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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3분기 영업이익 2배 껑충…"최대 실적 달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JW중외제약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별도기준 18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 1684억원 대비 1년 새 8.6% 증가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7억원에서 268억원으로 110.9% 늘었다.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난 데 대해 JW중외제약은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세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역대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기록이다. JW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 사업과 일반의약품 사업이 동반 호조를 보인 결과라고 평가했다.3분기 전문의약품 사업부문 매출은 1506억원이다. 작년 3분기 1355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31억원에서 138억원으로 5.2% 늘었다.당기순이익은 작년 3분기 96억원 흑자에서 올해 3분기 17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JW중외제약은 최근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을 영업외 비용으로 회계상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갖춘 오리지널 의약품을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바탕으로 혁신 신약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11-08 15:30:47김진구 -
코오롱제약·지바이오로직스, 루푸스 신약 공동개발 계약사진 좌측 부터 지바이오로직스 조시형 상무, 코오롱제약 김선진 대표, 지바이오로직스 송동호 대표, 코오롱제약 임우성 본부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오롱제약(대표 전재광/김선진)이 지난 6일 신약개발 연구 전문 기업 지바이오로직스(대표 송동호)와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루푸스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GB930’의 신약화 사업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양 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루푸스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코오롱제약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해외 메이저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임상 및 사업개발을 주관하고, 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료 생산부터 전임상까지의 과정을 진행한다.루푸스는 면역세포들의 과도한 활성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신체의 다양한 기관에서 염증, 발열, 통증 등을 일으키는 전신성 질환 중 하나다.지금까지는 기본적 증상 억제 치료제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항말리아제를 사용해왔다. 장기적으로는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와 함께 면역억제제로 치료해왔으나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낮은 효과가 루푸스 치료의 걸림돌이었다.GB930은 기존 루푸스 치료제보다 상대적으로 치료 효과가 우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질이다. GB930은 재조합 안정화 갈렉틴-9(Stable Galectin-9)으로 2개의 탄수화물 인식 도메인(CRD, Carbonhydrate Recognition Domain)을 연결하는 링커(Linker)를 제거해 효소에 의해 쉽게 변형되지 않는 신규 재조합 단백질이다. 체내에서 생성되는 갈렉틴-9(Natural Galectin-9) 대비 장기간 안정된 형태와 기능을 보유한다.또한 GB930은 형질수지상세포(pDC)와 B세포 표면에 발현된 CD44와 결합해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7/9 시그널을 조절한다. 루푸스의 주요 원인인 B세포와 pDC활성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작용 효과가 있음이 미국 내 관련 연구소의 선행 연구개발 및 자체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이는 B세포 억제를 통해 자가 항체 생성을 억제하는 GSK의 ‘벤리스타(Benlysta)’, 1형 인터페론(Type-1 IFN)을 억제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샤프넬로(Saphnelo)’ 등 한 가지 루푸스 발병 요인에만 작용하는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효능이다.이러한 강점으로 GB930은 최근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들에게 루푸스 치료제 임상에서 획기적인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GB930을 활용한 신약이 개발되면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동시에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시장의 핵심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코오롱제약과 지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FDA에 루푸스 치료제 신약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신청(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 단계에서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 이전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최근 다국적 제약사들과GB930 개발에 대한 대면 미팅과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코오롱제약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양사는 전문 사업역량부터 임상시험 단계까지 유기적으로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개발 성공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2023-11-08 13:19:07노병철 -
동성제약·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 업무환경 개선MOU(좌)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 공석원 지청장, (우)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지난 7일 서울 도봉구 소재 본사에서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공석원)과 일/생활 균형 및 안전 문화 확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조화로운 근로 문화 정착과 국민의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해 진행됐다.동성제약은 전국에 판매될 의약외품, 건강보조식품 등의 다양한 제품과 홍보용 달력에 안전 문화 홍보 문구 기입하고 일/생활 균형 로고를 쇼핑백에 부착해 활용하기로 했다.더불어 임직원의 근로 환경 개선과 워라벨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근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며 사업장 내 안전 문화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며 캠페인을 진행한다.체결식에 참석한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 공석원 지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과 사회 전반에 워라벨 및 안전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관내 사업장과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천하고 안전보건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동성제약 관계자는 “안전한 근로 환경, ‘워라벨’은 근로자의 권리다. 동성제약은 임직원들이 더 나은 근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좋은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2023-11-08 10:25:26노병철 -
'호실적·R&D성과' 종근당 석달새 시총 7천억 증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 시가총액이 석 달 새 7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호실적에 기술수출(LO)이 더해지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특히 투자에 비해 R&D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LO 한방으로 뒤집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 시총은 7월24일 9301억원에서 11월 7일 1조6276억원으로 증가했다. 석 달 새 약 7000억원 늘었다.종근당 시총은 호실적에 반응했다. 8월 11일 2분기, 10월 27일 3분기 실적 공시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종근당의 별도 기준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조1482억원으로 전년동기(1조834억원)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921억→1265억원)과 순이익(709억→1202억원)도 각각 37.4%, 69.6% 늘었다.3분기만 떼 놓고 봐도 매출 3962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순이익 4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33.8%, 49% 증가했다.전문의약품 호조 때문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과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3분기 처방액이 각각 280억원, 15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6%, 9% 늘었다. 이모튼은 지난해 급여재평가 결과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복합신약 텔미누보의 3분기 처방액은 134억원이다. 전년동기와 견줘 3.6% 늘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도입 신약도 종근당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종근당은 MSD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바이토린·아토젯 등을 판매 중이다. 국내외 제약사들과 손 잡고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아리셉트, 케이캡, 큐시미아 등도 공도 판매하고 있다.방점 찍은 1.7조원 '잭팟'종근당은 6일 노바티스와 HDAC6 저해제 기전 저분자 화합물 CKD-510 기술 이전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규모 13억 달러(1조7000억원), 계약금 8000만 달러(1061억원)다. 종근당의 이번 기술수출 계약금은 역대 4번째 규모다.LO 소식은 기업가치 상승에 방점을 찍었다. 종근당은 LO소식이 전해진 11월 6일 전일대비 26.11% 상승했다.종근당은 그간 대형제약사임에도 R&D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형 LO로 기업가치 발목을 잡았던 R&D 성과에 대한 할인 요인이 일부 제거됐다고 판단된다. 특히 기술수출 상대방이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라는 점도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이 첫 빅파마 계약임에도 높은 계약금 비율(6%+)과 적합한 파트너사 선전 등 양질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오랜 기간 R&D 투자 대비 성과가 없다는 점이 주가 할인 요소로 작용했으나 이번 계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종근당 주요 전문의약품 실적 현황. 기술수출은 또 다른 호실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낳는다.종근당은 4분기에 기술수출 계약금이 전액 유입 시 분기 첫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연간 영업이익 첫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종근당의 연결 기준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1265억원이다. 여기에 4분기 영업이익과 계약금 1061억원이 더해지면 2000억원 돌파는 물론 단숨에 3000억원대 진입도 가능하다.물론 계약금이 분산 인식될 경우 올 4분기부터 안정적인 영업이익 규모 달성이 가능하다. 회사는 계약금을 일시 반영할지 분산할지 논의 중이다.2023-11-08 06:00:06이석준 -
샤페론, 미국 자회사 투자 유치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11월 6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추계 '2023 바이오 유럽(BIO EUROPE AUTUMN 2023)'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바이오 유럽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전문 박람회 중 하나다. 춘계와 추계 행사로 나눠 연 2회 진행된다.샤페론은 행사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만나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고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샤페론은 바이오마커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NuCerin)', 나노바디(Nanobody)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Papiliximab)'을 개발하고 있다. 누겔은 최근 FDA로부터 2상 IND 승인을 받았다. 누세린은 1상중이다.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는 "바이오 유럽에는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Hudson Therapeutics) 제니스 매코트(Janice McCourt) 대표도 참가한다. 다수 글로벌 빅파마와 확보된 임상데이터를 공유하고 미국 자회사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도 모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2023-11-07 15:45:15이석준 -
뉴로핏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성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총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리즈C 펀딩에는 총 10개 투자 기관이 참여했다. 기관투자자는 KB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프라핏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 미래에셋증권, IBK기업은행, DB금융투자 등이다. 뉴로핏 일본 사업 파트너인 서일이앤엠도 펀딩에 참여했다. 기존 뉴로핏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프라핏자산운용은 시리즈B 투자에 이어 팔로우온(후속 투자) 투자를 진행했고, 뉴로핏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도 투자했다.뉴로핏은 2016년 창립 이래 시리즈C 투자까지 총 50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뉴로핏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뇌영상 분석 기술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토탈 솔루션을 내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제약사들의 주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가 뇌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 여부를 영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뉴로핏은 AI를 통한 영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현채 출시됐거나 출시될 예정인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이다. 처방 전 아밀로이드 베타의 뇌피질 침착 여부와 처방 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감소 여부를 아밀로이드-PET(양전자방출 단층촬영) 영상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뉴로핏은 영상 전문의가 수동으로 분석해야 하는 아밀로이드-PET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솔루션 개발에 성공해 제품을 상용화했다.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은 PET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 등 알츠하이머 바이오마커를 초고속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뉴로핏은 AI 기반 뇌영상 자동 분석 분야를 다년간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해 왔으며, 미래 기업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빈 대표는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쳐 제품 판매와 매출 확대에 최선을 하겠다"며 "현재 상장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도 IPO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상장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2023-11-07 11:23:59김진구 -
제약바이오협회 '2023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 개최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2023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2023 OPEN INNOVATION PLAZA)'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간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다.이날 노태우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의 기조강연(K-바이오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필요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을 시작으로 ▲대웅제약(36호 신약 엔블로, 국내 제약사간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사례) ▲지아이이노베이션(지아이이노베이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및 전략적 협력 사례) ▲에스티팜(Beyond Open Innovation: 상생과 나눔) 등 국내 제약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차례로 공유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K-SPACE 플랫폼 23년 고도화 결과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신약개발 가속화 협력 플랫폼 K-SPACE는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업로드하고 열람할 수 있으며, IR을 포함한 기업 기술 동영상, 실시간 통계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기술거래의 장이다. 협회에서 조사한 2023년 기준 2100여개 파이프라인이 14일 업로드될 예정이다.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라는 명칭에 걸맞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1 기술 파트너링 매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1:1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통해 48건의 파트너링이 성사됐다.올해는 ▲Single domain 항체와 E3 ligase fragment를 융합한 유전자 기반의 신규 TPD 플랫폼(GC녹십자) ▲CD171 타깃 고형암 치료용 ADC 치료제(APB-H101, 에이피트바이오)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서의 RIPK1 저해제(BSC-1300, 비씨켐) ▲단백질 CD19 표적 혈액암 CAR-T 세포치료제 후보물질(AT-101, 앱클론) 등 25개 기업의 38개 후보물질을 놓고 파트너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부대행사로는 제약바이오 종사자에게 기술거래에 대한 이론과 사례를 소개하는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거래 전략 세미나 ▲AI신약개발 기술설명회 ▲아카데미아 혁신 기술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국내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사업화·투자촉진 경진대회, 기술 및 기업 IR 등 포스터 전시회도 열린다.2023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11-07 11:12:02김진구 -
종근당 단숨에 영업익 2000억 돌파 예고…LO의 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의 연간 영업이익이 단숨에 2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노바티스 기술수출(LO) 계약금 1061억원이 연내 유입될 경우다. 기존 영업이익 신기록은 2021년 1239억원이다. 종근당은 6일 노바티스와 HDAC6 저해제 기전 저분자 화합물 CKD-510 기술 이전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규모 13억 달러(1조7000억원), 계약금 8000만 달러(1061억원)다.NHA HDAC 6 저해제(Non-hydroxamic acid-based histone deacetylase 6)는 항암제, 신경퇴행성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개발 범위의 확장성이 큰 기전의 신약 후보 물질이다.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이 1061억원이다. 4분기 전액 유입 시 종근당은 분기 첫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연간 영업이익 첫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종근당의 연결 기준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1265억원이다. 여기에 4분기 영업이익과 계약금 1061억원이 더해지면 2000억원 돌파는 물론 단숨에 3000억원대 진입도 가능하다.물론 계약금이 분산 인식될 경우 올 4분기부터 안정적인 영업이익 규모 달성이 가능하다. 회사는 계약금을 일시 반영할지 분산할지 논의 중이다.실적 잡고 무형자산까지종근당은 이번 기술수출로 수익성 개선은 물론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무형자산도 얻었다.종근당은 그간 대형제약사임에도 R&D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형 LO로 기업가치 발목을 잡았던 R&D 성과에 대한 할인 요인이 일부 제거됐다고 판단된다. 특히 기술수출 상대방이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라는 점도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이 첫 빅파마 계약임에도 높은 계약금 비율(6%+)과 적합한 파트너사 선전 등 양질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오랜 기간 R&D 투자 대비 성과가 없다는 점이 주가 할인 요소로 작용했으나 이번 계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종근당은 LO소식이 전해진 11월 6일 전일대비 26.11% 상승했다.한편 종근당의 이번 기술수출 계약금은 역대 4번째 규모다.1위는 한미약품이 2015년 사노피와 맺은 당뇨신약 3종(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 기술이전 계약금 4억 유로 규모다. 수정 계약을 통해 계약금은 2억400만 유로로 축소됐지만 여전히 1위다.2위도 한미약품이 2015년 얀센과 체결한 지속형비만당뇨치료제 LO 계약금 1억500만 달러다. 3위는 SK바이오팜의 2019년 아벨 테라퓨틱스와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금 1억 달러다.4위는 한미약품이 2016년 제넨텍과 체결한 RAF표적항암제 기술수출 계약금 8000만 달러다. 종근당은 이번 LO로 공동 4위에 올라섰다.2023-11-07 10:36:52이석준 -
셀트리온, 분기 매출·영업이익 기록 경신…신제품 연착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미국 판매가 본격화하면 실적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액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25.2% 각각 증가했다.셀트리온은 기존의 주력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에서 램시마와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69.8%에 달한다. 특히 램시마SC는 단독 점유율이 18.8%로 높아졌다. 램시마SC는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 제품이다. 이밖에 유럽에서 트룩시마는 22.3%, 허쥬마는 2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미국에서는 3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가 2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중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트룩시마 역시 29.9%의 점유율을 달성했다.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유럽시장 점유율(위)과 미국시장 점유율.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 후속 제품이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를 신약으로 승인받았다. 짐펜트라는 유일한 SC제형의 인플릭시맙 성분 치료제로, 신약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셀트리온은 미국에 출원한 특허가 확보될 경우 2040년까지 신약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편의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은 만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셀트리온 측은 기대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자가 투여하는 방식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약으로 높은 가격을 적용받아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11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셀트리온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임상 현황 현재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이 각각 미국·유럽서 허가 신청과 임상 3상 단계에 있다.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는 지난 6월 미국에서 허가를 신청했고, 유럽에서도 허가를 준비중이다.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는 지난 4월 유럽서 허가 신청을, 미국서 허가 준비를 하고 있다.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도 임상을 마치고 허가를 준비 중이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브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은 글로벌 임상3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밖에도 자체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라니테라퓨틱스와 'CT-P43'의 경구제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 에이비프로와 이중항체 신약을,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와 ADC를, 고바이오랩·바이오미 등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각각 공동 개발하는 중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40%에 육박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며 미래 성장동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연내 합병이 마무리되면 통합 셀트리온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11-07 10:24:14김진구 -
휴온스, 3분기만에 매출 4000억 첫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 3분기 누계(연결 기준)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연간 매출액 첫 5000억원 이상이 유력해졌다.휴온스는 3분기 누계 매출이 4068억원으로 전년동기(3631억원) 대비 12%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46억→440억원)과 순이익(188억→405억원)도 각각 78.7%, 116% 늘었다.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외수출 확대와 내실경영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휴온스는 4분기에도 호실적을 예고했다. 현지 법인 휴온스USA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FDA ANDA 품목인 2% 리도카인 마취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캐나다 1% 리도카인(바이알, 앰플) 수출, 신규 사업 발굴 등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제2공장 점안제 라인의 가동 준비도 한창이다. 휴온스는 생산라인 확장을 통해 생산능력이 기존 3.5억관에서 약 5.2억관으로 1.5배 증가한다. 신규 증설 라인의 가동으로 늘어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고 점안제 시장을 지속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수출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2공장 내 주사제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HUC-1 394 (FPR2 Selective peptide ligand)의 1상 임상 IND를 제출했으며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오스를 복합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복합 점안제 HUC2-007의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2023-11-07 09:45:2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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