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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치료제에 철분제도 동나"…전방위 품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의 전방위 품귀, 품절이 지속되면서 지역 약국들이 조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품절 원인이나 공급 재개 시점 등이 약국에 전달되지 않으면서 고충은 가중되고 있다.23일 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글락소미스클라인은 최근 병의원·도매업체 공지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리큅정 전 함량 공급 일정 지연에 따른 품절을 안내했다.회사는 공지에서 “당사에서는 품절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능한 빠른 기간 내 공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회사는 리큅정0.25, 리큅5밀리그램 21T에 대한 입고일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밝혀 당분간 이들 제품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리큅정은 지난 2023년 7월에도 제조사 수입 일정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 재고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만큼 2년여 만에 또 다시 품절사태가 발생한 것이다.건일제약 측도 최근 요양기관, 도매업체 공지를 통해 불면증 치료제 서카딘서방정 2mg의 단기 품절 사실을 알렸다. 품절 이유는 해외 제조원 생산 지연에 따른 국내 선적 일정 지연이다.회사 측은 품절 예정일은 6월 19일부터이며, 오는 7월 3일부터는 서카딘이 재공급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노바티스의 시프로바이점이현탁액도 최근 품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6일부터 해당 의약품의 품절이 발생했으며, 공급 재개 시점은 8월 8일로 안내했다. 생산 및 수입 일정 지연으로 인한 한시적 공급 지연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현재 한국산텐 타리비드안연고도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이 약의 경우 수입 시험 일정 지연으로 품절이 발생했으며 공급 가능 시점은 올해 8월로 내다보고 있다. 이 약은 대체조제가 쉽지 않은 품목임에도 품절이 반복되면서 안과 인근 약국들에 애를 먹이고 있다.전문약과 더불어 일반약 품절도 발생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액제형 철분제인 헤모콤액도 현재 품절로 약국에서 주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약은 이달 28일 이후 정상 출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약국가에서는 품절 원인이나 재공급 시점 등이 명확 않은 이른바 ‘깜깜이’ 품절이 지속되면서 의약품 조제는 물론이고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품절에 대한 공지가 약국으로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약사들은 해당 약의 생산이 중단된 건지, 품절인지, 품절이라면 언제 공급이 재개되는지 등을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다 보니 환자에게 제대로 된 안내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언제까지 전방위 약 품절을 약사들이 감수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2025-06-22 17:43:43김지은 -
미노씬·볼그레·메네스에스·하이트리…계속되는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기, 코로나 같은 유행성 질환이 한 풀 꺾였지만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는 끊일 듯 끊이지 않네요."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가 현재 진행형이다. 미노사이클린염산염 성분 SK케미칼 미노씬, 종근당 볼그레액, 유한 메트포르민서방정, 부광 씬지로이드 등 수급에 여전히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불순물 이슈로 회수 명령이 내려진 에나폰정, 메네스에스정, 메네신정도 약국 수요 증가로 품절입고알림 신청 상위권에 포함됐다.4월 바로팜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에 따르면 5만1219회로 신청횟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지난 달에 이어 종근당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캡슐'이 차지했다.바로팜 4월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 대한약사회는 4월 28일과 29일 약국당 180캡슐씩 균등공급을 실시했지만 지난달 5만3673회에 이어 가장 높은 입고알림을 보였다.지난달 15위에 이름을 올렸던 미노씬캡슐의 입고알림 신청 횟수는 176.0% 증가했다. 전 달 4427회 신청됐던 미노씬은 4월 1만2220회로 2.8배에 가까운 신청 횟수 증가를 나타냈다.빈혈치료제 볼그레액과 유한 메트포르민서방정, 씬지로이드 0.1mg·0.05mg 등 품절도 장기화되는 양상이다.볼그레액은 7426회에서 '1만74회'로 신청횟수가 35.7% 증가했으며, 유한 메트포르민서방정500mg도 4674회에서 '7722회'로 65.2% 늘었다. 씬지로이드정0.05mg 역시 3170회에서 '6939회'로 118.9% 신청횟수가 증가했다.백선, 피부 칸디다증, 어루러기 등 염증, 가려움, 습진 등을 수반하는 피부 진균증에 사용되는 하이트리크림도 6903회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메네스에스 등 베타히스틴 제제 출하중지·회수 이슈로 수요가 증가한 유턴정은 전 달 대비 품절입고 알림횟수가 78.1% 증가하며 21위에서 '1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코싹엘정과 볼그레캡슐도 75.2%, 156.0% 알림횟수가 증가하며 12위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SNS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입소문이 난 리쥬비넥스크림도 32위에서 '14위'로 앞당겨졌다.파킨슨병에 처방되는 리큅정 역시 공급지연으로 재고부족 현상이 발생하며 1894회에서 '2825회'로 49.2% 신청횟수가 증가했다.알베린시트르산염+시메티콘 제제의 경우 유니콘연질캡슐, 가베스판연질캡슐, 제스라-제트연질캡슐 모두 순위에 오르며 연쇄 품절을 보였다.인슐린주사제 노보래피드 플렉스펜주 100단위/mL와 4월 공급 재개가 예상됐던 기관지확장제 벤토린네뷸도 35위와 36위에 집계됐다. 또 우루사정200mg과 제일약품 콜린알포제제 글리틴 리드캡슐이 48위와 50위에 이름을 올렸다.지역의 약사는 "유행성 질환 여부와 무관하게 수급 불안정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이모튼, 미노씬, 볼그레, 메트포르민, 씬지로이드 등의 경우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약국에서 제때 약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른 약사는 "이모튼, 볼그레액을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두 품목 모두 장기처방되는 품목이다 보니 어렵사리 재고를 확보해도 금세 동이 나기 십상"이라며 "최근에는 불순물 이슈, 급여 삭제 이슈 등까지 더해지면서 품절 원인 역시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대학병원은 물론 동네 의원에서도 3개월 이상 처방이 늘어나면서 약사회발 균등공급 조치가 시행되더라도 적게는 2~3명, 많게는 5~6명분에 조제할 양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대한약사회도 '약사 정책 제안서'에 수급불안정의약품 해결방안 마련을 첫 번째로 포함시켜 건의했다.약사회는 "품절 의약품 발생이 일상화되고 있지만 공급 부족 상황에 대한 정보 제공이 충분하지 않아 약사와 환자 모두 적시에 대응하기 어렵고, 제도적·시스템적 관리가 미흡해 품절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성분명 처방 의무화를 위한 약사법 개정 ▲의약품 공급관리위원회 설치 및 긴급 생산·수입 명령 권한 확보 ▲90일 초과 처방 제한, 분할조제·처방전 리필제 도입 ▲동일성분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보건복지부 내 '약무정책관' 신설 및 수급 안정 행정지원 강화 ▲생산·수입 절차 간소화 및 국내 제조기반 마련 ▲공급중단 보고 의무 확대 등을 제시했다.2025-05-12 16:41:30강혜경 -
메네스에스·에나폰 불순물 이슈, 수급 불안정 '불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불순물 이슈'로 인한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한시적 허용기준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 예방적 조치로 인한 영업자 회수, 선제적 안전조치로 인한 출하 중지 등이 원인인데 불순물 이슈가 늘어남에 따라 의약품 수급에 까지 영향이 불가피해 지고 있다는 게 약국가 전반의 얘기다.불순물 이슈로 회수 내지는 출하중지가 이뤄지면서, 수급 불안정이 불가피한 약들. 회수가 대체품목 수요 반등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품절 사태까지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3월 바로팜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불순물 이슈에서 기인한 품절과 수급 불안정이 눈에 띄었다.바로팜 3월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 대표적인 품목이 신청횟수 1만2393회로 2위를 차지한 '메네스에스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어지럼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네스에스정에 대한 출하 중지를 지난 달 결정했다.'베타히스틴 함유 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betahistine)이 검출됐다는 안정성 정보가 확인돼 베타히스틴 함유 완제의약품에 대해 선제적 안전조치로 출하를 중지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직까지 식약처 지침 등은 없지만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한시적 허용기준이 적용될 때까지 제품 출하를 중지한다는 것.제약사가 출하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이명 등에 대신 쓸 수 있는 유턴정과 메네스정, 메네신정도 수급이 불안정해졌다.신청현황에 따르면 유턴정은 3630회로 2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메네스정과 메네신정도 각각 39위와 45위에 랭크됐다.불순물 이슈로 인한 항우울제 수급도 한 달 넘게 비상이다. 일성아이엔스 센시발정(노르트립틸린염산염) 25mg·10mg, 환인제약 에나폰정(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 동화약품 에트라빌(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 25mg·10mg에 대한 회수가 내려지면서 수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회수 사유는 '불순물(N-nitroso-nortriptyline) 한시적 허용 기준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 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한 영엉자 회수'다.에나폰정10mg은 전 달 대비 신청횟수가 8734회 늘어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에나폰정5mg도 7위에 새롭게 이름을 등재했다. 명인 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정10mg과 환인클로나제팜정0.5mg, 아티반정1mg, 한독 세로자트정10mg, 아티반정0.5mg은 항우울제 수급 불안정에 따른 영향으로 각각 26위와 27위, 40위, 61위, 6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에도 가장 많은 수요가 몰린 약은 종근당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이었다. 이모튼 신청횟수는 5만3673회로 약국당 한 달 기준 3.6회 입고알림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인 라벤다크림도 1만1803회로 4위에 올랐다.봄철 안구건조증 증가에 따라 안과용제에서도 줄줄이 수급불안정이 나타났다. 퀴놀론계 항균제 에펙신안연고가 11위에 집계됐으며, 안구건조증에 사용되는 리포직점안겔과 히아레인미니점안액0.1%가 각각 19위와 31위에 랭크됐다.또한 ▲유한 메트포르민서방정 ▲안국록소프로펜나트륨정 ▲글리티아연질캡슐 ▲리큅정 ▲프레리카캡슐 ▲토레스판연질캡슐 ▲페북트정 ▲아페린정 ▲보송크림 ▲메디키넷리타드캡슐 ▲세레타이드디스커스 등이 새롭게 수급불안정 의약품 리스트에 모습을 드러냈다.감기관련 제제 수요는 감소했는데 시네츄라시럽, 코대원포르테시럽,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등의 순위가 하락세로 돌아섰다.2025-04-08 18:32:57강혜경 -
내달 4천여 품목 약가인하…차액 3원이하 품목 '수두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솝점안액 20원, 동아슈프락스캡슐100mg 15원,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 14원, 푸로작캡슐20mg 10원, 세레타이드 9원, 코자정 6원, 자낙스정0.5mg 1원, 히알유니점안액0.03% 1원...내달 1일부로 4000품목 약가인하가 예고된 가운데 차액이 10, 20원에 불과한 품목이 수두룩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2224개 '7월 1일 약가인하 확정 품목'에 따르면 인하 차액이 3원 이하인 품목이 911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차액이 1원인 품목이 544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2원 220품목, 3원 147품목으로 확인됐다. 우선 고시가 이뤄진 품목의 40%가량이 3원 이하 품목이라는 것이다.HMP몰 등은 실물반품과 자동보상 반품규정을 안내하며 공지에 나섰다.약가인하까지 4주 가량 시간이 남아있지만 약국가는 3차 대규모 약가인하를 앞두고 한숨을 짓고 있다. 지난해 7000품목, 올해 3000품목 약가인하에 이어 진행되는 세 번째 약가인하로 인해 피로도가 누적된 데다 아직까지 정산이 완료되지 않은 도매상들도 포함돼 있다 보니 대규모 약가인하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여기에 차액이 크지 않은 품목의 경우 행정부담이 차액보다 클 수 있어 정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고시품목을 보면 항암제인 파덱솔주가 1만240원으로 차액이 가장 크다. 항악성종양제 레날리드정과 테몰드캡슐100mg은 각각 1359원, 1268원 인하된다.약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제의 차액은 200원 이하 품목이 대부분이다.입덧약으로 자주 처방되는 진토제 조프란정8mg은 302원, 세레타이드50에보할러는 180원, 실버셉트정23mg은 165원, 녹사필장용정100mg은 152원 인하된다.에프람정과 리큅정은 30원대, 코솝점안액은 20원대,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는 10원대 약가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심발타캡슐과 싱귤레어정10mg, 싱귤레어츄정, 하티손로션1%는 2원, 가바틴캡슐과 라미실외용액, 라미실정125mg, 라미실크림, 클래리정500mg은 1원 인하된다.추가 고시 품목은 확정되는 대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복지부는 전산프로그램 반영, 반품 등 혼란을 막고 준비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시행일을 한 달 늦춘 7월 1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복지부 측은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35개 제약사는 인하율 감면을 적용받았다"며 "2000년 도입된 실거래가 약가인하 제도는 2024년도에 추진중인 사후관리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 정책연구를 거쳐 불합리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4-06-05 16:11:34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