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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면대약국자리 노리는 도매…또다른 불법양산

  • 정혜진
  • 2017-06-12 06:14:55
  • 면대 적발로 약국 정리 가능성 커지자 인수 지원자 몰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발빠른 약사와 도매업체가 경남에 몰리고 있다. 최근 면대약국 운영 혐의로 체포된 경남 유통업체 직원 소식이 알려지면서 약국 인수를 하기 위해서다.

최근 경남 약국들에 따르면 부산지방경찰청이 경남 B대학병원 앞 S약국 면대정황을 포착하고 면대업주로 추정되는 모 도매업체 직원을 체포했다. 개설약사도 조사를 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도매업체와 약사들이 S약국 자리를 인수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 관계자는 물론, 개인 약사들, 지역 약국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까지 약국 인수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대형병원 문전이니 너도나도 군침을 흘릴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면대약국이 정리돼도 또 다른 면대약국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데, 이같은 사례는 면대약국이 논란이 될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2015년 면대약국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던 인천 길병원 문전약국도 마찬가지였다.

이 약국도 면대업주와 약국이 구속되고 약국이 정리될 수순을 밟자 다음 약사가 결정되기까지 구체적인 도매업체 몇 곳과 높은 권리금이 끊임 없이 거론되며 우려를 낳았다.

아울러 현재 약국 간 소송으로 영업을 중단한 서울의 한 대형병원 앞 문전약국을 두고서도 대형 도매업체 서너 곳이 약사를 앞세워 약국을 인수하고자 경쟁하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의약분업 체계가 굳어지면서 처방전이 보장된 약국 자리에 너도나도 몰려들고 있다. 순수하게 약사가 문전에 개국을 할 수 없는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지역 한 약사도 "도매업체나 브로커가 이 약국 자리에 달려들고 있다는 말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수상한 낌새가 보이면 즉시 관할 경찰과 검찰에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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