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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헬스케어시장 성장하는데 약국은 왜, 제자리 걸음?

  • 정혜진
  • 2017-09-04 06:14:54
  • 온누리 창업세미나서 박효수·이걸 팀장, 약국 시장 설명

"약국은 이 불경기에도 한 해 5%씩 성장하는 좋은 판에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하지 못한 채 성장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3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온누리약국 2017년 하반기 창업세미나'에서 박효수 팀장은 약국을 포함한 헬스케어 시장을 진단, 온누리가 고민한 약국이 나아갈 방향을 소개했다.

아울러 1000개 이상의 약국 오픈을 경험한 이걸 팀장은 '성공적인 약국개설 핵심 노하우'를 공개했다.

◆약국이 고객신뢰 얻기 위해 온누리가 연구한 것?

박효수 팀장
박효수 팀장은 이날 약국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약국'이 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헬스케어 시장부터 분석했다.

박 팀장은 "한국이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산업은 매년 5%씩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유독 약국이 이 5% 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빼앗기기 때문'"이라고 요약했다.

온누리가 전세계 5개 주요 대륙의 약국시장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 약국에 기대하는 영역 중 의약품을 제외한 뷰티, 케어, 건기식 등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은 한국이 가장 낮았다.

그는 "상비약은 편의점이, 건식은 홈쇼핑과 온라인몰과 마트가, 뷰티는 H&B스토어가 점령했다"며 "전세계 어느 나라의 약국과 비교해도, 대한민국처럼 약국이 세가지 영역을 빼앗긴 곳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근거 중 하나로, 현재 많은 제약사가 하나 이상의 자사 건기식이나 의약외품 제품을 온라인과 홈쇼핑, 마트에 활발하게 유통하고 있다.

그는 "약국이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다면, 기업들은 집단행동 없이도, 약사의 압박 없이도 먼저 약국을 찾아 제품을 유통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약국이 되기 위해 온누리가 서포트하는 방법으로 ▲브랜드와 매장관리로 '매출 증대' ▲온누리 제품 활용으로 '수익 증대' ▲온누리 시스템으로 '관리효율성 증대' ▲복지회 활동으로 '보람 증대' 등을 제시했다.

◆"상가 내 약국 독점 보장, 계약서 명시만으로는 부족"

이걸 팀장
온누리가 1950곳의 회원약국을 보유하는 동안 약 1000개 약국을 오픈한 경험을 가진 이걸 팀장은 '성공적인 약국개설 핵심 노하우'를 통해 약국 입지를 보는 혜안과 개국 시 유의할 점을 소개했다.

이걸 팀장은 최근 개국이 늘고 있는 신도시,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밀집지역, 주택이 많은 주택가, 메디컬빌딩 등 4가지 입지의 장단점과 특징, 유의할 점을 설명했다.

이 팀장은 "신혼부부가 많은 신도시에서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낀 약국은 무조건 성공한다 생각했지만, 이젠 그 공식도 깨지고 있다"며 "신도시 소아과 건물이라 해도 의원이 얼마나 길게 갈 수 있는지, 다른 의원보다 경쟁력이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계약서에 '독점'을 명시한 건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 지금도 몇몇 메디컬빌딩 입점 약국이 독점 문제로 소송을 치르고 있다"며 "건물에 상주한 모든 임대·임차인이 동의한 합의해 인정하는 '관리규약'이 있는데, 여기에 약국 독점 내용이 있어야 인정되고 법적 효력도 있다"고 말했다.

또 층약국, 의원과 기존 약국 중간에 치고 들어가는 약국 입지는 되도록 피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컨설팅 권유대로 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치고 들어가는 약국은 대부분 주변 약국과의 갈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어 되도록 피할 것을 권한다"며 "또 매출이 많은 것 보다 고정비가 적은 쪽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이익이 비슷하더라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려면 고정비가 적을 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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