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에게 필요한 지식, 환자들에게도 필요하죠"
- 정혜진
- 2017-06-06 06:15:2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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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 대구 에덴스약국 임소영 약사...그가 꿈꾸는 특별한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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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여유가 있고 깔끔하면서 있을 게 다 있는 대구 달서구 에덴스약국. 임소영 약사(34·영남대 약대)가 선택한 약국 이름 '에덴스'는 이 약국이 탄생한 배경이기도 하다.
"남편 일때문에 미국 에덴스지역에 있었는데, 남편에게 통풍이 왔어요. 남편과 병원과 약국을 다니며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경험했던 게 저에겐 큰 계기였던 것 같아요."
미국 의료제도가 비판을 받는 부분도 있지만, 약사들의 복약상담과 환자 케어는 임 약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약대를 졸업한 후에도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임 약사는 꾸준히 근무약사로 일했다. 처방 조제와 복약상담 위주의 일반적인 약국이 꼭 필요하지만 좀 다른 형태의, 가족의 건강과 자신의 건강 정보를 궁금해하는 환자들을 만날 수 있는 약국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고객이 일반약 고르고 약사는 곁에서 선택 도와 조언
여러 약사들 사이에 거론된 에덴스약국은 그렇게 지난해 12월 달서구 주택가에 문을 열었다. 임 약사가 중점을 둔 건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과 벽면에 진열된 오픈매대 뿐. 나머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감각있게 꾸며주었다.


그래서 약국 중앙의 상담 테이블이 임 약사는 가장 애착 가는 곳이라고 말했다.
조제는 거의 없고 판매하는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거의 100%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오픈매대에 위치했다. 임 약사는 '환자 증상에 맞게 몇가지를 추천하면 환자가 최종 결정하는데, 본인이 선택해서 만족도 더 높다'며 오픈매대 장점을 설명했다.
또 자신이 먹어보고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들어 좋은 제품 위주로 구색을 맞췄다. 드링크제와 유명 일반의약품도 거의 다 갖춰 오고가며 들르는 일반약 손님도 충족시키고 있다.


환자들 건강 뿐 아니라 아이와 남편, 가족 건강을 챙기며 아이 옆에 있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 임 약사는 6시반 퇴근과 주말 휴일을 꼭 챙긴다.
"조심스러운 건 약국 간에 차별점을 두는 시각이에요. 저는 조제 위주 약국에서 계속 일해서 그 장점과 필요성도 알고 있어요. 제 약국이 더 좋다는 건 아니고, 서로 간의 장단점이 있을 뿐이죠. 다만 상담을 편안하게 오래 할 수 있는 약국 수가 적다 보니 제가 시도한 약국이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더 다양한 약국이 많이 생기면 그만큼 환자들에게도 좋은 일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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