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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단체 "한방병원 고발사태, 예견된 문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유명 한방병원이 의약품을 불법 판매하다 검찰에 송치된 사건과 관련해 한약사단체가 목소리를 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복지부가 오랫동안 방치한 문제가 곪아 터진 것으로, 정부가 한의약분업을 시행하지 않고 사전조제를 무제한으로 허용해 발생한 필연적인 부작용"이라고 주장했다.의약분업 체계인 양방과 달리, 한방은 아직까지 한의약분업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한약사회는 "환자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의사가 환자 증상에 적합한 약을 처방하고 환자는 발급받은 처방전을 약국에 가져가고 약사가 처방전이 적절한지 한 번 더 크로스체크한 뒤 약을 조제·투약하는 것은 상식적인 행위"라며 "하지만 한의약분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방분야에서는 이 모든 절차가 병원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부적절한 조제 투약으로 인한 문제가 곪아터지기 전까지 드러나지 않아 이번 사건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정부가 한의약분업을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방병원에서 마음대로 식품으로 한약을 만들어 불법 조제하고, 가상의 환자 이름으로 거짓 처방하고, 이를 제3자에게 판매하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작태가 빚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이들은 "복지부는 환자가 오기도 전에 처방할 한약을 미리 조제하는 행위를 사전조제라는 용어로 정의하고 조제행위로 간주하고 있는데,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한약사가 한약을 조제할 때 사전조제인지 아닌지 판단할 근거 조차 찾을 수 없다"며 "의료업이 제조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방의료기관이 예비조제한다는 명목으로 한약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은 사이비제조업과 마찬가지인 만큼 복지부는 이러한 사전조제 행위를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약사법 제23조 제6항은 '한약사가 한약을 조제할 때에는 한의사의 처방전에 따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데 반해 사전조제를 지시하는 처방전 양식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규정된 바가 없다는 것. 이로 인해 의료현장에서는 '사전조제해도 된다'는 것 외에 약사법령에 따른 처방전감사, 처방전보관, 조제의약품에 대한 표시기재 의무 등을 준수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결과 국민보건이 저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한약사회는 "유독 한의계에서만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고 제대로 된 정책을 펴지 않는 정부에게 실망감이 든다"면서 "제5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서는 한약사의 역할을 명확히 명시해 한의사와 한약사간 건전한 상호 견제를 이루고, 국민에게 한의약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 차원에서 한의약산업의 발전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2-11 10:01:15강혜경 -
약국, 2월 비수기 현실화…"작년 보다 매출 더 줄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월 비수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2월은 통상 영업일수가 적고 방학 등이 끼어있어 여름 휴가철과 함께 일년 중 환자가 가장 적은 달이기는 하나, 지난해와 비교할 때도 처방·매약 매출이 모두 감소하면서 경영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0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많게는 3분의 1, 적게는 4분의 1 가량 처방이 빠졌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6주차 처방조제, 매약 매출이 소폭 증가하기는 했으나 전 달인 1월, 작년 대비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실제 데이터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그대로 나타났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2월 6주차(2월 2일~8일) 기준 평균 조제건수는 9.0%, 판매건수는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설 연휴가 있던 5주차(1월 26일~2월 1일) 대비 조제건수는 74.0%, 판매건수는 22.5% 증가했지만 전년 동일주차와 비교하면 조제건수와 판매건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2월 인후질병치료제와 기침감기약 등 일반약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후질병치료제의 경우 전 주 대비 판매가 11.4%나 감소했으며 소염진통제와 기침·감기약도 각각 5.6%,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설 연휴 기간의 경우 4주차(1월 19일~25일) 대비 조제건수는 무려 51.4%, 판매건수는 2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약국가는 2월 보릿고개가 이어지는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다. 서울 A약사는 "2월의 경우 일년 중 매출이 가장 저조한 달에 속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비교할 때도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날씨 때문인지, 경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1월 이후 비수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는 설 연휴가 빨라 2월 영업일수가 평년 대비 많지만 이어지는 비수기에 매출이 맥을 못 추고 있다는 지적이다.월요일과 금요일 특수도 사라지는 분위기다. 같은 지역 B약사는 "강추위와 폭설이 겹치면서 지나치리 만큼 약국이 한산했다. 10일의 경우 지난 주 보다 상황은 낫지만 전년도 대비 2/3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인근 C약사 역시 "12월, 1월 유행했던 감기·독감이 주춤한 모습이다. 소아 장염환자가 늘고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질병청은 "210개소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부터 지속 증가해 1월 4주 기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의 발생을 보였다"면서 "특히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 비중이 51.4%를 보였다"고 밝혔다.감염증 환자수가 2주(1월 5~11일) 372명→3주(1월 12~18일) 390명→4주(1월 19~25일) 469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5주(1월 26일~2월 1일)의 경우 설 연휴로 환자 수 감소가 추정된다는 설명이다.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코로나19 이전 시기의 정점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1월 4주 기준 작년 대비 105%의 환자 증가가 나타났다.한편 질병청은 일상생활시 올바른 손씻기와 함께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을 것을 안내했다. 환자 발생시 증상 소실 후 48시간(로타바이러스의 경우 24시간) 이상 등원·등교 및 출근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환자와 공간을 구분해 생활하고 구토물·접촉환경·사용한 물건 등에 대해 염소로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2025-02-10 18:37:47강혜경 -
한약사 전문약 취급 돌고 돌아 무혐의...과거사례 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의 전문의약품 불법 취급·처방·판매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약사사회 내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경찰과 약사법 판단·해석에 다른 부분이 있는지 등을 살피겠다고 공표했다.현재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경찰 불송치 결정에 대한 배경이다.1~2회 전문약을 주문했지만 반품 기한이 지나 자체 폐기하거나 보관해 주의조치를 받았던 110여곳과 달리, 행정처분이 예고됐던 61곳은 복지부가 '전문약을 반복적으로 주문해 처방전 없이 자가 복용하거나 학습·사회 봉사활동으로 사용하는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약국'이라고 판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전문약 불법 취급 행정처분 대상에 포함됐던 약국에 보건소가 내부종결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경찰은 왜 문제의 한약사 개설 약국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걸까. 한약사단체는 이번 불송치 결정이 앞선 약사단체의 고발에서 기인했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한약사 전문약 조제에 대한 검찰 무혐의 처분은 크게 2건으로, 2020년 서울시약사회 고발건과 2021년 고발건이 대표적이다.2020년 서울시약이 관악구보건소에 한약사 전문약 조제(약사법 제23조 제1항 위반)에 대해 실시한 고발조치가 검찰에서 무혐의로 종결된 사례와, 2021년 약사단체 추정인이 안양 만안경찰서에 한약사 전문약 조제(약사법 제23조 제1항 위반)를 고발했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서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된 사례다.당시 시약사회는 "관악구 한 약국에서 한약사가 처방의약품을 조제하고 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암행조사를 실시, 대표 한약사가 처방약을 조제하는 것을 목격하고 관련 내용을 권익위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만안경찰서 역시 고발 사건과 관련해 복지부와 식약처에 '한약사의 면허범위가 정해져 있느냐'고 각각 질의했고 한약사가 조제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 따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답변을 토대로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서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된 것.이후 인천, 서초구에서도 한약사 전문약 조제건 모두 앞선 선례를 토대로 불송치가 내려졌으며 이번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20여곳 역시 두 사례를 함께 첨부해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 자가복용했다', '폐기처분(분실)했다'고 진술해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불송치 처분이 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즉, 약사단체 고발이 검찰에서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61곳 가운데 20여곳이 해당 선례를 함께 첨부해 혐의없음을 이끌어 냈다는 반응이다.약사회 역시 대책마련에 나섰다. 약사회는 "한약사 전문약 불법 취급과 관련해 불송치 결정된 대표적인 몇 건에 대해 복지부와 커뮤니케이션을 끝낸 상태다. 경찰에도 무혐의 과정에서 약사법 해석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 복지부와 약사회 의견이 전달됐다"며 범죄 혐의를 입증해 행정적 불법 판례를 남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025-02-10 17:12:36강혜경 -
"취미활동 지원합니다" 옵티마, 소모임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가 약사 대상 오프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취미활동 소모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옵티마는 1월부터 문화산책, 간편 트레이닝 등산·트래킹 콘셉트의 세 가지 활동으로 취미활동 소모임을 진행해 회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고 전했다.각 취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교류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 옵티마 관계자는 "이번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약사 회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일상 속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약사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취미 소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약사들 역시 '업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리프레시할 수 있는 기회였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동료 약사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건강도 챙기고 새로운 인연도 만들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한편 소모임 채팅방은 옵티마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옵티마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약사들의 교류와 여가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2025-02-10 15:04:45강혜경 -
휴베이스, 광주서 매출극대화 주제 인사이트 컨퍼런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광주광역시에서 '매출극대화'를 주제로 인사이트 컨퍼런스(Hubase Insight Conference, 이하 HIC)를 열고 약국 경영 노하우를 전수했다.9일 열린 HIC는 지역에서 개최된 첫 행사로 정경훈 휴베이스 정겨운약국 약사, 성재민 휴베이스 튼튼약국 약사, 송병규 휴베이스 정담은약국 약사가 강사로 나섰다. 세 약사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약국 매출을 끌어올린 비결을 공유했다. 또 고기현 스마힐 대표가 '텍스트 마케팅과 약사 브랜딩' 특별강의를 진행했다.이날 컨퍼런스 주제가 매출 극대화인 만큼 사전신청과 현장에서 매출 성장을 위한 강사들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 특히 단골 고객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법, 일반의약품 잘 판매할 수 있는 상담법과 진열법,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에서의 매출 극대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세 강사는 모두 고객 관리를 위한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경훈 약사는 "고객의 특성과 상태, 고객이 구매한 의약품 등을 기록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면 투자를 아끼지 말라"며 고객 관리를 위한 세세한 기록과 리마인딩이 단골고객과 매출증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성재민 약사는 "우리가 지금 당장 제도와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예결할 수 없다. 다만 큰 틀에서 고객의 건강을 케어하는 약사의 역할은 과거와 현재에 그렇듯, 미래에도 근본적인 역할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고객의 건강을 위해 공부하고 더 좋은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약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라며 "제도변화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금 약사로서, 약대생으로서 할 수 있는 바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한편 다음 HIC는 '약국 인테리어'를 주제로 3월 9일 휴베이스 본부에서 진행된다. 참여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 배너(링크: https://www.hubasecampus.com/request?seq=44)를 통해 선착순 5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2025-02-10 13:44:37강혜경 -
"보험약관 등 직업군 분류 '약사 또는 한약사'부터 개선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 덕용포장부터 제약사 행정처분으로 인한 품절 문제까지 일선 현장에서 약사들이 겪는 고충이 취합됐다. 지부 대의원 총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인데, 이는 상급회인 대한약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지난 8일 열린 전라남도약사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총 6건의 건의사항이 제안됐다.먼저 의약품 소포장 문제다. 한 대의원은 협심증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이 100정 단위로 생산·유통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100정 단위로 생산·유통되다 보니 불용재고가 너무 많이 발생한다. 몇 정만 쓰고 유통기한이 경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가를 올리더라도 10정 단위로 생산·유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포장단위 대비 처방돼 사용되는 양이 적다 보니 불용재고 문제는 물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역시 적지 않다는 것이다.제약사 행정처분시 미리 약국이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제약사에 득이 되는' 행정처분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행정처분에 앞서 미리 재고를 확보하는 방식의 행정처분은 오히려 제약사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실효성 있는 제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보험증서나 보험약관 등 명기된 직업군 분류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다른 대의원은 "의사, 한의사 등 타 직능의 경우 별개로 뜨는데 반해 약사의 경우 '약사 또는 한약사'로 뜨는 경우가 많다. '기분이 나빠 보험을 들지 않겠다'고 하는 일부 약사들도 있다"면서 "대한약사회에서 건의해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서부터 약사, 한약사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밖에 성분명 처방과 한약사 문제, 의약품 품절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졌으며 긴급 재난시 이동식 진열장과 긴급구호 의약품 등 준비물을 매뉴얼화해 줄 것도 제안됐다.이같은 제안은 일선 약국에서도 다빈도로 발생하는 문제로, 제안을 넘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수라는 주장이다.지난해 지부 건의사항으로는 ▲처방시 모든 의약품 용량 기재를 의무화해 줄 것 ▲포장단위, 제형 변경시 대약, 지부, 분회로 안내해 줄 것 ▲장기품절 의약품에 대해 처방이 중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 ▲향정신성의약품 소포장 의무를 강화해 줄 것 ▲도서지역 인슐린 공급문제를 해결해 줄 것 ▲성분명 처방을 강력히 주장해 줄 것 등이 제기됐다. 이가운데 향정약 소포장 의무화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대부분의 향정신성의약품은 퇴장방지의약품 또는 저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소량포장 단위 공급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상황"이라며 "벤토디아제핀계열 제품(디아제팜)을 생산하고 있는 제약사와 소량 포장단위 생산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약국의 불용재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의료기관 처방이 중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약국 거래처를 통해 반품·정산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고 답변했다.2025-02-10 11:45:16강혜경 -
[전남 여수] 제23대 회장에 김미진 약사…첫 여성분회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남 여수시약사회 제23대 회장에 김미진 약사(55·조선대)가 추대됐다. 첫 여성 분회장이다.시약사회는 지난 1일 제67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미진 약사를 신임 회장에 추대했다. 신임 김미진 회장은 "김현욱, 김성진 회장님이 이어오신 여수시약사회 캐치프레이즈로 세번째 동행을 시작한다"면서 "서로 정을 나누는 따뜻한 약사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해 나가는 혁신의 약사회, 시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약사회, 모두가 건강한 약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그는 "'내게 능력주신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부족하지만 앞으로 3년간 약사님들과 유관기관, 시민들과 동행하며 발전하는 약사회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약사회는 이날 ▲2024년 감사 현황 ▲2024년도 예산·결산 ▲2024년도 사업내역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올해 예산은 8475만원이다.총무이사에는 백종훈 약사(백약국)가 선출됐다.[총회 수상자] ▲이상반응 보고 우수 회원 표창장: 박찬호, 신혜란 ▲환자안전사고 보고 우수 회원 표창장: 김원주, 김영희 ▲다제약물사업 참여 회원 표창장: 최한별 ▲약물강의 참여 우수 회원 표창장: 박은희 ▲약사회 사업 참여 우수 회원 표창장: 이보현, 배성호, 김용만 ▲공공심야약국 참여 회원 공로상: 유동진(오렌지은약국) ▲동아리 활성 우수자: 이재옥, 조승관 ▲재직감사장: 김성진 회장, 문형식 총무2025-02-10 10:55:33강혜경 -
숙명약대 동문회, 신년하례식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미경)가 신년하례식을 8일 강남 소재 파크루안에서 진행했다.김미경 회장은 "여러 동문들 덕분에 지난 동문재회의날을 비롯한 모든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동문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앞으로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옥 학장을 대신해 참석한 방준석 학부장은 "동문들의 지지와 응원에 숙명여대 약대가 발전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배규운 교수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창업한 애니머스큐어에서 개발한 근무력증 특허물질 건강기능식품 M-Qure Plus 액상 마그네슘을 소개했다.이날 자문위원과 기대표들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또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 권영희 동문이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이날 하례식에는 김연수·김예자·이진희·김옥희·김진선·유영미·허인영 자문위원, 김안근 은사, 방준석 학부장, 배규운 교수 등을 비롯해 각 기대표·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2025-02-10 08:38:45강혜경 -
[전남] 김성진 회장 "소통하는, 행복한, 함께하는 약사회"김성진 전남약사회 신임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33대 전라남도약사회장에 김성진 전 여수시약사회장(53, 조선대)이 추대됐다.전라남도약사회는 8일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제70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김성진 약사를 신임 회장에 추대했다.김성진 약사는 2002년 약사 커뮤니티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을 개설, 대한약사회 초대 동물약품이사로 동물약국 1만곳 확산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김 신임회장은 "약준모 회장, 여수시약사회장, 전남약사회 부회장, 대한약사회 상임이사 등 경험을 토대로 회원과 함께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며 "회원들의 자존감과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도민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약사회는 2014년 세월호 사고, 2024년 제주항공 사고 등 각종 대형 사건·사고에 가장 먼저 달려가 봉사약국을 운영하며 보건의료인의 모범이 되는가 하면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공공심야약국,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등 도민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좋은 전통을 계승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김 회장은 "전남약사회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할 수 있게 되기까지 헌신해 준 역대 회장님과 코로나19 극복에 노력한 윤서영 의장님, 회관 이전을 성공시킨 조기석 회장님과 임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약사회, 행복한 약사회, 도민과 함께하는 약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의장에는 조기석 직전 회장이, 부의장에는 오승우, 김동길 약사가 선임됐다. 감사에는 목익상, 나연수, 윤준한 감사가 유임됐다.부회장에는 이영태(나주), 김영재(광양), 양찬희(순천), 정경애(순천), 임종훈(목포), 김미진(여수), 정승원(목포), 하동문(무안), 소정환(순천) 약사가 선출됐다.김성진 신임회장(왼쪽)과 조기석 직전회장. 조기석 직전 회장은 "지난 32대 집행부는 회원들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16개 시도지부와 긴밀한 협조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로 뭉쳐 국민 건강권과 약사 직능을 수호해 왔다"며 "3년 임기 동안 회관 이전으로 인해 각 분회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국민 건강권과 약사 권익을 위한 노력을 김성진 회장이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이임사를 전했다.이어 "전남약사회는 38년 만에 고향인 전남도청권 내에 새 둥지를 틀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또 12월에는 제주항공 참사로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봉사자들을 위해 봉사약국을 운영하기도 했다"면서 "소통하는 약사회, 행복한 약사회, 도민과 함께하는 약사회를 위해 역량을 발휘해 주시고, 참여와 개혁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윤서영 총회의장은 "그간 약사회 발전을 위해 수고해 준 조기석 회장님과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하며, 김성진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 집행부가 주축이 돼 소통하고 화합하며 도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개회사를 대신했다.축사와 격려사도 이어졌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3년간 개혁과 발전을 주도해 온 조기석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대한약사회는 대체조제 통보 간소화, 공공심야약국 법안 통과 등을 만들어 왔다. 의약품 관리료 인상 역시 건정심만 통과하면 실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약권신장과 약사사회 발전, 도민 건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상심 전남도청 보건복지국장은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대신해 "1954년 설립 이래 도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해 주는 약사회에 감사하다. 특히 도약사회의 내의전달 사업으로 인해 많은 어르신들이 감사함을 전했고, 봉사약국을 운영하고 유가족들에 의약품 꾸러미를 전달해 주신 데 대해 도민을 대신해 감사인사를 대신한다"고 축사했다.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도 "지난해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시 사고 당시 신속한 의약품 지원이 이뤄졌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약사님들의 협조와 대응 덕분에 신속한 의료 지원이 가능했고 도민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이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공공의료 중심적 역할을 상징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도도 약사회와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정기명 여수시장과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약사님들이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전남약사회가 더욱 더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113명 중 참석 61명, 위임 34명으로 성원됐으며 약사회는 ▲2024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안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올해 예산은 2억4897만원이다.올해 중점사업으로는 ▲의약품 교품 ▲회원 고충 처리반 운영 ▲약사 평생교육을 위한 강사 인력풀 구성 및 각종 학술대회 개최 ▲약손사랑 착한약국 캠페인 ▲각종 동호회 활동 지원 ▲회원 트레킹 및 등반대회 개최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약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목포대학교 약학과 4학년 이예슬 학생 등 관내 중·고등학교,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대한약사회 건의사항으로는 성분명 처방과 한약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과 의약품 품절 문제를 적극 해결할 것, 긴급 재난시 이동식 진열장과 긴급구호 의약품 등 준비물을 매뉴얼화해 줄 것 등이 제안됐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이상심 전남도청 보건복지국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정기명 여수시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김동균 광주시약사회 차기 회장, 임현수 팜택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도지사표창: 김미진(영암 한솔온누리약국), 이주형(무안 새열린온누리약국) ▲대약회장표창: 유종원(장흥 하나로약국), 조승민(곡성종로약국), 황시문(화순 그랜드약국) ▲회장표창: 신성철(목포 다나약국), 선용득(나주 조은약국), 김욱(광양 중마대형약국) ▲초당약사대상: 윤준한(여수 선재약국) ▲남송약사대상: 정승원(목포 메디팜태평양약국) ▲지오영약사대상: 유원석(강진 플러스약국) ▲재직기념패: 조기석(전남약사회 제32대 회장) ▲감사패: 최경순(전남도청 의료관리팀장), 조혜진(전남도청 주무관), 지미선(건보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 센터장, 최진원(광주지방식약청 의료기술주사), 김창호(심평원 광주전남본부 본부장), 이호연(유진약품 본부장), 임형석(호남지오영 과장), 신동일(광주지오팜 이사), 장덕현(백제약품 과장), 정선태(유진약품 이사), 김종언(광동제약 지점장)2025-02-08 20:43:53강혜경 -
인터넷서 유통되는 독감키트, 약국은 왜 못팔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님, 독감키트 좀 주세요." "집에서 독감키트 했는데, 결과 한 번 봐주실래요?"독감 환자가 늘면서 독감키트를 찾는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독감 유행이 정점을 지나 한 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1월 5주차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30.4명으로 유행수준인 8.6명의 3.5배나 됩니다.주차별 발생추이를 보면 2주 86.1명→3주 57.7명→4주 36.5명→5주 30.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독감치료제와 키트에 대한 수요가 유효한 상황입니다.소비자들이 약국에서 독감키트를 찾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네이버쇼핑, 쿠팡 등 온라인에서 독감키트가 판매되고 있는 데다, 내가 독감에 걸린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 약국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찾듯 독감키트를 찾는 겁니다.하지만 정작 약국에서는 온라인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독감키트를 취급·판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 보니 환자를 돌려보내기 바쁩니다.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독감키트. 실제 온라인에서는 A형과 B형 독감을 동시에 판별한다는 키트가 10개 2만5000원에 판매되기도 합니다. A형, B형 독감과 함께 코로나19까지 판별해 낸다는 3종 동시검사 키트는 25개입 기준 9만50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문제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키트들이 '전문가용'이라는 점입니다.전문가에 한해서만 키트를 취급할 수 있지만, 처벌 근거가 없다 보니 비전문가인 일반인에 대해서도 공공연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온라인상의 독감키트 판매가 논란이 되면서 '병원 및 의료기기 업체에 한해서만' 주문해 줄 것을 안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역시 형식적인 안내에 그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동시에 독감키트를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식약처는 이같은 주장에 강경한 입장입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비강만 찌르면 되지만, 현재 판매중인 전문가용 독감 키트는 비인두까지 깊숙하게 찔러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로부터 검체를 채취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또 만약 비강만 찔러 독감 음성 반응만 믿고 병원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도 있다는 게 식약처 측 주장입니다.그렇다면 약사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사실 약사들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독감키트를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약사들의 입장은 환자편의와 비용절감 두 가지 측면입니다.병원의 대기줄이 길어지고, 오픈런을 해야 하는 실정에서 약국에서 간이검사를 통해 독감 여부를 판정할 수 있고, 비급여로 진행되는 검사비용 또한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검사에서 독감이 아닌 단순 감기로 판정될 경우 일반약 등을 구입해 자가 복용할 수 있다는 거죠.반대로 식약처의 주장처럼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어차피 자가검사를 하더라도, 병원에서 재검사가 진행될 부분이기 때문에 커다란 실효가 없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타미플루 같은 독감치료제를 자가검사키트 결과만 믿고 처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죠.사실 키트 취급 문제는 이번 뿐 아니라, 앞서도 논란을 낳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를 보조적으로 확인할 수 있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가 약국가에 유통됐다 한 달 여 만에 약국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자가 검사용이 아닌 전문가용으로 전문가 및 병의원만 주문 가능하다는 안내사항이 적혀 있지만, 일반인들도 손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당시 항체진단키트를 출시, 약국 유통을 진행했던 업체는 '식약처 내부 승인부서와 관리부서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허가신청시 '자가검사키트'로 진행됐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최종 승인단계에서 '전문가용검사키트'로 승인이 나면서 혼란이 야기된 것으로 보여진다. 온라인 판매 없이 오직 약국으로만 제품을 유통해 상생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불편을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재고분에 대한 반품을 진행했습니다.계속된 혼란에 식약처는 결국 허가된 14종의 항체검사키트는 전문가용으로만 허가 됐으며, 자가 검사가 가능한 개인용 제품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전문가용 제품은 '의료법', '감염병예방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체외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 즉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검사·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독감키트 역시 동일한 선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약사가 전문가냐'를 두고 판단할 때, 약사는 보건의료전문가일 수 있지만 최종적인 사용자가 소비자가 되는 만큼 판매가 불가피한 것이죠. 약국에서의 진단행위가 금지돼 있다 보니 약사가 환자의 검사 결과 등을 판단해 주는 것도 불법이 됩니다.각 구 약사회가 지부와 대한약사회에 상신한 2024년 총회 건의사항에도 '독감키트 등 약국이 마땅히 취급할 수 있는 제품들의 약국 유통을 허용해 달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약사회 회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각 검사 키트 제조사에 확인한 결과, 자가검사용인 코로나19 키트와 다르게 독감키트의 경우 현재 병원 검사 용도로 제작됐으며 소비자 판매용이 아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25T 세트로만 제작돼 공급되고 있음을 확인했음. 식약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 제17조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항원검사 방식의 진단시약을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용품으로 2022.2.3 지정해 유통·관리한 바 있으며 향후 독감키트가 이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돼 자가검사용이 공급되는 경우에는 즉시 약국에 1T, 2T 등의 소포장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약국의 독감키트 판매가 왜 허용되지 않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시나요?물론, 독감키트가 전문가용으로만 사용돼야 한다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거래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식약처 차원의 제한이나 홍보 등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2025-02-07 17:50:14강혜경 -
대전시약, 최종이사회 열고 13일 총회 안건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광역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최종이사회를 열고 오는 13일 정기총회 상정 안건을 논의했다. 시약사회는 6일 열린 회의에서 2024년 세입·세출 결산과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 연수교육비 일반회계 잡수입 처리, 2025년 회원신고비 등을 심의·의결했다.차용일 회장은 "2024년 한 해 대전시약사회를 이끌어준 집행부에 감사드린다"며 "전국약사 스크린 골프대회, 대전약사 학술제, 전국약사 축구대회 등에 대한 임원과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승철 정보이사가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한편 제37회 정기총회는 오는 13일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된다.2025-02-07 14:23:24강혜경 -
법원, 닥터나우 '원하는 약 처방받기' 혐의 인정...선고 유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가 원하는 약을 장바구니에 담아 의사가 처방해 주는 닥터나우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에 대해 법원이 혐의를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닥터나우에 대해 선고유예를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식재판에서 선고된 벌금 300만원 판결을 뒤집고 선고유예가 내려진 것이다.선고유예는 기소 후 선고 자체를 유예하는 제도로, 혐의는 있지만 처벌을 적용하지 않고 유예해 두었다가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면소된 것으로 보도록 하는 제도다.닥터나우가 서비스했던 원하는 약 처방받기와 원하는 약 담아두기. 즉, 법원에서도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에 있어 전문약 광고가 이뤄졌다고 본 것이다. 관건은 닥터나우 항소 여부다.이번 건은 서울시의사회와 경기도약사회 등 의약단체가 2022년 고발한 5건 가운데 송치됐던 1건에 대한 판단이다. 약사법 제68조 제6항에 대해서만 기소가 되고, 나머지 ▲의료법 제27조 제3항 ▲의료법 제17조의2 ▲약사법 제44조 제1항 ▲약사법 제50조 제1항 위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처분이 내려진 바 있기 때문이다.앞서 경찰은 2022년 5월 10일부터 6월 22일까지 이뤄진 '원하는 약 처방받기-BEST 약품' 서비스에 대해 "법률에서 말하는 광고란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거나 제시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소비자로 하여금 전문의약품의 효용과 안전성을 오해해 약사법 제1조(목적)에서 규정한 '국민 보건 향상'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으며 ▲수많은 제약회사에서 출시한 전문의약품 중 일부의 약품만을 선별해 자의적으로 그 순위를 제공한다면 고발인들의 우려와 같이 밴드웨건 효과를 이용하기 위한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 유혹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이 때문에 증거관계를 통해 혐의가 명백히 인정돼 송치 결정을 내리고 법령위반의 위험성이 있다는 사정을 알면서도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한 혐의가 인정돼 양벌규정으로서의 약사법 위반 혐의로 송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닥터나우 측은 "이용자에게 전문약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가 광고로 간주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용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자 공익적 취지로 제공한 서비스인 만큼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해명했다.닥터나우가 회원사로 포함된 원격의료산업혐의회도 전문약 광고를 하지말라는 협조문을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등 회원사에 발송했다. 이들은 ▲광고 소재에 전문의약품 활용 중단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철저 ▲관계 법령 위반 제휴 기관에 단호히 대응 ▲비대면 전문병원, 배달 전문약국 제휴 제한 ▲한시적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준수 등을 당부하며 사회적 우려 해소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2025-02-07 10:42:36강혜경 -
"날씨까지 안 따라주네"...2월 최저매출 경신에 한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파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연일 약국가가 울상이다.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2월 들어 최저 매출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영업일수가 일 년 중 가장 짧은 데다, 기상 상황까지 악영향을 미치면서 약국가에서는 한숨이 잇따르고 있다.체감기온 -20도를 웃도는 강추위에 전국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며 큰 눈이 내리면서 처방 급감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는 것.수도권 A약사는 "이번 주 들어 일 처방 건수가 30건에 불과했다. 처방이 30건에 불과한 것은 개국 이후 처음"이라며 "한파에 눈까지 겹치면서 환자가 전멸했다"고 말했다. 여름 비수기 보다도 처방 건수가 적다는 것.약국은 미끄러짐 사고 방지와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B약사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쌓이다 보니 혹시모를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 뿌리기를 반복했다"면서 "처방이 70%는 급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설 연휴 직후이자 월요일인 3일의 경우 그나마 상황이 나았지만 4일, 5일, 6일로 갈수록 악화됐다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주말을 앞두고 처방이 증가하는 7일에도 상황이 좋지는 않다"면서 "환자들이 밟아들인 눈을 틈틈히 닦고 있다"고 전했다.기상상황 악화로 인해 의약품 배송 지연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도로결빙으로 인한 배송지연에 선박까지 운행이 제한되면서 제주에서는 생물학적제제 등 집하는 금지됐다. 삼원약품은 "선박 조기출항으로 인해 터미널 잔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상황에 따라 8일 선박 운항여부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안내했다.지역의 C약사는 "배송 담당자로부터 배송 지연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 주 내내 한파와 폭설 등이 이어지다 보니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이어 "통상 2월의 경우 보통 여름 비수기 이후 가장 매출이 적은 달이지만 올해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 아마 2월 보릿고개가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한편 기상청은 강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8일에도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체감온도가 -25도까지 떨어지는 한편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추위가 매서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전라서부와 제주에는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2025-02-06 17:56:06강혜경 -
'공부에 지친, 에너지부스터' 등 건기식 광고에 사용 가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앞으로 홍삼 제품에 '공부하느라 힘든, 공부하느라 지친' 등 문구를 쓸 수 있게 된다. 또 '에너지 부스터', '생기부스터' 같은 표현의 사용도 가능해진다.건강기능식품 광고심의 기준 변경에 따른 조치로, 표시·광고자율심의기구(소비자공익네트워크·한국식품산업협회·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최근 정례협의체를 통해 광고심의 기준을 변경했다고 밝혔다.변경사항은 크게 3가지인데, 먼저 홍삼 제품에 대한 '공부' 관련 문구 사용이 허용됐다.그간 홍삼제품에서 '공부', '학습', '학교', '학원' 등의 문구만 사용하더라도 학습능력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고 봐 광고하지 못하도록 제한했으나 '공부하느라 힘든, 지친' 등 체력증진과 관련된 광고문구로 판단될 경우 이를 허용하도록 의결한 것.때문에 '공부하느라 힘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학교·학원 공부로 인해 지친우리 아이', '공부체력이 필요할 때', '학습체력이 필요할 때' 등의 광고문구는 허용된다.하지만 기존과 동일하게 학습능력증진과 연관되는 문구로 판단될 경우에는 광고가 불가하다. '이제 공부하는 아이에게 선물해 주세요'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부스트, 부스터' 표현도 가능해진다. 그간 제품의 기능을 과장한 표현으로 봐 광고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해당 표현의 경우 변화하는 광고 흐름에 맞춰볼 때 식품의 일반적인 활력(에너지) 증진 표현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사용이 가능해 진 것이다.따라서 '에너지 부스터', '생기 부스터', '부스트/부스터샷', '부스트/부스트업' 등 표현은 사용이 가능하다.다만 기능성을 왜곡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쏘팔메토 추출물, 옥타코사놀 건기식에 대한 '늦둥이 부스터샷', 단백질 제품에 대해 '근육 부스터' 등의 표현은 사용할 수 없다.국제 특허 관련 표현도 달라진다. 그동안은 해당 국가의 특허에 대해 국제 특허라고 표현하는 광고를 허용했지만 국제 특허라는 명칭 대신 '해당 국가에 대한 특허'로 표현하거나 국외 또는 해외 문구를 함께 병기할 경우 허용하도록 의결했다.'대만특허, 중국특허, 미국특허' 혹은 '국외특허(대만, 중국, 미국)', '해외특허(대만, 중국, 미국)' 등의 표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표시·광고자율심의기구는 "PCT특허 제출이 확인될 경우 '국제특허'와 같은 광고 표현을 허용해 왔으나 PCT특허의 경우 특허출원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삭제하기로 의결했다"며 "변경된 심의 기준은 즉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2025-02-06 17:08:46강혜경 -
양천구약, 집행부 인선…여약사-최현정, 약국-오형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신임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하고 23일 상견례를 가졌다.여약사담당 부회장에는 최현정 약사가, 약국·보험담당 부회장에는 오형수 약사가, 총무담당 부회장에 김대성 약사가, 윤리·홍보담당 부회장에는 김성윤 약사가, 학술·정보통신 부회장에는 김미윤 약사가 선임됐다.상임이사에는 이승운(총무), 모세명(윤리), 김성태(약국), 홍선애(여약사), 김성민(학술), 송보란(보험), 송태원(홍보), 나희진(정보통신) 약사가 각각 임명됐다.여윤정 회장은 "임원들간 빠른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고민과 걱정을 함께 나누는 행복한 약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선순환하는 약사회가 될 수 있도록 임원 모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약사회는 2025년도 사업계획 확정(안)과 초도이사회 및 선구자모심 개최 건 등을 논의하고, 오는 18일 초도이사회와 선구자 모심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2025-02-06 15:07:05강혜경 -
이성영 약사 "한약사 논란, 복수면허 도입이 답"약사-한약사 복수면허를 주장하고 나선 이성영 약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문약을 불법으로 취급한 한약사 개설 약국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이성영 약사(68, 원광대)가 통합론을 주장하고 나섰다.약사에게 한약사 면허를, 한약사에게 약사 면허를 줌으로써 복수면허를 인정하자는 주장이다.이성영 약사는 지난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피선거권 없음'으로 좌초됐던 인물로, 한약조제약사회장을 맡고 있다.이 약사는 최근 데일리팜을 통해 "한약사들에 대한 약사사회 고발이 경·검에서 수십건의 무혐의를 초래한 것으로, 이는 한약사들의 전문약 취급에 금 테를 달아준 격"이라며 "약사, 한약사간 갈등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복수면허 도입"이라고 제안했다.현행 약사법은 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규정(제20조 제1항.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다)하고 있고, 약국개설자인 한약사가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명시(제44조 제1항.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하고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약사법 제50조를 보면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는 경우 외에는 전문의약품을 판매하여서는 아니된다',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약사법을 종합적으로 해석해 볼 때 한약사는 모든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다"며 "약사법에 양약제제에 대한 용어의 정의도 없고, 양약제제와 한약제제를 분류하는 규정도 없고, 양약제제와 한약제제를 분류하지도 않았고, 한약사는 양약제제를 조제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고, 한약사가 양약제제를 조제하면 처벌한다는 규정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오히려 한약조제자격증이 없는 약사가 한약을 조제하는 경우 이는 면허범위를 벗어난 조제에 해당해 업무정지 15일(약사법 제23조 제6항 위반)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그는 "일반-전문약으로 2분류 돼 있는 의약품을 한약제제전문의약품, 양약제제전문의약품, 한약제제일반의약품, 양약제제일반의약품으로 4분류 하지 않고 30년간 방치한 정부당국의 무능과 직무유기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형식적으로 4분류를 해 둘 다 모두 취급할 수 있게 하거나, 약사에게 한약사 면허를 주고 한약사에게는 약사면허를 주는 복수면허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성영 약사는 약사회의 문제제기가 도리어 한약사들로 하여금 손을 대지 않고 코를 풀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2013년 2월 지역약사회에서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를 보건소에 고발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가 공공연해지기 시작했으며 한약사의 전문약 조제·판매 역시 경찰과 검찰에서 무혐의 종결된 복수의 사례가 있었다는 설명이다.지역약사회가 한약사 전문약 조제에 대해 고발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선례가 앞서 여러 건 있었다는 것.그는 "앞서 약사회의 고발이 일반약 판매 무혐의 종지부를 찍은 것처럼 이번 역시 수십건의 무혐의 처분을 초래한 것"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인 복수면허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5-02-06 09:48:37강혜경 -
입춘 한파에 환자 발길 뚝…호남권은 배송도 차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강 한파에 약국도 꽁꽁 얼어붙었다. 체감기온 영하 19도의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전국에 영향을 미치면서 약국을 찾는 발길마저 줄어든 것이다.한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데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 제주 등에는 폭설이 이어지면서 의약품 배송에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다.수도권 A약사는 "살을 에는 추위에 환자들 발걸음이 끊겼다. 4일과 5일 오전 내 처방이 10건도 채 되지 않았다"면서 "설 연휴 직후인 월요일에는 그나마 환자들이 있었지만 화요일과 수요일은 약국이 한산하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에 약국 자동문 오작동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소아과와 정형외과 인근 B약사도 "날이 추워지면서 처방은 물론 매약 매출도 꺾였다. 다른 약국들도 환자가 너무 없어 재고를 정리하거나 POP 작업 등 밀린 일들을 한다는 의견들이 다수"라며 "올해 2월은 평년 대비 영업일수가 짧지는 않지만 벌써부터 매출이 고민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영업일수가 짧지는 않지만 연이은 한파에 환자 감소 등이 겹치면서 1월 대비 처방·매약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지방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C약사는 "눈이 내리고 곳곳이 빙판이 되면서 급한 경우가 아니고는 외출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거리에 사람이 없어 연거푸 개점휴업 상태"라고 전했다.지역 도매업체들도 폭설한파로 인한 도로결빙 등 배송여건이 좋지 않아 배송이 평소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안내에 나섰다.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29.7cm 폭설이 내렸으며 기상청은 오늘(6일) 전라권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대 20cm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질병관리청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 현재까지 총 23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주부터 한낮에도 영하권 날씨와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특보가 발효되는 등 극심한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과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2-05 16:06:38강혜경 -
세계병원대회, 내년 10월 코엑스 마곡서 열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 이하 WHC)가 내년 10월 한국에서 열린다.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두번째다.이왕준 부회장 겸 KHC조직특별위원장(왼쪽)과 박승일 부회장 겸 국제학술위원장. 이번 유치는 홍콩, 싱가포르와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에 최종 개최지에 확정된 결과로, 한국 의료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국제병원연맹은 1929년 설립된 세계 최대 병원 관련 국제기구로 전세계 60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2500여개 병원이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HF는 매년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해 병원 경영 혁신과 헬스케어 트렌드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IHF는 지난해 6월 '2026년 세계병원대회의 아시아 개최' 방침을 발표했으며, 대한병원협회는 IHF 운영위원국으로서 오랜 활동 경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47차 병원대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협회 측은 "지난해 12월 최종 투표를 통해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며 "복지부, 대한의사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 지원이 큰 역할이 됐으며 국내 의료계에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행사에는 세계 90개국 2000명의 병원 및 의료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협회 관계자는 "40개 이상 세션에서 최신 의료 이슈를 논의하며 글로벌 병원 리더들과의 협력 기회도 마련될 것"이라며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이며 Korean Pavilion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기업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내외 유관 기관과 협력해 학술 프로그램, 네트워킹 행사, 전시관 운영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국내 병원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을 위한 맞춤형 홍보 기회를 마련해 한국의 의료 혁신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박승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겸 국제학술위원장은 "이번 IHF 세계병원대회의 서울 유치는 단순히 학술적인 교류의 장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병원들이 보여준 혁신적 성과와 선진적 의료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만들 예정"이라며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헬스케어 커뮤니티와 더욱 깊은 협력 관계를 맺고, 미래 의료환경을 선도하는 입지를 다져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시 한 번 모두가 단합해 세계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IHF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왕준 부회장 겸 KHC조직특별위원장은 "2026년 세계병원대회는 한국 의료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중요한 기회"라며 "대한병원협회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한국을 글로벌 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2-05 12:03:20강혜경 -
동아 여드름치료제 애크논·애크린, 4월부터 14% 인상애크논크림과 애크린겔 공급가격이 4월부터 인상된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아제약 여드름치료제 애크논크림(이부프로펜피코놀, 이소프로필메틸페놀)과 애크린겔(살리실산) 공급 가격이 인상된다.5일 약국가에 따르면 애크논크림과 애크린겔의 공급가격이 4월부터 인상된다. 인상폭은 14%대로 알려졌다.애크논크림은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이며, 2023년 출시된 애크린겔은 출시 후 첫 인상이다.애크논크림은 항염 효과와 여드름균의 지방분해효소 생성을 억제하는 이부프로펜피코놀과 항균 작용과 여드름균 증식을 억제하는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을 주성분으로 하는 뾰루지·여드름 치료제로 2020년 출시됐다.출시 이후 아이큐비아 기준 매출 규모를 보면 2021년 14억2985만원, 2022년 25억3406만원, 2023년 57억1356만원 등으로 판매 증가를 보이며 여드름치료제 시장에서 리딩품목 역할을 하고 있다.애크린겔은 비염증성 여드름 치료제로 2023년 매출액 9억6839만원을 보였다. 이번 가격인상은 원부자재 가격 및 제반비용 상승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다만 약국가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지는 일반약 가격 인상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올해 1월부터 박카스, 탁센, 비타500, 정로환 등 유명 일반약 가격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보니 약국에서도 판매가격 등을 고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한편 광동제약은 2월부터 비타500 공급가격을 7.6% 인상했으며 내달부터는 박카스와 탁센 공급가격이 10.9%, 16% 인상된다. 정로환 역시 내달부터 10% 인상된다.2025-02-05 11:14:31강혜경 -
전남함께한걸음센터, 순천지역자활센터와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남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손수경)가 순천지역자활센터(관장 고연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활근로 참여자 정신건강에 앞장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순천시 지역자활센터 내 신규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중독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중독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정신건강 스크리닝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교육,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손수경 전남함께한걸음센터장은 "협약을 통해 중독문제에 취약한 자활근로 대상자들에게 중독문제의 예방과 재활을 위한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정서기능 강화와 자립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센터는 ▲마약류 예방교육사업 ▲유아·초중고·취약계층·성인 대상별 맞춤형 예방교육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전문인력 역량강화 ▲마약류 중독자 및 가족 대상 정신건강 심리검사 및 중독상담 ▲마약류 예방, 약물 오남용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2025-02-05 10:36:0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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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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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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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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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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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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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