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불용재고'...민원도 '최다'
- 정혜진
- 2017-06-23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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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정책제안·지역약사회 민원 절반 이상 '불용재고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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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구조 상 약국에게 가장 불합리한 문제는 '불용재고 의약품'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에게 하는 정책제안과 민원 창구 역할을 하는 지역 약사회에 가장 많이 접수되는 의견이 바로 '불용재고 의약품'이기 때문이다.
22일 현재 총 방문자수 47만명을 넘어선 '광화문 1번가'에 불용재고 의약품을 해결하려는 약사 의견이 보건복지 분야에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접수된 정책은 홈페이지에 4만1000여 건, 문자메시지 2만5000여건으로 총 6만6000여 건의 글이 등록됐다.
이중 '보건복지' 분야로 등록된 약국 관련 제안으로 '성분명 처방'과 '불용재고 해결' '폐의약품 합리적 처리 방안' 등 약국 불용재고 의약품 처리와 관련있는 민원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특히 '불용재고 의약품을 해결해달라'는 의견은 전체 보건복지 분야 약국 제안 100여개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시급한 사안으로 분류된다.
세부 정책 제안을 보면 ▲자주 변경되는 의사 처방으로 인한 의약품 낭비와 약국 손해 ▲성분명처방 실행과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불용재고의약품 해결 ▲폐의약품 수거 합리화 ▲제약사 소포장 중단으로 불용재고 의약품 증가 등이 약국의 고질적인 낱알·불용 재고 의약품과 관련됐다.
이밖에 ▲약국에 대한 의원의 갑질 금지 ▲약국 카드수수료 인하 ▲한약사 업무 범위 문제 ▲약국 보험급여 제도 개선 ▲한약사 업무 범위 문제 ▲법인약국 반대 ▲약국 난매 금지 ▲전자처방전 활성화 ▲심야 공공약국 활성화 등 약국 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건의들이 줄을 이었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이 약사회에 가장 많이 하는 문의가 불용재고 의약품 처리와 반품 문제"라며 "상위 약사회가 반품사업을 하는 때에는 하루 수차례의 전화문의가 쇄도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불용재고를 줄이는 정책 하나만으로도 약국이 가진 문제의 상당부분이 연달아 해결될 것"이라며 "당장 성분명 처방이 어렵다면, 정부 차원에서 약국이 부담 없이 대체조제를 할 수 있도록 여건만 마련해줘도 약국 민생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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