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니터링' 단어 하나 때문에...국회 업무보고 중단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국회 신고식은 혹독했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업무보고는 오후 7시30분께 파행으로 끝났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것인데, 문재인 정부들어 첫 정부부처 국회 업무보고였다는 점에서 국민적 우려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내일(17일) 중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서는 류영진 식약처장 사퇴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초유의 업무보고 파행사태는 '모니터링'이라는 단어 하나에서 출발했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이날 류 처장이 지난 10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유통중인 계란은 살충제로부터 안전하다"고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사실 류 처장의 국회 신고식 격인 이날 업무보고는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홍준표 대선후보를 '폐륜아'라고 언급했던 류 처장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비방글을 언급하며, "많고 많은 전문가적 자질을 갖춘 후보자들 가운데 류 처장이 임명돼 심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처장에게 공식사과와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한 사과 또는 유감표명 등을 요구했다. 비판은 계속 이어졌다. 자유당 김순례 의원은 류 처장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했고, 식약처장을 지낸 같은 당 김승희 의원은 문제의식 부족을 문제 삼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은 이 때 이미 업무보고 거부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성 의원은 "이쯤되면 회의(업무보고)가 불가능하다. 마음의 준비와 업무준비 모두 안돼 있다"며 SNS 비방글과 '살충제 계란' 문제 모두를 비판했다. 또 "국민을 속이고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류 처장은 "대선 전 페이스북 글은 (자유당)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앞으로 잘 경청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처를 잘 이끌겠다"고 사과하면서 진땀을 뺐다. 이어 "기자 간담회 당시 과거 국회에서 지적했던 양계장 전수조사 결과와 농림축산부에서 밝힌 사안에서 모두 이상이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었다. 외국 계란에 대한 조사 부분에 이상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었다"며 "그 직후 이번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질책은 계속됐다. 특히 성 의원은 한 경제지 보도를 인용하면서 "식약처가 직접 모니터링해서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불과 며칠만에 뒤집혔다. 국민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류 처장은 "식약처가 모니터링했다고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화근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해당 기사에는 류 처장의 말을 직접 인용해 '국내산 달걀과 닭고기는 지난주부터 모니터링했는데 피프로닐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써 있다. 성 의원은 "처장이 언급한 게 아니라면 언론사가 잘못 보도한 것이냐"고 재차 물었고, 파행의 조짐이 나타났다. 성 의원은 해당 기사를 쓴 언론사 기자와 직접 연락해 류 처장이 그런 언급을 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논박이 거듭되면서 업무보고는 중단됐고, 결국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업무보고는 파행으로 끝났다.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은 "처장의 답변이 적절하지 못했다. 식의약품을 책임지는 수장이라는 점에서 국민 신뢰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처장이 업무보고 준비가 안된 점, 여러 질의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 이상 업무보고를 받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당 의원들의 입장을 밝힌 뒤 퇴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공직자가 얼마나 말에 신중해야 하는 지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기를 바란다"면서도 "처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해도 국민적 관심사를 제대로 파헤치지 못하고 이렇게 마무리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기동민 의원은 "지극히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 집권여당으로서 이 사태를 통감한다.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런 안하무인, 당략적 선택은 국민에게 정치에 대한 염증과 불신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류 처장은 "기자간담회 때 한 말은 당시 보고받은 자료를 토대로 지금까지 안전하다고 얘기한 것이고, '모니터링'이라는 말은 검체를 직접 검사했다는 게 아니라 6월까지 농림부 발표 내용 등을 모니터링했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데 대해 사과드린다. 송구스럽다. 용어선택이 적절치 않았다"고 했다.2017-08-16 19:53:23최은택 -
박 장관 "의료급여 미지급 진료비 해소방안 강구"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연초마다 되풀이되는 요양기관 의료급여 미지급금 발생에 대해 문제 해소를 위해 진료비 증가 원인 해결과 예산편성 현실화 '투 트랙'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 장관은 오늘(16일) 낮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의 질의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같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은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연례적 문제인 의료급여 미지급금에 대해 관행대로 해선 안 된다"며 현실적으로 추경예산 등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난해 예산 편성 시 5% 증가를 예측했는데 실제로 12.6%가 늘어서 진료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분석해 억제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현실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2017-08-16 16:29:01김정주 -
남인순 “살충제 계란사태 정보 소상히 공개해야”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송파병)은 살충제 계란 사태과 관련해 “국내산 계란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농약 성분인 피프로닐과 허용기준치 이상의 비펜트린이 검출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진드기와 벼룩 등 해충 발생이 늘면서 양계 농가들이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살충제까지 사용하는 안전불감증, 식품당국의 안전관리 소홀과 부처간 안전관리 일원화의 허점으로 살충제 계란 사태가 초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남 의원은 16일 복지부와 식약처 국회 업무보고에서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불법사용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의 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해 조속히 회수 폐기 조치하고, 관련 정보를 소비자인 국민께 소상히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와 먹거리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농림부와 식약처 보고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남양주 한 농장의 껍질에 ‘08마리’로 표시된 계란의 피프로닐 검출량은 0.0363㎎/㎏으로 국제 잔류허용기준인 0.02㎎/㎏보다 높았으며, 경기도 광주 소재 한 농장의 껍질에 ‘08 LSH’로 표기된 계란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은 0.0157mg/㎏으로 국내 잔류허용기준 0.01m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원도 철원 소재 한 농장에서도 피프로닐이 검출됐고, 경기도 광주 다른 농장에서도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다. 남 의원은 “남양주 농가에서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성분의 살충제 농약을 사용한 날은 6일, 농림부가 시료를 채취한 날은 9일, 유통판매를 중단시킨 날은 15일이기 때문에 약 10만개 이상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계란은 신선식품으로 유통과 소비가 빠르기 때문에 이미 살충제 계란을 섭취한 소비자가 적잖을 것이며, 살충제 계란을 사용한 가공식품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품당국이 계란 살충제 검출과 관련해 ‘즉각적인 위해성을 보이기엔 적은 양’이라는 식으로 안이하게 판단할 게 아니라, 금지된 맹독성 살충제 농약이 불법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또 “농림부와 식약처가 긴밀히 협력해 산란계 농장에 대한 불법살충제 사용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살충제 계란의 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해 오염된 계란을 조속히 회수 폐기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전수조사는 규모에 관계없이 전국의 모든 농장에 대해 실시하고, 계란 뿐 아니라 산란장 살충제 구매자료와 사용실태 전반에 걸쳐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지난 동절기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 확산사태로 살처분이 확대되면서 계란값이 급등한 바 있는데, 살충제 계란 사태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계란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017-08-16 12:26:42최은택
-
류영진, 국회서 사과 또 사과…김순례 "사퇴하라"류영진 새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 후 국회 첫 업무보고에서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들어가기 전에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한 야당 측 의원들의 맹공에 사과를 거듭했다.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국회 업무보고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류 처장의 자질과 과거 행태 등을 문제삼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줄이어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하고 류 처장을 비판했는데, 특히 약사 출신 의원들이 자진사퇴를 요구하거나 자질 부족을 언급하는 등 수위를 더 높였다. 의원들이 크게 문제 삼은 건 과거 류 처장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대통령선거 후보자 당시 막말 사건에 대해 '패륜아'로 규정하고 촛불혁명으로 퇴진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이코패스'로 비방한 것과 최근 불거진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한 것이었다. 먼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류 처장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비방글 게재에 대한 일을 언급하며 운을 뗐다. 김 의원은 "많고 많은 전문가적 자질을 갖춘 후보자들 가운데 류 처장이 임명돼 심히 안타깝다"며, 류 처장의 행적에 대한 사과와 입장표명을 요구했고 류 처장은 즉각 사과했다. 두번째로 발언권을 얻은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한 잘못된 발언을 문제삼고 사과 또는 유감표명 등을 요구했다. 지난 1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게 화근이 됐다. 윤 의원의 지적에 자유당 의원들은 연이어 발언권을 얻으며 류 의원의 자질을 문제삼았다. 특히 류 처장과 같은 약사 출신인 의원들이 날을 더 세웠다. 자유당 김순례 의원은 류 처장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했고, 식약처장을 지낸 같은 당 김승희 의원은 문제의식 부족을 문제 삼고 대국민 사과를 강하게 요구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은 업무보고 거부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성 의원은 "이쯤되면 회의(업무보고)가 불가능하다. 마음의 준비와 업무준비 모두 안돼 있다"며 SNS 비방글과 '살충제 계란' 문제 모두를 비판했다. 심지어 성 의원은 "국민을 속이고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자유당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윤소하 의원이 진화에 나섰다. 기 의원은 "처장 임명 전에 있었던 일로 논란이 일었고, 재차 유감 표명을 했으니 일단 업무보고를 개시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의원들 개별 질의시간에서 짚고 가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도 '살충제 계란'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운을 뗐다가 자유당의 연이은 의사진행발언이 이어진 데 대해 "류 처장이 '우리나라는 문제 없다'는 단정적인 발언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이지 정치적으로 문제삼고자 한 게 아니다"라며, 개별 시간을 할애해 정식 질의할 것을 자유당 의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같은 문제 지적이 계속 이어지자 류 처장은 사과를 거듭하고 강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류 처장은 "대선 전 페이스북 글은 (자유당)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앞으로 잘 경청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처를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 간담회 당시 과거 국회에서 지적했던 양계장 전수조사 결과와 농림축산부에서 밝힌 사안에서 모두 이상이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었다. 외국 계란에 대한 조사 부분에 이상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었다"며 "그 직후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다.2017-08-16 12:14:59김정주 -
"부실 의료법인 해산 유도 한시적 특례조치 필요"부실 의료법인 자발적 퇴출을 유도하기 위한 한시적인 특례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해산 시 잔여재산을 귀속하도록 허용하는 내용 등이 그것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17년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15일 관련 보고서를 보면, 비영리법이 해산하면 그 잔여재산은 정관에 따라 국가나 지자체에 귀속된다. 의료법의 경우 비영리 재단법인인 의료법인의 해산과 청산에 대한 별도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서 민법규정이 준용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비용 생산구조를 가진 부실 중소병원 중 의료법인이 개설한 병원 일부가 해산 때 잔여재산이 기부자에게 귀속되지 못하도록 하는 현행 규정으로 인해 해산이나 청산을 선택하지 못하고, 과잉진료 등 파행경영을 자행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의료비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법인 해산 때 잔여재산 귀속에 대한 특례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부실 의료법인 해산을 유도하는 등 퇴출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부실 의료법인 퇴출을 촉진하기 위한 대안으로 법인병원 간 인수·합병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제안이 제시된 저이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2017-08-16 12:14:53최은택 -
장기요양기관 최하위 등급 581곳 재평가 실시2016년도 재가급여 평가결과 최하위 E등급을 받은 581개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재평가가 실시된다. 절대평가 기준의 일부 대분류영역 점수 미충족으로 등급이 낮아진 B~D등급 127개 기관 중 신청기관도 다시 평가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2016년도 재가급여 평가' 결과 E등급을 받은 581개 기관 등에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시(재)평가로 정기평가등급 보다 수시평가 등급이 높아지는 경우 한 등급만 상향해 등급을 결정하고, 등급이 낮아지는 경우는 수시평가 등급으로 결정된다. 올해는 수시(재)평가를 받는 기관의 평가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재평가를 실시하기 전에 2016년 E등급 장기요양기관에 대해 사전에 컨설팅을 실시한다. 공단은 2017년도 수시(재)평가 대상기관, 평가방법 등을 포함한 계획을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http://www.longtermcare.or.kr)에 공고하고, 수시(재)평가 결과 또한 공개해 수급자와 가족이 기관을 선택하는데 용이하게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2016년도의 시설급여 수시(재)평가 결과, 수시평가를 받은 666개소의 평균점수는 67.4점으로 2015년 평균점수 54.6점 대비 12.8점이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등급이 상향된 기관은 434개소, 등급이 유지된 기관은 232개소로, 65% 이상의 등급기관이 상향된 것은 수시(재)평가가 기관 질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평가우수기관과 하위기관의 멘토링제 운영, 게시판 의견수렴, 우수기관의 사례 공유 등 공급자의 의견을 제도와 지표개선에 적극 반영해 평가의 객관성과 수용성을 높여 장기요양기관의 요양서비스의 품질이 향상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2017-08-16 12:00:47이혜경 -
구본기 안전관리원장, APEC 규제조화운영위 참석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구본기 원장이 오는 18~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규제조화운영위원회(APEC Regulatory Harmonization Steering Committee, RHSC)에 참석한다. RHSC는 APEC 지역 내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규제조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로, APEC 권역 내 의료제품의 규제조화 국제적 네트워크 운영 및 활동을 주도한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15년 2월 APEC 약물감시 워킹그룹의 멤버로 가입했다. 2016년 9월 APEC 약물감시 전문교육기관 교육(Center for Excellence, CoE)을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도 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본기 원장은 "RHSC의 약물감시 규제조화 로드맵에 따라 전문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2017년 CoE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내외 규제당국자의 역량 강화 및 약물감시체계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2017-08-16 10:20:38김정주
-
초중고 독감예방 백신 무료 투약...내년 초등생부터[질병관리본부, 오늘 국회 업무보고] 정부가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무료접종 사업을 내년 초등학생부터 시작해 2020년 고등학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관계 전문가와 협의해 확대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보고했다. 15일 관련 자료를 보면, 정부는 초중고 독감 예방접종 무료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대상은 초등학생 277만명, 중학생 146만명, 고등학생 182만명 등 총 605만명이다. 그러나 재원 여건을 고려해 일단 내년 초등학생부터 시작해 2019년 중학생, 2020년 고등학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예산안으로는 단체생활을 하는 만 6세 어린이 48만명과 초등학생 277만명을 포함해 국비기준 356억원(건강증진기금, 보조율(서울 30%, 기타 50%))을 요구했다. 투약은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인 10~11월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예방접종 실시기준 및 방법 고시를 7~9월 중 개정해 초중고생을 인플루엔자 권장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관계 전문가와 협의해 무료 투약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 확대로 인한 의료계 반발 해소와 교육계 협력은 과제라고 했다. 의료계는 현재 1만8400원인 예방접종 시행비를 건강보험 수가 수준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물가인상률 1.1%를 반영해 200원 인상시켰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이전인 10~11월 집중 접종하는 특성에 따라 안정적인 백신수급이 이뤄지도록 관련업계, 식약처 등과 협조도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식약처는 국내외 제약사가 올해 국가출하승인 신청한 인플루엔자 백신이 2000만명분에 달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매년 투약되는 물량과 비교하면 100만~200만명분이 초과되는 수치다. 공급부족 우려는 없다는 얘기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초중고 독감 예방접종 국가지원 확대와 함께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추진현황, 분만병원 등 의료기관 결핵 발생에 대한 대책 등을 주요 현안으로 보고한다. 또 주요 업무 추진 현황에는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강화, 만성질환 예방관리 및 장기이식·혈액관리 강화, 질환극복을 위한 R&D 추진 확대 등이 포함됐다.2017-08-16 06:14:54최은택 -
문 대통령 호명으로 주목받은 의사 이태준 선생식민지 시절 세브란스의대를 졸업한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이 광복절을 맞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 선생의 이름을 직접 호명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광복은 항일의병에서 광복군까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흘린 피의 대가였다. 직업도, 성별도, 나이의 구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열단원이며 몽골의 전염병을 근절시킨 의사 이태준 선생, 간도참변 취재 중 실종된 동아일보 장덕준 선생, 무장독립단체 서로군정서에서 활약한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 과학으로 민족의 힘을 키우고자 했던 과학자 김용관 선생, 독립군 결사대 단원이었던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 우리에게는 너무도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위대한 독립운동의 정신은 민주화와 경제 발전으로 되살아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희생하고 땀 흘린 모든 분들, 그 한 분 한 분 모두가 오늘 이 나라를 세운 공헌자"라고 치켜세웠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보면, 이 선생은 1883년 11월 경남 함안에서 출생했다. 어린시절 기독교 교회에 다녔던 인연으로 의료선교사가 설립한 세브란스의학교에 1907년 10월 입학해 1911년 6월 졸업했다. 세브란스의학교 재학시절 도산 안창호 선생의 권유로 비밀청년단체인 청년학우회에 가담해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중국 망명길에 오른 이 선생은 김규식 선생의 권유로 몽골로 가 항일운동을 이어간다. 1914년에는 고륜에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개업했는데, 당시 라마교의 영향이 커서 병에 걸리면 기도나 주문과 같은 미신적인 치료법만을 알고 있던 몽골인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펼친 이 선생의 성과는 매우 컸다. 이후 이 선생은 몽골왕궁에 출입하게 됐고 몽골 활불(活佛)로 불린 보그드 칸(Bogd Khan)의 어의(御醫)가 되는 등 몽골왕족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게 됐다. 1921년 11월 고륜을 방문했던 여운형 선생은 '몽고사막여행기(1936년 5월)'에서 몽골인들의 7~8할이 감염됐던 화류병(花柳病)의 절멸에 지대한 공헌을 함으로써 '까우리(高麗)의사' 이태준은 고륜 일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썼다. 특히 몽골인들의 이 선생에 대한 존경심은 '신인(神人)'이나 '극락세계에서 강림한 여래불(如來佛)'을 대하듯 했다고 한다. 이 선생은 당시 당시 몽골에 주둔하고 있던 중국군 사령관 세 명 가운데 하나인 가오 시린(Gao Silin)의 주치의로도 활약했다. 1919년 7월 몽골국왕인 보그드 칸(Bogd Khan)은 이 선생에게 국가훈장을 수여했는데, 이 국가훈장은 '귀중한 금강석'이란 뜻을 가진 '에르데니-인 오치르'라는 명칭의 훈장으로 제1등급에 해당하는 훈장이었다. 한국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2017-08-15 12:48:47최은택 -
"내년 보건복지 일자리 지원사업 지출 10% 증가”최저임금 인상으로 내년 한 해만 보건복지분야 일자리 지원사업 정부 인건비 지출액이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국가재정과 국가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개선하려는 자세 변화가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서구)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인해 2017년보다 추가로 지원해야 할 직접 및 간접지원 인건비 지원 증가규모는 한해에만 6500억 여원에 달한다. 인건비를 지원하는 예산 및 서비스 단가에 인건비가 포함돼 있는 사업에 소요되는 올해 예산은 5조70억7000만원인데 비해, 내년에는 5조6598억6600만으로 내년 한해에만 10%이상 크게 늘어난 것이다. 가령 장애인활동지원 일자리 급여는 5300억1200만원에서 7286억2000만원으로 1986억800만원이 늘었다. 또 만성질환관리예상사업에 11억5000만원에서 22억8800만원으로 11억3800만원이, 에이즈 및 성병예방이 2억5900만원에서 3억200만원으로 4300만원이, 신종간염병 국가격리시설운영 인건비가 4800만원에서 7600만원으로 2800만원이 각각 증가한다. 김 의원은 “시간당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민간에도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지만, 정부의 복지재정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현 정부들어 너무 퍼주기식 정책에만 몰입하고 있는데, 국가재정과 국가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개선하려는 자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2017-08-14 20:07:37최은택
오늘의 TOP 10
- 1전통제약, 올해 R&D 투자 확대…약가인하 위기 정면돌파
- 2"진작 도입했어야"…28년차 약사의 오토팩 15년 사용 후기
- 3야간가산 착오청구 점검 대상 약국 174곳…통보 받았다면?
- 4[기자의 눈] 다품목 제네릭·CSO 리베이트 쇄신의 골든타임
- 5"사실상 강매" 약국 울리는 제약사 품절 마케팅
- 6올해 소포장 차등적용 품목 1650개…예외 인정 늘어날까
- 7네트워크 약국 방지법 11월 시행...약사법 국무회의 통과
- 8흑자·신약·저가주 탈피…지엘팜텍의 주식병합 승부수
- 9피타바스타틴1mg+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대원 가세
- 10기넥신 처방액 3년새 49% 상승…이유있는 늦깎이 전성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