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사 안국약품의 바이오베터 개발 전략은?
- 김민건
- 2017-09-21 18: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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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베터에 첫 도전하는 회사 전략은 '철저한 비즈니스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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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장기호 바이오 사업부장은 "바이오를 시작할 때 우리에게 맞는 게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했으며 너무 어려운 신약은 빼고, 바이오베터 등 리스크가 낮은 프로젝트를 우선 검토했다"며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말했다.
21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개최된 제1회 바이오오픈플라자에서 장기호 사업부장은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사례2' 섹션의 연자로 나섰다.
발표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서면서 약리 기전이 어려운 신약 대신 바이오베터 등 리스크가 낮은 프로젝트를 선택했다.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자세로 나서 중견제약사로서 위험은 분담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그는 "기존에는 R&DB였지만 최근에는 R&BD가 늘고 있다. 이제는 B(비즈니스)를 앞으로 끌고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호르몬제의 미충족욕구는 여전히 지속기간으로 남아있기에 약효가 2주에서 4주만 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확실한 개발 포인트를 먼저 정한 것이다.
그는 "타깃을 정할 때 글로벌 진입 실패 시 이머징 마켓으로 들어가는 걸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마켓에서만 가능한 것이 있다"며 정확한 타깃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언제 어느 시장으로 갈 것인지 여부는 사업적 측면에서 명확히 고민하고 디테일하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국은 바이오베터 개발사로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정하고 CRO와 CMO를 이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성장호르몬제를 활용해 약효를 늘린 롱액팅(지속형)제제 성공시 플랫폼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늘려갈 계획이다. 차기 바이오베터도 약효를 늘린 호중구감소증이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신약까지 개발한다는 중장기 목표도 세운 상태다.
전임상부터 임상까지 단계별 전략도 먼저 구체화 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이 없었기에 전임상을 위한 시료 생산을 경기바이오센터와 대전바이오벤처타운을 통해 완료했으며 신속한 1상 임상을 위해 비용이 비싸고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과 미국대신 호주를 택했다.
호주는 임상 환자 수가 비교적 적으며 비용도 낮으며 무엇보다 덜 엄격한 규제로 빠른 임상 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장 이사는 "결론적으로 비임상, 임상, 생산 등은 통합적으로 해야 한다. 비용과 효율을 줄이고 개발에 빨리 들어갈 수록 특허가 남게 된다. 이는 라이센싱 기회가 늘어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안국은 성장호르몬제와 호중구감소증 바이오베터 개발 이후 바이오 신약에 도전할 방침이다. 성장호르몬제의 예상 개발 완료 기간은 약 8년 정도로 이에 앞서 2020년 글로벌제약사 기술이전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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