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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정밀진단 기술 앞세운 K-의료기기, 북미 공략 가속RSNA2025 현장 모습(RSAN 홈페이지 발췌)국내 의료기기·의료 AI 기업들이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임상 데이터 기반 연구 성과와 실사용 중심 플랫폼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영상의학 워크플로우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판독 편차·검사 오류·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 늘어나면서, 임상 가치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확실히 이동한 모습이다.K-AI, 임상 데이터 기반 북미 시장 신뢰도 확보 본격화RSNA 2025는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의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 총집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지난 11월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있다.올해로 1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Imaging the Individual(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료영상 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AI 기반 방사선 기기, 의료 영상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였다.RSNA는 전통적으로 글로벌 대기업이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지만 최근 국내사는 AI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함께 임상 신뢰성을 증명하는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먼저 AI 분야의 선두 주자인 루닛은 이번 RSNA 2025에서 연구 초록 14편을 발표하는 등 가장 많은 연구 발표를 확보한 기업 중 하나로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특히 연구 초록에는 8편의 구연 발표가 포함되어 있어 북미 학회의 기준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성과다.구연 발표에는 AI 통합 이중 판독을 거쳐 AI 통합 단일 판독으로의 유방암 검진 패러다임 변화 연구가 포함됐으며, 유방 밀도 변화가 위험 예측 모델의 보정에 미치는 영향 등 위험도 예측 관련 연구도 선보였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딥노이드, 루닛, 크레스콤, 휴런 RSNA2025 참가 정보루닛은 브랜드 통합 후 처음으로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과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이러한 학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암 진단부터 위험도 예측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북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딥노이드는 흉부 X-ray에서의 성능 격차 해결, 비전 언어모델 기반 오류 탐지 등 AI의 신뢰성, 해석 가능성, 재현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 초록 5편을 소개했다. 또 전시부스 운영을 통해 학술적 성과 공유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집중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휴런은 급성 뇌졸중 및 퇴행성 뇌 질환 진단 솔루션과 혈관 조영 CT 기반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 AI 근골격계 전문기업 크레스콤은 수골 엑스레이 기반 골연령 평가 솔루션 MediAI-BA와 정량적 무릎관절염 분석 솔루션 MediAI-OA 등을 선보이며 근골격계 특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실사용 중심' 전략…플랫폼·효율성 강화 흐름연구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이 있는가 하면 각자의 특화 영역에서 임상 워크플로우의 병목 해소에 초점을 맞춘 기업도 존재했다.대표적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고도화된 흉부 AI 플랫폼 AVIEW 2.0 시연을 통해 워크플로우 통합 및 효율성을 입증하는 데 집중했다.코어라인소프트 AVIEW 2.0 AVIEW 2.0은 판독·보고·설명 과정이 한 화면에서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임상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커뮤니케이션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UMass 메모리얼 메디컬센터 등 미국 주요 의료기관들이 AVIEW를 도입해 방사선과의 일상적 판독 워크플로우에 정착시키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북미 시장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 의료 AI 통합 플랫폼 기업인 마이허브는 올해 RSNA에 처음 참가하여 AI 솔루션 통합 전략을 선보였다.마이허브는 의료 AI 통합 플랫폼 maiLink와 환자용 AI 분석 리포트 앱 maiReport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솔루션을 한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고 환자 맞춤형 개인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강조했다.특히 다양한 AI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제안해 파트너사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AI 도입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허브는 내년 미국 FDA 510(k) 승인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기대감이 높다.삼성메디슨, ‘진단 일관성’ 확보에 집중 존재감↑AI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역량을 선보였다면 삼성메디슨은 영상 진단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차세대 영상 솔루션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삼성메디슨은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공개하며 고해상도 기술력을 강조했다.R20의 핵심 기술은 서드 하모닉(3rd Harmonic) 기반 영상 처리다. 기본 신호보다 세 배 높은 주파수를 활용해 환자의 체형,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선명하고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검사자 간 진단 편차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왼쪽부터) 삼성메디슨, 휴런 RSNA2025 부스또한 딥러닝 기반 실시간 AI 보조 기능을 탑재해 관심 병변 영역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시각화하도록 설계됐다.이와 함께 삼성은 환자 안전 및 운영 효율 측면에서 다른 접근 방식을 보였다. X-ray 장비의 저선량 구현 기술과 더불어, 재촬영 가능성을 낮추는 기능들을 선보였다.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은 환자 특성에 따른 화질 편차 등 임상 현장에서 제기되는 난제 해결에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AI 신기능과 저선량 기술 개발을 통해 진단 효율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여, 영상의학 시장의 새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글로벌사 저력 입증…GE·캐논, 신기술 선보여한편, 글로벌 기업 역시 이번 RSNA2025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영상 정밀화·운영 효율·데이터 기반 진단이라는 트렌드를 유지했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는 세계 최초의 멀티 포지션 CT를 소개하며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진단 니즈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로 주목받았다.기존 CT가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만 촬영 가능했던 한계를 넘어, 이 장비는 환자가 서 있거나 특수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체중부하 시에만 나타나는 원인을 식별하거나 초고령사회에서 신체기능 저하의 조기발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유이근 CT 사업본부장은 "캐논 메디칼은 올해 RSNA에서 세계 최초 멀티 포지션 CT를 소개하며,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니즈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혁신 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RSNA2025 GE헬스케어 부스, 캐논메디칼시스템즈 멀티포지션 CT또 GE헬스케어는 1914년 RSNA 첫 개최 이래 111회 연속 참가라는 상징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30억 달러 이상을 R&D에 투자해온 성과물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구체적으로 차세대 포톤카운팅 CT(PCCT) 시스템을 접목한 '포토노바 스펙트라'와 MRI 분야에서 차세대 시그나(SIGNA) 기술 중 '시그나 스프린트'를 선보였다.피터 아두이니 GE 헬스케어 CEO는 "헬스케어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목표는 명료하다"며 "의료진을 지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혁신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12-02 06:00:57황병우 기자 -
KCR 2025 "AI 이젠 필수재로"…국내외 기업 총집결[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창립 80주년 영상의학회를 기념하는 제81회 학술대회(KCR 2025)에 국내 기업이 참석해 대세가 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창립 80주년을 맞은 영상의학회를 기념하는 제81회 학술대회(KCR2025)는 오는 24일부터 개최된다KCR2025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Unwavering Endeavors(흔들림 없는 노력)'를 주제로 영상의학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총망라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가, 연구자, 그리고 혁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전 등록만으로 38개국 3258명(해외 625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현장 등록까지 고려하면 35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KCR 2025의 전시 부스 목록에 따르면, 국내외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인공지능(AI), 디지털 솔루션, 영상 진단 장비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 장비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 기업들은 최신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며, 이론과 실제 임상 현장의 연결을 모색할 계획이다.최첨단 장비 기술 총망라…AI와 장비 결합 솔루션 주목의료 AI 스타트업들이 시장을 혁신하는 가운데 GE헬스케어, 필립스, 삼성메디슨과 같은 기업들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며 영상의학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하드웨어 및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셈이다.GE헬스케어 코리아는 KCR 2025에 참가해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술을 중심으로 MR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회사는 AI 기반 MR 영상 재구성 기술인 'AIR Recon DL'을 비롯해, 짧은 시간 내 영상 획득이 가능한 심장 MR 솔루션 'SONIC DL' 등을 선보인다.또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AIR Coils'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자동 유방 초음파 시스템 '인베니아 에이버스 프리미엄(Invenia ABUS Premium)'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GE헬스케어는 의료진들이 의료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정확한 진단을 돕기 위한 AI·디지털 기반 혁신 기술과 영상의학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줄여 보다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의 더 나은 결과를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GE헬스케어 레볼루션 에이펙스 플랫폼, 필립스 스마트 스피드 프리사이즈 필립스의 경우 KCR2025에서 듀얼 AI 엔진을 탑재한 MR(Magnetic Resonance) 기술인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를 처음으로 선보인다.이번 신기술은 자사 고유의 두 가지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의료진의 진단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임상 진단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는 필립스 MR 검사 시간 단축 기술인 '컴프레스드 센스(Compressed SENSE)에 듀얼 AI 엔진을 적용해 검사 속도와 영상 품질을 동시에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삼성메디슨 역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앞서 KHF2025에서 의료AI를 접목한 기술 DK메디칼솔루션을 비롯해 지멘스, 캐논, 삼성메디슨 등 메이저 영상진단 기업이 부스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20은 프리미엄급 영상의학과용 초음파 영상진단기기로, 기존 주력 제품인 'RS85'를 잇는 제품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회사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제품으로 기대받고 있다.최근엔 대한초음파의학회와 차세대 초음파 진단 기술 개발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R20을 의료진 대상으로 선공개한 바 있다.국내 주요 인공지능 기업 연구성과 공개 또 한 가지 부스를 통해 주목할 부분은 최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의료 AI 기업이다.이들 기업은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의 실제적 가치를 증명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먼저 루닛은 KCR 2025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루닛은 최근 글로벌 파트너십과 권위 있는 연구성과를 통해 AI 솔루션의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특히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AI 기반 동반진단(CDx)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단순한 영상진단 보조를 넘어 신약 개발 및 맞춤형 치료로 AI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이와 함께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는 KCR 2025에서 부스 참여와 함께 흉부 X-레이 AI 진단 기술 관련 연구 초록 6편이 채택됐으며, 이 중 2편이 구연 발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채택된 초록 중 2편은 딥노이드의 M4CXR 적용 기술 관련 연구로 이번 대회에서 구연 발표될 예정이다.주요 내용은 ▲비전언어(Vision-Language) 모델을 활용한 흉부 X-ray 이중판독 시스템 연구 ▲실제 흉부 X-ray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M4CXR이 생성한 판독소견서 초안의 정량적 및 정성적 평가 등이다.구연 발표를 맡은 딥노이드 AI선행기술팀 박종권 팀장은 "M4CXR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관련 핵심 기술 연구가 구연 발표로 채택되어 기술적 우수성과 임상 유용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료 AI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 AVIEW 2.0또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KCR 2025 부스에서 AVIEW 2.0을 공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AVIEW 2.0은 AI 기반 통합 제품군인 ‘AVIEW’의 고도화 버전으로, 시스템 로딩 속도와 워크플로우 직관성,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고도화된 통합 플랫폼이다.해당 기술의 핵심은 임상 환경의 판독 흐름을 고려한 속도와 연동 최적화다. 자사의 전 버전 대비 페이지 로딩 속도는 약 79%, 전환 속도는 약 89% 향상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정승은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은 "KCR 2025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영상의학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상의학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5-09-23 12:01:00황병우 -
코어라인, 'AI 분석 결과 평가 AI' 미국 특허 등록코어라인 특허기술 요약 화면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료 AI 전문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술 신뢰도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의료용 인공 신경망의 분석 결과를 평가하는 의료용 인공 신경망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장치 및 방법'으로,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공식 등록되었으며, 특허 등록증 또한 수령을 완료했다.해당 기술은 AI가 분석한 의료영상의 추론 결과(예: 병변 검출 결과)에 대해 또 다른 AI가 이를 검증하거나 수용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를 가진 이른바 'AI가 AI를 평가하는' 보조 인공신경망 시스템이다.이는 기존의 단일 AI 판독 모델을 보완하고, 추론 결과에 대한 평가를 사용자에게 함께 제공함으로써 신뢰도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최근 FDA, 유럽 EMA를 포함한 글로벌 규제기관에서 AI 시스템의 신뢰 기반(Explainable & Trustworthy) 구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코어라인소프트의 이번 특허는 글로벌 규제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Human-in-the-loop' 보완형 AI 시스템에서 중요한 검증 기술로서 의료 현장에서의 실사용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특허는 김진국 대표이사, 이재연 연구소장, 유동훈 수석, 서현기 책임 총 4인의 코어라인소프트 소속 발명자가 참여했으며, 기존 특허의 분할출원(divisional application) 형태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등록되었다.또 이번 등록 특허의 권리 범위는 단순히 의료 영상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이미지 분석까지 포괄하도록 설계됐다.이재연 코어라인소프트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자사의 AI 솔루션이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 판단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권리 범위를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기업 가치 및 IPR 자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 COPD, 관상동맥질환 등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AI 진단 플랫폼 ‘AVIEW LCS Plus’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20개국 이상에서 주요 인증 및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2025-07-28 10:06:31황병우 -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기업·공모액 '껑충'…공모가도 흥행[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 한 해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전년보다 약 78% 증가했다. 신규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기업공개(IPO) 공모액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올해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계 공모주 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 심리가 악화하는 '상고하저' 흐름이 뚜렷했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다수 올해 상장 업체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올해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사 16곳, 총 공모액 3835억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총 16개사다. 의료용 기기 제조 업체가 6곳, 의약물질·의료 관련 제품 제조 업체가 5곳, 신약·헬스케어 플랫폼 업체가 3곳, 신약개발 업체가 2곳으로 집계됐다.지난 4월 아이엠비디엑스를 시작으로 5월 디앤디파마텍, 6월 라메디텍과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각각 상장했다. 7월에는 하스·엑셀세라퓨틱스·피앤에스미캐닉스가, 8월에는 아이빔테크놀로지·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엔셀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올 하반기에는 셀비온·에이치이엠파마·토모큐브·쓰리빌리언·온코크로스·온코닉테라퓨틱스가 상장했다.작년과 비교하면 신규 상장 업체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총 9개사다. 작년보다 상장 업체가 약 78% 늘었다. 지난해에는 신약개발사 5곳, 신약·헬스케어 플랫폼 업체 2곳, 진단 업체 1곳, 의료용 기기 제조 업체 1곳이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스바이오메딕스, 큐라티스, 프로티아(전 프로테옴텍), 파로스아이바이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코어라인소프트, 큐로셀,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이다. 올해 상장한 업체들의 조달액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 상장한 기업 16곳의 공모액은 총 3835억원이다. 26일 상장하는 파인데믹스 공모액까지 합하면 올해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하는 업체들의 공모액은 총 3925억원으로 늘어난다.이는 지난해 상장 업체 9개사 총 공모액 1534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액수다.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의 평균 공모액은 231억원이다. 작년 상장한 업체들의 평균 공모액 170억원보다 35% 증가했다.올해 IPO로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곳은 디앤디파마텍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신약개발 업체 디앤디파마텍은 올 1분기 공모주 시장에서 363억원을 모집했다. 이어 아이엠비디엑스(325억원), 토모큐브(320억원), 피앤에스미캐닉스(297억원), 넥스트바이오메디컬(290억원) 순으로 공모액이 컸다.작년의 경우 공모액이 300억원을 넘어선 업체는 큐로셀이 유일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큐로셀은 IPO로 32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60억원, 파로스아이바이오가 196억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182억원의 공모 자금을 조달했다.올해와 작년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모두 구주 매출 없이 100% 신주 모집으로 IPO를 진행한 점도 눈길을 끈다. 100% 신주모집 형태 공모 구조를 설계하면 공모로 조달한 자금이 그대로 회사로 유입된다는 장점이 있다.증시 분위기가 좋았던 3~4년 전만 해도 기존 투자자의 자금회수(엑시트)를 위해 상장 과정에서 구주 비율을 높이는 업체가 많았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자금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시장 친화적 공모 구조를 제시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공모가 희망밴드 초과 업체 11곳 상장 당일 시초가 두 배 4곳올해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계 공모주 시장은 양호한 편이었다. 신규 상장 16개사 가운데 희망 밴드를 넘어 공모가를 확정한 곳은 11곳이다. 아이엠비디엑스, 디앤디파마텍, 라메디텍, 씨어스테크놀로지, 하스, 엑셀세라퓨틱스, 피앤에스미캐닉스, 아이빔테크놀로지, 셀비온, 토모큐브, 에이치이엠파마의 확정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했다.최종 공모가와 희망 밴드 상단 대비 괴리율이 가장 컸던 곳은 하스다. 하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제시했는데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7700~9900원으로 제시한 아이엠비디엑스는 1만3000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희망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정해진 업체는 2곳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이엔셀이 각각 2만9000원과 1만5300원으로 희망 밴드 상단에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 총 신규 상장 업체의 80% 이상이 희망 밴드 상단 또는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셈이다.이외 희망 밴드 하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한 곳이 1곳, 밴드 하단 아래서 공모가를 결정한 곳이 2곳으로 나타났다. 쓰리빌리언은 희망 공모 밴드 하단인 4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희망 공모 밴드를 1만100~1만2300원으로 제시한 온코크로스는 밴드 하단보다 28% 낮은 7300원에 최종 공모가가 정해졌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최종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희망 밴드 하단보다 19% 낮은 금액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희망 밴드를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지은 업체가 전무했던 지난해와 상반된 분위기다. 작년에는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한 업체 중 4곳이 밴드 하단 아래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큐라티스, 프로티아, 큐로셀의 최종 공모가가 희망 밴드 하단을 밑돌았다.또 지난해 희망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곳이 1곳, 하단에서 확정한 곳이 3곳이었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희망 범위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에서 결정됐다. 여전히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세로 전환하는 추세로 해석할 수 있다.올해 상장 업체 16곳 중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두 배 높은 시초가를 기록한 업체는 4곳이었다. 아이엠비디엑스, 라메디텍,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엔셀 등이 해당한다. 라메디텍은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213%가량 올랐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라메디텍으로 공모가보다 213% 오른 5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이엔셀의 시초가는 3만5100원으로 최종 공모가보다 129% 높았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상장 첫날 시초가 2만8550원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보다 120% 오른 금액으로 상승 출발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도 공모가보다 103% 이상 오른 가격에 시초가가 정해졌다.다만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는 하반기로 갈수록 약세를 보이는 상고하저 흐름이 뚜렷했다. 상반기 상장 업체들은 모두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고 상장 당일 시초가 역시 공모가를 웃돌았다. 반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공모가가 희망 밴드 하단 아래서 결정되는 업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올해 신규 상장 업체 중 유일하게 희망 밴드 하단 아래서 공모가를 확정한 온코크로스와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모두 12월에 코스닥에 입성한 업체다. 올해 상장 업체 중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던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에이치이엠파마, 토모큐브 모두 하반기 상장한 곳이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와 함께 국내 계엄·탄핵 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 소비심리 위축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냉랭한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22일 종가 기준 올해 신규 상장한 업체 가운데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곳은 디앤디파마텍,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쓰리빌리언, 온코크로스, 온코닉테라퓨틱스 등5곳뿐이다. 이 중 온코닉테라퓨틱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50% 이상 높다.반면 이들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 모두 주가 부진을 겪고 있다. 22일 종가 기준 피앤에스미캐닉스 주가는 8430원으로 공모가의 3분의 1토막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엑셀세라퓨틱스 주가도 3940원으로 공모가보다 61% 낮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주가 역시 공모가의 절반에 못 미친다.작년 상장 업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과 큐로셀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의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 중이다. 22일 종가 기준 큐라티스와 코어라인소프트 모두 주가가 공모가보다 86% 낮다. 같은 기간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는 7480원으로 공모가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사실상 작년과 올해 기술특례로 신규 상장한 업체의 70% 이상이 공모가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2024-12-26 06:20:16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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