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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산공장 폐쇄 선언에 지역약국도 매출 하락

  • 김지은
  • 2018-02-21 12:15:00
  • 군산 오식도 공단 내 약국 폐업...부동산 가격도 하락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는 경우 지역경제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벌써부터 지역 약국들도 적지 않은 매출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럴모터스(GM)가 지난 13일 한국GM 군산공장을 올해 5월 말까지 폐쇄하고 한국 모든 사업장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밝힌데 따른 현상이다.

GM 측의 이번 방침이 실행되면 군산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물론 하청업체 근로자까지 하루아침에 직업을 잃게 돼 지역 경제 위축과 상권 위축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있다.

군산 지역의 경우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되고 50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폐업했던 터라 상권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 클 수 밖에 없다는 게 지역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 같은 지역 전반의 상황은 약국가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한국GM 군산공장이 위치한 오식도 공단에 위치한 약국 한곳은 이미 폐업한 상태며, 지역 전체 약국들도 벌써부터 매출 하락을 체감하고 있다.

군산의 한 약사는 "현대중공업 가동 중단으로 지난해부터 경기가 안좋았는데 GM까지 이렇게 되면서 악화일로나 다름없다"면서 "폐쇄는 안됐지만 GM 공장도 지난달부터 대부분의 가동이 중단된 터라 주변 상권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지난 설 명절만 해도 공장 폐쇄 발표가 난 직후여서인지 예년에 비해 매출이 30% 이상 떨어졌다"며 "경제가 위축되고 지역 분위기가 흉흉하니 주민들이 지갑을 열지않고 있고, 비교적 경기에 민감한 약국 매출은 눈에 띄게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군산 시내에 내걸린 플래카드
약사들은 GM 측이 발표한 공장폐쇄 기일인 오는 5월 이후에는 상황이 더 급격히 나빠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적지 않은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군산에는 현재 125개 약국이 운영 중이고 지난해 2~3곳의 약국이 폐업해 매년 약국 수는 정체하고 있다.

군산의 또 다른 약사는 "군산 지역 인구 자체가 매년 줄고 있고 GM 근로자와 가족 인구 비중이 만만치 않은데 이들이 외부로 유출되면 인근 상권 영향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며 "공장 인근은 물론 군산 지역 전체 약국 매출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고, 약국 이탈도 가능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이 약사는 "지역 주민은 물론 약사들도 정부의 방침에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며 "현재 도로 곳곳에 공장 폐쇄를 성토하고 정부에 방침을 바라는 플래카드들이 내걸리고 분위기가 흉흉해 동료 약사들과도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고용노동부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오늘(21일) 대통령 지시사항을 받아 군산지역을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긴급 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보험을 통한 고용안정 지원 등 종합취업지원대책을 수립·시행하게 되며, 자치단체 일자리 사업에 대한 특별지원도 가능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오늘 군산 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해 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의 보조, 융자, 출연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실직자, 퇴직자에 대해선 고용안정 지원이 이뤄지고,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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