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실시간 검색 1위된 의사 집회와 문케어
- 이정환
- 2017-12-11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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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의 추위 속 성난 의사들의 모습은 다수 국민의 스마트폰과 손가락을 움직였다. 검색창에 문케어를 입력한 국민들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관련 뉴스를 보며 취지와 문제점, 의정 갈등현안 등 정보를 접하고 문케어를 각인했다. 총궐기대회가 문케어를 키워드 정상에 올려 대국민 정책홍보 효과를 보인 셈이다. 의사 옥외집회는 국민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유효했다.
유효성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정부도 즉각 응답했다. 의사총궐기 해산종료 직후 복지부는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냈다. 의사들을 조속히 만나 문케어 개선사항을 진지하게 협의하겠다는 게 입장문 골자다. 의-정 대화창구는 항상 열려있다며 해법을 같이 모색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의사, 문케어, 복지부의 공통분모는 국민건강이다. '의료비 걱정 없는 나라'의 주체는 국민이다. 지금까지 복지부는 의사 희생없는 문케어를 거듭 약속했지만 의사들은 믿지 않았다. 언제나 규제 일변도 의료정책을 강행해 왔다는 게 불신 이유다. 문케어로 강제 가격표를 붙인 의료를 의사에게 강요말라는 것이다.
이처럼 문케어를 놓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였던 의료계와 정부는 총궐기대회로 새국면을 맞았다. 지금까지 의사와 복지부가 마주 앉았던 문케어 협상 테이블에는 국민까지 앉게 됐다. 국민 여론은 직접 회의에 참석하진 않지만 의사와 복지부가 앞으로 내놓을 문케어 정책 면면을 검증해 나갈 것이다. 이는 의료계와 복지부가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문케어를 완성시켜야 할 숙제를 안게 됐음을 의미한다. 각자 목소리만 높이며 기싸움을 지속해선 국민 정책검증을 통과할리 만무하다. 검색어 1위로 확인된 문케어 국민 관심을 충족시킬 정책다운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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