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못해"…병의원·약국 랜섬웨어 '적색경보'
- 김지은
- 2017-05-15 1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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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대응법 공유…전문가들 "무분별 업데이트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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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선 약국가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랜섬웨어에 따른 뚜렷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당분간은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먼저 랜섬웨어는 이메일이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몰래 설치돼 컴퓨터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시켜 사용할 수 없게 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신 금품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PC를 포맷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고, 복구나 치료 방법이 따로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약국에서 사용하는 PC에 보관된 개인정보나 건강정보, 공인인증서 등을 관리하는데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늘 오전 출근 후 약국 컴퓨터를 확인한 약사들은 현재까지는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 약국은 예방 조치를 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난 주말부터 오늘 출근까지 걱정했는데, 약국 컴퓨터를 켜고 정상인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안심했다"면서 "해외에서 일부 병의원들이 공격을 받았다는 뉴스를 보고 더 걱정했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한 약사도 "현재까지는 주변 약사들 사이에선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요즘 대다수 약국이 윈도우7 이상을 사용하고 있고, 기존에도 문제가 됐던 만큼 평소에 백업과 업데이트도 많이 해놔 크게 걱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하지만 컴퓨터가 노후화 된 것을 사용하고 있거나 업데이트, 백업 등이 습관화 돼 있지 않은 약국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컴퓨터 다루는 게 서툴거나 고령 약사 약국의 경우는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랜섬웨어의 경우 한 번 감염되면 해결책이 뚜렷이 없는 만큼 감염을 예방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대국민 행동요령에 따르면 컴퓨터를 켜기 전 랜선을 뽑거나 와이파이를 꺼서 네트워크를 단절시키고, 방화벽 설정을 바꿔 감염 경로를 차단한 후 인터넷에 연결한 후 윈도운 보안 패치를 실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KISA 보호나라(www.boho.or.kr) 보안공지를 참조하거나 국번 없이 118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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