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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비타민 사태 고려은단-약국가 '화해모드' 진입지난 7개월 간 끌어온 '고려은단 사태'가 시도지부장과 회사 간 원만한 협의로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약사회 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한형국)와 고려은단(대표이사 조영조)은 30일 오후 경북약사회관에서 만나 고려은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향후 상생과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고려은단은 이 자리에서 대형마트 반값 비타민 출시로 촉발된 갈등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으며, 지부장협의회는 회사 측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회사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전국의 약사들에게 사과의 뜻을 담은 DM을 발송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약국에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다양한 마케팅, 영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약국에 납품하는 제품에 한해 가격 인하 정책을 단행하고, 직거래 약국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직거래 약국에 주로 공급해 왔던 ‘고려은단비타민C1000’ 600정을 도매업체에 공급해, 일선 약국들도 구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도지부장협의회 한형국 회장은 "고려은단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한편 이번에 약속한 정책들이 잘 이행되는 지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은단은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돼 오던 중국산 원료의 반값 비타민 공급을 중단한 상태며, 기존에 생산돼 있던 재고가 소진되면 9900원에 판매되던 중국산 비타민C 제품의 마트 판매는 중지될 예정이다.2014-10-01 06:14:59김지은 -
"이게 창조경제 주도" 장관도 감탄한 약사 아이디어주무장관이 한 TV 방송에 출연해 약사가 개발한 약병을 소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최근 YTN 뉴스 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창조경제 사례 중 하나로 부평 제일약국 황재일 약사가 개발한 '365안심약병'을 꼽았다. 최 장관은 이번 방송에서 안심약병을 소개하며 "약병 아이디어가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약국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을 고안해 아이디어를 창출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창조경제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이 이번에 소개한 365안심약병은 개국 8년차인 황재일 약사가 약국을 운영하며 문제로 인식했던 부분을 아이디어로 착안,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뚜껑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약을 먹기 위해 뚜껑을 돌리면 뚜껑에 표시된 요일이 자동으로 변경돼 약 복용 사실을 스스로 표시해 준다. 단순한 기능이지만 중복 복용에 의한 약물 사고를 예방하고, 의도치 않은 약물 미복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황재일 약사는 "만성질환으로 규칙적 투약이 필요하거나 비타민 등의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 중 대다수가 정확한 투약 기간을 어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약국에서의 구두 복약지도만으로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다른 해결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황 약사는 또 "평소에도 발명 등에 관심이 많았었다"면서 "환자들이 부작용 없이 약을 복용하고 복약순응도도 개선하기 위해 평소 고안했던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제품으로 판매하겠다는 결심도 하게됐다"고 전했다. 황 약사의 경험이 묻어난 아이디어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해 말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특별상인 WIPO사무총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래창조과학부가 시행 중인 창조경제타운 우수 아이디어에 채택, 정부 지원을 받아 제품으로까지 출시됐다. 실제 창조경제타운에 등록된 아이디어 총 1만 3000여건 중 1100건이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았고, 이중 12건만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12건 중 하나가 바로 황 약사의 제품이다. 황 약사는 지난해 제일테크를 설립한 후 현재 주요 온라인 사이트에서 365안심약병을 판매하고 있다. 황재일 약사는 "만성질환이 많은 고령에 주로 판매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타민 등을 꾸준히 복용하는 20~30대 젊은층들의 구매도 활발하다"면서 "오프라인 시장으로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약사는 또 "현재 고안 중인 아이디어가 몇가지 더 있다"면서 "약국을 운영하며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계속 노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2014-09-30 12:25:00김지은 -
국내 제약 맞춤형 '클라우드 CRM 세미나'굴지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 업체인 비바 시스템즈(Veeva Systems)는 성공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을 기념해 오는 16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클라우드 기반 CRM 소프트웨어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클라우드 시스템이 지닌 고유의 민첩성과 유연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다양한 채널로 고객 및 영업관리를 최적화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 초청 연사인 법무법인 율촌 이석준 변호사는 최근 리베이트 관련 규제 동향과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뒤이어 비바 시스템즈 아시아 및 남미 지역 총 책임자인 더그 에첼(Doug Etzel) 이 규제가 심한 제약 및 생명과학 산업에 특화돼 디자인된 클라우드 솔루션의 빠른 도입 추세에 대해 설명한다. 세미나에서는 비바 CRM솔루션의 한국에서 성공적인 시행사례도 공유될 예정이다. 알렉스 패리스(Alex Paris) 비바 시스템즈 아태 지역 총 책임자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이에 발맞춰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당국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규약 준수도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들은 비바 CRM을 이용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로로 규약에 맞는 적절한 정보를 때맞춰 전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영업 전략과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비바 CRM은 고객 정보, 멀티채널 상호작용, 규약에 맞는 콘텐츠를 하나로 통합한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인 비바 커머셜 클라우드(Commercial Cloud)의 일부다. 클라우드 상에서 매끄럽게 상호 운용되는 비바 CRM, 비바 네트워크 고객 마스터(Network Customer Master)와 규제된 콘텐츠 관리를 위한 비바 볼트(Vault )를 이용하면 기업들은 규약을 지키면서 모든 채널에 걸쳐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제약사 및 생명과학 기업의 영업& 8729;마케팅 관련 부서 팀장과 임원들을 위한 소규모의 특별 행사로 기획되었다. 세미나 참가나 세미나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주)휴커뮤니케이션즈(윤지영)로 전화(02-783-9078) 또는 이메일(jiyoung@whewcomms.com)로 문의하면 된다.2014-09-30 09:38:33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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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차기 사무총장에 한국계 제롬 김씨국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는 한국계 미국인 의사로서 에이즈바이러스(HIV)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제롬 김(Jerome H. Kim; 한국명 김한식) 박사(55)를 IVI의 차기 사무총장으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IVI 이사회의 아델 마무드(Adel A.F. Mahmoud) 이사장(미국 프린스턴대 분자생물학과 교수)은 "제롬 김 박사는 과학 지식, 기술적 전문성, 조직운영 역량과 리더십 등 IVI 사무총장으로서 이상적인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백신 연구개발에서의 탁월한 업적과 백신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김 박사는 역동적인 국제기구인 IVI에 강한 과학리더십과 경영역량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김 박사는 미육군의무부대의 대령 출신으로, 에이즈바이러스(HIV)와 HIV백신 개발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는 최근 백신산업 단체인 '백신 네이션 (Vaccine Nation)'에 의해 2014년도 백신분야 가장 영향력있는 5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군 HIV연구 프로그램(MHRP)의 수석 부책임자와 분자바이러스학 및 발병학 실험실장, 미 육군 HIV백신 및 심화 컨셉평가·시연 사업의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그는 HIV백신이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준 HIV백신(RV144)의 임상 3상시험과, 백신접종에 따른 실험적 연관성(laboratory correlates)과 HIV염기서열 변화를 확인한 후속연구의 미육군 책임자를 지냈다. 그의 주요 관심연구 분야는 HIV 분자역학, 숙주 유전학, HIV백신 개발 등을 포함하며, 지금까지 총 14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 박사는 미국 국립군의관의과대학 교수이며, 미국내과의사학회와 미국감염질병학회 등의 회원이다. 예일대 의대 출신인 그는 듀크대 메디컬센터에서 내과 수련의와 감염질환 펠로십과정을 수료했다. 김 박사는 "IVI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IVI와 그 협력기관, 후원자들과 함께 일하는데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IVI는 독창적인 기구로서, IVI의 백신학 연구는 백신의 연구개발, 역학, 기술이전, 정책 및 백신 보급 등을 광범위하게 포함한다. 우리는 함께 힘을 모아 '개발도상국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및 보급'이라는 IVI의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전세계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14-09-30 09:35:42이탁순 -
의약품도매, GSK와 협상 결렬…"대화는 끝났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이 한국 도매업체들의 카드 결제 요구를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약품 도매업체들은 GSK의 5~6%대 유통비용으로는 손익분기점에 못 미친다며 카드 결제 불이행 시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전하고 있다. 29일 종합도매업체 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이하 약발협)와 GSK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 협상에 나선 약발협 관계자는 "GSK측이 도매업체들의 카드 결제 요구에 확답을 주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제 금융비용과 카드수수료 지급으로 손익이 남지 않는 GSK의 유통비용으로는 의약품을 공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요구가 큰 것도 아니고 일반적 상거래에서 나타나는 카드를 받아달라는 것인데, 그것조차 거부한다니 도매업체들의 처지가 안쓰럽고 처량하다"며 "이제 더이상 대화는 없을 것 같다"며 분노했다. 이날 GSK 측은 기존 도매업체에 제안한 현재 유통비용에서 최대 0.5% 인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카드 결제 요구에는 확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협상 결렬로 도매업체들은 GSK의 제품 취급을 거부할 공산이 커졌다. 앞서 카드결제 요구에 대한 답변 데드라인을 이달말까지 정해놨기 때문이다. 이 경우 GSK가 외국계 도매업체인 쥴릭 등 다른 유통라인을 이용하며 현재 입장을 고수할지도 관심사다. 만약 환자 약품 공급이 원활치 않을 경우 정부의 중재안이 나올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협상 결렬로 모든 도매업체들이 취급거부에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약발협 회원사들은 취급거부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다른 도매업체들에게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결제기한이 길다는 이유로 GSK에 덜 비판적인 병원 도매들이 제품 취급 거부에 동참할지가 이번 유통비용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2014-09-30 06:14:54이탁순 -
동물약국 마취제 비하 웹툰 포털사이트 공식 사과약국이 무분별하게 동물용 마취제를 판매,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내용의 웹툰을 게재했던 포털사이트가 약사들에게 공식 사과 입장을 전했다. 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임진형)는 29일 해당 내용의 웹툰을 게재한 포털사이트 다음 측이 사과 공문과 더불어 웹툰 내용을 수정해 게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는 한 포털사이트 내 웹툰에서 작가는 살인 현장을 표현하며 동물용 마취제인 졸레틸이 이용됐다고 묘사했다. 작가는 특히 등장인물 간 대화를 통해 최근 몇년 새 일반 약국들이 졸레틸을 무분별하게 판매해 범죄에 이용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동물약국협회 측은 이번 웹툰 내용에 대한 즉각 시정을 요청한 바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권리침해신고센터 측 담당자는 협회 시정 요청에 대해 사과의 뜻이 담긴 공문을 발송하고 해당 웹툰 내용 수정과 더불어 관련 사과 공지사항을 게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조치로 문제가 됐던 웹툰 내 주인공의 대사 중 '몇 년 사이 일반약국이 동물약품을 취급하면서 너도나도 동물용 마취제를 들이기 시작했지. 수의사 처방전 없이도 판매하는 약국들이 있어서 구하기가 쉬워졌거든'은 수정됐다. 수정 조치 이후 해당 대사는 '몇년 사이 시끄러운 사건들이 많아지고 알려져서 이제는 구하기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마약류로 지정되지는 않아서 판매는 가능하거든'으로 바뀌었다. 동물약국협회 관계자는 "동물약 오남용은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이를 막기 위해 수의사처방제가 시행되고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동물약국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며 "동물약국에는 졸레틸 등 동물용마취제 구입도 힘들뿐더러 판매도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4-09-29 06:14:50김지은 -
"일반약 개봉판매 어때요?" 복지부 "분업취지 위배"일반약 개봉판매를 허용하자는 민원에 보건복지부가 불가 입장을 밝혔다. 민원인은 최근 규제정보포털 신문고에 "약국에서 10T 또는 20T 단위로 포장된 일반약을 판매하고 있어 1회 또는 2회 정도 복용하고 증상이 나아지면 약 3분의 2는 서랍속에 남게 되고 결국은 유효기간 경과로 폐기처분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민원인은 "약사법 제48조(개봉판매금지)를 개정해 일반약 판매시 약사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일반약을 개봉하해 적정 복용량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의약품 구입비를 절감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일반약 개봉판매 허용에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는 "의약품은 고유의 특성상 질병치료의 효능효과 외에 부작용을 항상 수반하므로 과잉 투약을 방지하는 등 적정하게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우리나라는 이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을 따로 방문하게 해 국민의 불편을 유도하는 한편 불필요한 의약품의 소비를 감소시키는 의약분업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분업은 의사와 약사의 전문적 직능에 따라 역할을 구분해 약사의 조제행위는 의사의 처방에 따르도록 하는 것이 기본원칙으로 이때 처방이란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의약품의 성분, 함량 등을 결정하는 것으로 의사 이외에는 누구도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처방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가 의약품을 개봉해 다른 약과 섞어서 판매하는 등의 처방행위는 금지하고 있다"며 "다만 의약품의 공급 및 생산 시 포장 단위를 최소화함해 의약품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구입비용이 과다 지출되지 않도록 관련 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4-09-26 12:25:00강신국 -
"인센티브 줄게요"…근무약사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약사 인력난이 역대 최대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국 약국가의 근무약사 모시기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사가 배출되지 않으면서 비교적 약사 채용이 용이했던 수도권 약국까지 약사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 내년부터 6년제 약사가 배출되지만 약국장들은 당장 6개월 동안 약국에서 일할 약사가 없어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오산의 한 약사는 "6개월 째 약사를 못구해 하루 10시간 이상 꼬박 근무를 하고 있다"며 "실수령액 월 500만원까지 임금을 높여 채용란에 게재했는데도 오겠다는 약사가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구인 과정에서 채용조건을 완화하는가 하면 파격대우를 제시하는 약국도 적지 않다. 일부 약국은 근무 조건을 최대한 근무약사 편의에 맞춰주겠다는 채용 조건도 제시하고 있다. 실제 지방의 한 약국은 6개월 이상 근무하는 약사에게는 장기근무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하는가 하면 또 다른 약국은 매약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조건까지 제시하고 있다. 또 경력에 상관없이 주5일 근무 조건으로 월 450~550만원대 급여를 제시하는 약국도 늘고 있다. 전북의 한 약사는 "약사 채용 과정에서 주5일 근무에 연차, 4대보험 보장, ATC, 반자동 포장기계 보유 등은 이제 기본 조건처럼 여겨지고 있다"면서 "지방 약국들으 풀옵션 원룸, 식사비 제공까지 해도 오려는 약사가 없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약사느 "지원을 해 온 근무약사가 면접 과정에서 식사비는 물론 교통비까지 요구해 놀랐다"면서 "6년제 약사가 배출되는 6개월 후만 바라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2014-09-26 12:24:55김지은 -
움카민시럽 파우치 공급중단…약국·환자만 불편건강보험 급여 연령제한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진해거담제 움카민 시럽제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달부터 움카민시럽 파우치(한화, 유유제약) 9ml가 줄줄이 품절되면서 조제에 애를 먹고 있다. 움카민시럽 파우치는 현재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품절된 상태로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판매사 측은 움카민정제 발매로 움카민시럽이 12세 이상 환자에게는 더이상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움카민시럽 파우치를 일시 공급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혼란을 감안해 복지부는 지난 8월에 이어 최근 움카민 시럽제 급여제한 유예조치를 두 달간 더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약사들은 현장을 고려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정부의 연장조치 발표로 처방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들은 정부의 정책 혼선이 전체 시장은 물론 환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정제 발매를 앞두고 이미 제약사들은 시럽제 공급은 중단해 약이 없는데 정부는 의미 없는 정책만 추진하냐"며 "언제까지 정부의 혼란스러운 정책에 약국, 환자들만 불편을 떠 안아야 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이번 정책으로 약제비가 얼마나 절감되는지 몰라도 최소한 환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방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의 유예조치 기간 연장 발표로 처방은 더 나올텐대 약은 없고 걱정이다"라고 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에 연장된 움카민 시럽제 급여제한 유예기간 동안 12세 미만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 시럽제 급여기준의 타당성 등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2014-09-25 12:29:48김지은 -
처방스캐너 진실게임…약사들 "사용료나 낮춰라"[이슈추적] = 처방전 스캐너 논란 3000여개 약국이 사용 중인 처방전 스캐너를 놓고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대한약사회와 약학정보원은 24일 시도약사회에 공문을 보내 케이팜텍이 공급하는 처방전스캐너 지원 종료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케이팜텍 처방전 스캐너를 사용 중인 약국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업체 변경과 새로운 스캐너를 설치해야 하는 것도 불편하지만 신규 업체인 크레소티의 처방전 스캐너 사용료가 기존 업체 스캐너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게 이유다. ◆약정원-시너그래프-케이팜텍의 역학관계 이번 사태의 핵심을 차근차근 짚어보자. 케이팜텍은 2008년 약학정보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처방전 스캐너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서 시너그래프라는 회사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시너그래프는 처방전을 판독해 PM2000에 입력하는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다. 이 기술을 모듈이라고 하는데 수시로 업데이트를 필요로 한다. 처방전 마다 다른 서체 등을 인식하기 위해서다. 시너그래프에서 기술과 스캐너 장비를 제공하면 케이팜텍은 스캐너를 갖고 마케팅 등 약국 보급사업을 했다. 약정원은 PM2000과 연동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결국 약정원, 시너그래프, 케이팜텍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로 약국이 케이팜텍에 낸 사용료 배분이다. 약국은 임대기간 5년에 월 4만9500원을 사용료로 케이팜텍에 지불한다. 케이팜텍은 이 사용료에서 8000원을 약정원에, 시너그래프에 3000원, 유지보수 업체인 팜베이스에 3000원을 지급했다. 약정원 입장에서도 8000원이라는 돈은 수익사업의 한 축이 됐다. 이 돈을 근간으로 PM2000 개발과 업데이트, 직원 월급과 운영비 등 약정원 운영을 해 왔다. 회원약사들이 내던 회비도 이런 수익사업으로 없어진 셈이다. 이런 구조로 케이팜텍 처방전 스캐너 사업은 지금까지 흘러왔다. 그러나 약정원장이 새롭게 교체되고 케이팜텍 스캐너 사업이 새 국면을 맞게된다. 약정원이 케이팜텍에서 받던, 약국이 내는 사용료의 일부인 8000원을 1만2000원으로 인상하려고 하면서 업체와 약정원간 문제가 발생했다. 약정원은 노후된 스캐너 교체와 AS비용 보전을 위해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요청을 했다. 수익 보전이 아닌 AS 비용이라는 게 약정원 입장이다. 케이팜텍은 1만2000원으로 올려 주는 조건으로 약정원에 스캐너 사업 독점권을 요구했지만 결렬됐다. 이 과정에서 제이티넷이라는 회사가 등장한다. 신용카드 밴사인 제이티넷은 시너그래프의 모듈과 스캐너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케이팜텍은 약정원이 계약을 위반했다며 약정원에 보내야 할 8000원을 9개월간 보내지 않았고 결국 약정원이 케이팜텍에 10월31일까지만 모듈지원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약정원 "스캐너 노후화·인식률 저하 케이팜텍에 책임" 여기서 약정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약정원은 스캐너 노후화에 따른 기기 작동 오류와 이미지 인식률 저하 등 케이팜텍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약정원은 최신 컴퓨터 운영체계에서 케이팜텍 스캐너를 쓰기 어렵고, 쓸 수 있다고 해도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약정원은 스캐너 사용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약 2년 전부터 케이팜텍에 신규 장비 대체 등 Windows 8 / 8.1을 정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업무 협조를 요청했지만 업체가 이 부분을 해결하지 않았고 약국의 지속적인 불만이 제기돼 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약정원은 모듈 공급업체와 AS업체의 비용을 케이팜텍이 9개월간 지불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약정원은 모듈 공급업체로부터 계약 파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대금을 모듈공급업체에 선지급까지 했지만, 케이팜텍의 사용료 미지급 상황이 지속돼 모듈공급업체는 경영난을 이유로 계약종료를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약정원은 오는 11월 1일부터 PM2000에서 케이팜텍 OCR 스캐너 연동 서비스 지원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약국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OCR 스캐너 공급업체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정원은 크레소티에서 출시한 상품의 월 임대료는 1년 약정, 부가세 포함 5만5000원이라며 제이티넷은 신규기기로 4만5000원에 부가세 별도라고 소개했다. 약정원은 "케이팜텍은 5년동안 월 4만9500원을 받아 장비가격의 몇배를 회수했으면서도 5년 지난 약국에 대해서까지 과다한 유지보수비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약정원은 약국에 신규업체(제이티넷/크레소티)에 연락해 보증금 반환 문제 등 스캐너 교체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약국 환경에 맞는 스캐너를 선택해 달라고 약국에 요청했다. 약정원은 설치 일자가 확정되면 케이팜텍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CMS 출금계좌 은행에 연락해 케이팜텍 CMS 출금을 취소한 뒤 기존의 케이팜텍 기기는 택배로 업체에 보내라고 안내했다. 케이팜텍과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케이팜텍 "약정원이 계약 위반...수익배분 1만2000원 인상 요구" 그러나 케이팜텍은 계약을 지키지 않은 것은 약정원이라고 항변했다. 회사 명운이 걸린 케이팜텍은 돈 지급 내역과 그동안 계약 결렬과정의 내용을 모두 공개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케이팜텍은 "약정원과 계약내용 취지는 장비에 대한 모든 AS와 지원은 약정원에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윈도우 멈춤 현상 등도 약정원이 구매하라고 한 구매한 장비에서 발생한 문제다. 약정원이 해결해야 함에도 업체에 책임을 떠 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케이팜텍이 공개한 계약서를 보면 '본 사업의 스캐너(AW210Plus)에 대한 품질 검수는 "갑"(약정원)이 하는 것으로 하고, 그 결과를 "을"(케이팜텍)에게 서면 통지하는 것으로 한다'고 돼 있다. '사용자에게 임대된 스캐너(AW210Plus)의 유지보수는 "갑"(약정원)이 지정하는 업체가 하는 것으로 하고 이에 대한 지휘감독도 갑이 하는 것으로 한다'고 돼 있다는 게 케이팜텍의 입장이다. 케이팜텍은 "지금이라도 약정원이 계약내용을 준수하면 미지급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내용증명을 수차례 보냈다"며 "멈춤현상은 당사도 수차에 걸쳐 약정원에 원인분석 및 조치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케이팜텍은 "마치 업체의 잘못된 조치라고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장비는 약정원에서 모델명, 가격, 검수, AS까지 책임지고 당사에게 구매명령한 장비"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케이팜텍은 "계약내용 보면 인식률은 약정원과 시너그레프의 문제"라며 "당사와 하등에 관련이 없다, 이건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케이팜텍은 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케이팜텍은 "약국 사용료 중 총 1만4000원으로 이 돈에서 약정원 8000원, 시너그래프 3000원, 팜베이스가 3000원씩 가져가는 구조였다"며 "그러나 약정원과 대한약사회가 약정원 분배된 금액을 1만2000원으로 인상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일정 부분 합의가 됐었다"고 전했다. 케이팜텍은 "그러나 약정원이 독점계약은 안된다고 해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고 현재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케이팜텍은 약정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법적조치도 강구할 방침으로 약국이 원하면 처방전 서비스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약사들 "약국이 내는 사용료 인하 정책이 우선" 결국 돈이 문제였다는 이야기인데 약정원이 업체에게 인상을 요구한 것이 합당한지, 부당한지는 차후 문제다. 약정원도 업체에게 적정 수수료를 받을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약국이 이 문제로 혼란을 겪고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약정원이 업체에게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기 이전 약국이 업체에 지불하는 사용료를 최대한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어야 했다. 그게 대한약사회와 약정원의 역할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서울 영등포의 한 약사는 "약정원이 새롭게 제공하려는 크레소티 스캐너 사용료는 1년 약정에 월 5만5000원으로 케이팜텍에 비해 저렴하지 않다"며 "케이팜텍 스캐너가 지금도 잘 되는데 업체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 업체의 사용료는 더 비싸니 약사들이 불만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2014-09-25 06:15:0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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