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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국가 아제르바이잔, 국산약 가격 올려달라"CIS 지역 및 러시아 등 수출확대를 위한 거점국가로 인식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수출 시 국산의약품 가격이 상향조정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관련 제약기업 CEO와 제약바이오협회는 아제르바이잔 경제부 차관을 만나 한국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주도로 구성된 한국제약산업 대표단은 18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위치한 정부 청사에서 해당국 경제부 차관을 만나 한국 의약품 가격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단은 카스피해 인근 서남아시아 국가인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수입 의약품에 대한 가격 통제에 나서고 있어 이 문제를 짚고, 현지 투자시 혜택 등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잔에 방문했다. 10개 기관· 단체 및 기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영찬 부회장,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사장으로 구성된 CEO급 대표단과 휴온스, BC월드제약, 태극제약, 아주약품, 대한약품공업, 건강찬, 금청약품 관계자 등 실무단으로 나눠 활동을 전개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2015년 3월 주재국 화폐 마나트화의 평가절하로 야기된 국내 물가인상을 조절하기 위해 내각부의 결정으로 수입의약품 가격을 규제하고 있다. 국가별 의약품 결정 사항을 공시, 해외 국가들을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의약품 수입 가격을 적용하는데, 이들 3개 그룹 중 한국은 3그룹에 포함돼 기준 10개국(터키, 프랑스, 이탈리아, 포루트갈,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중 최하 가격을 적용받고 있다. 원희목 회장은 이날 니야지 세페러브 아제르바이잔 경제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한국 의약품은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을 뿐만아니라 PIC/S와 ICH에 잇달아 가입하면서 한국제약산업의 국제적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수입의약품 가격통제에서 한국이 3그룹에 속해 있는데 2그룹으로 상향 조정해 한국 의약품이 더 많이 아제르바이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니야지 세페러브 경제부 차관은 “아제르바이잔은 제약산업 등 비석유분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국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원한다”며 “수입의약품 가격 문제는 담당자로 하여금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인구가 천만명에 불과하지만 CIS 지역 및 러시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에는 1만 361개의 의약품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한국 의약품은 103품목에 달한다. 아제르바이잔은 960만 명의 인구와 높은 질병률 등으로 의약품 수요가 꾸준해 유망한 의약품 시장으로 꼽히지만 수입의약품 가격 통제로 인해 한국 제약기업들이 의약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간담에서는 양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우리측 대표단은 조인트벤처 설립시 재정적인 지원책, 현지 공장 설립시 실제 수익 창출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중 의약품 독점 수입조치 등 투자사에 대한 혜택 방안이 있는지 등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아제르바이잔 측은 재정지원책에 대해 “투자 합작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수익금의 본국 송금도 자유롭다”고 밝혔다. 투자사에 대한 혜택에 대해선 “구체적 방안 시행을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과 앞으로 긴밀하게 소통,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제하고, “자국내 공장 설립 및 생산이 가능해지면 동류 의약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법 등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2017-07-19 20:20:12가인호 -
유영제약 '2017년 MSC 에듀팩 교육연수' 시행유영제약이 영업직 대상 교육연수를 통해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조직력 결속을 강화했다. 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은 지난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2017년 MSC Edupack 교육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영업직(Medical Solution Consultant, MSC)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연수는 대표이사 비전교육, 상반기 실적 분석 및 하반기 영업목표 달성 방안, PM팀 제품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조직 시너지 개발 및 사기 진작을 통한 영업목표 달성을 위해서다. 참여 직원들은 하반기 사업부 별 영업전략 및 목표를 공유하며 "VISION 2020 달성에 대한 의지가 뚜렷해졌으며,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유영제약의 MSC 직원이 변화하는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며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제약은 직군별 에듀팩(Edupack) 교육연수를 통해 회사의 비전 및 가치 공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2017-07-19 15:28:3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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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수해 입은 청주지역에 긴급구호물품 전달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갑작스런 푹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청주지역 수해민들을 위해 자사 생활용품 7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을 청주시청에 전달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청주시 전역에 신간당 9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 곳곳에서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수많은 수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유한양행은 피해복구에 필요한 유한락스,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과 특히 모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해 해피홈 에어로솔과 모기향 등을 120가구에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청주지역은 유한양행 오창 공장과 가까운 지역이기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게 됐으며, 피해상황에 따라 추가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청주 수해지역의 빠른 복구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2017-07-19 15:12:24이탁순 -
JW중외, 범부처사업단과 '아토피 치료제' 개발JW중외제약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 FDA 임상허가 수준의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 후보물질 FR-1345의 비임상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아 미FDA의 IND(임상허가신청) 수준으로 비임상시험과 임상약물 생산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임상 1상 개시가 목표다. FR-1345는 지난 5월 JW중외제약이 C&C신약연구소로부터 도입한 신규 작용기전 약물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을 억제한다. 최근 수행한 비임상 효능평가 결과 급성 가려움 동물 모델 시험과 만성 아토피 피부염 동물 모델 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효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는 "예비 독성 시험을 통해 높은 안전성이 기대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범부처신약개발 지원과제 선정은 FR-1345의 혁신성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며 "JW의 R&D 인프라와 정부 지원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2017-07-19 11:29:0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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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중앙대와 헌혈 캠페인 진행동아쏘시오그룹이 19일 오전 8시부터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중앙대학교병원 헌혈센터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헌혈 캠페인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이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 가치를 실현하고, 헌혈인구 감소로 인한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하절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헌혈자 감소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다. 이에 임직원들은 헌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으며 회사에서는 임직원들의 헌혈 독려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헌혈증을 제시한 직원에게는 사내 브런치 카페 오딘 이용권(1만원)을 제공한다. 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동아제약 구강청결제 가그린 라임 15만개를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기부 받은 가그린 라임을 헌혈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헌혈은 생명사랑과 희생,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소중한 생명나눔 활동이다. 이번 헌혈이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소중하게 사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2017-07-19 11:09:38어윤호 -
팀장 맘대로 집합과 갈굼..."오늘 무사하길 기도해"국내 A사에 근무하는 C씨는 하루하루가 언제 떨어질지 모를 팀장의 '집합령' 없이 지나가길 기도한다. 지난해 회사 매출이 하락하면서 이틀에 한번 꼴은 불려가 팀원들과 함께 한시간 넘는 '갈굼'을 당한다. 차렷 자세 유지는 기본이다. 외국계 B사에 근무하는 J씨. 본부장과 회식이 지옥같다. 그의 입장과 동시에 전원 기립, 이후 기울여지는 술잔은 단 한명의 동작에 맞춰 올려지고 비워지기를 반복한다. 선천적으로 술이 약한 J씨는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한다. 여성이기 때문에 들려오는 상사들의 성희롱성 발언과 음담패설은 덤과 같다. 상명하복, 그로부터 비롯되는 내리갈굼과 폭언, 술 강요가 존재하는 그들의 직장은 '제약회사'이다. 물론 모두의 얘기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의 얘기인 것은 맞다. 어떤 산업이야 다르겠냐만, 유독 제약업계는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업본부장=대통령?, 독점적 권력구도 인사권과 예산집행, 회사마다 직급은 다르겠지만 대부분 제약사들에서 이 어마어마한 권한은 영업본부장이 틀어쥐고 있다. 영업본부장에게 잘보여야 승진이 빨라지고 영업활동비 한푼이라도 더 받아 낼 수 있다. 지점장과 소장(팀장)의 배정도 본부장 몫이다. 태생적 권력구도는 이른바 내부영업을 낳는다. 영업사원-소장-지점장-사업부장-영업본부장까지 어느 줄에 서느냐에 따라 사원의 승진과 좌천이 갈릴 수 있다. 밖에서 싸워도 쉬원치 않은 판에 안에서 싸워야 한다. 근무 외 시간에 벌어지는 단체채팅방 갈굼, 실적 부진자의 강제 주말출근, 의약사가 거부하는 처방 통계표 수집, 영업노조 결성 무산. 현상의 원인은 실적의 해결책을 압박에서 찾는 업계의 전통인 셈이다. 국내 A사의 한 영업사원은 "대표이사라고 영업부서 지점장과 소장을 잘 알겠느냐"며 "영업본부장은 영업부서에서 대통령과 같다. 문제는 분기별 매출 상승에 실패하면 인사고과에 반영되지만 '욕설 3회 이상 상사'에 대한 규정은 없다는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상명하복의 중심, 기수 문화 "너 몇기냐?", 해병 전우회에서 들릴 만한 대사지만 제약업계에서도 듣기 어렵잖은 대사다. 기수문화가 있는 제약사들이 특유의 조직문화가 드세다. 선배의 주말 취미생활에 억지로 끌려나가는 후배, 옷차림 지적, 90도 인사 강요, 업무 떠넘기기 대상인 이른바 '잡무 셔틀'의 발생의 뒤에는 기수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소속감과 결집력, 유대관계라는 기수문화의 순기능이 가려지는 이유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경력직 영업사원이 많은 제약사들이 군대문화가 비교적 덜하다는 평가가 많다. 중견 C사의 한 영업사원은 "이직 전 회사와 비교해 조직이 상당히 수평적이라서 놀랐다. 기본적으로 의사 표시가 자유로운 것이 큰 장점인 듯 하다. 다만 선후배 개념 자체가 불분명해 불편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군대문화, 무조건 폐단? 반면 영업조직의 군대문화를 옹호하는 이들도 적잖다. 제약업계, 그리고 영업부의 특성상 군대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수 제약사의 영업부 관리직에 따르면 영업사원은 밖에서 활동하기에 통제가 어렵다. 처방에도 패턴이 있고, 월말 마감에도 흐름이 있다. 관리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1%에서 100%까지 계획을 작성하는데 관리자만의 스타일이 있는데, 자유롭게 영업사원 개개인이 계획을 세우면 결국 업무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또 영업은 개개인이 거래처를 맡기 때문에 '책임감'이 중요하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군대문화는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국내 D사의 한 영업지점장은 "실적 위주의 조직이다 보니, 실적이 좋은 후배는 귓등으로도 선배의 말을 안 듣는 경우가 있다. 각기 흩어져 있는 만큼 전달사항을 공유하고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소집 역시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계 E사의 한 영업본부장도 "책임소재가 분명한 만큼 자기 몫을 해내야 한다. 군대문화가 없을 수 없다. 본인 몫이 안되면 다름 팀원이 대신 (실적을)채워줘야 하는데, 팀 실적을 만들어가기 위한 연대의식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조직 내 군대 문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은 여전히 조직 내에 군대 문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많다(20%)'와 '조금 있다(51%)' 총 71%의 응답자가 조직 내 군대 문화가 있다고 답했으며 '전혀 없다'는 29%에 그쳤다. 군대 문화를 느끼는 시점으로는 '의견조차 내지 못하는 억압적 분위기(15%)'가 1위에 꼽혔으며, '최고 지위자의 스케줄, 의사에 따라 중요한 업무일정 및 결정사항들이 무리하게 바뀔 때(12%)'가2위에, '사생활을 인정하지 않는 사내 분위기(11%)'와 '보고체계가 지나치게 딱딱하고 권위적일 때(11%)'가 공동 3위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요직을 맡는 후배에 대한 선배의 시기와 질투, 대물림되는 갑질(8%)', '직무와 상관없이 상사의 개인 일정과 업무를 관리해야 하는 부하들의 분위기(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2017-07-19 06:15:00어윤호·김민건 -
'파렴치한' 몰린 미국 제약사들, 약가문제 정면돌파?비싼 약값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미국 제약업계가 정면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뒤 지난 6개월동안 제약사들을 향한 비난 여론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터무니 없이 높은 약가를 책정해 폭리를 취하는 파렴치한"이란 비판을 서슴치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약가인하를 위한 행정명령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최근 미국제약협회( PhRMA)가 '비용에 관해 얘기해봅시다(Let's Talk About Cost)'란 제목의 광고를 론칭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12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게시된 로버트 져킬바크(Robert Zirkelbach) 부회장의 기고문을 시작으로 지면과 라디오, 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한 전국 단위 캠페인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실렸던 첫 지면 광고는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새로운 방식을 취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나의 건강관리 비용을 높이는 요인은 뭘까 ▲나는 왜 보험회사보다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나 ▲내가 지불하는 약값은 누가 결정하나 ▲환자들에게 더욱 저렴하게 의약품을 제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 4가지 질문을 던진 다음, 관련 페이지(phrma.org/letstalkaboutcost)에서 답변을 얻게끔 유도한 것. 만성질환 관리비용 증가와 더불어 보험료 및 의약품 가격 책정에 이르기까지 민감하면서도 복잡한 문제들을 공론화 함으로써, 약가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려는 취지인 셈이다. 17일(현지시각) 피어스파마(FiercePharma)에 따르면, 미국제약협회의 홀리 캠벨(Holly Campbell) 대외협력팀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협회는 수년간 의약품 가격과 가치를 기대범위에 맞게 설정해 왔다. 하지만 2014년부터 여론의 관심이 지나치게 비용과 지출에 쏠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캠벨이 2014년을 지목한 건 초고가약의 대명사로 꼽히는 길리어드의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던 시기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캠벨은 "불행히도 3년 전 시작된 사안들이 여전히 논란의 소재로 거론되곤 한다. 의약품 비용과 지출에 얽힌 사실들을 좀더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해명(?)자료들이다. ◆의약품 비용 증가율은 그리 높지 않다? 협회는 "의약품 비용 증가율이 여론의 지적만큼 높지 않다"는 주장을 펼친다. 의약품 관리, 처방 등을 제공하는 미국 최대 보험약제관리(PBM) 회사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2016년 의약품 지출 증가율은 3~5%에 불과하다"고 명시했다. 환자들이 느끼는 체감도와는 분명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그에 대해서는 "2013년 이후 브랜드의약품에 대한 본인부담비용이 48%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건강관리 비용을 높이는 주범은 따로 있다? 협회에 따르면 실제 건강관리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는 범인은 약이 아니라, 만성질환이다. 미국 내 사망과 질병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암과 당뇨병, 심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이 전체 보건의료비용의 90%를 소비하고 있다는 논리. 동반하고 있는 질환수가 늘어날수록 지출이 높아지게 된다는 통계자료도 함께 제시했다. ◆나는 왜 보험회사보다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나? 보험사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인식 역시 오해라는 지적이다. 협회에 따르면 당뇨병이나 천식,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질환으로 의약품을 처방받고 있는 개인 납입자들은 평균 30~55%의 비용을 환급받고 있다. 이러한 공제내역이 낱낱이 공유되지 않고 있을 뿐, 실제 보험사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가입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협회의 논리다. ◆약가를 결정하는 주체는 보험사? 의약품 가격에 대한 책임은 보험사에게 돌렸다. 제약바이오기업이 브랜드 의약품의 정가를 책정하는 과정에는 보험료 납입자에게 환급되는 비용과 더불어 공급사슬에 맞물려 있는 다른 중개상들의 마진이 포함되기 때문이란다. 이를 근거로 제약협회는 "보험사가 개인 소비자들의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의약품 지불비용을 결정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환자들이 더 싼값에 약을 구매하려면? 아마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사항은 마지막 질문일 듯 하다. 이에 관해 협회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수백만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무상공급 또는 무료에 가까운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질병정복을 위한 제약업계의 연구개발(R&D) 투자의지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보상률을 높이면서도 환자들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보험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고가약 문제는 미국 제약업계만의 문제로 치부하기 어렵다. 고가 항암제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나라도 재정독성(financial toxicity)을 비롯한 갈등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상황. 미국제약협회의 논리는 국내에 대거 진출해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입장과도 상당부분 일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제약협회는 위 자료가 포함된 광고와 캠페인으로 차갑게 돌아선 여론을 회복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과연 이번 캠페인이 얼마 만큼의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독자들의 판단에 맡겨보려 한다.2017-07-19 06:14:57안경진 -
나고야의정서 D-29…소비자 가격 부담 가중나고야의정서가 내달 17일 본격 발효되면 제품 가격 상승과 수급불안정, 연구개발 지연 등의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으로 해외 생물 유전자원을 수입해 의약품을 제조할 경우 당사국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중국의 경우 관련법안 입법 예고를 통해 0.5~10% 상당의 기금 방식 로열티를 지불토록 규정하고 있다. 남미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캐나다 등 생물유전자원이 풍부한 국가들도 중국의 선례를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타격을 받을 품목군은 이른바 동·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 전체로 봐도 무방하다. 예를 들어 애엽·센텔라아시아티카정량추출물·연어 등을 주성분으로 한 전문·일반의약품·건기식 등이 해당된다. A제약사 개발부장은 "원료 수출입 과정에서 이미 상호 기업 간 마진이 발생하고, 관세 등의 비용이 지불되는 상황에서 나고야의정서 발효는 기업에게 이중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다"며 "수입국에 대한 로열티 지급은 원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을 불러와 결국 소비자만 피해를 보는 구조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일반약과 건기식은 원료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보존을 가격인상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전문약은 고스란히 제조원가 상승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시중에 유통 중인 한 천연물의약품 약가는 231원→168원→112원으로 순차적으로 인하됐다. 같은 종류의 개량신약도 출시 1년 6개월 만에 268원→205원으로 우하향곡선을 그렸다. B제약사 약가팀장은 "전문의약품은 심평원과 건보공단의 약가규제를 받기 때문에 한번 약가가 결정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 약가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정부가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원가구조 상승 요인을 근거로 약가를 올려주기 난무하다. 제조원가 상승은 전문약 매출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고야의정서 발효 임박과 맞물려 천연물의약품 제네릭사들의 영업마케팅 전략 수정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오리지널사 보다 다양하고 과감한 프로모션을 펼쳐 온 후발 주자들은 원료가격 상승과 영업비용 증가라는 이중 압박으로 활동이 주춤한 상태다. 국내 제약기업뿐 아니라 해외 대형 건기식 기업도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C다국적 건기식 업체 본부장은 "중국과 남미에서 수입하는 (생물유전)원료의약품이 전체 60%를 자치하고 있다. 수입물량 대비 5% 로열티를 준다고 가정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제품 가격상승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생물유전자원 보호와 관리라는 명분은 이해하지만 일종의 갹출 방식의 로열티는 문제가 있다"고 토로했다.2017-07-19 06:14:55노병철 -
"4차 산업혁명 시대"…제약계, 인공지능 도입 가속화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을 신약개발에 활용하려는 국내외 제약기업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인공지늘을 기반으로 한 신약프로젝트를 국책과제로 추진중이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약개발 과정을 보면 통상 5천~1만개에 달하는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문헌탐색하고 이전에 독성이 발견돼 개발이 중단된 적은 없는지 특허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인력으로 검색해야 했기 때문에 전수조사했다는 확신을 할 수 없어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 이 단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수조사를 하게 되면 인력과 시간 낭비는 물론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AI에 화합물구조의 작용기전과 특성을 학습시키게 되면 화합물의 예측되는 모든 특성과 생체기능이 도출되고 리셉터와 후보물질 사이의 결합력을 예측할 수 있어 최적의 화합물 합성에 효율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임상단계에서도 능력을 발휘한다. 기존 임상시에는 대상자 모집 후 적합여부검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지만 보건의료 빅데이터가 입력된 AI를 활용하면 해당 치료제에 가장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군을 추출해내 임상시험 실패율이 낮아진다. 인공지능 활용 외국은 어떻게 하고 있나 해외 주요 국가들은 AI를 신약개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다케다제약과 NEC 등 50여개의 제약·IT 기업들과 이화학연구소, 교토대 등 산학연이 뭉쳐 신약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신약개발에 특화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자국 제약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 25억엔(약 27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최종 지원 규모는 100억엔(약 10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의 IBM과 뉴욕게놈센터는 슈퍼컴퓨터 왓슨의 인공지능을 이용해 암 게놈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IBM 왓슨의 인공지능을 이용해 암 환자 200명의 종양으로부터 DNA와 RNA의 서열 및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뒤, 환자의 암 유발 변이에 초점을 맞춘 최적의 타겟 치료제를 도출해내는 식이다. 미국의 다국적 제약기업 화이자는 면역과 종양학 부문의 신약개발을 위해 IBM사의 AI '왓슨'을 활용하고 있다. 얀센은 지난해 영국 인공지능 기업 베네볼런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AI를 적용한 임상 단계 후보물질 평가와 난치성 질환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 제약기업 테바는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 호흡기와 중주신경계·만성질환 약물 복용 데이터와 부작용 사례를 분석, 추가 적응증을 확보해 신약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제약산업계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중심으로 AI를 신약개발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협회는 가칭 ‘AI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연내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AI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결성해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제약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활용방안에 대한 수요조사에 나섰으며, 중간 점검 결과 상당수의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을 위해 AI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조사와 관련해 제약기업들은 신규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임상 결과 예측, 부작용 이슈 해결, 바이오마커 검색, 국가별 임상 타당성 및 허가 전략 수립, 신속한 바이오베터 개발 등을 AI의 사용목적으로 꼽았다. 또 필요한 기능으로 화합물 라이브러리 분석, 분자모델링, 질환 동물 모델 및 임상환자 분석, 대사·독성 예측,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한 흐름 분석, 독성 예측, 질환과 유전자 등을 지목했다. 이처럼 다수의 제약기업들이 AI 활용에 긍정적 의사를 표시하고 있지만, AI에 대한 비용 부담은 도입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업계 한 임원은 “산업계에서 AI를 활용하려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실효성을 담보하려면 고가의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아직 재정적으로 여력이 크지 않은 우리 제약산업계로선 비용 부담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별 제약사 차원에서 일일이 AI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큰 힘이 될 뿐만아니라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지금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적절한 시기라며 산업계와 정부 구분없이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2017-07-19 06:14:54가인호 -
동화약품 창립 120주년 맞아 '헌혈캠페인' 펼쳐동화약품이 창립 120주년을 맞아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매년 정기적인 헌혈에 나설 예정이다. 동화약품(대표 손지훈)은 지난 14일 헌혈 약정식을 대한적십자사와 체결하고 동화약품 서울 본사와 충주공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을 창립 120주년을 맞아 생명을 살리는 물인 활명수의 사회공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동화약품은 "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을 고민한 결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18일 동화약품 본사와 충주공장에서는 헌혈 캠페인이 진행됐으며 참여하지 못한 지점과 연구소 등에서는 근무 소재지 인근 헌혈의 집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 연말까지 헌혈증을 회사로 기부하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뜻깊은 곳에 기증될 예정이다.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매년 지속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활명수(活命水)는 생명을 살리는 물로 1897년 9월 동화약방을 창업한 궁중선전관 출신 민병호 선생이 급체, 토사곽란에도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목숨을 잃는 이가 많던 당시 민중을 위해 개발한 국산 1호 양약이다.2017-07-18 15:05:59김민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