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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요양기관 1만8천개 폐업?…심평원 데이터 '오류'

  • 이혜경
  • 2017-12-15 06:04:13
  •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툭' 하면 빅데이터 자료 수정

심평원과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 내놓는 데이터를 보면 100%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2017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매분기마다 진료비통계지표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번엔 요양기관 현황 데이터부터 실수를 저질렀다.

이 같은 진료비통계지표가 공개된 지 이틀이 지나도 누구하나 수정하는 사람이 없었다. 데일리팜이 14일 오후 3시 20분경 심평원 관계자와 통화한 이후, 30분이 지나서야 데이터가 수정됐다.

12일 공개된 데이터를 보면 세종시부터 요양기관 현황이 잘못 입력돼 있다.
특히 이번에 실수한 요양기관 현황은 수식이 적용되지 않는 단순 숫자 입력에 불과했다. 한 번 더 확인하면 손쉽게 오류를 찾아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오류가 발생한 데이터만 놓고 보면, 경기도의 경우 지난 6월에 있던 1만9083개의 요양기관 중 1만8672개가 문을 닫은 셈이다. 9월 요양기관수 현황이 411개였기 때문이다. 요양기관수가 381개로 가장 적었던 세종시에 불과 3개월 만에 759개의 요양기관이 들어섰고, 2449개의 요양기관이 소재하던 강원도는 1만9209개의 데이터가 입력돼 있었다. 강원도와 경기도의 데이터가 바뀐 것이다.

이 같은 데이터 오류는 심평원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건강보험공단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는데 매번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 내용 수정 안내를 하기 바쁘다.

지난 달 배포한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와 건강검진통계연보에 이어 이달 초에 배포한 주요수술통계연보까지 데이터 오류로 인해 수정을 요청하는 문자와 이메일이 발송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심평원과 건보공단은 서로 앞다퉈 빅데이터의 활용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 활용 보다 기초적인 데이터의 신뢰도 향상이 더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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