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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 가족" 마포구약, 신규개설약국 방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박일순)가 신규개설약국을 방문해 한 가족이 된 것을 환영했다.구약사회는 6일 영광약국과 메디팜상암약국, 예진약국을 방문해 명찰과 체지방 측정 체중계를 개업 선물로 전달했다. 또 약사회무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2024-03-07 16:35:57강혜경 -
동대문구약, 마약류 오남용 예방 지역협의체 참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마약류 오남용 예방 지역협의체 회의에 참석했다.구약사회는 7일 동대문보건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약물 오남용 관련 유관기관 지역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캠페인 개최와 회의 정례화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성애 부회장과 유옥하·서범석 위원장과 전재준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유관기관으로는 동대문구보건소와 동대문경찰서, 동부교육지원청, 경희대학교병원 등이 참여했다.2024-03-07 16:32:21강혜경 -
마데카솔·알레그라 이르면 내달 공급가 10%대 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비염치료제 알레그라 공급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7일 약국가에 따르면 동국제약 마데카솔과 사노피 알레그라 공급가격 인상설이 나오고 있다.A약사는 "마데카솔의 경우 지난해부터 인상설이 제기됐던 품목으로, 영업사원을 통해 인상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다만 일부 약국에서는 '이미 가격이 인상된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가격정책을 놓고 일부 이견이 나타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동국제약 측은 4월부터 공급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상 폭은 10%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종류가 다양하고, g수 역시 다양하다 보니 품목에 따라 인상률은 다르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으로 10% 선에서 인상이 확실시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사노피 역시 5월 1일부로 알레그라정120mg 공급가격이 13% 인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 가격 인상은 물가상승률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고 안내했다.약국가에서도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마데카솔의 경우 상처치료제 가운데서는 지명도가 높은 스테디셀러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물량확보 등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그라 역시 봄철 알레르기 질환자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재고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점처진다.B약사는 "이외 다양한 품목에서도 가격인상설이 나오고 있다"며 "가격인상설이 나오고 수 개월 뒤 실제 가격이 인상되다 보니 약국에서도 발 빠르게 정보를 취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다만 제약사들의 정부 눈치보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정부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인상하지 말라'는 간접적인 시그널을 보내면서,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물가인상과 인건비 인상, 유통비용 인상 등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면서 "이 같은 차원에서 제약사들의 고심 역시 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2024-03-07 10:37:51강혜경 -
건기식협회, 건기식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신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건기식 산업 내 인재 양성을 위해 기본 과정에 이어 심화와 전문과정을 신설한다.건기식협회는 표시·광고 심화과정과 개별인정형 심화과정,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규 이해 심화과정과 건강기능식품 지적 재산권 및 특허 전문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또 교육 영역을 넓혀 시험분석과 연구 분야의 기본 과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험분석 베이직 과정도 신설했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신설 교육은 기존 교육 과정 수료생 및 업계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제를 세분화했으며, 실무자들의 이해와 활용도를 위해 사례 위주의 현장 실무 교육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업계 트렌드 및 정책, 현직자 의견 등을 반영해 양질의 교육 과정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3-07 09:44:28강혜경 -
의대증원 이슈에 화상투약기 3월 추가 설치도 차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대정원 증원 이슈에 화상투약기 등 약사 현안도 발이 묶였다.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업체인 쓰리알코리아 역시 이달부터 화상투약기를 설치·운영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쓰리알코리아 관계자는 "3월부터 2단계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의대정원 이슈로 인해 사실상 논의가 스톱된 상황"이라며 "당초 일정이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쓰리알코리아는 2단계 시범사업에서 품목 수를 확대한 업그레이드 버전 화상투약기를 준비 중이지만, 품목조정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조회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다 보니 당분간 관련 이슈는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쓰리알코리아 측은 "설치·운영은 지연되더라도 현재 2단계 약국 모집은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2024-03-06 17:45:48강혜경 -
"비대면 시대, 대체조제 활성화 적기"...약국도 기대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와 의료계간 강대강 대치로 인해 대체조제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약국가에서도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코로나19와 비대면 진료, 품절약 사태 등으로 인해 현장에는 대체조제가 만연해 있지만 '사후통보의 벽'에 가로막혀 업무 가중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5일 한 매체는 여권이 대체조제 활성화 카드를 적극 검토 중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추세'라는 대통령실 관계자 말을 인용보도했다.지역 약국가는 대체조제 활성화와 관련해 '당연히 가야 할 길'이라는 반응이다. 실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대체조제에 대한 의·약사는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화했다는 것.서울의 한 약사는 "강대강 대치 속에서 대체조제가 나오리라고는 생각치 않았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대체조제가 촉발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품절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원에 조제 가능 리스트를 공유하는 약국. 코로나19 초창기 '타이레놀 파동'이 일어날 당시만 해도 타이레놀 이외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소비자들 역시 꺼리는 분위기였지만, 동일성분 약이라는 데 대한 홍보와 인식 전환이 일부 발생했으며 비대면 진료와 품절약 사태도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화선이 됐다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의약품 품절 현상이 심화되면서 그 날 그 날 조제 가능한 약품 리스트를 인근 의원에 전달했고, 최근에도 SNS를 통해 품절 관련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다"며 "의원 역시 표면적으로는 '네'라며 거부감 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비대면 진료 활성화 역시 대체조제의 인식변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반응이다.같은 지역 약사는 "현재도 비대면 진료의 상당부분은 대체조제돼 약이 투약되고 있다"며 "약국은 서울이지만 경기도, 대전, 전라남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처방이 발행되다 보니 대체조제를 하지 않고서는 조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비대면 진료 처방약이 대체된 사례. 데일리팜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해 본 결과, 상당수 약이 대체돼 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타펜은 타세놀로, 레코미드는 무코스타로, 레보콜은 베아투스 등으로 각각 대체돼 조제된 것.경기지역 약사는 "일부 의원의 경우 처방전에 '대체조제 가능' 등의 문구를 넣어서 처방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전했다.대한약사회가 약사회원 2790명을 대상으로 '장기적이고 심각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책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가 "수급 불균형 의약품을 동일성분조제 하거나 처방 변경 요청시 주변 병·의원에서 협조적인 상황"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다만 의료계 반발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앞서 김동성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약을 약국에서 받도록 하는 기형적 모델로 진행되고 있다. 모든 약국이 약을 비치할 수 없기 때문에 대체조제를 할 수밖에 없고, 이는 향후 성분명 처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익목적 플랫폼 회사 설립을 대한의사협회에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는 셈이다.대체조제 불가 처방전. 73%가 '협조적'이라고 응답한 것과 달리 여전히 허들도 존재한다는 게 약사들의 목소리다. 지역의 한 약사는 "대체조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사후통보를 하려고 해도 팩스번호나 이메일 주소조차 없는 처방이 빈번하다"며 "또한 대체조제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환자 반응도 해결돼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단순 감기약 등의 경우 부작용 호소 사례가 많지 않지만, 혈압약 등의 경우 명백한 인과를 모른 채 약국이 약을 환불해 주는 등의 골치 아픈 사례도 일부 발생하고 있다는 것.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비대면 진료, 품절약 등이 대체조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 것은 맞다. 지역에서도 '약국에서부터 대체조제를 활성화해 달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고, 근래 들어 대체조제가 만연해 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다만 현실에서 비대면 진료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 개선과 동일성분의약품에 대한 정부와 약사회 홍보는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3-06 11:34:06강혜경 -
800회원 돌파 휴베이스 "약국을 건강문화 공간으로"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가 바뀌어야 약국이 바뀐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시작한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800회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약사 멤버십은 805명으로 집계됐으며, 가맹약국수 역시 700개가 됐다.휴베이스는 앞으로의 10년은 약국을 믿고 다시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고객과 약사간 건강문화 혁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익 대표는 5일 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10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10년을 구상했다.◆'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만든 위기감, 자발적 체인으로 2008년부터 국가통계포털이 실시한 '의료서비스만족도'가 약사들을 움직이게 했다. 약국이용과 관련해 '매우만족+약간만족'이라는 응답이 30%에 불과했다. '매우만족'은 5%도 채 되지 않았다.'약국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현실과 위기감이 자발적 체인인 휴베이스의 원동력이 됐다.'고객중심의 약국'으로 변화하기 위한 첫 시발이 진열을 약사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일이었으며, '고객은 약사와 건강문제를 상담하고 싶다'는 대명제를 충족시키기 위한 약국 전문약사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김현익 대표는 "약사와 고객이 제품을 보며 소통할 수 있도록, 약국의 기능적 역할을 확대한 공간 디자인인 F콘셉트가 2013년 도입된 이후,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 장치를 도입한 E콘셉트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약국가에 적용돼 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H콘셉트는 대한민국 약국의 새로운 미래를 제안하는 공간디자인, 가독성과 인지도를 높인 익스테리어, 시그니처 커뮤니케이션 공간, 고객에게 먼저 말을 건네는 휴베이스만의 진열 인테리어가 구현됐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공간부터 SNS단체방 대화까지…'데이터화' '가정상비약은 가정상비약대로, 눈·코·입 제품은 눈·코·입 제품대로 진열하면 되는 거 아니야?' 쉬워보이지만 6348개(2022년 기준)의 일반약과 전문약,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을 선별해 약국에 진열하는 일은 분명 '데이터'가 필요한 작업이다.약국입지와 과별특성을 분석하고, 고객수와 고객동선을 분석하고, 진열공간과 품목수와 약사를 분석하고, 카테고리를 분석하고, 약국 상황별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전과정이 하나의 프로세스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2013년 F콘셉트를 시작으로 2016년 E콘셉트, 2024년 H콘셉트를 선보인 휴베이스. 오른쪽 아래 보편적인 약국의 형태가 왼쪽과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약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약국당 1500여품목을 취사선택해 나가는 과정에서 700개 약국의 데이터는 분명 팁이 됐다. 실시간 조제현황과 약품재고관리, 고객 CRM이 가능한 IT서비스도 올해부터는 유팜, 이팜 등 PharmIT3000과 PM+20을 사용하지 않는 약국 등에까지 제공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SNS단체방에서의 질의응답 가운데서도 쓸만한 정보를 골라 데이터화해 나간다는 설명이다.◆"죽도록 배워서 남주자" 교육(敎育)과 교육(交育) 휴베이스에서 악명(?) 높은 것 가운데 하나가 교육이다. 휴베이스 캠퍼스, 칼리지, 챌린지클럽 등 한 번 휴베이스에 발을 디딘 약사라면 넘쳐나는 교육에 혼쭐나기 십상이다. 하지만 가름침을 받고 스스로 가르치며 배운다는 '교육(敎育)'과 서로 사귀며 배운다는 '교육(交育)'이 만나 함께 공부하게 되는 마법이 펼쳐지기도 한다.다만 알짜배기 강의들을 요약해 볼 수 있는 OTT형 교육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또한 '휴베이스의 자랑'으로 꼽히는 아카이브 HCC를 보다 활성화하는 한편 5000개 핵심자료를 한눈에 찾아보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커머스몰과 PB제품을 매년 5개 이상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단 이 과정에서 약사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멤버십 옵션'을 올해 첫 도입했다. 30년차 약사와 5년 미만의 약사는 니즈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프로페션(profession)을 시작으로 advance-HCC, advance-College, 엘리트(elite)로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약국과 고객을 연결하는 창구로서의 체인 김현익 대표는 "약국은 없어질 수 없는 공간이다. 얼핏 복약지도라는 행위와 조제·투약·판매하는 행위만 표출되는 듯 하지만 그 안에는 부작용 관리, 복약 이행, 생활 교정, 효과 최적화, 신뢰, 유·무형 가치 창출, 선택이라는 행위가 녹아있다"고 전했다.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을 향후 10년의 목표로 제시했다.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사전에 케어하고, 사후에 관리할 수 있도록 약국이라는 공간에서 약과 사람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게 앞으로의 휴베이스의 목표이자 고민점이라는 것.김 대표는 "AI와 디지털플랫폼이 최근 화두이기는 하지만, AI와 디지털플랫폼이 목표가 될 수는 없다. 단지 수단이 될 것"이라며 "헬스컬처플랫폼 또한 약사에 의해 운영돼야 하며, 약사의 교육은 여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휴베이스를 필두로 참약사 등 새로운 체인이 생겨나고, 체인에 가입하는 약국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서는 "체인의 문화와 인·익스테리어 등이 전반적인 약국의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며 "환영할 만한 변화"라고 평가했다.다만 김 대표는 "약국이 인·익스테리어만 갖췄다고 해 저절로 운영이 되지는 않는다. 특히 약사의 경우 데이터 등을 소유한 의사와 비교할 때 '말'로 실력을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보니 배움을 통한 약사의 지식과 말하는 방법 등은 실질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며 "하이엔드프랜차이즈로 휴베이스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2024-03-06 07:37:00강혜경 -
지킴, AI기반 노무·세무·법무 멤버십 '엑스퍼트'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솔루션 기업 지킴(대표 신희망, 강지홍, 이혜진)이 노무와 세무, 법무에 대한 보조 업무까지 확장하며 가입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킴은 공식 앱을 통한 신규 서비스인 '지킴 엑스퍼트'를 정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지킴 엑스퍼트는 약국장이 직접 해결하고 있는 약국 운영의 어려움을 지킴의 AI와 간편인증 모듈로 선진화하고, 나아가 법률소송, 노무진정, 세무조사 등 전문가 상담 영역까지 앱에서 가볍게 경험할 수 있는 솔루션 기반의 멤버십(SaaS) 서비스다.멤버십은 약사와 회계사, 노무사로 구성된 지킴의 전문 서비스 기획팀이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 약국 및 병원이 가지는 노무·세무·법무 이슈의 업종 특성을 촘촘히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문준영 CPO는 "약국과 전문가 사무실간 재래적 소통 방식을 혁신하면서도 서비스 품질과 적시성을 갖추고자 담금질했다"며 "인력관리와 손익관리에 따른 약국장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약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약국은 ▲공단 청구 매출을 포함한 일별 매출·매입액 확인 ▲인력대장 및 급여명세서 간편추출 ▲월간 손익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으며, 월 1회 전문가와 무료 비대면 상담이 가능하다. 또 별도의 설치 없이 같은 앱에서 AI-OCR 처방전 리딩과 보관 기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신희망 대표는 "멤버십 출시를 위해 지난해 7월 카드사와 홈택스, 4대보험공단 및 요양기관 정보마당과 연동작업을 마쳤으며 9월 베타버전을 배포한 후 수차례 업데이트를 거쳐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약국장님들과 대화해 보면서 가계부 작성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이 다수 계셨고, 퇴직정산 등을 어려워 하는 분들도 계셔 멤버십을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지킴 엑스퍼트를 통해 약국장은 언제 어디서나 손익과 인건비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것은 앱 내에서 상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엑스퍼트 멤버십은 11일 이후 약국 온라인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지킴은 세무회계 지킴의 기장서비스를 이용하는 약국에 대해 수임 기간동안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미수임 약국의 경우에도 홈페이지(www.jeekim.co.kr)와 지킴 어플리케이션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별도 과금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4-03-05 21:31:46강혜경 -
약사회 전국여약사부지부장협의회, 라오스서 전지워크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 전국여약사 부지부장협의회(회장 황혜영, 경남)가 라오스에서 해외전지 워크숍을 가졌다.전국여약사 부지부장협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월 4일까지 3박5일간 라오스에서 '대한약사회 전국 16개 시도지부 여약사담당 부지부장 협의회 해외전지 워크숍 및 회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약사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여약사회장들은 라오스 약사들과 함께 다양한 약사현안을 토의하고, 현지 약국을 방문했다. 또 성분명 처방-약 배달 반대를 기원하는 풍등을 날리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황혜영 회장을 비롯해 손귀옥(경북)·이은경(서울)·조수옥(경기)·전옥신(인천)·이효선(강원)·박경화(대전)·최은정(대구)·이선희(광주)·박경옥(부산)·오은혜(울산)·고경희(제주)·김향식(충북)·김광신(충남)·박해란(전북)·윤정혜(전남) 등 전국 16개 시도지부 여약사담당 부지부장이 참여했다.2024-03-05 21:05:29강혜경 -
개국부터 비타민·미네랄까지…KYPG, 스터디 쇼케이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젊은약사회 KYPG(회장 장태웅)가 개국부터 비타민·미네랄, 갱년기까지 한 해 동안 유익했던 내용을 추려 발표회를 열었다.KYPG는 지난달 25일 '2024 KYPG 스터디 쇼케이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1부 개국이야기(정재영 약사) ▲2부 비타민·미네랄(구자현 약사) ▲3부 갱년기·질염(손형석 약사) ▲4부 항문질환·치질(최동욱 약사) ▲5부 조갑진균증(장태웅 약사)로 구성됐으며, 강연자들은 학술적 내용과 임상에서 겪은 사례를 통해 약사들에게 공감될 만한 내용들을 상세히 전달했다. 스터디 쇼케이스를 준비한 홍혜림 홍보이사는 "1부에서는 개국시 체크할 사항과 참고할 사이트, 세금과 임금 문제 등이 소개됐으며 2부에서는 아산병원에서 실제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처방하는 사례와 대표적인 종합비타민 영양제들간 차이를 알기 좋게 비교해 설명했다. 3부에서는 약국에서 사용 가능한 외용제와 영양제, 한약제제 등이 소개됐으며 4부와 5부에서는 연고 선택시 상담할 부분과 OTC, ETC약물의 완치율과 상담방법 등이 소개됐다"며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쇼케이스는 KYPG의 스터디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매년 쇼케이스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2024-03-05 20:57:21강혜경 -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에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25대 영남대학교 재경총동창회장에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겸 DRx솔루션 대표이사(약대 75학번)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영남대 재경총동창회는 4일 오후 6시30분 삼정호텔에서 '2023 회계년도 정기총회'와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바통을 넘겨줬다.박정관 신임 재경동창회장은 "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자랑스런 동문들의 활약상이 재경총동창회를 이끌어 가야 하는 저에게 큰 용기를 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교발전과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교 발전을 위해 동문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모교에는 학교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동문간 네트워크 강화, 단대별 동문회 지원 등 소통 및 만남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써 똘똘 뭉쳐 하나 되는 재경총동창회, 모교발전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영남대 재경총동창회는 재계·정계·관가 및 문화예술계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4만여 동문들의 활약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대학 교무위원 보직자, 김석회 이임 회장, 각 단과대 재경총동문회장, 총학생회장, 재학생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한편 박정관 회장은 국내 최초 조제전문 약국체인 위드팜을 일구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약대 수도권 동문회장으로 봉사하며 모교 발전기금으로 3억원 이상을 기부한 바 있다.2024-03-05 20:46:49강혜경 -
"조제실수 할만하네"...약국 유사포장약 들여다 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어떻게 약사가 저런 것도 틀리나 하지만, 약국장인 저도 헷갈리는 마당에 근무약사님들이 2차 검수를 한다고 해도 자칫 실수하기 십상이죠."의약품 유사포장으로 인한 약국가 고충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간 지적돼 온 사항이지만, 아이덴티티를 통일한다는 차원에서 패키지를 유사하게 만드는 제약사와 패키지 통일화가 조제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약국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아이덴티티 통일화의 일환으로 포장을 변경했다가, 약국가의 요청에 의해 재개선을 약속한 동아ST 약제들. 모티리톤, 플리바스, 플라비톨 등 유사 포장으로 인해 약국의 불만이 잇따르면서 동아ST는 결국 대한약사회와의 논의 끝에 오는 5월부터 패키지를 재개선 하기로 했다. 패키지 통일화 과정에서 약사 자문을 거쳐 제품을 손쉽게 식별하고, 용량을 구분할 수 있도록 뚜껑과 용량에 별도 표식 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만족팀 등을 통해 관련한 클레임이 꾸준히 발생했기 때문이다.이에 데일리팜이 약사 서비스 어플 모두의약국과 함께 약국 현장에 도사리는 유사포장약들을 살펴봤다.◆디자인 같은데 '색상만' 다른 약= 베링거인겔하임의 혈압약 미카르디스가 대표적이다. 용량에 따라 40mg은 연두색을, 80mg은 빨간색을 사용하고 있지만 박스 디자인이 동일하다 보니 혼선이 야기된다는 지적이다. 알리코제약 크레스정 역시 5mg은 연두색, 10mg은 파란색으로 용량을 강조하고 있지만 자칫 혼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비아트리스 리리카캡슐은 75mg과 150mg 용량의 띠지를 각각 다르게 하고 있지만, 비슷한 푸른색 계열로 색상 구분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며, 산도스 에스시탈로프람정 5mg, 10mg, 20mg 역시 색상은 다르나 부분적으로만 적용이 돼 있어 구분이 어려운 품목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아스트라제네카 아타칸도 8mg은 보라색, 16mg은 흰색 띠지로 구분돼 있지만 부분적으로 적용돼 있는 데다, 전체 디자인이 강해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SK케미칼 기넥신에프정 역시 에프정과 에프정80mg의 포장이 유사해 착오의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정 또한 5mg은 노란색, 10mg은 주황색 띠지를 사용하고 있지만 비슷한 계열이다 보니 혼동하기 쉽다는 주장이다.GC녹십자 리피딜 역시 슈프라정160mg과 엔티정145mg의 텍스트 폰트와 굵기 등을 다르게 적용했지만 포장이 유사하다 보니 구분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비아트리스 리피토정 역시 10mg과 40mg 포장이 유사해 조제실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한독 아프로벨정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프로벨정150mg과 코아프로벨정150/12.5mg의 포장이 유사해 구분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아마릴엠정 1mg/500mg, 2mg/500mg, 아마릴정4mg 3품목 역시 용량만 다르게 표기돼 있어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다림바이오텍 씬지록신정 또한 25㎍, 75㎍, 88㎍, 125㎍의 구분이 쉽지 않고, 노바티스 트리렙탈 필름코팅정 300mg과 600mg의 박스 디자인이 동일해 구분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뇌전증치료제 데파코트 역시 스프링클캡슐125mg과 250mg, 500mg 서방정의 박스 크기에 차이는 있지만 디자인이 유사해 조제실수를 유발하기 쉽다는 지적이다.◆점안액·점안연고도 단골손님= 점안액과 점안연고에서도 유사포장으로 인한 불만이 제기됐다. 먼저 한미약품 히알루드롭 0.1% 5ml과 10ml이다. 10ml는 빨간색으로 표기가 돼 있기는 하지만 박스 디자인과 색상 등이 동일해 한 눈에 구분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히아레인 역시 0.1%와 0.3%가 같은 박스 디자인을 차용하는 데다, 박스 끝 부분 띠지 마저 푸른색 계열로 유사해 혼동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산텐 타리비드 점안액과 안연고 역시 색깔과 포장 크기가 유사해 실수하기 쉽다는 주장이다.바슈헬스코리아 비줄타점안액 0.024% 2.5ml와 5ml 용량 역시 유사 포장으로 투약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용량 다른데, 포장 크기는 동일= 30정과 100정과 같이 '정 수', 혹은 'g 수'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동일한 약통으로 인해 혼란이 야기되는 경우도 있다. 유유제약의 릴렉시아의 경우, 100정과 30정은 정 수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약 통의 크기가 동일해 혼란을 유발하기 쉽다. 30정은 파란색으로, 100정은 연두색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자칫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알리코제약 아르바정 역시 100정과 30정의 용기가 동일하다 보니 혼동할 우려가 크다. 옆 면에 100정, 30정이 큰 글씨로 적혀 있기는 하나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셀트리온제약 토바스틴정 30정과 100정, 토바스틴정20mg 30정과 100정 역시 띠지만으로 용량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며, 제뉴원사이언스 리파르정20mg 30정과 100정 역시 포장 단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통 크기가 동일해 구분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안면홍조에 주로 쓰이는 로섹스겔0.75% 역시 15g과 30g 포장이 유사해 구분이 어렵다는 지적이다.특히 30정, 100정 등으로 포장단위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동일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한 약사는 "동일한 공정을 그대로 사용해도 돼 생산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자원낭비로 보여지며 약국에서도 조제실수를 유발하고 부피가 커져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모두의약국 측은 "유사포장으로 인한 오투약 문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서로 다른 용량을 구별하기 힘든 제품, 유사포장이나 유사명칭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제품, 포장단위가 다름에도 패키지를 동일하게 디자인한 제품 등이 대상이 된다"며 "이로 인한 책임은 일선 약사들이 지게 된다는 측면에서 약국의 제보를 통해 유사포장약을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지역의 약사도 "국내사와 외자사 등 유사 패키지 사용은 보편화되고 있다. 문제는 문전약국처럼 품목 수가 많거나, 갓 개국을 했거나, 눈이 침침한 경우 등 포장 변경이 꽤나 심각한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부분"이라며 "제약회사가 주 고객인 약국을 고려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특히 동아ST의 재개선 사례와 같이 제약사들이 약국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주기를 기대하는 바"라고 당부했다.한편 대한약사회도 지난해 연말 조제실수를 유발하는 쌍둥이약에 대한 사례를 수집했다.약사회는 "유사포장은 조제오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복용단계에서 오용할 위험을 증대시키는 등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저해하고 국민을 환자 안전사고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야기하고 있다"며 "취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유관기관, 제약사 등을 통해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2024-03-05 14:50:39강혜경 -
약국 업무에 AI 도입…크레소티, 플루닛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IT업무에 생성형 AI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지오영 자회사인 크레소티(대표 박경애)가 인공지능기업 플루닛(대표 이경일)과 약국 AI상담센터 구축 외 인공지능 기반 혁신 IT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를 통한 약국 업무 효율화에 나선다. 5일 협약을 맺은 크레소티와 플루닛은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인 'AI 워크센터'를 도입, 팜페이 서비스 이용 약국에 우선 적용한다. AI 워크센터는 365일 24시간 업무가 가능한 AI담당자를 생성하는 생성AI 서비스로, 다양한 채널로 유입되는 대규모 상담에 실시간 대응은 물론 전화와 문자 대량 발송 같은 고객응대도 가능하다.때문에 AI워크센터 운영을 통해 상담을 원하는 약사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365약국이나 심야약국 등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대에도 간단한 상담 및 사전 문제 접수 등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크레소티 측은 "AI워크센터를 통해 전국 1만4000여개에 달하는 거래 약국의 고객 만족도를 개선하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약국 서비스 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크레소티와 플루닛은 가상인간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를 활용한 교육 및 매뉴얼 영상 제작도 추진, 플루닛이 개발중인 AI비서 서비스와 거대언어모델 '루시아GPT'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도 다각도로 검토·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플루닛 관계자는 "플루닛 워크센터를 통해 기업은 고객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성 증대까지 도모할 수 있다"며 "플루닛과 크레소티 양사의 기술과 인프라를 연계하는 이번 협업이 약국 산업 분야 AI혁신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24-03-05 08:49:22강혜경 -
도의원 도전 이진형 화성시약사회장, 선거사무소 개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이진형 경기 화성시약사회장(50·차의과학대학 임상약학대학원 석사 재학중)이 오는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이 회장은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화성제7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았다. 화성제7선거구(화성시 진안동, 병점1·2동)는 이은주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총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다.선거사무소는 경기 화성시 병점1로 218(씨네 샤르망) B동 6층 606호에 마련됐으며, 개소식은 오후 5시 열린다.이진형 회장은 "첫 출발에 소중한 시간을 내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끝까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화성시와 함께 '화성형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심야·공공시간대 지역 주민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와 지역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서부권 화성형 1곳과 경기도형 서부권 및 동탄권 3곳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이 회장은 "심야약국을 운영한다는 것은 약사로서 사명감을 갖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라며 "화성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심야 시간대 경증환자들의 심야약국 이용을 통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방지하는 등 약사의 사회적 책임과 헌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4-03-04 22:42:03강혜경 -
인테리어는 과학이다?...약국체인 대표 약국가보니# 출입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오른쪽 시그니처 존과 AM의자가 놓여진 왼쪽 대기공간.# 김현익 복정약국 대표약사(휴베이스 대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수한 약국체인의 신규 가맹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드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체인 대표는 약국을 어떻게 하는데?'단순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휴베이스 복정동서울약국 탐방은 표준화 된 약국 형태를 제시하는 스탠다드 그 자체였다. 2014년 약국체인 휴베이스를 시작해 김현익 대표(49·성균관대 약대)는 3번의 동선변경과 2번의 간판교체 끝에 마침내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됐다.영어식 간판 대신 설립 10주년을 맞아 바뀐 한글 간판과 함께 새로운 H콘셉트(Hubase)의 최신 인·익스테리어가 요약돼 있었다.특히 출입문 정면으로 보이는 빨간색 '휴베이스 시그니처' 존과 하트를 착안한 왼쪽 대기공간은 약국 분위기를 화사하게 했다.최근 리뉴얼을 마친 휴베이스 복정약국.# 훤하게 약국 안이 들여다 보이는 구조다 보니 유동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당연지사다. "무려 20여년간 약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약국이 생겼네'라고 하는 분은 물론, '기존 약국이 없어지고 휴베이스 약국이 생겼네'라고 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만큼 소비자분들이 느끼는 변화가 크다는 거겠죠."약국의 조감도(윗쪽)와 실제 작업이 완료된 약국.# 2# 이번 변화의 특징은 10년의 경험과 데이터를 그대로 약국 현장에 녹여내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익숙한 H&B(Health&Beauty), F&B(Food&Beverage)의 트렌드를 약국에 맞게 접목시켰다는 데 있다.특히 진열에 그간의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3~49.5㎡(약 10~15평) 규모의 약국에 1500~2500여종의 의약품과 의약외품 등을 진열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책 20여권이 들어갈 만한 책꽂이에 약을 진열해 오던 게 고전적 형태의 약국이었다면 휴베이스가 격자 나무장을 없애고 철제 진열장을 도입한 게 휴베이스의 시작, F콘셉트(Function) 약국이었어요. 시선을 단절시키는 기둥을 없애 데드스페이스(dead-space)를 줄이자는 거였죠. 다음이 고객이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E콘셉트(Emotion) 약국이에요. 이제는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는 H콘셉트를 선보이게 됐죠."◆요리조리 더해보고 빼보고…10년의 실험 출입구에서 바라본 약국, '약과 사람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이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24.5cm로 픽스됐던 진열장 폭은 30cm로 늘어났다. 고작 5.5cm 차이지만, 변화의 만족도는 천차만별이었다."품목 수가 늘어나다 보니 약장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죠. 약을 어떻게 진열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고민했습니다. 몇 개를 진열했을 때 반응이 좋았고 어디에, 어떻게 진열했을 때 시선을 끌 수 있는지 고민해 보고 직접 시도해 봤습니다."약국의 골든존과 비골든존을 찾는 것부터 시작됐다. 과정은 복잡했지만, 답은 꽤나 명료했다.매출의 상당부분이 발생하는 가정상비약과 응급·상처치료 코너.# 매출이 많이 나오는 품목군을 문 가까이가 아닌 약국 '안쪽'에 진열하는 게 첫번째 포인트다. 복정동서울약국은 15개 세부 코너와 8개 아일랜드 코너 가운데,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가정상비약-응급·상처치료'를 복약대 옆 면으로, 젊은 층의 지명구매가 많은 안약, 인후스프레이 등 '눈·코·목·입' 코너를 복약대 정면에 뒀다.단위면적당 매출액이 높아 대부분의 약국에서 카운터 주변에 놓는 파스는 출입구 옆으로 옮겨 품목을 다양하게 확대했다. 약사 뒤편 공간은 두통, 통증, 염증, 소화 등 빈도가 높은 가정상비약을 배치했으며 목적구매가 뚜렷한 '가족공간, 남성건강, 여성건강, 시니어·어린이건강'은 별도의 공간을 할애했다.매대 옆쪽에는 드링크와 정수기를 놔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쪽 유휴공간은 휴베이스 브랜드 제품을 진열했다.# 셀프코너를 통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함에도 불구하고 20% 이상의 고객은 약사의 추천에 의해 의약품을 선택하고, 대체로 자주 추천되는 품목은 150~200품목 선에서 설명과 함께 투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또 계산부터 투약, 약을 복용하는 전 과정이 매대 왼쪽 측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고, 유휴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정수기 위쪽으로는 휴베이스 PB제품들을 모아뒀다.인터뷰 중 '용각산'을 구입하러 온 남성은 늘상 용각산이 있던 쪽으로 발길을 향했다. 하지만 이내 '눈·코·목·입' 코너로 발길을 돌렸고, 금세 제품을 찾았다."소비자 입장에서 익숙한 약국이 좋긴 하지만 기대감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골들은 늘 루틴하게 구입하는 품목을 구입해 가지만, 조금만 진열을 바꿔도 '이런 제품도 있었구나' 하거든요."0# 다수의 약국체인이 '계절상품존', '특가상품존' 등 이벤트 매대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약국 전체의 진열을 손대지 않고도 계절상품을 전면 진열하거나, 그때 그때 특가상품을 바꾸는 방식만으로도 약국 전체의 분위기와 진열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골든존으로 꼽히는 매대 정면공간은 계절상품과 추천상품을 배치했으며, 그 뒷쪽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드링크류나 의료기기, 편의용품 등을 배치하고 있다.# 벽면 약장 높이 2.4m, 아일랜드 약장 높이 1. 15m도 휴베이스만의 데이터에서 나온 수치다. 아일랜드 약장을 높이면 매출은 그만큼 증가하겠지만, '그 자리'에서 약사와 소통하고 싶은 소비자들, 매대 안쪽에서도 소비자와 소통하고 싶은 약사의 니즈를 모두 반영한 셈이다."아일랜드 매대의 경우 약사가 바라보고 있는 쪽은 매출이 높고, 반대쪽은 매출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약사가 바라보고 있는 쪽에 계절상품이나 추천상품, 가령 피로회복제, 숙취해소제를 놓고 그 반대편에 드링크나 의료기기, 편의용품 등을 놓는 거죠.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품목은 테이블 타입의 '휴베이스 시그니처'존에 별도 진열함으로써 관심을 집중시켰고, '매일 새로운 아침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AM 알약의자까지 들여놓으면서 대기공간 역시 늘어났다.휴베이스가 초창기부터 고수하고 있는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약국이 전달하고 싶은 명료한 메시지는 물론 약값이 표기됐다.◆어떡하면 더 좋아질까? 김현익 대표는 '어떡하면 더 좋아질까'라는 고민이 F콘셉트, E콘셉트, H콘셉트라는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감으로 하는 약국경영에서 10년의 시간이 누적되고, 700여개 약국의 데이터가 쌓이면서 확신의 경영으로 진화했다는 것.3# "처음에는 맨 땅에 헤딩을 한 셈이었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지만 인사이트(insight)가 생기게 됐습니다. 디테일에 디테일을 더해가는 작업이 'H콘셉트 2024'를 만든 셈이죠."1# 약국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편안한 분위기를 내는가를 가르는 핵심요소인 조명 역시 트렌드를 반영하되, 약국 공간에 적합한 색상과 온도를 표현했다.어떤 조명을 쓸지, 어느 정도 채도를 할지, 조명이 제품을 직접적으로 쏘는 게 효과적일지 간접적으로 쏘는 게 효과적일지, 간접적으로 쏜다면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쏘는 게 가장 적절하고 제품에 빛 바램 없이 효과적일지 하나하나를 데이터화 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가격태그 역시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읽기 쉽고, 회원 약국에서 적용하기 편하도록 '커뮤니케이티브 디스플레이(communicative-display)'를 고민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그간 10년 간 휴베이스가 '약사가 즐거운 약국'을 슬로건으로 삼았다면, 앞으로는 휴베이스가 '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 플랫폼', '약과 사람을 잇는 건강문화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해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그간 약국과 약사의 기능적 변화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약국을 찾는 고객과 약사, 구성원인 약사를 연결하는 '건강문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혼자 하는 약국 가운데도 예쁘고, 훌륭하고, 깔끔한 곳들이 많지만 약국이라는 공간에서 쌓인 데이터는 보다 쉽게 약국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자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약국도 변화하고 진화해야 하고요. 휴베이스가 선택 모델 중 하나가 됐으면 합니다."2024-03-04 16:52:06강혜경 -
이달부터 기관지 패취 오른다…수급불안정 나아질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달부터 소아 기관지 확장제로 사용되는 툴로부테롤 패취제의 상한가격이 인상되면서 수급 불안정 해소에 도움을 줄 지 기대가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이달 1일부로 툴로부테롤 패취제 49개 품목의 약가를 일괄인상 했다.0.5mg 제품은 229원에서 '263원'으로, 1mg은 343원에서 '394원'으로, 2mg은 572원에서 '612원'으로 인상됐다. 따라서 0.5mg 제품의 경우 ▲코부테롤패취(코오롱제약) ▲노테몬패취(삼아제약) ▲호쿠라바패취(알보젠코리아) ▲투브롤패취(한미약품) ▲네오날린패취(한화제약) ▲레스날린패취(대화제약) ▲부테롤패취(팜젠사이언스) ▲브레톨패취(신일제약) ▲아스날린패취(영진약품) ▲아스톨패취(보령바이오파마) ▲코프날린패취(일성신약) ▲키즈날린패취(이연제약) ▲호쿠나패취(알리코제약) ▲호쿠테롤패취(종근당) ▲호쿠롤패취(지엘파마) ▲유니온툴로부테롤패취(한국유니온제약) 의 상한가격이 모두 263원으로 조정됐다.1mg 제품의 경우 ▲코부테롤패취(코오롱제약) ▲노테몬패취(삼아제약) ▲호쿠라바패취(알보젠코리아) ▲네오날린패취(한화제약) ▲레스날린패취(대화제약) ▲부테롤패취(팜젠사이언스) ▲브레롤패취(신일제약) ▲아스날린패취(영진약품) ▲아스롤패취(보령바이오파마) ▲코프날린패취(일성신약) ▲키즈날린패취(이연제약) ▲투브롤패취(한미약품) ▲툴로스트패취(제이더블유신약) ▲호쿠나패취(알리코제약) ▲호쿠테롤패취(종근당) ▲호쿠롤패취(지엘파마) ▲유니온툴로부테롤패취(한국유니온제약) 등이 394원으로 인상됐다.2mg 제품의 경우 ▲코부테롤패취(코오롱제약) ▲부테롤패취(팜젠사이언스) ▲아스날린패취(영진약품) ▲노테몬패취(삼아제약) ▲호쿠라바패취(알보젠코리아) ▲투브롤패취(한미약품) ▲네오날린패취(한화제약) ▲레스날린패취(대화제약) ▲브레톨패취(신일제약) ▲아스톨패취(보령바이오파마) ▲코프날린패취(일성신약) ▲키즈날린패취(이연제약) ▲호쿠나패취(알리코제약) ▲호쿠테롤패취(종근당) ▲호쿠롤패취(지엘파마) ▲유니온툴로부테롤패취(한국유니온제약) 등이 612원으로 일괄 조정됐다.약국가에서는 상한가격 인상이 장기화된 소아 패취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소아 기관지 확장제의 장기간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소아과 인근 약사는 "패취류의 경우 1년 이상 품절이 장기화됐었다. 초창기에는 0.5mg, 1mg, 2mg 등 약국 간 용량을 바꿔 쓰기도 했지만 패취류가 전멸되면서 정제를 갈아서 처방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며 "상한가격 인상이 원활한 수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슈도에페드린 제제 처럼 약가인상이 수급 안정화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 사례도 있지만, 패취류의 경우 품절이 매우 심각해진 대표적인 품목"이라며 "약국에서도 1mg 대신 0.5mg을 2개씩 붙이도록 하거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도 구해 투약했었다"이라고 말했다.일부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는 사용하고 남은 패취류를 구한다는 글들이 올라올 만큼 수급난이 심각했다는 것.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인상 논의가 이뤄져 왔던 품목으로, 증산 등 문제로 인해 함께 거론됐던 세토펜현탁액, 보령메이액트, 듀락칸이지시럽 등에 비해 다소 늦게 인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다만 약가가 인상된 만큼 교품으로 패취류를 구했던 약국들의 경우 청구 시 주의가 요구된다.2024-03-01 21:28:49강혜경 -
1만3천원에 일반약 구매대행...업체, 논란 속 영업재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구매 희망하시는 제품내역을 저희에게 말씀해 주시면 저희가 보유한 내부데이터를 통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얼마에 구매해 드릴 수 있는지 답변드리는 방식입니다. 안내받은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거기서 끝! 그러니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논란이 일었던 일반약 구매대행 업체가 사업을 재개해 논란이 예상된다.지난해 복지부로부터 '문제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과 약사단체 고발로 인해 주춤했던 일반약 구매대행이 다시 고개를 든 것.업체는 '우리심부름'에서 '약셔틀'로 이름을 바꿔 올해부터 새로운 구매대행 방식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셔틀 블로그 갈무리. 해당 업체가 받는 수수료는 구매대행과 포장, 택배발송료를 포함해 1만3000원이다.업체는 "구매를 희망하는 제품 내역을 말하면, 내부데이터를 통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얼마에 구매해 드릴 수 있는지 답변 드리는 방식"이라며 "안내받은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거기서 그만하면 끝, 안내받은 가격이 마음에 드신다면 제품비용+구매대행 수수료를 입금하면 접수 완료돼 오전 접수 시 당일발송이 보장된다"고 안내하고 있다.그러면서 제주, 도서산간 지역은 3000원의 추가비용이, 중량 10kg 초과 시 2000원의 추가비용이 붙는다고 안내하고 있다.약셔틀 블로그 갈무리. 이어 "일반 심부름, 퀵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한 가격"이라며 "12년 동안 물류업을 하며 만들어낸 인프라로 최상의 가격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해당 업체는 지난해 5월 가정의달 이벤트로 심부름 수수료를 50% 할인해 5000원에 구매대행 해 주겠다고 해 논란이 된 바 있다.복지부는 "일반약은 현재 약국 안에서 판매하는 게 원칙이다. 위법 소지가 있다"며 "약사회 등이 유권해석이나 영업 규제를 요청할 경우 법리 해석과 함께 규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복지부와 식약처가 일반약 구매대행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사이트 차단 등 후속조치를 진행한 바 있다.이후 업체는 방식을 바꿔 카톡 채널 입장하기를 통해 '약국, 편의점, 마트 심부름, 픽업대행'을 진행하다가, 올해부터 공공연히 사업을 재개한 것으로 보여진다.약사들은 한 차례 논란이 제기됐던 구매대행 서비스가 재개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지역의 약사는 "일반약을 대신 구매해 택배로 발송하겠다는 것은 법 위반의 소지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재개한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심지어 소비자가 정하는 약국이 아닌, 자체 내부 데이터를 통해 최저가를 찾아주겠다는 것은 약국과 업체 간 담합 등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약사도 "구매대행은 약사법 제50조 위반 소지와 더불어 약국의 난매를 조장하는 행위"라며 "약사사회 전체 분위기를 흩트려 버릴 수 있는 서비스인 만큼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4-02-29 18:14:26강혜경 -
"알짜만 모았다" 팜플레이 세미나에 200명 몰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슷한 개국세미나는 사양한다'는 팜플레이(대표 이지현)가 진로 설정부터 약국관리, 매출증대, 브랜딩 방법까지 총망라한 신개념 세미나로 관심을 모았다.약사교육 동영상 강의 플랫폼 팜플레이는 24일 동국대학교 덕암세미나실에서 ▲약사 큰 물에서 놀자: 해외 진출 및 약사 직능의 확대 ▲병원부터 제약사 마케팅까지 약사의 영역 ▲약국 어디까지 해봤니? 약국도 가지가지 ▲헬스케어 시장에서 미래의 약사 역할 비전 ▲보건소에서 직접 알려주는 꿀팁: 이것만 알면 약국 관리 완벽 ▲단골 만들고 매출 늘리는 환자 상담 비법 ▲약사 마케팅 시대, 슬기로운 SNS 활용법 ▲새내기 약사 필수 세무지식 등 다양한 주제로 스타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모집 인원인 200명이 순식간에 마감되며 관심을 끌었다. 먼저 강의를 맡은 이지현 약사는 methadone treatment, immunization을 포함한 해외 약사의 다양한 역할을 소개하며 "신뢰받는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사의 사회적 기능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환자 중심의 약료를 실천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약사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이어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실무에 강한 약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병원 약사부터 글로벌 제약사 마케팅, 개국 약사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김선혜 약사는 제약사 MSL, 약국체인 마케팅 업무, 병원 약사로서의 경험을 들려줬다. 이어 "결국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좋아 약국에 정착하게 됐다"며 다양한 공부와 경험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진로 고민의 과정은 현재의 나를 찾기 위한 과정임을 강조했다.현고은 약사는 문전약국, 매약약국, 일반약국, 층약국 등 약국의 종류와 각 약국에 잘맞는 사람 유형을 소개했다.현 약사는 "어느 약국을 하더라도 계속 공부해야 한다. 약사는 전문약, 일반약, 건기식, 의료기기 등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알아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카카오헬스케어 김준환 이사는 의료 의사결정 과정에서 환자가 주체되는 시대로 변모했다며, 연속 혈당 측정기, 인슐린 펌프 등 의료기기와 디지털 치료제 등 약국으로 들어온 의료기기에 대한 사용법 등을 잘 안내해 주고, 건강을 관리하는 데 약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시사했다.약국과 보건소를 거쳐 현재 시립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현영 약사는 보건소 당시 고발 및 행정처분 사례를 소개하며, 약사가 알아야 할 약사법에 대해 소개했다.가나안약국 대표약사이자 서울시약사회 대외정책팀장, 강남구약사회 학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은 약사는 "자신이 어떤 약국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그것에 따라 약국의 이미지와 주력상품, 디스플레이, 평균 객단가를 정하고 어떤 단골을 받을지 계획해야 한다"며 "또한 상담 능력을 키우기 위해 환자가 설명하는 증상을 토대로 거꾸로 질환 및 추천 제품을 공부하는 '거꾸로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복약이행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뢰를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인스타그램 '약당당'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이현정 약사는 "약사 인플루언서는 레드오션이 아닌 성장의 기회"라며 "다만 SNS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정보 전달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원 세무회계 김재황 실장은 약국의 관례인 세후 계약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며 비용처리를 위한 소비와 궁극적으로 계획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팜플레이 측은 "오프라인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약사들을 위해 팜플레이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업로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약사들과 함께 알찬 강의 등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세미나에는 존슨앤존슨,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아워팜 등 부스가 함께 참여했다.2024-02-29 15:42:20강혜경 -
옵티마, 경상지역 약사랑 모임…문화 나들이도 함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경상지역 약사랑 모임을 개최했다.옵티마는 25일 20여명의 약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술강의와 더불어 문화 나들이를 가졌다. 이날 강의는 대전 진문약국 김병택 약사가 '봄철 다빈도 질환에 대한 옵티마의 제안'을 주제로, 봄철 흔히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옵티마 제품을 연계한 방안을 제시했다.또 대구 미술관을 방문해 렘브란트 사진가의 전시회를 관람하며 친목 도모의 시간을 가졌다.옵티마 측은 "지역별 약사랑 모임은 옵티마 제품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동시에 질환 상담과 제품별 판매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2024-02-29 15:14:14강혜경 -
칠전팔기 개국 여정…선배약사의 '찐 노하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일약국, 하늘약국, 부천 해밀약국, 인천 해밀약국, 시화메디칼약국, 한강메디칼약국, 태영약국, 태영스타약국 ...이태영 약사(48·조선대 약대)가 20여년간 거친 약국은 무려 8곳이 넘는다. 칠전팔기로 9번째 약국인 '대치라벤더약국'을 연 이태영 약사가 '약사 선배 8번의 실전 개국노트'를 발간했다.약사 선배 8번의 실전 개국노트는 약국 개국에 성공해 성공가도를 밟아온 선배 약사의 무용담이 아닌, 부딪치고 깨지면서 배운 눈물겨운 가르침과 묵직한 조언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때문에 이 책은 개국에 대한 환상을 기대하는 예비 약국장 보다는 개국의 쓰디쓴 이면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순조로웠던 출발 뒤 파란만장= 선배로부터 인수한 첫 약국은 매우 순조로웠다. 다만 호기로운 마음과 달리 늘 만만한 것은 아니었다."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오자마자 실패를 맛봤죠. 컨설팅을 통해 소개받은 신규자리였는데 막상 개원한 병원에서는 처방도 신통치 않고, 처방리스트도 공유를 해주지 않았죠. 점심시간만 2시간이었어요."결국 그는 눈물을 머금고 3개월 만에 약국 문을 닫아둔 채 21개월간 다른 약국에서 근무약사로 돈벌이를 해야만 했다.한 번 꼬인 상황은 쉽사리 나아지지 않았다. 가진 돈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저렴한 약국을 위주로 서칭에 나섰지만, '가성비 좋은 약국'이란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다. 그 뒤로는 양수도로 눈을 돌렸고 분양까지도 발을 넓힐 수 있었다."이번엔 권리금을 주고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안과, 피부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4개의 병원이 있는 클리닉 건물 약국에 들어가게 됐어요. 일 처방 200건 정도의 '꽤나 괜찮은 약국'이다 싶었지만 한 달 만에 이비인후과 이전 소식을 듣게 됐고, 이후에도 안과가 이전한다며 이런 저런 풍파를 겪기도 했죠. 새로 분양받은 약국에서는 이전하기로 한 병원이 '병원이 안 팔려 이전할 수 없다'고 해 1년 반을 버텼죠. 소송까지 간 적도 있었고요.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조금은 안목이 생기더라고요."경험 끝에 그가 느낀 교훈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만나는 컨설팅 업자마다 하는 레퍼토리가 있어요. '빨리 안 하면 누군가 채 가고 없어요.' 물론 이 말이 맞을 수 있지만 컨설팅 업자는 팔아야 돈을 버는 사람들이고, 나는 그 중에서 가장 최선의 것을 찾아서 선택해야 하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단 하나라도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 계약은 안 하는 게 좋다는 거였어요. 사기냐, 사기가 아니냐를 판단하기에 앞서 안목을 기르는 공부가 필요했던 거죠."끊임없이 부동산 공부를 하고, 약국 관련 판례들을 찾아보다 보니 이제는 주위에서 조언을 구할 만큼 배경지식 역시 풍부해졌다."주변 동기들에 비해 화려한 개국 경력을 한 때는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매번 새로운 약국을 찾기 위한 노력, 그리고 그 약국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상실감을 견디기 힘든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실패한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성공적인 개국을 하게 됐고, 경험담을 말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약국 반드시 피해라= 개국을 피해야 하는 불문율 자리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 약사는 '출구전략이 없는 자리'를 꼽았다.'다른 병원을 추가로 유치하거나 빈 상가에 재유치가 가능한 입지인지, 병원 유치가 안 되더라도 일반 매출이 가능한 입지인지'를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병원 하나 보고 들어가는 자리'만큼은 피하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월세 조정이 가능하도록 임대차계약과 특약사항을 추가할 수 있는지, 계약기간을 최소한으로 하고 연장이 가능한지 등도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적게는 수 억에서 많게는 수십 억까지 개국 비용이 들다 보니 한 번의 실패도 금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실패로 인해 개국을 포기하게 되거나, 막연하게 개국을 두려워하게 되기도 하죠."특히 이 약사는 수많은 개국 강의들이 실제 개국에서 생기는 수많은 문제점들을 샅샅이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많지 않은 경험일지라도 책을 통해 저와 같은 상황에 있을 때 한 번쯤 판단에 참고할 만한 기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경험과 해결방안 등을 기술하게 됐다"고 말했다. 간접적으로나마 사례를 접해 보고 생각해 봄으로써 실제 위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판례와 판례에 대한 개인적 판단을 덧붙였다는 것.◆'점프업' 아직은 목마르다= 칠전팔기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계속해 확장해 나간다는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개국을 하면 워라밸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경제적 안정과 개인적인 시간 활용, 개인 브랜딩, 약국 경험을 활용한 비즈니스 창업 등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점점 더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요. 좋은 약국을 찾을 수 있는 안목을 키우고,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쌓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또 경험이 많은 약사님들로부터 듣고 물었으면 좋겠어요. 약국에 왕도는 없습니다. 저 역시 9번째 약국이 잘 될지 안 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2024-02-28 22:25:0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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