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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개설 지원금 금지법 통과에 약사회 '반색'자료사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원지원금 금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대해 약사사회가 그 어느 때 보다 고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의사와 약사 간 처방전 발급을 대가로 의료기관 인테리어 비용 등을 주고 받는 병원지원금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위반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들 법안은 부칙에 따라 정부 공포 즉시 시행된다.이번 법 마련으로 그간 현행 법으로는 불법으로 규정할 수 없었던 의사, 약사, 브로커 간 병원 인테리어 지원비 등의 지원금 등의 금품수수 행위가 불법으로 규정되고,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법안 통과가 확정된 후 누구보다 안도한 것은 약사회다. 병원지원금 금지 법안의 경우 약사회 전임, 현 집행부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지난 2021년 약국의 의료기관 지원금 지급 관행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전임 집행부의 요청으로 보건복지부가 약사법, 의료법 개정을 추진했다.이후 국회에 계류돼 있던 법안을 최광훈 집행부가 적극 추진했고, 결국 최종 법안 통과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지난해부터 최광훈 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대관 라인 실무진들은 이번 개정 법안 통과를 위해 공을 들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법안은 법제화 과정에서 크고 작은 고비들이 있었다. 지난해 법안이 발의된 후 오랜기간 국회에 계류돼 있는가 하면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후에도 의료법 개정안 추가 발의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결국 이번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약사회에서도 고무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최광훈 회장은 법안 통과 즉시 대회원 메시지를 통해 “의약분업 이후 지역 약국 현장에서 알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부당한 관행을 근절하게 됐다”며 “이 같은 성과는 8만 회원 약사들께서 끝까지 관심을 갖고 독려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지난 20여년 간 의약분업 기본정신을 훼손함은 물론 심지어는 이를 당연시하고 고착화 하고 있었다”면서 “법 개정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원 믿음과 지원으로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이번 법 통과 소식이 알려지면서 약사사회 역시 반색하고 있다. 그간 암암리에 고착화 돼 있던 병원 지원금, 브로커 수수료 문제를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기대하는 것이다.지역 약국 약사는 “약국을 새로 개국할 때 병원 지원금 지급이 당연시 돼 있다 보니 시작부터 병원, 약국 간 종속 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았다”며 “이번 법이 어느 정도의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병원지원금을 불법으로 규정한 법 마련만으로도 상징성이 있다고 본다. 병원 약국을 종속 관계가 아닌 상생 관계로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약사들에게는 바람막이가 돼줄 법이 마련된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법이 불법을 조장하는 병원, 약국 브로커들의 활동에 여파를 미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2023-12-28 18:07:09김지은 -
말 많고 탈 많았던 약사회 통합홈페이지 내달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한약사회 통합홈페이지 오픈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예정했던 시점보다 수개월 이상 오픈이 지연됐는데, 통합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29일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초 통합홈페이지의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앞서 이번 홈페이지 연동을 신청한 지부, 분회 사무국장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방침이다.이번 사업은 당초 대한약사회와 더불어 16개 시·도지부 홈페이지를 통합 제작, 관리하는 것으로 기획됐으며 약정원이 약사회로부터 사업을 수주받아 진행되고 있다. 약정원은 다시 이 사업을 외부 업체에 용역을 맡겨 개발이 진행돼 왔다.이 사업은 특히 수억대 사업비가 소요된다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총 4억원의 소요 예산 중 2억6000여만원은 대한약사회가, 1억4000여만원은 약정원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더불어 약사회는 당초 16개 시도지부와 결합한 방식의 통합홈페이지를 추구했던 것과는 달리 경기, 강원, 울산, 인천, 대전, 충남, 충북, 광주 등 절반의 지부만 사업 참여를 확정해 반쪽짜리 사업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약사회와 약정원은 당초 이번 통합홈페이지를 7~8월 중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었지만 예정했던 시일보다 오픈이 5개월 가량 늦어지면서 일각에서는 홈페이지 개발 상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약사회 측은 통합홈페이지 성격 상 예상했던 것보다 개발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최근 사실상 개발이 완료돼 오픈이 임박했다고 밝혔다.약사회 관계자는 “작업 내용 자체가 방대하기도 하고 계속 테스트 과정을 거치느라 당초 예정했던 시점보다 오픈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내달 첫째주에는 사용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고 둘째주에는 홈페이지를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통합홈페이지 연동이 결정된 시·도지부 회원 약사들의 경우 아이디 하나로 홈페이지 내에서 약사면허신고, 회원 가입, 사이버연수원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2023-12-28 17:23:36김지은 -
약정원 약제 식별등록 일주일째 먹통…복구시점 미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의 크고 작은 오류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의약품 식별등록 사이트에서 오류가 발생했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약정원은 지난 주 의약품 식별표시 사이트에 온라인 식별 등록 접수 오류를 공지했다. 홈페이지 상에 식별 등록 접수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서면이나 식약처 사이트를 이용해 달라고 안내하는 내용이다.약정원의 오류 관련 안내 공지 팝업. 해당 공지에서 약정원은 “의약품 식별등록/변경등록 신청서 작성 시 품목 기준 코드를 입력하면 오류가 발생된다”며 “원인은 파악 중이고 파악하는 즉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홈페이지 오류로 온라인 식별등록 입력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약정원은 다른 접수 방식도 안내했다.서면으로 접수할 경우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은 후 양식에 맞게 작성하고 직인 도장을 찍어 식별등록실로 송부하면 서류 및 낱알 도착 기준으로 접수된다는 게 약정원 설명이다.또 다른 방식은 식약처 의약품 안전나라 민원을 이용하는 것이다. 약정원은 식약처 의약품 안전나라에 로그인한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낱알 도착 기준으로 접수된다고 안내했다.약정원 측은 이번에 발생한 오류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버를 외부에서 관리하는데 오류 발생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복구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는 게 약정원 측 설명이다.약정원 관계자는 “서버는 외부에서 관리하다 보니 그쪽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언제 복구될 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온라인 상에 오류는 있지만 관련 업무를 보는 데는 지장이 없다”면서 “현재 서류로 접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업무 자체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했다.한편 지난해에는 약정원에서 운영하는 의약품 검색 서비스 일환인 ‘의약품 상세 정보’에서 오류가 수차례 이어져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지속되는 가운데 원인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류가 오랜 기간 지속됐다.의약품 검색 서비스의 경우 약국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약에 대한 정보 검색을 위해 사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당시 약정원의 간판 사업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약정원 관계자는 “지난 의약품 검색 오류와 이번 식별 등록 오류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2023-12-28 16:48:02김지은 -
최광훈 "병원지원금법 통과…부당 관행 근절 계기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불법병원지원금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약사법과 의료법 개정안이 오늘(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대해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소회를 밝혔다.최 회장은 오늘 오후 대회원 메시지를 통해 “불법병원지원금 금지 법안이 오늘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며 “이로써 의약분업 이후 지역 약국 현장에서 알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부당한 관행을 근절하게 됐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또 “이 같은 성과는 8만 회원 약사들께서 끝까지 관심을 갖고 독려해주신 덕분”이라고 했다.최 회장은 “이제부터는 약사와 의사, 약사와 브로커 간 리베이트성 금품 수수행위는 불법”이라며 “이번 개정법률은 불법지원금 수수행위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20여년 간 의약분업 기본정신을 훼손함은 물론 심지어는 이를 당연시하고 고착화하고 있었다”면서 “법 개정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원 믿음과 지원으로 이룬 성과다. 약사회는 앞으로도 불합리한 보건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3-12-28 16:13:31김지은 -
서울 은평구약, 2023년도 하반기 자체 감사 수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지난 27일 구약사회관 회의실에서 2023년도 하반기 감사를 수감했다.우경아 회장은 “한해 함께 수고해주신 감사단과 집행부 임원들에 감사드린다”며 “회원 약사들의 고충을 한마음으로 단결해 극복해내자”고 말했다.이날 김동배, 최영혜 감사는 분회 2023년도 세입, 세출에 대한 일반회계, 특별회계 사항의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회무 및 위원회사업 전반에 걸친 지도사항을 점검했다.감사단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과 품절 대란 지속으로 어려운 약사회 현안과 약국 업무환경에 단결해 대응한 집행부 노고를 격려했다.특히 기부나눔회 인보사업과 장학금 지원을 확대 실시한 여약사위원회 사업과 활발한 동호회 활동과 회원 대상 문화복지사업, 관내 여러 기관과 유치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마약류 예방 교육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한편 이날 감사에는 김동배, 최영혜 감사와 우경아 회장, 윤명로, 임기민, 권청진 부회장, 정동욱 총무위원장, 윤희경 여약사위원장, 이경우 약국위원장, 고호식 윤리위원장, 김준기 문화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3-12-28 14:50:58김지은 -
[기자의 눈] 서울 야간약국 예산 복원이 씁쓸한 이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가 내년도 공공야간약국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자 27일 내년에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시 조례에 따라 지난 4년 간 운영돼온 공공야간약국 운영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가 구사일생한 셈이다.서울시의 공공야간약국 예산 삭감 결정은 일정 부분 예견됐었다. 시는 지난 6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공공야간약국 지원금을 축소한 바 있다. 당시 시는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야간약국 지원금 상한액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5억3500만원이었던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올해 12억3716만원으로 약 3억원 감소하기도 했다.공공심야약국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2024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시의 예산 삭감 결정은 정부 방침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시민의 니즈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시는 별도의 설명자료를 내며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자료가 화를 더 키웠다.시는 이 자료에서 공공야간약국 운영 중단에 따른 의료공백 우려에 대해 "어린이용 해열제, 종합감기약,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13품목은 이미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편의점 7354곳에서 구매 가능해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이 심야 시간대 운영되는 약국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건데 이런 발상이 수도 서울에서 나왔다는 게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공공야간약국이 운영된 지난 4년 간 이들 약국은 심야·휴일 같은 취약시간대에 경증·비응급 환자, 어린 자녀의 해열제 등을 사려는 부모에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해 왔다.야간약국은 약사의 정확한 설명과 함께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어 시민의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민생규제혁신 대표사례 20개 중 대국민 투표에서 공공심야약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이 이를 증명하기도 한다.이런 상황에 시 전체 예산의 극소수에 불과한 공공야간약국 예산의 전액 삭감을 결정한 데 더해 편의점 상비약이 야간약국 중단에 따른 의료공백을 채울 수 있다는 설명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무시한 행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공야간약국 예산 복원 가능성을 시사하고, 시는 관내 보건소들에 내년 1월 한달분 약국 운영비를 긴급 투입하는 한편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어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사업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미 시 예산 집행이 끝난 상황에서 어떻게 공공야간약국 예산을 확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지금이라도 시가 공공야간약국 내년도 예산을 복원하겠다고 밝혀 다행이지만, 지나온 과정을 돌이켜 보면 씁쓸함이 남는다. 45조 규모 예산에서 12억원에 불과한 공공야간약국 예산을 전액 삭감한 그 결정도, 논란이 제기되자 야간 의료공백은 편의점 약으로 대체하면 된다는 해명도 약사사회에는 오래도록 상처로 남을 듯 하다.2023-12-27 19:02:43김지은 -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내년 예산 복원…올해 수준 12억 편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예산 전액 삭감으로 사업이 불투명했던 서울시의 공공야간약국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서울시는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어 2024년에도 공공야간약국 운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고 밝혔다.시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01시까지 운영하는 33개 공공야간약국 운영을 2024년에도 지원한다”며 “25개 전 자치구 대상으로 지원하며, 약국 별 지원 규모는 2023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어 “서울시는 야간시간대 시민의 의약품 구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서울시는 내년 예산에서 12억3716만원의 공공야간약국 지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한편 각구 보건소에 사업 중단을 공지해 논란이 됐다.시의 결정으로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한 약사단체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광훈 대한약사회과의 소통 과정에서 예산 복원 가능성을 시사했고, 지난주 각구 보건소들에 1월 지원금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2023-12-27 17:46:24김지은 -
약사회, 대한체육회와 스포츠약사 운영 방안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는 26일 최광훈 회장이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스포츠약사 인력 활용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최광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청소년과 늘어나는 생활체육인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복약지도를 위해 약사회 주관으로 ‘스포츠약사 전문가 과정’을 소개하고, 올림픽을 비롯해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활약한 봉사약국 등의 경험을 나누며 약사직능을 통해 체육인과 지역사회에도 기여해오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이기흥 회장은 “늘어나는 생활체육인 등을 대상으로 도핑검사와 달리 일선 약국에서도 상시적이고 선제적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공감을 표명했다.이 회장은 또 “건의해 주신 여러 사항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건강한 체육활동을 영위하는 체육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체육계와 약사회의 접점을 늘려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자리에는 대한체육회에서 김은석 아시아카누연맹 사무총장이, 대한약사회에서는 최미영 부회장, 최두주 사무총장이 배석했다.2023-12-27 14:45:03김지은 -
비둘기회, 연말 맞아 동두천 운부마을에 후원 물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둘기회(회장 이경숙)는 지난 20일 2023년을 마무리하며 동두천 운부마을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동두천 운부마을은 1954년 설립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양육 보호시설로 자리잡은 사회복지시설이다.이경숙 비둘기회 회장은 “소외계층에 더 관심이 필요한 시기 따뜻한 나눔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준비한 물품이 운부마을 아이들에게 잘 전달돼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광훈 이사장(대한약사회장)은 “운부마을 어린 천사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비둘기회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달해 주신 물품으로 아이들이 누구보다 따뜻하고 부족함없는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비둘기회는 역대 여약사대상, 금탑상, 약연상 등을 수상자들의 모임으로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 헌신해오고 있다.2023-12-27 12:48:19김지은 -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운영비 긴급투입…예산 향방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공공야간약국 운영비 지급을 긴급하게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결정인데, 내년도 정식 예산 복원이라는 산이 남았다.26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주 말 서울시가 각 구 보건소들에 내년 1월 공공야간약국 운영비 긴급투입 관련 공지를 발송했다.앞서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에서 공공야간약국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사실상 사업을 중단할 방침이었다. 각구 보건소들에 사업 중단 관련 공지를 내리면서 사실상 서울시 내 33개 공공야간약국은 이달 말까지만 지자체 지원을 받을 상황이 놓였었다.이에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해 서울 분회들, 대한약사회, 다른 지부들까지 나서서 서울시의 결정에 반발하는 한편, 여러 방면으로 대응해 왔다.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측에 예산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고,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서울시 부시장을 만나 예산 복구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지난주 말까지 서울시는 내년도 공공야간약국 예산 복구에 대한 구체적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서울시가 긴급하게 1월 운영비를 투입한 것을 두고 내년 예산 확보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 아니겠다는 예상이 나온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이 예산 복구에 대한 의지를 밝힌 후 지역 보건소를 통해 서울시에서 내년 1월 운영비 긴급 투입 관련 공지가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몇주 전만해도 사업 중단 공지가 내려왔던 것에 비춰보면 서울시가 입장을 바꿨다는 뜻 아니겠냐”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1월 운영비를 투입한 것을 보면 서울시가 내년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일정 부분 비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서울시약사회는 물론이고 분회들은 연말이 지나는 상황에서 서울시에서 내년 예산 복구에 대한 구체적 방안 제시는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이런 상황 속 서울시 내 마포구, 노원구는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 공공야간약국 사업을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서울의 한 분회장은 “지난주 말까지는 서울시가 어떤 방식으로 삭감한 예산을 복구하겠다고 통보한 부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회 단위에서 지난주 급하게 구청, 보건소 등을 만나 대안을 논의하기는 했지만 현재로서는 서울시 결정이 먼저다. 서울시에서 예산을 복구한다는 명확한 방침이 나와야 분회 차원에서도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음 주 중에는 답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2023-12-25 19:02:55김지은 -
"마약과의 전쟁 선포한 정부…약사 역할 강화된다"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해 말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마약이 일상까지 파고들면서 더 이상은 쉬쉬하며 숨길 것이 아니라 드러내 놓고 대응하고 예방해야 할 문제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정부의 강력한 의지 속 마약 범죄 단속, 처벌도 강화됐지만, 예방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그만큼 향정, 마약 관련 예방, 재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던 약사 역할도 재조명되고 있다.이런 상황 속 국회에서 마약 예방을 주제로 하는 정책토론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 주최로 오는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 후원 중 한 곳은 대한약사회다.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56, 이화여대)은 서정숙 의원실과 더불어 이번 토론회의 전반적인 기획을 담당했다. 최 부회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사회자이자 패널로서 전반적인 행사를 주도할 예정이다.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상임전국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최 부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며 “마약이 점차 일반 시민에 침투하고 있고, 나아가 여성, 주부까지 마약 사범이 늘고 있고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며 ”불법 마약, 향정 등에 대한 문제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홍보, 중독자 재활 등에 대한 내용이 무엇보다 약사에게 가장 적합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최 부회장은 무엇보다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독 치료와 더불어 예방 교육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약사가 전문적으로 예방 교육에 나서는 한편 학교 교육을 담당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최 부회장은 “마약은 음성적인 데다, 신종도 많아 약사들도 따로 공부하거나 교육을 받지 않으면 알기 쉽지 않다”며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며 최근 건강기능식품, 스포츠 전문약사를 양성하는 것처럼 마약 관련 예방 교육, 상담 등을 할 전문약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약국이 마약 상담, 치료 연계를 위한 가장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예방 교육, 상담을 위한 전문가 양성도 필요하지만 지역 약국 약사가 마약 관련 안내, 길잡이로서의 사회적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마약사범이 늘고 있다. 그만큼 중·고등학교 시절의 예방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학교 약사제도 부활도 고려해 볼 만한 부분이라고 본다”고 했다.최 부회장은 마약 예방, 재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약사, 그리고 지역 약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가야 한다면서 약사회 차원에서 약사의 직능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토론회 주제는 불법 마약이지만 최근 향정, 마약류까지 중독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부도 처벌보다는 예방, 치료를 강조하고 있다”며 “그 속에서 약국이 연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약국에서 치매, 자살 예방, 상담을 하는 것처럼 지역 약국 약사가 예방, 상담, 치료 연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한약사회도 연수교육에 마약 관련 교육을 넣고 별도 전문가 과정을 만드는 등 여러 지원 방은 고민해 볼 것”이라며 “마약 예방에 있어 약사, 지역 약국이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2023-12-25 18:17:30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