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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인서트지가 문제…화난 환자, 할말없는 약국

  • 김지은
  • 2017-06-28 12:19:11
  • 뮤코펙트정 유효기간 표기, 설명서와 달라…약국가 "제약사 무책임"

일부 제약사의 무성의한 의약품 유효기간 표기로 인해 애꿎은 약사가 환자 항의를 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의약품 포장의 표기에 이어 이번에는 인서트지 내 설명이 문제가 됐다.

최근 강원도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는 뮤코펙트정을 구입해 간 환자가 다짜고짝 약국을 찾아와 “어떻게 이런 약을 판매할 수 있냐”며 항의해 당황했다.

환자는 약 포장지와 그 속에 인서트지를 내밀며 유효기간이 한참 지난 약을 판매했다며 약사를 다그쳤고, 부랴부랴 약사는 인서트지를 확인했다.

환자가 건넨 약을 확인하니 포장에는 유표기간이 음각으로 국내에 유통 중인 약들의 흔한 표기 방법인 연도와 월, 일 순으로 적혀있었다.

문제는 인서트지 내 적혀있던 약 유효기간 표기에 대한 설명 부분이었다. 인서트지에는 별도로 약의 유효기간 읽는 방법이 ‘사용기한이 월, 년 순(OO.OO 또는 OO.OOOO)으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 표기된 월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돼 있었다.

포장에 기재된 유효기간은 연도, 월, 일로 표기돼 있는 반면, 인서트지에 사용기한 표기는 월, 년 순으로 돼 있어 소비자는 물론 약사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
약 포장에 기재된 유효기간 표시와 인서트지에 적힌 유효기간을 읽는 방법에 대한 소개가 다르게 설명되고 있었던 것. 해당 제품의 경우 포장 그대로 판매되는 제품이다보니 일부러 약을 개봉하지 않는 이상 약사가 인서트지를 일일이 확인해 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 약사는 “고객이 어디서 이런 약을 파느냐며 흥분해 말을 하는데 직접 포장과 인서트지를 확인해보면서도 그 자리에서 도저히 설명할 수 없어 당황했다”며 “회사에 확인하니 포장지 유표기한 표기가 최근 개정되면서 인서트지는 개정 전과 후가 시중에 같이 유통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답변해 놀랐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회사가 이런 사실을 미리 알았음에도 약을 판매하는 약국들에 어떤 고지도 없었던 것은 분명 문제”라며 “약의 유효기간은 민감하고 중요한 부분인데 환자는 물론 약사들에도 혼란을 주는 제약사들의 무책임한 태도가 화가 났고, 혹시 다른 약국에서도 피해를 볼 수 있을까하는 우려에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코펙트정의 경우 올해 2월 육안으로 쉽게 구별되지 않는 음각 유효기간 표기와 더불어 보통의 약과 다른 연, 원, 일 표시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런 문제가 지속되자 사노피 측은 데일리팜에 올해 초 베링거로부터 판권을 가져온 만큼, 새로 바꾸는 패키지에는 유효기간 표기 방법을 변경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런 내용이 반영돼 업체는 기존 표기 방법을 변경해 대다수 의약품의 유효기간 표기 방법인 연도, 월, 일의 식별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지만, 정작 인서트지 내 유효기간 읽는 방식에 대한 설명은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포장이 변경되면서 인서트지 내 설명은 예전 것이 그대로 반영된 일부 제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내용은 확인 과정을 따로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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