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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칼리·임핀지 등 항암 병용요법 사용범위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요로상피암, 전립선암에 대한 항암제 병용요법이 새롭게 인정되면서 키스칼리·임핀지 등의 사용범위 확대가 예상된다.12월부터 유방암에서 5가지 병용요법, 자궁내막암 2가지 요법, 요로상피암과 전립선암 각 1가지 요법이 신설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24일까지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공고 개정에 대한 의견조회를 진행하고 있다.유방암에서는 한국노바티스의 유방암치료제 키스칼리정(리보시클립)을 활용한 병용요법 4가지가 추가된다.리보시클립+아나스트로졸, 리보시클립+레트로졸과 르프로렐린(LHRH agonist)을 추가 병용하는 방법이 신설된다.이외에도 비급여인 이나볼리십+팔로시클립+풀베스트란트 3중 병용도 추가됐다. 다른 표적치료제를 썼지만 암이 다시 진행된 경우에 사용된다.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를 활용하는 자궁내막암, 요로상피암 병용요법도 늘어난다.자궁내막암은 더발루맙+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 후 더발루맙 단독요법을 하거나, 또는 더발루맙과 올라파립을 병용하는 2개 요법이 신설된다.요로상피암에서는 더발루맙+젬시타빈+시스플라틴을 병용 후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하고 보조요법으로 더발루맙을 사용하는 방법이다.자궁내막암과 요로상피암 모두 기존 급여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젬시타빈+시스플라틴)에 더발루맙 병용이 추가된다. 전립선암에서는 비급여인 탈라조파립과 급여약인 엔잘루타마이드를 병용하는 방법이 신설된다.신설된 병용요법은 표적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으로 유전자 변이나 DNA 복구 능력 등에 따라 병용 사용범위를 넓혔다는 특징이 있다.심평원은 신설 외에도 1-2군 항암제 19개 항목에 대한 급여기준을 정비했다. 표준 치료법으로 간주되지 않거나, 급여 기준을 명확히 한다는 취지다. 악성흑색종과 횡문근육종, 신경모세포종, 윌름즈종양, 망막모세포종 등에 쓰이는 항암제 급여 기준에서 문구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등의 변경이 이뤄졌다.심평원은 “학회에서 신청한 병용요법 중 고시, 공고 일반원칙에 부합하다고 인정된 요법을 추가 공고했다”고 밝혔다.2025-11-19 17:02:26정흥준 -
차세대 경구용 유방암약 상용화 초읽기…AZ·화이자 각축[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차세대 경구용 에스트로겐수용체 분해제(SERD) 등장이 임박했다. 지난달 30일부터 4일 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5)에서는 글로벌제약사들의 경구용 SERD 임상3상 결과가 나란히 공개됐다. 이번 학회에서 화이자의 벱데게스트란트, 아스트라제네카의 카미제스트란트가 나란히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SERD는 주로 유방암에서 내분비 요법에 불응하는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치료옵션이다. 그간 주사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가 주로 활용됐다. 이후 메나리니의 '오르세르두'가 첫 경구제 SERD 옵션으로 등장했으며, 릴리가 '인루리오'의 임상을 마무리하고 규제기관에 허가를 신청했다. 후발주자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모두 상용화에 성공하면 SERD 시장은 경구제 치료옵션의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프로탁 기술 적용된 경구용 SERD…상용화 청신호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학회에서 카미제스트란트와 CDK4/6 억제제의 병용요법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제 4/6(CDK4/6) 억제제는 호르몬수용체(HR)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에 활용되는 치료옵션이다. 화이자의 입랜스를 비롯해 릴리의 버제니오, 노바티스의 키스칼리 등이 대표적인 CDK4/6 억제제다.카미제스트란트에는 표적단백질분해제(TPD)에 적용된 프로탁 기술이 적용됐다. 표적단백질분해제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해 원하는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시킬 수 있는 차세대 신약후보물질이다.기존 저분자 치료제가 단백질 기능을 억제했다면 표적단백질분해 신약은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 8729;제거하므로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내성 문제가 없다고 평가된다. 표적단백질분해 신약은 기존 저분자 화합물로는 조절할 수 없었던 80% 이상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타깃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SERENA-6로 명명된 이번 임상3상 연구는 HR 양성, HER2 음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 도중 ESR1 돌연변이가 새롭게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 치료 인 아로마타제 억제제(아나스트로졸 또는 레트로졸)와 CDK4/6 억제제 병용 요법 유지와 카미제스트란트 병용 요법 전환을 비교해 평가했다.연구자 평가에 따르면, 카미제스트란트 병용요법은 표준 치료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6% 감소시켰다.카미제스트란트 병용 군의 PFS 중앙값은 16.0개월로, 표준 치료군의 9.2개월보다 유의하게 길었으며, 특히 연령, 인종, 지역, ESR1 돌연변이 발견 시점과 유형 등 다양한 하위군에서도 일관된 PFS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또 카미제스트란트 병용요법은 환자의 삶의 질 악화 시점을 유의미하게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색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카미제스트란트 병용요법은 아로마타제 억제제(AI) 병용요법 대비 전반적인 건강상태, 삶의 질(global health status/QOL) 악화 위험을 47% 감소시켰다.이번 중간 분석 시점에서는 첫 치료 후 질병 진행까지의 기간(PFS2)과 전체 생존율(OS) 등 주요 2차 평가변수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성숙되지 않았으며, 카미제스트란트 병용요법은 PFS2 기준으로 치료 효과가 연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임상시험은 향후 OS, PFS2, 기타 주요 2차 지표에 대한 평가를 지속할 예정이다.SERENA-6 임상 결과 발표 장면(자료=AZ). 화이자는 아르비나스와 경구용 SERD 약제 후보물질인 '벱데게스트란트’의 임상3상 VERITAC-2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화이자는 지난 2021년 프로탁 분야 선두기업인 아르비나스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르비나스의 플랫폼 프로탁(PROTAC)은 한동안 TPD의 기술 명칭으로 통용되기도 했다.VERITAC-2 연구는 에스트로겐수용체(E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가운데 CDK4/6 억제제와 내분비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624명을 대상으로 벱데게스트란트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임상3상이다. 환자들은 벱데게스트란트와 파슬로덱스 군에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1차 평가변수는 ESR1 돌연변이(ESR1m) 환자와 모든 환자에서 맹검 독립 중앙 검토(BICR)를 통해 평가한 PFS였다. OS는 주요 2차 평가변수였다.임상 결과, ESR1 변이 환자군에서 벱데게스트란트의 PFS 중앙갑은 5.0개월로, 파슬로덱스의 2.1개월보다 길었다. 벱데제스트란트군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3% 낮췄다.벱데게스트란트군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치료 후 발생 이상반응(TEAE)은 피로(15.6%), ALT 상승(9.8%), AST 상승(10.4%), 메스꺼움(8.8%)이었다. 다만 모든 수치는 파슬로덱스군보다 낮게 나타났다.연구진은 “벱데게스트란트는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이상반응로 인한 중단율은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벱데게스트란트가 이전에 치료받은 E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잠재적인 경구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라고 평가했다.2025-06-07 06:18:06손형민 -
'병용투여 추가 효과 입증'...ADC '엔허투' 경쟁력 확장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 ADC 항암제 엔허투[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세포독성항암제, AKT 억제제 등과의 병용, 기존 치료이력에 따른 하위분석 연구 등을 통해 임상에서 추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ADC 신약 엔허투는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에서 기존 임상 연구와 마찬가지로 일관된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이 치료제는 단독요법에서도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담관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엔허투에 다른 치료제들을 더해 치료효과를 늘리기 위한 연구가 지속 진행되고 있다.엔허투, 유방암서 생존기간 연장 효과 재확인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한 엔허투의 임상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이번 임상은 유방암에서 엔허투와 1차 내분비요법(ET)과 CDK4/6 억제제 병용 치료이력에 따른 엔허투의 치료 효과와 세포독성항암제인 카페시타빈 또는 AKT 억제제인 티루캡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들이었다. 이 임상결과는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2024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SABCS 2024)’에서 공개됐다.DESTINY-Breast06으로 명명된 임상3상 연구는 호르몬(HR) 양성, HER2 저발현·초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기존 표준치료요법으로 활용되는 1차 내분비요법(ET)과 버제니오·입랜스·키스칼리 등 CDK4/6 억제제 치료이력에 따른 엔허투의 효과를 확인했다.유방암에서 발현되는 주요 바이오마커인 HER2는 면역조직화학(IHC) 검사에서 발현율에 따라 0부터 3까지 구분된다. 엔허투는 IHC score 2 미만, 즉 1,2와 같은 저발현에도 효과를 나타내며 저발현군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도 받았다.DESTINY-Breast06 임상 결과. 엔허투는 유방암에서 병용요법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사진=SABCS 2024 강연 장면). 임상 결과, 엔허투는 호르몬 양성인 HER2 저발현 및 초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1차 내분비요법(ET) 및 CDK4/6 억제제 치료 기간과 내분비요법 저항성 차수에 관계없이 질병이 악화되지 않은 기간인 무진행존기간(PFS)을 항암화학요법 대비 개선시켰다. 자세히 살펴보면 1차 내분비요법(ET) 및 CDK4/6 억제제 치료 기간 6개월 미만군에서 엔허투는 14.0개월, 항암화학요법은 6.5개월로 나타났다. 1차 치료를 1년 이상 실시한 환자들에서도 엔허투 병용요법의 PFS가 더 길었다.확정 객관적반응률(ORR)도 엔허투가 1차 치료 6개월 미만군에서 67.7%로 항암화학요법 25.4%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엔허투는 전이 부위의 수와 무관하게 더 개선된 생존기간 혜택을 보였으며, 전이 부위가 3개 미만인 환자군에서 더 높은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또 엔허투는 DESTINY-Breast08 임상1b상 연구를 통해 표적항암제 ‘티루캡’과의 병용요법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티루캡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유방암 환자의 AKT 유전자 변이를 타깃하는 경구용 항암 신약이다.이번 임상은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 항암제(카페시타빈, 카피바설팁, 아나스트로졸, 풀베스트란트 등)와 엔허투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학, 항종양 활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였다.호르몬 양성인 경우 이전에 내분비요법(ET) 치료 경험이 1회 이상 있으면서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환자, 호르몬 음성인 경우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1회 이상인 환자가 포함됐다.엔허투와 세포독성항암제인 카페시타빈을 병용한 환자군(n=20)과 AKT 억제제인 티루캡을 병용한 환자군(n=40)을 분석한 결과, 1차 평가지표인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전의 엔허투 임상 연구 결과와 일치했다.2차 평가변수인 환자 생존기간에 있어서도 ORR 60%를 기록하는 등 일관된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 전체생존기간(OS)의 경우 엔허투+카페시타빈 병용요법군 78.0%, 엔허투+티루캡 병용요법군 92.0%로 확인됐다.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엔허투와 타 항암제와의 병용요법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2024-12-23 12:00:54손형민 -
릴리 버제니오, 위험분담 재계약…내달부터 5년간 적용[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릴리와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에 대한 위험분담(RSA)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버제니오는 RSA를 통해 계속 급여가 적용될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단은 릴리와 버제니오에 대한 위험분담 재계약에 합의했다.버제니오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급여 적용되고 있다. 버제니오와 아로마타제 억제제인 레트로졸 또는 아나스트로졸 병용을 통해 폐경 후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유방암 1차 치료에 급여가 적용된다.또한 버제니오와 파슬로덱스 병용 2차 요법에도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급여 신설 당시 환급형 RSA가 적용됐다. 표시가 상한금액은 50mg, 100mg, 150mg가 4만9587원이다. RSA 계약기간은 이달 31일 까지다. 이번 재계약으로 앞으로 5년 더 RSA를 통한 급여가 적용된다.한편 버제니오는 조기 유방암 급여 확대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했다. 버제니오는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236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86%p 증가한 수치다.유방암치료제로 사용되는 CDK4/6 억제제 가운데 입랜스(505억원)와 키스칼리(451억원) 뒤를 빠른 속도로 쫓고 있다.2024-05-10 12:24:2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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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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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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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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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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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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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