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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주식처분'...한미 오너일가 상속세 마련 '진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의 오너 일가가 고 임성기 회장의 증여 주식에 대한 상속세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식담보 대출을 적극 활용하고 일정 기간 이후 되사는 조건부 주식매매 계약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고 임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은 주식 처분을 통해 상속세 재원 마련에 나섰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585만4716주 중 45만주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1주당 4만4919원으로 처분 금액은 총 202억원이다. 이날 임종윤 대표의 동생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도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도 사실을 공개했다. 임주현 사장은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545만2378주 중 17만5000주를 장외매도했고, 임종훈 사장도 한미사이언스 주식 17만5000주를 장외에서 팔았다. 임주현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임종윤 대표와는 달리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 체결에 따른 주식 처분이다.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은 주식을 매도했지만 특정 기간 이후에 다시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조건부 주식매매 형태를 말한다. 이번에 처분한 임주현 사장과 임종훈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은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코리아가 매수했다. 임주현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지난 18일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코리아와 각각 주식 17만5000주를 55억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주식 처분이 실행했다. 주식 매매대금은 기준가의 70%다. 표면적으로 임주현 사장의 주식 처분금액은 1주당 4만5167원을 적용한 79억원이다. 다만 매매계약에 따라 실제 납입자금은 처분금액의 70%인 55억원이다. 이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의 기간은 5년이다. 5년 후인 2027년 2월18일에 임주현 사장 등이 매도 가격에 주식을 되살 수 있다는 의미다. 조건부 계약으로 주식을 매도하는 이유는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이다. 지난 2020년 타계한 고 임성기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2307만주(지분율 34.29%)를 보유했는데, 이중 부인 송영숙 회장에 698만9887주를 상속했다. 3남매인 임종윤·임주현·임종훈 사장은 각각 한미사이언스 주식 354만5066주를 받았다. 임 회장의 보유 주식 중 30%를 부인에 넘기고, 3남매에게는 각각 15%씩 상속한 셈이다. 유족들에 상속된 주식의 평가액은 상속 당시 기준 약 1조원 규모에 달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증여액이 30억원을 넘을 경우 상속세 최고세율(50%)이 적용된다. 고인이 최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인일 경우 주식 평가액에 20% 할증이 더해져 상속세는 주식 평가액의 60%로 올라간다. 주식 상속세는 고인의 사망 전후 총 4개월의 종가 평균 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임 회장이 타계한 2020년 8월 2일 전후 2개월의 한미사이언스 평균 주가는 4만6000원 가량이다. 유족들의 상속세 납부 기준 주식 평가액은 약 7500억원으로 계산된다. 임 회장의 주식을 상속 받은 4명의 오너 일가는 약 450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는 얘기다. 고 임 회장의 유족들은 은행,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조달했다. 하지만 주식담보 대출도 한도가 있어 추가 대출은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숙 회장의 경우 한미사이언스 주식 444만5194주를 담보로 농협은행(860억원), 교보증권(300억원), 한국증권금융(200억원) 등으로부터 총 1360억원을 빌렸다. 임종윤 사장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1296억원에 달한다. 당초 한미사이언스가 오너 일가의 상속세 재원 조달을 목적으로 대규모 배당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예년 수준인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3%, 배당금총액은 129억원이다. 당시 송 회장과 3남매가 받은 배당금은 총 35억원으로 상속세 규모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오너 일가는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추가 상속세 재원 조달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2월 송영숙 회장이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코리아와 주식 30만6000주를 117억원에 매도하는 환매조건부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임주현 사장은 총 4차례에 걸쳐 주식 77만5000주를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코리아에 226억원에 조건부로 넘기는 매매계약을 맺었다. 임종훈 사장은 4차례에 걸쳐 주식 78만1000주를 155억원에 처분하는 환매조건부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고 임 회장의 직계 유족 중 임종윤 대표는 환매조건부주식매매계약에 가세하지 않았다. 이날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주식을 직접 처분하며 202억원을 확보했다는 점이 다른 가족들과는 다소 다른 행보다. 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들의 주식 처분으로 지분율도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1.65%를 보유했는데 현재 11.21%로 0.44%포인트 줄었다. 임주현 사장과 임종훈 사장의 지분율도 각각 1%포인트 이상 줄었다. 하지만 환매조건부주식매매계약으로 5년 뒤 주식을 다시 가져올 수 있어 지분율 감소는 의미가 없다. 임종윤 대표의 지분율은 8.94%에서 7.88%로 1.06%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오너 일가와 가현문화재단, 임성기재단 등이 보유한 지분이 60%가 넘어 경영권 방어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2022-02-25 06:18:16천승현 -
모더나·베이젠 한국법인, 글로벌의약산업협회 새 식구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새식구를 맞이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계 모더나코리아와 중국계 베이젠코리아가 KRPIA 회원사로 합류했다. 이로써 KRPIA 회원사는 46곳으로 늘어났다. 모더나와 베이젠은 모두 지난해 한국법인을 신설한 다국적제약사로 올해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 잘 알려진 모더나는 지난 연말 손지영 전 씨에스엘베링 대표를 초대 법인장으로 영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용량 부스터샷 ▲기존 백신과 오미크론 일부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 부스터샷 ▲오미크론에 특화된 부스터샷 세 가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첫 번째 대안인 고용량 부스터샷은 기존 백신을 두 배 늘린 100μg 용량으로 306명 성인을 대상해 안전성과 면역원성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오미크론을 타깃하는 백신 후보 물질 mRNA-1273.529 역시 개발 중이며 약 2~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베이젠은 글로벌제약사 암젠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암젠은 지난해 베이젠의 지분 20% 가량을 27억달러(약 3조1000억원)에 인수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암젠의 다발골수종치료제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 급성백혈병치료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 등 3종의 신약을 공급하고 있다.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옵디보(니볼루맙)" 등과 같은 PD-1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BMS로 흡수된 세엘진에 기술수출, BTK저해 기전의 외투세포림프종치료제 '브루킨사(자누브루티닙)'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제약바이오협회에는 다케다를 비롯해 다이이찌산쿄, 미쓰비시다나베파마, 산텐제약, 아스텔라스, 코와, 쿄와기린 등 일본계 업체와 갈더마, 산도스, 프레지니우스카비, 프레지니우스메디칼케어, 박스터 등 다국적사들이 소속돼 있다.2022-02-25 06:10:17어윤호 -
대원제약, 오너 3세 이사회 진입...경영승계 본격화[데일리팜=지용준 기자] 대원제약이 3세 경영 승계 작업을 본격화했다. 창업주 3세 백인환 전무(38)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전망이다. 대원제약은 오는 3월25일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백인환(BAEK JONATHAN IN)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고 24일 공시했다. 현재 대원제약의 사내이사에는 백승호 회장(66)과 동생 백승열 부회장(63)이 등재돼 있다. 백인환 전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 3인 체제가 된다. 당초 대원제약은 3인의 사내이사 체제로 운영돼왔으나 백승호 회장과 백승열 부회장의 모친 김정희 이사가 지난해 3월 임기만료로 퇴임하면서 한 자리가 공석이었다. 이로써 대원제약 이사회는 창업주 일가 3인과 방용원, 손여원, 박용주 사외이사 3인으로 총 6인 체재로 운영될 전망이다. 백인환 전무는 대원제약 창업주 고 백부현 전 회장의 손자이자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현재 마케팅본부 본부장을 맡고있다. 백인환 전무는 미국 브랜다이즈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11년 대원제약 마케팅팀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2016년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전무로 승진했다. 백인환 전무의 대원제약 지분은 지난해 3분기 기준 3.67%다. 2019년 아버지 백승호 회장으로부터 58만주를 증여 받아 0.71%에서 3%대 중반으로 지분율이 상승했다. 백승호 회장의 지분 증여로 대원제약의 최대주주는 지분 14.38%를 보유한 백승열 부회장이다. 백승호 회장의 지분은 12.63%로 2대주주다.2022-02-24 13:53:10지용준 -
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에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새 이사장으로 홍성한(65)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지난 23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를 제15대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추대 선임했다. 홍성한 이사장은 서울약대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현재 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홍성한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조합원사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한 혁신신약 개발의 비즈니스 확장에 중점을 두겠다"며 "조합원사의 신약개발 수요에 기반한 사업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사업으로 발전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약연구개발 대표단체로 위상 강화 ▲신약개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책지원 환경 조성 ▲혁신 제약·바이오/벤처기업 수요기반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 환경 조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역량 강화를 통한 혁신 생산성 제고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신약개발 미래 성장기반 조성 ▲산하 4개 커뮤니티, 3개 센터 운영을 통한 신약 전문 공조체제 구축 ▲국가 산하 산업기술연구조합 중심의 연구개발 신사업 기획 운영 등 7대 비전을 선언했다. 홍성한 이사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처·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국회에도 기업의 사업화 수요기반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라며 "정부와 업계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잘 수행해 조합원사의 글로벌 신약개발에 대한 정부 R&D 투자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성한 이사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와 부처별 정책 산하기관, 신약개발사업단 등 유관단체·출연기관과의 유대와 공조를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2-02-24 08:39:27김진구 -
한미약품·동아쏘시오·일동제약...ESG 우수기업 비결은[데일리팜=지용준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제약바이오기업 4곳 중 3곳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거나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ESG 경영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이 커지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ESG경영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모호한 개념, 인력의 부재 등 문제로 ESG경영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약바이오기업 35개사를 대상으로 ESG 실천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ESG 경영을 도입한 제약바이오기업은 34.3%로 나타났다. 실천을 계획중인 곳은 40.0%다. 제약바이오기업 4곳 중 3곳이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ESG는 재무적 성과 중심이던 기업 관점에서 벗어나 투자자 관점에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기업의 비재무적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다. 지난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최고경영자가 전 세계 주요기업 최고경영자에게 "회사의 ESG 리스크 관리가 미흡할 경우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이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면서 ESG가 전 세계 기업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국민연금을 포함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의사를 결정할 때 대상 기업의 ESG요소를 반영하면서 필수 사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R&D(연구개발) 투자금을 확보해야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입장에선 ESG 경영이 주요 과제가 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ESG경영에 대해 제약바이오 업계의 성과도 관측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 등급에서 A등급을 받은 제약바이오 기업은 10곳(21.3%)으로 전년(2곳)보다 5배 늘었다. 반대로 보면 과반수 제약바이오기업이 ESG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제약바이오업계는 ESG경영 실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요 애로 이유에는 '복잡한 평가 기준'이 25곳(71.4%)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전문인력부족 22곳(62.9%)과 비용 부족 14곳(40.0%), 가이드라인의 부재 11곳(31.4%) 등이 꼽혔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사의 ESG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공과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제언했다. ◆한미약품, 동아쏘시오그룹, 일동제약 등 ESG경영 우수기업 제약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과 동아쏘시오그룹, 일동제약 3곳의 우수기업 사례를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사례들이 소개됐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급평가에서 CP(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를 도입한 국내 700여 기업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2019년 업계 최초로 환경 관련 위원회인 'hEHS위원회'를 신설했다. 한미약품의 각 사업장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ISO22301) 등을 인증받았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5.6% 절감했고 폐기물 재활용률은 76%를 달성했다. 대기, 수질오염물질 배출은 50%를 저감했다. 꾸준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임직원의 봉사활동과 사랑의 헌혈, 한미부인회 등 임직원과 가족 모두 나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독립적인 이사회 활동과 2020년 도입한 전자투표제 등 주주 친화정책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사 선임의 투명성과 상장된 계열사에 일괄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점은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그룹사 중 3개사가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20년 각 그룹사 대표이사들로 구성된 ‘사회책임협의회’를 신설했고, 그룹의 사회적 책임 경영관련 사안를 심의·논의해 온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사내 카페에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과 박카스의 종이포장지 제공 등도 환경분야의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사회분야에 있어서도 재난TF 운영과 저소득층 저신장 아동에 성장호르몬 주사제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해 지배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사외이사진을 꾸렸다. 이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가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인 감독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배구조 분야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현재 동아쏘시오그룹은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등 3개의 독립위원회를 갖췄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은 모범기업으로 꼽혔다. 지난해 5월에는 UN 소개 우수사례 국제 친환경 인증(GRP)에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AA+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일동제약은 제품의 포장 재질과 재활용 등급을 표시한 ‘그린에코 패키지’를 도입하며 친환경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동제약은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일동제약은 송파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사업과 교육기관, 학술단체를 지원해왔다. 이와 함께 서울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사과박스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부산 등을 순회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점 등은 사회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종근당은 책임경영과 윤리경영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특히 지주사 종근당홀딩스 김태영 대표를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 4곳의 대표가 참여한 ESG 위원회를 운영한 점 등은 우수사례로 꼽힌다. 종근당은 환경 보호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실천하고 있다. 종근당은 제약업계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에너지 경영시스템(ISO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등을 인증받았다. 지난해에는 사업장 내에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인 FEMS(공장 에너지관리 시스템)와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올해부턴 사업장 내 안전보건실을 신설하고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했다. 현재 종근당은 화학물질 노출 수준을 법적 기준보다 15%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선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0년 넘게 이어온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오페라 희망 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는 종근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외에도 장학 사업을 진행 중인 종근당고촌재단과 종근당 본사 및 사업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헌혈캠페인 등은 사회적 기업의 우수사례로 평가됐다.2022-02-24 06:19:26지용준 -
부광 창업주 자녀들, 4년 새 주식 2000억어치 팔았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부광약품 창업주 김동연 회장의 자녀들이 지난 2018년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지난해 총 276억원 규모 부광약품 주식을 처분한 데 이어 OCI에 보유 주식 대부분을 넘겼다. 4년 전에는 보유 중인 안트로젠 주식을 총 271억원에 팔았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최근 김상훈 사장 외 8인이 주식 773만334주를 OCI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OCI는 부광약품 오너 일가가 보유 중인 주식 1535만2104주 중 절반을 넘겨 받는다. 주식 매매 규모는 총 1461억원이다. 주식 매매가 완료되면 OCI는 부광약품 주식 10.9%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부광약품 최대주주는 창업주 김동연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21.7%를 보유했다. 주식매도가 완료되면 부광약품 오너 일가의 지분은 10.5%로 낮아진다. 이번 주식 거래 물량은 김동연 회장을 제외한 특수관계인 9인이 보유한 829만8838주 중 93.1%에 해당한다. 사실상 부광약품 오너 일가 중 김동연 회장을 제외한 김상훈 사장, 김은주씨, 김은미씨 등 김 회장의 자녀들과 가족들이 보유한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는 셈이다. 김상훈 사장은 지난 2019년과 지난해에도 보유 주식을 대량 처분한 적이 있다. 김 사장은 2019년 3월 당시 보유 중이던 주식 524만2640주 중 50만주를 95억원에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처분했다. 지난해 6월에는 주식 97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181억원에 매도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18년 4월 김동연 회장으로부터 주식 400만주를 증여받으면서 지분율이 8.3%까지 늘었지만 4년 만에 보유 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 김은주씨와 김은미씨도 김 회장으로부터 각각 주식 200만주를 증여받았는데, 이번 OCI와의 매매거래 계약을 통해 대부분을 매도했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안트로젠 주식 처분으로 큰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지난 2018년 초 김 회장(7만9400주), 김 회장의 부인 백정순씨(14만1880주), 김 사장(25만7240주), 김은미씨(3만900주), 김은주씨(3만3990주) 등은 안트로젠 주식 54만3330주를 보유했다. 하지만 2018년 9월까지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안트로젠 주식을 전량 팔았다. 김 회장과 백정순씨는 보유 중이던 안트로젠 주식 전량을 각각 41억원, 98억원에 처분했다. 김 사장은 안트로젠 주식 25만7240주를 231억원에 팔았다. 김은주씨와 김은미씨는 각각 22억원, 18억원에 안트로젠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김 회장 자녀 3명의 안트로젠 주식 처분 금액은 총 271억원에 달했다. 이번 OCI 주식 처분 금액을 포함하면 지난 2018년부터 김 회장 자녀들과 가족들의 부광약품, 안트로젠 주식 처분 금액은 2008억원에 달했다. 김 회장의 자녀들은 주식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을 증여세 납부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김 회장이 세 자녀들에 증여한 주식 400만주는 1172억원 규모다.2022-02-24 06:18:27천승현 -
안국약품, 3년 만에 매출 반등...부진 탈출 '신호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안국약품이 모처럼 실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3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자체개발 천연물의약품 ‘시네츄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이 장기화했지만 만성질환치료제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안국약품은 2020년 61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635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했다. 안국약품의 매출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1%에도 못 미쳤지만 최근 부진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다. 안국약품은 2018년 매출이 전년보다 11.7% 늘었지만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020년 매출 1434억원은 2015년 1978억원보다 27.5% 감소한 금액이다. 2012년 이후 매출 규모가 가장 작았다. 영업이익도 2018년 154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9년 24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2020년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간판 천연물의약품 시네츄라의 부진이 컸다.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시네츄라는 2018년 외래 처방액 35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듬해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9년 처방액이 339억원으로 전년보다 5.0% 감소한 데 이어 2020년 223억원, 지난해 178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네츄라 처방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급감하면서 기침, 가래 등을 치료하는 약물의 사용량이 급감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거담제는 처방 규모가 1822억원을 기록했는데 2020년에는 1278억원으로 29.8%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1078억원으로 또 다시 15.7% 감소했다. 작년 거담제의 처방액은 2년 전보다 40.8%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진해제의 처방실적은 551억원으로 전년보다 28.1% 감소했다. 2019년 1183억원에서 53.5% 축소됐다. 진해제 단일제와 복합제 모두 작년 처방액이 2년 전보다 각각 57.1%, 50.5% 떨어졌다. 지난해 시네츄라의 처방금액은 3년 전보다 50.1% 축소됐다. 시네츄라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만성질환치료제를 중심으로 처방약 시장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S-암로디핀’ 성분의 고혈압치료제 ‘레보텐션’은 작년 처방액이 1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성장률은 1.7%에 그쳤지만 매년 2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암로디핀·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복합제 ‘레보살탄’은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보다 9.3% 오른 114억원을 기록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포액틴’은 전년보다 38.4% 증가한 70억원을 나타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 ‘슈바젯’은 지난해 처방액이 58억원으로 전년 30억원에서 2배 가량 뛰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영업 활성화로 의약품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2022-02-24 06:16:04천승현 -
대한뉴팜 시총 7년새 3분의 1로…동물약 반전 가능할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뉴팜 시가총액이 7년 새 3분의 1 토막났다. 한때 5000억원에 육박했지만 현재 15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시총은 통상 미래 기업가치와 연동된다. 대한뉴팜은 시총 회복을 위해 동물의약품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대한뉴팜 시총은 2월 22일 1572억원이다. 동일 상장주식수(1435만4920주) 대비 고점인 2015년 5월 20일 4888억원과 비교하면 67.84% 빠진 수치다. 7년 새 3분의 1 토막이다. 범위를 5년으로 좁혀도 흐름은 비슷하다. 대한뉴팜 시총은 2017년 2월 28일 2713억원으로 고점을 찍고 현재 1572억원으로 내려온 상태다. 수 년 간 시총 감소 현상이 지속됐다는 의미다. 현 시총 1572억원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된 2020년 3월 19일 768억원보다는 2배 가량 늘어났지만 이는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한 수준이다. 대부분 제약바이오주 역시 해당 시점 이후로 반등했다. 대한뉴팜은 수 년 간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 10년만 봐도 2012년(7.29%)을 제외하고 매년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년 연속 15% 이상이다. 다만 실적과 더불어 시총과 연동되는 미래 가치는 시장의 냉랭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시총은 실적 반영은 물론 미래 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이기도 하다. 대한뉴팜은 실적은 안정적이지만 자금조달 등을 통한 대규모 투자(시설 및 R&D)는 인색한 편이다. 미래 가치를 논할 때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대한뉴팜의 외부 자금 조달은 2012년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한 50억원 조달이 마지막이다. 동물의약품 사업 모멘텀 될까 대한뉴팜의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바꿀 모멘텀으로는 동물의약품 사업이 꼽힌다. 대한뉴팜은 동물의약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20년 24.5%에서 지난해 3분기 30.1%로 5%p 늘었다. 매출 규모도 지난해 3분기 만에 378억원을 올려 전년(367억원)을 넘어섰다. R&D 성과 도출도 가시권이다. 개 척수손상 적응증의 생물학적제제(세포치료제)는 올해 품목허가가 목표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 이전받은 물질로 1,2상을 마치고 3상 진행중이다. 향남 생산본부에 KVGMP 설비를 갖춘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의약품 사업 성장을 위해 미국, 호주 등 양질의 조사료 생산업체의 조사료 수입, 판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바이오를 접목한 특화제품 개발과 신규 카테고리 개척 등 성장 잠재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구 지분 투자도 눈여겨볼 만 하다. 2007년, 2016년 투자한 카자흐스탄 광구 지분투자 회사를 지난해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광구 운영사 카스피안 선라이즈 지분 2억2483만주를 취득했다. 해당 지분에 대한 지난해 3분기 말 장부가액은 143억원이다. 최초 취득액 56억원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2022-02-24 06:11:09이석준 -
안국약품, 지난해 영업익 5억원…흑자전환[데일리팜=지용준 기자] 안국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635억원으로 14.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안국약품 측은 실적 개선에 대해 "영업 활성화로 의약품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순이익은 관계기업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이익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안국약품은 이날 2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안국약품의 발행주식 총수인 1304만2420주 중 자기주식(162만8131주)를 제외하고 총 1141만4289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22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2022-02-23 17:57:28지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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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롤론티스 허가 끝 아냐…적응증 확대 추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국산 33호 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후속임상에 착수했다. 항암화학요법을 투여받은 당일에도 롤론티스를 투여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한미약품의 계획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상무는 23일 열린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날 롤론티스로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을 수상했다. 한미약품의 롤론티스는 국산 33호 신약으로 지난해 3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선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1분기 안에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안에 판매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인영 상무는 "롤론티스의 허가에서 끝내지 않고 경쟁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며 "그중 하나로 투여간격을 줄이는 후속임상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경쟁약물인 '뉴라스타'의 경우 현재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은 뒤 24시간이 지나야 투약할 수 있다. 환자는 이틀 연속으로 병원에 내원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이 컸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투약간격을 하루 내로 줄이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최인영 상무는 "랩스커버리 플랫폼으로 약물이 더 천천히 오랫동안 흡수되도록 조절했다. 롤론티스의 경우도 골수에서 경쟁약물보다 더 느리게 흡수되고 오래 작용한다"며 "이를 통해 항암요법 당일에도 롤론티스를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미국에서 진행한 전임상시험에선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허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중구 감소증이란 백혈구 중 40-70% 차지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감염에 취약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암 환자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을 때 호중구 감소 부작용이 종종 나타난다. 롤론티스는 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호중구 감소를 낮춰, 면역력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약물이다.2022-02-23 17:15:02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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