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재도전 탈모약 로게인...구원투수, JW신약
- 이탁순
- 2017-11-28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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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1위 미녹시딜 제제, 국내선 마이녹실에 고전…폼제형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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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JW신약은 한국J&J와 탈모치료 외용제 '로게인폼'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로게인은 미국에서 1988년 남성용을, 1991년 여성용을 내놓고, 탈모 외용제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켰다.
국내 시장에는 2006년 1월 화이자가 제품을 출시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987년 허가받은 터줏대감 미녹시딜 제제인 현대약품 '마이녹실'에 막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2008년말 화이자 일반약 사업부가 J&J로 이관되면서 로게인도 J&J로 넘어갔다. 하지만 이후 로게인은 한국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출시 초기 로게인은 공격적 영업을 전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던 마이녹실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이녹실이 매출 100억원대를 기록할때 로게인은 10억원도 넘지 못했다.
액제의 단점을 개선한 로게인폼은 2006년 미국에서 남성용으로 최초로 출시됐다. 여성용 폼 제품은 2014년 승인됐다. 국내에는 아직 시중에 나와있는 폼 제형의 미녹시딜 제제는 없다. 이에 J&J와 한국판매를 맡는 JW신약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자신한다.
JW신약 관계자는 "염색약도 폼 제형이 인기다. 액제는 흘러내려 사용하는데 불편한 대신 폼 제형은 필요한 부분에만 적정량만 도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두피흡수와 건조도 빨라진다.
로게인폼은 일반의약품이지만, 처음엔 병의원 영업을 통한 인지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J&J가 피부과 영업이 강한 JW신약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JW신약은 전문의약품 탈모약 시장에서 제네릭약물로 높은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프로페시아 제네릭 모나드는 작년 IMS기준 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아보다트 제네릭 네오다트도 16억원으로, 동일성분 제네릭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탈모치료제는 병·의원 피부과 등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선택하는 경향이 높다"며 "로게인폼이 일반의약품이지만, 병의원 프로모션을 통해 인지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런만큼 아직 대중광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OTC 탈모치료제 시장은 판시딜 등 경구용제제 등장으로 점점 확대되면서 외용제 시장의 동반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로게인폼도 이런 흐름에 맞춰 출시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유독 한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로게인이 폼 제형과 JW신약이라는 구원투수를 앞세워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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