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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시선]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가 답이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 요구가 다시 고개를 든다. 이번엔 풀어야 한다. 해묵은 숙제다.업계는 오래전부터 외쳤다. 2023년에도, 그 이듬해에도 요청했다. 그러나 여전히 공회전이다.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현장의 75% 이상이 해제를 원한다. 지난 1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16개 기업 중 12곳이 해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귀 기울여야 한다. 이제는 산업의 현실을 봐야 한다.이유는 분명하다. 톡신 기술은 이미 세계 시장의 핵심이다. 그러나 국내는 ‘핵심기술’ 족쇄에 묶여 있다. 지키려는 규제가 성장을 막는다. 보호가 아니라 발목이다.톡신은 미용을 넘어 치료 기술이다. 근긴장이상, 편두통, 뇌성마비에도 쓰인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임상조차 어렵다. 그 사이 환자의 기회는 사라진다. 안전 명분이 건강권을 가로막고 있다.세계는 다르다. 규제를 조정하고 경쟁력을 키운다. 우리만 멈춰 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물론 완화는 방임이 아니다. 안전 장치는 더 촘촘해야 한다. 품질 관리, 불법 유통 단속, 부작용 모니터링 등의 기본을 강화하면 된다.핵심은 균형이다. 묶는다고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다. 풀었다고 위험해지지도 않는다. 스마트한 규제가 답이다.정부는 산업 전략의 눈으로 판단해야 한다. 기업은 품질로 신뢰를 지켜야 한다. 의료계와 시민사회도 함께 감시해야 한다.보툴리눔 톡신 논쟁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기술을 어떻게 대하는가의 문제다. 이제는 두려움이 아니라 신뢰로 가야 한다. 현명한 규제 혁신이 필요한 때다.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가 답이다.2025-10-13 06:12:08이석준 -
제약 2~3세 홀로서기 본격화…다음 최대주주 후보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중소형제약사 2~3세들의 홀로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환인제약은 2세는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진양제약은 2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부친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후계자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다음 2~3세 최대주주 후보로는 대한뉴팜, 대한약품, 대화제약, 국제약품 등이 꼽힌다. 이들 기업은 2~3세가 사실상 실권을 잡았지만 여전히 부친이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조만간 증여 작업이 전망된다. 2세 이원범(51) 환인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오는 10월 30일 최대주주로 등극한다.환인제약은 최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이광식(78) 대표이사 회장이 이원범 대표이사 사장에게 소유주식 186만주를 증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원범 사장은 이광식 회장 장남이다.거래가 완료되면 이광식 회장 지분율은 10%로 내려간다. 반대로 이원범 사장은 13.27%까지 올라가며 회사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이원범 사장은 2012년 3월부터 각자 대표이사로 경영에 참여해왔다. 이때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낮은 지분율은 숙제로 꼽혔다. 다만 이번 거래로 최대주주에 등극하며 승계 마침표를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진양제약은 10월부터 2세 최재준(55) 단독대표 체제를 가동한다. 아버지 최윤환(88)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기 때문이다.최재준 대표는 2008년 2월 이미 최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당시 아버지로부터 20만주 증여를 받아 14.17%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지분율은 최재준 24.5%, 최윤환 3.16%로 확고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단독대표 선임으로 최재준 대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다음은 어디중소형제약사 2~3세들의 홀로서기가 본격화되면서 다음은 어떤 곳에서 이같은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다.대표적인 곳은 대한뉴팜이다. 대한뉴팜 최대주주는 26.53%를 쥔 이완진(74) 회장이다. 2세 이원석 대표(48) 7.92%와는 3배 차이가 넘는다.이에 증여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가도 저점(시가총액 1000억원 붕괴)으로 평가받는 시기여서 증여세 등을 감안하면 조만간 증여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대한약품도 비슷한 상황이다.3세 이승영(52) 대표는 자타공인 대한약품 후계자다. 오너 일가 중 아버지 이윤우(81) 회장과 이승영 대표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서다. 회사는 2023년 4월부터 이승영 단독대표 체제를 가동중이다.다만 낮은 지분율이 숙제로 꼽힌다. 이승영 단독대표는 6.37%를 쥐고 있다. 아버지 이윤우 회장(24.35%)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해외펀드 피델리티(8.14%)도 이승영 대표 앞에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4.97%)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이승영 대표의 지분 확대 지름길은 아버지 지분을 받는 방법이다. 이윤우 회장이 80대 고령이어서 증여 작업은 시간문제로 평가된다. 연납연부제도 등을 활용해 증여세 문제를 해결할 경우 최대주주 등극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이외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세 강원호(49) 대표, 현대약품 3세 이상준(49) 대표, 대화제약 2세 김은석(50) 대표, 국제약품 3세 남태훈(45) 대표, 한국파마 2세 박은희(58) 대표, 조아제약 2세 조성환(55) 부회장 등도 최대주주 등극만 남겨놓고 있다.하나제약 2세 조동훈(45) 부사장, 테라젠이텍스 고재훈(44)씨, 삼일제약 3세 허승범(44) 회장, 경동제약 2세 류기성(43) 부회장, 이연제약 2세 유용환(51) 대표, 유유제약 3세 유원상(51) 대표, 국전약품 2세 홍종호(54) 대표, 삼아제약 2세 허준(54) 대표, 신일제약 2세 홍재현(54) 대표, 고려제약 2세 박상훈(59) 대표 등은 최대주주까지 오르며 승계를 마친 상태다.2025-10-10 06:23:16이석준 -
경동제약 위아바임 '올리브영 펀딩' 프로모션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아바임이 오늘(9일)부터 13일까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는 펀딩 프로모션을 통해 구강 유산균 특별 기획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올리브영 펀딩은 매월 엄선된 브랜드를 선정해 진행되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신진 브랜드와 인기 상품을 선별해 일정 기간 동안 특별한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한정 프로모션이다.이번 특별 기획 세트는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 고급 패키지와 함께 위아바임의 대표 제품인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오 2개, 특별 제작한 키링 파우치로 구성됐다.‘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오’는 특허받은 K-낙산균 2,000만 CFU와 구강 혼합 유산균 50억 CFU를 함유해 장과 구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현재 올리브영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프로바이오틱스 부문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위아바임 관계자는 “브랜드 대표 제품을 올리브영 펀딩을 통해 합리적인 혜택과 함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특별 구성품인 키링 파우치 또한 올리브영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한 GWP(구매 사은품)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2025-10-09 09:17:48이석준 -
씨티씨바이오, 파마리서치 최대주주 이탈에 몸값 '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최대주주 파마리서치가 보유 지분 50%를 2대주주 바이오노트에 넘긴 이후 52주 최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시가총액 6조원 안팎을 오가는 파마리서치가 사실상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포기했다. 대신 6000억원 정도 시총을 가진 바이오노트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씨티씨바이오 몸값이 최대주주 변경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씨티씨바이오는 2일 59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저다. 가장 최근 6000원 밑으로 떨어진 적은 2021년 3월 11일(5830원)이 마지막이다. 주가가 4년 6개월 전으로 회귀한 셈이다.씨티씨바이오 주가 하락은 파마리서치의 최대주주 이탈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파마리서치는 지난달 26일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주식양수도 계약이 끝나면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바이오노트 23.04%(557만1787주), 파마리서치 10.61%(256만4857주)로 변경된다. 이에 바이오노트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바이오노트의 주당 매입가는 8532원이다.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12월 24일이다.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은 바로 확인됐다.씨티씨바이오 주가는 파마리서치가 지분 50%을 매각한다고 발표한 다음날 전일대비 8% 이상 빠졌다. 장중 한때 15%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이후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씨티씨바이오 종가는 9월 26일 6800원, 29일 6230원, 30일 6160원, 10월 1일 6050원, 2일 5940원을 기록했다. 2일 종가 시총은 1436억원까지 축소됐다.바이오노트 단일체제 경영 신호탄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의 최대주주 이탈 직후 조창선, 김신규 공동대표에서 각자대표로 전환했다. 업계는 이를 곧 조창선 대표 위주의 경영이 펼쳐질 것으로 판단한다. 조창선 대표는 바이오노트 측근이다.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현재 최대주주 파마리서치 21.21%(512만9715주), 2대주주 바이오노트 12.44%(300만6929주), 3대주주 8.7%(210만3798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다.바이오노트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는 모두 조영식 에스바이오센서 의장이다. 조창선 대표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출신이다. 이는 곧 바이오노트 측근이라는 얘기도 된다.김신규 대표는 전 파마리서치 대표 출신이다. 각자대표 전환 직후 김신규 대표 입지는 크게 약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씨티씨바이오는 벌써부터 파마리서치측 인사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단일체제로 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업계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변경과 각자대표 전환은 바이오노트로 거버넌스 축이 옮겨간다고 판단할 수 있다. 파마리서치는 지분이 50% 남아있지만 사실상 경영권을 포기한 움직임이다. 향후 나머지도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어 "단순히 보면 씨티씨바이오는 6조원대 최대주주가 떠나고 6천억원대 최대주주를 맞이하는 셈이다. 바이오노트 최대주주 SD바이오센서 시총도 1조2000억원 정도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이 전망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성장하는 최대주주 파마리서치의 이탈이 씨티씨바이오의 시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2025-10-04 06:10:05이석준 -
브랜드리팩터링, 3세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 해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은 나원균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유영일 라에힐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공시했다.회사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통해 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영일 대표는 현 동성제약 최대주주 브랜드리팩터링 측 인사다.동성제약은 앞서 9월 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브랜드리팩터링이 상정한 대표이사 해임안이 부결됐지만 이후 별도로 이사회를 열어 해임을 강행한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나원균 대표 측은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삼고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다.▲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따른 소집권자 권한 위배 ▲참석권 미보장 ▲일방적 소집, 연기, 강행 절차가 진행 ▲회사의 공시책임자 및 관계자가 미참관 등에 대해서다.나원균 대표는 창업주 고(故) 이선규 회장의 외손자이자 오너 3세다. 외삼촌 이양구 전 회장이 대표직을 그만두면서 뒤를 이었다. 나 대표 부임 6개월 만에 이 전 회장은 보유 지분을 브랜드리팩터링에 매각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촉발했다.한편 동성제약은 지난 6월 23일부터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개시결정에 따라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업무 수행과 재산의 관리 및 처분은 법원이 선임한 공동관리인인 나 전 대표와 미등기임원인 김인수 코스콤 전무에 전속 있다.2025-10-02 19:40:23이석준 -
GC녹십자, 창립 58주년 기념식 "미래 성장 준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창립 58주년(10월 5일)을 맞아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에 확보를 다하는 한 해다.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만큼 GC그룹은 미리 전략을 준비하여 이를 대비하자”고 전했다.이어 “지난 58년 간의 도전 정신을 통해 현재의 기업 가치를 만들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전 직원 역량을 총 집결해 60주년에는 높은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영광의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녹십자대장’을 비롯한 각종 포상이 수여됐다.녹십자대장은 박충권 GC녹십자EM 대표,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이 녹십자장은 김은영 GC케어 MSO사업본부장이 수상했다. 이 외 GC지놈 영업본부 마케팅팀 등 25개팀이 단체 표창을 받았다. GC(녹십자홀딩스) 법무팀(오성일) 등 59명은 우수 표창을, GC녹십자 QM실(이진국)을 비롯한 273명은 근속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이번 창립기념식은 GC녹십자를 포함한 15개 계열사가 함께했으며, 오창, 화순, 음성공장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은 온라인을 통해 기념식에 참여했다.2025-10-02 14:44:38이석준 -
JW중외제약, 주요 전문약 최신 치료 전략 공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최근 서울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전국 의원급 의료진을 대상으로 ‘PROMIS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JW중외제약이 처음으로 여러 주요 의약품을 아우르는 형태로 마련한 학술 행사다. JW중외제약은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칸듀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 등 주요 전문의약품의 최신 연구 데이터와 실제 진료 현장의 경험 등을 공유했다.심포지엄 타이틀 ‘PROMISE’는 JW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제시한 새로운 약속(JW’s Promise)인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에서 착안했다. 창업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마음과 일상 회복까지 함께하겠다는 JW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심포지엄 첫날인 27일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윤민재 교수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 치료 전략’를 주제로 강연했다.윤 교수는 “리바로젯은 LDL-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근거가 충분히 확보돼 있다. 특히 아시아인 대상 대규모 연구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진우람 교수는 ‘철 결핍성 빈혈 환자 치료 전략’ 강연에서 철 결핍 및 철 결핍성 빈혈의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페린젝트 활용 경험을 소개했다.진 교수는 “페린젝트는 짧은 시간 내에 충분한 용량의 철분을 투여할 수 있어 외래에서 사용이 용이하다. 특히 철 결핍 및 철 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급여 처방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고용량 철분 주사제“라고 말했다.28일에는 라베칸듀오와 트루패스 관련 강연이 진행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혜원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성 궤양 환자 대상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유 교수는 “라베칸듀오는 위식도역류질환에서 표준 용량 및 저용량 모두 하루 두 차례 복용하는 BID 용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장기 치료가 필요하거나 반응이 불충분한 환자에게 유연한 치료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촌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한현호 교수는 트루패스의 성분인 ‘실로도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트루패스가 초기 배뇨장애 환자의 증상 개선은 물론 중증 배뇨장애 환자의 증상까지 뚜렷하게 개선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JW중외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제품별 치료 가이드라인과 실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학술 교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PROMISE 심포지엄은 환자 중심의 통합 치료 접근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JW가 의료진과 함께 지켜가야 할 ‘약속(Promise)’의 가치를 되새긴 자리였다. 앞으로도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10-02 14:29:48이석준 -
알리코제약 '알듀카정' 출시...650억 시장 정조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이 본태성 고혈압치료제 ‘알듀카정 30/2.5mg을 출시 했다고 2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보령의 복합제 ‘듀카브정(피마사르탄/암로디핀)’을 개량한 ‘알듀카정 30/2.5mg(피마사르탄/에스암로디핀)’이 10월 건강보험 약가에 등재됐다. 이로써 알리코제약은 기존 60/2.5mg 함량에 더해 라인업을 확대했다.보령 듀카브정은 2016년 시판 허가를 받은 이후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했다. 매출은 2023년 543억 원, 2024년 608억 원, 2025년 약 655억 원(추산)으로 연평균 10%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알리코제약을 포함한 제네릭 업체들은 2023년 2월부터 60/2.5mg 함량만 발매했으나 듀카브정 대비 시장 점유율은 약 4%에 그쳤다.이는 듀카브정의 주력 용량인 30/5mg, 60/5mg 중 30/5mg 함량이 보령의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특허번호 1168136, 존속기간 2031년 8월 8일)에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특허는 ‘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 30mg 및 암로디핀 베실레이트 5mg을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을 보호하고 있다.알리코제약은 권리범위확인심판과 등록무효심판을 통해 특허 회피를 시도했으나 1심(특허심판원, 2022.3.31.), 2심(특허법원, 2023.11.30.) 결과에 따라 발매가 지연됐다. 그러나 지난 6월 26일 대법원에서 원고의 상고를 받아들여 파기환송 결정을 이끌어냈고 현재 사건은 특허법원으로 환송돼 다시 심리가 진행 중이다.알리코제약은 해당 파기환송심이 실질적 승소라고 판단하고 지난 6월 말 약가를 신청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결과 10월 등재가 확정되면서 이번 발매가 이뤄졌다.보령 ‘듀카브정’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함량은 30/5mg과 60/5mg이다.이에 준하는 알리코제약의 ‘알듀카정’의 용량은 각각 30/2.5mg과 60/2.5mg이다. 기존 암로디핀 대신 에스암로디핀을 적용해 동일 효능을 에스암로디핀 절반 용량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단일 60/2.5mg 단독 판매 대비 30/2.5mg 병행 발매 시 시장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피마사르탄 단일제 시장은 연간 670억 원 규모이며, 피마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시장은 650억 원대에 달한다.알리코제약은 피마사르탄 단일제의 생동성시험 성공을 통해 유일하게 허가·발매에 성공했으며, 3개 제네릭사의 제품을 위탁 생산해 사실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알리코제약은 7월 피마사르탄 단일제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개량 복합제까지 ‘완전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피마사르탄 단일제와 복합제 블록버스터 시장을 모두 선점하며 영업적 실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10-02 10:52:36이석준 -
유나이티드제약, 추석 위문금 1800만원 전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과 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은 명절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29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청 접견실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이건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총무이사, 박상혁 세종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국바이오켐제약 추석 위문금 전달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설날과 추석명절 1년에 2차례 명절 위문금을 지원한다.총 1800만원 중 성금 800만원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금남면 안심하우스, 조형아파트 경로당, 노장1구 경로당, 봉대리마을 경로당, 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 5곳에 전달되며, 대평공립 지역아동센터에 700만원, 세종 YWCA에 300만원이 지원된다.이건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총무이사는 “추석명절을 맞아 사업장 인근 어르신들과 사회복지기관에 추석 위문금을 전달해 풍성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명절에 소외감 없이 모두 풍성한 한가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상혁 세종모금회장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국바이오켐제약은 항상 명절 때 기부해 주시기 때문에 반가운 손님과도 같다.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신 만큼 모든 세종시민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2025-10-02 09:58:52이석준 -
한화제약,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씨투리엔'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사장 김경락)은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사용되는 씨투리엔정 50mg(성분명 Pranlukast hydrate)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씨투리엔의 오리지널 제품은 ‘씨투스정’이다. 지난 1월 4개 제약사가 퍼스트 제네릭을 출시하며 9개월간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확보했다. 씨투리엔정은 그 후발 제품으로 시장에 합류하게 됐다.약가는 1정당 526원으로, 오리지널 씨투스정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한화제약은 자사의 영업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제품 가치를 알리고 더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한화제약 관계자는 “씨투리엔정 출시는 당사의 호흡기 질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에게 차별화된 치료 옵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10-02 09:05:17이석준 -
"연골무형성증, 조기 약물 치료시 효과적…급여 절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급여가 된다면 치료제 처방을 받기 위해 오픈런을 해야하나요?"오픈런. 한정판 명품 얘기가 아니다. 연골무형성증 치료제를 처방받기 위한 환우 부모들의 간절한 외침이다.다만 현 상황은 '그림의 떡'이다. 국내 최초의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주(성분명 보소리타이드, 삼오제약 도입)'가 허가됐지만 아직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서다. 환우는 비급여로 치료시 연간 3억원 정도의 약값을 부담해야 한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써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감당하기 불가능한 금액이다. 10년이면 30억이다.글로벌 임상과 실처방 데이터에서 효능과 안전성은 입증됐다. 조기 치료시 부작용 없이 평균 11.03cm 이상 클 수 있다. 다만 비급여로 아예 접근 자체를 못하거나 치료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의료진들은 "연골무형성증은 조기에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 적응증도 4개월부터 투여가 가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이나 환우 모두 약을 처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데일리팜은 의료진을 만나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조기 사용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고정민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전종근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만나봤다.고정민 서울대병원 교수(좌), 전종근 부산양산대병원 교수. 연골무형성증에 대한 질환 자체가 생소하다. 질환 원인과 특징, 유병률, 합병증 징후, 합병증 위험 등 전반적인 설명 부탁한다(고정민 교수) 연골무형성증은 세계적으로 2만명에 1명 꼴로 발생하는 골격계 희귀질환이다. 증상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제일 대표적인 것이 저신장이다. 남자는 130cm 전후, 성인 여성은 120cm 전후의 저신장을 보인다.연골무형성증 원인은 유전자 돌연변이다. 원인은 대부분 FGFR3 유전자의 점 돌연변이다. 연골 성장이 저해되고 세포 분열 억제로 짧은 팔과 다리, 상대적으로 큰 얼굴과 머리를 갖게 된다. 상대적으로 두개골 발달은 지연되지 않아 머리는 크고, 머리와 척추를 연결하는 공간이 좁아져 척수 신경의 눌림으로 인한 사지마비나 위약감, 수두증 같은 것을 동반할 수 있다.산전검사나 출산 뒤 아기가 연골무형성증 진단을 받는다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빠르게 인지하고 조기에 치료·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 환자 중 많은 연골무형성증 환아들이 초기 치료가 늦어지면서 하지 위약감나 하지 마비, 그리고 그것과 동반된 장애로 고통을 겪는다.연골무형성증은 충분히 치료·관리가 가능하다고 들었다. 그중에서도 초기 약물 치료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말 국내 최초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주'가 허가되면서 치료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약물 치료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전종근 교수) 우선 키 성장 효과다. 임상 시험에서 복스조고는 연간 키 성장 속도를 위약 대비 1.5~1.6cm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연골무형성증 환자는 종종 하지 연장술, 척수 압박 완화 수술 등이 필요하게 되는데 조기 약물 치료로 성장판 기능을 보존하면 하지 연장술 필요성 감소 가능성과 추후 골격계 합병증(척추협착증, 무릎 변형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또한 키 성장 자체가 환자와 가족에게 긍정적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또래와의 신체적 차이가 줄어들면서 자존감, 사회적 적응, 학교생활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다만 이는 환자 개인의 환경, 사회적 지원, 심리 상담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참고로 복스조고주(성분명 보소리타이드)는 2024년 12월 31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4개월 이상 소아의 연골무형성증 치료에 사용된다.)환자와 보호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가장 많이 호소하는 어려움이나 미충족 수요가 있다면(고정민 교수) 최근 사례로 보면 치료제 급여다. 사실 경제력이 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지원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대다수다. 비급여 약값은 1년에 3억원 정도로 어마무시하다. 성장판 닫힐때까지 맞는거여서 10년이나 15년이 될 수 있다. 10년이면 30억이다. 효과는 증명됐다. 복스조고 사용시 1년 1.5~2cm 성장이 가능하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급여가 중요하다. 비급여가 지속될수록 환우 부모들은 자녀의 치료 시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본인 부담 상한제 및 행정 처리 중요성도 제기된다. 본인 부담 상항제를 통해 고가약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소득 기준에 따라 상한액이 결정되며 초과 금액은 환급받을 수 있다. 급여 적용 시점 이후 행정 처리 중요성이 강조된다.(실제 복스조고주는 일본, 호주, 대만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 주요 국가에서 보험 급여가 된다. 생후 4개월부터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한정된 기간 동안에만 투여가능하다.)복스조고주 치료가 단순히 성장 촉진을 넘어 삶의 질(QOL) 측면에서 환자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가(전종근 교수) 복스조고주는 연골무형성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이에 환자와 가족의 치료적 기대감, 관리의 폭이 넓어지는 등 삶의 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복스조고주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 측면을 평가한 연구들이 몇 편 있고 약물 치료가 신체는 물론 사회 기능 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일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이터들도 존재한다. 다만 구체적으로 삶의 질 지표가 얼마나 개선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약물 치료 국내 실처방 사례가 궁금하다. 국내 환자 추적기간이 짧다면 해외 사례도 소개해달라.(고정민 교수) 실처방 사례는 20개월 여아 한 명이다. 현재 두 달 정도 사용했고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키 성장 관련해서는 처방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효과에 있어서는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글로벌 데이터는 많다. 미국은 2021년 허가된 후 4~5년 경험치가 쌓였다. 임상에 참여한 친구들까지 하면 10년 정도다. 키는 연 1.5cm 지속적으로 더 큰다고 본다. 성장호르몬을 쓰지 않는 이유는 연골무형성증치료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복스조고는 쥐 실험에서 획기적이었다. 다만 초기 임상에서 사람한테는 5세부터 썼다. 초기부터 치료를 안하니 그때까지 변해버린 외형 때문에, 또 사람에게는 많은 용량을 쓰기 어려워 쥐 실험만큼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약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연 1.5cm에서 2cm 더 클 수 있다는 데이터를 얻었다.허가 임상은 실생활 데이터데어도 증명됐다. 키가 엄청 크는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고 비율이 좋아진다. 키, 비율, 삶의 질이 중요하다. 삶의 질은 당연히 좋아지고 키도 명확히 관찰된다. 비율이 좋아지면 연골무형성증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실제 복스조고주는 임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래는 논문 내용)1. 키 성장 효과(3상 시험 결과, 허가 임상시험, 2020년도 lancet지 발표)보소리타이드 임상 3상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다기관 3상 임상시험으로 호주, 일본, 미국 등 7개국가에서 진행됐다. 보소리타이드 또는 위약을 1년간 투여한 결과, 보소리타이드 투여군의 연간 성장 속도(AGV, annual growth velocity)가 위약군보다 1.57cm/년 더 빠르게 나타났다.2. 상하지 비율 개선 결과(3상 시험 장기간 FU 결과, Savarirayan et al, 2025, Med 6, 100566)보소리타이드로 3년간 치료한 환자들의 하체 대비 상체 비율은 치료받지 않은 환자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대상: 여아 11세, 남아 12세 이하, a least squares mean difference -0.09, P=0.0087)현재 연골무형성증 치료제는 국내서 비급여 상태다. 해당 약제의 급여 필요성은(전종근 교수)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급여 적용은 성장 개선 효과와 환자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의료 형평성 제고를 위해 필요하며 조속한 급여 전환이 사회적·윤리적 측면에서도 합당하게 요구되는 내용이다. 복스조고주와 같은 치료제를 급여로 전환하는 것은 환자 개개인의 치료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사회,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향후 연골무형성증 관리 패러다임도 변화가 예상된다(전종근 교수) 이전에는 증상 완화 중심의 치료가 대부분이었고 주로 수술적 개입이나 보조적 치료가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성장 촉진을 목표로 하는 약물 치료가 치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변화가 예상이 되며 연골무형성증의 치료가 성장 촉진, 수술적 개입 감소, 개인 맞춤형 치료 등의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다.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조기 치료와 장기적인 관리가 핵심이 될 것이며, 이는 향후 연골무형성증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환자와 가족분들께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메시지가 있으시다면(고정민 교수) 연골무형성증은 특히 저신장에 굉장히 포커싱이 맞춰져 있다. 다만 저신장만이 합병증이 아니고, 전생에 걸쳐서 굉장히 다양하고 여러가지로 신경 쓸게 많은 전신성 희귀질환인 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소아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이 팀으로 빨리 합병증을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전종근 교수) 연골무형성증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 의학의 발전과 사회적 인식 개선, 다양한 지원 제도의 확대 덕분에 연골무형성증 환자분들도 충분히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일을 견디고, 웃고, 싸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여러분은 단지 ‘환자’나 ‘보호자’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존재다. 앞으로도 더 나은 치료, 더 넓은 인식, 더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해온 그 삶의 여정을 함께 응원하겠다.2025-10-02 06:19:52이석준 -
유나이티드 '몽골 메디컬 로드쇼'…연 100만불 수출 목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지난달 23일 몽골 울란바토르 내 몽골인민당사에서 몽골 현지의 KOL(Key Opinion Leader) 의사 60여명을 초청해 제7회 몽골 Medical Road-Show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몽골 국립의과대학 연명치료 분야 Dr. Odontuya Davaasuren 교수를 연사로 초청했다.발표에서는 신규 론칭 품목인 소염진통제 ‘클란자S연질캡슐’(성분명: 아세클로페낙)과 골다공증치료제인 ‘본덱스주’(성분명: 이반드론산나트륨일수화물)의 처방 사례를 바탕으로 각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했다.유나이티드제약은 몽골 의약품 시장에서 신규 론칭 품목 중 클란자S 연질캡슐 등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했다. 제품설명회 등 각종 제품 홍보활동 등을 통해 연간 100만불 수준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몽골 의약품 수입 시장 규모는 2022년 1억556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한국은 2022년 몽골 의약품 시장에서 수입국 2위를 차지했다.유나이티드제약은 몽골 시장에 25년 넘게 다양한 의약품을 수출을 해오고 있다. 기존에 확보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신규 품목 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2025-10-01 15:14:39이석준 -
경동제약-프로티움사이언스, 바이오시밀러 CDO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확대한다.경동제약은 지난달 30일 과천시 본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분석(CDAO) 전문 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와 바이오시밀러 위탁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MS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체결식에는 경동제약 류기성 대표와 김경훈 대표, 프로티움사이언스 안용호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경동제약은 합성의약품 중심에서 바이오의약품 영역으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협업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시밀러 초기 세포주 개발 ▲배양 및 정제 공정 개발 ▲바이오 원료의약품의 분석 및 평가 ▲제형 개발 및 품질 특성 확인 ▲독성시험을 위한 물질 생산 등이다.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시점에서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프로티움사이언스와 협력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경동제약의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동제약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제약 기업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합성의약품 위주에서 바이오의약품과 면역항암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다수의 국내 바이오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2025-10-01 10:12:55이석준 -
제일약품 용인 백암공장, 2025년 재난 대응 종합훈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약품은 지난 9월 30일 용인 백암공장에서 2025년 재난 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훈련은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시설법,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규에 근거해 실시됐으며,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사고 등 비상상황을 가정해 실제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제일약품과 제일헬스사이언스 직원 53명을 비롯해 백암119안전센터, 용인시 기후대기과 등 총 6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훈련 프로그램은 △휴대용 소화기 사용 모의훈련 △옥외소화전 개방 및 살수훈련 △119안전센터 소방차 살수훈련 △2차 피해 확산 방지 훈련 △안전물자 반출훈련 등으로 구성됐다.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백암119안전센터와 함께한 재난대비 종합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 능력과 현장 대처 역량을 한층 높였다.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 활동을 적극 실천해, 사고 없는 사업장과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10-01 09:45:35이석준 -
씨티씨 최대주주 변경 직후 각자대표 전환 배경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가 최대주주 변경(주식양수도계약) 직후 조창선, 김신규 각자대표로 전환됐다. 회사는 경영전문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다만 시장은 사실상 조창선 체제로 전환됐다고 해석한다. 조창선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오를 바이오노트 측근이기 때문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조창선·김신규 공동 대표이사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30일 공시했다.26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와 이어진 움직임으로 읽혀진다. 파마리서치는 이날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 입장에서는 사실상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포기한 셈이다.주식양수도 계약이 12월 24일 끝나면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바이오노트 23.04%(557만1787주), 파마리서치 10.61%(256만4857주)로 변경된다. 이에 바이오노트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거버넌스 큰 축은 바이오노트각자대표 체제 특징은 공동대표와 달리 두 명 모두 단독으로 회사를 대표할 권한이 있다. 서명권, 계약권, 대외 대표권 등을 각자 행사할 수 있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진다. 물론 권한 충돌 리스크도 존재한다.업계는 각자대표의 역할 분담보다는 실질적 거버넌스의 큰 축이 바이오노트라는 점에 주목한다.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현재 최대주주 파마리서치 21.21%(512만9715주), 2대주주 바이오노트 12.44%(300만6929주), 3대주주 8.7%(210만3798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다.바이오노트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는 모두 조영식 에스바이오센서 의장이다. 조창선 대표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출신이다. 이는 곧 바이오노트 측근이라는 얘기도 된다.이에 업계는 씨티씨바이오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지만 조창선 대표 위주의 경영이 펼쳐질 것이라고 판단한다. 실제 각자대표 전환 이후 김신규 대표의 입지가 크게 줄은 것으로 알려진다. 당장 10월부터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렇다면 씨티씨바이오는 왜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하지 않았느냐에 의문점이 생긴다.이에 시장은 ▲주주 및 시장 반발 최소화를 떠올린다. 일단 파마리서치 지분이 10% 가량 남아있는 상태에서 단일대표 체제 전환은 바이오노트의 경영권 장악 선언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은 확인됐다.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파마리서치가 지분 50%을 매각한다고 발표한 다음날 전일대비 8% 이상 빠졌다. 장중 한때 15%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씨티씨바이오 기업가치에 파마리서치 행보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내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바이오노트의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등극 계약이 최근 이뤄진 만큼 조직 내부, 이사회, 임직원 모두 새로운 지배구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업계는 결국 단일대표 체제로 가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바이오노트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셈법이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노트는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확보한 후 안정성과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구조는 과도기적 타협안이며 장기적으로는 단일대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앞서 언급한 대로 최대주주 파마리서치 21.21%(512만9715주), 2대주주 바이오노트 12.44%(300만6929주), 3대주주 8.7%(210만3798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다.표면상으로 1, 2대주주 지분율 차이가 커 보이지만 사실상 동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가 조영식 바이오센서 의장이기 때문이다.이에 파마리서치 21.21%(512주9715주)와 바이오노트+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21.14%(511주727주)로 계산될 수 있다.씨티씨바이오는 올 3월 14일부터 조창선, 김신규 공동대표이사 체제다. 조창선 대표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감사, 김신규 대표는 파마리서치 대표 출신이다. 팽팽한 지분율처럼 양측 사람이 한명씩 배치된 셈이다. 이사회도 비슷하게 구성돼 있다.이에 한지붕 두가족 체제가 가동됐지만 최근 한쪽이 씨티씨바이오를 전담하는게 어떻겠냐는 방안이 논의됐다.구체적으로 단독대표 체제 변경이나 한쪽이 다른쪽 지분을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결국 파마리서치가 1차적 조치로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에 넘겼다. 향후 단독대표 전환도 전망된다.2025-10-01 06:15:37이석준 -
명인제약, 10월 1일 코스피 상장…글로벌 성장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내 대표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 기업 명인제약(대표이사 이행명)이 오는 10월 1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한다.이번 상장은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IPO다. 명인제약은 지난 수요예측에서 총 2028개 기관이 참여해 9악1434만2000주의 신청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58,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17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렸다.명인제약은 급성장하는 CNS 치료제 시장과 펠렛 기반 글로벌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령화와 정신질환 환자 증가에 따라 CNS 신약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복용 편의성을 높인 펠렛 제형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차세대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를 위해 명인제약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 에베나마이드(Evenamide) 연구개발 ▲팔탄1공장과 발안2공장의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돼 명인제약의 차별화된 제형 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한 위탁생산(CDMO)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명인제약은 CNS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CNS 전문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명인제약은 기업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명인다문화장학재단 설립과 퇴장방지의약품 생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뢰받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해왔다.향후에는 이러한 노력에 더해 주주환원과 소통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상위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ESG 경영을 확대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명인제약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CNS 시장에서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입증하는 출발점이다.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펠렛 기반 CDMO 사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시켜 세계적인 CNS 전문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2025-09-30 09:32:39이석준 -
"5년 후 100% 성장" 삼익제약의 CMO 사업 자신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익제약의 2029년 매출 목표(연결 기준)는 1114억원이다. 2024년 매출(545억원)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상장 5년 후 100% 성장하겠다는 자신감이다. 삼익제약은 10월 27일 코스닥에 입성한다.자신감의 원천은 CMO 사업이다. 레드오션이지만 틈새 CMO 시장을 공략한다. 염산메트포르민 대량 생산, 이층정 기술 적용 등으로 CMO 수주를 늘린다. 이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다.CMO 시설 능력(CAPA)은 현재 600억원 정도다. 향후 최대 25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설 확충에는 퍼스트제네릭과 복합제 신약으로 벌어들인 자체 현금과 상장 자금을 적극 활용한다.제약사 본질 중 하나인 R&D 역량도 강화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이 대표적이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면역보조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미래 수요가 높은 질환에 도전한다. 독자적 플랫폼 기술(특허 출원)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둔다. 플랫폼 기술은 향후 기업 가치(시가총액) 상승으로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R&D 인적 파이프라인도 확보된 상태다. 이충환 대표와 권영이 대표(CTO 겸직)를 필두로 학술개발팀, 중앙연구소, DI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신제품 개발, 업무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데일리팜은 2세 이충환 삼익제약 대표를 만나 향후 경영 전략 및 비전을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일답.상장 배경은스팩 상장을 택했다. 밸류 문제라기 보다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자'는 경영 기조가 반영됐다. CMO 시설 등에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안정적이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여기서 빚을 내지 않는 상장을 택하게 됐다. 상장을 통해 삼익제약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할 계획이다.회사만의 경쟁력은주력 품목 양대 축으로 퍼스트 제네릭과 복합제 신약이 있다. 대표적으로 '피오시타정'은 시타글립틴+피오글리타존 최초 당뇨병 복합제다. 2023년 11월 급여를 받고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현재 종합병원 10여 군데 랜딩한 상태다. 연내 서울대병원에도 도전하고 있다.레드오션인 CMO 시장에서는 틈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염산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제의 가장 기본적인 성분으로 오랜 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됐다. 다만 원가 측면에서 수익성이 나쁘다보니 외주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삼익제약은 이를 기회로 보고 타 제약사들의 염산메트포르민 수요를 끌어 모았다. 단일 성분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공정 개선 및 원부자재 가격을 낮춰 CMO 경쟁력을 확보했다.삼익제약의 복합제 제형 기술 중 하나인 ‘이층정’ 기술도 경쟁력이 있다. 이를 통한 CMO 수주를 늘리는 노력도 진행중이다. 현재 이층정 제형 기술을 내세워 CMO를 진행하고자하는 플레이어는 없는 것으로 안다. 복합제는 각 성분을 별개의 레이어로 구분하는 다층정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용출패턴, 각 성분간 간섭을 조절할 수 있다.시설 투자 계획은CMO 사업 확대로 시설도 확충하고 있다.인천 제1공장 증축(2026년), 원주 제2공장 착공(2027년) 등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 생산 및 비용 관리(원가 절감) ▲신규 제형 생산(이층정) ▲생산 케파 및 가동율 확대 ▲경쟁력 있는 특화 제품군 영업에 나선다. 시설 확충은 자체 현금과 상장 조달 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기존 인천공장은 글로벌 GMP 수준의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품 164개, CMO 30개(49개 업체) 품목을 다루고 있다. 정제(연 5억7000만정), 경질캡슐제(연 4896만 캡슐), 과립제(연 1176만포), 내용액제(연 1440만포) 등의 다양한 제형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어떤 의약품을 생산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현 제품군으로 케파를 따져봤을 때 인천 1공장은 600억원 정도다. 이후 증축을 통해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주 2공장까지 합쳐지면 최대 2500억원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매출 확대로 연결된다. 타 제약사 공장 인수는 현재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도 주목받고 있다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의 경우 자체 상표등록(UniSphero)까지 출원했다. 퍼스트인 클래스가 아닌 베스트인 클래스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중장기 목표로 개발중이다.UniSpheroTM는 미세 입자 멤브레인을 이용한 마이크로스피어 제조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스피어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삼익제약의 고유 기술이다. 높은 재현성과 균일한 입도 분포도가 특징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 및 장비 관련 특허등록 1건, 특허출헌 2건 등 지속적인 특허 출원 예정이다.해당 플랫폼 기술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면역보조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다양한 파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 단계에 따라 해외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 기회도 노리고 있다.R&D 인력도 경쟁력 중 하나다삼익제약 CTO 역할 담당하고 있는 권영이 대표이사가 공장의 생산과 품질경영 부분을 관장하고 R&D 총괄도 담당하고 있다. CTO 아래 조직도상으로 중앙연구소, 학술개발팀, DI(Data Integrity)팀이 구성돼 있다. 현재 기준 구성인원은 총 16명(CTO포함)이며 추가적으로 연구인력 충원은 지속하고 있다.R&D 또는 CMO 파트너는R&D 부문은 일부 약학 대학교 연구소와 협업하는 사례가 있지만 외부적으로 공개할 수준까지는 아니다. 현재 CMO 거래처는 42곳이며 대표적으로 대웅바이오, 동국제약, 한미약품 등이 있다.향후 실적 및 주주 가치 제고 계획은회사는 큰 틀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며 우상향 지속 성장에 방점을 두며 경영을 할 생각이다. 세부적으로는 지금까지 견지해 온 영업이익 대비 배당률을 그 이상으로 유지할 생각이다. 투자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채널 다양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회사 팜베이를 통해 경영 다각화 노력(의약품 물류유통, 온오프라인 광고대행, 정수기 유통판매)도 하고 있다. 팜베이는 이용석 부사장(2세)이 담당한다.2025-09-30 06:15:47이석준 -
일동제약 "먹는 비만약, 4주 최대 13.8% 감량 확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먹는 비만약(ID110521156)이 4주간 최대 13.8% 감량을 확인했다.일동제약그룹이 29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비만·당뇨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관련한 임상 1상 톱라인(topline) 데이터를 공개했다.ID110521156은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체내서 △인슐린의 합성 및 분비 △혈당 수치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1상 연구는 ID110521156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리적 특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시행됐다. 단회 투여 후 단계적 증량(SAD) 시험과 반복 투여 후 단계적 증량(MAD) 시험 두 단계로 설계됐다.SAD 연구 결과, 혈중에서 18시간 이상(최대 24시간까지) 효능 농도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약물 노출이 유지됐다. 반복 투여 시 약물의 체내 축적성이 없고 식이 영향을 받지 않는 등 1일 1회 경구 투여 용법에 적합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MAD 연구에서는 체중 감소와 혈당 강하 등 ID110521156의 약력학적 효능도 확인됐다.MAD 연구는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임상기관에 입원한 상태에서 시행했으며 투약 용량에 따라 △50mg △100mg △200mg 3개 그룹으로 나누고, 코호트당 피험자를 12명씩 배정해 ID110521156을 1일 1회, 4주(28일)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MAD 결과, 50mg과 100mg 투여군에서 4주 평균 각각 5.5%와 6.9%의 체중 감소 효능이 나타났다. 특히 200mg 투여군의 경우 평균 9.9%, 최대 13.8%의 우수한 체중 감량을 보여 투약 용량 의존적인 약물 유효성을 확인했다.4주 투여 후 5% 이상 체중 감소를 보인 피험자 비율은 위약군에서 0%를 보인 반면, 50mg 투여군과 100mg 투여군이 각각 55.6%와 66.7%, 나머지 200mg 투여군이 87.5%로 나타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체내 혈당 변화 추이를 살펴보는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OGTT)와 연속 혈당 모니터링(CGM) 등을 통하여 ID110521156의 투약 용량 의존적인 혈당 강하능도 입증했다.안전성은 약물 적응을 위한 용량 적정(titration) 과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장관 부작용은 모든 코호트에서 중대한 이상 사례 없이 경미한 수준(Grade 1, mild)으로만 관찰됐으며 약물로 인한 임상 중단이나 중도 탈락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반복 투여 시에도 ALT와 AST 등 간 효소 수치가 모든 대상자에서 정상 범위 이내로 유지됐으며 약물 유발 간 손상(DILI)이 우려되는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이재준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유노비아 대표(CEO)는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ID110521156의 뛰어난 체중 감소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 등 비만·당뇨 분야의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먹는 제형임에도 불구하고 체내 흡수와 혈중 농도 유지가 잘 되면서 약물 축적성이 없는 물질 특성을 갖고 있으며, 합성 등 제조 공정에 있어 효율성이 탁월하고 생산 단가가 월등히 낮아 상업화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일동제약그룹은 내년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ID110521156에 대한 후속 개발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논의 중인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등 상용화와 관련한 파트너링 활동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2025-09-29 10:15:24이석준 -
대웅제약 나보타, 중동 10개국 진출...시장 공략 가속[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신흥 미용·성형 시장으로 꼽히는 중동 지역에 대거 진출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최근 이라크·바레인과 연이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MENA) 20개국 중 10개국 진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북미와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최근엔 중동을 나보타의 새로운 전략 지역으로 점찍고 국내 업체 중 가장 압도적인 속도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2020년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등 5개국에 나보타를 출시했고 5개국에서 수출계약 체결 및 품목 허가를 완료하는 등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해 있다.중동 지역은 OECD 조사에서 30세 미만 인구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구 구조가 젊다. 종교적인 제약에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SNS 통해 미용·성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25억 8930만 달러(약 3조 6286억원)에서 연평균 10.7% 성장해 2030년엔 47억 6260만 달러(약 6조 67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검증된 최고 품질의 보툴리눔 톡신을 공급하는 것 뿐 아니라 중동 미용·성형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선도 회사로 회사와 의료진,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윈(Win-Win-Win)’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만의 체계적인 의료진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학술 지원을 통해 중동 지역 의료진의 시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결과적으로 환자들이 경험하는 미용·성형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게 핵심 전략이다.실제로 대웅제약은 지난 4월 글로벌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인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에 중동 의료진들을 대거 초청했으며 올해 연말에는 최초로 글로벌로 무대를 옮겨 'NMC MENA'를 사우디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약 100여명의 중동 의료진이 참석해 체계적인 시술 노하우를 익히고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글로벌 학술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입증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만큼 중동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톡신으로 거듭날 수 있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5-09-29 08:18:08이석준 -
파마리서치는 왜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를 포기했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최대주주)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2대주주)에 매각한다. 파마리서치가 사실상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포기한 셈이다.수년간 경영권 분쟁 끝에 최대주주 자리를 꿰찬 파마리서치가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있다는 분석이다. ▲본업 집중 ▲계열사 리스크 차단 ▲자금 확보 ▲지배구조 단순화 등이 그렇다. 특히 계열사 리스크 차단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에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주식양수도 계약이 끝나면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바이오노트 23.04%(557만1787주), 파마리서치 10.61%(256만4857주)로 변경된다. 이에 바이오노트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바이오노트의 주당 매입가는 8532원이다.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12월 24일이다.한지붕 두가족의 한계파마리서치는 수년간 경영권 분쟁 끝에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올 2월에는 2대주주 바이오노토와 3대주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으며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이후 파마리서치와 바이오노트는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회장 지분을 절반씩 흡수하며 3사의 지분율은 42.35%까지 올라갔다.다만 갈등이 존재했다. 표면적으로는 40% 이상의 확고한 지분율을 보유해 지배력을 강화했지만 '한지붕 두가족'이라는 한계에 직면했다.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현재 최대주주 파마리서치 21.21%(512만9715주), 2대주주 바이오노트 12.44%(300만6929주), 3대주주 8.7%(210만3798주)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다.표면상으로 1, 2대주주 지분율 차이가 커 보이지만 사실상 동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가 조영식 바이오센서 의장이기 때문이다.이에 파마리서치 21.21%(512주9715주)와 바이오노트+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21.14%(511주727주)로 계산될 수 있다.씨티씨바이오는 올 3월 14일부터 조창선, 김신규 공동대표이사 체제다. 조창선 대표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감사, 김신규 대표는 파마리서치 대표 출신이다. 팽팽한 지분율처럼 양측 사람이 한명씩 배치된 셈이다. 이사회도 비슷하게 구성돼 있다.이에 한지붕 두가족 체제가 가동됐지만 최근 한쪽이 씨티씨바이오를 전담하는게 어떻겠냐는 방안이 논의됐다.구체적으로 단독대표 체제 변경이나 한쪽이 다른쪽 지분을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결국 파마리서치가 1차적 조치로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에 넘겼다.공동 최대주주 체제에서는 경영 방향이나 의사결정에 충돌 가능성이 크다. 단일 경영 주체가 되면 의사결정 속도와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실제 파마리서치도 이 점을 매각 이유로 밝혔다.파마리서치의 노림수는파마리서치는 이번 결정으로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사실상 포기하지만 이득도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먼저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본업 고도화 ▲‘리쥬란’의 유럽 시장 진출 가속화 ▲코스메틱 브랜드의 미국 시장 조기 정착 등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본업 집중이 파마리서치의 공식 입장이라면 ▲계열사 리스크 차단 ▲지배구조 단순화 ▲자금 확보 등은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계열사 리스크 차단 해석이 힘을 얻는다.파마리서치는 올해 6월 인적분할을 추진했다가 3주만에 철회했다. 당시 지주사 체제 전환 이유 중 하나가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리스크와 사업 운영을 분리하기 위해서라고 했다.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는 2023년부터 올초까지 약 2년간 경영권 분쟁에 놓여져 있었다. 파마리서치는 이 사건을 계기로 한 회사에서 사업과 투자를 동시에 수행할 경우 M&A와 같은 고위험 투자 활동이 사업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를 체감했다.파마리서치는 당시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취득 당시 투자 활동으로 인한 위험이 회사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업계 우려가 있었고 생각보다 지연된 경영권 취득 과정에서 내부적으로도 리스크의 분리 필요성에 대해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한 1차적 조치로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매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의 정상화에 의문을 품었을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파마리서치는 올 상반기 삼덕회계법인을 대동해 씨티씨바이오 심층 경영 점검을 단행했다. 회계, 재무, 인사 등 부실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후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70억원 단기차입금 보증까지 서 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종합적인 판단하에 씨티씨바이오 정상화 작업에 발을 뺀 것으로 볼 수 있다. 계열사 살리기에 힘을 분산하기 보다는 경영권을 현 2대주주에 넘기고 본업에 집중하자는 판단이다. 이 역시 계열사 리스크 차단이다.파마리서치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219억원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파마리서치는 이미 유동성이 풍부해 자금 확보만을 위한 지분 매각은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올 반기말 현금성자산은 4811억원(유동성금융자산 3453억원 포함)이다.시장 관계자는 "파마리서치의 이번 움직임은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한 조치로 읽혀진다. 본업이 커지면서 씨티씨바이오까지 관리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경영권 분쟁 이슈도 (한지붕 두가족으로) 살아있기 때문에 향후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아예 제로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이어 "파마리서치가 올해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이 전망될 정도로 자체적으로 힘이 커지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과 글로벌 진출로 시선이 쏠려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제약바이오 쪽으로 사업간 시너지보다는 리스크가 컸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2025-09-29 06:27:2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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