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표 대결 앞두고 의결권 자문업체도 '찬반 의견 팽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결권 자문업체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현재까지 총 6개 업체가 의견을 냈는데, 현재까지 ▲이사회 제안 안건에 찬성하는 의견이 2건 ▲주주제안 안건에 찬성하는 의견이 2건 ▲중립 의견 2건 등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ESG평가원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 상정된 이사 선임 안건 가운데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의 주주제안 안건 5건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앞서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은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하면서 이사 5인 신규선임 안건을 주주제안한 바 있다.이에 대해 ESG평가원은 "모녀(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측이 주도한 OCI와 통합 계약은 절차적 정당성이 떨어지고, 사내이사로 추천된 임주현 사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경영 능력도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형제 측의 제안에 찬성하는 게 합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ESG평가원 외에도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주제안 측에 힘을 실었다. ESG기준원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 배보경 고려대 특임교수 등에 찬성을 권고했다. 단, 임종윤 사장 측이 제안한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에 대해선 반대를 권고했다. 반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이 제안한 안건 6건에 대해선 전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권고했다.반면, 글로벌 기관인 글래스루이스와 국내 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각각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제안 안건에 찬성했다. 글래스루이스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 안건 6건에 대해선 '전원 찬성' 주주제안 측 안건 5건에 대해선 '전원 반대' 의견을 냈다.글래스루이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은 허용 가능한 수준의 지분 희석"이라며 "유상증자를 하더라도 주주들의 주가가 중대하게 희석되진 않으며, 신주발행 주가 역시 통합 계약 공지 전의 시장가격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대신경제연구소는 사실상 중립 의견을 냈다.ISS는 이사회 측 후보 가운데선 이우현 회장과 박경진·김하일 교수 3명에 대해서만 찬성하고, 주주제안 측 후보 중에선 임종윤 사장과 사봉관 변호사 2명만 찬성했다. 이사회 제안 후보 중 임주현 사장과 최인영 R&D센터장에 대해, 주주제안 후보 중 임종훈 사장과 권규찬 대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한미그룹 오너가 기준으로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 사장 1명씩만 이사회에 포함시키는 식으로 균형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대신경제연구소는 이사회 측과 주주제안 측이 각각 낸 안건 모두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결과적으로 현재까지 나온 의결권 자문기관의 의견 6건이 정확히 반반으로 갈리는 상황이다. 이사회 측에 힘을 싣는 의견이 2건(글래스루이스·서스틴베스트), 주주제안 측에 힘을 싣는 의견 2건(한국ESG평가원·한국ESG기준원), 중립 2건(ISS·대신경제연구소) 등이다.2024-03-25 15:11:34김진구 -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들 "그룹 통합 적극 찬성" 성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 5명과 본부장 4명은 25일 "한미와 OCI그룹 통합을 적극 찬성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현 부광약품 대표)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박중현 에르무루스 대표(한미그룹 커뮤니케이션) 등 한미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 5인과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신성재 경영관리본부장 ▲최인영 R&D센터장 등 한미약품 본부장 4명으로 구성된 '한미그룹 책임리더'의 명의로 작성했다.이들은 "글로벌 한미를 향한 OCI그룹과의 통합을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송영숙 회장을 임성기 선대 회장의 뜻을 실현할 최적임자로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송 회장을 중심으로 한미그룹이 하나 되어 글로벌 한미를 향한 담대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한미의 리더로 임주현 사장을 추대하며, 임주현 사장이 임성기 선대 회장의 R&D 철학을 이어나갈 최적임자임을 밝힌다"며 "오는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주주님들께 한미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는 강력한 제언의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한미가 해외 자본에 의해 휘둘릴 수 있는 리더십을 결단코 반대한다"며 "임성기 선대 회장이 남긴 우리의 유산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2024-03-25 12:17:27김진구 -
"주주 표심 잡아라"…한미 경영권 분쟁 공약 비교해보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임종윤 사장 측을 지지하고 나선 이후로, 국민연금공단과 소액주주들의 표심 향방이 더욱 중요해졌다.표 대결이 펼쳐지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를 사흘 앞둔 상황에서 분쟁의 양 당사자 측은 이들의 의결권을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공약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은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통해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주친화 정책으로는 중간배당 도입과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 활용 등을 제시했다.주주제안으로 후보를 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은 5년 안에 순이익 1조원 달성과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시가총액을 5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동시에 OCI홀딩스와의 합병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주주친화 정책으로는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제안했다.①목표 = "글로벌 빅파마 도약" vs "순이익 1조·시총 50조원"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은 '글로벌 빅파마 도약'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사회가 제안한 6인의 후보가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돼야 OCI홀딩스와의 합병에 속도를 낼 수 있고, 이는 글로벌 빅파마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임종윤 사장 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5년 안에 순이익 1조원 달성과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 시가총액을 5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시가총액 200조원 기업으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이같은 목표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은 지난 24일 입장문을 내고 "1조원 투자 유치에 대한 최소한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②OCI와 통합 = "대규모 투자 유치" vs "주주가치 훼손"OCI그룹과의 통합에 대해선 양 측이 상반된 의견을 냈다. 이사회 측은 지난 50년간 축적한 한미의 R&D 역량과 OCI그룹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금력이 풍부한 OCI홀딩스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나아가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사이언스 경영 상황을 안정화해, 주주가치가 장기적·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사이언스 경영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던 상속세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경영 환경이 안정화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회사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임종윤 사장 측은 OCI홀딩스와의 통합 결정이 기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 자체로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임종윤 사장 측은 통합 결정이 사실상의 경영권 매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경영권 프리미엄이 무시된 헐값 매각이기 때문에 기업과 주주가치에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OCI그룹과 통합이 완료되면 한미사이언스가 중간지주회사로 전락하게 돼 마찬가지로 주주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오르지만, 그 자체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성에 우려가 크다고도 비판했다.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도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임종윤 사장 측에 힘을 실었다. 신동국 회장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OCI홀딩스와의 통합은) 개인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라며 ""매우 큰 우려와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③사업 전략 = "비만·디지털" vs "다품종 바이오의약품 생산"사업 구상에서도 양 측은 서로 다른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은 ▲신약 연구개발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 사업 ▲위탁개발생산(CDMO) 비즈니스 ▲헬스케어 신사업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회사 내외부에선 한미약품그룹이 비만 치료제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GLP-1 수용체작용제 계열 약물인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작년 말 국내 임상3상을 승인받아, 올해 초 본격 돌입했다.올해 2월엔 한미그룹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를 설립했다. TF에는 임주현 전략기획실장이 참여한다. 한미약품그룹은 비만 환자의 생활습관 등을 교정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와 디지털 의료기기를 융합하는 방식이다.임종윤 사장 측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의료계에서 필요로 하는 바이오의약품이 100개 내외로 파악된다"며 "한미약품의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100개 이상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과 같은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이 아닌,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윤 사장은 "바이오의약품이 경제성 측면에서 케미칼의약품보다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 다만 기존에 하던 케미칼의약품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④전문성 = "비만·대사 프로젝트 주도" vs "북경한미 실적으로 증명"양 측의 핵심 후보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각각 전문성에 있어 상대보다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은 임주현 실장에 대해 "그룹의 전략기횔실장으로 미래 전략과 계열사 사업 운영 전반을 관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비만·대사 신약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그룹의 미래가치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어 "한미약품 그룹에서 23년간 재직했으며 R&D 중심 혁신 제약기업이라는 한미의 정체성과 위상을 흔들림 없이 세워 나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임종윤 사장 측은 자신의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재직 시절과 북경한미에서의 경력을 강조했다. 임종윤 사장은 "선대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주가를 10만원으로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며 "이번 주총에서 제약산업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해 경영 합리성과 투명성을 증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북경한미약품에선 2004년 100억원대였던 연 매출을 현재의 4000억원대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글로벌 2위 의약품시장에서 철저히 현지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익률 25%를 달성하고 시장 1위 제품 4개를 배출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잠재력을 다시 살리겠다"고 제안했다.⑤주주친화정책 = "중간배당 도입" vs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주주친화 정책으로는 양 측이 비슷한 제안을 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은 단기적으로는 중단배당을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 정책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뿐 아니라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3~5년 주기로 경영환경과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한미약품과 JVM 중심의 IR활동을 한미사이언스로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식기준보상제도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를 반영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제안했다.여기에 더해 임주현 전략기획실장은 "OCI와의 통합이 마무리되면 첫 번째 이사회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포함하는 획기적·적극적 주주 환원 정책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임종윤 사장 측은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약속했다. 임종윤 사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주주들을 위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반드시 순이익이 늘어나야 한다. 한미그룹의 순이익을 제약바이오업계 최고 수주인 30% 내외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2024-03-25 12:00:59김진구 -
헥토헬스케어 '키즈 유산균 제품' 고공 성장 원인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저출산에 고물가까지 겹쳤지만 프리미엄 키즈 건기식 시장은 성장 중이다. 외둥이를 귀하게 키우는 ‘골드 키즈(Gold Kids)’ 트렌드 덕분이다. 신학기를 맞아서는 골드 키즈의 면역력을 위한 키즈 유산균 판매가 두드러진다. 학교, 학원 등에서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에 따르면 올해 2월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드시모네 키즈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새 학기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유행성 질환 노출 빈도가 늘어난 아이들의 면역 환경을 고려한 유산균 구매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드시모네 어린이 유산균은 보장균수를 기준으로 △키즈 스텝1(200억) & 8226; 2(500억) △키즈 프리미엄(1000억) 등으로 나뉜다.봄철에 유행하는 감염성 질환은 호흡기감염증(수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장관감염증(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수족구병 등이 있다. 드시모네 포뮬러는 ‘장 면역을 조절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국내 최초로 인정받은 개별인정 원료 제품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중 가장 많은 유익균을 함유하고 있다.드시모네 자사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30대의 신규회원 가입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중 61%가 키즈나 베이비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없던 30대가 부모가 되면서 아이를 위해 유산균을 구매한 셈이다.골드 키즈 트렌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체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한국의 4분기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생 출생아 수)은 0.6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05명이 줄면서 0.70명 선마저 무너졌다. 반면, 소비자 트렌드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어린이 비타민 등 유아& 8226;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2854억원에서 2022년 3223억원으로 3년간 12% 증가했다.골드 키즈를 위한 신제품도 다양해졌다. 헥토헬스케어는 지난 1월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드시모네 키즈 스텝2’를 출시했다. 드시모네 키즈 스텝2는 보장균수 500억 CFU의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장 건강에 유익한 8가지 생균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드시모네 포뮬러’에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했다. 헥토헬스케어는 드시모네 포뮬러를 이용해 영유아, 초등학생용 유산균을 출시해 생애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의 장 환경에 맞춘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hy는 최근 톡톡 튀는 팝핑캔디가 첨가된 어린이용 유산균 제품을 선보였다. 'HY2782'를 비롯해 총 4종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분말형 건강기능성식품으로 독특한 식감의 '팝핑캔디'를 첨가해 입안에 넣는 순간 톡톡 터져 먹는 재미를 더한다. 상큼한 야쿠르트 맛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나 학생을 겨냥했다.GC녹십자웰빙은 인기 캐릭터 ‘캐치티니핑’과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캐치티니핑'과 콜라보한 어린이용 제품 'Ur.pnt 숨쉬는 어린이 유산균'은 독자 개발한 호흡기 특허 유산균주(GCWB1001)를 함유했다. 도라지와 프로폴리스& 8226;유자에서 추출한 부원료를 함유해 편안한 호흡에 도움을 준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감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이제 막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면역력 저하를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며 “드시모네는 국내 최초 식약처로부터 ‘장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개별인정 받아 안전성과 기능성을 검증 받은 프리미엄 유산균으로 아이의 장 환경과 입맛까지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고 말했다.2024-03-25 10:03:58노병철 -
유한양행, '당큐락' 광고모델에 배우 김남주 발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혈당 유산균 '당큐락'의 광고모델로 배우 김남주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김남주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건강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한양행은 김남주의 이미지가 혁신적인 대한민국 1등 혈당 유산균 당큐락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됐다.유한양행은 배우 김남주와 함께한 TV 광고를 중심으로 당큐락의 효능, 효과를 강조하고,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당큐락의 주원료인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HAC01 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한 혈당 유산균으로 언제 어디서나 하루에 1캡슐 섭취만으로 장내 미생물총 조절을 통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배변 활동 원활, 장 건강을 동시에 케어 할 수 있다.최근 혈당 관련 건강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당뇨병은 국민 질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유한양행의 혈당 유산균 '당큐락'은 이러한 시장 동향에 맞춰 출시된 제품으로, 혈당 관리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한양행은 당큐락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배우 김남주의 건강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당큐락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당큐락이 혈당 케어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4-03-25 09:56:58노병철 -
SK케미칼 골관절염약 '조인스' 누적 매출 6천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은 조인스정(이하 조인스) 누적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서 개발된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가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조인스정이 최초다.출시 후 22년간 판매된 조인스 수량은 약 16억정이다. 한해 평균 7천만 정 이상이 처방된 셈이다. 2019년 4000억원, 2022년 5000억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1000억원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IMS 데이터에 따르면 SK케미칼 조인스는 지난해 37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관절염 치료에 증상 개선 약물로 장기간에 걸쳐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약 1400억원 규모의 SYSADOA (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for Osteoarthritis) 계열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생약성분 치료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염제와 동등한 통증감소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점이 출시 20년 이상 지속적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실제 조인스정은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소염·진통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속쓰림 등 주요 위장관계 부작용은 유의하게 낮추는 결과가 확인됐다. 20년 이상 처방을 통해 축적한 처방데이터도 조인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SK케미칼 김윤호 Pharma사업대표는 "조인스는 수십년 간 판매되며 국민 관절 건강에 기여해 왔다. 천연물과 골관절염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인스는 600여가지의 천연물 중 과학적인 스크리닝을 통해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3가지 생약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를 주성분으로 하는 골관절염치료제다. 출시 당시 조인스는 시사주간지 '타임' 2002년 6월 10일자 표지기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약효의 검증을 통해 서양의학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된 바 있다.2024-03-25 09:11:59이석준 -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본격 진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천당제약은 서유럽 9개 국가(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그리스, 아일랜드, 핀란드)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파트너사 총매출의 55%를 수령하는 조건으로, 유럽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삼천당제약은 유럽 주요 시장인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의 판매 네트워크가 구성됐으며, 특히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인 영국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삼천당제약 관계자는 “금번 계약 주요 조건인 매출의 55%를 수령한다는 최상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럽 시장에서 아일리아 PFS(Pre-filled Syringe)가 전체 판매량의 90%를 점유하는 가운데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PFS로는 유럽 최초로 EMA에 허가 신청을 해 퍼스트 무버로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아울러 “경쟁사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 및 오리지널 특허 침해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 중 직영 판매 체계를 갖춘 회사를 제외하고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과 계약을 체결한 곳이 삼천당제약이 유일하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삼천당제약은 작년 11월 유럽 5개국과의 계약 포함, 총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프랑스를 제외한 14개 국가에서 목표한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달성, 추가 국가 계약 시 금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프랑스 시장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우대 법안 통과로 인해 시장 확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한 별도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게 된 만큼 삼천당 제약은 해당 환경에서 가장 특화된 조건으로 프랑스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있다. 동유럽지역 역시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계약 포함 지금까지 삼천당제약의 글로벌 계약은 총 140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확보, 예상 매출 규모는 6조를 초과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립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유럽의 마지막 남은 지역인 프랑스와 동유럽지역과 더불어, 북미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 역시 현지 파트너사와 특허 분쟁에 대한 추이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이를 반영한 특허전략을 통해 조기 판매 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협상 중에 있다“며 ”해당 계약까지 마무리되면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시장 전체 8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 및 북미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4-03-25 09:11:15노병철 -
휴젤, 몽골 의료전문가 대상 '보툴렉스' 세미나 진행휴젤 ‘보툴렉스’ 세미나에서 리원피부과 이원용 원장이 현장 시연(Live Demo)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최근 몽골 의료전문가들(Healthcare Professionals, HCPs)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휴젤 제품에 대한 몽골 의료진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의 미용/성형 트렌드와 시술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리원피부과 이원용 원장 및 김동영 원장이 디렉터로 참여해, 현장 시연(Live Demo) 중심으로 부위별 톡신 시술법, 필러와의 병행 사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세미나가 소규모로 진행된 만큼 즉각적인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한국 KOL로부터 직접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몽골은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미국/중국/일본/태국/베트남에 이어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 국가 중 하나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는데다, 최근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확한 제품 시술법 및 정품 사용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휴젤 ‘보툴렉스’ 세미나에서 리원피부과 김동영 원장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보툴렉스’는 현재 한국 및 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휴젤은 세미나를 비롯해 향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KOL 네트워킹을 추진하며 몽골 시장에서 보툴렉스만의 차별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이 아시아 시장에서 리딩하면서 몽골 의료진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국 대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서 그 우수함을 널리 알려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03-25 09:01:44노병철 -
성과급만 수십억...제약바이오 임원들 고액 보수 풍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에서 5억원 이상 고액 보수를 받은 임원들이 쏟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핵심 경영진은 50억원 이상의 초고액 보수를 받았다. 연구개발(R&D)과 실적 상승 성과로 급여보다 상여금을 더 많이 받는 임원들이 속출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HK이노엔, JW중외제약, JW홀딩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광동제약,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웅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메디톡스,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진제약, 셀트리온,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일양약품, 종근당, 종근당홀딩스, 하나제약, 한독,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환인제약,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휴젤 등이 임원들에게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임원 중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가장 많은 6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존림 대표는 12억원의 급여와 53억원의 상여금을 수령했다. 존림 대표는 목표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 특별상여 등으로 급여보다 4배 이상 많은 상여금이 책정됐다. 장기성과인센티브의 경우 ROE, 주당수익률, 세전이익률 등을 평가해 3년 평균 연봉을 기초로 주주총회에서 정한 이사보수한도내에서 산정해 3년간 분할 지급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영업이익이 1조1137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늘었고 매출은 3조6946억원으로 23.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존림 대표는 2022년에 46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지난 2년 간 수령한 보수가 112억원에 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태한 고문이 지난해 34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상여금이 26억원으로 급여 8억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피에캐티뇰 부사장, 정남진 부사장, 김동중 부사장 등이 10억원 이상을 수령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지난해 받은 보수가 53억원에 달했다. 급여 7억원보다 4배 이상 많은 33억원을 상여금으로 확보했다. 안재용 대표는 지난해 2월 2022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 3억원과 3년 경영성과에 대한 특별보상금 30억원을 지급받았다.안재용 대표는 계량지표 관련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통해 2022년 매출 4567억원, 세전이익 1421억원을 달성하며 37%에 달하는 의미있는 영업이익률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계량지표에서는 국내 최초 코로나19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출시와 상업화 성공 등이 고려됐다. 안재용 대표는 2022년 7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 2년 간 105억원을 지급받았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김훈 글로벌 R&BD 대표에 지난해 급여 6억원과 상여금 33억원을 포함해 총 52억원을 지급했다. 김훈 대표는 2022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 3억원과 과거 3개년 경영성과에 대한 특별보상금 30억원이 책정됐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13억원을 가져갔다. 김훈 대표는 2022년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1억원을 포함해 총 72억원의 보수를 확보한 바 있다. 김훈 대표는 지난 2년 간 총 102억원을 수령했다.셀트리온은 기우성 부회장이 지난해 18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기우성 부회장은 성과보수로 10억원이 책정됐다. 업무성과평가, 특별성과 및 조직관리성과에 대해 평가항목별 달성률 또는 기여도를 평가해 지급률이 책정됐다. 셀트리온은 서진석 대표와 서정진 회장에 각각 17억원, 12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박귀수 이사와 권기성 부사장은 각각 9억원과 7억원을 수령했다.한미약품은 우종수 고문이 지난해 퇴직소득 23억원을 포함해 총 37억원을 받았다. 우종수 고문은 2017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서귀현 부사장은 퇴직소득 13억원을 포함해 17억원을 수령했다.한미약품은 송영숙 회장, 임종윤 사장, 임종훈 사장 등 오너 일가 임원들이 모두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송영숙 회장은 급여 7억원, 상여금 7억원 등 총 14억원을 지급받았다.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각각 5억원을 수령했다.한미사이언스는 박준석 부사징이 퇴직소득 12억원을 포함해 가장 많은 14억원을 받았다.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에 12억원을 지급했고 임종윤 사장과 임주현 사장에 각각 11억원, 12억원을 지급했다.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에서 모두 5억원 이상을 받았다. 송영숙 회장은 총 27억원을 수령했고 임종윤 사장은 총 17억원을 받았다.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 사장은 OCI그룹과의 통합법인 출범을 두고 모자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조정우 SK바이오팜 미래성장담당은 지난해 19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급여 10억원과 상여금 5억원이 책정됐다. 조정우 미래성장담당은 2021년 117억원, 2022년 32억원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이 지난 3년 간 조정우 미래성장담당에 지급한 보수는 168억원에 달했다. SK바이오팜은 이동훈 대표, 유창호 전략&투자부문장, 맹철영 SAB위원 등에도 5억원 이상을 지급했다.장두현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11억원으로 책정됐다. 장두현 대표가 확보한 보수에서 상여금이 급여보다 3000만원 많았다. 삼진제약은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에 동일한 12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이장한 종근당홀딩스 회장,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윤상현 HK이노엔 부회장 등이 10억원 이상을 받았다.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에 총 18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2024-03-25 06:20:44천승현 -
한미 분쟁 '임종윤 측 지분율 우위'...표심잡기 총력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가세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지분율을 40.56%까지 확대했다. 동시에 현 한미사이언스 경영진 측 지분율 35.00%를 5%p 이상 앞서게 됐다.표 대결을 불과 사흘 앞둔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의 결과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는 모습이다. 특히 아직 표심이 결정되지 않은 국민연금공단과 소액주주들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린다. 이들의 선택에 따라 임종윤 사장 측이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도,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이 재역전에 성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임종윤 측 의결권 지분 40.56%로 확대…한미 이사회 35.00%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이 확보한 주식수는 신동국 회장 주식을 포함해 2837만6699주다. 총 발행주식수(6995만6940주) 대비 지분율로는 40.56%에 달한다.임종윤 사장 측은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이사 후보 5인의 선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이사 5인 선임 안건을 통과시키고, 이후 소집된 이사회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대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다.반대편에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등 6인의 후보를 냈다. 마찬가지로 주주총회에서 이사 6인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 후,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신동국 회장 가세 전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우호지분 확보 상황. 지난 22일 오전까지만 해도 임종윤 사장 측의 지분율은 28.42%였다. 임종윤 사장 9.91%, 임종훈 사장 10.56%, 이들의 직계가족 7.53%, 임종윤 사장이 최대주주인 디엑스앤브이엑스 0.41% 등이었다.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 측 지분율은 35.00%다. 송영숙 회장 11.66%,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10.20%, 이들의 직계가족과 친인척 5.24%, 가현문화재단 4.90%, 임성기재단 3.00% 등으로 구성됐다. 양 측은 7%p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그러나 22일 오후 늦게 지분율 12.15%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 사장 측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급변했다.신 회장의 가세로 임종윤 사장 측이 확보한 의결권 지분은 단숨에 40.56%로 확대됐다. 동시에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 측 의결권 지분을 넘어섰다. 양 측의 차이는 5.56%p다.신동국 회장 가세 후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우호지분 확보 상황. 신 회장은 이튿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로서 회사의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합리적이고 적절한 의사 결정을 하고자 한다"며 "임종윤·종훈 형제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안정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OCI홀딩스와의 통합 결정에 대해 "개인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행했다"며 "매우 큰 우려와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국민연금 7.66%·소액주주 13.64% 표심 따라 경영권 향방 결정신 회장의 가세로 경영권 분쟁의 양 당사자들은 표 대결을 앞두고 계산이 복잡해졌다.작년 말 기준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과 13.64%를 보유한 소액주주 3만8470명의 표심에 따라 어느 쪽이 웃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표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의결권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 주주총회 당일에는 한미사이언스 자기주식 219만3277주(3.14%)의 경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즉, 이를 제외한 나머지 6776만3663주(96.86%)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분율로는 48.43% 이상을 확보하는 쪽이 표 대결에서 승리하는 셈이다.국민연금공단과 소액주주들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주요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변수는 국민연금공단이다. 만약 국민연금공단이 임종윤 사장 측에 힘을 실어줄 경우, 임종윤 사장 측 의결권 지분은 단숨에 48.22%까지 확대된다.여전히 의결권 과반을 차지할 수는 없지만,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과의 격차가 13%p 이상으로 벌어진다는 점에서 유리한 상황을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다.반면 국민연금공단이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 측에 힘을 싣는다면 표 대결은 더욱 박빙의 흐름으로 간다. 이땐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 측 42.66% 대 임종윤 사장 측 40.56%로, 양 측의 차이가 2.10%p로 줄어든다.국민연금공단이 임종윤 사장 측을 지지했을 때의 시나리오. 어느 쪽이든 소액주주가 가세하지 않는 한 과반의 의결권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두 번째 변수로 꼽히는 이유다.임종윤 사장 측에선 국민연금을 우군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0.21%에 해당하는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국민연금을 포함해 합산 48.22%를 확보한 상태로 0.21%를 추가로 확보한다면 표 대결에서 과반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 측은 국민연금을 우군으로 확보한 뒤, 5.77%를 초과하는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확보해야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한미정밀화학 임직원 3000여명으로 구성된 '한미 사우회'는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 측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약 23만주다. 지분율로는 약 0.33%에 해당한다.2024-03-25 06:20:40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