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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2월20일...후보자 등록 8일부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 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오는 2월 20일 정기총회 자리에서 치러진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오늘(8일)부터 차기 회장 후보자 등록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공고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이후 12일에는 선거참관인 입회 하에 기호 추첨이 이뤄지고 그 결과가 홈페이지에 정식 공고된다.협회 회원들의 선거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인 명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공고된다. 선거는 정회원과 준회원의 직접·비밀선거로 치러지며 대리인 투표는 불가하다.후보자들은 ▲후보자등록 신청서 ▲의약품도매상 허가증 ▲법인등기부등본 ▲이력서 ▲선거참관인 명단 ▲공탁금(3000만원) 영수증 ▲서약서 ▲정회원 10인 이상의 추천서 ▲범죄경력회보서 등의 준비서류가 필요하다.차기 회장은 2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이후 선거결과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3월 4일부터 새로운 회장의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다.오늘부터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는 만큼 그동안 물밑작업을 진행해왔던 예비후보자들은 회원사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현재까지 남상규(74) 남신팜 대표와 박호영(69) 한국위너스약품 대표가 차기 협회장직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다만 아직까지도 유통업계 안팎에서는 제 3의 인물의 도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후보등록 마감일인 10일까지 회원사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서는 정성천(65) 기영약품 대표가 단독출마해 경선과정 없이 이달 24일 정기총회 자리에서 추대될 예정이다.2024-01-08 06:15:11손형민 -
제약사 믿을맨 잇단 사장 승진 '성과 보상·기대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믿을맨'들이 잇따라 사장 자리에 오르고 있다. 성과 보상은 물론 향후 기대감이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원클럽맨' 오경철(57) 삼일제약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오 사장은 생산총괄을 맡고 있다. 삼일제약에 1990년에 입사해 평사원에서 사장까지 올라섰다. 품질관리 전문가로 생산을 총괄한다.삼일제약은 2022년 11월 베트남 CMO(위탁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글로벌 생산 전초기지가 목표다. 이번 오 사장 인사도 이와 연동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연내 베트남 DAV와 한국 MFDS 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3년 내 미국 FDA cGMP, 유럽 EMA EU GMP, Health Canada GMP 승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삼일제약의 생산 부문 드라이브는 오너 3세 허승범(43) 회장의 시무식 포부에도 드러났다. 허 회장은 올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 ▲위수탁 사업의 지속 확장 등을 통해 중대형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밝혔다.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한 셀트리온도 믿을맨이 대거 승진했다.신민철(53) 셀트리온 부사장은 사장으로 올라섰다. 2022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 후 불과 2년만에 한단계 직급이 상향됐다. 신 사장은 CFO로 최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공을 세웠다.향후 셀트리온제약 합병까지 전면에서 지휘하게 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앞으로 6개월 내에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거대 셀트리온 탄생이다.이혁재(49) 전무는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전략 등을 아우르는 업무를 맡고 있다. 신민철 사장과 이혁재 부사장은 향후 기우성·김형기 부회장을 이어 투 톱으로 평가받는다.전 셀트리온헬스케어 CFO 이한기(47) 전무는 셀트리온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복귀했다. 회계사 이 부사장은 통합 셀트리온에서 글로벌사업관리부문장을 맡는다.동화약품은 이인덕(51) 경영전략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사장은 메디쎄이 딜을 이끌었다. LG생활건강 출신으로 2018년 동화약품에 합류했다. 이후 중장기성장전략 수립과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다.동화약품은 2020년 9월 221억원을 투입해 메디쎄이를 인수하고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그 결과 2019년 0원이던 의료기기 매출은 2020년 44억원, 2021년 201억원, 2022년 235억원, 2023년 3분기 누계 185억원으로 매년 확대됐다.이 사장은 향후 동화약품 타법인 투자를 이끌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2020년부터 4년 간 타법인 신규 투자에 9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해외 약국 체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투자 업체 등이다.이재준 일동제약 부사장(57, COO)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2022년 4월 일동제약 부사장으로 합류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해외 전략 및 영업, 사업 개발(BD, business development), 위·수탁 사업 등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2024-01-08 06:00:26이석준 -
일동제약, 마이코플라즈마 페렴치료제 생산 박차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일동제약 본사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가 관련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최근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언제든 다시 확산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관련 의약품 수급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해 12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확산과 관련한 정보를 제약회사에 사전 공유하고, 의약품 수급 점검을 위해 일동제약 안성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대한약사회에서도 지난달 22일, 한미약품 팔탄공장을 방문하는 등 기관과 업계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현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는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록시트로마이신(roxithromycin), 클래리트로마이신(clarithromycin) 등의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즈마폐렴균도 조금씩 생기고 있는 추세다.이에 따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제의 급여확대도 시행됐다.정부는 지난달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 고시안'을 시행,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에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투여했을 때 3일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을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여기에 포함되는 의약품은 제일약품 ‘크라비트주’, 일동제약의 ‘레보펙신정’ 등이 있다.특히 일동제약은 아지탑스(아지트로마이신), 일동록시트로마이신(록시트로마이신), 씨라클(클래리트로마이신), 레보펙신(레보플록사신) 등 다양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제를 보유 중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식약처의 선제적인 정보제공 덕분에 치료제 원료를 충분히 확보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향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의약품의 원활한 수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1-08 06:00:01노병철 -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에 정성천 기영약품 대표기영약품 정성천 대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정성천 기영약품 대표(65)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에 추대된다.5일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협회장 선거후보에 정 대표가 단독으로 출마하면서 제 23대 회장으로 확정됐다.그동안 유통업계에서는 다른 후보자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직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난 2일부터 4일 간 진행된 후보등록 기간 동안 최종적으로 정 대표의 단독출마가 확인됐다.정 대표는 출마를 선언하며 핵심가치로 ▲신뢰와 협력을 통한 공동체 강화 ▲포용을 통한 화합력 제고 ▲의약품유통업으로서 자존감과 자긍심 고취 등을 꼽았다.또 핵심 회무활동으로는 회세강화를 위해 서울시내 의약품 유통업체들을 직접 방문하며 협회가입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추대가 확정된 후 정 대표는 "회원사들의 기대와 신뢰가 있어 감사하다. 회장으로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소통하고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이어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는 건강한 약업계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회원사들을 위한 낮은 자세와 섬기는 마음으로 신뢰받는 협회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정성천 대표는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제일약품에 입사를 하며 제약업계에 입문했다. 퇴사 후에는 한국메디홀스(한국약품), 동양약품 등을 창업하고 원일약품과 기영약품을 인수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 정 대표는 강원지회장(2013~2019년), 원주시세정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산하 병원분회장을 역임하고 있다.2024-01-06 06:16:26손형민 -
인벤티지랩, 대형 3사 러브콜 싹쓸이…플랫폼의 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이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등 국내 최상위 제약사 3곳이다.플랫폼의 힘이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 기반 다수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유한양행과는 비만/당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양 사는 GLP-1 성분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등 시장성이 확인된 품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한다.인벤티지랩은 축적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을 바탕으로 제형 최적화, 초기 개발 및 제품 생산을, 유한양행은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후기 개발 및 상업화 역할을 각각 담당한다.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기반 1개월 비만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성분으로 1년 간 14.9%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심혈관 질환에서도 효능을 보이며 세계적인 치료제로 자리하고 있다.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는 위더스제약, 대웅제약과 3자 협력을 맺고 있다.대웅제약은 국내 3상과 허가, 판매를 맡는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1상을 담당하고 위더스제약은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IVL3001은 국내 3상 준비, IVL3002는 호주 1/2상 준비 중이다.탈모치료 주사제는 IVL3001(1개월), IVL3002(3개월) 등 두 가지로 개발 중이다. 성분은 피나스테리드다. 해당 성분은 탈모약 MSD '프로페시아'로 팔리고 있다. 호주에서 1, 2상을 마쳤고 올해 글로벌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종근당과는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IVL300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용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호주 1/2상을 시작했다.IVL3003은 현재 치매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네페질을 주성분으로 한다. 1/2상 이후에는 종근당 주도로 3상이 진행된다. 1개월 제형으로 개발된다.이외도 위더스제약과는 전립선비대증(IVL3013, 3개월)를 공동개발 중이다. 두타스테리드 성분으로 현재 GSK '아보다트'로 팔리고 있다. 위더스제약의 경우 시중에서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물질을 확보한 셈이다.2024-01-06 06:00:00이석준 -
경찰, 일양약품 본사 압수수색…코로나 주가조작 혐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양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일양약품이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 치료 효과를 부풀려 발표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수사에 착수했다.일양약품은 지난 2020년 3월 비임상시험 결과를 내세워 '슈펙트 투여 후 48시간 내 대조군 대비 70%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일양약품 주가는 비임상결과 발표 이후 넉 달간 5배 가까이 폭등했다.또한 경찰은 일양약품 주가가 정점에 오른 2020년 7월을 전후로 일양약품 임원 등 일부가 보유주식을 매각해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2024-01-05 19:39:40김진구 -
다산제약, 2024년 시무식 개최..."새로운 길 개척하겠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다산제약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2일 본사, 연구소, 아산 공장에서 각각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류형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청룡의 해를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다산제약 시무식 전경 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청룡은 고대 동양 신화에서 힘과 지혜, 그리고 번영을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은 우리 다산제약이 추구하는 기업가치와 깊이 연결돼 있다”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는 예상치 못한 도전들과 마주했지만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회사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앞서 다산제약은 작년 4월 공장 화재가 있었으나 임직원들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를 할 수 있었으며 올해 2분기에 완전 복구를 목표에 두고 있다. 이번 시무식에서는 완전 복구와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류 대표이사는 “올해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좋은 회사를 넘어서 위대한 회사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약 회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질병 치료에 있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해다.2024-01-05 16:41:38손형민 -
인벤티지랩-유한양행, 위고비 성분 비만약 공동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이 유한양행과 비만/당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동개발 계약의 대상은 GLP-1 성분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등 시장성이 확인된 품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다.인벤티지랩은 축적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역량(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을 바탕으로 제형최적화, 초기 개발 및 제품 생산을, 유한양행은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후기 개발 및 상업화 역할을 각각 담당한다.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기반 1개월 비만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성분으로 1년간 14.9%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심혈관 질환에서도 효능을 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인벤티지랩은 계약금을 30일 이내 수령한다. 라이선스 옵션은 물론 해외 License out 시점에 따라 일정비율 수익금을 분배한다. 동일 성분 후속제품 개발 시 별도의 계약금, 마일스톤 수령 가능하다.2024-01-05 11:49:56이석준 -
미국 메릴랜드대 MBA학생들, 와이브레인 견학와이브레인 관계자가 메린랜드대 학생들에게 멘탈헬스케어산업 시장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지난 4일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와 학생 25명이 와이브레인 판교 본사를 견학·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견학은 메릴랜드대학교 MBA과정의 ‘한국의 헬스케어 및 다양한 기업의성공 사례 탐방’ 수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글로벌 MBA 과정과 와이브레인 교류는 스탠포드 MBA과 대만 테크 대학의 와이브레인 방문, UC 버클리MBA 미국 현지 강연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이날 와이브레인은 이기원 대표의 강연을 통해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특징과 현황을 소개했다.특히,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행위와 비용을 적절히 통제해 OECD 국가 중 비용 대비 의료 지표가 가장 우수한 편이지만, 의료산업의 규제가 강해 신기술이 초기 시장 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설명했다.반면, 정부 주도로 체외진단기기 기업들과 손잡고 규제를 빠르게 개선하며 코로나-19를 극복했던 과정과 그를 통해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도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창출했던 점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와이브레인이 개발해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과 뇌파진단 보조장비 마인드스캔의 개발과 출시 후국내 시장에서의 성장과정을 소개하며 시연 영상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견학단은 전 세계적으로도 저렴한 국내의 의료비에 대해 놀라워했고, 마인드스팀의 세계 최초의 재택처방 우울증 전자약이라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또, 마인드스팀의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비즈니스로의 확장과 미국시장 진출 계획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에도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와이브레인·메릴랜드대 교수·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메릴랜드대학교 MBA학생들은 “새로운 기술을 응용해 전자약과 같은 신산업을 성장시킨 와이브레인의 창업 과정과 한국의 의료환경에 특화한 사업화 전략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BTS와 같은 K팝이나 K코스메틱 및 피부과 등과 접목한 마케팅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우수성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선도성이 전 세계에 소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연을 통해 미국 대학원생들에게 소개한 우리 정부의 혁신의료기기 특별법 제정과 실사용 데이터 기반 확립은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시너지를 낸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규제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메릴랜드 대학교는 1856년 미국 워싱턴D.C. 외곽의 메릴랜드주에 설립된 주립대학이다.연구중심 대학으로 물리학, 화학, 경제학 분야에서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유수의 명문 대학으로 꼽힌다.2024-01-05 11:25:28노병철 -
국세청, CSO신고제 앞두고 수수료 관행 등 실태조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세청이 제약사 CSO(영업대행사)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단순 통계 용도 활용 목적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업계는 올 10월 CSO신고제를 앞두고 제약사-CSO 간의 수수료 관행을 살펴보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3과(법인 및 개인 세무조사, 범칙조사를 담당)는 지난해말 불특정 서울 병의원을 대상으로 CSO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구체적으로 제약업계 영업사원들이 병의원 등에 '마케팅 대행 용역'을 수행·제공하는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파악하고자 진술서 작성 및 제출 협조 요청을 의뢰했다. 제약사 소속의 영업사원 및 프리랜서(딜러), 외부 영업대행사(CSO) 등 '영업사원'으로 지칭했다.질문은 병의원-영업사원 간에 의약품 처방 통계(EDI 자료 등)를 주고 받았는 지에 초점이 맞춰졌다.일단 처방 통계를 제공하는지 묻고 제공한다면 ▲EDI 자료(통계표)는 원본인지 사진인지 ▲전달 및 제공 주기(1개월, 2개월 이상 등)는 어떤지 ▲EDI 자료를 제공하는 영업사원 (또는 제약사별)은 몇 명인지 ▲영업사원은 자주 바뀌는지 ▲바뀐다면 그 주기가 어느 정도인지 ▲자주 바뀐다면 그 이유(제약업계 내 치열한 경쟁, 병의원의 영업사원 교체 요청 등)는 등에 대해서 물었다.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불특정 병의원, 불특정 진료과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약사, CSO 등의 현장 업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의심스러운 병의원을 지목한 것은 아니며 조사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단순 실태 조사라는 사전 설명을 충분히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약사나 CSO가 의약품 마케팅을 하고 병의원으로부터 처방전을 받아 수수료를 책정하는 등 현장에서 실제 벌어지는 내용을 파악하려 한다. 세무상에 문제가 없는지 등도 살펴본다. 병의원 대상으로 진행한 것은 제약사 입장만 듣기보다는 양방향 의견을 듣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국세청의 제약사 CSO 실태조사 일부 내용 발췌. 이에 반해 제약업계는 이 같은 국세청 움직임이 오는 10월 19일 시행 예정인 CSO 신고제와 연동된 것으로 보고 있다.CSO 신고제가 시행되면 의약품 영업대행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에게 CSO의 일탈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리베이트 사건이 발생할 경우 CSO는 물론 관련 제약사도 일종의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한 세무사는 "이번 국세청의 질문을 보면 단순 실태파악이지만 향후 리베이트 관련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CSO신고제와 연동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2024-01-05 06:00:1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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