탄 '춤꾼' 여약사"평소 어머니는 태어나서 꼭 한번은 국위선양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뜻하지 않게 '춤'을 매개로 세계 무대에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긴장되고 또 흥분되네요." 개국약사가 한국무용으로 세계 무대에 서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도 안산에서 정성약국을 운영하는 김경아 약사(조선대·49). 김 약사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13 프랑스 몽뜨와 축전' 참가차 12일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에서 각국 민속단이 모여 공연과 부대행사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문화를 교류하는 세계적인 민속축제로 한국과 독일 프랑스 등 8개국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김 약사가 속한 정우예술단과 국제고등학교 학생팀이 참가해 한국 전통 무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 약사는 이번 행사에서 검무와 사자춤 등 한국의 전통무용 5개 분야를 소개하는 공연 중 '살풀이' 무용 대표로 참여하게 됐다. 공연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을 하루 앞두고 만난 김 약사는 걱정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두달여 전 공연 참가를 결정하고 전문 무용인으로 활동하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약국과 춤 연습을 병행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약국을 하면서 취미로 틈틈이 무용을 해 왔어요. 하지만 이번 공연은 국제 무대에 서는 것인만큼 부담도 컸고 연습시간도 많아 약국과 병행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어요." 김 약사의 춤 사랑은 대학시절부터 시작됐다. 약대 재학시절에는 취미로만 해 왔던 무용을 약국 개국 후에는 틈틈이 직접 배우러 이곳저곳의 문을 두드렸다. 국립국악원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등에서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재즈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해 왔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국악원 주최 공연이나 지역 청소년 대상 공연, 뮤지컬 등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것이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계기가 됐다. "노래나 춤에 대한 사랑은 어릴때부터 계속됐던 것 같아요. 좋아서 하는 일이어서 외부에서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고요. 국가를 대표해 참가하는 것인 만큼 한달여 전부터는 연습과 공연에 전념하기 위해 잠깐 관리약사에 약국을 맡겨두고 있는 중이에요." 2개월여간의 연습기간이 힘겹기도 했지만 그동안 약사, 주부를 넘어 춤을 사랑하는 한 여자로서의 삶을 찾는 시간인 것 같아 행복하다는 김 약사. 김 약사는 이번 무대에서 살풀이 춤의 기본 정서인 한국인의 '한'을 외국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어머니가 누누이 말씀하시던 국위선양은 제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했어요. 그런 점에서 이번 시간이 저에게는 인생에서 두 번 없을 기회이고요. 기회는 항상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제 버킷리스트를 채워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될거에요."2013-08-13 06:34:54김지은 -
한약사 개설약국 2곳 검찰·보건소 고발…논쟁 예고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가 전국 각지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번엔 대구지역 한약사 개설약국 2곳이 문제가 됐다. 12일 대구시약사회(회장 양명모)에 따르면 한약사가 개설한 북구, 달성군 소재 약국 2곳에 대한 고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북구지역 약국은 백화점에 입점해 있고, 달성군 지역 약국은 대형마트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약사회와 해당 분회는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서 진행된 일반약 판매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보건소,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관할 보건소가 복지부에 또 다시 유권해석을 의뢰할 가능성이 많아 장기적인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시약사회는 검찰의 판단에 기대를 걸어 보기로 하고 한약사 약국개설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양명모 회장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가 전국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데 대한약사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오는 20일 지부장회의에서 강하게 문제제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통합약사 등은 차후에 논의할 문제"라면서 "복지부 유권해석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일단 법과 원칙에 입각해 직능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2013-08-12 12:25:00강신국 -
"신종플루, 걱정없다"…일양 가세로 백신자급력↑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당시 녹십자가 때마침 국내 제조 백신을 생산해 국민들의 불안을 덜 수 있었다. 만약 녹십자가 없었다면 우리 국민들은 비싼 수입 백신에 의존해야 했고, 어쩌면 물량이 모자라 일부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뻔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산 백신 생산 자급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쳤다. 지난 8일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에도 안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보험이 생겼다. 일양약품이 녹십자에 이어 두번째로 자체 개발한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백신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것이다. 일약약품은 지난 2011년 완공한 음성공장에서 유정란 유래의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게 된다. 유정란은 백신전용 유정란 생산업체인 GEEP와 국내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매년 독감백신을 생산하면서, 신종플루나 조류독감 발생 시에도 원인 바이러스를 파악해 백신을 만들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음성공장에서는 최대 연간 인플루엔자 백신 60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다. 녹십자 화순공장이 최대 5000만 도즈를 생산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플루엔자 대유행에도 당장 백신이 모자라 공급사태가 벌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일양약품은 조달청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민간 병의원을 중심으로 9월쯤부터 독감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양약품 음성공장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민간 병의원에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정란 생산 방식이 아닌 세포배양 방식 백신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국내 독감백신 시장은 녹십자와 원액을 수입해 공급하는 SK케미컬이 양분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녹십자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백신 약 1000만도즈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은 원액 수입백신이 많아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때문에 녹십자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제조 백신 허가를 받은 일양약품이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을 거둘지도 관심사다.2013-08-12 12:24:5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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