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독감 유행에 마스크 등 위생용품도 '불티'
- 김지은
- 2018-01-10 1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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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손세정제 등 판매 늘어…면역 증강·항바이러스 건기식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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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일회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면역력 증강을 위한 건기식, 영양제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 통상 독감 바이러스는 A·B형으로 나뉘고 A형은 12~2월에, B형은 소규모로 3~5월에 주로 발생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예년과 달리 A·B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병원과 약국에는 독감 환자가 급격히 늘었고, 영아와 어린이들 중에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독감 환자가 크게 늘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연일 집단 생활에서의 주의와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당부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이 강조되면서 이미 감기, 독감 증상을 앓고 있거나 그렇지 않은 시민들도 일회용 마스크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손소독제 판매도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실제 지난달부터 각종 의약품 온라인몰 의약외품 코너에는 일회용 마스크와 방한대 등이 주문량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소 독감을 예방하거나 이미 감기, 독감에 걸린 환자들이 증상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 면역 증강,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건기식, 영양제 등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런 고객이 많아지자 일부 약국은 관련 제품을 전진배치하거나 약국 전용 SNS 등에 홍보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례적으로 이번에는 예방접종을 이미 했는데도 독감에 걸린 환자가 많다보니 평소 면역력이나 기초 체력을 높여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면서 "연초이기도 하고 독감이 유행하면서 주부들이 가족의 건강기능식품, 영양제를 구입해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24일~30일) 독감 의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 당 71.8명으로, 11월 4주(19일~25일)차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을 때에 비해 한달여 만에 9배나 늘어났고, 이달 말 독감 유행이 정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독감 예방, 확산 방지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실천과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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