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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젤잔즈, 매출 사수 위한 신제형 출격 예고

  • 어윤호
  • 2017-12-30 06:14:55
  • 애브비, 휴미라 주사 통증 해소…화이자, 젤잔즈 1일1회 용법 확보

휴미라(위쪽)와 젤잔즈
경쟁품목 진입에 따른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들의 진화가 한창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NF-알파억제제 '휴미라(아달리무맙)'와 JAK억제제 '젤잔즈(토파시티닙)'이 편의성을 개선한 새로운 제형 도입을 준비중이다.

애브비는 단점으로 지적됐던 휴미라의 주사부위 통증 해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휴미라펜주'와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는데, 2018년 론칭을 예고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크론병 등 14개 적응증에 처방되는 휴미라는 TNF-알파억제제 1위 품목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주사 이후 발생하는 통증이 옥의 티로 여겨져 왔다. 실제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는 '엔브렐(에타너셉트)', '심퍼니(골리무맙)' 등 약제와 VAS(시각통증척도) 비교를 통해 휴미라의 통증이 가장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번에 신규 허가된 휴미라는 기존 휴미라에서 Citrate(구연산완충액)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시켰다. 다수 제약사들이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는 만큼, 주사통증이 완화된 신제형은 휴미라의 향후 매출 사수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의 치료, 투약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이번 식약처에서 환자의 주사 통증을 낮추도록 고안된 새로운 제형(Citrate Free)을 이번에 허가 받게 됐다"고 밝혔다.

경구제 시장을 개척한 화이자는 젤잔즈의 서방형제형 추가를 통해 1일1회 용법으로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3상 연구가 진행중인 신제형 젤잔즈XR은 릴리, 길리어드 등 제약사가 준비중인 새로운 경구제 진입에 대비, 새로운 경쟁력을 젤잔즈에 부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국내 승인된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약제(MTX 제외)는 젤잔즈가 유일한 상황이며 릴리가 '바리시티닙'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바리시티닙은 JAK1과 JAK2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데, 1일2회 용법인 젤잔즈와는 달리 1일1회 복용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혀 왔다. 즉 젤잔즈XR이 국내 승인될 경우 두 약제는 복용 편의성 면에서 우열이 사라지게 된다.

류마티스학회 관계자는 "새로운 기전과 대부분 주사제인 항류마티스제제 시장에서 JAK저해제의 출현은 처방환경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생물학적제제들의 역할이 크지만 상호 보완적 측면에서 고무적인 옵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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