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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식 없는 이사장 취임식…통합 19년만 화합모드

  • 이혜경
  • 2018-01-03 06:14:52
  • 행사 직후 노조 사무실 방문 '이례적' 평가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취임식 신고식은 없었다. 제1대 박태영 전 이사장부터 제7대 성상철 전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취임식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국민건강보험 통합 19년 만에 건보공단 노조의 환영을 받으며, 김 이사장은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 건보공단 원주본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400석이 넘는 좌석은 빈틈없이 채워졌고,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까지 참석했다. 취임식에 앞서 노조는 김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화분까지 준비해 이사장실에 전달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 이사장은 취임식 직후 원주본부 10층 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고생해 온 직원들이 만족스럽게 퇴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던 취임사를 한번 더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인력 구성에 대해 언급했고, 퇴직과 함께 새 인재 채용에 힘쓰겠다고 했다"며 "베이비붐 세대들인 1958년생을 시작으로 정년퇴직이 시작된다. 그들이 퇴직이후에도 건강보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에 대한 고심은 김 이사장의 취임사에서도 엿볼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직접 한자한자 내려썼다. 취임식에서 "(직원)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을 직접 썼다"며 "게으르지 않겠지만, 서두르지도 않겠다. 모든 의견을 듣겠지만, 결정은 미루지 않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의 취임식을 지켜본 한 직원은 "한자 한자 쓴 취임사에 감동했다"며 "글을 조금 쓴다고 했던 위트부터, 게으르지 않겠지만 서두르지도 결정도 미루지 않겠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직원은 "취임사를 하면서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생산유통 분야에 대해 건강보험과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는 이사장의 말을 곱씹게 된다"며 "건보공단이 문재인케어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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